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호 기자

편집부 기자

ball@viva100.com

10월 코스닥 수익률, G20 에서 ‘꼴찌’

[사진=연합뉴스]지난달 코스닥지수가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최악의 성적표를 기록했다. 글로벌 증시 전반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차전지 등에 대한 투자 수요 위축이 영향을 미쳤다.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10월 한 달간 12.48% 하락하면서 G20 증시 24개 지수 중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앞선 9월에는 아르헨티나 메르발지수(9.41%↓) 다음으로 수익률이 저조했는데, 지난달에는 꼴찌로 추락했다.코스닥 뿐 아니라 코스피 역시 부진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달 7.59% 하락하며 전체 순위에서 22위를 기록했다. 전달(16위)보다 6계단 내린 수준이다.나라 별로는 러시아 RTS지수가 8.07% 상승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아르헨티나 메르발지수가 3.97%로 2위에 올랐다. 이탈리아 FTSEMIB지수는 0.97% 하락했지만 3위였다.이어 브라질 보베스파지수(-1.03%), 중국 선전종합지수(-1.44%), 미국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1.48%) 등의 순이었다. 8위를 차지한 미국 나스닥종합지수는 1.85% 하락해 6위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보다 저조했다. 고금리에 민감한 나스닥지수가 더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일본 닛케이225지수(-4.67%)와 TOPIX지수(-5.29%)는 각각 20위와 21위를 차지해 코스피 다음으로 상승률이 낮았다.공인호 기자 ball@viva100.com

2023-11-05 10:55 공인호 기자

채권시장 한파 오나…은행채 쏠림 심화

[사진=연합뉴스]10월 회사채 및 캐피탈채 순발행 규모가 지난해 ‘레고랜드 사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발 국채금리 급등세와 함께 은행채 발행 한도 폐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4일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지난 10월 한 달간 회사채(일반 회사채 기준)는 2조9493억원 순상환됐다. 이는 지난해 10월(5조4304원 순상환) 레고랜드 사태 이후 최대 규모다.회사채가 순상환됐다는 것은 기업들이 벌어들인 돈으로 빚을 갚고 있어 현금흐름이 나아지고 있다는 긍정적 신호로도 해석되지만, 최근 크레딧시장이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수요 증발로 인해 신규 발행 자체가 어려워진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실제 국고채와 회사채 간 금리차를 뜻하는 크레딧 스프레드(무보증·3년물·신용등급 AA- 기준)는 지난 9월 말 77.5bp(1bp=0.01%포인트)에서 10월 말엔 83.2bp로 5.7bp 확대됐다.신용등급 AA급 이상의 우량기업도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매긴 금리 평균(민평금리)보다 높은 금리에 회사채를 찍는 ‘오버 발행’ 사례가 속출하기도 했다.AAA의 초우량 신용도를 갖추고 있는 SK텔레콤도 지난달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3·5·7·10년 만기 회사채 가운데 3년물과 5년물 금리가 민평금리보다 높은 수준에서 형성됐다.자금 조달 대부분을 채권시장에 의존하고 있는 캐피탈사 등 여신전문 금융회사들의 조달 환경도 악화하고 있다.신용등급 AA-인 기타금융채(여전채) 3년물 금리는 지난달 5%를 넘어선 데 이어 31일 5.275%까지 올랐다.발행 규모도 줄어 10월 한 달간 캐피탈채는 5270억원어치가 순상환됐다. 이는 2조3000억여원이 순상환됐던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 규모다.이와 관련 증권업계는 이달 들어 여전채 금리가 오르고 발행이 감소하는 등 조달환경이 악화한 것은 은행채 발행 한도 제한 폐지 영향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실제 은행채 발행은 지난달 크게 늘면서 10월 한 달 동안 7조4493억원이 순발행됐다.10월 은행채 발행 규모(23조8500억원)는 만기물량인 16조4007억원의 145% 수준이다. 3분기까지 분기별 만기도래액의 125%로 묶여있던 은행채 발행 한도가 지난달부터 폐지되자 발행 물량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여기에 지난달 강남구 청담동 호텔을 고급 주거시설로 개발하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이 새마을금고의 반대로 브릿지론 만기 연장에 실패했다는 소식도 여전사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공인호 기자 ball@viva100.com

2023-11-05 10:54 공인호 기자

우리금융 “국민 눈높이 맞는 상생금융 준비”

