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형 기자

편집부 기자

luticek@viva100.com

SKT, ‘리그 오브 레전드 MSI’ 예선 전승…4강 진출 확정

SK텔레콤 T1이 ‘리그 오브 레전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에서 예선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SK텔레콤 T1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탤러해시 도널드 L.터커 시빅 센터에서 진행된 MSI 예선 2일차에서 유럽의 프나틱과 대만 대표 AHQ를 상대로 2전 2승을 기록했다.SKT의 ‘Bang’ 배준식 선수가 상대방 5명을 모두 잡아내는 펜타킬을 기록하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사진제공=라이엇 게임즈 )지난 8일 예선 1차전에서 베식타스(터키), 중국 EDG, 북미 대표 TSM을 연파하며 3승을 올렸던 T1은 이날 승리를 포함 5전 전승을 올리며 4강 진출을 확정했다.9일 T1이 치른 두 경기는 드라마틱한 게임 전개로 눈길을 모았다. T1과 프나틱 간의 경기는 T1이 초반 열세를 뒤집고 승리하며 현장의 많은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 냈으며 특히 ‘Bang’ 배준식 선수는 이 경기에서 MSI 대회 최초로 펜타킬을 기록하며 대역전극의 주인공이 됐다. 예선전 마지막 경기로 진행된 AHQ와 SKT의 경기 또한 마지막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흐름 속에 결정적인 한타 승리와 함께 T1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IEM 카토비체에서 한국팀을 제치고 우승했던 북미 대표 TSM은 오늘 치른 모든 경기에서 패하며 예선에서 탈락했다. 인터내셔널 와일드카드를 통해 MSI 대회 진출권을 획득한 터키의 베식타스는 아직까지는 세계적인 수준과는 격차를 보이며 전패를 기록했다. 유럽 대표 프나틱은 베식타스를 이기고 극적으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이날 모든 예선 경기가 종료됐으며 한국의 SKT T1, 중국의 EDG, 대만의 AHQ, 유럽의 프나틱이 4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 시각으로 10일 오전 5시부터 준결승이 시작된다.박시형 기자 luticek@viva100.com

2015-05-09 17:11 박시형 기자

다음카카오, 중고 거래업체 ‘셀잇’ 인수…모바일 전자상거래 확장

다음카카오가 중고 거래업체 ‘셀잇’ 인수를 통해 모바일 전자상거래 사업을 확대한다.다음카카오의 투자전문 자회사 케이벤처그룹은 디지털 기기 중고거래 전문업체 셀잇의 지분을 인수하고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8일 밝혔다.셀잇은 판매자 개인으로부터 중고제품을 위탁 매입후 재판매하는 방식의 중고거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모바일 앱 기반 거래 플랫폼, 제품 매입부터 판매, 배송까지 직접 관리하는 프로세스, 신용카드 결제 지원 등 판매자와 구매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중고거래 서비스를 진행중이다.다음카카오의 투자전문 자회사 케이벤처그룹이 디지털 기기 중고거래 전문기업 셀잇을 인수했다. (사진=셀잇 홈페이지)셀잇은 월 평균 26%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고 서비스 출시 7개월만인 지난 3월 기준 월매출 1억원 이상을 거두고 있다.케이벤처그룹은 이번 인수에 대해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PC에서 모바일로 이동하며 개인 간 거래 기반 서비스가 성장 가능성 높은 사업 분야로 점쳐지고 있다”며 “셀잇은 개인 간 중고거래에서 위험 요소를 덜고 효율성을 높였으며 이는 다음카카오의 사업 방향과도 일치한다”고 말했다.한편 셀잇은 케이벤처그룹의 자회사로 편입된 이후에도 기존 경영진 체재로 독립 운영된다.케이벤처그룹은 경영에 대한 직접적인 참여는 하지 않으며 셀잇의 중고거래 사업 확대 및 다음카카오 서비스와의 시너지를 위해 자사의 인프라 및 경영 노하우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박시형 기자luticek@viva100.com

