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종민 기자

편집부 기자

aidenha@viva100.com

최순실-고영태 법정서 첫 대면…불꽃 공방 예고

국정농단 사태의 주범으로 꼽히는 최순실 씨가 오늘(6일) 법정에서 고영태 씨와 만난다. 최순실 씨는 피고인으로, 고영태 씨는 증인으로 만난다는 점이 과거와 달라진 점이다. (연합)국정농단 의혹 사태가 불거진 후 처음으로 ‘비선실세’ 최순실(61)씨와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가 6일 법정에서 조우한다.두 사람은 일각에서 ‘불륜설’까지 제기될 정도로 한때 같은 배를 탄 사이였지만, 이젠 서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지경이다. 그 어느 때보다 불꽃 튀는 공방이 예상된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고씨를 최씨 재판에 증인으로 불러 진술을 듣는다.국정농단 사태 이후 최씨와 고씨가 대면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달라진 것은 최씨는 형사재판 피고인으로, 고씨는 최씨의 혐의를 뒷받침할 진술을 할 증인으로 나오는 점이다.고씨는 2012년 무렵 ‘빌로밀로’라는 가방 회사를 운영하다 최씨를 만났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미 그 이전에 두 사람이 만났다는 설도 계속 나오고 있다.이후 부쩍 가깝게 지내며 함께 사업도 추진했으나 사이가 틀어지면서 국정농단 의혹과 관련한 최씨의 비리를 언론 등에 폭로했다. 최씨가 운영한 강남 의상실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한 뒤 영상자료와 각종 문건을 언론에 제보하기도 했다.고씨는 지난해 12월 7일 ‘최순실 게이트’ 국회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에 증인으로 나가 “최씨가 권력서열 1위”라거나 최씨가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을 “수행비서처럼 여겼다”는 증언을 하기도 했다.자신은 최씨 소유로 알려진 더블루K에 직원으로 있었을 뿐 최씨 측근은 아니었다고 명확히 선을 긋기도 했다.반면 최씨는 국정농단 사태의 주범으로 몰리게 된 게 고씨 등의 음모 때문이라고 주장했다.국정농단의 핵심 증거로 드러난 태블릿 PC가 JTBC에 넘어가게 된 것도 고씨 등이 꾸민 일이며, 더블루K도 고씨가 한 번 운영해보겠다고 해서 자본금을 대줬을 뿐이지 자기 회사는 아니라는 주장이다. 애초 더블루K 대표도 고씨가 맡으려다 신용불량자 신세라 조성민씨를 대신 내세웠을 뿐이라고 항변했다.최씨는 지난달 16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에 증인으로 나와 “고영태의 진술은 완전 조작이다”, “고영태 등이 계획적으로 게이트를 만들겠다고 협박했다”며 노골적인 반감을 드러내기도 했다.헌재 탄핵심판의 대통령측 변호인인 이중환 변호사는 “탄핵심판의 시작은 최순실씨와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의 불륜”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하종민 기자 aidenha@viva100.com

2017-02-06 09:12 하종민 기자

보험사, 직접 피해자에게 교통사고 합의금 지불…'서민들 목돈 부담 감소'

#. A씨는 교통사고를 낸 후 사망한 피해자 유족과 형사합의를 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A씨는 본인이 가입한 보험회사에 형사합의보험금 조기 지급을 요청했지만 해당 보험회사는 피해자 측과 먼저 합의해 합의금을 지급한 후 합의서와 함께 청구하라고 했다. 하지만 A씨는 저신용자여서 거액의 형사합의금을 긴급하게 마련하기 어려워 고민에 빠졌다.앞으로 형사합의금 특약에 가입한 사람들의 교통사고 합의금 마련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5일 금융감독원은 오는 3월부터 신규 판매되는 보험계약에 보험회사가 피해자에게 합의금을 직접 지급하도록 보험금 지급 방식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그간 형사합의금 특약은 교통사고 피보험자(가해자)가 피해자에게 형사합의금을 지불한 후 피보험자가 보험회사에 합의금을 청구하도록 규정 돼 있었다. 이에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은 서민들의 경우 매달 보험금을 지불하고도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합의금 지불을 위해 목돈을 마련해야 하는 등 이중 부담에 시달린다는 지적이 있어왔다.이에 금감원은 피보험자가 먼저 형사합의금을 지급한 후 관련 금액을 보험사에 청구하지 않고도 보험사가 직접 피해자에게 합의금을 지불하도록 형사합의금 특약을 개정했다. 이번 개정으로 보험회사는 직접 피해자에게 합의금(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 보험회사가 피해자에게 직접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교통사고 합의금 마련이 어려운 서민들의 경우 자비로 합의금을 마련해야 하는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하종민 기자 aidenha@viva100.com

