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미 기자

편집부 기자

hm7184@viva100.com

삼성정밀화학, 작년 4분기 영업익 64억원 '흑자' 전환

삼성정밀화학은 지난 해 4분기 영업이익이 64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흑자 전환했다고 29일 공시했다.매출액은 3154억원으로 2.1%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86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삼성정밀화학은 염소·셀룰로스 계열에서 메셀로스(건축용첨가제), ECH(에폭시수지 원료), 가성소다 등 주요 증설 제품들의 판매물량이 증가했고, 암모니아 계열에서도 상품의 국제가 상승과, 유록스(질소산화물저감제) 등의 판매량 확대로 매출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다만 전자재료 부문은 작년 2분기와 3분기에 BTP(다적층세라믹콘덴서용 파우더)와 LCP(커넥터용 레진)의 사업 합리화를 실시해 매출이 감소했다.2014년 연간매출액은 전년대비 7.9% 감소한 1만 2105억원으로 나타났다.또 전년보다 20.2% 감소한 24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전방산업의 수요감소에 따른 판매량 감소와 사업 합리화 등을 실시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정밀화학 관계자는 “지난해 구조조정에 따른 일시적 비용이 증가해 이익이 감소했지만, 4분기 이후 증설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2차전지 소재부문 등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역량을 집중할 것” 이라고 말했다.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5-01-29 17:08 이혜미 기자

LG가 3세 구본호씨, 조현준 효성 사장과 IT사업 추진

조현준 효성 사장(사진제공=효성)구본호씨(사진제공=범한판토스)범한판토스는 LG그룹 방계 종합물류회사인 범한판토스 매각을 추진 중인 구본호(40)씨가 조현준(47) 효성 사장과 함께 정보기술(IT)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29일 공시했다.구본무 LG그룹 회장의 6촌 동생인 구씨는 신규 IT 사업에 조 사장과 공동으로 400억원 투자할 계획이며,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장남인 조 사장과는 재벌가 3세로 평소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구씨는 지난 주에 모친인 조원희 회장과 함께 보유한 범한판토스 지분 97% 가운데 82.1%를 LG상사와 LG가(家)의 우호주주에게 5066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구씨는 이 매각 대금 가운데 일부를 국내 IT 사업에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구씨는 지난 27일 효성그룹 계열 전자결제 전문업체인 갤럭시아컴즈 지분 14.48%를 165억원에 인수해 조 사장과 효성ITX에 이어 3대 주주가 됐다. 갤럭시아컴즈는 전자상거래, 모바일마케팅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하는 전자결제 솔루션 업체이다.조현준 사장은 효성 전략본부장을 맡아 섬유, 정보통신 사업을 이끌고 있으며, 수출과 B2B(기업 간 거래) 위주인 효성의 사업 영역을 내수와 B2C(기업과 소비자 거래)로 넓히는 전략적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특히 IT를 비롯한 신사업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조 사장은 갤럭시아컴즈를 비롯해 갤럭시아코퍼레이션, 갤럭시아디스플레이, 갤럭시아디바이스 등을 이끌고 있다.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5-01-29 17:07 이혜미 기자

김상헌 네이버 대표 “결제 서비스 강화… 올해도 10% 성장”

김상헌 네이버 대표네이버가 올해도 10% 내외의 성장을 전망하면서 결제 서비스 분야를 집중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29일 지난해 4분기 영업실적을 공시한 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네이버는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정도인 10% 내외로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며 “라인은 연간으로 봤을 때 흑자를 기록하는 상황이고 올해도 이익을 내기 위해 비용을 통제하기보다 사업 확대를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라인페이는 일본에서 출시했음에도 대만·태국·한국 등에서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이용자 편익을 증대하기 위해 라인페이·네이버페이 등 결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고 각국 금융기관과 협업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이날 4분기 영업이익이 196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3% 늘었다고 공시했다. 4분기 매출액은 750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3%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345억원으로 148.6% 증가했다.라인 매출은 광고와 콘텐츠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61.9%, 전분기 대비 6.4% 상승한 2217억 원을 기록했다.김 대표는 “네이버 실적을 살펴 보면 지속적으로 해외 매출 비중이 확대돼 전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는 현재 준비중인 이용자 편의를 강화할 새로운 서비스들을 선보이며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연간 실적은 매출 2조 7619억원, 영업이익 7605억원, 계속영업순이익 4265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0.1% 상승했다.매출원별로는 각각 광고 2조 193억 원, 콘텐츠 6900억 원, 기타 525억 원으로 집계됐다.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5-01-29 17:05 이혜미 기자