[사진=우리금융]우리금융그룹이 지난 3일 임종룡 회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고 대규모 상생금융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은행 독과점’ 발언이 나온지 이틀만이다.이날 우리금융은 향후 진행될 상생금융과 관련해 기존 대출의 금리 인상 또는 연체 발생 등에 따른 부담을 덜어주는 방향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특히 경기침체와 고금리 등으로 인해 가장 고통이 큰 소상공인, 자영업자, 청년 등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맞춤형 상생금융패키지 기본 설계를 마치고 세부사항을 다듬고 있다는 설명이다.이 자리에서 임 회장은 “우리금융은 어려울 때 국민 도움을 받아 되살아난 은행인 만큼 진정성 있는 상생금융으로 국민께 보은해야 한다”면서 “지난번 발표했던 상생금융 약속을 지키는 것에 더해 국민 눈높이에 맞춰 더 좋은 방안들을 찾아서 빠른 시일 내에 실질적 도움을 드려야 한다”고 주문했다.조병규 우리은행장도 같은날 긴급 임원회의를 소집해 상생금융 확대를 독려하기도 했다.한편, 앞서 우리은행은 금리인하 등 실질혜택 기준 연 2050억원 규모의 ‘우리상생금융 3·3 패키지’를 추진해 왔으며, 지난 9월말까지 실질혜택 1501억원을 실행했다고 소개했다.계열사별로는 우리카드가 10월말까지 1만6000명의 금융취약계층과 소상공인에게 1350억원 규모의 혜택을 제공했고, 우리금융저축은행은 10월말까지 햇살론, 사잇돌2 등 상생금융 상품 공급액이 526억원으로 3월말 대비 219% 늘렸다.이와 관련 우리금융 측은 “상생금융을 열심히 해왔다고 해도 국민들이 겪고 계신 고통이나 눈높이에 비춰볼 때 여전히 부족하다고 판단해 국민들이 공감할 만한 수준의 규모와 실질을 기준으로 추가 상생금융패키지를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공인호 기자 ball@viva100.com

2023-11-05 10:39 공인호 기자

독과점 찍힌 은행들, '상생금융2' 내놓는다

[사진=연합뉴스]국내 은행들이 철 지난 ‘정치금융’으로 잔뜩 움츠러들고 있다. “주인 없는 은행의 설움이라는 하소연부터 관치금융이 도를 넘었다” 등의 불만의 목소리가 내부에서 흘러나오는 가운데 은행권은 이른바 ‘상생금융’정책(상품)개발에 재차 머리를 맞대는 모습이다.우리 경제의 최대 위협요인으로 과도하게 불어난 가계부채 리스크 관리에 나선 정부당국의 움직임에 고개를 들 수 없는 사회적 환경이 조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오는 16일 상생금융 현안을 다루기 위해 정부서울청사에서 KB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금융지주 회장단과 간담회를 갖는다5일 정부 및 은행권에 따르면 최근 윤석열 대통령은 시민들과 함께 한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우리나라 은행들은 일종의 독과점이기 때문에 갑질을 많이 한다”며 “이런 독과점 시스템을 어떤 식으로든지 경쟁이 되게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은행의 독과점 행태는 정부가 그냥 방치해서는 절대 안 된다”며 “강하게 밀어붙여야 한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 등 서민층의 불만을 고려한 언급으로 풀이되지만, ‘독과점’과 ‘갑질’, ‘종노릇’ 등의 거친 발언이 여과 없이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은행 등 금융권은 당황스러워하는 분위기다.앞서 윤 대통령은 올 초에도 은행권에서 ‘성과급 잔치’ 논란이 불거지자 독과점 해소를 위한 금융당국 차원의 대책 마련을 주문한 바 있다.하지만 지방은행 및 특수은행, 인터넷전문은행을 포함해 20여개 안팎의 은행들이 경쟁하는 구조를 과연 독과점으로 볼 수 있느냐는 지적과 함께, 은행업 라이선스 확대 및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등 그동안 논의됐던 방안 역시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은 것도 현실이다.그러나 윤 대통령이 은행의 독과점 문제를 재차 언급한 만큼 당국 및 은행권의 고민도 더욱 깊어지게 됐다.사실 현 정부 뿐 아니라 은행권에 대한 압박은 과거 정부에서도 반복돼 왔다. 국정의 핵심과제가 일자리 창출이었던 이전 정부에서는 은행권을 압박해 채용 규모를 대폭 확대했고, 정부가 서민금융에 관심을 내비치면 관련 출연금을 올려 화답했다. 현 정부 들어서는 ‘나홀로 돈 잔치’라는 정치권의 비판이 거세지자 너도나도 상생금융을 외치며 다양한 금융지원안을 내놓기도 했다.문제는 경영 여건과 별개로 추진됐던 대규모 채용이나 금융지원 등의 경우 단발성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더욱이 정권 교체기마다 인사 및 대출 청탁 등 정치적 이슈에 휘말렸던 전례 역시 은행들로서는 적잖은 부담이다.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일부 은행 등의 경우 10여년 가까이 지난 일로 여전히 정치적 구설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자유시장 경제를 강조하며 금융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정부가 은행권을 압박하는 모양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처사”라고 지적했다.한편 은행권은 ‘상생금융’과 관련해 취약계층 이자감면·상환유예 등 추가적인 사회공헌프로그램 준비에 나섰고 당국은 오는 12월 초 중장기적인 서민금융 활성화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공인호 기자 ball@viva100.com

