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주 기자

편집부 기자

gwyneth27@viva100.com

현대차, 한전부지 실제 개발까지 '첩첩산중'

현대차그룹이 10조5500억원이라는 거액을 베팅해 한전부지 인수에 성공했지만 서울시와의 협상부터 각종 인허가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과 한전은 이달 26일 매매계약을 체결한다. 현대차는 앞으로 1년 안에 인수대금을 3회에 걸쳐 나눠 낼 예정이다. 대금을 완납하면 한전부지 소유권은 현대차그룹으로 완전히 넘어오게 된다.한전부지 지하에 있는 변전소는 존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변전소는 1985년 한전 사옥 준공 때 지하 2층 깊이에 약 3924㎡ 규모로 설치됐으며 한전 본사와 인근 주택가에 전기를 공급해왔다. 이 때문에 없애거나 이전하기가 쉽지 않아 부지 매각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현대차 측은 “변전소를 한전부지 내 다른 곳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한전 관계자는 “초대형 건물에는 자체 변전소가 필요하다”며 “현대차가 글로벌비즈니스센터를 지으려면 변전소 규모를 더 늘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차와 한전은 변전소 시설 존치 문제를 매매계약서에 포함할 예정이다.매매계약을 체결한 뒤에는 서울시와의 협상이 남아 있다. 계약 성사의 공이 서울시로 넘어가는 것이다.한전부지 개발은 서울시가 코엑스와 한전 일대에 추진하는 국제교류 복합지구 조성계획의 핵심이다.따라서 개발 주체인 서울시가 현대차그룹에 다양한 측면에서 많은 요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기부채납 문제를 먼저 협의해야 한다. 서울시는 3종 일반주거지역인 땅 용도를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하는 조건으로 땅값의 40% 수준의 기부채납을 요구한 상태다.기부채납은 서울시가 별도 진행할 감정평가 결과가 기준이 된다. 현대차는 기부채납 비율을 단 1%라도 낮추기 위해 애쓸 것으로 보인다.부지 세부개발 계획도 서울시의 심의와 도시계획 변경 등을 거쳐 수립된다.서울시는 국제교류복합지구에 1만5000㎡ 이상의 전시·컨벤션과 국제업무, 관광숙박시설 등이 포함돼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현대차 관계자는 “서울시의 계획과 글로벌비즈니스센터 건립 계획이 상응하는 부분이 있어 협상이 난항을 겪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러나 잠실 제2롯데월드도 인허가가 나지 않아 부지 매입 이후 착공까지 20년이 넘게 걸렸다. 상황이 다르기는 하지만 한전부지도 서울시와 협상이 마무리되는데 5년 정도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이에 한전 본사 사옥의 활용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 한전은 올해 11월 전남 나주로 이사한다. 개발 인허가가 날 때 까지 건물을 계속 비워놓을 수 없기 때문에 계열사에 임대하는 방안도 거론된다.안정주 기자 gwyneth27@viva100.com

2014-09-19 18:44 안정주 기자

벤틀리, 럭셔리와 퍼포먼스 만족 '플라잉스퍼 V8' 한국 상륙

벤틀리모터스 코리아는 럭셔리 세단 플라잉스퍼 V8을 금일 한국 시장에 출시했다.벤틀리 모터스코리아가 럭셔리 세단의 새로운 기준인 ‘벤틀리 플라잉스퍼 V8’을 국내시장에 선보였다.18일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진행된 플라잉스퍼 V8 출시 행사에서 팀 맥킨레이(Tim Mackinlay) 벤틀리 모터스 코리아 지사장은 “올해 8월까지 누적판매가 196대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33%라는 놀라운 성장을 기록했다”며 “이러한 성장세를 ‘플라잉스퍼 V8’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전체 판매대수에 있어서도 벤틀리서울 전시장이 전 세계 매장 중 2위에 오르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벤틀리모터스 코리아는 럭셔리 세단 플라잉스퍼 V8을 금일 한국 시장에 출시했다.지난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된 벤틀리 플라잉스퍼 V8은 4.0리터 트윈터보 V8엔진을 장착한 럭셔리 4도어 세단이다. 벤틀리 4L 트윈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507마력 △최대토크 67.3kg·m △최고속도 295km/h △제로백 5.2초에 불과하다.한 번 주유로 840km를 주행할 수 있는 동급 최강의 연비를 갖췄다. 특히 고속도로 주행 연비는 10.5km/L에 이를 정도로 뛰어나다.신형 플라잉스퍼 W12와 동일하게 4륜구동 시스템과 ZF 8단 자동 기어를 채택해 모든 노면이나 날씨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이와 함께 플라잉스퍼 V8 외관디자인은 8자 모양의 크롬 배기 테일 파이프와 레드의 B로고 등으로 기존 모델인 12기통 플라잉스퍼와 차별화했다.또한 V8모델을 만드는데 무려 138시간이 걸린다고 벤틀리코리아 측은 전했다.실내는 이동 중 고객의 업무와 휴식을 위해 최신 기술을 더했다. 특히 뒷좌석 승객의 경우 버튼을 가볍게 터치하기만 하면 리어 콘솔 하우징에서 신형 터치스크린 리모컨이 활성화돼 △온도조절 △시트 히팅 및 환기 △멀티미디어 시스템 등을 편안하게 조작할 수 있다.벤틀리모터스 코리아는 럭셔리 세단 플라잉스퍼 V8을 금일 한국 시장에 출시했다.이상엽 벤틀리 외관 및 선행디자인 총괄은 “벤틀리는 럭셔리와 퍼포먼스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브랜드”며 “그 안에는 영국의 전통과 현대미학이 살아있고 장인정신 손길과 하이테크가 공존한다”고 덧붙였다.이와 함께 그는 “라인을 최소화한 여백의 미, 그러면서도 시각뿐만 아니라 오감을 만족하는 디자인으로 장인정신에 기반한 완벽함을 추구한다”고 벤틀리만의 특별함도 강조했다.이외에도 플라잉스퍼 V8은 모노톤의 인테리어 컬러 스플릿과 다크 피들백 유칼립투스(Dark Fiddleback Eucalyptus) 베니어를 비롯해 △일체형 3인용 뒷좌석 △단일 앞좌석 팔걸이 △19인치 클래식 알로이 휠이 적용됐으며 7가지 표준 외관 컬러와 4가지 표준 인테리어 컬러를 제공한다.이런 가운데 팀 맥킨레이 지사장은 “한국 수입차시장의 저변에 확대되면서 나만의 차를 소유할 수 있는 진정한 럭셔리 세단에 대한 관심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팀 지사장은 “올 8월까지 벤틀리 서울 전시장이 단일 전시장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플라잉스퍼 세단을 판매했다는 것이 바로 그 증거”라며 “한국시장에서 플라잉스퍼 V8은 새로운 고객층들을 럭셔리 세단 시장으로 끌어들이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국내 출시 가격은 2억5000만원대(VAT포함)부터 시작하며 선택 사양에 따라 가격은 달라진다.안정주 기자 gwyneth27@viva100.com