2015-05-08 18:41 박시형 기자

닌텐도, 엔화 약세… 4년 만에 영업이익 흑자

일본 게임기 업체 닌텐도가 엔화 약세에 힘입어 4년만에 영업이익 흑자를 냈다.닌텐도는 2014회계연도(2014년 4월~2015년 3월) 기준 영업이익이 247억7000만엔(약 2268억원), 순이익이 418억4300만엔(약 383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닌텐도가 엔화 약세와 ‘위 유(Wii U)’에 대한 원가절감 노력 등에 힘입어 4년만에 영업이익 흑자를 냈다. (사진제공=닌텐도)닌텐도가 회계연도 기준으로 영업이익을 낸 것은 4년만에 처음이다. 스마트폰 게임 시장 확대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한 닌텐도는 2010년부터 4년 연속 적자를 이어왔다. 하지만 지속된 엔화 약세와 게임기 하드웨어 ‘위 유(Wii U)’에 대한 원가절감 노력 등이 시너지를 이루며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매출은 전년 대비 3.8% 감소한 5497억엔(약 5조339억원)을 기록했다. 닌텐도는 매출 확대를 위해 테마파크 건설과 스마트폰 게임을 확대 할 계획이다.이와타 사토루 닌텐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컴캐스트 NBC유니버설의 계열사인 ‘유니버설 파크스 앤드 리조트’와 제휴를 맺고 유니버설이 운영하는 놀이공원 내에 마리오·포켓몬스터 등 닌텐도 캐릭터를 이용한 놀이기구를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한편 닌텐도의 사상 최대 영업이익은 2008 회계연도의 5552억엔이며 이와타 CEO는 “닌텐도다운 이익 수준으로 되돌려놓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박시형 기자luticek@viva100.com

2015-05-08 16:16 박시형 기자

네이버-소상공인, ‘전통시장’ 지원 협약 체결

네이버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보통신기술(ICT) 교육 지원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네이버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상인대학원과 소상공인 사관학교 등의 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해 전통 시장 분야에 맞춤화된 모바일 홈페이지 제작 및 운영 교육을 제공한다.양 기관은 사용자들이 보다 쉽게 전통 시장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해당 공단의 점포 정보를 네이버 검색과 연계할 계획이다.이일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왼쪽)과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지난 7일 ‘소상공인·전통시장 정보통신기술(ICT) 프론티어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한편 네이버는 상인대학원과 연계해 중앙대, 대전대, 전남대, 경북대, 창원대 등 전국에 있는 5개 대학을 거점으로 교육을 제공한다. 소상공인 사관학교를 대상으로는 전국 5개 도시에 있는 교육 센터에서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모바일로 정보를 찾는 사용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모바일 홈페이지를 활용해 성공 사례를 만들어 가고 있는 오프라인 사업자들도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서 전통 시장의 소상공인 분들도 보다 많은 사용자들을 만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박시형 기자luticek@viva100.com

