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공유네트워크를 아시나요'

박기성 기자
입력일 2015-03-09 10:07 수정일 2015-03-09 18:15 발행일 2015-03-09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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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공유도시 대전실현을 위한 ‘2015 공유네트워크 공모사업’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공유사업은 물건, 지식, 재능, 공간 등을 함께 나눠 쓰는 공유 활동을 통해 도시문제 해결은 물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공모분야는 자주 쓰지않는 공구를 함께 사용하는 공구도서관을 비롯해 한번 보고 꽂아 둔 책을 함께 보는 공유책장, 취업준비생 면접 등을 위한 정장 공유 등 다양한 분야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소유하고 있지만 사용하지 않는 악기는 물론 아이들 옷, 장난감 등 각종 육아용품 등이 모두 공유 대상이다.

이외에도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공간 공유, 주거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체 하우스 사업 등도 자율공모사업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신청대상은 공유네트워크사업을 통해 도시문제를 해결하는데 관심이 있는 주민공동체, 단체법인, 기업이며 대전시에 사업장을 두고 있어야 하며 특히 도심쇠퇴지역 중심 사업에는 가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지원규모는 사업효과, 운용계획의 타당성, 사업수행능력 및 지속 가능성 등에 따라 500만원에서 2000만원까지 총예산 2억4000만원 범위에서 30개 내외의 사업을 선정, 지원할 방침이다. 오는 23일부터 4월 3일까지 대전시 사회적자본지원센터에서 접수하며 지원대상자는 다음달 21일 발표할 예정이다.

박월훈 대전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소유의 시대에서 점차 공유가 갖는 가치와 가능성이 중요시되는 시대가 오고 있다”며 “공유사업을 통해 도시재생 및 공동체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을 펼쳐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세한 공모내용은 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시 도시재생정책과(042-270-6291)로 문의하면 된다.

대전 = 박기성 기자 happyday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