2023-11-05 10:31 공인호 기자

신한은행, 3일부터 주택연금 상담 서비스

신한은행 정상혁 은행장(왼쪽 두번째)과 한국주택금융공사 최준우 사장(왼쪽 세번째) 및 관계자들. [사진=신한은행]신한은행이 2일 서울시 중구 본점에서 한국주택금융공사와 주택연금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관련 협약은 신한은행이 은행권 최초다.주택금융공사는 지속가능한 주택금융 공급을 목표로 설립된 준정부기관이며, 주택연금은 주택을 담보로 국가가 연금 지급을 보장하는 금융상품이다. 집값의 잔여분은 상속인에게 지급된다.신한은행과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향후 ▲주택연금 상품 온·오프라인 홍보 ▲신한은행 지점 주택연금 상담 프로세스 구축 ▲노후대비 컨설팅 세미나 운영 등 공동사업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당장 오는 3일부터 신한은행 전 지점에서도 주택연금 상담이 가능하다.이와함께 신한은행은 모바일 앱 쏠(SOL)을 통해 평생 소득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신한 연금 라운지’, 디지털 금융기기와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 등을 수행하는 금융소비자 교육센터 ‘신한 학이재’를 개관하는 등 시니어와 금융 소외 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최근 인구구조의 급속한 고령화로 시니어 고객이 빠르게 늘어가고 있지만 안정적인 노후 생활에 대한 준비가 부족한 고객들도 있다”라며 “모든 고객이 안정적인 노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한국주택금융공사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11-02 16:46 공인호 기자

손보사 재소환한 금감원 “독감보험 경쟁 자제”

[사진=연합뉴스]금융감독원이 연이틀 손해보업계 임원들을 불러 ‘독감보험’ 경쟁 자제를 요청했다.2일 금감원은 이날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보, KB손보, 메리츠화재, 한화손보, 롯데손보, 흥국화재, MG손보, 농협손보, 하나손보, AXA손보, AIG손보, ACE손보 등 14개 손보사 임직원과 관련 간담회를 진행했다. 금감원은 전날에도 주요 손보사 담당임원과 회의를 가졌다.금감원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독감보험’ 등 일부 보험상품에 대한 보험사들의 과도한 보장한도 증액 경쟁이 금융소비자의 도덕적 해이 및 과잉 의료 등에 따른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전달했다.실제 일부 손보사의 경우 ‘독감보험’의 보장금액을 100만원까지 증액하고, ‘응급실특약’ 보장금액도 인상하는 등 치열한 판매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절판 마케팅까지 등장하며 불완전 판매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아진 상황이다.관련 법규상 보험상품은 ‘보장하는 위험에 부합하도록 가입금액’을 설정해야 하고, 통원비의 경우 중대질병만 보장하도록 하고 있다.금감원은 “손보사의 상품개발 및 영업방식은 단기적으로는 손보사의 이익이 증가할 수는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사후적 비용 증가에 따른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며 “손보사 스스로 보다 더 강한 책임감을 가질 필요가 있으며 눈앞의 이익에만 급급한 상품개발 관행을 자제하길 당부한다”고 밝혔다.한편, 금감원은 손보업계의 과도한 보장한도 증액과 관련해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내부통제 운영실태 등을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공인호 기자 ball@viva100.com

