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 ‘구글 캠퍼스’…서울 기술 지원 나선다

박시형 기자
입력일 2015-05-08 15:00 수정일 2015-05-08 17:40 발행일 2015-05-0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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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서 첫 번째로 구글의 기술이 도입될 창업 공간 ‘구글 캠퍼스’가 8일 서울에 문을 열었다.

구글은 이날 서울 강남구 대치동 오토웨이타워 지하 2층에서 ‘구글캠퍼스 서울’ 개소식을 하고 국내 유망 스타트업(창업 초기기업) 지원을 나섰다.

구글은 캠퍼스 서울을 통해 창업가들이 학습과 상호 교류를 통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회사를 만드는 데 필요한 것들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구글
‘구글 캠퍼스 서울’은 국내 유망 스타트업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사진제공=구글)
캠퍼스 서울의 공간은 스타트업 커뮤니티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주최하거나 참석할 수 있는 이벤트홀, 개발자들이 기기를 이용해 개발 제품을 빠르게 테스트해 볼 수 있는 디바이스 랩, 무료 회원 가입을 통해 누구든 바로 이용할 수 있는 캠퍼스 카페, 책상 및 회의실 등 다양한 업무 공간을 대여해 사용할 수 있는 스타트업 입주사 전용공간, 각종 교육을 위한 강의실로 구성돼 있다. 또한 입주한 스타트업들이 24시간 캠퍼스 서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외부와 바로 연결되는 전용 엘리베이터도 운영된다.

한편 캠퍼스 서울은 이날 공식 개관에 앞서 지난달 14일부터 3주 간 스타트업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베타 운영 기간을 가졌다. 이 기간 동안 28개국 국적을 가진 1000 명이 넘는 창업가들이 캠퍼스 서울의 회원으로 가입했다. 이 중 여성이 22%를 차지해 국적, 성별 다양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리 그로브(Mary Grove) 구글 창업가 지원팀 총괄은 “구글은 지난 3년 넘게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쳐 오면서 확장되고 있는 서울의 스타트업 생태계와 글로벌 네트워크 및 프로그램을 통한 높은 성장 가능성, 다양한 멘토링과 교육이 가능한 현지 구글 직원의 인적 자원 등을 높이 평가해 캠퍼스 서울을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시형 기자

luticek@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