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성 기자

편집부 기자

happydaym@viva100.com

'바보 산수' 운보의 예술세계 한눈에

‘바보 산수’로 널리 알려진 운보(雲甫) 김기창(1913~2001)의 예술세계와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전시회가 대전에서 열려 미술애호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지난 7일 개막한 ‘김기창-혁신의 거장 운보’ 전시회는 작가가 지난 1930년부터 1990년까지 그린 작품 47점을 연도순으로 나열해 운보의 근·현대 회화의 세계를 한눈에 살필 수 있다.비단에 수묵채색을 사용한 이 작품은 힘찬 필치와 붉은 빚이 감도는 강렬함이 배어 있다4월 19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운보의 일대기를 다룬 영상물과 삶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작가연보를 함께 설치해 관람객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1935년 조선미술전람회에서 입선한 ‘가을’을 비롯해 1930년의 화풍(몽롱체)을 잘 반영한 ‘동자’, 입체구성 작품인 ‘무녀도’(1968년), 1963년 추상시기에 그린 ‘유산의 이미지’ 등을 감상할 수 있다.특히 작품 ‘가을’은 음식이 담긴 광주리를 머리에 이고, 아이를 등에 업은 채 들녘을 걷는 아낙의 모습을 리얼하게 표현하고 있다. 여인을 배경삼은 수숫대가 서서히 고개를 숙이려는 모습에서 가을의 풍요로움이 느껴지는 들녘 풍경을 담아내고 있다.또한 1967년 힘찬 필치와 강렬한 색채로 표현한 ‘아악의 리듬’과 1982년 작품인 청록산수인 ‘인왕산청산도’도 감상할 수 있으며 1993년 봉걸레로 그렸던 ‘점과 선 시리즈’도 접할 수 있다.1913년 출생한 운보 김기창은 호적상 충남 공주군 유구면으로 기재돼 있으나 작가 생전에 1914년 서울시 종로구 운니동으로 정정해 기록하고 있다.운보는 미술계의 거목으로 근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가교 역할을 해온 대표작가 중의 한 사람으로 손꼽히고 있다. 청각장애라는 신체적 한계를 예술로 승화시켜 전통과 현대, 추상과 구상을 아우르며 쉼 없이 도전과 혁신정신으로 현대 한국화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온 인물이기도 하다.대전시립미술관 송미경 학예연구사는 “김기창의 작품에는 한국 근·현대 회화사의 변천과정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회화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김기창의 작품 세계는 대략 다섯 단계로 구분하고 있다.사실적 작품을 그린 초기의 구상미술 시기, 예수의 일생을 한국인의 모습으로 담은 신앙화 시기, 구상미술에서 추상으로 변하는 전환기의 복덕방 연작시기, 청록 및 바보산수화 시기, 말년의 추상미술 시기 등이 그것이다. 산수는 물론 인물, 화조, 풍속 등에 능숙했으며 형태의 대담한 생략과 왜곡으로 추상과 구상의 모든 영역을 망라했던 화가이기도 했다. 뿐만아니라 활달하고 힘찬 붓놀림은 물론 호탕하고 동적인 화풍으로 한국화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했다는 평을 받기도 한다.대전 = 박기성 기자 happydaym@viva100.com

2015-03-10 10:36 박기성 기자

프리지어 절화 장기저장 기술 개발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이 프리지어 ‘절화 장기저장기술’을 개발함에 따라 분산 출하를 통해 절화가격을 유지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장기저장이 가능하면서도 절화의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는 기술로, 이를 활용할 경우 홍수 출하에 따른 가격 하락을 막을 수 있다.이 저장기술은 절화채취 후 전처리제(크리샬 1000배) 용액에 4시간 담가 적신 후 저온저장고 안에 적색 삼파장 전등을 켜주는 방식으로, 절화의 저장기간이 기존 9.5일에서 12.6일로 3일 정도 연장되며 절화의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현재 프리지어 재배농가에서는 절화 수확 후 출하 전까지 하우스 내 빈 공간에 임시로 저장하고 있어 절화 신선도가 떨어지거나 분산출하를 위한 장기저장이 어려웠다.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농가에서 이 기술을 활용하면 프리지어의 분산출하가 가능해 가격이 하락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 농가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국내 프리지어는 부여, 당진, 서천 등 충남지방에서 전국 생산량의 44%를 담당하고 있으며 일본 졸업시즌인 3월에 맞춰 수출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 따라서 이번 프리지어 절화 장기저장기술 개발로 가격 경쟁력 증가에 한몫하게 됐다.충남 = 박기성 기자 happydaym@viva100.com