정체된 내수 커지는 신흥시장… 상용차, 세계로 달린다

p현대차는 오는 3월부터 터키 상용차 제조업체인 카르산사를 통해 세미보닛 소형 상용차인 H350을 생산한다. (사진제공=현대차)정체를 겪고 있는 국내 상용차 업계가 올해에는 중국을 비롯한 시흥시장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뉴질랜드와 베트남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도 새로운 시장이 열리지 않겠냐는 기대감을 심어주고 있다.2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상용차 시장은 저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해외 시장의 상용차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상용차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중국 수요가 계속 증가하는데다, 자유무역협정 체결로 승용차 뿐 아니라 상용차 수출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중국에 이어 뉴질랜드와 베트남과 체결한 FTA로 경제영토가 확장되면서 상용차 수출도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뉴질랜드와 FTA 체결로 승용차는 이미 무관세로 수출되고 있고 버스와 트럭을 포함한 상용차 역시 3년 내 관세가 사라져 수출 증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높은 경제 성장으로 버스와 화물차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베트남과의 FTA 체결도 상용차 업체에게 긍정적인 요소다.문병기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동향분석실 연구원은 “최근 국내 기업들이 승용차뿐 아니라 상용차 수출에 많은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면서 “실제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트럭 수출 물량은 전년대비 11.7% 증가하면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상용차는 건설 수요가 많은 중국이나 중동 지역으로 주로 수출되고 있다”며 “국내 업체들 역시 상용차 부문의 판매 확대 전략을 펼쳐나갈 것으로 예상되며 신흥국 경기가 좋아지면서 판매도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상용차 해외 시장 진출 및 확대에 가장 적극적인 업체는 현대자동차다. 현대차는 승용차 부문에서 쌓아온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상용차 부문에서도 세계적인 메이커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우선 2020년까지 상용차 부문 매출과 판매대수를 3배 이상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운 현대차는 상용차 부문에서 연간 매출액 12조원, 판매대수 32만대를 달성해 글로벌 톱 5안에 진입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현대차는 전주 공장에서 10만대, 중국 상용합자 회사 쓰촨현대에서 16만대 등 연간 26만대를 생산하고 있다. 현대차측은 “해외 상용차 시장의 경우 성장세가 생각보다 크고 단가 측면에서도 수익성이 높은 편”이라며 “하나의 중요한 사업부문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이를 위해 성장세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지난 2012년 8월 중국 상용차 시장에 처음 진출한 현대차는 올해 새로운 전략으로 중국 내 본격적으로 판매를 늘리겠다는 방안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침체된 국내 시장에 비해 중국의 경우 낙후된 지역의 대규모 공사나 개발을 많이 진행하고 있어 수요가 높다”고 말했다.유럽 시장에 대해서는 터키 상용차 제조업체인 카르산사를 통해 오는 3월부터 현대차의 미니밴과 소형트럭 등을 생산한다. 또 세미보닛 소형 상용차인 H350(수출명)을 카르산사에서 생산해 올해 상반기 유럽 상용차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현대차는 “기존에는 반조립제품으로 판매해 상용차 종류가 제한적이었다”며 “유럽에서 인기가 높은 세미보닛 타입을 생산함으로써 판매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타타대우상용차도 동남아시아, 중동, 남아공 등 기존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신규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프리마, 노부스 등 중대형 트럭을 제조하는 타타대우상용차는 올해 유로 6를 만족하는 신모델을 출시하고 고객들이 원하는 부분에 특화된 주문제작을 통해 판매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해외 상용차 수요가 증가해도 글로벌 경기의 어려움 등은 국내 업체의 성장에 부정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타타대우상용차 관계자는 “FTA로 인한 효과들도 장기적으로는 기회가 될 수 있겠지만 단기적으로 성과가 나타나기는 힘들 것”이라며 “수출부문에서 신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나 경기 자체가 전반적으로 어렵다 보니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BX212, 레스타 등 중대형 버스를 생산하는 자일대우버스도 현재 계획을 수립 중이다.나완용 신성대 자동차계열 교수는 “베트남, 중국 등의 지역에서 상용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해외 시장이 계속 커지고 있다”며 “국내 기업들 역시 내수가 침체됐기 때문에 해외 시장에 주력하는 움직임이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나 교수는 “많은 글로벌 상용차 업체들이 성장세가 큰 중국을 타겟으로 하고 있어 경쟁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며 “경쟁력 제고와 현지 공장 설립을 통해 상용차 생산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문했다.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5-01-28 18:10 이혜미 기자

SKT, '5G 핵심기술' 세계 첫 상용화

SK텔레콤은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업체 노키아와 손잡고 5세대(5G) 이동통신서비스의 핵심기술인 ‘주파수 간섭 제어’(eICIC) 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고 28일 밝혔다. eICIC는 주파수 도달 범위가 넓은 대형 기지국과 비교적 협소한 소형 기지국 간 간섭 현상을 최소화하는 기술이다.이 기술을 적용하면 대·소형 기지국이 혼재한 지역의 주파수 간섭 현상이 기존 대비 15% 정도 개선된다. 이에 따라 고객이 체감하는 통화 품질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한다.eICIC는 주파수 간섭 현상을 제어해 안정적으로 LTE-A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목적이 크지만 이종망 융합 네트워크 환경이 보편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5G 시대에 꼭 필요한 기술로 평가받는다.헷넷은 한 개의 대형 기지국 내에 여러 소형 기지국을 구축해 데이터 처리 용량과 속도를 증가시키는 기술이다. 데이터 트래픽이 폭증할 5G 통신 환경에서 효과적인 네트워크로 주목받는다.SK텔레콤은 eICIC를 광주에서 처음 시연했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단계적으로 전국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2012년 1월에 기지국 협력통신을, 2013년 7월에는 망 진화의 핵심기술인 주파수 결합 기술(CA)을 각각 세계 최초 상용화하는 등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5-01-28 15:48 이혜미 기자

