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미 기자

편집부 기자

hm7184@viva100.com

'인생 2모작' 준비는 새싹때부터 가르치자

행복한 '100세 시대'를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독립심을 키우고 인생 계획을 미리 짜야 한다는 게 은퇴, 재무, 직업, 평생교육 분야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이를 위해 전문가들은 초·중·고 교과과정에 100세 시대와 관련된 과목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경희사이버대학교 자산관리학과의 조용대 교수는 16일 "앞으로 젊은 층은 줄고 노년층이 늘어나 기본적인 복지 제도가 취약해질 수 있다"며 100세 시대를 어릴 때부터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빠른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교육이 필요하다며 "평생교육이 10대, 20대부터 이뤄지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생애를 준비할 수 있는 평생교육이 중요서울교육대학교 평생교육원장을 지낸 김창복 서울교대 유아·특수교육과 교수는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기본 소양과 자질을 갖춘 인재양성을 위해 현재 유아교육부터 초등교육까지 상당히 많은 과정을 포함시키고 있다"면서 "학생들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창의와 인성적인 부분을 강조하는 교육방법을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숙명여자대학교 사회심리학과 김영란 교수는 "현재 교육은 생애주기상 65세 이후를 노년기로 하고 있다"면서 "초·중·고 교육의 전반적인 틀을 바꾸는 '교과서 새로 쓰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방송통신대학교 평생교육전문가 이해주 교수도 교육의 근본적인 문제를 지적했다. 이 교수는 "100세 시대를 잘 살아가기 위해서는 평생학습의 중요성을 깨달아야 한다"면서 "초·중·고 학생들이 과거와는 다른 평생 학습이라는 개념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독립심을 기르는 현실적인 교육경기대학교 직업학과 강순희 교수는 "과거와는 다르게 인생 2모작, 인생 3모작 등의 개념을 바탕으로 진로와 직업의 프레임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면서 "학생들이 이러한 변화를 이해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직업관이나 노동관, 직장관 등에 관한 교과과정이 포함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한국잡월드의 장의성 이사장은 "엉뚱할 수도 있지만 '음식조리'를 초·중·고의 필수과목으로 지정해 100세 시대에는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을 스스로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면서 "세탁, 목욕, 청소, 수납 등을 체계적으로 가르치는 '하우스관리' 과목도 지정해 혼자 살아가야 하는 리스크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실생활의 교육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교육한국은퇴설계연구소의 권도형 대표는 "어린 시절부터 생애설계에 대한 기본교육은 필요하다"면서 "세대별, 성별, 직업별로 세분화해서 준비하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또 초·중·고 교과과정에 맞춰 '라이프사이클의 이해', '재무적인 은퇴설계를 위한 국가 보장제도(기초연금, 국민연금, 퇴직연금 등)' 등이 교과목으로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다.우리투자증권 100세시대 연구소의 공도윤 연구원은 100세 시대와 관련, 이미 인구구조와 고령화, 자본주의와 복지시스템 등을 사회나 경제과목에서 배우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우리 교육이 '돈'을 다루는 데 있어 다소 미흡한 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경제생활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경제·투자 교육은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4-09-16 20:15 이혜미 기자

"겸손한 열정만 있다면 1인기업 도전해 보세요"

"창업시 중요한 것은 본인의 창업하고자 하는 의지와 열정입니다."1인 기업 '스타피시'를 경영하고 있는 김한상(사진) 대표는 16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창업을 일자리가 없다고 한다거나 사업을 못할 것 같아 말리면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김한상 대표가 자신의 1인기업 '스타피시' 사무실에서 업무하는 모습.김 대표는 18년 가까이 경영, 마케팅 분야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1인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그는 (사)1인창조기업협회 회장이자 서울시 창업스쿨 벤처창업과정 담임교수로 활동 중이다.그는 1인 창조기업, 시니어창업, 스타트업 창업을 전문으로 비즈니스 코칭과 컨설팅을 하고 있다. 창업에 관심 있는 사람과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 그리고 창업 초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그를 찾는다.김 대표는 현재 1인 기업 등 창업 열풍이 불고 있는 것에 대해 "나쁘게 볼 것은 없으나 자신의 의지가 없이 창업을 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창업을 하는 사람의 유형에는 절대적인 기준이 없다면서도 "창업하려는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조직생활이 더 잘 맞거나 창업을 원치 않는 사람에게 창업을 권해서는 안된다"며 일자리가 없다고 창업을 권유하는 분위기가 되서도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경험이 없으니까, 현재 직업과 잘 맞아 보여서, 사업은 못할 것 같아서 라는 등의 이유로 창업을 하고 싶은 사람에게 하지 말라고 말하는 것 역시 위험하다"고 말했다.그는 "창업, 특히 창조창업에 있어서는 정답이 있을 수 없다"면서 "하고 싶다면 더 잘 되게끔, 성공하도록 준비와 노력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그는 시장에서 창업시 성공하는 사람의 유형과 관련 '적극적인 사람'을 꼽았다. 그는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완벽한 상태서 창업을 하기 보다 창업을 통해 기준을 충족시켜 나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다음 유형으로 그는 '겸손함을 바탕으로 준비하는 사람'을 들었다. 김 대표는 창업에 실패하는 유형 중에는 자신이 삼성, 네이버 출신이라거나 앞선 창업이 크게 성공했다거나 등의 이유로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과신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이런 경우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비판을 들어도 부정적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세 번째 유형으로 김 대표는 창업 초기 네트워크 구축이 잘 된 사람을 꼽았다. 그는 기업의 모든 마케팅은 팬을 확보하고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기본적인 골수팬이 있다면 이들에 의해 창업 초기 잘 성장할 수 있고, 실패할 경우에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김 대표는 20대에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무조건 제품을 만들어 팔 것'을, 3040세대에게는 조직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인맥 네트워크를 구축하라고 조언했다.5060 세대의 경우 김 대표는 "적어도 자신보다 10살에서 20살 어린 사람들과 일을 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이들의 장점은 연륜과 경험, 자본력이지만 반대로 새로운 일과 기술에 적용하는 것은 다소 느릴 수 있다"고 말했다.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4-09-16 20:03 이혜미 기자

