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복 기자

편집부 기자

goodluckhh@viva100.com

'SB톡톡'은 너무 좁다, 개별 모바일앱 확장 나선 저축은행

일부 저축은행들이 통합 모바일 앱 ‘SB톡톡’이 좁다며 자체 모바일 앱을 확장하고 나섰다. 차별화된 상품으로 고객을 유치하려는 목적과 인터넷전문은행과의 경쟁에 대비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웰컴·DB·OK저축은행은 최근 모바일 앱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먼저 웰컴저축은행은 카드발급과 소상공인 특화 정산 서비스 등을 탑재한 통합모바일 플랫폼 ‘웰컴디지털뱅크’를 다음달 9일 공개할 예정이다.DB저축은행도 지난해 핀테크TFT를 구성하고 오는 6월 초 출시를 목표로 모바일 뱅킹 앱을 개발하고 있다. 이 앱은 40·50대 중장년층에 특화된 게 특징이다. 상품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하고 비교적 큰 글자 크기로 앱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OK저축은행은 지난달 이미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 등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지문과 SNS계정을 통한 간편 로그인과 모기지론, 오토플러스OK론 등의 신용·담보 대출 상품이 새롭게 선보였다.이 같은 저축은행들의 개별 모바일 앱 확장은 저축은행 통합 앱 ‘SB톡톡’의 한계를 벗어나 차별화된 서비스를 내놓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SB톡톡은 사잇돌 대출과 햇살론 등 저축은행들이 공통으로 내놓은 상품만 한정해 취급 가능하다. 또 상품이 단순 금리만으로 표시돼 저축은행별 상품 특징을 설명하기 힘들다. 영업 범위가 제한된 데 저축은행들이 답답함을 느낀 것이다.일각에선 인터넷전문은행과의 경쟁을 대비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의견도 대두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월 25일 ‘중금리 대출 활성화 추진 계획’을 통해 2022년까지 인터넷전문은행의 중금리 대출 공급액 3조1000억원을 배정하기로 했다. 이는 현재 9000억원 수준의 3.4배에 이르는 규모다. 중금리 대출 취급 비중이 큰 저축은행 입장에선 위험 요소다.저축은행업계 한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인터넷전문은행과의 경쟁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디지털 변화 추세에 맞게 모바일·인터넷으로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는 자체 고객을 확보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수복 기자 goodluckhh@viva100.com

2018-03-20 17:00 이수복 기자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다자녀 가정에 연 2% 금리 주택대출 지원"

2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이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신협중앙회)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이 다자녀 가정에 최대 연 2% 금리로 주택마련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500억원 규모의 자체 기금을 조성해 사회적 금융을 위한 대출 상품을 마련하기로 했다. 김 회장은 2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저출산 문제는 신협이 해결해 나갈 중요한 시대적 과제로 인식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방안을 제시했다.김 회장은 “세 명 이상 출산한 다자녀 가정에 대해 연 2% 이하의 이율로 2~3억원 정도로 주택자금 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저출산과 관련한 내부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고 관련 사업 구체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김 회장은 이어 “이 같은 신협의 다자녀 가정 대출 지원이 나비효과로 이어져 정부 지원을 통한 무상 서민 주거비용 지원으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신협은 현재 서민계층 범위에 대해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용역을 발주한 상태다. 오는 7~8월 정확한 결과가 나오는 대로 관련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이외에도 김 회장은 규제완화를 통한 타 상호금융권과의 역차별 해소를 당면과제로 들었다. 김 회장은 “신협은 영업구역 및 조합원 제도 등에서 이중 차별을 받고 있어 경쟁력이 저하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동유대 확대 △대출 영업구역 확대 △목표기금제 도입 △비조합원대출한도 개선 △타법인 출자 허용 등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김 회장은 신협 핀테크(CU-FIT) 추진 방향도 제시했다. 김 회장은 구체 목표로 △조합원 모바일뱅크 개발 △바이오인증업무 및 간편 이체 서비스 도입 △국고보조금 통합관리시스템 참여 △신협 전용 신규 밴(VAN)기기 출시 등을 예로 들었다.향후 5년 동안 500억원의 자체 기금을 조성해 사회적 금융을 위한 대출 상품도 마련하기로 했다. 영세한 사회적 경제조직에 대해 기금을 통해 수익을 보전하고 원금 손실 위험을 분담하겠다는 취지다.이수복 기자 goodluckhh@viva100.com