할리우드 영화·미드 대사 따라하다 보면 영어 '술술'

영어 전문가들은 영어를 모국어처럼 편하게 듣고 말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우리에게 익숙한 외국의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공부할 것을 추천한다. 영화나 미국 드라마 속 대사는 구어체이므로 여러 가지 상황 속에서 벌어지는 대사를 익히면 외국인과의 대화에 바로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쎔의 화면 모습(사진제공=해리슨 앤컴퍼니)워너브러더스 홈비디오 국내 독점 라이선시 해리슨 앤컴퍼니(대표 이현렬)는 이러한 영상영어학습법을 스마트폰 앱 ‘쎔(SEM·Smart English Movie)’으로 구현했다. 지난해 2월 개발된 ‘쎔’은 언제 어디서나 영화나 미드를 즐기면서 영어공부를 할 수 있어 혼자서 영어 공부를 하고 있는 유저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쎔으로 제공되는 콘텐츠는 해리포터, 비포선라이즈, 노트북, 그래비티 등 인기 영화 및 프렌즈, 빅뱅이론, 셜록의 외국 TV 시리즈로 매주 신작들이 업데이트되고 있다. 영화는 대부분 편당 5500원이며 신작 영화는 9900원, TV 시리즈는 에피소드당 3300원에 구매해 영구 소장, 무한 재생할 수 있다.해리슨 앤컴퍼니측은 이미 유사한 영어공부 앱들이 있지만, 워너브러더스와 BBC 등 해외 메이저 콘텐츠 회사와 정식으로 계약해 서비스하는 것은 국내 최초라고 설명했다. 해리슨 앤컴퍼니 관계자는 “실제로 핀란드, 네덜란드, 덴마크 등 유럽국가들의 대다수 국민들이 외화를 원어로 자막처리해 보면서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는 비결이 되고 있다”면서 “쎔은 영어 학습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특별한 기능들을 갖췄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쎔은 한글자막과 영어자막, 그리고 동시자막과 무자막까지 모두 선택이 가능하다. 또 구간 설정과 반복시청 기능뿐 아니라, 음성녹음을 통해 오리지널 대사의 톤과 자신이 녹음한 대사의 톤을 음파로 비교하며 발음 교정 훈련까지 할 수 있다.이외에도 리스닝 능력을 테스트하는 쓰기 기능, 사전 찾기 기능, 오디오북처럼 잠금화면에서도 대사를 들을 수 있는 드라이브 모드 등의 특별한 기능들이 있다.영화, 미드로 쉽고 재미있게 영어를 공부할 수 있는 장점이 어필되고 있는 쎔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15만명의 유저들이 다운받았으며, 콘텐츠 구매도 꾸준히 증가해 현재 구글플레이 교육부문 매출 10위, 네이버앱스토어 매출 5위에 랭크돼 있다.쎔은 안드로이드 버전의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제공되며, 구글 플레이 및 네이버앱스토어에서 무료 다운받을 수 있다. 오는 2월에는 아이폰용 ios 앱스토어에서도 다운 가능하다.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5-01-28 09:00 이혜미 기자

현대차, 자동차와의 추억 담은 전시회 개최

현대자동차는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브릴리언트 메모리즈(brilliant memories)’ 전시회를 28일부터 2월 17일까지 개최한다. 사진은 작품 중 하나인 ‘아버지의 참외 트럭(김종구作)’ 모습이다. 참외 장사했던 아버지의 자부심이었던 포터를 갈아 만든 쇳가루로 아들의 효심을 담아 제작했다.현대자동차는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브릴리언트 메모리즈’ 전시회를 28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해 10월부터 인생의 한 부분이었던 자동차와의 소중한 추억을 예술품으로 간직할 수 있는 ‘브릴리언트 메모리즈’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번 전시회는 지난해 10월부터 실시한 ‘브릴리언트 메모리즈’ 캠페인을 통해 선정된 61명의 사연들로 만들어진 예술품 및 사진 작품들로 구성됐다.현대차는 ‘과거-현재-미래’를 연결시키는 전시 컨셉으로 ▲메모리즈(memories, 기억): 폐차, 중고차 등 차량을 떠나 보내는 고객 14명의 사연으로 만든 작품 24점, ▲모멘츠(moments, 현재): 차량 보유 고객들의 사연을 담아 촬영한 자동차 화보 47점 ▲드림(dreams, 꿈): 대학생 공모전에서 차량 관련 주제로 선정된 5개 작품 등 총 세가지 테마로 이번 전시회를 구성했다.이번 전시회에는 김병호, 김종구, 박선기, 양민하, 이용백 등 14명의 예술 작가들과 오중석, 김용호 등 4명의 사진작가들이 참여했다.현대차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추억이 담긴 차량과 그 기억을 함께 나누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현대차는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빛나는 순간을 만들어 줄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현대차는 2012년부터 브랜드 캠페인 ‘리브 브릴리언트(live brilliant)’를 실시하고 있으며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고객들의 삶을 더욱 빛나고 특별하게 만들어주기 위한 다양한 광고 및 이벤트들을 펼치고 있다.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5-01-28 08:12 이혜미 기자

