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럭셔리와 퍼포먼스 만족 '플라잉스퍼 V8' 한국 상륙

안정주 기자
입력일 2014-09-19 08:23 수정일 2014-09-19 12:08 발행일 2014-09-1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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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 플라잉스퍼 V8 출시 (2)
벤틀리모터스 코리아는 럭셔리 세단 플라잉스퍼 V8을 금일 한국 시장에 출시했다.

벤틀리 모터스코리아가 럭셔리 세단의 새로운 기준인 ‘벤틀리 플라잉스퍼 V8’을 국내시장에 선보였다.

18일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진행된 플라잉스퍼 V8 출시 행사에서 팀 맥킨레이(Tim Mackinlay) 벤틀리 모터스 코리아 지사장은 “올해 8월까지 누적판매가 196대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33%라는 놀라운 성장을 기록했다”며 “이러한 성장세를 ‘플라잉스퍼 V8’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전체 판매대수에 있어서도 벤틀리서울 전시장이 전 세계 매장 중 2위에 오르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

[벤틀리] 플라잉스퍼 V8_주행 (1)
벤틀리모터스 코리아는 럭셔리 세단 플라잉스퍼 V8을 금일 한국 시장에 출시했다.

지난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된 벤틀리 플라잉스퍼 V8은 4.0리터 트윈터보 V8엔진을 장착한 럭셔리 4도어 세단이다. 벤틀리 4L 트윈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507마력 △최대토크 67.3kg·m △최고속도 295km/h △제로백 5.2초에 불과하다.

한 번 주유로 840km를 주행할 수 있는 동급 최강의 연비를 갖췄다. 특히 고속도로 주행 연비는 10.5km/L에 이를 정도로 뛰어나다.

신형 플라잉스퍼 W12와 동일하게 4륜구동 시스템과 ZF 8단 자동 기어를 채택해 모든 노면이나 날씨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와 함께 플라잉스퍼 V8 외관디자인은 8자 모양의 크롬 배기 테일 파이프와 레드의 B로고 등으로 기존 모델인 12기통 플라잉스퍼와 차별화했다.

또한 V8모델을 만드는데 무려 138시간이 걸린다고 벤틀리코리아 측은 전했다.

실내는 이동 중 고객의 업무와 휴식을 위해 최신 기술을 더했다. 특히 뒷좌석 승객의 경우 버튼을 가볍게 터치하기만 하면 리어 콘솔 하우징에서 신형 터치스크린 리모컨이 활성화돼 △온도조절 △시트 히팅 및 환기 △멀티미디어 시스템 등을 편안하게 조작할 수 있다.

[벤틀리] 플라잉스퍼 V8_실내 (2)
벤틀리모터스 코리아는 럭셔리 세단 플라잉스퍼 V8을 금일 한국 시장에 출시했다.

이상엽 벤틀리 외관 및 선행디자인 총괄은 “벤틀리는 럭셔리와 퍼포먼스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브랜드”며 “그 안에는 영국의 전통과 현대미학이 살아있고 장인정신 손길과 하이테크가 공존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그는 “라인을 최소화한 여백의 미, 그러면서도 시각뿐만 아니라 오감을 만족하는 디자인으로 장인정신에 기반한 완벽함을 추구한다”고 벤틀리만의 특별함도 강조했다.

이외에도 플라잉스퍼 V8은 모노톤의 인테리어 컬러 스플릿과 다크 피들백 유칼립투스(Dark Fiddleback Eucalyptus) 베니어를 비롯해 △일체형 3인용 뒷좌석 △단일 앞좌석 팔걸이 △19인치 클래식 알로이 휠이 적용됐으며 7가지 표준 외관 컬러와 4가지 표준 인테리어 컬러를 제공한다.

이런 가운데 팀 맥킨레이 지사장은 “한국 수입차시장의 저변에 확대되면서 나만의 차를 소유할 수 있는 진정한 럭셔리 세단에 대한 관심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팀 지사장은 “올 8월까지 벤틀리 서울 전시장이 단일 전시장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플라잉스퍼 세단을 판매했다는 것이 바로 그 증거”라며 “한국시장에서 플라잉스퍼 V8은 새로운 고객층들을 럭셔리 세단 시장으로 끌어들이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출시 가격은 2억5000만원대(VAT포함)부터 시작하며 선택 사양에 따라 가격은 달라진다.

안정주 기자 gwyneth27@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