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도 기자

편집부 기자

bridgeuth@viva100.com

해충박멸·폐기물 연구… 내일이 기대되는 내 일

30년 전 애플은 단순히 과일을 의미했고 구글은 농담 같은 단어에 불과했다. 그러나 현재 애플과 구글이 영향을 끼치지 않는 산업은 거의 없다. 과거 IT 산업이 그랬던 것처럼 미래의 메가트랜드(거대한 추세)는 무엇일까? 아일랜드 일간 인디펜던트는 최근 IT를 포함해 건강, 쓰레기 관련 산업이 미래의 메가트랜드가 될 것이며 산업 내 여러가지 직종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음은 신문이 소개한 ‘다양한 미래 직업’이다.  span style="font-weight: normal;"아일랜드 일간지 인디펜던트가 최근 발표한 '다양한 미래 직업 50가지'에 영양과학자가 포함돼 있다. 독일의 한 영양과학자가 독일 서부의 뮌스터에 위치한 연구실에서 달걀 성분을 조사하고 있다. AFP ◇ IT 프로젝트 관리자미래에는 IT 업종에 종사하기 위해 반드시 IT 관련 학위가 필요하지 않다. 미래 IT 프로젝트 관리자는 커뮤니케이션, 정보 계획 및 구성 능력을 갖춘 인재여야 한다.◇ 인류학자사람에 대한 연구는 거의 모든 국가와 직업과 관련돼 있다. 미래에는 교육, 건강관리, 미술관 큐레이션, 봉사활동, 심리치료, 마케팅, 웅변학 등 거의 모든 학문 분야에서 인문학적 지식이 중요해 진다.◇소프트웨어 시스템 개발자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은 미래에도 각광받을 것이다. 컴퓨터나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국가 간 네트워크 공유기, 개인 고속교통 운송 시스템(PRTs)의 선로 변환기 등 공적 분야에서도 수요가 많아질 것이다.◇소프트웨어 검사자IT산업에서 약 20%가 소프트웨어 검사자가 될 것이다. 소프트웨어가 출시 되기 전 버그나 에러 등 각종 결함을 잡아낼 것이다.◇기술 보조자미래에도 기술 보조자들에 대한 수요는 커진다. 소비자들에게 기술에 대한 문제가 생기면 기술 보조자들이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문제를 고쳐줄 것이다.◇자연과학자미래에는 제약, 생명공학 그리고 의료기기 산업에선 자연과학자들에 대한 수요가 커질 것이다. 자연과학에 대한 연구들이나 데이터들이 의학 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전염병 연구자에볼라, 조류독감 등 다양한 전염병의 발생 요인과 영향을 분석해 인류가 위협 받지 않는 대안을 제시할 것이다.전염병 연구자◇성직자성직자 기피현상이 생기면서 역설적으로 유망 직종이 될 수도 있다. 가톨릭이나 개신교를 믿는 신도들은 많은데 성직자에 대한 노동력 공급은 부족하기 때문이다. 메이누스 성 패트릭 대학이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2020년에는 아일랜드 26개 교구에서 매년 12명 이하로 적은 수의 성직자들이 배출될 것으로 나타났다.◇ 앱 개발자스마트 TV, 모바일, 컴퓨터, 태블릿PC에 이르기까지 이미 애플리케이션 산업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미래에도 앱 개발자에 대한 수요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전자적 증거 수집가법률상 소송에서 증거로 사용될 전자적인 데이터를 조사, 분석하는 일을 하는 전문적인 직업이다. 혐의를 갖고 있는 사람의 개인적인 이메일이나 메시지를 조사하는 일을 하며 법률 전문가들과 연계된 일을 할 것이다.◇ 빅 데이터 관리자전문가들은 향후 6년 내로 빅 데이터 관련 산업에서 수십만 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래에는 데이터의 규모가 약 3조 기가 바이트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빅 데이터 관리자는 급증하고 있는 대량의 데이터에서 가치를 뽑아내고 결과를 분석하는 직업이다.◇ 공간 정보 분석가항공 영상을 바탕으로 지리적 정보를 분석하는 직업이다. 현재 공간 정보 분석가들은 스마트폰이나 내비게이션 등에 분석한 정보들을 제공하는 일을 하고 있다. 미래에는 시간과 공간을 다차원으로 넘나드는 정보에 관한 수요가 높아질 것이다.◇테라피스트미래에도 정신적인 건강 질환은 큰 문제가 될 것이다. 스트레스가 심한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심리학자나 상담가들이 현재보다 더 많이 필요해질 것이다.◇간병인가정에서 환자나 노인을 돌보는 간병인이 하나의 직업이 된다. 은퇴하는 베이비부머들은 전 세대와 비교해 훨씬 더 나은 경제력을 갖춘 사람들이다. 간병인들은 시니어들의 제 2의 인생을 위한 큰 도우미 역할을 할 것이다.◇ 자연에너지 연구원아일랜드에서는 2020년까지 풍력 에너지 산업과 관련해 에너지 가공이나 개발 등 4만7000개 이상의 직업이 생길 전망이다. 또한 아일랜드는 바다를 이용해 파동 에너지를 연구하는 일에도 힘을 쏟고 있으며 영국으로 수출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수산 양식가현재도 수산생물을 인위적으로 기르는 문제는 논란이 되고 있지만 인류의 식량 부족 문제를 위해 수산 양식은 거대한 산업으로 성장할 것이다.◇유전자 조작 식품 전문가아직까지 건강 문제 때문에 논란이 되고 있는 분야다.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사실만 밝혀진다면 세계 인구의 식량 문제를 해결할 가장 유망한 직업이 될 것이다.◇ 영양 과학자한 사람의 운동량, 식사, 하루 섭취 영양소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과학적으로 대안을 제시하는 전문 직업이다. 이미 아일랜드의 식품브랜드회사 케리 그룹(The Kerry Group)은 영양과학 산업에 투자하고 있다.◇ 해충 박멸 연구자지난 3월 아일앤드 더블린 가족의 집에서 길이 40cm의 거대 쥐가 세상을 놀라게 했다. 해충의 규모나 수 뿐만아니라 돌연변이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미래에는 주요 식품업체들에서 위생과 관련해 해충 박멸 연구자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수 있다.◇ 폐기물 연구자인구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 인류가 쓰고 버리는 폐기물의 양도 점차 늘어날 것이다. 환경 친화적으로 폐기물을 관리하는 방법을 고안해내는 연구자가 미래에 유망 직종이 될 수 있다.권익도 기자 bridgeuth@viva100.com

2014-10-12 17:40 권익도 기자

美컨슈머리포트평가… 최고의 폰은 아이폰 아닌 '갤럭시S5'

애플의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가 시장에 나왔지만 미국 소비자잡지 컨슈머리포트는 갤럭시S5에 가장 높은 점수를 줬다.컨슈머리포트는 12일 공개한 10월 스마트폰 평가에서 갤럭시S5에 79점을 부여해 6개월 연속 최고 스마트폰으로 선정했다.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가 처음으로 포함된 이번 평가에서 갤럭시S5는 버라이즌, ATT, T모바일, 스프린트 등 4개 이동통신사별 순위에서 모두 1위 자리를 유지했다.컨슈머리포트는 화질, 사용성, 배터리수명 등 대부분 분야에서 갤럭시S5에 최고 평가를 줬다.여기에 ATT와 스프린트 순위에서는 갤럭시S5의 변종 제품인 갤럭시S5액티브(ATT, 79점)와 갤럭시S5스포트(스프린트, 78점)가 2위를 차지해 삼성전자 제품이 나란히 1∼2위에 올랐다.이들은 일부 사양을 제외하면 사실상 동일한 제품으로 방수기능 등을 가져 등산이나 야외활동에 적합한 이른바 ‘러기드(rugged)’ 스마트폰이다.애플의 아이폰6는 77점을 얻으면서 버라이즌과 T모바일 순위에서는 3위, ATT와 스프린트 순위에서는 4위에 그쳤다. 아이폰6플러스는 73점을 받아 버라이즌 평가에서는 10위, ATT 평가에서는 13위를 기록했다.컨슈머리포트는 대부분 부문에서 두 아이폰 신제품에 높은 평가를 줬지만 배터리수명 부문에서 낮은 점수를 부여했다.LG전자의 G3는 종합점수 77점을 얻어 버라이즌과 T모바일에서 2위, ATT와 스프린트에서 3위를 얻으면서 모든 이통사별 순위에서 애플보다 높은 순위에 올랐다.권익도 기자 bridgeuth@viva100.com