넥슨 “경영에 적극 참여”에 엔씨소프트 “발끈"

국내 게임업체 1, 2위인 넥슨과 엔씨소프트의 갈등이 첨예해지고 있다. 넥슨은 엔씨소프트의 지분 보유 목적에 대해 27일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경영 참여’로 입장을 밝혔고 엔씨소프트는 일방적인 경영참여는 ‘경쟁력 약화’를 초래한다고 반박했다.이날 넥슨은 엔씨소프트의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 투자’에서 ‘경영 참가’로 변경했다고 공시했다.엔씨소프트의 대주주인 넥슨이 지난해 10월 지분을 15.08%로 늘렸을 때부터 업계에서는 엔씨소프트의 경영권 확보에 이어 인수합병 가능성을 거론하기도 했다. 실제로 넥슨 창업자인 김정주 NXC회장과 엔씨소프트의 김택진 대표간 경영권 분쟁에 이어 넥슨의 엔씨소프트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설까지 나오고 있다. 넥슨측은 이날 지분 보유 목적을 변경한 이유로 “과거의 협업 구조는 결과가 좋지 못했다”면서 “좀더 실질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자 하는 것이 이번 공시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2012년 엔씨소프트의 지분을 인수한 후 ‘단순 투자자’로서 협업을 추진해 왔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게 넥슨의 입장이다. 이제는 ‘최대 투자자’로서 엔씨소프트의 경영 일선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2012년 당시 서울대 선후배이면서 게임 1세대인 김 의장과 김 대표는 넥슨이 엔씨소프트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세계 최대 게임업체중 하나였던 EA(Electronic Arts)의 인수를 추진했으나 이 프로젝트가 무산되면서 미묘한 관계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엔씨소프트는 넥슨의 이번 조치는 지난 10월 ‘단순 투자’라는 공시를 3개월만에 저버리고 전체 게임시장에 대한 신뢰마저 무너뜨린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엔씨소프트측은 이번 조치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넥슨의 일방적인 경영 참여 시도는 시너지가 아닌 엔씨소프트의 경쟁력의 약화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결국 엔씨소프트의 주주가치를 심각하게 훼손시킬 것”이라며 우려했다.업계에서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어떻게 경영권을 방어할지 주시하고 있다. 현재 김 대표의 지분은 9.98%이고 엔씨소프트가 자사주 8.93%를 갖고 있어 이를 합하면 넥슨(15.08%)보다는 많다. 7.89%를 가진 국민연금의 향방도 변수가 되고 있다.넥슨측은 이번 공시로 나오고 있는 인수합병설에 대해서 “오늘 공시에 한해서만 답할 수 있다”며 선을 그었다.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5-01-28 08:12 이혜미 기자