박원순, 새터민 청소년들과 '시장실 데이트'

박원순 서울시장은 16일 오후 북한 이탈 청소년들이 모여 사는 그룹홈 ‘가족’의 식구 10명을 시장실로 초대해 대화를 나눈다.그룹홈은 연고가 없는 북한 이탈 청소년이 모여 사는 생활 공동체로 성인이 되기 전까지 보살핌을 받는 곳이다.박 시장은 앞서 지난달 그룹홈 ‘가족’의 청소년들과 이들을 돌보는 ‘총각엄마’ 김태훈씨의 일상을 다룬 영화 ‘우리가족’을 관람했다.그는 관람 후 영화 속 청소년들을 시장실에 초대하겠다고 약속, 이날 만남이 성사됐다.박 시장은 이들에게 시장실, 시민청, 서울도서관을 직접 소개하고 대화를 나눌 계획이다.시는 또 북한 이탈 주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16일과 23일 오후 3시와 7시, 총 4회 시민청에서 ‘우리가족’을 무료로 상영한다.16일 오후 3시와 23일 오후 7시 상영 후에는 영화를 만든 김도훈 감독과 김태훈씨, 식구들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도 마련된다.영화 관람 문의는 서울시 행정과(02-2133-5823)로 하면 된다.박 시장은 “그동안 북한 이탈 주민을 소재로 한 영화들이 다소 어두운 주제를 다룬 반면 ‘우리가족’은 우리 이웃으로서, 가족으로서의 모습을 밝고 즐겁게 다뤘다”며 “이 영화로 인해 새터민을 더 친근하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혜미 기자hm7184@viva100.com

2014-09-16 11:59 이혜미 기자

서울시의회 "구속된 지방의원에 의정비 지급 말아야"

서울시의회는 16일 지방의회 의원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구금상태에 있을 때는 의정활동비와 수당, 여비 지급을 제한하도록 지방자치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의회는 “현행 지방자치법에 따르면 지방의원은 구금되어도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고, 출석정지 등 징계를 받더라도 의정활동비, 월정수당, 여비를 모두 지급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시의회는 “구금된 상태에서 지방의원은 지급받은 의정활동비와 월정수당 등을 다른 용도로 사용할 우려가 있다”며 “지방의원이 공소 제기로 구금된 경우에는 확정 판결 시까지 그 권한 행사를 정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시의회는 “의원이 사실상 의정 활동을 하지 못할 때에는 무노동·무임금 취지에 맞게 의정활동비, 월정수당, 여비 지급을 제한하고 무죄가 확정되면 미지급한 금액을 소급 지급하도록 지방자치법을 조속히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개정 촉구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김인제 의원(새정치민주연합, 구로4)은 “지역발전의 일꾼이 돼달라는 시민의 바람을 저버리고 뇌물이나 비리로 구속된 의원에게 세비를 주는 것은 혈세 낭비”라며 “의정비 지급 제한을 통해 지방의회에 대한 불신을 불식시켜야 한다”고 말했다.이혜미 기자hm7184@viva100.com