2017-02-05 16:38 하종민 기자

"탄핵 반대" 태극기 집회 ..."언론이 증거 조작" 성토

4일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은 서울 동아일보 앞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연 후 덕수궁 앞 대한문까지 행진했다. 현수막에는 손석희 앵커를 구속하라는 문구와 태블릿PC가 조작되었다는 구호가 적혀있다.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태극기 집회’에 참석한 사람들이 언론에 대한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4일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 등 친박 성향의 단체들은 서울 덕수궁 앞 대한문과 동아일보 본사 앞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열고 특검해체, 탄핵무효 등의 주장을 펼쳤다.보수 집회에 참여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특히 기성 언론에 대한 불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연사 발언에 나선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JTBC 손석희 사장이 자신을 고소한 것은)제가 계획한 것으로, 결국 성공적으로 고소당했다”며 “태블릿 PC 보도는 조작이 맞으니까 고소하면 저는 100% 무죄다”라고 주장했다.경북 봉화에서 올라왔다는 50대 후반의 이모 씨는 “JTBC의 태블릿 PC는 조작된 것임에도 정정보도를 하지 않고 있다”며 “인터넷에서 ‘손벨스(손석희+괴벨스)’라고 이야기 하는 것을 흘려 들으면 안된다”고 말했다.용인에서 왔다는 허철부(82) 씨 역시 “언론이 돈을 받고 데모에 나왔다고 왜곡하는데, 나는 오히려 2만 원을 냈다”며 “(언론이)왜 국민을 기만하는지 모르겠다”며 언론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다.실제 태극기 집회 현장에서 만난 시위대들은 언론 인터뷰에도 적대감을 드러냈다. 시민 인터뷰를 위해 현장에 나간 기자를 둘러싸고 “기자는 여기 오지도 말라”며 “전부 민노총이 장악한 언론사들 뿐이다”라며 경계감을 드러냈다.4일 대한문 앞에서 벌어진 탄핵 반대 태극기 집회에서는 JTBC 측을 고소하기 위한 서명을 받고 확인서를 나눠줬다. 사진=안준호 기자하종민 기자 aidenha@viva100.com

2017-02-04 19:50 하종민 기자

금감원, 금융거래시 불필요한 서류·서명 줄인다

앞으로 금융거래시 요구되는 불필요한 서류 제출, 서명 등의 절차가 간소화 된다.금융감독원은 2일 금융관행 개혁의 일환으로 ‘금융거래시 제출서류 등 간소화’ 추진실적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금융소비자들의 권익 제고와 금융산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일환이다.먼저 금융거래시 기재하는 서류 중 자필서명, 법규준수, 권리보전에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 나머지 서류를 축소했다. 이에 대출거래를 위해 제출하는 서류를 종전 17개에서 8개로, 보험 가입(8개)과 펀드투자(12개)는 각각 7개로 줄였다.또 불필요한 서명도 통합해 한번의 서명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서식을 간소화한다. 금융소비자가 주택담보대출을 받기 위해 서명해야 했던 19개 항목 중 자동이체 신청 서명 등 13개 항목을 없애 자필서명 횟수를 6회 내외로 줄였다.더불어 2~3분기 중 개인정보 동의서식을 개선하고 필수 항목을 한 페이지에 통합해 서식 표준화를 추진할 방침이다.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소비자의 거래 편의성 증진을 위해 금융거래 서식 및 절차 합리화 과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금융소비자에게 제공되는 설명자료 역시 이해하기 쉽게 개선하고 중복 설명자료는 통·폐합 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하종민 기자 aidenha@viva100.com

