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 소상공인들 취업 지원한다

박기성 기자
입력일 2015-03-09 11:12 수정일 2015-03-10 10:00 발행일 2015-03-09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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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 물론 취업도 맞춤형으로 지원
폐업 후 취업을 희망하는 소상공인들도 체계적인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특히 이번 사업은 폐업에 따른 절차는 물론 취업을 위한 맞춤형 지원까지 정부에서 해준다는 점에서 소상공인들의 적지않은 관심을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소기업청은 취업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폐업과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희망리턴패키지’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중소기업청과 고용노동부가 100억 원의 예산으로 추진할 이 사업은 취업을 희망하는 연매출 1억5000만원 미만의 폐업 예정 소상공인 등을 지원 대상으로 하고 있다.

폐업 후 취업에 이르는 단계를 ‘폐업단계’→‘취업활동단계’→‘취업 후 단계’ 등 세 가지 단계로 구분해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먼저 폐업단계에서는 중기청이 폐업 시 절세방법 등을 알려주는 사업 정리 컨설팅을 지원하고 컨설팅 후 폐업신고 및 취업활동을 하는 경우에는 최대 60만원의 전직장려수당을 지급한다. 이어 취업활동 단계에서는 고용부가 ‘취업성공패키지’ 사업을 통해 개인별 맞춤형 취업상담, 최대 200~300만원의 직무훈련 비용 지원, 최대 265만원의 훈련 참여 수당 지급, 취업알선 지원 등을 패키지로 제공한다.

아울러 취업 후 단계에서는 ‘희망리턴패키지’에 참여해 취업한 소상공인이 고금리의 제2금융권 대출을 사용한 경우 이를 저금리의 제1금융권 대출로 전환해주는 ‘전환대출자금’ 등을 연계해 지원할 방침이다.

사업 신청기간은 3월 10일부터 사업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이며 거주지 소상공인지원센터에 방문해 신청하거나 온라인 홈페이지(hope. sbiz.or.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사업 내용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취업활동 단계에서 고용부가 제공하는 ‘취업성공패키지’ 관련 내용은 온라인 홈페이지(

www.work.go.kr/pk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전 = 박기성 기자 happyday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