2014-10-12 16:58 권익도 기자

감염보다 더 무서운 공포… 英선 배우 동원 '에볼라 리허설'

서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에볼라 바이러스가 미국, 유럽, 남미 등 세계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세계 각국 정부는 공항 검역 계획을 발표하거나 모의 훈련을 하는 등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미국 CNN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최근 발표 내용을 인용해 뉴욕 JFK 국제공항이 기니,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입국 승객에 대한 추가적인 검역을 시행한다고 보도했다. 세 곳은 현재 에볼라 사태가 가장 심각한 서아프리카 국가들이다.신문은 미국이 에볼라와 관련해 자국으로 들어오는 승객의 입국심사를 진행하는 것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검역은 미국 해안경비대와 의료진이 비행기에서 내린 승객들의 체온을 재고 미국 관세·국경보호청이 에볼라 바이러스 노출 여부를 묻는 방식으로 이뤄진다.이전까지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에볼라가 창궐한 국가들을 대상으로 아프리카 공항에서 3번의 체온 측정을 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미국 내 첫 에볼라 사망자인 토마스 던컨(42)이 잠복기 상태에서 아프리카 공항의 검역을 통과했기 때문에 심사가 강화됐다.미국은 오는 16일부터 입국 검사를 워싱턴 DC 덜레스 공항, 시카고 오헤어 공항, 애틀랜타 하츠필드 잭슨 공항, 뉴어크 리버티 공항까지 확대할 예정이다.영국 힐링던 메디컬 센터에서 11일(현지시간) 배우, 대학교수, 의료진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에볼라 발생을 대비한 실전같은 모의 훈련이 시행되고 있다. EPA 연합뉴스영국 익스프레스는 11일(현지시간) 영국 힐링던 메디컬 센터에서 에볼라 발생을 대비한 모의 훈련이 완벽하게 수행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훈련은 영화배우들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황을 가정하고 정부와 의료진의 대응 체계를 점검해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제레미 헌트 영국 보건부 장관은 “훈련 참가 배우들, 대학 교수들, 의료 전문 기관 등이 적극 훈련 동참했다”며 “전 국민의 에볼라 바이러스 근심을 절반으로 줄였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도 9일 “히드로, 개트윅 국제공항 및 유로스타 터미널에서도 검역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텔레그래프는 10일(현지시간) 에볼라 의심 또는 확진 환자가 있었던 국가들의 현재까지 상황을 정리하며 에볼라에 대한 공포가 전 세계적으로 퍼지고 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9일 마케도니아에선 영국인 여행객 1명이 에볼라 의심 증상을 보인 뒤 사망했다. 조반카 코스토프스카 마케도니아 보건부 장관은 “환자가 발열 증상을 보인 후 구토를 했으며 내부 출혈이 급속하게 악화됐다”며 “에볼라 바이러스 유사 증상으로 사인을 밝혀내기 위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스페인에서는 최근 여성 1명이 에볼라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여성은 스페인 간호사 테레사 로메로(44)로 마드리드 병원에 입원해 에볼라 치료제 ‘지맵(ZMapp)’을 이용한 치료를 받고 있다. 로메오의 남편과 그를 진료했던 의사 2명도 의심환자로 분류됐으나 의료진들의 조사 결과 음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호주, 체코 등에서도 의심환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체코의 한 남성(56)은 10일 오후 구토 등 에볼라 유사 증후를 보여 즉시 불로프카 병원에 입원했다. 병원 관계자는 “남성이 최근에 라이베리아를 여행한 사실이 밝혀졌다”며 “현재 베를린의 연구소에서 정밀 검사를 하고 있고 결과는 17일에 나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 퀸즐랜드에선 최근 수 엘렌 코박(56)이라는 여성이 의심 환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고 있다. 결과는 역시 오는 17일에 나온다.브라질에도 의심환자가 발생하면서 에볼라 공포가 중남미 지역으로 확산됐지만 해당 환자가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다시 위험 분위기가 가라앉고 있다. 영국 BBC는 11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가 이날 발표한 성명을 인용해 브라질 최초 에볼라 의심 환자가 1차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보도했다. 환자는 아프리카 기니 출신 술래이만 바흐(47)다. 아르투르 시오루 브라질 보건부 장관은 “1차 때 모든 검사 체계가 효율적이고 성공적으로 이뤄졌다”며 “오는 12일 2차 검사에도 음성으로 나타나면 건강보증서를 발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권익도 기자 bridgeuth@viva100.com

2014-10-12 16:57 권익도 기자

미국 에볼라 첫 사망자 발생…두 번째 의심환자 출현

프랑스의 국제 의료 봉사단인 국경없는 의사회(MSF)의 한 간호사가 지난달 27일 라이베리아의 수도인 몬로비아에서 에볼라 감염 환자들의 의류를 수거해 태우고 있다.(AFP)미국에서 첫 에볼라 감염 환자가 사망했다. 미 USA투데이는 8일(현지시간) 미국 내 첫 에볼라 감염 환자이자 라이베리아 출신 남성 토머스 에릭 덩컨(42)이 미국 텍사스 주에 위치한 텍사스건강장로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 사망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덩컨은 지난달 30일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로부터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은 후 9일 만에 사망했다. CDC의 토마스 프리덴 소장은 이날 “의료진의 온갖 치료 노력에도 불구하고 덩컨이 사망했다”고 밝혔다.덩컨은 텍사스주 댈러스에 있는 친척을 방문하기 위해 지난달 20일 항공편으로 미국에 입국한 뒤 고열과 구토 증상들을 보여 병원을 찾았다. 그는 에볼라가 창궐한 라이베리아에서 왔다는 사실을 밝혔지만 의료진은 당시 항생제만 처방해 준 채 그를 집으로 돌려보냈다. 하지만 이틀 후 증세가 악화돼 그는 응급차를 타고 다시 병원에 입원했다.신문은 의료진이 임상 시험 단계에 쓰이던 ‘브린시도포비르’라는 경구용 실험 약물을 투여했다고 밝혔다. 현재 서아프리카에서 미국인을 치료할 때 사용되고 있는 에볼라 대표 약은 지맵(ZMapp)이다. 하지만 지맵의 물량 부족으로 연구진은 급하게 브린시도포비르를 덩컨에게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앤서니 포치 박사는 덩컨의 사인이 브린시도포비르에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그는 “원숭이들을 대상으로 한 전임상실험결과 에볼라 치료효과가 있다는 기록은 있지만 인간에게 효과가 있었을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에볼라 환자 사망 소식에 이어 지역 방송인 WFAA 등 텍사스주 지역 언론은 8일(현지시간) 댈러스 카운티 보건 당국이 댈러스 북쪽의 동네 병원인 케어 나우(Care Now)에서 한 환자가 복통을 호소하며 에볼라로 추정되는 증상을 보였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환자는 댈러스 카운티 경찰국의 부보안관인 마이크 모니그인 것으로 나타났다. 케어 나우 병원은 현재 즉시 병원 입구를 폐쇄하고 안에 있던 환자들을 다른 방으로 안내해 추가 감염을 막고 있다.마크 필런드 프리스코 시 소방서장은 “모니그가 덩컨의 아파트에 들어갔고 덩컨의 지인들과도 접촉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그는 애초 CDC와 텍사스주 보건국, 댈러스 카운티 보건국이 주시하고 있던 추가 감염대상자 48명의 명단에 없었다”고 밝혔다.권익도 기자 bridgeuth@viva100.com

2014-10-09 12:18 권익도 기자

자몽주스 한 잔으로 비만 방지한다?

