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리그 오브 레전드 MSI’ 예선 전승…4강 진출 확정

박시형 기자
입력일 2015-05-09 17:11 수정일 2015-05-09 18:49 발행일 2015-05-0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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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T1이 ‘리그 오브 레전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에서 예선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SK텔레콤 T1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탤러해시 도널드 L.터커 시빅 센터에서 진행된 MSI 예선 2일차에서 유럽의 프나틱과 대만 대표 AHQ를 상대로 2전 2승을 기록했다.

[LoL] MSI_2일_SKT 뱅 선수
SKT의 ‘Bang’ 배준식 선수가 상대방 5명을 모두 잡아내는 펜타킬을 기록하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사진제공=라이엇 게임즈 )

지난 8일 예선 1차전에서 베식타스(터키), 중국 EDG, 북미 대표 TSM을 연파하며 3승을 올렸던 T1은 이날 승리를 포함 5전 전승을 올리며 4강 진출을 확정했다.

9일 T1이 치른 두 경기는 드라마틱한 게임 전개로 눈길을 모았다. T1과 프나틱 간의 경기는 T1이 초반 열세를 뒤집고 승리하며 현장의 많은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 냈으며 특히 ‘Bang’ 배준식 선수는 이 경기에서 MSI 대회 최초로 펜타킬을 기록하며 대역전극의 주인공이 됐다. 예선전 마지막 경기로 진행된 AHQ와 SKT의 경기 또한 마지막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흐름 속에 결정적인 한타 승리와 함께 T1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IEM 카토비체에서 한국팀을 제치고 우승했던 북미 대표 TSM은 오늘 치른 모든 경기에서 패하며 예선에서 탈락했다. 인터내셔널 와일드카드를 통해 MSI 대회 진출권을 획득한 터키의 베식타스는 아직까지는 세계적인 수준과는 격차를 보이며 전패를 기록했다. 유럽 대표 프나틱은 베식타스를 이기고 극적으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모든 예선 경기가 종료됐으며 한국의 SKT T1, 중국의 EDG, 대만의 AHQ, 유럽의 프나틱이 4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 시각으로 10일 오전 5시부터 준결승이 시작된다.

박시형 기자 luticek@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