2015-03-09 14:31 박기성 기자

폐업 소상공인들 취업 지원한다

폐업 후 취업을 희망하는 소상공인들도 체계적인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특히 이번 사업은 폐업에 따른 절차는 물론 취업을 위한 맞춤형 지원까지 정부에서 해준다는 점에서 소상공인들의 적지않은 관심을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중소기업청은 취업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폐업과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희망리턴패키지’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중소기업청과 고용노동부가 100억 원의 예산으로 추진할 이 사업은 취업을 희망하는 연매출 1억5000만원 미만의 폐업 예정 소상공인 등을 지원 대상으로 하고 있다.폐업 후 취업에 이르는 단계를 ‘폐업단계’→‘취업활동단계’→‘취업 후 단계’ 등 세 가지 단계로 구분해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먼저 폐업단계에서는 중기청이 폐업 시 절세방법 등을 알려주는 사업 정리 컨설팅을 지원하고 컨설팅 후 폐업신고 및 취업활동을 하는 경우에는 최대 60만원의 전직장려수당을 지급한다. 이어 취업활동 단계에서는 고용부가 ‘취업성공패키지’ 사업을 통해 개인별 맞춤형 취업상담, 최대 200~300만원의 직무훈련 비용 지원, 최대 265만원의 훈련 참여 수당 지급, 취업알선 지원 등을 패키지로 제공한다.아울러 취업 후 단계에서는 ‘희망리턴패키지’에 참여해 취업한 소상공인이 고금리의 제2금융권 대출을 사용한 경우 이를 저금리의 제1금융권 대출로 전환해주는 ‘전환대출자금’ 등을 연계해 지원할 방침이다.사업 신청기간은 3월 10일부터 사업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이며 거주지 소상공인지원센터에 방문해 신청하거나 온라인 홈페이지(hope. sbiz.or.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사업 내용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취업활동 단계에서 고용부가 제공하는 ‘취업성공패키지’ 관련 내용은 온라인 홈페이지(www.work.go.kr/pk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전 = 박기성 기자 happydaym@viva100.com

2015-03-09 11:12 박기성 기자

대전시, '공유네트워크를 아시나요'

대전시가 공유도시 대전실현을 위한 ‘2015 공유네트워크 공모사업’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공유사업은 물건, 지식, 재능, 공간 등을 함께 나눠 쓰는 공유 활동을 통해 도시문제 해결은 물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이번 공모분야는 자주 쓰지않는 공구를 함께 사용하는 공구도서관을 비롯해 한번 보고 꽂아 둔 책을 함께 보는 공유책장, 취업준비생 면접 등을 위한 정장 공유 등 다양한 분야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소유하고 있지만 사용하지 않는 악기는 물론 아이들 옷, 장난감 등 각종 육아용품 등이 모두 공유 대상이다.이외에도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공간 공유, 주거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체 하우스 사업 등도 자율공모사업으로 참여가 가능하다.신청대상은 공유네트워크사업을 통해 도시문제를 해결하는데 관심이 있는 주민공동체, 단체법인, 기업이며 대전시에 사업장을 두고 있어야 하며 특히 도심쇠퇴지역 중심 사업에는 가점을 부여할 계획이다.지원규모는 사업효과, 운용계획의 타당성, 사업수행능력 및 지속 가능성 등에 따라 500만원에서 2000만원까지 총예산 2억4000만원 범위에서 30개 내외의 사업을 선정, 지원할 방침이다. 오는 23일부터 4월 3일까지 대전시 사회적자본지원센터에서 접수하며 지원대상자는 다음달 21일 발표할 예정이다.박월훈 대전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소유의 시대에서 점차 공유가 갖는 가치와 가능성이 중요시되는 시대가 오고 있다”며 “공유사업을 통해 도시재생 및 공동체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을 펼쳐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한편 자세한 공모내용은 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시 도시재생정책과(042-270-6291)로 문의하면 된다.대전 = 박기성 기자 happydaym@viva100.com