2014-09-16 11:59 이혜미 기자

브라보! 그대들의 원맨쇼

평생 현역의 한 방편으로 개인이 사장이면서 직원인 '1인 기업'이 주목받고 있다. 주로 아이디어가 뛰어난 전문 기술지식인 등 개인사업자, 프리랜서가 1인 기업을 운영한다. 정부의 창업지원활성화 정책과 더불어 앞으로는 자신의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작은 사무실에서 소규모로 영업하는 1인 기업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사업 분야는 통신, 금융보험, 교육, 오락문화 등으로 매우 다양하며, 최근에는 개인의 강점이나 인맥 네트워크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컨설팅, 코칭, 멘토링 등의 사업이 늘고 있다.그러나 전문가들은 1인 기업과 관련, 준비 과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현역 때부터 사장 마인드로 준비 전문가들은 1인 기업을 생각하고 있을 경우 퇴직 이후가 아닌 현역에서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정년 이후에는 오래 된 습관을 고치기가 어렵고, 또한 사업에 필요한 기술, 역량 등을 미리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현역의 일상에서부터 사장의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오랜 기간 직장생활을 했기 때문에 자칫 수동적인 습관이 남아 있을 수 있다는 것. 그렇기 때문에 1인 기업을 경영하기에 앞서 자신이 사장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주도적으로 선택하고 결정하는 습관을 기르라는 말이다.한국경영리더십컨설팅의 김형환 대표는 "1인 기업을 혼자 시작하는 사업이 아니라 1부터, 기초부터 하는 사업으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면서 "현직에서 준비할 때부터 현장의 기본부터 배워 나가겠다는 마인드가 중요하다"고 말했다.자신이 가진 장점과 함께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역량들에 대해 끊임없이 학습하는 것도 중요하다. 최근 산업과 기술의 변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시장에 대한 트렌드와 추세를 끊임없이 확인하고 관련 기술과 지식을 습득해야 한다.◇ 인맥구축·소통이 중요하다전문가들은 이 외에도 다른 1인 기업과의 협업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기르고, 인맥 네트워크를 미리 구축해 놓으라고 조언한다.(사)1인창조기업협회의 김한상 회장은 "1인 기업은 의사결정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지만 반대로 영업력과 경영관리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면서 "현직에서부터 인맥을 구축하고 영업력을 높이면서 경영관리능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창원시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의 송기진 매니저는 "1인 기업을 계획하는 이들 중에 사업 방향성과 기술력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많다"면서 "창업 초기에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들에 대해 온라인사이트나 세미나를 통해 교육이나 전문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또 그는 자신의 사업 아이템에 대한 경쟁력을 냉철하게 분석하고 따져봐야 한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창업 초기에 사업계획서를 꼼꼼히 세우고 조사하고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4-09-15 21:12 이혜미 기자

[기자수첩] 살아보지 못한 시대를 고민하다

이혜미 기자의학 기술의 발달로 머지않아 100세를 사는 사람이 늘어날 전망이다. 개인의 수명이 크게 연장되고 퇴직 이후 살아갈 날도 길어졌다.평균수명 80세에 맞춰진 정치, 경제, 교육, 정년, 복지 등의 국가정책의 틀을 100세 시대에 맞게 바꿔나가야 할 시점이다. 하지만 새로운 시대에 맞는 국가 정책, 그리고 개인의 인생 틀을 바꿔나가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어쩌면 생각했던 것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리고 혼란이 계속될 지도 모른다.기자가 100세 시대와 관련해 은퇴, 재무, 직업, 평생 교육 분야의 전문가들을 만날 때마다 느낀 바가 있다.아직 막연하게 느껴지는 100세 시대에 대해 우리 사회가 고민하기 시작했고, 많은 이들이 100세 시대의 준비에 대해 크게 공감하고 있다는 사실이다.전문가들은 정년제폐지, 일자리 창출, 은퇴 및 노후 설계, 시니어 세대의 복지 등에 대해 활발히 논의하고 있다. 나름대로 각자가 생각한 해결책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다. '한번도 살아보지 못한 100세 시대'를 먼저 이해한 후에, 정책과 제도를 고민하고 바꿔 나아가야 한다는 것.그렇다. 우리는 100세 시대를 한번도 살아보지 못했다. 분명해 보이는 것은 나이 들어 고민해서 될게 아니라는 점이다. 지금부터 100세 시대에 대한 이해와 고민을 멈추지 말아야 하는 이유다.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4-09-14 21:16 이혜미 기자

법원 "동료 여직원에 '야동' 보여준 군무원 징계대상"

동료 여직원에게 음란 동영상을 보여줬다면 상대방이 곧바로 거부의사를 표시하지 않았더라도 성희롱에 해당해 징계 사유가 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행정10부(김명수 부장판사)는 군무원 A(53)씨가 견책 처분을 취소하라며 공군 측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고 14일 밝혔다.A씨는 2012년 11월 근무시간 중 함께 일하는 동료 여직원 B씨(53)에게 여성이 알몸으로 등장하는 음란 동영상을 보여줬다.B씨는 그 자리에서 이를 문제 삼지는 않았다가 3개월이 지난 뒤 A씨에게 사과를 요구했다.B씨는 A씨가 사과하지 않자 부대 측에 진정을 냈고, 징계위원회에 넘겨진 A씨는 견책 처분을 받았다.A씨는 “B씨가 먼저 음란 동영상을 보여줘 자신도 답례로 다른 영상을 보여줬을 뿐이고, 보라고 강요하지도 않았다”며 징계를 취소하라고 소송을 냈다.1심 재판부는 이런 A씨의 주장을 받아들여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1심은 “두 사람이 나이도 같고 부대 내에서 지위도 대등한 상황이어서 불쾌감이 들었다면 곧바로 이런 의사를 표현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A씨의 손을 들어줬다.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남성 중심적 가치관과 질서가 지배하는 군부대 내에서 발생한 일임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판단을 달리했다.재판부는 “군부대 내에서 여성이 성적 언동을 한 남성을 상대로 성희롱 문제를 제기하기 쉽지 않았으리라 보인다”며 “B씨가 설령 즉각적으로 거부 의사를 표하지 않았다고 해도 성희롱이 아니라고 할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재판부는 B씨가 먼저 음란 동영상을 보여줬다는 A씨의 주장에 대해서도 “B씨는 다른 남성동료가 음란 동영상을 보내 기분이 나쁘다고 하소연하며 이를 A씨에게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다.재판부는 해당 부대에 근무하는 군인과 군무원 중 여성의 비율은 2012년 11월 사건 발생 당시를 기준으로 11.2%에 불과했던 점을 지적하며 “성희롱에 노출됐더라도 집단 내에서 문제를 제기해 공감을 얻기가 쉽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성희롱 여부를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4-09-14 07:08 이혜미 기자

