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게임기 업체 닌텐도가 엔화 약세에 힘입어 4년만에 영업이익 흑자를 냈다.
닌텐도는 2014회계연도(2014년 4월~2015년 3월) 기준 영업이익이 247억7000만엔(약 2268억원), 순이익이 418억4300만엔(약 383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반면 매출은 전년 대비 3.8% 감소한 5497억엔(약 5조339억원)을 기록했다. 닌텐도는 매출 확대를 위해 테마파크 건설과 스마트폰 게임을 확대 할 계획이다.
이와타 사토루 닌텐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컴캐스트 NBC유니버설의 계열사인 ‘유니버설 파크스 앤드 리조트’와 제휴를 맺고 유니버설이 운영하는 놀이공원 내에 마리오·포켓몬스터 등 닌텐도 캐릭터를 이용한 놀이기구를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닌텐도의 사상 최대 영업이익은 2008 회계연도의 5552억엔이며 이와타 CEO는 “닌텐도다운 이익 수준으로 되돌려놓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박시형 기자
luticek@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