칼로리가 높은 식사를 할 때 자몽주스를 먹으면 체중이 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AFP)기름진 음식을 먹을 때 자몽주스를 한 잔 마시면 비만과 당뇨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 결과를 인용해 기름기가 많은 식사를 할 때 자몽주스를 함께 먹으면 체중이 덜 증가한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연구팀은 생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3개월 동안 실험했다. 한 그룹에겐 기름진 음식과 자몽주스를 함께 먹게 하고 다른 그룹에는 자몽 주스 대신 물을 제공했다. 두 그룹에게 제공되는 음식량과 종류는 같았고 운동량도 동일했다.조사 결과 기름진 음식과 자몽주스를 함께 먹은 생쥐들은 3개월 동안 다른 그룹보다 체중이 18% 덜 늘어났다. 또 포도주스를 먹었던 생쥐들은 혈당과 인슐린 수치가 가장 대표적인 당뇨약 메트포민을 복용했을 때의 정도로 낮아졌다.‘할리우드 다이어트’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자몽이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은 이미 전부터 알려져 왔다. 오스트레일리아 가수 카일리 미노그부터 다양한 할리우드 스타들은 이미 자몽이나 자몽주스를 먹으며 다이어트에 성공한 바 있다.하지만 연구팀은 기름진 음식과 함께 자몽주스를 먹을 때만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를 주도한 요셉 나폴리 교수는 “대조군을 통한 실험이 의미있는 수치 결과를 보여줬다”며 “이번 연구로 자몽 주스의 신체적 건강 증진 효과에 대해 추가적인 연구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한편 영국 영양학회는 자몽 주스가 쥐가 아닌 인간의 당뇨병과 비만을 예방할지 철저하게 검증해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영양학자 마르에트 아브라함은 “자몽이 균형 잡힌 영양소를 제공해 주는 것은 맞지만 다이어트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권익도 기자 bridgeuth@viva100.com

2014-10-09 10:31 권익도 기자

초고령화 국가 영국의 선택… 73세 퇴직

영국 정부가 근로자들의 평균 은퇴연령을 매년 6개월씩 늘릴 수 있도록 장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시니어들에게 지급하는 연금이나 건강 보험 관련 비용 등이 늘어나면서 부족해진 세수가 정책 추진의 배경이다.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7일(현지시간) 영국 고용노동부의 스티브 웹 장관이 최근 발표한 보도 자료를 인용해 정부가 매년 6개월씩 평균 은퇴 나이를 증가시키는 방안을 마련해 시니어들이 앞으로 훨씬 더 오래 일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현재 영국 남성과 여성의 은퇴 평균 나이는 각각 64.7세, 여성은 63.1세로 앞으로 영국에선 70세 퇴직이 새로운 사회 규범으로 자리 잡힐 것이라고 덧붙였다.보도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현재 65세 이상 인구수의 증가로 연금이나 건강 보험 관련 비용 등이 늘어나 영국 경제 상황이 악화될 것을 염두에 두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영국 고용노동부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향후 20년 동안 영국에서 65세 이상 인구의 수는 현재 대비 51% 증가할 전망이다. 85세 이상 인구수도 2030년까지 두 배 이상 될 것으로 나타났다. 웹 장관은 “복지시설, 정부연금, 영국의료보험(NHS) 등의 비용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영국 정부는 연금부담을 줄이는 긴축 차원에서 연금개시연령도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부 장관은 최근 “기대 수명의 증가가 자연적으로 영국의 연금을 받기 시작하는 나이(연금개시연령)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며 “50년 내로 70세까지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영국 남성과 여성의 연금개시연령은 각각 65세, 60세다.영국 예산책임청(OBR)은 연금개시연령 증가 등과 같은 정부의 정년 관련 연합 정책들이 현재 국가소득의 75%만큼인 영국의 부채를 줄일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해당 정책이 없다면 영국인들의 빚은 향후 50년 내로 약 1조 파운드(1700조 원)가 될 것이다. 현재 영국은 노동 인구의 감소와 함께 연금 수급자들의 증가로 총체적 난국에 빠져있는 상태다.유산 상속이란 개념이 사라지고 있는 분위기도 평균은퇴연령 증가 정책을 촉진시킨 계기가 됐다. 신문은 국민연금 전문가 로스 알트만 박사를 직접 취재해 현재 연금 수급자들은 의료 보험료나 다른 복지 경비를 목적으로 후손에게 물려줄 만한 유산이 점차 없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트만 박사는 “자신들이 모아놓은 저축을 다음 세대에게 전달하는 것이 국가 전체적인 분위기였지만 지금은 다르다”며 “현재 영국 중년들은 미래 은퇴 생활을 풍족하게 살려고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스티브 웹 고용노동부 장관은 “물론 영국은 2011년 65세 정년 제도를 폐지했지만 현재 시니어 노동시장과 은퇴연령이 미래 기대 수명과는 보조를 맞추지 못하고 있다”며 “이룰 수 없는 목표 같지만 시니어들이 더 오래 일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권익도 기자bridgeuth@viva100.com

2014-10-07 19:46 권익도 기자

인맥의 여왕' 엠마 왓슨 SNS 팔로어 1480만명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이 6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55인’의 명단을 발표했다. 1998년부터 발표해온 ‘재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명단의 온라인판으로 볼 수 있다.포천은 자신이 속한 직업군에서는 물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성적 다양성과 리더십을 보여주며 활약하는 여성을 위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여성 기업인이 대부분이었고, 미국의 여성 정치인, 영화계와 스포츠계의 월드스타 등이 이름을 올렸다.유엔 여성기구 친선대사로 활동하는 영국 여배우 엠마 왓슨은 1480만 명의 팔로어를 확보해 막강한 ‘트위터 인맥’을 과시했다.미국의 테니스 스타 서리나 윌리엄스도 440만 명의 팔로어로 영향력을 드러냈다.언론인인 아리아나 허핑턴 허핑턴포스트 회장은 163만 명,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의 아내로서 1998년 남편과 함께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을 설립한 자선사업가 멜린다 게이츠는 56만8000 명의 팔로어를 확보했다.여성 정치인 중에서는 미국 민주당의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는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크리스틴 길리브랜드(뉴욕) 상원의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이외에도 영화 ‘델마와 루이스’의 배우 지나 데이비스, 슈퍼모델에서 여성운동가로 변신한 크리스티 털링턴의 이름도 등장했다.권익도 기자 bridgeuth@viva100.com