법원, 내부고발자 보호 위해 공익신고 폭넓게 인정

공익신고의 대상 범위를 폭넓게 인정한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내부 고발자가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법원이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법원 2부(주심 신영철 대법관)는 KT가 “공익신고자 보호조치 결정을 취소하라”며 국민권익위원회를 상대로 낸 소송의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KT 직원이었던 이해관(51)씨는 지난 2012년 KT가 ‘제주 7대 경관 선정 투표’를 통해 부당하게 국제전화 요금을 받아온 사실을 권익위에 제보했다. 이씨는 돌연 무연고 지역으로 발령이 나자 권익위에 보호조치를 신청했다.이 신청을 받아들인 권익위는 “이씨가 공익신고를 이유로 불이익 처분을 받았다”고 지적하고 그를 거주지 근처로 다시 전보시키도록 KT에 요구했다. KT는 권익위 처분에 반발해 소송을 냈다.1심은 이씨의 내부 고발을 공익신고로 볼 수 없다며 KT의 손을 들어줬다. 1심은 특히 공정거래위원회가 KT에 무혐의 결정한 사실 등으로 미뤄 권익위가 보호조치 결정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했다.반면 2심은 이씨의 고발이 공익신고에 해당한다고 봤다. 공정위의 무혐의 결정과 별개로 KT가 시장 지배적 사업자로서 부당 이득을 얻은 것으로 보이는 점, 이씨의 신고 내용이 이 같은 사실에 부합하는 점 등을 근거로 했다.2심은 “KT 주장처럼 객관적으로 인정된 공익침해행위에 대해서만 공익신고를 할 수 있도록 한다면 공익신고자를 보호해 투명하고 깨끗한 사회풍토를 확립하려는 관련 법 목적에 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공익신고자 보호법’의 취지를 고려해 실무적으로 공익신고의 대상 범위를 폭넓게 해석한 것이다.다만 2심은 권익위가 이씨에 대해 보호조치 결정을 하면서 그의 신고가 어떤 근거에서 공익신고에 해당하는지 제시하지 않았다며 절차상 하자를 이유로 1심처럼 KT의 손을 들어줬다.대법원은 이 사건을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조속히 마무리 지었다. 권익위 처분을 취소한 1·2심 판결과 같은 결론을 내렸지만 이씨의 내부 고발을 공익신고로 본 원심 판단을 뒤집지도 않았다.사건 당사자인 이씨는 이번 판결에 관해 “KT 내부 고발을 공익신고로 인정해줘 큰 위안을 받았다”며 “우리 사회에서 적극적인 내부 고발이 이뤄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KT는 이씨를 끝내 해고했다. 권익위가 두 차례나 보호조치 결정을 했으나 소용이 없었다. 이씨는 복직을 위해 서울행정법원에 별도 소송을 냈다. 이번 확정 판결이 해당 소송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4-09-14 07:08 이혜미 기자

"소통이 삶의 質 좌우한다"

소통 전문가들은 100세 시대에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삶의 질을 좌우할 것으로 내다봤다.소통 전문가들은 100세 시대에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삶의 질을 더 좌우할 것으로 내다봤다. 살아갈 날이 많아지면서 개인이 타인과 조직 그리고 사회와 소통하는 시간들이 더 많아졌다는 판단에서다.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뛰어나면 개인의 성공을 넘어 주변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는 행복한 100세를 누리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삶에 대한 회의감과 외로움이 많아지는 삶을 살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12일 한국경영리더십컨설팅의 김형환 대표는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더욱 중요해진 이유로 “100세 시대에는 90대, 60대, 30대 등 더욱 다양한 연령이 함께 지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는 100세가 같은 연령대인 100세인 이들과 살아갈 때는 생존이 주요한 목적이 될 수밖에 없으며, 그들끼리의 대화에서는 오직 과거에 대한 이야기가 중심이 되기 때문에 가치를 찾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나 오늘날과 같은 100세 시대에서 그들은 다양한 연령과 소통하고 함께 살아갈 뿐만 아니라 그들에게 현재와 미래에 대해 이야기할 기회가 많아졌다는 것.김 대표는 삶의 경험과 지혜를 갖춘 나이든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서는 “젊은 사람들과 즐겁게 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또한 전문가들은 100세 시대에 커뮤니케이션 능력의 부재로 개인이 느끼는 고독과 외로움의 감정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에이치앤피컴퍼니의 유경철 전임교수는 “나이가 많아지면서 자신만의 틀이 완고해 고집이 세지고 타인의 말을 잘 안듣거나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면서 “이런 방식의 커뮤니케이션으로 주변 사람들과 멀어지게 되면서 외로움을 느끼거나 삶에 대한 회의감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가족간 소통과 기업 비즈니스 소통을 전문으로 하는 드림컨설팅연구소 이대섭 대표는 “사랑을 표현하는 여러 가지 방법중에서 가장 효과적이고 훌륭한 것이 커뮤니케이션”이라면서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데 소통보다 좋은 힐링 프로그램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진정성이 가장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개인의 기질, 상황의 특성 등에 맞게 소통을 이끌어나가는 역량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4-09-12 13:51 이혜미 기자

