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청에서 영화 ‘우리가족’ 무료 상영
그룹홈은 연고가 없는 북한 이탈 청소년이 모여 사는 생활 공동체로 성인이 되기 전까지 보살핌을 받는 곳이다.
박 시장은 앞서 지난달 그룹홈 ‘가족’의 청소년들과 이들을 돌보는 ‘총각엄마’ 김태훈씨의 일상을 다룬 영화 ‘우리가족’을 관람했다.
그는 관람 후 영화 속 청소년들을 시장실에 초대하겠다고 약속, 이날 만남이 성사됐다.
박 시장은 이들에게 시장실, 시민청, 서울도서관을 직접 소개하고 대화를 나눌 계획이다.
시는 또 북한 이탈 주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16일과 23일 오후 3시와 7시, 총 4회 시민청에서 ‘우리가족’을 무료로 상영한다.
16일 오후 3시와 23일 오후 7시 상영 후에는 영화를 만든 김도훈 감독과 김태훈씨, 식구들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도 마련된다.
영화 관람 문의는 서울시 행정과(02-2133-5823)로 하면 된다.
박 시장은 “그동안 북한 이탈 주민을 소재로 한 영화들이 다소 어두운 주제를 다룬 반면 ‘우리가족’은 우리 이웃으로서, 가족으로서의 모습을 밝고 즐겁게 다뤘다”며 “이 영화로 인해 새터민을 더 친근하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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