2014-10-07 18:40 권익도 기자

홍콩 시위대, 정부청사 봉쇄 해제 놓고 내분… 진정국면

홍콩 시위대들이 5일(현지시간) 몽콕에서 서로 논쟁을 벌이며 내분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날 일부 강경파들은 지도부의 시위 철회 움직임에 거센 반발을 했다.(AFP=연합)홍콩 시위대에 내분 조짐이 보이면서 ‘우산혁명’으로 불렸던 홍콩 민주화 시위 분위기가 가라앉고 있다. 시위대와 친중 단체 간 충돌이 계속되는 데다 일부 강경파들이 지도부의 시위 철회 움직임에 거센 반발을 하며 혼란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미국 뉴욕타임스는 5일(현지시간) 홍콩 시위대들이 정부와의 대화를 위해 렁춘잉(梁振英) 홍콩 행정장관의 사무실을 막았던 시위를 철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지만 일부 강경파 학생들이 반발하며 행정장관 판공실 밖에 바리케이드를 다시 설치한 채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홍콩 정부는 이날 정부 청사 출입로와 인근 애드미럴티의 주요 간선도로 점거를 풀면 대화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시위대에 전달했다.렁춘잉 홍콩 행정장관은 “시위대가 공무원들의 정상적인 출근이 가능해지도록 주요 간선 도로 점거를 정리해야 한다”면서 “시위대들과 현재 원만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으며 홍콩 시민 안전과 사회 질서가 원상태로 돌아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청사 주변 봉쇄를 풀지 않으면 강경 진압을 할 수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신문은 이날 학생 대표가 홍콩정부 당국자와 만나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 시위를 주도하는 홍콩전상학생연회(香港專上學生聯會)의 알렉스 차우 비서장은 “홍콩의 민주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의 대화를 시도하려고 계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정부가 시위대를 폭력으로 진압하지 않고 평화적 해결 노력을 계속하는 한 정부청사로 진입하는 도로를 점차 비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시위 주도 시민단체인 ‘센트럴을 점령하라(Occupy Central)’도 이날 트위터를 통해 “행정장관 집무실 봉쇄를 풀기로 했다”고 말했다. ‘센트럴을 점령하라’의 공동 설립자인 베니 타이 홍콩대 교수는 “우리의 타깃은 렁춘잉 장관이지 다른 공무원들은 아니다”라고 밝혔다.그러나 일부 강경파들은 대화론자들에 대한 불만을 표하고 있다. 이들은 정부 청사 앞에서 렁춘잉 행정 장관의 사임과 민주적인 2017년 홍콩 행정장관 선거안 마련을 요구하며 연좌농성을 계속할 의지를 다지고 있다.홍콩대 학생이자 시위에 참가한 캘빈 청(22)은 “경찰이 무력으로 끌어낸다고 할지라도 후퇴하길 원치 않는다”며 “우리는 주장을 굽히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또 다른 시위 학생 빌리 응가이(20)도 “민주적인 투표권을 얻기 위해 시위 초기부터 참여했다”면서도 “뚜렷한 지도자도 없고 시위대 의견도 갈리면서 시위운동이 점차 줄어들까봐 걱정된다. 아무도 나서지 않으면 결국 우리는 지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시위대들이 입장을 바꾼데는 경찰의 무력 진압 가능성도 커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시위대는 3일 몽콕(旺角)에서 친중(親中) 단체 ‘파란리본’과 무력 충돌을 벌였다. 시위대의 ‘노란리본’ 운동에 맞선 ‘파란리본’ 회원들은 시위대에 폭력과 욕설로 갈등을 격화시켰다. 경찰은 충돌을 막기 위해 최루액 스프레이를 사용했고 경찰 6명과 시민 165명 이상이 부상당하는 사태가 발생했다.강경파 시위대는 친중 단체들에 중국계 폭력조직인 삼합회가 개입됐으며 이들의 배후에는 중국 정부가 있다고도 주장하고 있다. 홍콩 범민주파(야권) 입법회 의원들이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와 중국계 폭력조직 삼합회가 조직적으로 폭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홍콩 경찰은 해당 루머와 관련해 삼합회 소속으로 추정되는 8명 등 19명을 체포했지만 삼합회와 결탁했다는 의혹은 부인했다.권익도 기자 bridgeuth@viva100.com

2014-10-06 17:52 권익도 기자

고개숙인 남성 희소식… '인공 성기' 나온다

발기부전이나 외상, 선천적 기형 등으로 성생활이 어려운 남성들을 위한 인공 남성 성기가 개발돼 곧 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가디언지 일요판인 옵저버는 5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연구원들이 내구성이 좋고 인체에도 안전한 인공 성기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현재 개발 중인 인공 성기는 미국 FDA의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5년 내로 임상시험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연구팀이 만들고 있는 인공성기는 면역 거부 반응의 높은 위험을 피하기 위해 환자들의 자가 세포 배양으로 만들어진다. 또 미군재생의학연구소(AFIRM)는 최근 전쟁 중 성기에 외상을 입었던 군인들의 성생활을 돕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후원하고 있다.지난 2008년에 토끼를 대상으로 한 연구가 이번 연구 진행의 뒷받침이 됐다. 당시 앤서니 아탈라 교수 연구팀은 토끼를 대상으로 인공 성기 개발 연구에 성공했다. 그는 “토끼 연구가 굉장히 멋진 결과를 보여줬다”면서도 “임상 실험을 위해선 인공 성기가 인체에 독성이 없다는 것이 밝혀져야 하고 단계적으로 제조 과정에서 문제는 없는지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실제로 아탈라 박사는 1992년부터 연구를 진행해 왔다. 박사는 선천적 성기 기형을 가진 아이들이 태어나자마자 성 전환 수술을 권장 받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해 연구를 시작했다. 이후 연구팀은 30개의 다양한 세포조직들과 성기를 바탕으로 연구를 계속했다. 또 아탈라의 동료이자 같은 학교 교수인 제임스 유 박사가 발기 부전을 치료할 수 있는 생체공학 치료법을 개발한 것도 도움이 됐다.아탈라 교수는 “우리의 목표는 발기 부전증 환자나 선천적 기형을 가진 사람들에게 새로운 성기를 주는 것”이라며 “밤에도 원활한 성생활을 원하는 남성들에게 곧 희소식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권익도 기자bridgeuth@viva100.com