NILE, 100세 시대 사회번영을 이끄는 평생학습을 이끌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의 정문.(연합)“국가는 평생교육을 진흥하여야 한다” 국가평생교육진흥원(National Institute for Lifelong Education, 이하 NILE)은 평생교육진흥과 관련된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설립된 교육부 산하 기타공공기관이다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서 운영한 독학학위검정원과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운영한 평생교육센터, 학점은행센터가 통합돼 평생교육진흥원이 설립됐고, 2012년 국가평생교육진흥원으로 개편했다.NILE의 설립근거는 평생교육법과 교육기본법, 헌법이 근거가 되고 있다. 평생교육법 제19조 제1항에는 “국가는 평생교육진흥 관련업무를 지원하기 위하여 평생교육진흥원을 설립한다”고 돼있다. 교육기본법 제3조에는 “모든 국민은 평생에 걸쳐 학습하고, 능력과 적성에 따라 교육받을 권리를 가진다”고 명시돼 있으며, 헌법 제31조 제5항에는 “국가는 평생교육을 진흥하여야 한다”고 돼있다.NILE의 주요 업무로는 평생교육진흥을 위한 지원 및 조사 업무, 평생교육프로그램 개발의 지원, 시·도 평생교육진흥원에 대한 지원, ‘학점인정 등에 관한 법률’ 및 ‘독학에 의한 학위취득에 관한 법률’에 따른 학점 또는 학력인정에 관한 사항 등이 있다.NILE의 기영화 원장은 “평생학습은 개인의 행복과 100세 시대 사회번영을 이끄는 주요 요인”이라며 “국가평생학습체제 구축을 통해 개개인의 삶의 질 향상과 국민행복을 증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혜미 기자hm7184@viva100.com

2014-09-10 08:30 이혜미 기자

기업성장과 개인의 자아실현을 지원하는 KMA

한국능률협회(KoreaManagementAssociation, 이하 KMA)는 순수 민간 주도로 설립된 평생 교육, 경영 컨설팅  기관이다. 한국에서 산업화가 막 진행되던 1962년 ‘민간주도의 국가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세워졌으며, 직장인 전문 교육이라는 분야가 생소했던 당시부터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했다.KMC의 주력 사업은 경영자 교육과 직장인 교육 등 교육 사업과 컨설팅 사업이다. 현재 일반 교육 분야에서는 경영관리, 전략기획, 글로벌 등 주제별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각 기업에 맞는 사내 교육 프로그램도 개발하고 있다. 컨설팅 분야에서는 인재 선발, 인재 평가, 인재 육성, 조직문화와 변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컨설팅을 진행한다.  KMC는 1965년 일본능률협회와, 1980년 미국능률협회와 제휴를 맺었다. 이듬해 생산성 향상 유관기관, 1992년 민간 국가기술지도기관, 1995년 노동부 교육훈련기관, 1997년 환경경영체제 연수기관으로 각각 지정됐다. 1989년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라는 독립 법인을 세웠고, 1999년 월간 ‘이노베이션 월드’를 창간했다. 2006년에는 최고경영자(CEO)를 목표로 하는 고급 인력을 대상으로 한 와튼스쿨CEO과정을 시작했다. 1969년부터 매년 한국의 경영자상을 시상하고 있고 한국에서 가장 존경 받는 기업을 조사해 정기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경제경영도서 문화상, 지역 일자리 경진대회 등을 주관하고 있으며, 매년 최고경영자 조찬회도 열고 있다.KMA 이봉서 회장은 “해외 우수 컨설팅 기관과의 교류를 통해 기업경영 전 부문에 걸쳐 혁신과 합리화를 위한 최적의 노하우를 제공했다”면서 성장과 발전에만 매달려 온 기업의 인적자원 개발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함으로써 개인과 산업의 교육부분 발전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증시불안과 경기침체, 기후변화 등의 다양한 환경변화 속에서 기업은 지속성장을 위해, 개인은 업무능력 향상과 제2의 인생 준비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기업의 성장과 개인의 자아실현을 위한 고품질의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4-09-09 20:57 이혜미 기자