2023-11-02 16:12 공인호 기자

“제 2 카카오 전산사태 막아라”…금융권 합동훈련 예고

[사진=연합뉴스]금융감독원이 은행 및 금융투자업계와 함께 대규모 전산 재해복구 훈련에 나선다.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오는 4일과 10일 각각 43개 증권사 및 8개 은행권과 함께 금융권 합동 재해복구 전환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해당 훈련에는 금융결제원과 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도 참여한다.금감원은 “지난해 10월 카카오 전산센터 화재사고 이후 1년간 예기치 못한 재해가 발생하더라도 전자금융서비스 중단 및 소비자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다양한 노력에 나서 왔다”고 전했다.아울러 “소비자 피해구제를 위한 전자금융사고 책임이행보험 최저 보상한도 상향 및 재해복구센터 구축 의무회사 확대 등 관련 규정 개선을 위해 금융위원회와 긴밀히 협의 중에 있다”고 소개했다.이번 합동훈련은 은행, 증권사, 금융결제원, 한국거래소에 재해가 발생해 재해복구시스템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자금이체, 주식주문 등 연계 전자금융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상호 검증하는 것을 목적으로, 자체 시스템에 대한 훈련만으로는 재해 발생시 완전한 서비스 복구를 보장할 수 없다는 진단에 따른 것이다.먼저 금융투자업권의 경우 미래에셋, 삼성증권 등 주요 증권사의 재해복구시스템 전환시 한국거래소(주식주문 등) 및 금융결제원(자금이체 등) 연계업무 검증 훈련을 실시하게 된다.또, 은행업권은 KB국민은행, 신한은행 등 주요 은행의 재해복구시스템 전환시 자금이체 등 금융결제원 연계업무의 정상 작동 여부를 검증할 예정이다.공인호 기자 ball@viva100.com

2023-11-02 15:24 공인호 기자

“주택담보대출도 개인 신용점수에 영향”

[사진=연합뉴스]# 조모씨는 최근 A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후 CB사(신용평가회사)의 신용평가점수가 835점에서 808점으로 하락했다는 점을 발견했다. 그는 신용대출이 아닌 주택을 담보로 한 대출이고, 대출 원리금 및 카드값도 연체한 적이 없다며 평점 하락은 부당하다고 항변했다. 하지만 신용대출 뿐 아니라 담보대출 역시 대출 금액이 많다면 신용평점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점을 안내받았다.2일 금융감독원은 ‘주요 민원사례로 알아보는 소비자 유의사항-개인신용평가관리 편’ 자료를 내놨다. 최근 대출금리 상승으로 보다 유리한 조건(금리, 한도 등)으로 대출을 받으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반영됐다.먼저 앞선 사례처럼 최근 대출을 많이 받았다면 신용평점이 하락할 수 있다. 다만 담보대출의 경우 신용대출에 비해 신용평점에 미치는 영향이 적으며, 연체없이 꾸준한 신용거래 유지시 평점 회복이 가능하다.최근 이용이 늘고 있는 대출비교 플랫폼을 이용했다면 대출을 갈아탔다(대환 대출)는 이유만으로 신용평점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하지만 고금리 대출로 갈아탄 경우에는 신용평점이 하락할 수 있으며, 고금리대출 이용 후 정상상환 했더라도 단기간 신용평점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또, 대출연체 등이 없더라도 신용거래 정보의 부족은 신용평점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며, 연체금액이 10만원 이상이 된 이후 5영업일 이내 상환했더라도 해당 연체정보가 금융권에 공유될 수 있다는 점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아울러 CB사별로 활용하는 신용정보 범위 및 반영비중 등이 달라 동일 대출을 받더라도 신용평점에 영향을 미치는 수준은 다를 수 있다. 만약 일시적 채무상환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신속채무조정 지원조건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신용회복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CB사 신용평점은 나이스지키미 및 올크레딧의 전국민 무료신용조회에서 연 3회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공인호 기자 ball@viva100.com

2023-11-02 14:29 공인호 기자

신한은행 "철강 구매도 클릭 한 번으로"

