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진 기자

편집부 기자

bridgejin100@viva100.com

NYT, 잇단 '노동착취' 기사 보도… 한인사회 반발 거세

“임금 차별은 네일살롱에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20일(현지시간) 주유소, 식당, 음식배달업 등의 분야에서 저임금 이민 노동자들이 노동 착취를 당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한 가운데 뉴욕 한인사회에서 네일살롱에 이어 한인이 운영하는 다른 자영업소까지 타격을 받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최근 NYT는 한인이 주도하는 뉴욕 네일살롱의 실태 관련 고발 기사를 보도했다.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주로 한인들이 운영하는 네일살롱의 노동착취와 인종 차별 문제를 다룬 기사를 보도했다. (뉴욕타임스 캡쳐)보도에 따르면 뉴욕 홀브룩의 선라이즈 고속도로에 위치한 한 24시간 주유소에서 임금 체불 등의 불평등한 노동 착취가 이뤄지고 있었다.네팔인 종업원 치트라는 “하루에 12시간씩 일주일에 7일을 일한다며 일주일에 최소 84시간을 일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10주치 임금을 받지 못한 상태다.그는 네팔,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인도 출신의 이민 노동자 26명과 함께 주유소 사장을 상대로 임금지급 소송을 제기했으나 사장은 파산신청을 제기한 상태다.NYT 취재 결과 이 주유소의 종업원들은 주유소 매니저가 소유한 집에서 일종의 집단 숙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치트라는 “25~30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차고나 부엌, 거실 등에서 잠을 잔다”며 “밤 근무하는 직원이 일을 나가면 낮 근무자가 그 자리에서 잠을 잔다”고 설명했다.NYT는 뉴욕 퀸즈의 한 한국 식당을 사례로 들며 최저임금조차 받지 못하는 식당 직원들의 열악한 상황도 고발했다. 식당업주는 초과 근무 수당 없이 직원들에게 무리하게 일을 시키는 등 일종의 노동착취를 행한 것으로 밝혀졌다.앞서 NYT는 뉴욕주 한인 네일살롱이 부당하게 노동을 착취하고 있다고 고발하는 내용의 기사를 영어, 한국어, 중국어, 스페인어 4개 국어로 동시에 보도했다. 이 보도로 타격을 입은 한인 네일업계와 한인 사회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네일살롱에 이어 주유소, 식당까지 임금착취 대상에 오르면서 정직하게 업소를 운영하는 한인들이 다시 한번 희생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김효진 기자 bridgejin100@viva100.com

2015-05-21 11:20 김효진 기자

美 상원, 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포함 결의안 발의

코리 가드너 미국 상원 의원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방안 등을 담은 결의안을 19일(현지시간) 발의했다. (AFP=연합)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태소위원장인 코리 가드너(공화·콜로라도) 의원이 19일(현지시간)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방안 등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발의했다.미 글로벌포스트 등 외신은 20일(현지시간) 북한 김정은 정권의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전격 숙청 및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사출시험에 이어 핵탄두 소형화 단계 진입 주장이 나온 가운데 이 같은 결의안이 발의됐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결의안은 북한 정권의 잇따른 군사 위협과 인권탄압, 국제 법규 및 협약 위반 사례를 구체적으로 열거했다.특히 결의안은 북한을 테러 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미국은 1987년 대한항공기 폭파사건 이후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 올렸으나 2008년 북한과의 핵 검증 합의에 따라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했다.미국은 자국의 안보에 위협이 될 만한 국가들을 분류해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했다. 생물학 및 화학 무기,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거나 고도의 컴퓨터 해킹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들로서 국제적인 테러 행위에 가담하거나 지원한 국가가 대상이다. 현재 이란, 수단, 시리아가 지정돼 있다.가드너 의원은 결의안에서 “북한은 잔혹한 인권 탄압의 오랜 역사를 갖고 있으며 자국민들을 압박해왔다”며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북한에 대한 소위 ‘전략적 인내’ 정책은 실패했으며 현재의 대북정책 기조를 수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번 결의안은 미국과 동아시아 동맹국의 안보에 대한 중대한 위협을 최대한 빨리 해결해야 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행정부에 보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번 결의안에는 북한에 대한 맞춤형 추가 제재와 함께 핵개발·탄도미사일 프로그램 중단, 핵확산 활동 중단, 군사도발 행위 중단, 인권개선의 명확한 증거가 없는 한 어떤 형태의 대북대화도 하지 말 것을 미 행정부에 촉구하는 내용도 담겨있다.앞서 가드너 의원은 지난 13일 상원 본회의에서 “북한 정권이 고사포로 고위 간부를 처형했다”며 “이런 잔인한 정권에 대해서 추가 제재가 필요하다”며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정책 기조 전환을 촉구했다.김효진 기자 bridgejin100@viva100.com