2015-03-09 10:07 박기성 기자

중기청 "지식서비스 기업 해외진출 도와드려요"

해외 시장 정보부족으로 국내 시장에만 의존하던 유망 지식서비스기업의 해외 진출이 용이해질 전망이다. 중소기업청은 국내 유망 지식서비스 (예비)창업기업이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유망지식서비스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9일부터 공고를 통해 모집한다.중기청은 올해부터 해외 진출 프로그램을 단계별로 연계하고 지원자격도 창업 5년 미만 기업에서 창업 7년 미만 기업으로 확대해 유망 지식서비스기업이 보다 체계적이고 손쉽게 해외시장 문턱을 넘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이 사업은 각 지역 전문가가 글로벌 사업 계획서 등을 평가해 총 150개 (예비)창업기업을 선발한 후 글로벌 전략 캠프(150), 글로벌 마케팅(60개),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40개) 등의 단계별 지원 형식으로 운영될 방침이다.글로벌 전략 캠프 참여기업의 경우 5주간 국가별 창업생태계 세미나, 사업전략, 마케팅 계획 수립 멘토링 등을 지원한다.또 글로벌 마케팅 참여기업의 경우 마케팅 비용으로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하고 5개월간 서비스 해외출시, 현지 법인설립 등을 위한 마케팅을 수행하도록 할 예정이다. 글로벌 전략 캠프와 글로벌 마케팅 지원 등을 거쳐 당초 사업목표를 달성한 우수기업에는 미국, 중국, 동남아, 유럽 등 지역별 특화 컨퍼런스 참가, 사업제휴 및 현지 엑셀러레이팅 참여기회 제공 등 본격적인 해외 비즈니스까지 지원할 방침이다.이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창업넷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되고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청(042-481-4524) 또는 창업진흥원(02-6299-5503)으로 문의하면 된다.대전 = 박기성 기자 happydaym@viva100.com

2015-03-08 09:40 박기성 기자

조달청 우수제품 심사 투명해졌다… 참가업체들 긍정적 반응 보여

조달청은 우수제품 심사과정을 CCTV 실시간 공개 이후 심사의 투명성과 공정성이 높아졌다고 8일 밝혔다. 조달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우수조달품목 지정 심사장면을 모든 참가업체가 볼 수 있도록 CCTV 실시간 공개한 가운데 이에 대한 관련자들의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281명 가운데 83.3%(234명)가 투명성 측면에서 심사과정 공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등 심사공정성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81.9%(230명)가 공개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조달청은 중소기업이 생산하는 품질이 뛰어난 신기술 제품을 지원하기 위해 1996년부터 우수조달물품 지정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820여개 업체 1140여개 품목이 지정돼 연간 약 2조원이 넘는 계약실적을 보이고 있다.이번 설문은 그동안 심사과정을 비공개로 운영해 참가업체들이 심사과정에 대한 불필요한 이의를 제기해온데 따른 조사였다.변희석 신기술서비스국장은 “심사과정 공개는 그동안 제기돼 왔던 우수제품 심사결과에 대한 공정성과 투명성에 대한 의혹을 해소할 것”이라며 “특히 심사장면을 일정기간 기록·보관해 탈락업체가 설명을 요구할 때 활용하고 이해관계자의 신뢰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대전 = 박기성 기자 happydaym@viva100.com

