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19일 협상 재개...'통상임금' 이견 좁히기

안정주 기자
입력일 2014-09-18 10:27 수정일 2014-09-18 10:29 발행일 2014-09-1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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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협상 재개
현대차 노사는 19일 임금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노사가 추석 전 중단했던 올해 임금협상 교섭을 19일 재개할 전망이다.

앞서 현대차 노사는 지난 2일 임협 타결 직전까지 갔으나 노노갈등으로 번져 협상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당시 사측은 ‘임금체계 개선 및 통상임금 개선위원회’를 구성해 내년 3월까지 통상임금 범위와 적용시점을 논의하자는 안을 내놨다.

이에 따라 노사는 통상임금 확대안에 대해 이견을 좁혀갔으나 울산공장 일부 노조대표와 현장노조 등이 반발했다. 이들은 통상임금 즉각 적용과 해고자 2명 복직 등을 요구하며 교섭장 앞에서 집회를 여는 등 강경한 입장을 내세우면서 교섭은 잠정 중단됐다.

이에 19일 교섭은 ‘통상임금’ 이견 좁히기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도 잠정합의안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 다음 주 다시 교섭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협상까지 임금 9만1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금 300% + 500만원, 품질목표 달성격려금 120%, 사업목표 달성장려금 300만원 지급, 만 60세 정년 보장 등을 제시한 상태다.

안정주 기자 gwyneth27@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