신한은행 전필환 디지털혁신부문장(왼쪽 네번째)과 이스틸포유 김성식 대표이사(왼쪽 다섯번째) 및 관계자들. [사진=신한은행]신한은행이 이스틸포유(eSTEEL4U)와 함께 고객사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BaaS(Banking as a Service)를 통해 공급망 금융 및 디지털 전환 솔루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이스틸포유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자회사로 포스코에서 생산된 제품을 비롯해 다양한 철강 제품의 온라인 거래 중개와 결제 등을 지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철강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이다. 이스틸포유 플랫폼 회원 기업은 4000여개에 이른다.신한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이스틸포유 플랫폼 거래 고객사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플랫폼 상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철강 구매자금지원 대출(IMPL)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신한은행에서 제공하는 ‘철강 구매자금지원 대출’ 서비스는 구매기업이 이스틸포유에서 구매계약한 철강을 담보로 구매금액의 최대 70%를 90일까지 대출해주는 서비스다. 결제자금은 신한은행의 전자결제 서비스를 통해 자동정산되며 판매기업은 플랫폼에서 결제여부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고, 구매기업은 신한은행과 이스틸포유의 협약을 통해 낮은 금리로 결제자금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또한 신한은행은 그동안 쌓은 공급망 금융 노하우를 활용해 이스틸포유 플랫폼의 디지털 전환 솔루션을 지원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철강 구매자금지원 대출’ 서비스와 같은 대출연계 결제, 에스크로 등 다양한 서비스를 API로 제공해 공급망 금융 생태계의 디지털 전환과 중소기업들과의 상생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신한은행 관계자는 “국내 최대 철강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이스틸포유와 함께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고객사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B2B 플랫폼에서 BaaS를 통한 새로운 고객가치 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공인호 기자 ball@viva100.com

2023-11-02 10:42 공인호 기자

권성동 의원 “공매도 늦장행정…한시 금지해야”

[사진=연합뉴스]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제도 개선 전까지 공매도를 한시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융당국의 조치와 관련해서는 ‘늦장 행정’이라고 지적했다.1일 권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불법 공매도와 관련한 전수조사와 제도적 개선이 완비될 때까지 공매도 자체를 한시적으로 금지해야 한다”며 “많은 분들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밝혔다.그는 특히 불법 공매도는 주가조작에 준해 처벌해야 한다며 “회복 불가능한 재산상 불이익이 있어야 불법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금융당국의 불법 공매도 조치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그는 “현재 금융감독원 역시 공매도에 관한 제도적 개선과 한시적 금지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다”면서도 “금융위원회와 정부 관료가 소극적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와 함께 권 의원은 불법 공매도 처벌 및 과도한 주가 하락 시 자동으로 공매도가 금지되는 서킷 브레이크 적용 등이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제 와서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청회를 하겠다는 것 자체가 늦장 행정의 전형”이라고 꼬집었다이어 “금융당국 수장들은 국민의 뜻을 담아 관료의 반대를 돌파해주길 바란다”며 “나 역시 국회에서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언급했다.공인호 기자 ball@viva100.com

2023-11-01 16:41 공인호 기자

금감원 “독감보험 경쟁 과열”…손보사들 판매 중단나서

[사진=연합뉴스]한화손해보험이 최근 과열경쟁 우려가 높아진 ‘독감 보험’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이 직접 나서 과열경쟁 자제를 주문한 데 따른 것이다.1일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날 오후 한화손보 등 독감 보험 판매 중인 일부 손해보험사 임원 등을 소집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자리에서 금감원은 독감 보험은 물론 과열 경쟁을 유발할 수 있는 보험 특약이나 플랜 자제를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독감 보험이란 종합보험이나 건강보험에 특약이나 플랜 형식으로 가입하는 상품으로, 독감 확진을 받아 항바이러스제 처방을 받으면 보험사에 따라 최대 10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한다.당초 10만∼20만원 수준이던 보장금액이 보험사 경쟁으로 최대 100만원까지 치솟았다. 특히 일부 설계사들은 조만간 독감 보험 가입이 중단될 수 있다는 ‘절판 마케팅’을 벌이기도 했다.이에 금감원은 과도한 보험금 책정으로 의료비용이 증가하면 결국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과열경쟁 자제를 당부하고 있다. 보험 판매 과정에서의 불완전 판매나 보험사기 발생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이처럼 금융당국이 대응에 나서자 한화손보는 이날부터 관련 상품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고, 삼성화재 등 다른 보험사들도 특약 판매를 중단하거나 보험금 지급한도를 낮출 예정이다.공인호 기자 ball@viva100.com