2015-03-08 09:40 박기성 기자

행복도시에 이달 중 1512가구 분양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에 이달 중 1512가구가 분양에 들어가는 등 공동주택 1만 8020호가 올해 공급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올 들어 첫 공동주택 분양이 세종시청 신청사 및 세종교육청 인근 3-2생활권에서 1512가구를 시작으로 본격화된다고 5일 밝혔다.이번에 분양하는 3-2생활권은 금강과 비학산을 연결하는 5개의 녹지축과 인근 기초생활권을 연결하는 4개의 도시축으로 구성됐다.2개 단지로 지어질 첫 공동주택은 제일건설과 대방건설이 각각 분양할 예정이며 전용면적 59㎡(848가구), 84㎡(390가구), 99㎡(274호)로 구성됐다. 이번에 분양하는 공동주택은 여러 개의 복수단지를 하나의 공동 생활권으로 묶어주는 통합단지 개념으로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또한 대중교통도로(간선급행버스체계, BRT) 중심의 특화거리가 조성되며 각 생활권 내 상업지역에 건축되는 상업용 건물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구역별로 주제를 설정, 입면을 특화한 것이 장점이다.아울러 세종시청과 세종시교육청이 보행권 내에 입지해 있다.올해부터 세종시청과 세종시교육청 소속 공무원에게도 특별공급권이 주어져 특별공급청약대상이 확대된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현재까지 행복도시에는 전체 주택공급 계획량의 32% 수준인 6만 5000호가 공급됐으며 이 가운데 2만 9000호가 입주를 완료했거나 입주 중이다.최형욱 행복청 주택과장은 “입주민들이 안정적으로 주거를 확보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주택수요 충족과 고품질의 공동주택 건립을 위해 체계적이고 일관된 품질관리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세종 = 박기성 기자 happydaym@viva100.com

2015-03-05 16:23 박기성 기자

중기청 "1인 창조기업 마케팅에 날개 달아 드려요"

신개념 가습기를 제조하는 ‘케이피씨’(인천 소재)는 지난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방송광고지원을 통해 제품인지도를 높였다. 그 결과 극심한 불황에도 불구하고 전년도 대비 매출액 규모가 1.5배 증가했다. ‘케이피씨’는 1인 창조기업이다. 중소기업청은 ‘케이피씨’와 같이 우수한 아이디어나 제품을 보유하고도 자금과 인력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1인 창조기업에 맞춤형 마케팅을 지원하는 ‘1인 창조기업 마케팅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이 사업은 14개 세부과제 가운데 참여기업이 필요한 과제를 선택해 지원받을 수 있는 수요자선택형 맞춤사업으로 지원대상에 선정될 경우 소요비용의 최대 80%인 2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기업은 홈페이지 제작, 검색엔진마케팅 등을 통해 사업영역을 온라인으로 확장할 수 있으며 전시회 참가, 방송광고 및 홍보영상제작 등을 통해 오프라인 마케팅을 강화할 수 있다.또한 디자인·브랜드 개발을 통해 제품을 상품화하고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으며 해외전시회 참가 및 외국어 번역지원을 통해 해외 판로도 개척할 수 있다. 지난 2012년 처음 시행이후 지난해 412개사에서 올해는 430개사 내외로 지원회사가 늘어났다.중소기업청은 소프트웨어, 콘텐츠 등 유망 지식서비스 분야 1인 창조기업 지원 비율을 최대 5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중소기업청은 지난해에도 412개 기업을 지원해 334억원의 매출 창출 및 485개의 일자리를 신규 창출했다. 지원사업에 대한 신청은 오는 27일까지 창업넷을 통해 가능하며 기업 소재지 지방중소기업청 창업성장지원과로 문의하면 된다.대전 = 박기성 기자 happydaym@viva100.com