2014-09-19 08:23 안정주 기자

[24시 산업핫이슈]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임직원 500여명 인력 재배치

08:03▲“금호산업·금호타이어, 워크아웃 졸업 연말 판가름”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졸업 여부가 연말 확정된다. 18일 산업계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채권단은 최근 금호산업에 이어 금호타이어에 대해서도 실사에 착수했다.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는 채권단과 맺은 약정에서 올해 말까지 5년간 워크아웃을 하기로 했다. 따라서 이번 실사 결과가 긍정적이면 두 회사는 연말께 워크아웃을 졸업할 가능성이 있다.08:50▲한화, 인천아시안게임 개·폐회식 불꽃놀이 연출한화가 19일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막을 올리는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 개·폐회식의 불꽃놀이 연출을 맡기로 했다. 한화는 1964년 불꽃놀이 사업을 시작한 이후 1988년 서울올림픽, 2002년 한일월드컵, 2005년 APEC 정상회담 등에서 다양한 불꽃놀이 연출을 선보였다. 아시안게임 개·폐회식 연출은 1986년 서울, 2002년 부산에 이어 3번째다.09:23▲LS그룹, 하반기 채용부터 공학교육인증 수료자 우대LS그룹(회장 구자열)은 한국공학교육인증원(원장 김영길)과 공학교육인증 수료자 우대 및 제도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협약으로 LS전선, LS산전, LS-Nikko동제련, LS엠트론, 가온전선, E1, 예스코, LS메탈, 대성전기 등 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이달부터 진행되는 채용부터 서류전형에서 공학교육인증 수료자를 우대하기로 했다.09:25▲진에어-인천공항공사, 환승객 증대 협력진에어는 인천공항 환승객 증대를 위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측은 ▲ 환승 노선 개발 ▲ 환승 편의성을 높이는 스케줄 마련 ▲ 공동 마케팅 등으로 협력한다는 내용으로 전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09:40▲효성, 타이어코드 부문 조직개편효성은 타이어코드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자 기술중심 영업조직을 신설하는 등 관련 부문 조직을 전면 개편했다고 18일 밝혔다. 타이어코드는 타이어의 내구성,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타이어 내부에 넣는 섬유 재질의 보강재다. 효성은 타이어코드 부문 세계시장 점유율 45%로 1위를 달리고 있다고 말했다.09:42▲태광그룹, 예체능 전공 포함 장학생 50여명 선발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은 내년에 국내 4년제 대학 2∼4학년으로 진학하는 재학생을 대상으로 장학생 50여명을 선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가운데 20%에 해당하는 10여명은 음악, 미술, 연극영화, 체육 등 예체능을 전공하는 대학생을 뽑기로 했다. 장학생으로 뽑히면 졸업할 때까지 등록금 전액과 학업보조금을 지원받는다.10:02▲일렉트로룩스, 4단계 공기청정기 출시일렉트로룩스 코리아는 4단계 공기 청정 시스템을 갖춘 ‘옥시즌 공기청정기’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제품은 향균 시스템, 탈취 카본 필터, 헤파 H13 필터, 산소이온 발생 장치 등 4가지 단계에 걸쳐 공기를 정화해준다.10:17▲LS그룹, 회장·사장단 인재 찾아 캠퍼스 총출동LS그룹은 그룹 회장단과 사장단이 글로벌 인재를 찾기 위해 대학 캠퍼스를 방문해 채용설명회를 한다고 18일 밝혔다. LS그룹은 심재설 LS엠트론 사장이 16일 인하대를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김승동 LS네트웍스 사장이 17일 성균관대에서 인재 유치에 나섰고 이어 구자철 예스코 회장, 구자균 LS산전 부회장, 구자은 LS전선 사장, 한재훈 LS메탈 사장 등이 수도권 대학을 잇따라 방문할 예정이다10:29▲한전부지 현대차그룹 낙찰한전부지 현대차그룹 낙찰11:08▲현대차그룹, 한전부지 새주인…10조5500억원에 낙찰한국전력은 서울 삼성동 부지 입찰 결과 현대차그룹이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한전은 지난 29일부터 진행해 온 부지 입찰 절차를 종료하고 이날 응찰자들의 제출 가격 등을 검토한 결과 최고 가격을 써낸 현대차그룹을 낙찰자로 선정했다. 낙찰 가격은 10조5500억원이다. 부지 감정가인 3조3346억원보다 3배 이상 높은 금액이다.11:17▲삼성 “한전부지 개발사업 아쉽다”삼성그룹은 삼성전자가 서울 강남 한전부지 입찰에서 탈락한 데에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삼성 관계자는 18일 한전부지 입찰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이 낙찰자로 선정된 데 대해 “아쉽게 됐다”고 말했다. 한전부지 입찰에는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할 것이라던 예상을 깨고 삼성전자가 전날 단독으로 참여했다. 삼성전자는 한전부지를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인프라와 대규모 상업시설, 다양한 문화 공간이 결합된 ‘ICT 허브(중심지)’로 개발하는 방안을 마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11:29▲삼성전자, 20나노 모바일 D램 본격 양산삼성전자는 20나노 공정을 적용한 6Gb(기가비트) LPDDR3 모바일 D램을 세계 최초로 본격 양산한다고 18일 밝혔다. 컴퓨터용 20나노 4기가비트 DDR3 D램을 지난 3월 양산한 데 이어 모바일 D램까지 20나노 제품으로 양산하며 ‘20나노 D램 시대’를 연 셈이다. 이 제품은 인터페이스 최고 속도인 초당 2133Mb로 데이터를 전송한다.11:34▲한국타이어, 6년 연속 한국품질만족지수 1위한국타이어는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 자동차용 타이어 부문에서 6년 연속 1위에 올랐다고 18일 밝혔다. 한국표준협회와 한국품질경영학회는 해당 제품의 사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와 관련 분야 전문가를 대상으로 고객 만족도와 품질 우수성 등을 조사해 매년 한국품질만족지수를 발표한다.11:45▲한전부지 3.3㎡에 4억4000만원…‘승자의 저주’되나현대차그룹이 한전부지를 10조5500억원에 낙찰받으면서 적절성 논란이 일고 있다. 이는 부지 감정가인 3조3346억원보다 3배 이상 높은 금액인데다, 4조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은 것이다. 한전부지 면적이 7만9342㎡인 점을 감안하면 3.3㎡당 4억3879만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업계 안팎에서는 한전부지 개발의 수익성이 불투명하기 때문에 ‘승자의 저주’에 빠질 수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된 터여서 현대차그룹의 이러한 베팅은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14:19▲삼성SDI, 런던 디자인 전시회서 첨단 건자재 선보여삼성SDI 소재부문이 17∼2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런던 100% 디자인’ 전시회에 참가해 첨단 건축자재를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삼성SDI는 인조대리석 스타론으로 올빼미를 형상화한 스피커를 비롯해 기린, 얼룩말, 고슴도치, 범고래 등 ‘야생동물(wildlife)’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제품을 전시했다.14:25▲위니아만도, 김치냉장고 ‘딤채’ 20년 사진공모전위니아만도가 원조 김치냉장고 ‘딤채’ 출시 20년을 맞아 최신형 김치냉장고 20대와 위니아 에어워셔 20대를 상품으로 제공하는 ‘딤채 사진 공모전’을 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달 19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집이나 매장에서 딤채 김치냉장고와 함께 찍은 사진을 위니아만도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winiastory)에 올리면 참여할 수 있다.14:33▲빅데이터 기반으로 국가 미래전략 만든다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미래 전략을 효과적으로 수립하고자 기존의 빅데이터 전략센터를 미래전략센터로 확대 개편해 18일 개소했다. 이 센터는 주요 국가 정책에서의 빅데이터 활용을 돕고 미래전략 수립에 필요한 빅데이터 분석을 지원한다. 빅데이터에 기반을 둔 과학적 미래 예측·전망도 주요 업무다.14:36▲대우전자부품, 쏘나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부품 공급대우전자부품은 현대차가 생산할 예정인 LF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에 사용될 배터리 차저(충전기) 공급 업체로 선정됐다고 18일 공시했다. 납품처는 만도이며 공급 예정 시기는 내년 3월이다.15:01▲SKT, ‘행복동행’ 창업지원 벤처매출 500억으로 올린다SK텔레콤은 18일 서울 을지로 사옥 T타워에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벤처 창업지원 프로그램 ‘브라보! 리스타트’ 2기 성과발표회를 열고, 내년까지 이 프로그램으로 창업한 기업의 매출을 500억원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이석준 미래창조과학부 차관과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 대전시, 세종시 관계자들과 벤처캐피털(VC)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2기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12개 팀 참가자들이 각기 개발한 제품을 선보였다.15:05▲삼성, 한전부지 입찰에 어느 정도 써냈을까현대차그룹이 한전 부지를 10조5500억원에 낙찰받으면서 입찰에 참여한 삼성전자가 과연 얼마를 써냈을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증권가를 중심으로 시중에는 삼성전자가 4조∼5조원을 써냈을 것이라는 얘기가 돌고 있다. 4조5000억원 안팎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이번 입찰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삼성이 생각보다는 ‘소박한’ 가격을 써냈다고 한다”며 “현대차그룹과의 갭(격차)이 꽤 컸던 걸로 안다”고 말했다.15:09▲KT, 한국품질만족지수에서 유·무선 1위KT는 한국표준협회(KSA)가 주관하고 한국품질경영학회가 후원하는 ‘2014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에서 이동전화와 초고속인터넷 2개 분야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한국품질만족지수는 해당 기업의 상품을 사용해 본 경험이 있는 소비자와 해당 제품 전문가를 대상으로 품질의 우수성·만족도를 조사하여 발표한다.17:19▲현대차 ‘강남시대’ 연다…한국판 ‘아우토슈타트’ 조성현대차그룹이 서울 삼성동 한전부지를 품에 안으면서 2020년에는 삼성동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한전부지에다 계열사를 아우르는 신사옥을 짓고, 한국판 ‘아우토슈타트’(독일의 자동차 테마파크)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세계 완성차 5위 업체 위상에 걸맞은 번듯한 신사옥을 짓겠다는 정몽구 회장의 숙원이 풀리게 된 것이다.17:33▲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임직원 500여명 인력 재배치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사업 부진으로 고전을 겪는 IT모바일(IM)부문 무선사업부 임직원을 다른 사업부로 재배치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주부터 무선사업부 소속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 500여명을 소프트웨어센터, 네트워크사업부,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로 보냈다. 이번에 인력을 재배치하면서 삼성전자가 표면적으로 내세운 이유는 무선사업부의 ‘1등 DNA’를 다른 사업부로 전파하기 위해서다.안정주 기자 gwyneth27@viva100.com