2014-10-05 19:45 권익도 기자

미국, 에볼라에 뚫렸다… 전염 공포 확산

미국 내 첫 에볼라 환자인 토머스 에릭 던컨의 자택이 있는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파트에서 한 청년이 3일(현지시간) 창문을 통해 밖을 내다보고 있다. 텍사스주 보건부는 이 아파트에서 덩컨과 함께 지냈던 동거인 4명에 대해서는 에볼라 감염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보고 '가택연금'했으며 외부인의 이 아파트 출입도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AFP=연합)미국 전역에 에볼라 바이러스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에볼라 감염 확진 환자가 발생한 이후 의심환자가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 뉴욕타임스는 4일(현지시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미국 내 첫 에볼라 감염 확진 환자인 토머스 에릭 덩컨(42)이 지난 2주간 미국인 114명과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또 나이지리아나 라이베리아 등을 여행하고 돌아온 사람들도 구토 등 에볼라 의심 증상을 보여 미국 내 에볼라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보도에 따르면 미국 첫 번째 에볼라 환자는 라이베리아 국적의 토머스 덩컨이다. 덩컨은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있는 친척을 방문하기 위해 지난달 20일 항공편으로 미국에 입국했다가 고열과 구토 증상들을 보여 병원을 찾았다. 하지만 의료진은 덩컨에게 항생제만 처방하고 집으로 돌려보내는 등 초동 대처를 미흡하게 했고 덩컨은 가족과 친척을 포함한 114명과 접촉을 하게 됐다.CDC는 지난달 30일 덩컨이 에볼라 확진 환자이며 그가 앞서 15일 에볼라 위험 지역에 속해있는 라이베리아 수도 몬로비아에서 에볼라 환자 병원 이송을 돕다가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미 국립보건원은 현재 에볼라 노출 위험 지역을 댈러스 인근으로 한정 짓고 있다. 덩컨과 직·간접적으로 접촉이 있었던 114명 중 최종적으로 49명을 에볼라 위험 환자로 분류했다. 그중 덩컨의 여자 친구와 친척들 그리고 진찰했던 의사 등 9명은 고위험군인 것으로 드러났다.초기 검역 체계도 문제였지만 발병 후 처리 과정과 후속 조치 또한 문제였다. 세계보건기구(WHO) 관계자는 라이베리아 공항에서만 덩컨의 체온 측정을 3번이나 했다. 당시 덩컨은 에볼라 바이러스가 잠복기 상태였기에 이상이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덩컨이 사용한 수건과 침대시트 등도 그대로 방치됐다. 미국 행정부는 연방 정부에 의한 ‘응급 특별 허가법’을 만들었다. 해당 법은 의료폐기물 처리업체 스테리사이클(Stericycle)이 에볼라에 감염된 덩컨의 의류나 침구류를 수거하도록 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텍사스주에서 수거 관련 허가가 늦어지면서 후속 조취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미국에선 서아프리카를 잇는 항공 운항을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다. CNN은 4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공항에 착륙한 항공기에서 한 남성이 구토 등 에볼라 의심 증상을 보여 미국 보건당국이 긴급조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에 제 존슨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은 “국립보건원이 초점을 맞추고 있는 댈러스 지역뿐만 아니라 항공편을 통해 들어오는 의심 환자들을 경계해야 한다”며 “미국 내 공항 승객들을 보다 철저하게 검열하는 조치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미 하원은 오는 16일 톰 프리든 CDC 소장과 미 국립보건원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의 앤서니 파우치 소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에볼라 청문회를 열고 정부 대응의 허점과 향후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프레드 업튼 공화당 의원은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미국 내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면서 “이번 청문회에서 정부의 에볼라 대처과정 및 대책을 하나하나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권익도 기자bridgeuth@viva100.com

2014-10-05 19:41 권익도 기자

"자리만 바꿔도 날씬해진다"… 음식점 'S라인 명당' 대해부

우리 국민 3명 중 1명은 비만이다.  최근 질병관리본부가 공개한 '2013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비만유병률은 31.8%로 전년 대비 0.6%포인트 낮아졌지만 1998년(26.0%)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식사량이 많거나 고칼로리 음식을 먹고, 식사속도가 빠르면 비만일 확률이 높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이야기다. 음식 섭취에 영향을 주는 것들을 살펴본다.레스토랑에서 앉는 위치와 음식을 먹는 방법에 따라 칼로리가 다른 음식을 섭취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데일리메일은 29일(현지시간) 미국 코넬대학의 브라이언 완싱크 교수의 연구팀이 조사한 결과를 인용해 사람들이 음식점 안에서 테이블에 앉게 되는 위치와 행동 방식은 주문하는 음식의 종류와 섭취하는 칼로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연구팀은 첫 번째 연구에서 미국 전역에 위치한 27개 주요 식당을 대상으로 음식점 내 테이블 위치와 주문하는 음식 종류 간 상관관계를 조사했다.조사 결과 문에서 가장 먼 쪽에 앉은 사람들은 샐러드를 가장 적게 먹었다. 그들이 디저트를 주문할 확률은 문 앞에 앉은 사람들보다 73%나 더 높았다. 또 어두운 테이블이나 부스에 앉았던 사람들은 고기나 튀김 등 칼로리가 많은 음식을 주문했다. 완싱크 교수는 “어두운 곳에 있으면 남들 눈에 잘 띄지 않는다는 심리 때문에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통제 없이 섭취할 수 있다”며 “반대로 눈에 잘 띄거나 환한 조명이 있는 테이블에서는 야채 및 샐러드를 주문하는 사람이 많았다”고 말했다.의자의 높이에 따라서도 주문하는 음식의 종류가 달랐다. 높은 의자에 앉아 있던 사람들은 낮은 의자에 앉은 사람들보다 더 많은 샐러드를 주문했고 디저트는 거의 주문하지 않았다. 완싱크 교수는 “음식점에 있는 텔레비전의 위치까지도 연구에 영향을 미쳤다”며 “스크린과 가까울수록 감자 튀김 등 기름진 음식에 대한 주문이 많았다”고 밝혔다.또 다른 연구에서 완싱크 교수는 미국 내 위치한 11개의 중국 뷔페를 2달간 조사하며 인간의 행동과 주문하는 음식 종류와의 관계를 분석했다. 조사 결과 날씬한 사람들 중 71%는 접시를 집기 전에 뷔페 음식들을 꼼꼼히 살펴봤고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들만 선별해서 접시에 담았다. 반면 뚱뚱한 사람들은 뷔페에 들어서자마자 접시를 집어들었고 모든 종류의 음식을 빠짐없이 담았다. 또한 날씬한 사람들 중 73%는 뷔페 음식이 진열된 곳과 떨어진 테이블에 앉았다. 뚱뚱한 사람들보다 3배나 높은 비율이었다.음식물을 씹을 때도 날씬한 사람들은 한 입에 약 15번씩 음식물을 씹는데 반해 뚱뚱한 사람들은 약 5번 정도만 씹고 바로 삼켰다. 완싱크 교수는 “많이 씹고 천천이 삼키면 소화가 안정적으로 돼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을 더 크게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권익도 기자bridgeuth@viva100.com 기획=정윤경 기자 / 그래픽=한진영 기자

2014-10-01 19:29 권익도 기자

영국도 IS 첫 공습…전투기 2대 출격

영국이 이라크에서 급진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습을 처음 실시했다.영국 정부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자국 공군(RAF) 소속 토네이도 전투기 2대가 이라크 북서부 지역에서 이슬람 급진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대한 첫 공습 임무를 수행했다고 밝혔다.BBC 역시 1일(현지시간) 영국 국방부의 트위터 발표를 인용해 토네이도 전투기 2대가 IS를 상대로 2개 목표물을 정밀 타격했다고 보도했다.국방부는 공습이 벌어진 시점이나 장소를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현지 쿠르드군 지원을 위해 출격하는 임무였다고 설명했다.미국 정부는 지난달 국제사회에 IS 격퇴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후 영국을 비롯해 프랑스와 벨기에, 덴마크 등이 작전에 참여하고 있다.특히 영국 공군은 지난 26일 의회의 이라크 공습안 승인 이후 키프로스 공군기지의 토네이도 전투기를 실전에 투입해 왔다. 하지만 IS 목표물을 공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마이클 팰런 영국 국방장관은 “공군(RAF)이 이라크 정부를 지원해 북서부에서 작전을 수행했다”며 “공군이 쿠르드군을 위협하는 IS의 포병진지와 군용 트럭을 정밀 타격했다”고 말했다.한편 미국 중부사령부는 3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29일부터 이틀간 시리아와 이라크 지역에 IS를 겨냥해 22차례 공습을 단행하며 공습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권익도 기자 bridgeuth@viva100.com