2023-11-01 15:48 공인호 기자

신한은행, 3년 연속 ‘KCPI 우수기업’ 선정

소비자보호그룹 박현주 부행장(오른쪽)과 한국능률협회컨설팅 한수희 대표이사. [사진=신한은행]신한은행이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23년 한국의소비자보호 우수기업(KCPI : Korean Consumer Protection Index) 조사에서 3년 연속 소비자보호 우수기업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소비자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다양한 서비스를 고객 관점에서 재설계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신한은행은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한 디지털 플랫폼 ‘소보플러스+’를 금융권 최초로 이행하고 실시간 고객 만족도, 고객의 소리 등을 데이터화 해 고객관리 및 서비스 개선에 활용 중이다.또한 금융취약계층의 금융사고 예방을 위해 금융권 최초로 정규 업무시간 이외 야간 및 주말에도 보이스피싱 모니터링 업무를 수행하고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대국민 캠페인 ‘우리가족 암호만들기’ 활동 등을 통해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노력에 나서고 있다.앞서 지난 5월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보이스피싱 예방교육 및 보험 제공, 피해자 지원을 위해 300억원을 출연하고,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종합 솔루션 플랫폼 ‘지켜요’를 지난 8월 출시해 고객이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활동을 직접 실천하며 그 수준을 측정할 수 있도록 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중심 관점에서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보다 편리한 서비스와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며 “금융소비자 보호강화와 금융소외계층의 금융 접근성 확대 등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의 실천으로 신한은행이 고객의 자긍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신한은행은 시니어 고객의 편의성 증대를 위해 큰 글씨와 쉬운 말로 구성된 ‘큰 글씨 ATM’을 도입하고 지난 7월에는 누구나 디지털금융을 쉽게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시니어 복합교육센터 ‘학이재’를 개관해 다양한 디지털 금융 교육 및 기기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공인호 기자 ball@viva100.com

2023-11-01 14:30 공인호 기자

‘배우자·자녀에게 급여 부당지급’ 회계사 적발

[사진=연합뉴스]금융감독원이 회계법인 회계사들의 부당행위를 적발하고 수사기관 등에 통보 조치했다.1일 금감원은 일부 회계법인의 인사·자금관리·보상체계 등에 대한 감사인 감리 결과 배우자에 대한 가공급여 지급 등 소속 회계사의 부당 행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금감원은 지난해 ‘주권상장법인 감사인등록 요건 유지의무’에 대한 세부 조치 기준 마련 이후, 통합관리체계 및 보상체계의 적절성 등 감사인에 대한 감리를 실시하고 있다.감리 결과 A 회계사는 자신의 배우자를 회계법인 직원으로 채용한 뒤 급여·상여금 등을 지급했다. 하지만 채용된 배우자들은 회계법인에 출근도 하지 않았고 출근 및 업무수행 여부를 확인하는 내부통제도 없었다. 해당 직원은 법인이 아닌 담당 회계사에 의해 자의적으로 결정됐으며, 과도한 급여 수령 등 법인 차원의 급여 지급 기준도 마련되지 않았다.B 회계사는 본인 또는, 본인의 특수관계자가 임원으로 재직 중인 거래처에 실질적인 업무수행이 없음에도 수수료를 지급했다. 해당 거래처는 배우자가 소유한 음식점 및 동생이 소유한 앱 개발사 등 용역과도 무관한 업종이었다.C 회계사는 관련 업무 경험이 전혀 없는 자녀에게 회계실사 업무 보조 명목으로 용역비를 지급하기도 했으며, 고령의 부모에게는 청소용역을 명목으로 용역비를 지급했다.금감원은 “사회 전반의 회계투명성을 제고하고 회계부정행위를 적발해야 하는 공인회계사가 오히려 부당 행위를 했다는 점에서 도덕성의 심각한 훼손 사례”라며 “관련 회계법인 및 공인회계사의 위법·부당행위에 대해서 엄중 대처하고, 향후 유사한 회계법인의 부당운영행위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공인호 기자 ball@viva100.com

2023-11-01 14:25 공인호 기자

커지는 은행 충당금 부담…독일까, 약일까?