2015-03-05 11:29 박기성 기자

세종시에 철도산업단지 들어선다

세종시가 오는 2018년까지 정부의 철도 종합시험선로 준공시기에 맞춰 전동면 지역에 철도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이춘희 시장은 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올해부터 오는 2018년까지 총 사업비 2122억 원을 투입, 민간개발방식으로 전동면 심중리 시험선로 안쪽에 약 33만평(1104천㎡) 규모로 철도산업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세종시는 철도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이미 지난달까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도연)과 녹색 신교통 RD Park 유치를 위한 협약을 맺고, 오는 2019년까지 철도연의 분원도 이전하기로 협의를 마친 상태다.세종시는 기업유치를 위해 철도산업단지에 철도산업과 자동차부품, 전기 전자 등 신교통산업 관련 협회와 회원사는 물론 국내 대기업과 해외투자도 가능성을 열어놓은 상태다.이와 함께 세종시는 철도산업단지 조성에 발맞춰 철도 관련 인프라 확충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우선 프랑스 철도클러스터가 위치한 발렌시아 시와 자매결연을 추진하는 한편 고려대학교와 협력해 세종캠퍼스에 철도학과 등 철도 관련 단과대학, 부설 부품연구소 설립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아울러 철도산업단지 입주업체에게는 중소기업 육성기금과 투자유치 촉진보조금 등을 활용해 부품업체를 지원하는 한편 국제규격표준인증원 등 철도 관련 기관을 이전하는 방안 등도 적극 강구한다는 계획이다.이춘희 시장은 “철도산업단지 조성을 전담하기 위해 행정부시장과 민간전문가를 공동위원장으로 철도클러스터 조성 T/F팀을 구성하겠다”며 “국회 차원에서도 3월 중 국회 철도클러스터 조성 포럼을 구성해 철도산업단지 조성과 기업유치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세종 = 박기성 기자 happydaym@viva100.com

2015-03-05 11:26 박기성 기자

대전시, 신성장 선도기업 지원한다

대전시가 지역기업 육성을 위한 ‘신성장 선도기업 3-UP 지원사업’에 46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5일 밝혔다. 매출·고용·기업가치 등 3-UP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추진해온 이 사업은 지난해까지 372억원을 투입해 4개 사업을 운영, 지원기업 매출 증대 2509억원, 신규고용 834명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창출한 바 있다.올해는 기업 성장별 연계지원을 위해 기존사업을 리뉴얼해 추진하며 성과창출 및 지속관리로 ‘생존’이 아닌 ‘성장’에 초점을 맞춘 지원사업으로 개편하는 한편 창업→사업화→시장창조 사업지원으로 매년 평가 후 성과 우수업체에 단계별 지원으로 성장 사다리를 구축할 예정이다.대전시는 ‘창업지원 기반조성사업’에 17억 원의 예산을 지원, 창업 아이디어 구체화 지원은 물론 창업 JUMP-UP지원, 창업성장지원 등을 펼친다는 방침이다.창업지원 기반조성사업은 창업 1년 미만 기업에서 5년 미만기업까지 25개사를 선정해 창업 성공률 제고 및 유망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또 ‘사업화종합지원사업’에 19억원을 투입해 30개사에 제품브랜드 확장지원, 해외 규격인증지원 등 제품경쟁력 확보를 통한 사업화 기반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아울러 ‘시장창조지원사업’에 10억원을 지원, 선정된 30개 기업에 판로 및 시장개척을 지원하는 등 단계별 종합적인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다.강철식 대전시 과학문화산업본부장은 “이 사업은 창업에서 시장진출까지 실질적인 기업지원을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을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기업의 니즈를 확인하고 반영해 차별화된 기업지원사업을 펼쳐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한편 지원 신청은 오는 11일까지 대전테크노파크 사업정보관리시스템에서 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대전테크노파크 지역산업지원단(창업 042-930-2933)에 문의하면 된다. 대전 = 박기성 기자 happydaym@viva100.com