2015-05-21 11:15 김효진 기자

액션 게임, 기억력 저하시킨다

총을 쏘거나 움직임이 많은 액션 게임을 평소 자주 즐기는 사람은 기억력이 저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게임은 두뇌 운동을 활발하게 해 기억력 감퇴나 반사신경 등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과거 연구들과 상반되는 결과다.(AFP=연합)영국 인디펜던트는 20일(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대와 맥길대 공동 연구 결과를 인용 액션 게임을 꾸준히 하는 사람은 장기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의 활동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해마는 인간의 뇌에서 기억 뿐만 아니라 공간 개념, 감정적인 행동 조절에도 영향을 끼친다.연구팀은 비디오 게이머 26명과 비(非)게이머 33명을 나눠 실험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에게 미로나 복잡한 가상 현실에서 길을 찾는 등의 미션을 부여했다.연구 결과 게이머와 비게이머는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뇌의 전혀 다른 부분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게이머의 뇌에서는 공간 지각능력, 기억력과 관련된 뇌의 변연계 안에 있는 해마의 활동이 두드러졌다.해마가 활성화 될수록 알츠하이머와 같은 퇴행성 뇌질환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지만 게이머들은 해마가 아닌 뇌의 다른 부분에 더 의지하며 사고하기 때문에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결론이다.팀 패리 영국 알츠하이머 연구소 박사는 “해마의 활동성이 떨어질 경우 알츠하이머와 같은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이번 연구 결과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이번 연구는 젊은 연령층을 대상으로 특정 게임이 방향 및 공간감각의 인지능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연구가 장기적 관점에서 특정 게임이 기억력과 사고 능력을 저하시키는지 정확히 측정했다고 볼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왕립학회보 최신호에 게재됐다.김효진 기자 bridgejin100@viva100.com

2015-05-20 16:00 김효진 기자

동전 던지기로 주의원 운명 결정?

“공중에 떠오른 동전이 땅에 떨어졌다가 튀어 오르는 짧은 순간, 긴장했지만 신의 뜻에 맡기기로 했다.”캐나다 주 의원 선거에서 동전 던지기를 통해 당선이 결정된 자유당의 앨런 맥카이삭 후보의 말이다.캐나다 주 의원 선거에서 동전 던지기를 통해 당선자를 결정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게티이미지)캐나다통신은 19일(현지시간) 캐나다 동부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PEI) 주가 최근 실시한 주의원 선거에서 2표 차이로 재검표가 실시된 두 후보의 득표수가 동수로 나타나자 동전을 던져 당선자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맥카이삭 후보는 지난 4일 실시된 주 의원 선거에서 진보적보수당 메리 엘런 맥키니스 후보보다 2표 많은 득표를 한 것으로 집계돼 맥키니스 후보의 요구로 이날 재검표에 들어갔다.재검표 결과 맥카이삭 후보가 더 얻었던 2표 중 한 표가 맥키니스 후보의 득표로 분류돼야 할 투표용지로 드러나면서 두 후보의 득표수는 1173표로 동수가 됐다.이 경우 주 선거법은 동전 던지기로 당선자를 결정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입회 판사는 곧 동전 던지기를 실시했다. 판사의 입회 아래 실시된 재검표와 동전 던지기 결과에 따라 맥카이삭 후보가 당선자로 결정돼 그는 주 의원직을 유지하게 됐다.법 규정에 따르면 경합 후보 이름의 알파벳 순서가 빠른 쪽이 동전의 앞면 해당자가 된다. 맥카이삭 후보는 뒷면을 배정받았다.공교롭게도 두 사람의 성은 각각 McIsaac과 McInnis로 당락을 결정한 알파벳이 네 번째 알파벳이어서 결과는 더욱 극적이었다.김효진 기자 bridgejin100@viva100.com

2015-05-20 14:37 김효진 기자

미 하원 외교위원장 "독도는 한국 땅… 아베는 사과하라"