[사진=각사]국내은행의 대손충당금 압박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당장 내년부터 대손준비금 추가 적립 부담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른바 횡재세(초과이익 환수) 논란까지 겹치면서 ‘실적 쇼크’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국내 5대 은행의 NPL커버리지(대손충당금적립) 비율은 200%를 웃돌고 있다. 부실 위험이 높은 고정이하 여신 대비 2배 이상의 완충 자본을 별도로 적립해 둔 셈이다. 이들 은행은 이른바 ‘영끌’ 투자가 한창이던 지난 2021년 말 일제히 NPL커버리지 비율을 200%까지 끌어올리며 부동산 과열 우려에 대비했다.표면적으로는 과거에 비해 자산건전성이 크게 나아진 것으로 보이지만, 향후 경기침체 우려와 함께 고금리 기조에 따른 취약차주 대출의 부실화 가능성을 감안하면 안심하긴 이르다는 시각이 우세하다.무엇보다 한동안 지속돼 온 급격한 대출자산 증가세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실제 지난 2015년 말 900조원이었던 5대 은행의 원화대출금 잔액은 매년 100조원 가까이 불어나 지난해 말 1400조원을 훌쩍 넘어섰다.이같은 대출 자산의 급격한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5대 은행의 총여신 대비 NPL커버리지비율은 여전히 1% 안팎에 머물러 있다. 부동산 시장 경착륙과 함께 무려 1000조원(2금융권 포함)으로 추산되는 자영업 대출에서 연쇄부실이 발생할 경우 은행 역시 연체율이 급등할 수 있다.이에 금융당국도 은행권을 향해 위기대응 태세를 주문하고 있다. 연일 사상최대 행진을 이어온 국내 4대 금융그룹(KB·신한·하나·우리)의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10% 넘게 줄어든 것도 충당금 추가 적립 탓이다.여기에 금융위원회는 당장 내년부터 ‘특별대손준비금 적립요구권’ 도입을 예고하고 있다. 특별대손준비금은 대손충당금 및 대손준비금과는 별도로 금융당국의 판단 하에 추가 적립을 요구할 수 있는 위기대응 완충자본이다.은행들로서는 충당금 추가 적립 부담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순이익 감소는 불가피하다. 벌써부터 배당주로서의 은행주에 대한 투자 매력이 크게 꺾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다만, 은행들로서는 특별대손준비금 적립 규모가 예상보다 클 경우 코로나19 이후 이어져온 ‘횡재세’ 논란에서는 다소 자유로워질 수 있다.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특별대손준비금이 도입되면 당장은 이익 훼손이 불가피해 시장 및 주주들로부터 외면받을 수 있다는 점은 부담 요인”이라며 “하지만 위기대응 능력 확보와 충당금의 환입 가능성을 고려하면 중장기적으로는 은행권에 긍정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공인호 기자 ball@viva100.com

2023-11-01 13:40 공인호 기자

신한은행, ‘IRP 세테크’ 고객 경품 이벤트

[사진=신한은행]신한은행이 개인형 IRP 고객을 대상으로 12월 15일까지 ‘연말, IRP로 세액공제 가득’ 퇴직연금 이벤트를 시행한다.개인형 IRP는 노후 보장을 위한 연금 상품으로 납입 금액 중 연간 900만원까지 세제혜택을 받아 최대 148만5000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표적인 세테크 상품이다.신한은행은 이번 이벤트 기간 중 개인형 IRP 계좌에 가입자부담금 100만원 이상 입금 하거나 계약이전 입금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LG 그램 노트북(2명) △아이패드 프로(2명) △BBQ 황금 올리브 치킨 세트(1000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1000명)을 제공한다.신한은행 관계자는 “행복한 은퇴 생활을 준비하는 고객님들이 개인형 IRP 계좌로 은퇴 자산을 준비하고 연말정산 세제 혜택도 꼭 챙기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연금자산 관리를 위해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신한은행은 지난 5월 신한 SOL뱅크에 퇴직연금 특화 서비스 ‘신한 연금케어’를 출시하고 퇴직연금에 특화된 목표기반 투자 엔진을 적용한 포트폴리오 상품 추천 및 전문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고객의 퇴직연금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공인호 기자 ball@viva100.com

2023-11-01 13:39 공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