2015-03-05 10:08 박기성 기자

정부 입찰 발주, e-시스템으로 지각변동

앞으로 공공 정보화사업에 대해 e-발주시스템을 통해 발주기관과 입찰업체 업무가 표준화돼 전자적으로 처리된다. 조달청은 정보화사업에 대한 사업기획 제안요청서 작성을 비롯해 제안서 제출, 제안평가 과정을 지원하는 ‘e-발주지원 통합관리시스템’을 4일부터 가동한다고 밝혔다.이번에 1단계로 서비스하는 주요기능은 제안요청서 작성→제안서 제출→제안서 평가로 구성됐으며 발주기관은 사업유형별 템플릿과 작성가이드를 활용해 제안요청서를 보다 체계적이고 명확하게 작성할 수 있다.아울러 조달기업은 기존 인쇄물 제안서를 파일형태로 전자적 제출이 가능하게 되며 발주기관은 입찰자가 제출한 제안서를 평가항목별로 정확하게 비교 평가할 수 있게 된다.e-발주지원 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발주기관은 사업 발주 및 관리업무가 효율화되고 공공SW사업의 품질 저하를 초래한 불명확한 과업내용으로 인한 과도한 추가 과업요구 등의 관행이 최소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조달기업은 제안서 작성에 투입되는, 연간 1026억원(2013년 기준)에 달하는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그동안 정보화사업은 발주기관의 전문성 부족 등으로 사업기획단계에서 특정 업체에 의존하게 되고 이로 인해 해당 업체에 유리한 제안요청서로 발주되는 문제가 발생했었다.또한 입찰에 참가하는 기업 역시 제안서 디자인 등 외형에 치중함은 물론 제안서 작성비용 또한 만만치 않았던 것이 현실이다. 아울러 평가위원 사전 로비 등을 통해 낙찰가능성을 높인다는 지적도 제기돼 왔다.e-발주지원 통합관리시스템은 종래의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는 시스템이다.지난해 기준으로 3조 5000억원에 달하는 정부의 공공정보화 사업 가운데 조달청에서 집행하는 것은 2조 1000억원으로 약 60%(3727건)이며 이 가운데 e-통합관리시스템을 적용할 대상사업은 약 697억원(3.3%) 규모다.이 사업은 지난 2013년 전자정부지원사업으로 선정돼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총 3단계에 걸쳐 시스템 구축 및 고도화가 진행될 예정이다.향후 2단계 사업으로 사업관리시스템 및 종합정보시스템을 추가 구축하며 3단계로 내년도에 정보화 사업 이외에 협상계약 전 분야에 대해 동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조달청 변희석 신기술서비스국장은 “공공 정보화사업 계약 과정을 일원화된 통합시스템에서 관리하고 향후 축적된 자료 분석을 통해 SW 사업 제값주기, 분석 설계강화 등 SW산업 발전을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대전 = 박기성 기자 happydaym@viva100.com

2015-03-04 13:57 박기성 기자

행정에 SNS 활용하면 '좋다'

대전시가 환경녹지정책에 SNS를 활용, 시민의견 수렴 등을 통해 정책품질 향상을 도모하는 것으로 밝혀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4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환경녹지정책 추진을 위해 단체 및 위원회 간담회 등 오프라인 의견수렴에서 SNS를 활용한 시민경청시스템을 본격 운영 중이다.이를 위해 대전시는 환경녹지국 정책토론밴드를 개설해 소속 직원, 환경단체, 관련 위원회 위원, 전문가, 참여희망 시민 등에게 안내, 2월 말 현재 200여 명이 가입한 상태다.밴드는 환경농지분야 시민과의 약속사업과 자원순환단지 조성, 테마가 있는 3대 하천 조성 등 현안 사업 추진 시 정책을 게시하고 전문가, 시민 등의 댓글 의견에 대해 검토의견을 답변하는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각종 시책 추진 시 관련 시민이나 전문가의 찬반의견도 수시로 묻고 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이에 따라 환경녹지정책 추진 시 정책수립단계부터 모든 단계에서 시민 참여가 실시간으로 가능해졌다. 행정의 긍정적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 셈이다.최규관 대전시 환경녹지국장은 “환경녹지정책 추진 시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실시간으로 소통 가능해 정책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음은 물론 정책품질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전 = 박기성 기자 happydaym@viva100.com

