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S80 D4' 스타일 리뷰…공간은 세련 라인은 담백

안정주 기자
입력일 2014-09-17 21:02 수정일 2014-09-1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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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함과 아름다움의 이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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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나름 여유가 있는 계층에게 딱 어울리만한 승용차는 볼보 ‘S80 D4’라 할 수 있다. 
볼보 플래그십 세단인 S80은 볼보의 철학과 고집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모델이다. 
볼보를 표현하라면 가족을 생각하는 책임감 강한 아버지가 생각난다. 아버지는 늘 강하고 가족을 위해선 그 어떤 일도 감당해낼 수 있는 사람이다. 볼보는 그런 든든한 이미지를 갖고 있다
새로운 디자인에 질린 소비자들에게는 요란하지 않은 정갈한 모습이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 게다가 디자인이 ‘올드’한 것은 아니다. 간결하면서도 안정감 있는 바디라인은 튀지 않으면서도 ‘담백’하다. 
실내공간은 편리성과 효율성만 추구하던 과거 스칸디나비안 스타일이 아니라 세련미와 모던한 감성을 담은 진화된 스칸디나비안 스타일로 꾸며졌다. 우드 그레인은 실내를 고급스럽게 만들어준다. 
전장x전폭x전고는 4850x1860x1495mm, 휠베이스는 2835mm다. 편안하면서도 안락하게 운전할 수 있는 크기다. 뒷좌석 공간도 플래그십 세단에 손색이 없다. 
안전의 대명사인 볼보가 만든 세단답게 안전만큼은 최고 수준이다. 국내 판매모델인 ‘S80 D4’에는 독보적인 첨단 안전장치가 기본으로 탑재됐다. 세계 최초 저속추돌방지 시스템인 ‘시티 세이프티’는 시속 50km 이하 주행 중 앞차의 급브레이크 등으로 추돌 사고 위험이 높아졌을 때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작동하지 않으면 스스로 제동을 건다. 
여기에 앞 차선에서 주행하는 차량을 확인하고 경고 신호를 보내주는 ‘사각지대 정보시스템’도 채용했다. 또 주행 중 전방이나 맞은편 차량의 빛을 감지해 상향등을 하향등으로 자동 조절하는 ‘액티브 하이빔’ 기능도 여러 모로 편리하다. 가격은 5580~5830만원이다.
한편 볼보 창립자인 구스타프 라르손과 아서 가브리엘손의 창업 철학인 ‘가장 안전한 차가 가장 아름다운 차’라는 슬로건이 S80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안정주 기자 gwyneth27@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