올해 신차전쟁 주인공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파나메라 S E-하이브리드(사진제공=포르쉐)올해 국내에 7대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가 몰려온다. 전세계적으로 친환경차에 대한 바람이 불고 있지만 올해 출시되는 차량의 수를 볼 때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완성차 업체들은 자리를 잡아나가고 있는 ‘하이브리드카’와 충전 인프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기자동차’ 사이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가 완충 역할을 하며 친환경차 기반을 닦아주길 기대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에 출시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는 총 7대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plug-in hybrid car, 이하 PHEV)란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자동차의 중간 단계로, 전기모터와 석유엔진을 함께 사용해 달리는 자동차를 말한다.현대기아차는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올해 출시한다. 기존에 출시한 전기차 i3에 주력하고 있는 BMW도 올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i8과 eDrive를 출시한다. i8은 3월 또는 4월 출시 예정이고 eDrive는 미정이다. 포르쉐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인 카이엔 S E-하이브리드와 파나메라 S E-하이브리드를 2분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아우디 역시 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인 A3 스포트백 e-트론을 하반기에 출시한다.손영욱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그린카PD는 “올해 출시되는 PHEV는 많고 적음을 떠나 의미있는 숫자로서 고무적이라 할 수 있다”고 평가하며 “전기차에 이어 PHEV도 지속적으로 늘어갈 수 밖에 없는 추세”라고 말했다.실제로 저유가 기조로 인해 친환경차의 경쟁력이 다소 떨어지는 부분은 있지만 친환경차는 전세계적인 추세다. 게다가 해외의 경우 유로 5, 유로 6 등 환경 규제를 강화하면서 연비 역시 강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 정부 역시 최근 2020년까지 자동차의 온실가스 배출과 연비기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그 기준을 맞춰가기 위해서는 친환경차량을 내놓을 수 밖에 없게 된 것이다. 정구민 국민대학교 전자공학부 교수는 “2020년 기준으로 강화된 연비나 친환경 규제를 맞출 수 있는 차량은 전기차나 PHEV뿐”이라며 “현실적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기 때문에 시장 역시 지속적으로 커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업계 역시 친환경차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고 실제 차량의 장점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확산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다. 무엇보다 전기차의 이전 단계인 PHEV 출시를 통해 친환경차 기반을 닦아놓는다는 입장이다.우선 PHEV는 연비와 충전하는 과정에서 강점이 있다. 일반적으로 하이브리드카의 연비는 리터당 20~30㎞인데 PHEV는 리터당 50㎞수준이다. 또 내연기관이 있어 전기차의 방전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하이브리드 차량과 달리 콘센트를 통해 배터리 충전도 가능하다.아우디 관계자는 “현재 국내 친환경차 시장은 배터리 인프라 확충 등 과도기로 볼 수 있다”면서 “PHEV를 먼저 선보임으로써 전기차 전 단계의 중간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당장의 판매량보다 장기적인 친환경차 시장의 성장세를 내다보고 있기 때문에 이번 PHEV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5-01-27 16:55 이혜미 기자

김기철 KT 부사장, KT DS 사장 취임

김기철 KT DS 신입 사장 (사진제공=KT DS)KT그룹의 IT서비스 전문기업 KT DS는 26일 방배동 사옥에서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김기철 KT IT기획실장(부사장)을 신임 KT DS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기철 신임 사장은 IBM 서비스사업본부 실장과 구KTF(케이티프리텔) CIO와 비즈니스부문장 등을 거친 IT 비즈니스 분야의 전문가로서 KT IT기획실장(부사장)도 겸임하게 된다.이사회 이후 개최된 취임식에서 김기철 신임 사장은 “올해를 변신과 도약의 원년으로 선언한다”며 “리딩하는 IT서비스 전문업체로 한 단계 도약하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이를 실현하기 위해 △조직문화 혁신 △IT역량 극대화 △전문 IT서비스 체계 강화 △그룹 내외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주와 수행 △정도경영이 필요함을 제시하며 고객 최우선의 관점에서 모든 것을 다시 점검하고 최대한 빠르게 변화의 흐름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취임사에 이어서 진행된 직원과의 대화에서 김 사장은 현장 근무 등으로 인해 취임식에 참석하지 못한 직원들의 영상질문에 대답하며 신임사장으로서의 포부와 회사의 미래에 대해 대화를 이어갔다. 이 자리에서 김 사장은 “IT서비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며 “활기 넘치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온오프라인 등 다양한 창구를 통해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KT DS 김기철 사장 프로필△인적사항1955년 1월 1일 / 경상남도 김해△학력1978 서울대학교 법학 학사1974 경기고등학교△경력2014.12 KT IT기획실 실장, 부사장2014 KT IT부문 부문장, 부사장2013 KT Customer부문 부문장, 부사장2013 KT 수도권서부고객본부 본부장, 전무2009-2013 KT Tech 대표이사2006-2008 KTF 비즈니스부문 부문장, 부사장2003-2005 KTF 정보시스템부문 부문장, 전무2000-2003 KTF 정보시스템실 실장, 상무-2000 한국 IBM 공공·통신서비스사업본부 실장1981 한국 IBM 입사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5-01-26 18:50 이혜미 기자

LG화학, 지난해 영업익 1조3108억원… 24.8% 감소

LG화학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 3108억원으로 전년보다 24.8% 감소했다고 26일 발표했다.매출과 순이익은 22조 5778억원, 8541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2.4%, 32.8% 하락했다.LG화학은 지난해 경영실적에 대해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에 따른 수요 감소와 유가 하락으로 매출과 수익성이 둔화했지만 경쟁우위의 성과 창출은 지속했다”고 평가했다.4분기 매출은 5조3723억원, 영업이익은 2316억원, 순이익은 109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26.8%, 순이익은 38.2%가 각각 감소했다.지난해 연간 실적을 부문별로 보면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17조2645억원, 영업이익 1조1173억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16.1%가 각각 감소했다.정보전자소재부문은 매출 2조8074억원, 영업이익 1581억원으로 매출은 11.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8.3% 줄었다.전지부문은 매출 2조8526억원, 영업이익 649억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은 10.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0.9% 늘었다.LG화학은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 대비 0.4% 줄어든 22조4800억원으로 설정했으며, 시설투자(CAPEX)는 13.3% 증가한 1조7900억원을 집행한다.주요 투자내용은 석유화학부문의 SAP(고흡수성 수지) 8만t 및 AA(아크릴산) 16만t 증설, 정보전자소재부문의 OLED 조명, 전지부문의 중국 자동차전지 공장 신설 및 폴리머전지 증설 등이다.석유화학 부문에서는 SAP(고흡수성 수지), EPC(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컴파운드) 등 차별화 제품 확대, 정보전자소재 부문은 대형 TV와 모바일용 편광판 개발을 통한 고부가 제품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전지부문에서는 모바일전지·자동차전지·전력저장전지 각각의 경쟁력과 수익성 강화를 추구할 계획이다.2015년 사업계획과 관련해 CFO(최고재무책임자) 조석제 사장은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석유화학부문에서 매출은 일부 감소할 수 있으나 제품 수급상황을 고려했을 때 제품가격 하락폭이 제한적이어서 수익성은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5-01-26 18:22 이혜미 기자

