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우수제품 심사 투명해졌다… 참가업체들 긍정적 반응 보여

박기성 기자
입력일 2015-03-08 09:40 수정일 2015-03-08 09:42 발행일 2015-03-08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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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은 우수제품 심사과정을 CCTV 실시간 공개 이후 심사의 투명성과 공정성이 높아졌다고 8일 밝혔다.

조달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우수조달품목 지정 심사장면을 모든 참가업체가 볼 수 있도록 CCTV 실시간 공개한 가운데 이에 대한 관련자들의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281명 가운데 83.3%(234명)가 투명성 측면에서 심사과정 공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등 심사공정성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81.9%(230명)가 공개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달청은 중소기업이 생산하는 품질이 뛰어난 신기술 제품을 지원하기 위해 1996년부터 우수조달물품 지정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820여개 업체 1140여개 품목이 지정돼 연간 약 2조원이 넘는 계약실적을 보이고 있다.

이번 설문은 그동안 심사과정을 비공개로 운영해 참가업체들이 심사과정에 대한 불필요한 이의를 제기해온데 따른 조사였다.

변희석 신기술서비스국장은 “심사과정 공개는 그동안 제기돼 왔던 우수제품 심사결과에 대한 공정성과 투명성에 대한 의혹을 해소할 것”이라며 “특히 심사장면을 일정기간 기록·보관해 탈락업체가 설명을 요구할 때 활용하고 이해관계자의 신뢰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 = 박기성 기자 happyday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