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뻔(fun fun)한 클래식' 들어보셨나요

박기성 기자
입력일 2015-03-04 09:45 수정일 2015-03-04 14:00 발행일 2015-03-04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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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맥키스 오페라 공연 개최
맥키스오페라 뻔뻔한클래식 예술의전당 공연
뻔뻔한 클래식 공연이 오는 22일 대전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진다.

클래식과 뮤지컬, 개그가 만나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는, ‘맥키스오페라 뻔뻔(fun fun)한 클래식’ 공연이 대전예술의전당에서 첫 유료 음악회를 갖는다.

맥키스오페라가 주최하는 이번 음악회는 오는 22일 오후 3시와 7시 두 차례 열린다.

‘뻔뻔(fun fun)한 클래식’은 재미있고 뻔뻔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유료 공연에서는 ‘화개장터’, ‘닐리리 맘보’, ‘청산에 살리라’, ‘Ave Maria’, ‘Oh! Happy Day’와 같은 관객들의 귀에 익숙한 곡들을 감상할 수 있다.

맥키스오페라 공연단은 소프라노(정진옥 단장)를 비롯해 테너(장경환, 박영범, 구병래), 바리톤(이병민, 고성현), 피아노(박혁숙) 등 7명의 단원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코믹한 구성과 웃음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지만 결코 클래식의 품격을 잃지 않는다.

맥키스오페라단은 그동안 격식을 갖추지 않고 누구나 편안하게 볼 수 있는 곳에서 음악회를 열어왔다.

계족산 황톳길 숲속음악회와 찾아가는 음악회가 바로 대표적인 사례이다.

‘뻔뻔한 클래식’은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토요일과 일요일마다 계족산 황톳길에서 숲속음악회를 열고 있으며 주변의 문화 소외지역과 계층을 찾아 연간 100여회 공연을 선사해오고 있다.

그러나 이번 공연은 대전예술의전당 무대에서 화려한 조명과 웅장한 음향을 갖추고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레퍼토리까지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공연에 대해 맥키스오페라 정진옥 단장은 “최초의 유료공연에 걸맞은 완벽한 무대로 준비하고 있다”며 “관객이 어떤 기대를 하든 그 이상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라 말했다.

이번 공연의 티켓 예매는 대전예술의전당, 인터파크 티켓, 아르스노바에서 가능하며 가격은 7만원부터 1만원까지 판매되고 있다. 자세한 공연문의는 전화 1677-0749로 하면 된다.

대전 = 박기성 기자 happyday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