신재생에너지, 친환경 무기로 저유가 뚫는다

다보스 콩그레스센터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 모듈의 모습(사진제공=한화)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유가’를 이길 수 있을까? 태양광·풍력 등의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저유가 시대에 직면했다. 보통 저유가 기조가 지속되면 화석에너지 사용이 늘어나 신재생에너지의 경쟁력이 위축되기 마련이다.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수요로 인해 유가가 미치는 영향력이 적어졌다는 설명이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올 한해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일단 기존 시각처럼 저유가는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한솔테크닉스 관계자는 “저유가 기조에서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이 신재생에너지”라며 올해 태양광 산업의 전망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반면 한화, OCI, 신성솔라에너지 등의 업체는 태양광 수요는 한번도 줄어든 적이 없었다며 올해부터를 회복 또는 성장의 시기로 내다보고 있다.실제로 한화그룹의 태양광 사업을 이끌고 있는 김동관 한화솔라원 상무는 최근 열린 다보스포럼에서 미국 경제전문 케이블 채널 FOX TV와 인터뷰를 갖고 “국제 유가 하락이 태양광 시장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유가가 하락하면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을 찾지 않고 가격이 싼 석유를 사용해 태양광 시장이 위축될 것이란 우려에 대해 “전력 생산용으로 사용되는 석유 비중이 매우 낮다”며 “미국 내에서 태양광 시장 수요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기 때문에 향후 시장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전문가들 역시 과거와 달리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미치는 ‘유가’의 영향력이 적어지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신재생에너지의 미래 가치, 기술 발전과 경제성 향상, 기후변화 대응 등 여러 요소로 인해 주요국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김연규 한양대학교 국제학부 교수는 “이러한 저유가에도 불구하고 최근 신재생에너지가 성장하고 있는 배경 중 하나는 세계 주요국이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계속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실제로 미국이나 중국, 일본, 유럽 등은 저유가에도 불구하고 기후변화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면에서 신재생에너지 지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저유가 기조가 개발도상국의 신재생에너지 수요나 투자에 영향을 줄 수는 있어도 주요 수요국에 끼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는 설명이다.이원용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신재생에너지연구본부 본부장은 “석탄화학에 대한 대체 에너지로만 생각했던 과거와 다르게 지금은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신재생에너지를 육성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저유가로 인해 영향은 받을 수 있겠지만 큰 흐름에는 전혀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유가를 이기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5-01-26 16:55 이혜미 기자

황창규 회장 "KT, 혁신적 국민기업될 것"

26일 서울 KT광화문빌딩 이스트(East)에서 황창규 KT 회장이 신사옥 입주를 축하하며 "통신 130년의 역사를 이어받은 KT가 올해부터는 국가경제와 국민 이익에 기여하는 혁신적 국민기업이 될 것"이라고 선언하고 있다. (사진제공=KT 제공)KT(회장 황창규)가 26일 KT광화문빌딩East 사옥에 입주하며 국민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KT 황창규 회장은 이날 아침 8시 KT광화문빌딩East 1층에서 주요 임원들과 함께 새로운 사옥으로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화분을 나눠주며, 새로운 광화문 시대가 열린 것을 축하하고, 국민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27일 취임 1주년을 맞는 황창규 회장은 올 초 신년사를 통해 국민 기업으로서 국가 발전과 국민 이익에 기여하기 위해 차별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T는 지난해 5월 기가토피아 시대를 선언한 뒤 10월 기가인터넷을 국내 최초로 전국 상용화했으며, 조만간 가입자 수 20만명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T관계자는 “단통법 시행에 맞춰 선보인 순액요금제는 70일 만에 120만명 고객을 돌파했다”면서 “무선 가입자 수도 순증세로 돌아서는 등 취임 1년도 되지 않아 유·무선 핵심 사업부문에서 가시적 성과를 보이면서 도약의 발판이 마련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무선분야는 2014년 2분기 이후 늘어나기 시작한 가입자 수가 2014년 12월 기준으로 1732만여명으로 2013년 12월보다 87만여명이 증가했다. 인터넷 분야도 8월부터 순증 1위를 탈환해 12월 812만여명 가입자를 확보했다. 또 IPTV 가입자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12월 기준으로 585만명으로 전체 IPTV 시장의 55.4%를 차지해 업계 1위를 기록했다.황 회장은 “지난해 KT는 기가아일랜드, 기가스쿨 등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통해 첨단기술이 어떻게 기가토피아로 실현되는지 제시했다”며 “올해는 고객들이 신뢰할 수 있는 통신시장 환경 구축에 앞장서는 한편 국가경제와 국민의 이익에 기여하는 혁신적 국민기업으로서 더욱 다양한 성과를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황 회장 취임 이후 KT는 체감품질 개선, 유통 혁신을 통해 고객 최우선경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단통법 시행에 맞춰 소모적 보조금 경쟁을 지양하고, 고객이 실질적 혜택을 느낄 수 있도록 서비스 차별화를 시도하며, 이와 함께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융합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KT측은 IoT와 Big Data 분야에서 조류독감 확산 대응 및 서울 심야버스 노선 최적화, 운전자의 운전습관 분석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 있는 상품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5-01-26 16:53 이혜미 기자