2014-09-19 08:18 안정주 기자

법원, 현대차 사내하청직원 직접고용 근로자로 인정

법원이 소송이 처음 제기된 지 3년 10개월 만에 현대자동차 사내하청 근로자들을 정규직으로 인정했다. 현대차는 그동안 밀린 정규직 임금을 포함해 근로자들에게 230억여원을 지급하게 됐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1부(정창근 부장판사)는 18일 강모씨 등 994명이 현대차와 사내하청업체들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들이 현대차의 근로자임을 확인한다”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재판부는 “원고들은 모두 현대차의 파견 근로자이며, 2년 이상 현대차 사업장에서 근무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재판부는 “현대차와 사내하청 근로자들 사이 실질적인 근로자 파견관계가 인정된다고 판단된다”며 이미 신규채용된 이들을 제외한 865명을 정규직으로 인정했다. 근로자 지위확인 대신 고용의 의사를 표시해달라고 청구한 69명의 주장도 모두 받아들여졌다. 사실상 소송을 낸 근로자 전부가 현대차와 파견근로 관계에 있다는 사실이 인정된 것이다.또 재판부는 근로 2년이 지난 시점을 정규직 전환 시점으로 인정, 현대차 정규직 임금과 실제로 지급된 비정규직 임금의 차액을 지급하라는 근로자들의 주장도 일부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밀린 정규직 임금과 법원이 일부 인정한 손해배상금을 포함해 현대차는 근로자들에게 230억9000여만원을 지급하게 됐다.앞서 현대차 사내하청 노동자 1500여명은 ‘파견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10년 11월 “사내하청업체 소속이지만 현대차 공장에서 업무 지시와 감독을 받고서 사실상 파견노동자로서 일했다”며 회사를 상대로 근로자 지위 확인 등 소송을 냈다.법원의 이번 선고로 더욱 거센 정규직화 압력에 직면할 전망이어서 그 파장은 기아차, 삼성전자 서비스 등 비정규직 관련 소송이 잇따라 진행되고 있는 만큼 산업계에 미칠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한편 현대차가 판결에 앞서 지난 16일 사내하청 노동자 400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안정주 기자 gwyneth27@viva100.com

2014-09-18 15:40 안정주 기자

[24시 산업핫이슈] "직장인 한 달 평균 경조사비로 16만원 지출"