휴무일 제대로 못 쉰 버스기사 사망…법원 "업무상재해"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근무하면서도 휴무일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한 마을버스 기사가 심장병으로 사망한 데 대해 법원이 업무상 재해라고 인정했다.서울행정법원 행정2부(박연욱 부장판사)는 숨진 지모(사망 당시 68세)씨의 아내 이모씨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유족급여 등 부지급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고 9일 밝혔다.버스운전기사로 14년을 일하다 2012년부터 마을버스 회사로 이직한 지씨는 지난해 4월 3일 회사의 전화를 받고 출근을 했다.쉬는 날이었지만 옷을 챙겨 입고 집을 나섰고, 자신의 차량을 운전해서 회사로 가던 지씨는 갑자기 정신을 잃었다. 차는 비틀거리다 길가의 벽을 박았고 지씨는 병원으로 실려갔다.지씨는 심혈관 응급처방에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이틀 뒤 심부전·심근경색증으로 사망했다.이에 이씨는 남편의 죽음이 업무상 재해라며 유족급여와 장의비를 공단에 청구했지만 지급 거부 처분을 받자 소송을 냈다.재판부는 지씨가 오전 6시부터 밤 10시30분까지 일했는데도 휴무일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한 점이 업무 부담을 가중시켰다고 판단했다.원래 지씨 회사는 격일제 근무로 돌아갔기 때문에 16시간 30분을 꼬박 일하면 다음 날은 쉬도록 해 주는 게 원칙이었다. 하지만 정상 근무를 한 다음 날에도 7시간 정도씩 일을 하는 상황이 반복됐다고 재판부는 설명했다.재판부는 “망인의 연령, 격일제 근무형태, 사망 전 (휴무일에도 계속 일하던) 근무현황 등을 종합하면 일의 부담이 지씨의 신체 상태에 무리를 준 것으로 보인다”며 “상당히 과로가 누적된 상황이었을 것”이라고 밝혔다.따라서 “이런 상황이 지씨의 기존 질병인 고혈압·고지혈증·당뇨를 악화시키고, 급성심근경색을 유발했다고 보인다”며 “사망과 업무상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다”고 판시했다.다만 이씨가 남편의 장례를 치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장의비는 내줄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4-09-09 10:23 이혜미 기자

한국생산성본부 "기업·사회의 생산성 향상을 지원합니다"

한국생산성본부(KPC)는 국내 최초의 교육·컨설팅 전문기관으로 산업계의 생산성 향상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설립됐다.(연합) 한국생산성본부(KPC)는 국내 최초의 교육·컨설팅 전문기관으로 산업계의 생산성 향상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설립됐다. 민간부문 중심으로 1957년 재단법인으로 설립됐으며, 이후 1986년 정부산하 특별법인으로 다시 발족해 한국 경제의 발전과 함께해왔다.KPC는 60년대 생산성향상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고, 80년대 국가생산성향상운동을 단계별로 추진했다.1990년대부터 2000년대 까지는 생산성향상기법 소개 및 경영의 틀을 개발하고 보급했으며, 2010년부터는 산업 및 사회 전 분야에 걸쳐 생산성향상운동을 전개하고 있다.이처럼 국내에 경영의 개념을 보급하고 경영 전문가를 육성해 온 KPC는 지식서비스를 기반으로 생산성연구조사, 교육훈련, 컨설팅, 지수조사발표, 자격인증 등 생산성 향상을 위한 통합적 솔루션을 제공한다.KPC의 공개교육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교육과 각 분야의 교수진 들이 최신 기업사례와 실습중심의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교육 분야로는 전략경영·기획, SCM·물류, 재무·투자, 리더십·코칭, CS·서비스, 생산·RD·품질경영, IT(SW·DB·보안·모바일) 등이 있으며, 1000여 개의 교육과정을 개설해 연 4만여 명의 교육생을 배출하고 있다. 또 다양한 전공의 해외 MBA, 국내 유수 대학의 석·박사들로 구성된 KPC경영컨설팅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다. 난해한 경영 문제도 창의적이고 새로운 경영기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게 KPC의 장점이다.KPC는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제품 및 서비스 품질에 대한 만족도 및 브랜드경쟁력 등의 지수 발표도 계속 하고 있으며, 현재 KPC는 스마트워크, 모바일생산성, 에너지생산성, 지속가능경영, 멘탈생산성 등 시대가 필요로 하는 생산성향상의 선두 주자임을 자부한다.지난해 부터는 창조적 기업과 기업가치사슬 전반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네트워크 중심의 ‘한국형 생산성 3.0’을 추진하고 있다.한국생산성본부의 진홍 회장은 “KPC는 1960~70년대 생산현장 선진화, 80년대 전산화·정보화, 90년대 이후에는 CS, 브랜드 등 기업 경영을 선진화했다”면서 “최근에는 기업과 사회의 지속가능성 제고에 이르기까지 지식 서비스역량을 바탕으로 생산성향상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진 회장은 이어 “그 동안의 생산성향상 전문지식과 노하우 등을 아태지역에도 전파해 외국의 생산성 향상에도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이에 안주하지 않고 시대에 맞는 융합과 협력, 새로운 생산성 패러다임인 ‘한국형 생산성 3.0’으로 새롭게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4-09-08 18:02 이혜미 기자