2014-10-01 17:43 권익도 기자

국경절 홍콩 '우산 혁명' 외곽으로 확산

홍콩 시위대가 30일 폭우 속에 우산을 쓴 채 중국 당국의 2017년 행정장관 선거안에 반대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홍콩 시민들의 반중 시위가 사흘째 계속된 가운데 시위대와 정부 간 입장 차이는 여전히 좁혀지지 않고 있다.시위대는 국경절인 1일(현지시간) 섭씨 31도가 넘는 날씨에도 홍콩 까우룽(九龍)반도의 대표적 번화가인 침사추이(尖沙咀) 도로를 점거하고 영화 ‘레미제라블’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을 부르며 비폭력 시위를 전개했다.중국 국경절 휴일을 맞아 시위 참가자가 늘어나면서 홍콩 도심에서 시작된 점거 시위가 까우룽반도 몽콕(旺角)까지 확대됐다.시위를 주도하는 시민단체 ‘센트럴을 점령하라’(Occupy Central)는 시위 지역이 넓어지면서 시민 불편이 초래되자 정부청사가 있는 어드미럴티와 코즈웨이베이, 몽콕 등 3곳의 점거에 역량을 집중하도록 시위 참가자들에게 요구했다.한 홍콩 여성이 국경절인 1일 홍콩컨벤션센터에서 '평화시위'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있다. 블룸버그=연합뉴스전날에도 시위대는 1일까지 자신들의 민주화 요구를 수용할 것과 렁춘잉 홍콩 행정장관이 퇴진할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 대학 학생회 연합체인 홍콩전상학생연회(香港專上學生聯會·HKFS)를 비롯한 시위주도 단체 2곳은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의결한 2017년 홍콩 행정장관 선거안에 반대하며 사흘째 도심 점거 시위에 나섰다.홍콩전상학생연회의 알렉스 초우(周永康) 비서장은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시위를 도시 전체로 확대하거나 파업에 돌입하겠다”며 “정부 청사를 점령하는 등의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경고했다.홍콩 금융관리국(HKMA)에 따르면 30일 정부청사 부근 도로를 중심으로 시위대들이 급격히 불어나 10만 명 이상이 참석했으며 시위가 발생한 인근에선 21개 은행, 31개 지점이 휴업하기도 했다.한 젊은 홍콩 시위 참가자가 지난달 30일 시위 도중 한 경찰관에게 우산을 씌워주고 있다. AP=연합뉴스홍콩 경제에도 파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홍콩 주식시장의 전반적 주가동향을 나타내는 항셍지수는 이날 시위 여파로 오후 1.28%로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이날 렁춘잉(梁振英) 홍콩 행정장관은 기자회견을 열어 “불법적인 행동이 중앙 정부의 결정을 변화시키지 않을 것”이라며 도심 점거 시위를 주도하는 시민단체 ‘센트럴을 점령하라(Occupy Central)’에 시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들은 홍콩 당국이 지난 주말 시위대 해산 촉구를 위해 최루탄을 수십 차례 사용했지만 현재는 바리케이드 등을 사용해 폴리스 라인 쪽으로 시위대를 몰아놓고 자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또한 중국 정부는 홍콩 당국에 시위 확대를 경고하는 강경 대응을 보이고 있다. 현재 중국 지도부는 중앙정치국 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0일 정례브리핑에서 “중앙정부는 홍콩에서 법질서와 사회안녕을 깨뜨리는 위법행위에 강력히 반대한다”며 “특구정부의 ‘의법처리’를 충분히 신뢰하며 굳건히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수많은 우산들이 1일 홍콩 정부청사 근처에 '우산혁명'을 상징하듯 쌓여있다. '우산혁명'이란 홍콩 시위대가 우산으로 경찰의 최루액과 최루탄 가스를 막아내 붙은 이름이다.nbsp;AFP=연합뉴스중국정부는 앞으로 대만과의 통일 관계도 고려해 이번 행정장관 선거안 철폐를 요구하는 홍콩사태에서 물러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기본적으로 홍콩과 대만에 대해 경제적 독립성을 인정해준다는 ‘일국양제’의 원칙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2017년 홍콩 행정장관 선거 때 1200명의 후보추천위원 중 절반 이상의 지지를 얻은 2∼3명의 후보에게만 입후보 자격을 부여하기로 한 결정을 번복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이번 사태는 미국과 영국 등도 합세해 홍콩 시위대의 민주화 요구에 지지를 표명하고 중국 정부가 반박하는 등 외교 문제로까지 이어지고 있다.영국은 외무부에 이어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까지 시위 사태에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며 평화적 문제 해결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중국은 홍콩의 사무는 중국의 내정에 속한 것이라면서 관련국에 간섭을 중단해달라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권익도 기자 bridgeuth@viva100.com

2014-10-01 17:43 권익도 기자

사우디 23년 아성 무너지나…美 세계 최대 산유국에 오를 듯

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치고 세계 최대 산유국이 될 것으로 보인다.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30일(현지시간) 국제에너지기구(IEA) 자료를 인용해 올해 6월과 8월 미국의 산유량은 사우디와 거의 비슷한 수준인 하루 평균 115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달이나 다음 달에는 1991년 이후 처음으로 사우디의 산유량을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1위 산유국 자리를 내준 것은 지난 1991년 이후 처음이다.지난 2년간 미국의 산유량은 전 세계 석유 공급 증가량과 거의 일치하는 350만 배럴 이상 늘었다. 증가 원인은 ‘셰일 혁명’ 때문이다. 셰일 혁명은 미국 내 수압파쇄나 수평시추 공법 등의 발전을 통해 기존에는 탐사가 어렵던 지역까지 탐사할 수 있게 되면서 불었던 석유 개발 열풍을 의미한다. 특히 오랫동안 채산성이 없다고 여겨졌던 텍사스와 노스다코타 북부 지역에서 일어났다.이로써 미국의 일일 원유 생산량은 2008년 하루 500만 배럴에서 이달 초 887만 배럴까지 치솟았고, 올해 안에 900만 배럴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또 미국의 전체 액화 연료 소비에서 수입물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5년 60%에서 내년에는 21%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FT는 미국이 중동 지역에 대한 에너지 수입의존도 감소로 군대를 완전히 철수하진 않겠지만 군사적 개입이 부분적으로 줄어드는 효과는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최고 산유국 출신인 사우디의 관리들조차도 미국을 경계하고 있다. 사우디 정부는 미국의 부상이 석유시장에서 자국의 중요성을 손상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사우디 정부관료들은 미국이 세계 최대 산유국으로 부상하는 것이 시장을 안정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사실은 부인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권익도 기자 bridgeuth@viva100.com