08:45▲ “직장인 한 달 평균 경조사비로 16만원 지출”직장인이 한 달 평균 2.1건의 경조사에 참석하며, 경조사비로 평균 16만원을 쓴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5∼16일 직장인 8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08:47▲ 금싸라기 땅 주인은?…한전부지 오늘 입찰 마감한국전력의 서울 삼성동 부지 입찰이 17일 오후 마감된다. 서울 강남의 노른자위 땅으로, 감정가만 3조3000억원대에 이르는 부지의 새 주인이 이날 마감 결과에 따라 정해지는 것이다. 한전은 지난달 29일 ‘최고가 경쟁입찰’ 방식으로 부지를 팔겠다는 공고를 낸 이후 입찰을 진행해 왔다.09:11▲ SKT, ‘아시안게임 D-2’ 주경기장에 기업홍보관 개관SK텔레콤은 1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인천아시안게임 기간에 주경기장 비추온광장에 기업홍보관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홍보관은 정보통신기술(ICT)의 과거·현재·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별도로 마련된 사물인터넷(IoT) 놀이터에는 드론, 움직이는 공, 레이싱카 등 어린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콘텐츠도 마련했다.09:29▲프랜차이즈 산업박람회, 25∼27일 개최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25∼27일 서울 대치동 SETEC에서 ‘제32회 프랜차이즈 산업박람회’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외식, 교육, 숙박, 이·미용, 교육 등 130여 개 업체 200여 브랜드가 참여하며, 창업정보 제공을 위한 세미나 등 부대행사도 진행된다.10:10▲코웨이도 커피 정수기 출시…‘한뼘 바리스타’청호나이스에 이어 코웨이도 커피 머신을 겸한 정수기를 출시했다. 코웨이는 캡슐 커피를 내려 마시는 기능을 더한 탁상용 초소형 정수기 ‘한뼘 바리스타’를 내놨다고 17일 밝혔다10:14▲할리데이비슨, 인천AG 경찰 모터사이클 정비 지원할리데이비슨 코리아는 제17회 인천 아시아경기대회때 의전과 경호를 위해 사용되는 모터사이클 정비를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업체는 지난 4일부터 할리데이비슨 경찰 모터사이클 전체를 대상으로 무상 점검을 시작했으며 상시 정비 서비스에 돌입했다.10:16▲한화케미칼,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 실시한화케미칼은 화학회사 취업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멘토링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한화케미칼은 온라인 멘토링 카페(http://cafe.naver.com/hanwhamentor)를 개설해 엔지니어·연구·영업·인사·기획 등 각 부문의 임직원 22명을 멘토로 투입하고, 대학생 멘티들의 질문에 수시로 답변하도록 했다. 11:00▲삼성전자, 프리미엄 청소기 모션싱크 신제품 공개삼성전자는 17일 프리미엄 청소기 ‘모션싱크 콤팩트’와 ‘모션싱크 코드리스’ 등 신제품 3가지를 공개했다. 이로써 모션싱크 풀 라인업을 완성했다고 삼성은 설명했다. 모션싱크 콤팩트는 크기와 무게를 3분의 1 줄여 이동·조작을 간편하게 하고 공간 효율성을 높인 제품이다. 색상은 에어본 카퍼와 딥 블루 두 가지로 나왔다.11:00▲삼성전자, 2800만화소 카메라 이미지센서 출시삼성전자는 현재 독일 쾰른에서 진행 중인 사진 기자재 전시회 ‘포토키나(Photokina) 2014’에서 2800만 화소 APS-C 이미지 센서(S5KVB2)를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APS-C(advanced photo system type-C)는 하이엔드 카메라와 준전문가급 미러리스 카메라, DSLR에 주로 사용되는 이미지 센서다.11:00▲아시안게임 메달 꿈, 기업들이 돕는다국내 기업들이 19일 개막하는 인천 아시안게임의 38개 출전 종목중 20개 종목에 직·간접으로 투자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기업들은 육상, 체조 등 비인기종목부터 양궁, 사격 등 효자 종목에 이르기까지 전용구장 건립, 장비구입, 지도자 양성, 꿈나무 발굴 등 다각적인 방식으로 투자하고 있다.11:10▲LS산전, 러시아에 스마트그리드 기술 수출 추진LS산전은 러시아 모스크바 신도시의 전력인프라 사업자인 UNECO에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를 포함한 전력 솔루션을 제안했다고 17일 밝혔다. 안드레이 블라디미로비치 CEO 등 UNECO 임원진과 거래처 관계자 10여명은 LS산전 본사와 청주사업장,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등을 방문하고 기술세미나에도 참가했다.11:18▲독일가전 지멘스, 한국진출 23주년 할인이벤트독일 가전 브랜드 지멘스는 한국 시장 진출 23주년을 맞아 이달 말까지 주요 백화점에서 인기제품 할인판매 이벤트를 한다고 17일 밝혔다.11:33▲효성, 전국 13개 대학서 캠퍼스 리쿠르팅효성은 전국 13개 대학에서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부스상담회·취업박람회·설명회 등 캠퍼스 리쿠르팅을 벌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비욘드 드림 효성’(Beyond dream HYOSUNG)을 주제로 한 채용설명회는 이달 초부터 성균관대, 중앙대, 서울대, 연세대, 경북대, 고려대, 부산대, 한양대, 서울시립대 등에서 진행 중이다.11:39▲현대차, 아반떼 1000만대 돌파 기념 국내외 공장투어현대자동차는 준중형 세단 아반떼의 세계 누적 판매 1000만대 달성을 기념해 고객들이 현대차 공장을 직접 견학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11:39▲현대차그룹, 3개 계열사 컨소시엄으로 한전부지 입찰현대차그룹이 17일 마감되는 한전부지 입찰에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3개 계열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기로 확정했다.14:50▲필립스, ‘아쿠아트리오 프로’ 청소기 출시필립스코리아는 바닥을 쓸고 닦고 건조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청소기 ‘아쿠아트리오 프로’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제품은 미세먼지와 꽃가루 등 알레르기 항원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기능을 인정받아 유럽알러지협회(ECARF)로부터 인증을 획득했다.16:04▲한전부지 입찰 마감…내일 결과 발표한국전력은 지난달 29일부터 진행해 온 서울 삼성동 부지 입찰 절차를 17일 종료했다. 한전은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전자입찰 시스템인 온비드(onbid.co.kr)를 통해 진행한 부지 입찰을 이날 오후 4시 마감했다. 입찰 결과는 18일 오전 10시 응찰자들의 제출 가격 등을 비교하는 ‘개찰’ 절차를 밟은 뒤 곧바로 발표된다.16:36▲한전부지 입찰 마감…삼성·현대차 2파전서울 강남의 마지막 노른자위 땅인 한국전력의 서울 삼성동 부지 입찰 절차가 17일 마무리됐다. 업계의 관측대로 국내 재계 1·2위인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이 나란히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부지 인수전은 양사의 2파전 구도로 압축된 양상이다.16:40▲삼성전자, 한전부지 입찰…다른 삼성계열사 참여 없어삼성전자가 서울 강남의 노른자위 땅인 한전 부지 입찰에 참여했다고 17일 확인했다. 삼성전자는 “한전 부지 입찰에 참여했다. 상세한 내용은 내일(18일) 결과가 나오면 자료를 내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날 오후 4시 입찰 마감 직후 “입찰에 참여한 것이 맞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전자입찰 시스템인 온비드(onbid.co.kr)를 통해 진행된 이날 입찰에서 마감 직전에 온라인으로 입찰 금액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입찰 금액 등 다른 정보는 일절 공개하지 않았다.17:48▲현대·기아차, 8월 유럽시장 점유율 1년 만에 최고지난달 현대·기아차의 유럽시장 점유율이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7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8월 유럽시장 점유율은 6.6%로 작년 8월(6.6%) 이후 가장 높았다. 현대차의 점유율은 3.6%였으며, 기아차는 3.0%로 2012년 9월(3.1%) 이후 처음으로 3%대로 복귀했다.19:32▲삼성전자-가족대책위, 조정위원회 구성하기로 합의삼성전자와 백혈병 등 직업병 문제로 협상을 벌여온 삼성직업병가족대책위원회가 17일 제3의 조정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양측은 이날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8차 협상에서 이러한 내용에 합의했다. 가족대책위는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교섭단 8명 가운데 보상 문제를 우선 논의하자는 삼성전자의 제안을 받아들인 6명으로 구성됐다.20:39▲복거일 “삼성 이재용, 꿈을 보여줄 때 됐다”“왕조든, 국가든, 기업이든, 정당이든 세월이 지나면 관료주의에 빠져든다. 그러니 관료주의는 필연적이라는 전제를 깔고 대응해야 한다.” 소설가 복거일 씨가 17일 서울 서초구 삼성사옥에서 열린 수요 사장단 회의 강단에 섰다. 복 씨는 강연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삼성그룹 전반에 관해 조언해달라는 최지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의 요청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고 전했다.06:00▲이석준 미래부 차관, 예비창업자와 현장 소통이석준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은 18일 SK텔레콤에서 주관하는 ‘브라보! 리스타트(Bravo! Restart) 발표회’에 참석해 13개 창업팀을 격려하고 창업 관계자의 의견과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이 사업은 우수 아이디어를 가진 청·장년층 예비 창업자에 초기 창업자금 및 입주 공간·멘토링·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작년 처음 도입해 10개팀을 지원한 바 있다.안정주 기자 gwyneth27@viva100.com