2015-05-08 15:05 박시형 기자

아시아 최초 ‘구글 캠퍼스’…서울 기술 지원 나선다

아시아에서 첫 번째로 구글의 기술이 도입될 창업 공간 ‘구글 캠퍼스’가 8일 서울에 문을 열었다.구글은 이날 서울 강남구 대치동 오토웨이타워 지하 2층에서 ‘구글캠퍼스 서울’ 개소식을 하고 국내 유망 스타트업(창업 초기기업) 지원을 나섰다.구글은 캠퍼스 서울을 통해 창업가들이 학습과 상호 교류를 통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회사를 만드는 데 필요한 것들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구글 캠퍼스 서울’은 국내 유망 스타트업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사진제공=구글)캠퍼스 서울의 공간은 스타트업 커뮤니티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주최하거나 참석할 수 있는 이벤트홀, 개발자들이 기기를 이용해 개발 제품을 빠르게 테스트해 볼 수 있는 디바이스 랩, 무료 회원 가입을 통해 누구든 바로 이용할 수 있는 캠퍼스 카페, 책상 및 회의실 등 다양한 업무 공간을 대여해 사용할 수 있는 스타트업 입주사 전용공간, 각종 교육을 위한 강의실로 구성돼 있다. 또한 입주한 스타트업들이 24시간 캠퍼스 서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외부와 바로 연결되는 전용 엘리베이터도 운영된다.한편 캠퍼스 서울은 이날 공식 개관에 앞서 지난달 14일부터 3주 간 스타트업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베타 운영 기간을 가졌다. 이 기간 동안 28개국 국적을 가진 1000 명이 넘는 창업가들이 캠퍼스 서울의 회원으로 가입했다. 이 중 여성이 22%를 차지해 국적, 성별 다양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매리 그로브(Mary Grove) 구글 창업가 지원팀 총괄은 “구글은 지난 3년 넘게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쳐 오면서 확장되고 있는 서울의 스타트업 생태계와 글로벌 네트워크 및 프로그램을 통한 높은 성장 가능성, 다양한 멘토링과 교육이 가능한 현지 구글 직원의 인적 자원 등을 높이 평가해 캠퍼스 서울을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박시형 기자luticek@viva100.com

2015-05-08 15:00 박시형 기자

아프리카TV, 야구장 응원석 담은 ‘야구앤더시티’ 생중계

온라인방송 아프리카TV가 여성 방송인 4명이 야구장에서 응원하는 모습을 담은 ‘야구앤더시티’를 생중계한다고 8일 밝혔다.야구앤더시티는 여성 방송인 4명이 관중석에서 야구를 관람하는 모습을 생방송으로 보여주는 프로그램으로 야구장의 경기 상황과 진행자가 응원하는 모습과 간식 먹방을 시청할 수 있다. 프로그램 진행자로 가수 홍진영, 강소연(로지), 아나운서 신아영, 정순주가 출연한다. 시청자들은 아프리카TV 채팅을 통해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할 수 있으며 방송은 경기 시작 후 약 1시간 동안 진행된다.아프리카TV가 실제 야구장의 응원석을 찾아가 여성 방송인 4명의 응원 모습을 생중계한다. (사진제공=아프리카TV)아프리카TV에서 생중계하는 야구앤더시티는 오는 10일 오후 2시 인천문학야구장에서 열리는 삼성-SK전을 찾아간다. 이성철 스포츠인터랙티브 팀장은 “이번 기획은 LTE 현장 생중계라는 아프리카TV만의 장점을 살린 기획”이라며 “이 프로그램이 여신 방송이나 관중석 생중계처럼 시청자들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방송을 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아프리카TV와 SBS스포츠가 함께 제작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11일부터 매주 월요일 밤 11시 SBS스포츠 채널을 통해 본방송 시청이 가능하다박시형 기자luticek@viva100.com

2015-05-08 10:51 박시형 기자

위메이드엔터, 1분기 영업손실 55억…전년대비 적자지속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올해 1분기 영업손실 55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대비 적자지속했다.8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발표한 1분기 실적발표는 매출 356억원, 영업손실 55억원으로 집계됐으며 당기순손실은 29억원을 기록했다.위메이드엔터의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은 55억원으로 집계됐으며 당기순손실은 29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위메이드엔터)1분기 실적을 보면 신규 모바일 게임의 부재로 매출이 감소했고 적자구조 탈출에도 성공하지 못했다. 온라인게임 부문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전분기 대비 매출이 떨어졌다.위메이드는 모바일 게임 개발에 집중하고 신작 모바일 게임의 출시와 기존 게임들의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으로 매출 상승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와이디온라인과 이카루스, 미르의 전설의 국내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모바일 운영 및 서비스 대행 계약을 큐로드와 진행하는 등 모바일 게임 개발 인력과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재편했다.또한 에브리타운, 두근두근레스토랑의 글로벌 서비스가 진행될 예정이고 이카루스, 로스트사가 등 온라인 게임들의 해외 시장 진출로 전체적인 매출 상승효과를 노린다는 전략이다.박시형 기자luticek@viva100.com