“역사적 관점으로 볼 때 독도는 한국 땅(Dokdo island is part of Korea)”미국 의회의 대표적 친한파 의원인 에드 로이스(공화·캘리포니아) 하원 외교위원장이 19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하원 레이번 빌딩에서 열린 제1회 재미한인지도자대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한 발언이다.이어 로이스 위원장은 “독도문제는 역사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독도가 지금까지 한국 땅이었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거듭 강조했다.에드 로이스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위원장이 독도 문제를 두고 한국은 확실히 독도 땅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AP=연합)이날 로이스 위원장은 19일 한국 국회 대표로 대회에 참석한 새정치민주연합의 박수현(충남 공주) 의원이 인사말을 통해 지난 주 한국 국회대표단과의 면담 때 독도는 한국의 영토라고 밝혔는데, 다시 한번 입장을 표명해달라고 주문하자 이 같은 답변을 내놨다. 로이스 위원장이 독도문제를 놓고 한국에 확실한 힘을 실어주는 발언을 하자 이 자리에 참석한 한인 100여명은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하며 박수를 쳤다.로이스 위원장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과거사 인식문제와 관련해서도 “오는 8월 2차 세계대전 종전 70주년을 맞아 과거사 관련 올바른 입장을 표명할 기회가 있다”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공식적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앞서 로이스 위원장은 지난 14일 새누리당 이병석(포항북) 의원이 이끄는 국회 한·미의원외교협의회 대표단과 만난 자리에서 “2차 세계대전을 전후한 시기는 지난 200년간 인류역사상 가장 불안정한 시기였고 이 시기에 한국의 영토였던 독도가 일본으로 귀속됐다”며 “역사적 사실에 근거해볼 때 독도는 분명한 한국의 영토”라고 설명했다.박 의원은 이날 로이스 위원장에게 국립공주박물관이 특별제작한 금동대향로의 복제본을 선물로 전달했다.로이스 위원장은 그동안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피해자들이 겪은 고통을 기억할 것이며 역사적 진실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달하겠다고 밝혀왔다.김효진 기자 bridgejin100@viva100.com

2015-05-20 14:10 김효진 기자

미국 최저임금, 1만원 이상으로 인상되나

미국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 로스앤젤레스가 최저임금을 오는 2020년까지 시간당 15달러(약 1만6400원)로 올리기로 결정했다. 현재 최저임금은 9달러(약 9850원)로 67%정도가 인상되는 셈이다.미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은 로스앤젤레스 시의회가 19일(현지시간) 14명 찬성, 1명 반대로 최저임금 인상안을 통과시켰다고 이날 보도했다. 현재 로스앤젤레스 도시 노동인구의 40% 이상은 시간당 15달러를 받지 못하고 있다.세계적인 패스트푸드 기업 맥도날드 직원들이 과거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맥도날드 매장 앞에서 시급을 15달러로 올려줄 것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AFP=연합)최저임금 인상 관련 사항은 로스앤젤레스시 법무부서가 법안으로 만들어 시의회에 제출하면 승인 절차를 거친 뒤 에릭 가세티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시장의 서명을 통해 공식적으로 확정된다.그동안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최저임금 정책에 따라 페이스북, 월마트를 포함한 기업들이 최저임금을 올리는 방안을 추진해왔다.페이스북은 지난 주 비정규직 근로자와 용역업체 직원의 최저 시급을 15달러로 인상하고 복지 혜택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월마트는 급여 기준 최하위 직원들의 임금을 인상했으며 오는 2016년까지 전체 직원에게 시간당 10달러의 임금을 적용하겠다고 선언했다.샌프란시스코, 시애틀, 오클랜드, 칼리프 등의 도시에서도 이미 임금을 인상했다. 뉴욕과 워싱턴 D.C, 캔자스 시티 등은 현재 최저임금을 시간당 15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밖에도 포틀랜드주와 메인주, 켄터키주의 루이스빌을 포함 미국 내 수 십 여개 도시에서 최저임금 인상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로스앤젤레스의 이번 최저임금 인상 결정이 미치는 영향력이 예상보다 클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마이클 라이히 캘리포니아 버클리대 경제학자는 “도시 내 최저임금 인상으로 얻을 수 있는 효과는 어마어마할 것”이라며 “특히 주택 비용이 높은 지역에서 이번 결정은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아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김효진 기자 bridgejin100@viva100.com