2014-09-18 08:18 안정주 기자

안전·심플·편안…중년의 승차 미학 '볼보'

어느 정도 경제력을 갖춘 중년이라면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확실하게 표현해줄 자동차 모델을 찾을 것이다. 단 가족이 있는 경우 싱글과는 다른 관점으로 브랜드를 선택하게 된다. 가족의 안전, 편안함, 자동차 크기 같은 것 들 말이다. 대한민국 50대를 지칭하는 단어 중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베이비 부머다. 베이비 부머는 한국전쟁 후 직후인 1955년부터 산아제한정책이 도입되기 직전인 1963년 사이에 태어난 이들을 지칭하는 말이다. 통계청이 2010년 발표한 장래인구 추계에 따르면 2010년 기준 국내 베이비 부머 인구는 약 713만명으로 50대 대부분이 여기에 속한다. ◇베이버 부머 세대, '히피 문화, 록음악, 사회·문화운동'으로 대변결혼을 해서 가정을 이뤘다면 자녀교육을 끝마치고 한숨을 돌린 가정도 있을 것이고, 자녀들 막바지 교육에 아직 힘을 쏟는 가정도 있을 것이다. 20~30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제력을 갖춘 50대 중·장년층의 소비는 '질'이 우선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50대는 흔히 소비시장에서 '큰 손'이라 불린다. 지난해 LG경제연구원이 내놓은 '한국 시니어 세대의 소비패턴'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고령 인구는 2012년 기준으로 전체 인구의 11%에 그치지만, 이 비율이 2020년 16%, 2030년에는 24%로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리고 이와 같은 고령 인구의 증가는 소비시장의 구성에 있어서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2007년부터 5년간 전체 가구 대비 지출금액 증가율과 지출비중이 높은 품목을 조사한 결과 60대에서는 애완 동식물, 건강식품, 화장품 등에 많이 지출했고 70대 이상은 주택유지 및 수선, 해외 및 국내여행 등에서 높은 소비양상을 보였지만 50대의 경우 자동차 구입을 위한 지출 비중이 높았다. 이에 감성을 가진 젊은 세대보다 가족이 있는 중후한 중년층에게 권하고 싶은 브랜드는 볼보다. 스웨덴 태생인 볼보는 우선 자동차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명품으로 알려진 3점식 안전벨트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안전벨트는 오늘날까지도 대부분 차에 장착되어 많은 운전자의 생명을 지킨다.1984년에는 급제동 방지 브레이크를 개발했으며 1994년에는 세계 최초로 사이드 에어백 및 측면보호 시스템을, 1997년에는 커튼형 에어백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이외에도 보행자 충돌 방지 시스템 등 많은 안전장치가 볼보에 적용되어 있으며 그들의 목표는 '2020년까지 볼보를 탄 모든 사람들이 중상을 입거나 사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안전에서만큼은 가히 세계 최고라고 할 만하다.오랫동안 질리지 않는 정숙함은 인생의 희로애락을 다 맛봤을 중년세대와 닮아 있다. 혹자는 자칫 평범한 디자인을 지적한다. 하지만 한결같은 심플함이야말로 볼보의 가장 큰 매력이다. 그런 점이 적지만 희소성 있는 국내 볼보자동차 오너의 마음을 사로잡았을 것이다. 볼보의 고집스런 철학이 혹독한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서 당당히 명품의 자리를 유지하게 하는 힘이 아닐까.안정주 기자 gwyneth27@viva100.com

2014-09-17 21:05 안정주 기자

볼보 'S80 D4' 스타일 리뷰…공간은 세련 라인은 담백

우리나라 나름 여유가 있는 계층에게 딱 어울리만한 승용차는 볼보 ‘S80 D4’라 할 수 있다. 볼보 플래그십 세단인 S80은 볼보의 철학과 고집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모델이다. 볼보를 표현하라면 가족을 생각하는 책임감 강한 아버지가 생각난다. 아버지는 늘 강하고 가족을 위해선 그 어떤 일도 감당해낼 수 있는 사람이다. 볼보는 그런 든든한 이미지를 갖고 있다새로운 디자인에 질린 소비자들에게는 요란하지 않은 정갈한 모습이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 게다가 디자인이 ‘올드’한 것은 아니다. 간결하면서도 안정감 있는 바디라인은 튀지 않으면서도 ‘담백’하다. 실내공간은 편리성과 효율성만 추구하던 과거 스칸디나비안 스타일이 아니라 세련미와 모던한 감성을 담은 진화된 스칸디나비안 스타일로 꾸며졌다. 우드 그레인은 실내를 고급스럽게 만들어준다. 전장x전폭x전고는 4850x1860x1495mm, 휠베이스는 2835mm다. 편안하면서도 안락하게 운전할 수 있는 크기다. 뒷좌석 공간도 플래그십 세단에 손색이 없다. 안전의 대명사인 볼보가 만든 세단답게 안전만큼은 최고 수준이다. 국내 판매모델인 ‘S80 D4’에는 독보적인 첨단 안전장치가 기본으로 탑재됐다. 세계 최초 저속추돌방지 시스템인 ‘시티 세이프티’는 시속 50km 이하 주행 중 앞차의 급브레이크 등으로 추돌 사고 위험이 높아졌을 때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작동하지 않으면 스스로 제동을 건다. 여기에 앞 차선에서 주행하는 차량을 확인하고 경고 신호를 보내주는 ‘사각지대 정보시스템’도 채용했다. 또 주행 중 전방이나 맞은편 차량의 빛을 감지해 상향등을 하향등으로 자동 조절하는 ‘액티브 하이빔’ 기능도 여러 모로 편리하다. 가격은 5580~5830만원이다.한편 볼보 창립자인 구스타프 라르손과 아서 가브리엘손의 창업 철학인 ‘가장 안전한 차가 가장 아름다운 차’라는 슬로건이 S80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안정주 기자 gwyneth27@viva100.com