경쟁력 강화의 생존요소인 '인적자원'을 양성하는 한국HRD협회

현재와 같은 지식정보화 사회에서는 개인, 기업, 국가 모두에게 인적자원개발(HRD)이 경쟁력 강화의 생존요소가 됐다. 특히 기업의 인적자원체계는 근로자, 기업, 국가의 성장과 발전의 초석으로 인식되고 있는 만큼, 기업 뿐만 아니라 많은 국가들도 주요 정책의 아젠다로서 HRD에 집중하고 있는 추세다.국내에서 HRD 강화를 위한 조직이 있으며, 대표적인 곳이 바로 한국HRD협회(Korea Human Resource Development Association)다. 이 곳은 산업인력의 직업능력과 사회참여를 높이고, 기업발전과 산업경쟁력을 통해 국가발전과 개인의 삶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목표로 1987년에 설립됐다.창사이래 HRD이론개발, 전문가육성, HRD포럼개최, 월간HRD발행, 한국HRD대상 시상, HRD Korea대회 개최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협회는 1987부터 인적자원개발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HRD전문가 약 2만여명을 양성했다. 인력개발 컨설턴트 과정, 산업교육 실무종합과정, 프로그램 개발 과정, 강사양성 과정 등 12개 코스가 있다.또 인적자원개발 매뉴얼 개발로 국내 인적자원개발 분야의 이론을 정립해왔다. 1994년 인적자원개발 이론과 기업관련 전문메뉴얼 개발로 국내 HRD이론을 창립했고, 산업교육실무메뉴얼, 산업교육기법메뉴얼, 산업교육총량, 교육훈련SPOT기법 등 산업교육 스텝과 HRD전문가를 위한 도서 및 매뉴얼 개발했다.국내 최초의 인적자원개발 전문지인 ‘월간HRD’와 ‘HRD포럼’의 활동도 눈에 띈다. 1990년 7월에 창간된 월간HRD는 매월 인적자원개발 스텝을 중심으로 경영관리자, 전문강사, 컨설턴트, 대학교수 등 1만여명의 독자에게 인적자원개발 이론, 기업, 사례 및 국내외 정보를 제공한다.HRD포럼은 1991년 창립해 매월 산학연관의 교육훈련 담당자 육성 정기포럼으로서 인적자원개발 이슈에 대한 전문가 특강과 기업체 사례발표 및 뉴 프로그램과 화제의 강사소개 등으로 상호 정보공유의 장이 되고 있다.협회에서는 1993년부터 ‘한국HRD대상’을 제정해 명강사, 우수프로그램, 우수교육기관 등도 시상한다. 이 상은 국내 HRD 분야의 발전과 저변 확대, HRD 관계자의 위상 정립, 선진 교육문화의 창달 등 관련 분야에서 남다른 노력을 쌓아온 기업과 교육기관, 공공기관의 HRD 전문 강사에게 수여하는 HRD 분야 최고의 상이다.협회는 ‘HRD Korea대회’를 통해 HRD발전을 위한 컨퍼런스와 엑스포도 개최하고 있다. 지난 1993년부터 시작해 인적자원 개발 분야의 대축제라 불리는 이 대회는 HRD 정부기관과 협회의 후원 아래 인적자원 개발에 대한 전략과 기법을 공유하고 있다. 올해 역시 지난 3월에 ‘HRD-일과 삶의 조화를 통한 효율과 행복 창조’라는 주제로 HRD컨퍼런스, HRD엑스포, 한국HRD대상 시상의 세 테마로 진행됐다.한국HRD협회의 엄준하 이사장은 “앞으로도 한국HRD협회는 HRD담당자 및 전문강사에 대한 인증과 육성을 통해 HRD전문가를 양성하고 한국적 인재육성 방법과 교육훈련 기법 연구를 통하여 한국HRD분야의 실적성장에 이바지 할 것이다”면서 “국내외 HRD기관과의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한국의 인본주의적 HRD를 홍보하고, 글로벌 시장을 통해 한국HRD산업의 획기적인 발전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협회의 포부를 밝혔다.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4-09-07 16:15 이혜미 기자

잠금장치도 한순간에…비싼 자전거만 훔친 '동네 친구들'

900만원짜리 자전거 등 주로 고가의 자전거를 훔쳐온 2인조 절도범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서울 양천경찰서는 아파트에 세워진 자전거를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특가법상 절도)로 박모(24·대학생)·이모(24·무직) 씨를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작년 10월부터 8개월간 서울 양천구와 강서구 일대 아파트를 돌며 자전거 19대(시가 약 2610만원)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감시가 허술한 새벽 시간에 아파트 복도에 있는 자전거의 자물쇠 번호를 무작위로 조합해 잠금장치를 해제하는 수법으로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동네 친구 사이인 이들은 중고품으로 팔 때 돈이 될만한 고가의 자전거를 주로 노렸다. 도난당한 자전거 가운데에는 시가 900만원짜리도 있었다.박씨 등은 훔친 자전거 중 3대는 인터넷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팔아넘겼으며, 8대는 분실했다고 진술했다. 나머지는 경찰이 압수했다.경찰 관계자는 “주민이 자전거를 주로 집 밖에 보관하기 때문에 훔치기 쉽고 등록 시스템이 없어 되팔기 쉬운 점을 악용했다”며 “잃어버렸다고 진술한 자전거 8대의 행방이 불분명해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어 구속했다”고 말했다.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4-09-07 09:26 이혜미 기자

추석 전날 고속도로 곳곳 정체…서울→부산 5시간30분

추석 하루 전인 7일 오전 전국 고속도로는 귀성객이 몰리면서 곳곳에서 정체 현상을 빚고 있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서울에서 부산까지 5시간 30분(이하 승용차·요금소 기준)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전날 오후 4시간 20분보다 소요시간이 다소 늘어났다.이 밖에 대전 2시간 30분, 대구 4시간 40분, 울산 5시간 40분, 강릉 3시간 20분, 광주·목포 4시간 30분이 각각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안성분기점→천안휴게소 총 15.48㎞ 구간에서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다.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발안나들목→행담도휴게소 23.35㎞ 구간, 중부고속도로 통영 방향은 마장분기점→일죽나들목 17.41㎞ 구간, 천안논산고속도로 논산 방향은 남천안나들목→정안나들목 15.58㎞ 구간에서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다.또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은 호법분기점→이천나들목 6.96㎞ 구간, 남해고속도로 순천 방향은 창원분기점→북창원나들목 4.1㎞ 구간, 평택제천고속도로 충주 방향은 안성분기점→남안성나들목 12.25㎞ 구간에서 시속 40㎞ 미만의 속도를 내고 있다.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총 43만대의 차량이 서울을 빠져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른 귀경객들로 인해 26만대의 차량이 서울로 돌아올 것으로 예측됐다.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정체는 오전 9시 전후로 정점을 찍었다가 차츰 해소돼 오후 6시 이후 원활한 소통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4-09-07 09:25 이혜미 기자

