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헌 네이버 대표 “결제 서비스 강화… 올해도 10% 성장”

이혜미 기자
입력일 2015-01-29 17:05 수정일 2015-01-29 17:23 발행일 2015-01-2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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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헌
김상헌 네이버 대표

네이버가 올해도 10% 내외의 성장을 전망하면서 결제 서비스 분야를 집중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29일 지난해 4분기 영업실적을 공시한 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네이버는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정도인 10% 내외로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며 “라인은 연간으로 봤을 때 흑자를 기록하는 상황이고 올해도 이익을 내기 위해 비용을 통제하기보다 사업 확대를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라인페이는 일본에서 출시했음에도 대만·태국·한국 등에서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이용자 편익을 증대하기 위해 라인페이·네이버페이 등 결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고 각국 금융기관과 협업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이날 4분기 영업이익이 196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3% 늘었다고 공시했다. 4분기 매출액은 750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3%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345억원으로 148.6% 증가했다.

라인 매출은 광고와 콘텐츠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61.9%, 전분기 대비 6.4% 상승한 2217억 원을 기록했다.

김 대표는 “네이버 실적을 살펴 보면 지속적으로 해외 매출 비중이 확대돼 전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는 현재 준비중인 이용자 편의를 강화할 새로운 서비스들을 선보이며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간 실적은 매출 2조 7619억원, 영업이익 7605억원, 계속영업순이익 4265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0.1% 상승했다.매출원별로는 각각 광고 2조 193억 원, 콘텐츠 6900억 원, 기타 525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