2014-09-17 21:02 안정주 기자

[24시 산업핫이슈] 효성, ‘5MW 해상풍력발전시스템’ 국내 첫 국제인증

10:24▲효성, ‘5MW 해상풍력발전시스템’ 국내 첫 국제인증효성이 독일 풍력발전 전문 인증기관인 DEWI-OCC로부터 5MW(메가와트) 해상용 풍력발전시스템에 대한 형식인증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국내 기업이 5MW 해상용 풍력발전시스템으로 국제 인증은 받은 것은 처음이다.10:36▲제이티, 삼성전자와 50억원 규모 장비공급 계약제이티는 삼성전자와 50억원 규모의 화물분류기(sorter)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공시했다. 해당 장비는 삼성전자 아산공장에 납품된다.10:41▲삼성물산, 홍콩서 ‘지하철공사 안전대상’ 최고상 수상삼성물산은 이달 10일 홍콩지하철공사(MTRC)로부터 ‘2014년 상반기 MTR 안전대상’ 종합대상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11:00▲LG 웹OS TV ‘쉬운 사용법’ 바이럴 영상으로 알린다LG전자가 유튜브(youtube)에 바이럴 영상을 띄워 웹OS TV 알리기에 나선다. 바이럴(viral) 영상이란 이메일, 메신저, 소셜미디어로 소비자들에게 전파되는 이미지를 말한다. 일종의 입소문 마케팅 개념이다. LG전자는 웹OS를 탑재한 스마트+ TV의 쉬운 사용법을 강조한 바이럴 영상 4편을 유튜브에 올렸다고 16일 밝혔다.11:09▲대기업 68% “올해 신규채용 작년 수준 이상 선발”국내 대기업의 68%가 올해 신규채용을 작년 수준 이상 뽑을 계획이다. 57%는 이공계 출신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11∼29일 매출 상위 300대 기업중 206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신규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채용규모를 작년보다 줄였다는 응답은 32.0%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11:40▲‘리얼 삼성’ 웹드라마 내달 유튜브 등에 방영삼성이 신입사원의 좌충우돌 에피소드와 가수지망생의 도전을 담은 웹드라마 ‘최고의 미래’를 제작해 다음 달 삼성그룹 소셜미디어와 유튜브(youtube) 등에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최고의 미래’는 가수지망생인 남자 주인공 ‘최고’와 삼성 신입사원인 여자 주인공 ‘미래’가 우연히 하우스 셰어링을 하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로 시트콤 형식의 60분(10분×6회) 드라마다.13:22▲메르세데스-벤츠, 기흥에 신규 트레이닝 센터 착공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16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에서 신규 트레이닝 센터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연 면적 5274㎡ 규모로 총 사업비 250억원을 들여 건설되는 신규 트레이닝 센터는 경기도 화성에 있는 기존 센터의 약 3배에 달하는 규모로, 300명 이상의 훈련생이 동시에 교육을 받을 수 있다.14:02▲방통심의위, 인터넷 피해 구제 캠페인 전개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16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인터넷 피해 구제 캠페인 선포식’을 하고 홍보대사에 김솔희 KBS 아나운서를 위촉했다. 박효종 위원장은 “‘아니면 말고’ 식의 무책임한 정보는 개인에게 치유하기 어려운 상처를 준다”며 “인터넷 피해 구제 활동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피해를 본 국민을 보듬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14:10▲구글, 인도서 10만원대 저가 스마트폰 출시세계 최대의 인터넷 서비스 기업인 구글이 인도에서 10만원대의 저가 스마트폰을 내놨다. 16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구글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플랫폼인 ‘안드로이드 원’을 사용한 스마트폰을 인도에서 출시했다. 구글이 내놓은 스마트폰의 가격은 105달러(10만8000원) 가량이 될 것이라고 WSJ는 전했다.16:20▲단통법 분리공시제 도입 여부 24일 판가름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하부 고시에 보조금 분리공시제가 포함될지가 24일 결정된다. 16일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 등에 따르면 국무총리실 산하 규제개혁위원회는 24일 회의를 열어 분리공시제의 필요성 및 규제 적합성 여부를 최종 심의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단통법 시행(10월 1일)이 2주밖에 남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이날 단통법 세부 고시가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분리공시제는 전체 보조금을 구성하는 이동통신사 지원금과 제조사 장려금을 따로 공시하는 것이다.16:22▲재계의 ‘피케티 때리기’…“한국에 맞지 않는 주장”재계와 학계가 국내에서 불붙기 시작한 ‘피케티 논쟁’을 서둘러 진화하기 위해 나섰다. 18일 방한 예정인 토마 피케티 파리 경제대 교수가 저서 ‘21세기 자본론’에서 제시한 해법이 국내 경제에 미칠 영향 때문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부설 한국경제연구원은 16일 아시아금융학회와 공동으로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피케티 ‘21세기 자본론’과 한국 경제”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16:23▲미래부, 미국NIH와 손잡고 바이오 벤처기업인 양성국내 생명공학(BT) 연구자가 세계적인 BT 연구기관인 미국 국립보건원(NIH)에서 벤처 창업의 꿈을 키울 기회가 마련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NIH와 함께 추진하는 ‘한·미 BT 분야 창조경제 리더 양성사업’에 참여할 연구자 25명을 최종 선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월 미래부와 NIH가 체결한 연구진 파견 양해각서(MOU)에 따른 것이다.16:24▲최신 모바일 기술·제품 한자리에 모인다국내 최대 모바일 전시수출상담회인 ‘제7회 글로벌 모바일 비전(GMV)’이 17∼19일 사흘간 경기도 일산의 킨텍스에서 열린다고 미래창조과학부가 16일 밝혔다. 미래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킨텍스·통신학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 행사에는 국내 170여개 관련 업체가 부스를 마련해 최신 모바일 기술·제품을 선보인다.16:52▲현대차, 사내하도급 근로자 정규직 400명 채용현대자동차는 지난달 노조와 사내하도급 특별고용 합의 이후 사내하도급 직원 400명을 정규직으로 뽑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들 합격자는 입사 교육을 받은 뒤 11월부터 현장에 배치된다. 현대차는 2012년 7월부터 사내하도급 근로자를 뽑기 시작해 이번에 선발된 400명을 포함해 총 2438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했다.17:36▲최성준 “방송콘텐츠, 창조경제 핵심으로 육성”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은 16일 “방송콘텐츠 산업을 창조경제의 핵심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SBS 일산제작센터의 드라마 촬영현장을 방문, 연기자·제작스태프 등 관계자들을 격려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방송콘텐츠는 그 자체로 부가가치가 높을 뿐만 아니라 국가브랜드 가치 상승에도 도움이 된다”며 방송콘텐츠 육성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06:22▲삼성전자 브레인스토밍 나서…사내 자유토론 확산말보다는 행동, 일사불란한 조직력을 강조해온 삼성전자 내에 최근 업무 간 경계를 허무는 자유발언식 토론 문화가 확산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1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 사내 아이디어 공모 시스템인 ‘모자이크’에는 지금까지 3개월 동안 하루 평균 4만명 이상의 임직원이 꾸준히 접속하고 있다.안정주 기자 gwyneth27@viva100.com