직업능력을 위한 자기계발...HRD-Net

HRD-Net의 홈페이지 메인자신이 어느 분야에 흥미를 느끼는지 그리고 그것이 자신의 재능과 잘 부합되는지를 알아야 취업준비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이에 따른 취업 및 창업을 목적으로 직업훈련이 필요한 구직자에게 국비를 지원하는 제도가 있다.고용노동부는 인적자원개발을 통한 경쟁력 제고 및 고용안정과 근로자의 평생능력개발을 위한 지원체제 구축을 위해 직업훈련정보망인 HRD-Net(www.hrd.go.kr)을 운영하고 있다. 근로자의 평생능력개발체제를 구축하고 민간자율성 확대 및 직업훈련의 질적제고, 공공훈련 효율성 향상과 내실화를 추구하기 위함이다. HRD-Net은 직업능력개발관련 훈련기관과 훈련과정 정보를 수집, 가공해 국민에게 제공하고 구직자의 취업능력 제고와 근로자의 능력 개발 향상을 위해 e-Learning 등 무료학습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훈련기관, 훈련과정, 훈련생, 훈련비용 등 직업능력개발 관련 행정업무를 처리하고 이력을 관리하는 직업능력지식포털 사이트다.HRD-Net의 회원은 개인, 훈련기관, 기업 등이다. 홈페이지를 통해 고용노동부에서 지원하고 있는 교육, 훈련과정을 대상자별(구직자, 재직근로자, 기업 등), 지역별, 시작월 등 다양한 항목으로 쉽고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다. 또한 개인의 능력개발을 위해 무료학습이 가능하도록 e-Learning, 직업방송강의 등의 콘텐츠를 제공한다.정부지원 훈련은 크게 구직자(실업자) 지원 훈련, 재직근로자 지원 훈련, 기업(사업주)지원 훈련으로 나눌 수 있다. 구직자 지원 훈련으로는 내일배움카드제(실업자)와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훈련이 있으며, 재직근로자 지원훈련으로는 근로자 직업능력개발훈련, 내일배움카드제(재직자), 근로자 직무능력향상 지원금 등이 있다. 기업 지원 훈련으로는 사업주훈련과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등이 있다.또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국가기술 및 국가전문자격의 상세정보와 연간시험일정을 제공하고 공인민간자격 및 산업인력공단의 기관에서 시행하는 국가기술자격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홈페이지 내 고객센터에서는 HRD-Net이나 직업능력개발 관련으로 자주 문의하는 질문에 대해 답변자료를 제공하고 개선, 제안과 문의사항을 직접 작성할 수 있다.이외에도 HRD-Net을 통해 구인정보를 볼 수도 있다. 고용노동부 대표 취업 포털사이트인 워크넷(www.work.go.kr)의 일자리(구인) 정보를 지역별, 고용형태별, 임금별, 경력별 등 다양한 항목으로 쉽고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고용센터, 산업인력공단 등 고용노동부 직업능력개발훈련과 관련된 기관의 주소와 전화번호, 지도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4-09-06 16:21 이혜미 기자

고속도로 '포트홀'로 인한 사고…"도로공사 배상책임"

강릉시 죽헌동의 도로에 생긴 포트홀의 모습.(연합)고속도로 아스팔트에 움푹 팬 ‘포트홀(Pot Hole)’ 부분을 지나다 교통사고가 났다면 한국도로공사가 손해배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법원이 판결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22단독 전연숙 판사는 삼성화재해상보험이 도로공사를 상대로 낸 구상금 청구 소송에서 “도로공사가 삼성화재에 8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6일 밝혔다.박모씨는 2012년 2월 중부고속도로를 운전해 지나던 중 포트홀 부분에서 차량이 전복되는 교통사고를 당했다.박씨에게 보험금을 지급한 삼성화재는 이후 도로공사가 도로의 패인 부분을 신속하게 보수하지 않아 사고가 발생했으니 박씨에게 지급한 돈을 도로공사가 물어내라며 소송을 냈다.전 판사는 “도로공사는 정기 순찰을 실시해 노면 패임을 포함한 도로 유지 상태를 확인하고 안전 저해요소가 발견되면 이를 신속히 보수할 의무가 있다”고 판단했다.전 판사는 “도로의 팬 곳이 성인 몸통 정도로 큰데다 사고일로부터 적어도 며칠 전에 이미 패임 현상이 발생했을 것으로 보이는 점을 고려하면 도로공사의 보존 관리상 하자로 사고가 발생했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이혜미 기자hm7184@viva100.com

2014-09-06 12:45 이혜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