2015-05-20 11:45 김효진 기자

중국인 교수 6명, 미국서 '산업스파이' 활동하다 붙잡혀

미국 법무부가 중국 톈진대 교수 3명을 포함 중국인 6명을 산업스파이로 기소했다.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은 19일(현지시간) 미국 기업의 영업 비밀 정보를 빼돌려 중국 정부에 제공한 혐의로 장하오 중국 톈진대 교수를 지난 16일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공항에서 긴급 체포했다고 보도했다.미국 법무부는 자국 기업의 영업 비밀을 훔쳐 중국 정부에 제공한 혐의로 교수 3명을 포함 중국인 6명을 산업스파이로 기소했다. 중국 톈진 대학.보도에 따르면 산업 기밀을 절취한 혐의로 기소 명단에 오른 장 교수의 동료인 팡웨이 교수를 포함한 나머지 중국인들은 현재 중국에 머물고 있다.법무부는 장 교수 포함 중국인 6명이 통신·산업 관련 업체 아바고테크놀로지, 반도체 기업 스카이워크스 솔루션에서 각각 정보를 빼돌려 중국에 넘긴 것으로 파악했다.이들이 빼낸 정보는 FBAR이라는 기술이다. 스마트폰, 태블릿 PC, GPS 등의 통신 장치로부터 원하는 주파수만을 채택하고 나머지 주파수는 걸러내는 기술로 군사적인 목적에도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미 서던캘리포니아대에서 함께 유학한 장 교수와 팡 교수는 전기공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스카이워크스솔루션, 아바고테크놀로지에 각각 취업했다.두 중국인 교수는 몸담은 기업에서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중국에 FBAR 기술을 활용한 공장을 짓자 던 톈진 대학 측의 제안을 2008년 받아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연방수사국(FBI)의 데이빗 존슨 특수 요원은 “기소된 중국인 6명이 정보를 빼돌린 방법이 매우 치밀하며 민감한 미국 정보 통신 기술을 자국의 이익을 위해 불법 취득했다”고 밝혔다.김효진 기자 bridgejin100@viva100.com

2015-05-20 10:55 김효진 기자

차세대 '애플 킬러' 샤오미, 미국 온라인 시장 진출

‘중국판 애플’로 불리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가 미국시장 진출을 선언한 지 3개월 만에 액세서리를 내세워 미국과 유럽의 온라인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고 나섰다.미국 타임 등 주요 외신은 19일(현지시간) 샤오미가 오는 25일 웹사이트(Mi.com)를 통해 액세서리를 앞세워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고 보도했다.다음날인 26일에는 독일, 프랑스, 영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샤오미는 신체활동 측정기, 스마트폰 충전용 대용량 외장배터리 등 액세서리를 선두로 세워 시장 반응을 살핀 뒤 향후 스마트폰 판매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Mi.com 홈페이지 캡쳐온라인을 통해 판매되는 미 밴드(스마트 손목밴드)는 15달러(약1만6300원), 헤드폰은 80달러(약8만7200원), 스마트폰 충전용 대용량 외장배터리는 10달러(약1만900원) 등으로 대략 가격이 측정됐다. 가격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을 내세울 것으로 보여 측정된 가격보다 실제 판매 가격이 더 낮아질 수 있을 것으로도 보인다.샤오미는 지금까지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공략하며 삼성전자나 애플의 제품보다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디자인이 뛰어난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을 만들어왔다.시장 전문가들은 그동안 샤오미가 미국과 유럽 등의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하지 않은 이유로 삼성전자나 애플의 특허가 다수 등록돼 있어 특허침해 소송을 당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김효진 기자 bridgejin100@viva100.com