2014-09-17 08:18 안정주 기자

현대차, 사내하도급 근로자 정규직 400명 채용

현대자동차가 지난 8월 사내하도급 특별고용 합의 이후 채용 약속의 일환으로 사내하도급 직원 400명에 대한 첫 정규직 합격자를 16일 발표했다.(연합)현대자동차가 지난 8월 사내하도급 특별고용 합의 이후 채용 약속의 일환으로 사내하도급 직원 400명에 대한 첫 정규직 합격자를 16일 발표했다.합격자 명단은 현대차 온라인 지원사이트를 통해 개별 통보했다. 이들 합격자들은 소정의 입사교육을 받은 뒤 11월부터 현장에 배치될 예정이다.현대차는 2012년 7월부터 사내하도급 근로자를 뽑기 시작해 이번에 선발된 400명을 포함해 총 2438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했다.현대차는 지난달 18일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사내하도급 근로자를 내년까지 4000명으로 늘리기로 노조와 합의함에 따라 나머지 1562명도 2015년까지 정규직으로 채용해 나갈 예정이다.현대차는 2016년 이후에도 퇴직 등 결원이 발생할 경우 사내하도급 직원 우대 방침에 따라 지속적으로 채용을 할 방침이다.2020년까지 정규직 퇴직인원이 5000~6000여명에 이르기 때문에 사내하도급 직원 채용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경우 이제까지 논란을 빚어왔던 하도급 문제는 근본적으로 해결될 전망이다.이번에 특별고용된 400명은 물론 이미 근무하고 있는 2038명도 노사합의에 의한 경력이 추가 인정되며 기본급, 근속수당, 자녀학자금 등도 정규직과 동일한 대우를 받게 된다. 현대차 사내하도급 근로자의 지난해 기준 연봉은 5970만원 선이다.안정주 기자 gwyneth27@viva100.com

2014-09-16 18:15 안정주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기흥에 신규 트레이닝 센터 착공

왼쪽부터 김성준 ㈜프리즘 파트너스 대표이사, 조규상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AS총괄지원부 부사장, 브리타 제에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김동한 동인에셋 주식회사 대표이사, 최종찬 이화공영㈜ 대표이사, 이정면 ㈜범건축 대표이사, 조성기 ㈜건축사사무소 오퍼스 대표이사.(제공=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에서 신규 트레이닝 센터 착공식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총 사업비 250억원을 들여 건설한 신규 트레이닝 센터는 연 면적 5274㎡ 규모로 경기도 화성에 있는 기존 센터의 약 3배에 달한다.센터는 300명 이상의 훈련생이 동시에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승용차 및 상용차에 대한 이론 교육은 물론 차량 실습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승용차 16대와 상용차 4대를 수용할 수 있는 다목적 실습실과 차량 판매 교육실, 전기·전자·기계공작 실습실 등 다양한 시설도 들어선다.조규상 AS 총괄지원부 부사장은 “앞으로 판매 인력과 기술자, 딜러 매니지먼트를 3800명까지 늘릴 예정”이라며 “특화된 교육을 통해 전문가를 양성해 고객이 정확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안정주 기자 gwyneth27@viva100.com

2014-09-16 16:51 안정주 기자

현대차, 엑센트 2015 출시...각종 사양 강화

현대차가 ‘엑센트 2015’를 출시했다.현대자동차가 상품성이 더욱 향상된 ‘엑센트 2015’를 본격 시판한다.16일 현대차에 따르면 새롭게 선보인 ‘엑센트 2015’는 기존의 깔끔하고 세련된 스타일에 신규 헤드램프 및 리어콤비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하는 등 고급성을 향상시켰다.또한 ▲커피빈 ▲다즐링블루 ▲미스터베이지 등 신규 외장 컬러 3조를 추가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엑센트 2015’는 타이어 공기압 상태를 감지해 운전자에게 이상 징후를 경고하는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 Tire Pressure Monitoring System)와 차량 전복 시 에어백을 작동시키는 커튼 에어백을 전 모델에 기본 적용해 안전성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현대차가 ‘엑센트 2015’를 출시했다.이 밖에도 젊은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아이폰, 아이팟 등 스마트폰을 포함한 각종 멀티미디어 기기를 차량에 손쉽게 연결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고객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상품 경쟁력을 한층 강했다.엑센트 2015의 판매가격은(자동변속기 기준) ▲가솔린 4도어 모델 1297만∼1630만원 ▲가솔린 5도어 모델이 1492만∼1645만원 ▲디젤 4도어 모델 1542만∼1844만원 ▲디젤 5도어 모델 1657만∼1859만원이다.안정주 기자 gwyneth27@viva100.com사진제공=현대자동차

2014-09-16 14:09 안정주 기자

현대차 울산공장 비정규직노조 사무장 '사퇴'...집행부에 회의

15일 현대차 울산공장 비정규직노조 사무장의 사퇴 대자보가 울산3공장 내 게시판에 붙어있다.(연합)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비정규직 노조 사무장이 외부세력에 끌려 다니는 집행부에 회의를 느끼며 사퇴했다.15일 현대차와 울산지회 등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 울산지회 정의동 사무장은 이날 오전 현대차 울산3공장 게시판에 ‘사무장직을 물러나며’라는 제목의 대자보를 내걸었다.정 사무장은 대자보에서 “조합원의 뜻을 존중하고 조합원과 함께할 때 믿음과 단결로 이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다”며 “현장의 목소리와 요구가 제대로 집행부에 반영되지 못하고 외부세력과 일부의 목소리만으로 집행 기조가 확정되는 것에 대해 더는 묵과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그는 또 “현장이 많이 어렵다. 파업과 투쟁으로 인한 경제적인 손실로 가정마저 흔들리는 동지들이 많다”며 “지금부터라도 조합원의 민의가 무엇인지 제대로 파악해 조합원과 함께하는 집행(부), 조합원이 믿고 의지하는 집행(부), 분열되지 않는 지회(노조)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강조했다.이에 앞서 현대차 노사는 지난 달 18일 전주·아산공장 비정규직 노조가 2015년까지 비정규직 40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특별채용 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합의안을 가결했다.그러나 울산공장 비정규직 노조는 ‘전원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합의에서 빠졌다.이를 두고 노동계에서는 현대차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창구인 특별협의에서 울산지회만 불참을 선언한데 대한 내부 갈등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안정주 기자 gwyneth27@viva100.com

2014-09-16 11:07 안정주 기자

[르포] 서울 ‘전기차 택시’ 운행 보름째...“인프라 구축하라”