2014-09-30 17:32 권익도 기자

美 정부 홍콩시위대 지지 표명에 中 발끈

홍콩 시위자들이 29일(현지시간) 홍콩 정부청사 근처에서 렁춘잉 홍콩 행정장관의 모형 사진을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연합)미국과 영국 정부가 연일 확산되고 있는 ‘아큐파이 센트럴(센트럴을 점령하라)’ 시위에 대해 공개적으로 지지를 표명하며 평화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닉 클레그 영국 부총리는 2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홍콩 거리로 나온 용감한 민주주의 시위대를 지지한다”고 밝혔다.영국 외무부도 이날 성명을 통해 홍콩정부가 시위권을 보호하고 주민들의 기본적인 선거 권한을 보장해야만 홍콩의 미래 번영과 안정이 보장된다고 주장했다.또 외무부는 “앞으로 협의 기간에 홍콩의 민주주의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위한 준비가 이뤄지길 바란다”며 “영국 정부 또한 홍콩의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미국 정부도 홍콩 시위대의 민주주의 요구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홍콩인들이 평화롭게 의사 표현을 할 수 있도록 홍콩 당국이 자제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시위대에는 무력이 아닌 평화적으로 의견을 표출할 것을 촉구했다.어니스트 대변인은 “기본법(홍콩의 헌법격)에 따라 이뤄지는 홍콩의 보통선거에 찬성하고 홍콩인들의 열망을 함께 지지한다”면서 “보통선거와 대표 후보들에 대해 투표할 수 있다면 홍콩 지도자의 정통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대한의 자율과 법치를 바탕으로 한 열린 사회가 홍콩의 안정과 번영에 필수적이다”고 덧붙였다.하지만 중국 측은 다른 나라가 간섭할 일이 아니라며 경고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앞서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9일(현지시간) 홍콩 문제는 전적으로 국내 문제라면서 다른 국가들이 시위에 개입하거나 지지하는 것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홍콩은 중국의 특별 행정구역”이라며 “홍콩 사무는 중국 내정 문제”라고 말했다. 또 “타국이 시위 등 위법행위를 지지하지 않도록 언행에 신중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한편 시위 확산에 가속도가 붙기 시작하면서 대응방향을 둘러싼 중국 당국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특히 이번 사태는 중국 최대의 경축일인 신중국 건국 65주년(10월1일)을 앞두고 빚어진 악재여서 중국 지도부로서는 상당히 난처한 상황에 놓였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중국 정부는 일단 홍콩 당국에 사실상 강경 대응을 주문하고 나서는 등 물러서지 않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일부에서는 중국과 홍콩 당국이 격화되는 홍콩의 반(反)중국 시위를 진압하려고 시위대에 발포할 계획까지 수립했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현재 홍콩 당국은 시위대 해산 촉구를 위해 최루탄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한다면 발포가 현실화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중국으로서는 이번 홍콩 사태에서 물러선다는 것은 ‘일국양제(一國兩制)’의 원칙이 흔들린다는 의미가 있다. 때문에 지금까지의 강경한 입장에 변화를 줄 수도 없는 상황이다. 오는 2017년 홍콩 행정장관 선거 때 친중국 성향의 2∼3명의 후보에게만 입후보 자격을 부여키로 한 결정을 번복할 의사는 전혀 없어 보인다.중국은 자국민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을 우려해 관련 보도와 SNS를 통제 또는 차단하는 조치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권익도 기자 bridgeuth@viva100.com

2014-09-30 17:32 권익도 기자

불면증에 모차르트보다 좋은 음악이 있다?

스트레스 때문에 불면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모차르트 음악보다 수면 유도 효과가 좋은 음악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데일리메일은 29일(현지시간) 뉴질랜드 유니텍 공대 기술연구소 마인드랩(The Mind Lab)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스트레스나 고혈압 등으로 밤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들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음악 10곡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 보도했다.연구팀은 40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에겐 시간 내 어려운 퍼즐을 완성시키는 스트레스 환경이 조성됐다. 연구 결과 참가자들은 특정 10곡을 듣자 스트레스 상황에서 심장박동수가 느려지며 긴장이 이완됐고 혈압이 정상치로 낮아졌다. 몇몇은 실험실에서 잠들기까지 했다. 다음은 마인드 랩이 발표한 10가지 곡 중 상위 5가지 곡이다.①마르코니 유니온 ‘웨이트리스(Weightless)’영국 밴드 마르코니 유니온은 영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환경 음악 밴드다. 2012년 타임지의 ‘베스트 발명 50’에 이 곡이 12위에 올랐다. 8분 10초로 실험자들의 불안감을 65%나 경감시켰고 심박수를 35%나 느려지게 했다. 모차르트, 엔야, 콜드플레이의 음악에 비해 릴랙스 정도가 11%나 높았다.②에어스트림 ‘엘렉트라(Electra)’에어스트림이 2009년에 발표한 곡이다. 미국과 유럽에서 트렌드가 된 퓨어 릴렉싱 뮤직이다. 퓨어 릴렉싱이란 뉴에이지와 명상음악을 결합한 전자 사운드로 몸과 마음을 이완시켜주는 신선한 휴식 음악이다.③DJ 샤 ‘멜로매니악(Melomaniac)’감성적이고 서정적인 멜로디로 명상에 적합한 음악이다. DJ 샤는 15개국 100만 이상의 청취자가 듣고 있는 인기라디오 프로 ‘Mellomania’에 출연도 하고 있다.④엔야 ‘워터마크(Watermark)’이 음악은 1988년에 발표된 엔야의 워터마크 앨범에 수록된 곡이다. 대표적인 뉴에이지 곡으로 명상과 불면증인 사람들에게 좋다. 엔야는 아일랜드 출신의 여성 싱어로 신비로운 목소리를 유감없이 뽐내는 가수이지만 이곡에선 반주만 나온다.⑤콜드플레이 ‘스트로베리 스윙(Strawberry Swing)’2008년 출시된 콜드플레이 히트곡 ‘비바 라 비다(Viva La Vida)’와 함께 4집에 수록된 곡이다.이외에도 리스트에는 바르셀로나 ‘플리즈 돈 고(Please Don’t Go)’, 올세인츠 ‘퓨어 쇼어즈(Pure Shores)’, 아델 ‘썸원 라이크 유(Someone Like You),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 중 아리아(Canzonetta Sull‘aria), 까페 델 마르 ‘위 캔 플라이(We Can Fly)’ 가 포함됐다.권익도 기자 bridgeuth@viva100.com

2014-09-30 15:18 권익도 기자

꾸준한 근력운동땐 스트레스 덜 받는다

규칙적인 근력운동으로 탄탄한 몸을 가꾼 사람은 스트레스를 받을 확률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무산소 운동을 규칙적으로 한 사람들은 일반인보다 정신적으로 훨씬 건강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탄탄한 근육은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화학물질이 뇌에 도달하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이다.보도에 따르면 연구팀은 두 그룹의 쥐를 대상으로 실험했다. 한 그룹은 유전자 변형으로 근육을 발달시킨 생쥐들이었고 다른 그룹은 일반적인 생쥐들이었다.연구팀은 두 그룹 모두 5주간 지속적으로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시켰다. 쥐들은 실험 기간 동안 쾅쾅거리는 소음을 듣거나 번쩍이는 불빛을 보게 됐다. 또 수면 중 매일 다른 시간에 깨게 되는 상황에 놓이기도 했다.연구 결과 일반적인 생쥐들은 식욕이 감퇴하는 등 우울증의 신호를 보였다. 반면에 유전자 변형 쥐들은 정신적으로 건강한 모습을 보였다.연구팀은 근육량이 많은 쥐들에게 있는 보호성 단백질 ‘KATs’가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카이뉴레인’ 화학물질이 뇌로 전달되는 것을 방지해준다고 설명했다. KATs가 체내 카이뉴레인의 양이 높아지지 않게 면역 작용을 한다는 것이다.연구팀은 보통의 쥐들에게 운동을 시키는 또 다른 실험을 진행했다. 쥐들에게 몇 주간 바퀴 위를 뛰는 운동을 시킨 후 동일한 스트레스 상황을 줬다. 조사 결과 일반 쥐들의 KATs가 높아졌고 카이뉴레인의 양은 줄어들어 식욕이 감퇴하는 등의 우울증 신호를 보이지 않았다.연구를 주도한 조지 루아스 박사는 “근육이 피를 해독함으로써 두뇌를 보호한다”며 “탄탄한 근육이 인체의 해로운 물질을 쫓아내는 효소를 생산한다”고 말했다.또 그는 “아직 전임상시험 단계인 만큼 근육과 스트레스 간 상관관계를 명확히 이끌어 내진 못했다”면서도 “추가적인 연구가 진행되면 스트레스를 차단할 수 있는 새롭고 더 나은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을 것”라고 말했다.권익도 기자 bridgeuth@viva100.com