2015-05-19 18:19 김효진 기자

무료통화·송금에 게임까지… 페이스북, 종합 플랫폼 자리 굳히나

페이스북이 무료 음성·영상 통화 기능, 송금 시스템, 택배 추적 서비스에 이어 모바일 메신저용 게임 개발에도 손을 뻗으면서 종합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해외 IT매체 테크버팔로 등 외신은 18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이 자사 모바일 메신저에 게임을 통합시키는 방안에 대해 게임 개발자들과 논의하고 있다며 급증하는 모바일 사용자에게 인기 높은 메신저 앱에 게임기능을 추가함으로써 페이스북 메신저가 종합 플랫폼 자리를 구축하는 데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보도했다.페이스북이 모바일 메신저에 게임 기능을 추가시킴으로써 메신저 종합 플랫폼 구축에 힘쓰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3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막을 올린 페이스북의 ‘F8’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연설을 진행하고 있다. (AFP=연합)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사용자가 모바일 메신저로 채팅을 즐기면서 동시에 게임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나 시기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간단한 게임이 채팅 창에 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페이스북은 제 3기업인 앱 개발자들이 자사 메신저에 새로운 앱을 추가하고 사용자들이 채팅 과정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혜택을 늘리고 있다. 현재는 대부분 이미지 전송 속도를 높이기 위해 사진을 압축·저장하는 방식 중 하나인 GIF로 사진을 변환시키거나 디지털 효과를 넣는 등 사진 관련 앱이 많다.하지만 게임기능이 추가되고 동시에 게임 관련 디지털 상품을 추가로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가 갖춰질 경우 페이스북은 더 많은 사용자들을 확보하고 수수료 매출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페이스북은 지난 3월말 개최한 ‘F8’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페이스북 메신저를 종합 마케팅 플랫폼으로 구축하겠다고 나섰다.광고 영역을 확대해 유튜브를 견제할 수 있는 전략도 내세웠다.페이스북은 앱 개발자들이 페이스북 메신저 서비스를 통해 음악, 사진 등을 전송하는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온라인 쇼핑몰 상품의 배송 추적이나 반품 신청 접수 등도 가능하게 했다.페이스북 대변인은 “최근 페이스북이 메신저 종합 플랫폼 역할을 하기 위해 메신저 앱 내부에서 작동하는 다양한 앱 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김효진 기자 bridgejin100@viva100.com

2015-05-19 17:19 김효진 기자

'수제 맥주' 붐 과열… 양조장 12시간 마다 한개 꼴 신설

세계 주당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수제 맥주(크래프트 비어) 붐’ 현상이 이미 과열돼 거품처럼 꺼져버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 포천은 최근 미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크래프트 비어가 인기를 끌면서 지난 6년 사이 미국 맥주 제조 공장 수가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며 올해 말쯤이면 12시간 마다 한개 꼴로 수제 맥주 공장이 생겨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형 양조장에서 대량생산하는 ‘라거’나 ‘스타우트’의 익숙한 맛이 아닌 시트러스부터 커피까지 다양한 향을 느끼해 해주는 수백 가지의 섬세한 맛을 내는 소량 다품종 수제 맥주는 세계적인 현상이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각 국에서 인기가 뜨겁다. 그러나 커져가는 수제 맥주 시장이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부풀어 실제로는 실물경제의 두드러진 움직임이 없는 상황에 달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오르고 시장이 과열되는 등 수제 맥주 시장의 거품현상이 우려된다고 포천은 분석했다. 크래프트 맥주는 개인이나 소규모 양조장이 고유의 레시피에 따라 제작한 수제맥주를 말한다.일정하게 정해진 레시피가 아닌 만드는 이의 취향에 따라 재료의 조합이나 첨가하는 재료가 달라지기 때문에 양조사의 수만큼 다양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제조 과정에서의 까다로움도 있지만 미국에서 수제 맥주가 되기 위해서 갖춰야 할 필수조건들은 세가지가 더 있다.(AFP=연합)미국맥주양조자협회(Brewers Association)에 따르면 수제 맥주는 △연간 600만 배럴 이하로 소량 생산해야 한다. △독립자본으로 경영돼야 하며 수제 맥주가 아닌 맥주를 생산하는 외부 회사가 참여한 지분 비율이 25%를 넘지 않아야 한다. △전통성을 갖춰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피들헤드 양조회사의 양조기술자 맷 코헨은 “현재 활발한 수제 맥주 소비가 머지않아 위기의 시점에 다다를 것”이라며 “경험도 없이 돈을 벌기 위해 이 분야에 뛰어드는 사람들은 곧 수제 맥주를 생산해 돈을 버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굉장히 좋은 맛을 내는 수제 맥주도 있으나 그렇지 않은 맥주들도 상당히 많아졌다”며 “점점 더 많은 종류의 수제 맥주가 시장에 나오고 있지만 맛 좋은 맥주라고 선뜻 추천할 만한 제품은 점점 더 사라지고 있다”고 밝혔다.지금 당장 수제 맥주 시장의 거품이 터질 것으로 보는 사람은 많지 않다. 미국맥주양조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615개의 맥주 양조업체가 생겨났으나 문을 닫은 곳은 46곳 뿐이다.미국 뉴욕시 브루클린에 위치한 브루클린 브루어리. (AFP=연합)그러나 에일스미스 브루잉의 양조기술자 피터 지엔은 “적은 숫자라고 해서 무시할 것이 아니라 주목해야 할 것은 문을 닫고 있는 양조업체가 있다는 것”이라며 “나를 잠 못들게 하는 건 늘어나는 양조회사가 아니라 문을 닫는 소수의 양조회사다”라고 밝혔다. 김효진 기자 bridgejin100@viva100.com