2017-02-02 14:19 하종민 기자

문자로 금융·보험 등 서비스 변동 알림 받는다…현장 목소리 반영

앞으로 금융소비자들은 본인에게 적용되는 은행 대출 우대금리가 바뀌었다는 사실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로 받아볼 수 있게 된다.1일 금융위원회는 다음달 중 은행이 대출 우대금리 변동 사실과 이유를 소비자에게 즉시 통보하도록 개선하겠다고 밝혔다.은행 대출은 보통 기본금리에 월급통장 개설 여부, 전월 카드이용 실적, 공과금 자동이체 실적 등에 따라 우대금리가 적용된다.그러나 매월 30만원 이상 신용카드 이용 실적이 있어야 하는 등 우대금리 적용 조건을 소비자들이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이에 따라 금융위는 우대금리 변동 사유가 생겼을 때 이를 소비자들이 바로 알 수 있도록 안내를 강화하기로 했다.금융위는 또 보험사와 협의해 올해 2분기 중 ‘보험계약 표준약관’을 수정하고 할증 기준과 보험료 산출방법을 명시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보험사들은 자동차 보험료 할증 기준을 더 상세히 알려야 하며 보험상품 설명서에도 할증과 관련한 안내를 강화해야 한다.아울러 보험사들은 자동차보험의 ‘가족한정특약’에는 형제·자매가 포함되지 않는다는 사실도 명확히 알려야 한다.보통 소비자들은 가족 범위를 형제·자매를 포함해 생각하기 때문에 ‘가족한정특약’에 가입하면 형제·자매가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경우에도 모두 보상 받을 수 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았다.금융위는 자동차보험의 가족한정특약 청약서 앞면에 ‘형제·자매 미포함’ 같은 운전자 보장 범위를 명시하도록 할 계획이다.이 같은 개선 사항은 금융위와 금감원이 운영하는 ‘현장 메신저’가 건의한 것들이다.금융당국은 금융소비자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고자 지난해 금융소비자들과 금융회사 실무자로 구성된 현장 메신저 제도를 출범시켰다.현장 메신저들은 지난해 121건의 건의사항을 내 이 중 53건이 수용됐다.올 한 해 동안 활동할 2기 현장 메신저들은 이날 위촉장을 받고 활동을 시작한다.금융위 관계자는 “현장메신저의 건의사항을 토대로 은행, 보험 등 금융회사들과 협의를 거쳐 이번 권고안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건의사항을 폭넓게 반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하종민 기자 aidenha@viva100.com

2017-02-01 18:07 하종민 기자

위조지폐 절반 가량이 1만원권…작년 1371장 발견

작년 적발한 위조지폐 10장 가운데 절반 수준인 4.8장은 1만원권으로 조사됐다.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중 위조지폐 발견 현황’에 따르면 작년 한은이 화폐취급기관에서 발견했거나 금융기관 또는 개인이 발견한 위조지폐는 총 1371장이다. 전년 3293장에 비해 58%(1920장) 줄어든 수치다.위조지폐 발견량이 큰 폭으로 줄은것은 작년 대량의 위조지폐가 발견된 사례가 없었기 때문이다.유통 은행권 100만장 당 위조지폐 발견 장수는 0.3장으로 전년 대비 0.4장 감소했다. 일본(0.1장)을 제외하면 주요국 중에서도 가장 낮은 수준이다.작년에 발견된 위조지폐를 권종별로 살펴보면 1만원권이 667장으로 가장 많았으며 5000원권이 662장, 1000원권이 25장으로 그 뒤를 이었다.특히 5만원권 위조지폐는 2015년 65.9%(2169장)를 차지했으나 작년에는 19장으로 대폭 줄었다.한은 관계자는 “2015년 전북 전주에서는 5만원권 위조지폐 2012장이 발견된 사례가 있었다”며 “작년에는 이 같은 사고가 없어 위조지폐 발생 건수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위조지폐가 적발된 곳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573건(64.7%), 경기도 169건(19.1%), 인천 39건(4.4%), 강원 27건(3.1%), 대전 22건(2.5%), 대구 13건(1.5%), 울산 7건(0.8%) 순으로 많았다.전체 적발건수의 88.2%인 781건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위조지폐의 유통이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종민 기자 aidenha@viva100.com