2018-03-20 16:13 이수복 기자

부산·광주은행 신임 사외이사 코드명 ‘친정부’

부산·광주은행이 신임 사외이사를 ‘친정부’ 코드로 맞추고 있다. 두 은행이 정부에 관계 진전 제스처를 보낸 것이란 분석인 가운데 신임 사외이사 중 금융 경험이 전혀 없는 인사도 포함돼 이사회 활동에 지장을 줄 가능성마저 대두된다.19일 금융권에 따르면 부산은행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손기윤 인천대 교수 및 차정인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사외이사 선임을 의결했다. 광주은행도 지병문 전 전남대 총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기로 했다.일각에서는 이들을 ‘친정부 코드인사’로 보고 있다. 손 교수는 김대중 정부 시절 외교통상부에서 통상전문관으로 일했고 노무현 정부 땐 대통령 국민경제 자문위원회 전문위원을 역임해 친정부 인사로 분류되기 때문이다.차 교수도 16대 총선에서 새천년민주당 후보로 경남 창원 을 지역구에 출마한 경력이 있고 지난 18대 대선에도 문재인 당시 후보 지지선언을 해 여권 인사라는 평가다. 지 총장 역시 친정부 인사로 여겨진다. 지 총장은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17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지난 대선 땐 문재인 캠프 직속 통합정부추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이에 대해 부산은행 관계자는 “정치권 인사라기보다는 재무·회계 등 각 분야의 전문가로 사외이사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이 같은 설명과 달리 신임 사외이사 중 일부는 금융관련 경험이 전무하다. 차 교수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들의 모임(민변)’ 출신으로 법조 경력만 있을 뿐 금융관련 경험은 없다. 지 전 총장도 정치외교학과 교수였고 국회의원 시절에도 교육위원회에서 일해 교육계 인사에 가깝다.업계에선 부산·광주은행의 친정부 코드 맞추기가 정부와의 거리를 좁히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두 은행은 채용비리 수사 대상에 올라있다. 이 때문에 ‘친정부’ 제스처로 정부와의 관계를 풀어보겠다는 것이다.광주은행 관계자는 “해당 지역에서 영향력 있는 분을 모셔 사외이사로 선임한 것이지 정치권 코드를 맞추기 위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이수복 기자 goodluckhh@viva100.com 은행 신임 사외이사 주요 이력 부산은행 손기윤 인천대 교수 대통령 국민경제  자문위원회(2005~2008)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 통상전문관(1998~2003) 차정인  부산대 교수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들의 모임‘ 소속 변호사 16대 총선 새천년민주당 소속으로 경남 창원 을 출마(낙선) 광주은행 지병문 전 전남대 총장 19대 대선 문재인 캠프 직속  통합정부추진위원회 위원 열린우리당 소속 17대 국회의원 (광주 남구) 자료: 각 사

2018-03-19 17:28 이수복 기자

저축은행중앙회, ‘2018년도 저축은행 우수영업인’ 시상식 개최

16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8년도 저축은행 우수영업인 시상식’에서 이순우 저축은행중앙회장(왼쪽 일곱번째)이 수상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저축은행중앙회)저축은행중앙회는 지난 16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 호텔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2018년도 저축은행 우수영업인’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시상식은 저축은행 직원에 대한 격려 차원에서 마련된 것으로 전국 저축은행 직원 중 8명을 선정했다.각 저축은행에서 추천받은 직원 중 영업실적과 영업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기준으로 수상자를 선발했다.대상 격인 ‘영업챔피언’으로는 모아저축은행의 심우식 기업여신 팀장이 선정됐다. 심 팀장에게는 포상금과 중앙회 차원의 영업활동 지원이 주어질 예정이다.최우수상에는 △세람저축은행 엄문주(수신)씨 △키움예스저축은행 유창호(가계여신)씨 △대신저축은행 성기춘(기업여신)씨 등이 선발됐다.우수상은 △융창저축은행 유소영(수신)씨 △웰컴저축은행 이선영(수신)씨 △동원제일저축은행 장찬익(가계여신)씨 △IBK저축은행 전민수(기업여신)씨 등이다.이순우 저축은행중앙회장은 수상자들에게 “앞으로도 저축은행 업권이 더욱 내실있게 성장하도록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이수복 기자 goodluckhh@viva100.com

2018-03-18 12:50 이수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