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코스닥 수익률, G20 에서 ‘꼴찌’

공인호 기자
입력일 2023-11-05 10:55 수정일 2023-11-05 14:22 발행일 2023-11-06 9면
인쇄아이콘
연합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코스닥지수가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최악의 성적표를 기록했다. 글로벌 증시 전반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차전지 등에 대한 투자 수요 위축이 영향을 미쳤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10월 한 달간 12.48% 하락하면서 G20 증시 24개 지수 중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앞선 9월에는 아르헨티나 메르발지수(9.41%↓) 다음으로 수익률이 저조했는데, 지난달에는 꼴찌로 추락했다.

코스닥 뿐 아니라 코스피 역시 부진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달 7.59% 하락하며 전체 순위에서 22위를 기록했다. 전달(16위)보다 6계단 내린 수준이다.

나라 별로는 러시아 RTS지수가 8.07% 상승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아르헨티나 메르발지수가 3.97%로 2위에 올랐다. 이탈리아 FTSEMIB지수는 0.97% 하락했지만 3위였다.

이어 브라질 보베스파지수(-1.03%), 중국 선전종합지수(-1.44%), 미국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1.48%) 등의 순이었다. 8위를 차지한 미국 나스닥종합지수는 1.85% 하락해 6위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보다 저조했다. 고금리에 민감한 나스닥지수가 더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닛케이225지수(-4.67%)와 TOPIX지수(-5.29%)는 각각 20위와 21위를 차지해 코스피 다음으로 상승률이 낮았다.

공인호 기자 ball@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