구자균 LS산전 회장 “미생과 완생 결정 짓는 것은 전문성과 소통”

LS산전은 지난 23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에메랄드룸에서 올해 과장으로 승진한 직원과 배우자, 가족 등 100여 명을 초청해 승진을 축하하는 ‘Smart Working, Happy Life’ 행사를 가졌다. (사진제공=LS산전)구자균 LS산전 회장이 과장 승진자와 가족을 함께 초청해 축하행사를 열고, 회사를 이끌어 갈 인재가 되기까지 가정해서 지원해 준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LS산전은 지난 23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에메랄드룸에서 올해 과장으로 승진한 직원과 배우자, 가족 등 100여 명을 초청해 승진을 축하하는 ‘Smart Working, Happy Life’ 행사를 가졌다.2011년 구자균 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돼 올해로 5회를 맞은 이 행사에는 본사, 연구소와 청주, 천안, 부산 등 전 사업장 과장 승진자는 물론 CEO인 구 회장, COO(최고운영책임자) 한재훈 사장, CHO(최고인사책임자) 박해룡 상무 등 주요 임원 역시 부부동반으로 참석했다.구자균 회장은 “작년 말부터 화제가 됐던 미생을 유심히 시청했는데 다들 자신이 ‘오 차장’이라고 하더라”며 “선배 직원으로서 회사에서 미생이 아닌 완생이 되는 법은 무엇일까 고민해봤다”고 말했다.구 회장은 회사에서 ‘완생’이 되기 위한 포인트로 전문성과 소통능력, 개인가치 창출 등 3가지를 강조했다.그는 “장그래의 열정과 끈기가 맘에 들었지만 결국 회사에서 완생이 되진 못했다”며 “전문성이야말로 스스로를 한단계 레벨업 시키고 회사도 빛나게 할 수 있는 핵심 역량”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이해하다’는 의미의 영단어 ‘Understand’를 재해석하며 “항상 아래(Under)에 서서(Stand) 경청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조직의 허리 역할을 맡은 과장은 물론 모든 구성원이 이 같은 소통의 자세를 지니는 스마트 커뮤니케이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리더의 기준은 직위나 호칭이 아닌 생각대로 행동하는 능력”이라며 “선배에게 인정받고 후배에겐 귀감이 될 수 있도록 항상 솔선수범하는 리더십을 발휘해야 진정한 관리자”라고 덧붙였다.축하 행사는 만찬에 이어 승진자가 배우자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노래와 편지, 장미꽃을 선사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LS산전은 “퀴즈 등을 진행해 호텔 숙박권을 비롯한 경품을 전달하고 승진자 가족 전원에게는 관리직으로서의 첫 발을 힘차게 내딛기를 기원하는 의미로 ‘워킹화’를 선물했다”고 덧붙였다.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5-01-25 15:30 이혜미 기자

