10대 건설사 12월 경기권서 2만여 가구 공급

이연진 기자
입력일 2018-11-26 10:04 수정일 2018-11-26 10:04 발행일 2018-11-2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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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건설사 경기권 분양예정 표

오는 12월에는 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건설사가 경기도권에서 분양 물량을 대거 공급한다.

2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12월 국내 10대 건설사의 전국 분양예정물량은 3만9600여가구(일반분양 2만8022가구)로 나타났다. 이 중 경기도에는 2만1291가구(일반분양 1만5064가구)가 분양돼 전체의 53%가 집중됐다.

건설사별로는 GS건설이 6470가구(일반분양5165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대우건설 5770가구(일반분양2433가구), 포스코건설 2806가구(일반분양 2703가구)순으로 나타났다.

시공능력평가순위 1~2위인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각각 1199가구(일반분양 333가구), 836가구(일반분양 836가구)를 분양한다. 이 밖에 SK건설이 1310가구(일반분양 695가구), 현대엔지니어링이 1078가구(일반분양 107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경기도 분당구 성남시 판교 대장지구에서는 포스코건설이 ‘판교 더샵 포레스트’로 대장지구 첫 물량을 공급한다. 대장지구 내 A11블록과 A12블록에서 들어서며 전 타입 전용 84㎡ 단일면적, 990세대 규모다. 청약 1순위 당해지역 자격 요건은 성남시 1년 이상 거주자다.

대우건설도 판교 대장지구 A1·A2블록에서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를 내놓는다. 역시 전용 84㎡ 단일면적이며 974세대 규모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도 하남 위례신도시에서 ‘힐스테이트 북위례’를 선보인다. 전용 92~102㎡, 1078세대 규모다. 하남시 1년 이상 거주자에 30% 우선공급되며, 전매제한기한은 최대 8년이다.

GS건설은 경기도 고양시 식사2도시개발구역 A2블록에서 ‘일산자이3차’를 공급한다. 전용 59~100㎡, 1333세대로 조성된다. 경의중앙선 백마역, 풍산역과 지하철 3호선 마두역이 가까운 입지다.

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 컨소시엄은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망포도시개발구역 3·4·5블록에서 ‘영통 아이파크캐슬 2차’를 짓는다. 전용 59~214㎡, 1822세대 규모로 삼성전자 디지털시티가 인접해있으며 단지 주변에 초등학교 부지가 계획됐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으로 건설사들이 분양 일정을 고심하면서 일부 서울 재건축 단지들이 내년 초로 일정을 미루는 추세”라며 “경기권 택지지구에서는 12월 1군 브랜드 아파트 분양 물량이 쏟아질 예정인 만큼 1순위 조건, 세금 부과, 전매제한기간 등 정책 변화를 잘 따져보고 분양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