2015-05-19 16:36 김효진 기자

미·중 경제성장률 둔화… 한국 수츨전선에 이상기류

한국의 주요 수출국인 미국과 중국의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잇달아 나오는 가운데 대외적 경제여건 변화로 인해 한국의 수출 전선에 이상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올 1분기 경제성장률을 발표한 19개국 중 미국, 중국 등 10개국의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4분기보다 하락했다. 이 중 특히 심각한 곳은 한국의 주요 수출국인 미국과 중국이다.세계적인 금융투자회사 메릴린치는 17일 미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전기 대비 -1.09%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4월 말 발표된 미국 정부의 0.2% 성장 전망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다.미국의 월간 산업생산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최근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은 지난 1분기는 물론 2분기에도 미국의 경제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중국도 심상치 않다. 최근 발표된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도 7.0%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2009년 1분기(6.6%) 이후 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중국의 1∼4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하는데 그쳤다.문제는 한국의 양대 수출 시장인 미국과 중국의 경기 회복이 더뎌지면서 한국의 수출 전선에도 이상기류가 생기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올 들어 한국의 월간 수출액은 4개월 연속 감소한 가운데 지난 4월에도 대미, 대중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2.7%, 5.2% 줄었다.김효진 기자 bridgejin100@viva100.com

2015-05-18 17:59 김효진 기자

팀쿡 애플CEO "정의롭지 못한 것에 맞서 싸워라"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17일(현지시간) 미 조지워싱턴대 졸업식 축사 도중 웃으며 엄지를 치켜들고 있다. (AP=연합)“자신만의 북극성을 찾아라, 쉬운 일도 있을 것이고 어려운 일도 있을 것이다. 또 어떤 일은 당신이 하는 모든 생각에 의문을 품게도 할 것이다.”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17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 위치한 조지워싱턴대 졸업식 행사에서 2만5000명 이상의 청중들 앞에 서서 외쳤다.대학을 졸업하고 사회로 나서는 이들에게 그는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로 나간다는 것은 자신이 옳다고 믿는 것을 위해, 또한 정의롭지 못한 것에 맞서기 위해 싸워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소리 높였다. 미 타임 등 주요 외신은 이날 팀 쿡 애플 CEO가 2011년 췌장암으로 숨진 고(故) 스티브 잡스에 이어 애플의 CEO가 된 뒤 미 조지워싱턴대 졸업식 축사를 맡았다며 그의 발언에 주목했다.보도에 따르면 쿡 CEO는 “곁에서 지켜보고만 있는 것은 여러분이 원하는 삶이 아닐 것”이라며 “세상은 여러분이 투쟁의 장 안으로 들어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세상에는 해결해야 할 많은 문제들이 있고 끝내야만 할 불의가 있다”며 “불평등한 삶을 사는 사람들과 치료해야 할 질병들이 있다”고 덧붙였다.쿡 CEO의 연설은 최근 미국 내에서 확산되고 있는 사회적 행동주의를 독려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3월 그는 다른 실리콘밸리 경영자들과 함께 종교의 자유를 내세우며 동성애자들에 대한 차별을 정당화하는 인디애나주(州)의 동성애 차별법 입법을 비판하기도 했다.그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미국 내 해묵은 인종 차별 문제도 언급했다. 자신이 16세일 때 에세이 백일장에 참여하기 위해 워싱턴D.C를 처음 찾았는데, 당시 부모님이 타자기를 사줄 돈이 없어 직접 손으로 글씨를 썼다고 소개하며 말을 이었다. 그는 워싱턴D.C 본선에 나가기 전 주대표로 뽑혀 조지 월러스 앨러배마 주지사를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당시 월러스 주지사는 앨러배마대에 흑인 학생들에게 차별을 가하고 있었다고 회상했다.쿡은 “그는 백인과 흑인을 분리시키는 악을 행하려 했다. 흑인과 백인을, 남과 북을, 노동자와 엘리트계층을 나누려 했고 그런 그를 만나는 건 나에게 영예롭지 못한 일이었다”며 “내 인생에서의 영웅은 월러스 주지사와 같은 사람들과 싸운 마틴 루터 킹 목사, 로버트 F. 케네디 대통령이었다”고 설명했다.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미 조지워싱턴대 졸업식 연설 전 넬슨 A.카보넬 조지워싱턴대 이사회 의장(오른쪽)과 함께 활짝 웃으며 먼 곳을 손으로 가리키고 있다. (AP=연합)쿡은 애플 공동 창업자인 고(故) 스티브 잡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자신이 처음 만난 잡스는 세상을 바꾸겠다는 꿈을 가진 활기 넘치는 40대 남자였고 그에 대한 확신으로 곧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쿡은 1998년 애플에 합류하기로 결정한 것이 자기 인생을 바꾸는 계기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잡스는 내게 모든 것을 질문하게 했으며 나의 모든 생각을 최선의 방향으로 뒤집어놓았다”고 회상했다.연설을 시작하기 전 쿡은 재치 있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모두들 아이폰이라면 휴대폰을 무음으로 바꿔주고 아이폰이 아니라면 가운데 통로에 모아달라”며 “애플은 세계 최고의 재활용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며 웃어보였다.김효진 기자 bridgejin100@viva100.com