2015-03-04 10:45 박기성 기자

'뻔뻔(fun fun)한 클래식' 들어보셨나요

뻔뻔한 클래식 공연이 오는 22일 대전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진다.클래식과 뮤지컬, 개그가 만나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는, ‘맥키스오페라 뻔뻔(fun fun)한 클래식’ 공연이 대전예술의전당에서 첫 유료 음악회를 갖는다. 맥키스오페라가 주최하는 이번 음악회는 오는 22일 오후 3시와 7시 두 차례 열린다.‘뻔뻔(fun fun)한 클래식’은 재미있고 뻔뻔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이번 유료 공연에서는 ‘화개장터’, ‘닐리리 맘보’, ‘청산에 살리라’, ‘Ave Maria’, ‘Oh! Happy Day’와 같은 관객들의 귀에 익숙한 곡들을 감상할 수 있다.맥키스오페라 공연단은 소프라노(정진옥 단장)를 비롯해 테너(장경환, 박영범, 구병래), 바리톤(이병민, 고성현), 피아노(박혁숙) 등 7명의 단원으로 구성됐다.이들은 코믹한 구성과 웃음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지만 결코 클래식의 품격을 잃지 않는다.맥키스오페라단은 그동안 격식을 갖추지 않고 누구나 편안하게 볼 수 있는 곳에서 음악회를 열어왔다.계족산 황톳길 숲속음악회와 찾아가는 음악회가 바로 대표적인 사례이다.‘뻔뻔한 클래식’은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토요일과 일요일마다 계족산 황톳길에서 숲속음악회를 열고 있으며 주변의 문화 소외지역과 계층을 찾아 연간 100여회 공연을 선사해오고 있다.그러나 이번 공연은 대전예술의전당 무대에서 화려한 조명과 웅장한 음향을 갖추고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레퍼토리까지 선보일 계획이다.이번 공연에 대해 맥키스오페라 정진옥 단장은 “최초의 유료공연에 걸맞은 완벽한 무대로 준비하고 있다”며 “관객이 어떤 기대를 하든 그 이상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라 말했다.이번 공연의 티켓 예매는 대전예술의전당, 인터파크 티켓, 아르스노바에서 가능하며 가격은 7만원부터 1만원까지 판매되고 있다. 자세한 공연문의는 전화 1677-0749로 하면 된다.대전 = 박기성 기자 happydaym@viva100.com

2015-03-04 09:45 박기성 기자

"작년 유전자변형생물체 수입량 1000만t 돌파"

지난해 국내 식용·농업용 유전자변형생물체(LMO) 수입량이 1000만t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3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오안전성정보센터가 바이오안전성포털사이트(www.biosafety.or.kr)를 통해 발표한 ‘2014년 유전자변형생물체 주요 통계’에 따르면 국내에 수입 승인된 유전자변형생물체가 농업용 854만t, 식용 228만t 등 모두 1082만t으로 집계됐다. 전년 888만t에 비해 21.8%(194만t) 증가한 것이다.국내 식품·사료업체들이 2013년 미국의 가뭄에 따른 수확량 감소로 옥수수 확보가 어려웠던 점을 의식해 수입량을 대폭 늘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작물별로는 옥수수가 962만t(89%)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대두(102만t·9%), 면실류(18만t·1.7%)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세계 각국의 유전자변형작물 재배 면적은 1억8150만㏊로 전체 농지의 13%에 달했다.유전자변형기술의 활용과 관련, 의료·의약 분야와 환경정화에 대한 찬성은 각각 79.5%, 78%로 높게 나타났지만 축산과 식품·농산물 분야에 대한 찬성은 각각 33.5%, 47%로 낮게 나타났다. 특히 89%가 유전자변형생물체의 취급, 보관, 유통에 대해 엄격히 규제해야 한다고 응답했다.장호민 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장은 “이번 통계자료가 국내외 연구자들에게 기초정보를 제공하고, 유전자변형생물체와 관련한 정책 결정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대전=박기성 기자 happydaym@viva100.com