르노삼성 전기차 ‘SM3 Z.E.’ 택시.(제공=르노삼성)#지난 14일. 서울시가 이달 1일부터 내년 4월까지 시범 운영하는 전기차 택시를 탔다. 차량이 하늘색이라 자칫 서울택시가 아니라고 오해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으로 보였다. 택시를 타고 시내를 달려보았는데 LPG차에 비해 소음이 적고 주행 시 편하고 부드러웠다. 마치 시동이 걸렸는지 안 걸렸는지 모를 정도다. 에어컨도 부족함 없이 시원하게 잘 나왔다. 소리와 진동만 없을 뿐 일반 택시와 다를 게 없었다.“24시간 급속충전 시설이 더 많이 늘어나야 시간과 싸움을 벌이는 택시 운수업자들이 전기차 운영을 빠르게 늘릴 수 있다”고 볼멘소리를 했다다만 서울시에 설치된 전기차 급속충전 시설은 현재 마포구 공영주차장을 비롯해 총 38곳으로 전기차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서울시는 이번 달 1일부터 내년 4월까지 8개월 동안 10대의 전기택시를 운영한 뒤 평가를 거쳐 확대 보급할 방침이다.전기차는 기름 한 방울 쓰지 않고 오로지 전기로만 주행한다.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 질소산화물 등 대기를 오염시키는 배출가스를 줄이는 친환경 택시인 셈이다.서울시 전기택시용 차량은 국내 유일의 세단형 전기차인 르노삼성차 SM3 ZE가 사용된다. 르노삼성은 앞서 지난달 29일 서울시와 준중형 세단 SM3 전기택시 사업(MOU)을 체결했다.전기택시가 시범 운행된 지 보름째에 접어들었다.전기차 택시 운전자 김모씨(45·고려운수 소속)는 “일단 소음과 진동이 없어서 운전 시 스트레스가 적고 가스 냄새가 들어오지 않는다. 당초 계획대로 대기 오염을 줄이는 친환경 택시지만 일반 택시와 동일한 요금을 책정하고 있어 승객들이 좋아 한다”고 전했다.또한 그는 “전기차 1회 충전(135km기준) 시 배터리 충전요금이 4000원 정도다. 동급 일반 택시가 400km 거리를 주행할 수 있는 연료 탱크를 채우는 데 평균 4만~5만원이 소요되는 것과 비교하면 훨씬 저렴한 금액”이라며 연비를 장점으로 꼽았다.반면 전기택시는 기존 택시에 비해 연비가 두 배 이상 좋기 때문에 2600만원이라는 부담되는 차량 가격이 단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차량종류가 준중형급이라 4명 이상의 승객이 승차하면 실내가 상당히 좁다.이 밖에도 아직 부족한 부분이 곳곳에서 드러났다.배터리가 꽉 찼을 때를 기준으로 주행거리는 135km로 서울시 택시의 하루 주행거리가 평균 200~220km인 점을 감안하면 하루에 한 두 번은 충전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게다가 한 번 충전 할 때 40~50분이 소요된다.현재 서울시에 설치된 전기차 급속충전 시설은 마포구 공영주차장을 비롯해 이마트 같은 대형마트 지하와 공영주차장, 자동차서비스센터 등 서울 전역에 38곳이다. 아직도 전기차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르노삼성차는 2016년까지 주행거리가 300km에 이르는 차량을 개발할 방침이다.안정주 기자 gwyneth27@viva100.com

2014-09-16 09:29 안정주 기자

[24시 산업핫이슈] 제주항공 7개 국제노선 늘려 덩치 키운다

10:11▲제주항공 7개 노선 늘려 덩치 키운다제주항공이 내년 2월까지 7개 국제노선에 신규취항한다고 15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이달중 부산∼중국 스자좡, 대구∼태국 방콕 등 2개 노선에 취항한다. 이어 다음달 1일에는 인천∼사이판에서 운항을 시작하며 12월에는 인천∼베트남 하노이 노선과 인천∼일본 오키나와 노선에 취항할 계획이다.10:22▲캐리어에어컨, ‘립스틱 에어컨’ 홍콩에 처음 수출캐리어에어컨은 ‘립스틱 에어컨’을 홍콩에 수출한다고 15일 밝혔다. 캐리어에어컨이 가정용 에어컨을 외국에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11:00▲LG 세탁기·냉장고, 미국 유통업체 선정 최고제품LG전자는 세탁기(모델명 WT1701CV)와 프렌치도어냉장고(모델명 LFX32945ST)가 미국 유통업체의 가전제품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미국 가전 전문 매체 트와이스(TWICE)는 현지 유통업계에 종사하는 바이어로 평가단을 구성, 지난해 가을부터 올해 봄까지 판매된 가전제품을 30여개 분야별로 나눠 평가했다.11:00▲삼성 오픈소스 콘퍼런스 16∼17일 개최삼성전자는 16∼17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서울 호텔에서 삼성 오픈소스 콘퍼런스(SOSCON)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국내 최대 규모의 오픈소스 콘퍼런스인 이번 행사는 국내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한곳에 모여 지식을 공유하고 개발 과정에서 얻은 경험을 함께 나누는 자리다.11:00▲삼성, TV용 곡선 오디오 ‘커브드 사운드바’ 국내출시삼성전자는 커브드 TV에 어울리는 곡선형 오디오 ‘커브드 사운드바(모델 HW-H7501)’를 국내에 출시,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삼성 커브드 TV와 같은 곡률인 4200R을 적용했고 알루미늄 소재에 두께 42㎜의 슬림한 디자인이다. 프리미엄 음향기기답게 320W의 8.1채널을 지원한다.11:00▲삼성, 항균 조리실 갖춘 스마트 오븐 출시삼성전자는 15일 세라믹 항균 조리실을 갖춘 2015년형 스마트 오븐 6종을 선보였다. 앞면 도어 쪽을 제외한 5면 전체를 세라믹으로 감싸 화덕·뚝배기에 넣고 조리한 것처럼 음식재료에 골고루 열을 전달한다.11:00▲미래부-산업부, 여성 RD인력 취업지원 협약한국여성과학기술지원센터(WISET)와 한국테크노파크협의회는 15일 산업현장의 여성 연구개발(RD) 인력 확충 및 취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WISET은 미래창조과학부의 위탁을 받아 생애주기별 RD 인력 육성 사업을, 테크노파크협의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손잡고 강소 기술기업 육성 및 산학연 교류협력 사업을 각각 진행하고 있다.11:29▲현대차, 엑센트 2015 출시 …각종 사양 강화현대자동차는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각종 사양을 적용한 소형차 ‘엑센트 2015’를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엑센트 2015는 기존 외관에다 새로운 헤드램프와 리어콤비램프,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화했다.11:30▲코트라 “아프리카 진출 기업 정상 근무 중”에볼라 바이러스가 발생한 아프리카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이 대부분 정상 근무를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코트라는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조사한 바에 따르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에 국내 기업 130여개가 진출해 있으며 대부분 정상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14:00▲SK이노베이션 ‘100만원으로 세상 바꾸기’ 공모전 수상SK이노베이션은 100만원으로 세상을 바꾸는 아이디어를 공모한 ‘SK이노베이션 아이디어 페스티벌’의 수상자를 15일 발표했다. SK이노베이션은 대학생과 예비 청년 창업자 등에게서 세상에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를 받고, 최종 결선에 오른 5개팀에 100만원씩을 지원해 8월 한달간 각자의 아이디어를 실제 구현하도록 했다.14:09▲한국타이어, 경주용 타이어 2종 국내 출시한국타이어가 월드랠리챔피언십(WRC)에 공식 공급하고 있는 경주용 타이어를 국내에 출시한다. 한국타이어는 스노 랠리 타이어인 벤투스 SR20과 비대칭 타막 랠리 타이어인 벤투스 Z205의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16:29▲삼성전자 “파손된 세탁기 독일에서 공수 중”삼성전자는 세탁기 파손 논란과 관련, 독일 베를린 시내 자툰 슈티글리츠 매장에 전시돼 있던 문제의 세탁기를 국내에 공수해오기로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5일 “슈티글리츠 매장은 1층 전략제품 전시실, 2층 매장으로 돼 있는데 1층 전시실에 있던 제품은 독일 현지법인의 자산”이라며 “파손된 제품을 국내로 들여오고 있다”고 말했다.06:45▲서울 휘발유값 ℓ당 1800원대로 하락 ‘초읽기’국제유가 하락 여파로 서울의 평균 휘발유 가격이 조만간 ℓ당 1800원대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의 유가 예보에 따르면 이번주 (14∼20일) 서울 휘발유 가격은 ℓ당 1907원으로 15일 현재 1910.33원보다 내려갈 전망이다. 하락세가 이어지면 ℓ당 1800원대 진입도 머지않았다.안정주 기자 gwyneth27@viva100.com

2014-09-16 08:25 안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