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중고 거래업체 ‘셀잇’ 인수…모바일 전자상거래 확장

박시형 기자
입력일 2015-05-08 18:41 수정일 2015-05-08 22:33 발행일 2015-05-0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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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가 중고 거래업체 ‘셀잇’ 인수를 통해 모바일 전자상거래 사업을 확대한다.

다음카카오의 투자전문 자회사 케이벤처그룹은 디지털 기기 중고거래 전문업체 셀잇의 지분을 인수하고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8일 밝혔다.

셀잇은 판매자 개인으로부터 중고제품을 위탁 매입후 재판매하는 방식의 중고거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모바일 앱 기반 거래 플랫폼, 제품 매입부터 판매, 배송까지 직접 관리하는 프로세스, 신용카드 결제 지원 등 판매자와 구매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중고거래 서비스를 진행중이다.

셀잇
다음카카오의 투자전문 자회사 케이벤처그룹이 디지털 기기 중고거래 전문기업 셀잇을 인수했다. (사진=셀잇 홈페이지)
셀잇은 월 평균 26%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고 서비스 출시 7개월만인 지난 3월 기준 월매출 1억원 이상을 거두고 있다.

케이벤처그룹은 이번 인수에 대해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PC에서 모바일로 이동하며 개인 간 거래 기반 서비스가 성장 가능성 높은 사업 분야로 점쳐지고 있다”며 “셀잇은 개인 간 중고거래에서 위험 요소를 덜고 효율성을 높였으며 이는 다음카카오의 사업 방향과도 일치한다”고 말했다.

한편 셀잇은 케이벤처그룹의 자회사로 편입된 이후에도 기존 경영진 체재로 독립 운영된다.

케이벤처그룹은 경영에 대한 직접적인 참여는 하지 않으며 셀잇의 중고거래 사업 확대 및 다음카카오 서비스와의 시너지를 위해 자사의 인프라 및 경영 노하우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박시형 기자

luticek@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