2015-03-03 15:45 박기성 기자

행복도시에 도시 상징 광장 들어선다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에 주민 교류 및 소통의 중심이 될 도시상징광장이 들어선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는 3일 도시상징광장 조성을 위해 광장 개념과 구간별 조성방향, 특화방안 등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했다고 밝혔다.행복도시 도시상징광장은 세종시 나성동 중앙을 동서방향으로 가로지르는 약 1km의 구간에 폭 40m 규모로 조성되는 도시의 대표광장이다.이곳은 행복도시 2생활권과 중앙녹지공간을 연결하는 경관·보행축인데다 주변에 국립박물관단지를 비롯해 도시홍보관, 아트센터 등 문화시설들이 밀집해 있다.특히 도시상업문화거리와 연계 개발해 행복도시에서 가장 활력이 넘치는 공간이 될 전망이다.이번 기본계획의 총괄연구책임자로 김기호 서울시립대 도시공학과 교수를 임명했다. 김기호 교수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 개발계획 기본구상(안)과 이태원로·테헤란로 도시설계, 국가상징거리 사전기획연구 등 주요 도시계획을 담당한 바 있다.행복청은 오는 5월까지 도시상징광장에 대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구체적인 설계(안) 도출을 위한 현상공모를 시행할 계획이다.김명운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도시상징광장은 행복도시 입주민들의 화합의 장소이자 도시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세계적인 공간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세종 = 박기성 기자 happydaym@viva100.com

2015-03-03 14:13 박기성 기자

지역기업 실리콘밸리 진출에 나섰다

대전시가 지역 기업들의 실리콘밸리 진출에 발 벗고 나섰다.대전시와 테크노파크는 6일 오후 2시 대전테크노파크 대강당에서 미국시장 진출을 꿈꾸는 지역 내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실리콘밸리 진출 프로그램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이날 사업설명회에서는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글로벌 기업의 시장개척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산호세 주립대 기업·기술경영센터장 박태호 교수가 참석, 실리콘밸리의 성공요인, 현지의 기업 활동 여건, 미국 진출에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들을 직접 설명한다.또 실리콘밸리 진출 프로그램에 지원한 기업을 대상으로 CEO 심층면접, 기업실사, 발표 평가 등을 거쳐 최종 6개 기업을 선정할 방침이다.이번에 선정할 기업은 대전에서 글로벌 역량 강화 및 사업계획 작성을 위한 사전 워크샵, 미국 현지와의 화상교육(On-line 교육)을 1차적으로 거치게 된다.이후 5월 중에는 직접 실리콘밸리와 산호세 주립대를 방문해 1주일간 현지 기업문화 습득, 마케팅 및 기술사업화 전문가 등 멘토와 1:1 면담, 기술과 상품의 기획·개발 역량 강화 등의 현지 교육을 받게 된다.이어 7월에는 다시 2주간 실리콘밸리를 방문, 현지 기업들과의 비즈니스 미팅, 벤처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기업설명회 등을 갖고 본격적인 현지 진출을 모색하게 되며 대전 실리콘밸리 사무소를 통해 현지 비즈니스 네트워크와의 연계 등 후속지원을 받게 된다.대전시는 지난해 선발된 6개 기업을 선정한 바 있으며 이 가운데 ㈜토핀스는 이미 현지 법인을 설립해 활동 중이며 한국에어로(주)는 작년 5월 현지 투자자와 투자협약을 체결 한 바 있다. 아울러 나머지 4개 기업들도 지속적으로 현지 판매#8228;투자처를 발굴중이다.대전시 과학문화산업본부 강철식 본부장은“대전의 중소·벤처 기업들은 대덕특구의 우월한 RD 역량을 기반으로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역내 우수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기타 궁금한 사항은 대전테크노파크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대전시 과학특구과(042-270-3872), 대전테크노파크 지역산업지원단(042-930-2945)에 문의하면 된다.대전 = 박기성 기자 happydaym@viva100.com

2015-03-03 11:13 박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