2014-09-29 11:50 권익도 기자

브라질 대선, 첫 개신교 대통령 나오나

브라질 대선이 7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세계 최대의 가톨릭 국가인 브라질에서 개신교 대통령이 나올 가능성에 높아지고 있다. 다음달 5일 치러질 대선에서 복음주의 개신교도인 마리나 시우바 후보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현재까지는 노동자당(PT)이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조금 높은 상태지만 시우바 후보의 상승세로 볼 때 일주일 후 브라질 유권자들의 표심이 어떻게 바뀔지 장담하기는 쉽지 않은 상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28일(현지시간) 브라질에서 급격하게 세를 불리고 있는 복음주의 개신교도들이 시우바 후보에게 ‘몰표’를 줄 가능성을 언급했다. 중남미 유일의 포르투갈 식민지였던 브라질은 인구 2억 중 65%가 이 조금 넘는 브라질은 대표적인 가톨릭 국가다. 전 인구의 약 65%가 가톨릭 신자들이다.하지만 최근 들어 개신교 신도수가 급증하면서 가톨릭 신자 수는 갈수록 낮아지고 잇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즉위 직후부터 브라질에 공을 들인 이유다.브라질내 개신교도는 현재 약 22% 정도를 차지한다. 지난 1970년대에 5%에 불과한 소수종교였던 것에 비하면 비약적인 성장이라고 할 수 있다. 복음주의 개신교는 특히 도심 서민층 상에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수십년 동안 계속된 경제불안과 일부 개신교 특유의 기복신앙이 결합한 결과물로 볼 수 있다.대선은 다음달 5일 1차 투표가 시행되고, 과반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득표율 1∼2위 후보가 10월26일 결선투표에서 승부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올해 대선에는 모두 11명의 후보가 출마하지만 실제는 호세프 대통령과 시우바 후보와의 싸움이다.현재까지 나온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호세프 대통령이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시우바 후보가 뒤를 쫓는 양상이다. 최근 집계는 47%대 43%이지만 브라질 국민의 성향과 개신교 특유의 결집력을 고려하면 당일 선두가 바뀔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는 것이 FT의 전망이다.전문가들은 1차 투표에서 과반득표자가 나오지 않고 호세프 대통령과 시우바 후보가 결선투표에서 만나는 시나리오에 대체로 공감하고 있다.시우바는 지난달 중순 비행기 추락사고로 사망한 에두아르두 캄푸스를 대신해 브라질사회당의 대선 후보로 결정된 이후 결선투표 예상득표율 조사에서 줄곧 앞섰다.대선과 함께 27명의 주지사와 연방상원의원 81명 가운데 3분의 1, 연방하원의원 513명 전원, 27개 주의 주의원을 선출하는 투표도 시행된다. 주지사 선거 역시 1차 투표에서 과반득표자가 없으면 결선투표가 치러진다.권익도 기자 bridgeuth@viva100.com

2014-09-29 11:49 권익도 기자

美 퓨처리스트지가 꼽은 미래직업 1순위는 '센서 발명가 & 디자이너'

“2030년까지 20억 개 이상의 일자리가 소멸될 것이다” 구글이 선정한 최고의 미래학자이자 다빈치연구소 소장인 토마스 프레이가 한 말이다. 하지만 정말 일자리가 모두 없어질까? 프레이는 ‘촉매기술(Catalytic technology)’의 개발을 통해 인류의 일자리 고민이 해결될 수 있다고 말한다. 촉매기술이란 새로운 기술 개발로 주변 산업의 성장을 촉진시키고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해 내는 것을 말한다. 다음은 미 월간 더퓨처리스트가 소개한 ‘미래에 부상할 산업과 일자리’다. ◇ 개인 고속교통 운송 시스템(PRTs)테슬라모터스가 개발하고 있는 진공튜브열차 ‘하이퍼루프’가 완성되면 수송 산업의 대전환점이 오게 될 것이다. PRTS은 시속 6000km로 달리기 때문에 비행기, 선박, 자동차의 대체재가 될 수 있다. 또 PRTs가 위치하게 되는 도시는 지역내 수조 달러의 인프라를 구축하면서 수억 명을 고용하게 될 것이다. PRTs 산업과 관련된 미래 직업은 ▲역 디자이너 및 건축가 ▲순환 엔지니어 ▲트래픽 흐름 분석가 ▲중앙센터 운영자 등이 있다.◇ 1조 개 센서가 장착되는 시대2024년에 세계에는 1조개, 2036년에는 100조개의 센서가 활용되는 시대가 온다. 프레이는 “미래에는 정보의 공유화와 보편화가 시작되며 거의 모든 곳에 센서가 장착될 것”이라고 했다. 관련 미래 직업으로는 ▲센서 발명가, 디자이너, 엔지니어 ▲기업 공유 관리자 ▲데이터 전송 최적화 전문가 ▲데이터 보험계리사 등이 있다.◇ 3D 프린터 프레이는 3D 프린터 산업이 대표적인 파괴기술이자 촉매기술이라고 주장한다. 이미 현재 전세계 각국의 수천개 기업들이 이 산업에 진출하고 있다. 3D 프린터가 나오면 제조업회사들이 가장 먼저 소멸하게 된다. 하지만 의학, 의류, 식품 산업까지 3D프린트로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이 개발될 것이다. ▲3D 의류 패션디자이너 ▲3D음식 프린터 요리사 ▲3D 프린트된 인간 장기를 관리하는 에이전트까지 생길 수 있다.◇ 고령자 생존 기술노인들의 숫자가 증가하면서 더 나은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삶의 유산 남기기 전문가 ▲라이프 스타일 주거 디자이너 ▲노화 전문가 ▲기념관 디자이너 등이 생길 것이다.◇ 미래 농업앞으로는 트랙터에서 검은 연기가 배출되는 모습을 볼 수 없을 것이다. 자동화 기계, 무인 항공기, 작은 로봇들이 큰 트랙터의 역할을 대신해주는 시대가 온다. 정밀도가 커지고 더 세밀한 장비들이 등장한다. 미래 직업으로는 ▲식물과 나무 교잡 전문가 ▲바이오 배양육공장 엔지니어 ▲도시농업경영자 ▲바이오 해킹 감시보안 전문가 ▲식물 교육자 등이 생길 것이다.권익도 기자 bridgeuth@viva100.com

2014-09-28 17:57 권익도 기자

매일 마시는 체리쥬스, 통풍 고통 줄여준다

통풍 환자들이 날마다 체리 농축액을 마시면 통증을 덜 느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8일(현지시간) 노섬브리아대의 최근 연구 결과를 인용해 몽모랑시 타트 체리(Montmorency tart cherry) 농축액을 마시면 체내의 과다한 요산 분비를 줄여 통풍의 고통을 경감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통풍은 관절 조직에 요산의 결정이 침착돼 손, 발 등의 관절 부위에 극도의 통증을 일으키는 일종의 만성질환이다. 특히 맥주를 즐겨마시는 사람들은 통풍에 걸리 확률이 보통 사람보다 2~3배 정도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맥주 등에 포함된 당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혈중 요산 농도가 높아지고 이에 따라 체내에서 요산이 축적돼 결정을 만들 수 있는 위험이 높아진다. 이 상태를 통풍이라고 부른다.보도에 따르면 노섬브리아대 연구팀은 영국 남성 14명과 여성 35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 결과 하루에 두 번씩 농축액 30ml 씩 마신 사람들이 혈중 요산 농도를 낮췄으며 발 부위의 염증을 줄일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현재 통풍 치료 요법은 염증 부위를 지압하거나 아이스 팩을 이용해 찜질하는 방법 그리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약을 복용하는 것뿐이다. 심한 경우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 호르몬 주사를 맞는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은 심장과 복부에 부작용을 낳기도 했다.연구팀을 이끈 글린 하워트슨 박사는 “연구는 체리 농축액을 먹은 실험자들의 요산 농도가 확실히 낮아졌다”면서도 “실험 규모가 작은 만큼 조금 더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권익도 기자 bridgeuth@viva100.com

2014-09-28 17:56 권익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