2015-05-18 11:09 김효진 기자

美간호사가 말하는 '병원의 비밀'… "인턴 몰려오는 8월은 죽음의 달"

한국이나 미국이나 병원의 비밀주의는 별 차이가 없나보다. 미국의 정치전문지 폴리티코는 최근 미국 버지니아주의 한 간호사를 인터뷰해 은밀하게 돌아가는 미국 병원의 치부를 폭로했다. 폴리티코의 기사를 간호사의 입장에서 재구성해봤다. 환자 치료의 시작과 끝에는 항상 간호사가 있다. 환자는 수술실에 들어가기도 전 마취약에 취하고 의사는 진료시간이 끝나면 그만이다. 24시간 내내 돌아가며 병원을 맡으니 병원이 가진 비밀에 대해 간호사보다 많이 아는 사람도 없을 거다. 오늘도 어김없이 찾아와 의료 시스템 이것저것을 캐묻는 저 기자양반이 귀찮기도 하다. 이 분야에 숨겨진 비밀을 찾아 나서겠다고 취재 다닌 지만 해도 벌써 4년이 다 돼 간다고도 하고, 비밀이라고 덮어봤자 숨길 수 있는 얘기도 아니니 몇 가지 얘기해 주기로 했다. 사실 병원 밥 깨나 먹었다는 간호사들끼리 이 업계에서 통하는 일종의 불문율이 몇 가지가 있다. 음. 먼저 아프다고 무턱대고 병원부터 가겠다는 사람이 있으면 말리고 싶은 시기가 있다. 바로 7월. 미국에서 7월은 의학전문대학원을 갓 졸업한 인턴들이 몰려들 때다. 원래 있던 인턴들은 레지던트로 승진해버리니까 실무에 서툴 수 밖에 없는 새내기들이 환자를 돌본다. 의료진이 교체되는 7~8월, 의료사고는 물론 환자 사망률도 크게 늘어난다. 오죽하면 ‘8월은 죽음의 달’이라는 말까지 생겼을까.의사들끼리 통하는 암호가 있다는 것도 간호사들만 안다. ‘슬로우 코드’, ‘코드 54’가 그 예다. ‘느린 심폐소생술(CPR)’을 말하는 이 암호는 환자 본인은 심폐소생술을 원하지 않지만 가족들이 원하는 경우 중간에 낀 의료진이 꺼낸 꼼수다. 심폐소생술을 하긴 하지만 조금 덜 열심히 한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그런 의미다. 고백하건대 환자들을 두고 내기하는 어이없는 의사나 간호사들도 꽤 있다. 술 취해 실려온 환자 ‘혈중알코올농도 맞히기’ 게임은 흔하다. 심지어 돈도 건다. 수술 결과를 두고 확률게임을 하는 의사들도 있다.또 있다.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근무해 본 간호사라면 다 아는 ‘비밀의 방’. 정치인들이나 유명 인사들만 쓸 수 있는 호텔같은 VIP 병실인데 출입구도 숨겨져 있고 일반 엘리베이터로는 들어갈 수도 없다. 이런 높은 분들만 모시는 곳에 있는 가구는 환자가 퇴원하면 다시 창고에 숨길 정도다. 어떤 의사가 실제로 실력이 좋은지, 실력보다 부풀려져 있는지도 우린 다 안다. 수술 실력이 안되는데 소문만 그럴듯한 의사도 많다. 환자랑 면담하기 싫어서 일부러 밤늦게만 회진 도는 정신과 의사들도 있다. 환자를 피하는 의사라니. 씁쓸하네. 실제로 제대로 치료를 해본 적도 없으면서 이 분야 전문가라고 입버릇처럼 얘기하는 의사들도 있다. 뭐, 환자를 안심시키기 위한 선의의 거짓말이라고 볼 수도 있으니 이건 크게 문제삼고 싶지 않다.사실 간호사들 사이에서도 ‘진상환자대처법’이 있다. 왕주사 한방 크게 놔주기. 쓸데없이 자주 와서 약 달라고 떼를 쓰거나 꾀병을 너무 심하게 부리는 환자들에게 이 방법만큼 제대로인 게 없다. 아! 마지막으로 가짜 간호사도 조심해야 된다. 진료 전 병원으로 전화 해 이것저것 질문하는 환자들이 많은데 이때 전화를 받는 사람들은 대부분 위생사나 행정 담당 비서들이다. 당연히 의학적으로 별 도움이 안되는 말들이다.김효진 기자 bridgejin100@viva100.com