2015-05-08 10:50 박시형 기자

NHN엔터, ‘웹보드게임 규제’…1분기 영업손실 138억 적자전환

정우진 NHN엔터 대표 (사진제공=NHN엔터)NHN엔터테인먼트가 올해 1분기 웹보드게임 규제 영향으로 영업손실 138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NHN엔터테인먼트는 8일 1분기 실적발표에서 매출은 전 분기 대비 7.1% 줄어든 1381억원을 기록했고 순손실 10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밝혔다.1분기 매출을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PC온라인 게임은 웹보드 게임의 추가 규제 영향과 일본 지역 사업 부진으로 전 분기 대비 13.5% 감소한 577억원을 기록했다.모바일 게임은 일본 지역의 핵심인 LINE 디즈니 쯔무쯔무의 매출이 소폭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크루세이더 퀘스트와 퍼즐 게임 라인팝2의 매출 기여로 전 분기 대비 5.1% 증가한 499억원을 달성했다. 기타 매출의 경우 전 분기 대비 11.6% 감소한 305억원을 기록했다.게임 매출의 경우 PC온라인게임이 54%, 모바일 게임이 46%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지역별로는 국내 매출이 656억원으로 61%, 해외 매출이 419억원으로 39%의 비중을 보였다.정우진 NHN엔터 대표는 “글로벌 7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크루세이더 퀘스트을 비롯, 우파루사가를 일본 시장에 곧 선보일 예정이며 히어로즈킹덤 등 많은 기대작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모바일 게임 사업 확대와 더불어 간편결제와 같은 신사업에서도 회사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NHN엔터는 지난 7일 전자공시를 통해 간편결제 사업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온라인 서비스 및 디지털 콘텐츠 유통 업체인 네오위즈인터넷의 지분 40.7%를 1,060억원에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박시형 기자luticek@viva100.com

2015-05-08 09:55 박시형 기자

넷마블, 온라인게임 ‘엘로아’ 랭크전 시즌3 돌입

넷마블게임즈는 온라인게임 ‘엘로아’의 랭크전 시즌3에 돌입해 다양한 보상을 준비했다고 7일 밝혔다.매월 총 1000만원 상당의 게임 재화와 부상을 걸고 진행되는 ‘랭크전’은 피의격전지와 명예의격전지 전투 결과를 토대로 해당 격전지에서의 실력자를 선정하는 대회다.넷마블의 온라인게임 ‘엘로아’는 시즌3 랭크전에 매월 총 1000만원 상당의 게임 재화를 대회 부상으로 제공한다. (사진제공=넷마블게임즈)획득한 용맹지수에 따라 엘리트, 레전드, 마스터, 다이아, 골드, 실버, 브론즈 등 총 7개 등급으로 나뉘며 등급에 따라 보상이 차등 지급된다.또한 지난 4일 새로운 시즌이 시작된 데스매치는 피의 격전지에서 자동으로 매칭된 상대방과 결전을 벌여 연승을 달성할수록 더욱 좋은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대회로 매일 지정된 시간에 1회에 한해 참여 가능하다. 전투에서 승리한 이용자만이 다음 경기에 진출할 수 있으며 7연승 시 500만원 상당의 게임 재화를 달성자에게 균등 배분한다.조신화 조신화 사업부장은 “한층 더 긴장감 넘치는 전투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는 ‘랭크전’에 도전하시길 바란다”며 “5월에는 접속만 해도 기존, 신규, 복귀 이용자 별 꼭 필요한 아이템들로 구성한 혜택들도 제공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한편 넷마블은 오는 27일까지 신규 이용자들의 게임 내 쉽고 빠른 정착을 위해 운영자가 도움을 주는 초보자 길드 지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31일까지 10명 이상의 길드원과 함께 멋진 포즈를 취한 스크린샷을 찍어 팬아트 게시판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유니크 문장 등 특별 보상을 제공한다.게임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엘로아 공식 홈페이지(http://eloa.netmarble.net)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박시형 기자 luticek@viva100.com

