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 ‘웹보드게임 규제’…1분기 영업손실 138억 적자전환

박시형 기자
입력일 2015-05-08 09:55 수정일 2015-05-08 09:55 발행일 2015-05-08 99면
인쇄아이콘
정우진
정우진 NHN엔터 대표 (사진제공=NHN엔터)

NHN엔터테인먼트가 올해 1분기 웹보드게임 규제 영향으로 영업손실 138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8일 1분기 실적발표에서 매출은 전 분기 대비 7.1% 줄어든 1381억원을 기록했고 순손실 10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밝혔다.

1분기 매출을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PC온라인 게임은 웹보드 게임의 추가 규제 영향과 일본 지역 사업 부진으로 전 분기 대비 13.5% 감소한 577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게임은 일본 지역의 핵심인 LINE 디즈니 쯔무쯔무의 매출이 소폭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크루세이더 퀘스트와 퍼즐 게임 라인팝2의 매출 기여로 전 분기 대비 5.1% 증가한 499억원을 달성했다. 기타 매출의 경우 전 분기 대비 11.6% 감소한 305억원을 기록했다.

게임 매출의 경우 PC온라인게임이 54%, 모바일 게임이 46%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지역별로는 국내 매출이 656억원으로 61%, 해외 매출이 419억원으로 39%의 비중을 보였다.

정우진 NHN엔터 대표는 “글로벌 7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크루세이더 퀘스트을 비롯, 우파루사가를 일본 시장에 곧 선보일 예정이며 히어로즈킹덤 등 많은 기대작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모바일 게임 사업 확대와 더불어 간편결제와 같은 신사업에서도 회사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NHN엔터는 지난 7일 전자공시를 통해 간편결제 사업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온라인 서비스 및 디지털 콘텐츠 유통 업체인 네오위즈인터넷의 지분 40.7%를 1,060억원에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시형 기자

luticek@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