2015-05-17 18:38 김효진 기자

미국 뉴욕주, 애완견도 식당 손님으로 인정해줄까

미국 최대 도시 뉴욕 내 식당에서 애완견과 함께 식사할 수 있는 날이 곧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애완견의 식당 출입을 야외 테라스까지 허용하는 법안이 지난주 뉴욕 주 상원을 통과했기 때문이다. 미 허핑턴포스트 등 주요 외신은 최근 ‘애완견 출입금지’를 명시한 현재의 법안이 상원에서 만장일치로 수정됐다며 하원을 통과할 경우 곧 미국 뉴욕 식당의 야외에 애완견 출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미국 뉴욕 내 식당에 반려동물의 출입을 허용하는 법안이 합법화될 것으로 보인다. (AFP=연합)보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뉴욕시에서는 애완견의 식당 출입이 불가능해 개를 반려 대상으로 보는 동물 애호가들의 비판적인 목소리가 높았다. 현재 애완견이 합법적으로 식당에 출입할 수 있는 주(州)는 캘리포니아가 유일하다.수정안에 찬성한 린다 로젠탈 맨해튼 하원의원은 “사람들은 개나 고양이를 가족 구성원 중 하나로 여긴다”며 “저녁을 먹으러 식당에 갈 경우 남편이나 아내, 아이들은 물론 당신의 애완견도 함께 자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보건상의 이유 등으로 애완견이 식당에 출입할 경우 이동할 수 있는 범위는 아직 제한적이다.주인이 꼭 데리고 다녀야 하며 목줄이 매여 있어야 한다. 일반 손님과는 다른 출입문을 이용해야 하고 식당 내부 출입은 불가능하다. 야외 테라스더라도 음식이 조리되고 있는 상황일 경우 출입할 수 없다.‘애완견의 천국’인 뉴욕의 식당업계는 개의 식당 출입이 정식으로 합법화되는 것을 반기는 분위기다. 뉴욕 지역지 알바니타임스유니온은 “키우는 고양이를 데리고 식당에 들어갈 수조차 없는데 정말 자유로운 도시라고 할 수 있겠냐”며 “이는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에 대한 차별”이라고 주장했다.맨해튼에 위치한 한 카페 주인은 “손님이 개를 데리고 올 경우 법과는 달리 조치를 취할 수 없다”며 “이미 뉴욕에서는 애완견 주인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말했다.미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 법안이 실행되더라도 강제성을 갖는 것은 아니다. 애완견을 출입시키고 싶지 않은 식당은 지금처럼 애완견을 들이지 않아도 된다고 신문은 밝혔다.김효진 기자 bridgejin100@viva100.com

2015-05-17 17:06 김효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