2017-02-01 12:00 하종민 기자

이대호 "역시 빅보이"… 연봉만 25억, 4대 스포츠 통틀어 최고

‘빅보이’ 이대호(35)가 친정팀 롯데 자이언츠로 돌아왔다. 계약규모는 총액 150억원으로 연봉 25억, 계약금과 옵션 50억원 이다. 사진=연합뉴스고향팀 롯데 자이언츠로 복귀한 ‘빅보이’ 이대호(35)이 순수 연봉만 5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24일 롯데 자이언츠는 이대호와 4년 총액 150억 원의 조건으로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발표액 기준으로 이대호의 FA 계약은 KBO리그 역대 최고액을 갱신한 것이었다.종전까지 최고기록은 지난해 11월 24일 삼성 라이온즈에서 KIA 타이거즈로 이적한 외야수 최형우(33)가 받은 4년 총액 100억원 이었다.이대호 계약은 이례적으로 총액 외에는 구체적인 연봉이나 계약금은 발표하지 않는 형태로 합의됐으나, 확인 결과 이대호는 연봉 25억 원에 계약금+옵션으로 50억 원을 받는 것으로 밝혀졌다.31일 롯데 관계자는 한 언론사와의 통화에서 “(옵션에 대해)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다”며 “최소한의 안전장치로 보면 된다”고만 설명했다. 이대호의 연봉 25억 원은 KBO리그 10개 구단을 넘어 국내 4대 프로 스포츠를 통틀어 최고 몸값이다.30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입단식에서 이대호는 “5강 위를 목표로 달라지는 롯데가 될 수 있도록 중심을 잘 잡겠다”고 각오를 밝힌 바 있다.하종민 기자 aidenha@viva100.com

2017-01-31 16:59 하종민 기자

조희연 교육감 “교육부가 ‘박정희 교과서’ 지킨 것…교육부 정면 비판

31일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교육부의 국정교과서 및 검정교과서 집필기준에 대해 폐기를 촉구했다. 사진=연합뉴스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교육부의 검정 역사·한국사 교과서 집필기준과 국정 역사 교과서를 비판했다. 아울러 국정교과서 정책의 폐기를 촉구했다.31일 교육부가 검정 역사·한국사 교과서 집필기준과 국정 역사 교과서 최종본을 발표하자 조희연 교육감은 “비난의 핵심이었던 국정 교과서의 잘못된 기조를 그대로 유지하며 박정희 교과서를 지켜낸 것”이라고 비판했다.조 교육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국정교과서 논란 핵심인 ‘대한민국 수립’ 부분에 대해 ‘대한민국 정부 수립’ 등의 다양한 견해가 있음을 서술할 수 있다고 집필 기준을 고쳐 뉴라이트의 ‘건국일’ 주장을 지켜주는 데 성공했다”고 주장했다.그는 또 교육부가 서술을 강화했다고 밝힌 △제주 4·3사건 △일본군 위안부 △친일파 부분에 대해 “한 두 구절 덧붙여 비판거리를 없앴다”며 “전방위적 비난을 모면하려 현장검토본 내용에 새로운 서술을 덧붙이는 식으로만 수정됐다”고 지적했다.이어 “과(過)를 덮기 위한 공(功)을 서술하느라 10쪽을 할애했던 박정희 정권 부분에는 새마을 운동이 유신체제 유지에 이용됐다는 부분만 추가 서술했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조 교육감은 “국정 역사 교과서는 21세기 한국 사회와 국민 수준 발끝도 따라가지 못하는 시대착오적 정책”이라며 “교육부는 자신의 존재 기반을 무너뜨리고 교육부 해체론을 부르는 자기모순적 정책인 국정화 정책을 즉각 중단하라”고 국정교과서 정책을 비판했다.하종민 기자 aidenha@viva100.com

2017-01-31 16:21 하종민 기자

‘코리안 특급’ 박찬호, MLB 역대 최악 FA 19위 불명예

코리안 특급 박찬호(44)가 미국 메이저리그 역대 ‘최악의 FA’ 19위에 올랐다.(연합)박찬호(44)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역대 최악의 자유계약선수(FA) 19위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다.31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치트 시트’는 ‘MLB 역대 최악의 FA 27명’을 선정해 공개했다. 이 매체는 박찬호를 ‘최악의 FA’ 19위로 꼽으며 “텍사스 구단은 2001년 박찬호와 6500만 달러(현재 환율상 약 760억원)에 5년 계약을 체결했다”며 “구단은 그가 에이스로 활약하기를 기대했지만, 결국 그렇게 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박찬호는 LA 다저스에서 승승장구하며 FA계약을 통해 텍사스에 새로운 둥지를 틀었다. 하지만 텍사스에서 68경기 선발로 나서는 동안 22승 23패 평균자책점 5.79를 기록하며 380⅔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홈런을 55개나 허용하는 등 최악의 시간을 보냈다.결국, 박찬호는 ‘먹튀’ 논란 속에 2005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트레이드됐다.한편, ‘최악의 FA’ 1위는 조시 해밀턴(36)이 차지했다. 2013년 조시 해밀턴은 FA 자격으로 LA 에인절스와 5년 총액 1억 2500만 달러 계약을 맺었지만 에인절스에서 단 두 시즌만 뛰며 타율 0.255에 홈런 31개, 123타점을 올리는 데 그쳤고 2015년에는 마약에까지 손을 댔다.하종민 기자 aidenha@viva100.com