2015-05-07 16:50 박시형 기자

모바일 게임 '뮤오리진' 흥행 광풍… 매출 1위 '레이븐' 넘을까

전세계적으로 중국산 게임 광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국산게임이 사실상 독점해왔던 국내 모바일 게임 1위자리를 놓고 우리나라와 중국이 정면으로 맞붙었다.7일 기준, 구글플레이 스토어 최고 매출 게임 순위 (사진=구글플레이스토어)중국 게임개발사 천마신공이 개발한 모바일게임 ‘뮤 오리진’과 넷마블의 ‘레이븐’이 매출 부문 1위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현재 매출 2위인 뮤 오리진은 한국 게임업체 웹젠의 ‘뮤 온라인IP(지적재산권)’를 활용해 중국 게임개발사 천마신공이 개발한 게임이다.뮤 오리진의 한국 흥행은 이미 예견된 일이라는게 게임 업계의 반응이다. 뮤 오리진은 지난해 12월 3일 중국에서 ‘전민기적’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돼 중국 앱스토어 월 매출 2억 위안(한화 약 351억원)을 벌어들이고 있는 흥행 성공작이다.한국 게임 원작IP가 중국 게임개발사의 힘을 빌려 중국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고 현지 퍼블리셔(배급사) 업체 킹넷을 통해 한국 게임과 경쟁하고 있는 형국이다.뮤 오리진은 지난달 28일 출시 후 대대적인 마케팅 없이도 구글플레이 스토어 순위가 급상승했으며 같은 날 티스토어 마켓에서는 출시 하루 만에 매출 순위 1위에 올랐다.이미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상당한 사업 성과를 올린 웹젠은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방송인 강균성을 모델로 한 TV광고를 통한 적극적인 홍보가 눈에 띄며 서울 시내 주요 역사 내 광고와 버스광고 등의 오프라인 광고도 이미 시작됐다.업계 관계자는 “넷마블과 네이버의 공격적인 마케팅은 이미 예상하고 시장에 진입했다”며 “매출 1위 레이븐보다 늦게 시장에 진입한 만큼 여유를 갖고 우리가 할일을 하겠다”고 말했다.반면 구글플레이 스토어 매출 부문 1위 ‘레이븐’의 경우 네이버가 마케팅을 진행중이며 최근 배우 차승원과 유인나를 TV모델로 영입하고 광고를 집행하는 등 100억원이 넘는 비용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개발사 넷마블게임즈는 지난 6일 최고 레벨 상향 조정 등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으며 지속적인 컨텐츠 개발을 통해 유저 이탈을 막겠다는 입장이다.치열한 매출 순위를 경쟁을 바라보는 게임 업계의 한 관계자는 “뮤 오리진의 흥행은 중국 게임개발사를 다시 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 게임 개발사의 각성이 필요한 시점이며 각 사의 마케팅 전쟁도 치열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박시형 기자 luticek@viva100.com

2015-05-07 16:50 박시형 기자

넷마블, ‘개인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 획득

넷마블게임즈는 지난 30일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게임서비스에 대한 개인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권영식 넷마블게임즈 대표 (사진제공=넷마블게임즈)개인정보보호관리체계(PIMS: Personal Information Management System)는 기업이 고객의 개인정보보호 활동을 체계적·지속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보호조치 체계를 구축했는지 점검하여 기업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인증 획득을 위해서는 개인정보 관리과정, 보호대책, 생명주기 3개 분야의 124개 통제항목, 310개의 세부점검 사항을 모두 만족해야 한다.넷마블은 지난해 12월 기업이 각종 위협으로부터 주요 정보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수립·관리·운영하는 종합적인 체계의 적합성에 대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인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 인증 획득에 이어 이번 개인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까지 획득함으로써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음을 입증했다.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지난 2004년부터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관리체계를 수립·운영하고 우수사이트를 인정하는 개인정보보호마크(ePRIVACY)를 10년 연속 획득하는 등 이용자들의 정보보호에 대응해 왔다”며 “향후에도 고객의 개인정보보호를 최우선적으로 생각하겠다”고 말했다.박시형 기자 luticek@viva100.com

2015-05-07 16:29 박시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