한국 '무인차 신경회로' 90% 수입 의존

스마트카의 핵심이자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의 열쇠인 ‘센서’ 기술력에서 국내 기업들이 취약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센서의 역할이 커지고 있지만 자동차용 센서의 90% 이상이 수입산일 정도로 우리 센서산업의 현재가 열악한 것은 사실이다. 다가오는 스마트카 시대 선점을 위해서라도 기술력 제고와 국산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5일 전자부품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센서 기술력은 미국의 63% 수준에 불과하다. 독일, 미국, 일본 등 선도국 뿐 아니라 최근에는 중국에게까지 밀리고 있다는 말까지 나온다.센서란 열, 빛, 소리 등의 정보를 감지, 취득해 일정한 신호로 알려주는 부품이다. 이용자의 오감을 기계적, 전자적으로 본떠 만든 것이다. 국내 자동차 시장의 센서 기술력은 상당히 취약하다. 대부분 부품을 수입해 조립하는 수준에 그친다. 카메라, 초음파센서, 레이다 등 스마트카 분야로 들어가면 상황은 더 심각하다.한국이 센서를 활용한 기술이나 시스템에서는 상당한 수준이지만 정작 핵심 부품인 센서의 기술력은 부재한 상태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센서는 스마트카의 핵심 기술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국산화 해야 미래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한목소리로 강조한다.유시복 자동차부품연구원 자율주행기술연구센터장은 “국내 자동차업체들이 사용하는 센서의 90% 이상이 외국 제품”이라며 “최근 개발을 통해 양산을 시작하고 있지만 세계적 업체들과 비교하면 아직 갈길이 멀다”고 지적했다. 유 센터장은 국내 센서 기술력이 취약한 이유로 군수 경험이 축적된 선진국에 비해 늦게 시작했고 비메모리 반도체 기술이 부족하다는 것을 들었다. 첨단 센서의 경우 소자기술이 뒷받침돼야 하는데 메모리 분야의 강자인 우리나라가 센서를 만드는 비메모리분야 기술력이 부족하다는 설명이다.또한 첨단 센서 시장을 주도하는 미국이나 일본은 군수기술의 축적된 경험으로 레이더를 만들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군용 레이더를 만들어본 적도 없어 시작도 늦었다는 것이다. 국내 업체들 스스로도 기술력 취약이라는 지적에 동의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한국이 다른 선진국에 비해 센서 기술력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라며 “센서 시장에 상대적으로 늦게 진입했고 그러다보니 뒤쳐진 부분도 있었다”고 말했다.또한 다품종 소량생산의 특성으로 인해 대기업의 진입이 어렵고 중소기업 기반이 탄탄하지 못한 국내 산업구조 역시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다. 센서 기술은 오랜 연구기간을 필요로 하는데 단기성과에 급급해 과제를 진행하는 국내 기술개발 분위기도 기술력 제고를 가로막는다는 목소리도 있다.박종욱 카이스트 신소재 공학과 교수(한국센서학회 부회장)는 “일본, 중국 등은 10년 이상 장기 연구를 하는데 우리나라는 정부 과제 특성 상 그렇지 못하다”면서 “이제는 센서기술에서도 중국에 밀리고 있다”고 말했다.정부와 기업들이 뒤늦게나마 따라잡기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센서 국산화에 예산을 집중하고 센서 RD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최수연 산업부 자동차항공과 사무관은 “자율주행차 등 스마트카 발전에 반드시 센서기술이 확보돼야 한다”며 “한국은 IT기술력이 높고 활용기술도 앞서고 있지만 업계의 보수적 성향으로 인해 타산업과의 융합이 잘 이뤄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문종덕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스마트카 PD는 “현대차가 보쉬, 델파이 등 글로벌 부품업체 대신 국내 기업 부품을 쓰고 싶어도 그럴만한 곳이 없는 상황”이라며 “장기적으로 핵심 기술력을 쌓고 국내 부품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만도, 현대모비스 등 국내 부품 업체도 센서 기술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만도는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로 ‘차량용 전방 충돌 방지 레이더 센서’의 독자 개발에 성공했다. 2008년부터 6년여의 독자 연구 끝에 이뤄낸 쾌거다.만도 관계자는 “그동안 해외업체에 의존해 오던 차량용 레이더 기술을 국산화해 자율 주행 자동차 개발의 초석이 되는 핵심기술을 확보한 것”이라며 “자율 주행자동차에 적용되는 카메라 기술도 독자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5-01-25 14:34 이혜미 기자

작년 국내기업 중국 투자액, 8년 만에 최고

지난해 한국기업들의 대중국 투자액이 2006년 이후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무역협회 베이징지부는 작년 한국 기업의 중국에 대한 실제 투자액(중국 상무부 집계·금융부문 제외)이 39억7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29.7% 늘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6년 39억9000만달러 이후 8년 만에 최고치다. 최근 한국기업의 중국 투자규모는 연간 20억∼30억 달러 수준이었다.이에 따라 중국의 외국인 총 투자액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도 작년 3.3%로 2013년 2.6%보다 커졌다.또 작년 말 현재 한국기업의 중국 투자 누계 규모는 598억2000만달러에 달했다. 작년 중국에 대한 외국인의 전체 투자액은 1195억6000만달러로 전년대비 1.7% 늘었다. 제조업에 대한 투자액은 399억4000만달러로 2013년보다 12.3% 감소했지만 서비스업은 662억4000만달러로 7.8% 늘었다. 이밖에 유통분야는 77억1000만달러, 물류운수 분야는 44억6000만달러였다.한국 기업의 중국 투자는 늘어난 반면 일본 기업의 중국에 대한 투자는 43억3000만 달러에 그쳐 전년보다 38.8%나 급감했다.무역협회는 한국기업의 중국 투자 증가가 작년 한·중 FTA 타결 등의 효과로 중국 내수시장 진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5-01-25 14:33 이혜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