2017-01-31 11:28 하종민 기자

[검정 역사교과서] ‘대한민국 수립’ ‘대한민국 정부 수립’ 모두 허용

교육부의 검정 역사교과서 최종본이 발표되면서 찬반 논란이 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검정 역사교과서에도 ‘대한민국 수립’과 ‘대한민국 정부 수립’이라는 표현을 함께 쓸 수 있게 됐다.31일 교육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런 내용의 검정 역사교과서 집필기준과 국정 역사교과서 최종본 내용을 확정 발표했다.가장 논란이 됐던 대한민국 건국 시기 서술과 관련한 교육부의 검정 집필기준은 ‘대한민국 수립’과 ‘대한민국 정부 수립’ 용어를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는 내용이었다.‘8·15 광복 이후 전개된 대한민국의 수립 과정을 파악한다’는 집필기준 자체는 국정교과서의 ‘편찬기준’ 내용과 같지만, 집필 ‘유의사항’에 ‘대한민국 출범에 대해 대한민국 수립, 대한민국 정부 수립 등으로 표현하는 다양한 견해가 있음에 유의한다’는 문구를 추가한 것이다.교육부는 검정 집필기준과 국정 최종본이 확정됨에 따라 검정 심사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통해 검정 개발 절차에 착수했다.교육부는 국정교과서 최종본을 웹사이트(http://www.moe.go.kr/history)에 공개하고, 올해 연구학교 우선 사용 등 추가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내년부터 검정 교과서와 함께 사용되도록 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날 그동안 비공개 해왔던 국정교과서 편찬심의위원 12명의 명단도 함께 공개했다. 위원장인 이택휘 전 서울교대 총장을 비롯해 김호섭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이기동 한국학중앙연구원 원장, 강규형 명지대 교수 등 역사학자와 교수, 교사, 학부모 등이 편찬심의위원에 포함됐다.하종민 기자 aidenha@viva100.com

2017-01-31 11:23 하종민 기자

대한상의 "올해 산업기상도 ‘대체로 흐림’"…불확실성 증폭 예상

성동산업 마산조선소터에 남아 있던 700t 골리앗 크레인이 해체작업이 완료됐다. 상공회의소는 내년 조선업계의 업황을 ‘눈 또는 비’로 어둡게 전망했다. 사진=연합뉴스올 한해 국내산업의 전망이 대체적으로 밝지 않다는 전망이 나왔다.대한상공회의소가 10여 개 업종별 협회·단체들과 조사해 31일 발표한 ‘2017 산업기상도’에 따르면 ‘맑음’으로 관측된 업종은 IT·가전뿐이었다.IT·가전 산업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에 적용되는 반도체가 흐름을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올해 메모리 반도체 시장 규모는 10.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나머지 업종의 전망은 대부분 어둡게 나타났다. 건설, 정유·유화, 기계 등 3개 업종은 ‘구름조금’, 철강과 섬유·의류 등 2개 업종은 ‘흐림’, 조선과 자동차 등 2개 업종은 ‘눈 또는 비’로 예상됐다.건설, 정유·유화, 기계 업종의 경우 호재와 악재가 번갈아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그나마 구름 속에서도 햇빛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반대로 공급과잉과 무역장벽인 겹친 철강 산업은 올해도 ‘흐림’으로 예보됐다. 최근 미국이 한국산 철강에 50% 이상 고율의 반덤핑·상계관세를 부과했고 태국, 인도, 대만 등 신흥국도 수입규제를 강화하는 추세라는 점이 부각됐다.섬유·의류 역시 신흥국의 저가 물량공세와 모바일·인터넷 거래 확대로 단가하락, 생산감소가 예상됐다.구조조정과 수주절벽의 직격탄을 맞은 조선 산업은 비 또는 눈으로 전망됐다. 자동차도 내수감소, 중국 차 상륙, 미국 내 투자압박 등 삼중고가 겹쳐질 것으로 예측됐다.대한상의는 올해 국내산업에 미칠 4가지 악재(먹구름)으로 △대선을 비롯한 국내 정치의 불확실성 △중국 경제의 하강 △미국 금리 인상으로 인한 영향 △보호무역주의 등을 들었다.최규종 대한상공회의소 산업정책팀장은 “심리경기가 바닥인 데다가 대외상황이 매우 위협적인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며 “정부와 정치권, 국민이 글로벌 시장에서 거센 도전에 직면한 한국 산업에 관심을 두고 응원해달라”고 말했다.하종민 기자 aidenha@viva100.com

2017-01-31 09:01 하종민 기자

'제2의 갤노트7 사태 막는다' ... 스마트폰 배터리 안전기준 대폭 강화

지난해 갤럭시노트7 배터리 발화 사건으로 인해 갤럭시노트7 사용 고객들에게 무상으로 임대폰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스마트폰에 사용되는 배터리의 안전기준이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31일 산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이번 주 중 갤럭시노트7 발화 원인의 조사결과와 함께 배터리 안전기준 개선안을 함께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국가기술표준원은 배터리 발화 사건 직후 삼성전자와는 별개로 한국산업기술시험원에 갤럭시노트7 발화원인 조사를 의뢰했다.하지만 국가기술표준원의 조사 결과가 지난 23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것과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여 배터리 안전대책에 더욱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주형환 산업부 장관도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배터리 안전기준을 상향 조정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최근 삼성전자의 사고 조사 발표 직후에도 “사고 원인과 함께 사태를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대책을 갖춰서 늦어도 2월 초에는 발표하겠다”며 배터리 안전 강화에 대한 입장을 재확인했다.국가기술표준원 관계자는 “조사 결과 등을 최종 검토하고 있다”며 “금주 내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하종민 기자 aidenha@viva100.com

2017-01-31 08:26 하종민 기자

백화점 최악의 설…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매출 감소

백화점의 설 선물 매출이 외환위기 이래 처음으로 감소했다. 설 선물 소비 ‘양극화’ 현상도 심화됐다. ‘5만원 이하’ 선물세트 매출이 늘었고, 50만원 이상의 최고급 선물세트도 완판되는 현상이 지속됐다. 사진=연합뉴스백화점의 설 선물 매출이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5만 원 이하’ 선물세트나, ‘50만 원 이상’의 최고급 선물을 구입하는 설 선물 소비 ‘양극화’ 현상도 심화됐다.30일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12일부터 26일까지 설 선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 백화점에서는 올해 설 기간 중 축산(-3.1%), 농산(-3.1%), 수산(-7.4%) 등 5만원 이상의 명절 선물세트 상품군 판매가 부진했다.현대백화점 역시 지난해 26일부터 설 하루 전인 이달 27일까지 설 선물세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설 D-1 기준)보다 10.1%나 줄었다고 전했다.대형마트 체인점도 마찬가지였다. 지난달 8일부터 이달 27일까지(사전예약 포함) 이마트의 설 선물세트 매출은 작년 대비 4.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설 선물 소비 양극화는 더욱 두드러졌다.신세계백화점이 내놓은 4만 9000원짜리 호주산 소고기 등 수입산 선물세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6%, 5만원 짜리 굴비 등 5만원 이하 상품은 115% 급증했다. 또 100만원 이상의 한우, 굴비 등 프리미엄 신선식품 선물들 역시 한정수량이 완판되면서 저렴하거나 아주 비싼 선물군이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갤러리아백화점도 50만원 이상의 고급 와인·정육의 프리미엄 선물세트 매출이 지속해서 늘어나는 추세라고 전했다.하종민 기자 aidenha@viva100.com

2017-01-30 15:36 하종민 기자

SK와이번스 연봉계약 완료…정의윤 3억원, 박희수 2억1000만원

SK 와이번스가 2017년 재계약 대상선수와 연봉계약을 완료했다. 최대 인상률은 4번 타자 정의윤 선수가 기록한 150%였다. SK 와이번스는 내달 1일 플로리다로 1차 스프링캠프를 떠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재계약 대상선수와 연봉계약을 완료했다.SK 와이번스 구단은 30일 2017년 51명의 재계약 대상선수 모두와 연봉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팀 내 최고 인상률을 기록한 선수는 2016년 SK 와이번스의 4번 타자로 맹활약을 펼친 정의윤 선수였다.정의윤 선수는 작년 1억2000만원에 비해 150% 인상된 3억원에 재계약을 맺었다. 인상폭 역시 1억 8000만원으로 최대를 기록했다.2016년 정의윤 선수의 정규시즌 성적은 전 경기 (144경기) 출장, 타율 0.311(576타석 179안타), 27홈런, 100타점, OPS 0.857 이었다.포수 이재원과 내야수 김성현의 연봉도 대폭 상승했다.이재원은 작년 연봉 대비 25% 오른 3억 5000만원(2016년 2억8000만원)에 재계약을 맺었고 김성현은 55.6% 상승한 2억8000만원(2016년 1억 8000만원)에 협상을 완료했다.이재원은 포수로서 최다이닝 부분 리그 3위(896.1이닝)를 기록했고 김성현은 주전 2루수로서 타율 0.319를 달성했다.투수 중에서는 부상에서 회복한 박희수와 윤희상의 연봉이 올랐다.박희수와 윤희상은 각각 2억 1000만원, 1억 5000만원에 재계약을 맺었다.1군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김재현(7000만원·75%↑), 김민식(6000만원·100%↑), 최승준(6200만원·47.6%↑), 최정민(5500만원, 83.3%↑)은 물론, 2016시즌 큰 가능성을 보여준 김주한(5700만원·111.1%↑)과 김동엽(4700만원·74.1%↑)의 연봉도 큰 폭 올랐다.연봉계약을 마무리한 SK 선수단은 2월 1일 미국 플로리다로 출국해 시즌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하종민 기자 aidenha@viva100.com

2017-01-30 11:31 하종민 기자

메모리 반도체 매년 7.3% 성장...업계도 공격적 투자 나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면서 글로벌 반도체 전쟁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평택 고덕산업단지에 15조 6000억원을 투입해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라인 조성에 나섰다. 사진=양윤모 기자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올해부터 매년 7.3%씩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30일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와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D램과 낸드플래시를 비롯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2016년 773억 달러(약 90조 원)에서 2021년 1099억 달러(약 127조 원)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IC인사이츠는 특히 메모리 반도체의 성장세가 아날로그, 로직, 마이크로컴포넌츠 등 시스템반도체를 포함해 전체 반도체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체 반도체 시장은 향후 5년간 연평균 4.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아날로그 시장은 2016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연평균 5.2%, 마이크로콤포넌츠는 4.4%, 로직은 2.9% 등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 2위를 달리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호황은 스마트폰과 빅데이터용 서버 등의 수요 확대로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반도체 업계의 호황 속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경쟁적으로 생산라인 증설에 들어갔다.삼성전자는 2015년 5월 경기도 평택 고덕산업단지에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라인을 조성하는 사업에 총 15조 6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2일 청주공장에 2조 2000억 원을 쏟아부어 3D(3차원) 낸드플래시 전용 라인을 깔기로 한 계획을 발표했다.중국의 대표 국유 반도체 업체인 칭화유니그룹도 최근 300억 달러(약 35조 원)를 투입해 난징에 메모리칩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하는 등 중국 쪽의 추격도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전문가들은 “중국이 천문학적 액수의 투자를 통한 ‘반도체 굴기(堀起)’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들도 투자와 기술 격차 확대로 견제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하종민 기자 aidenha@viva100.com

2017-01-30 10:06 하종민 기자

전경련, 내달 23일 정기총회 예정…차기회장 선출 및 쇄신안 논의 여부 주목

와해 위기에 놓인 전경련이 내달 23일 정기총회를 열기로 잠정 확정했다. 정기총회 결과에 따라 전경련의 존속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연합)전국경제인연합회가 내달 23일 회장선출 및 쇄신안 마련 등을 위한 정기총회를 열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안건은 허창수 전경련 회장(GS그룹 회장)의 후임 결정에 관한 건과 전경련 쇄신에 관한 건 등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날 전경련 차기 회장 선출 건이 처리될 지는 아직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전경련 관계자는 30일 이와 관련해 “그동안 회장은 만장일치로 추대돼 왔기 때문에 누구 한명의 반대가 있어서도 안되고, 수사를 받고 있거나 사회적 물의를 빚은 일에 연루돼 있어서도 안되고, 조직을 이끌어갈 수 있는 재계 내의 입지도 갖춘 인물이어야 한다”며 “여러 조건을 다 만족하는 사람을 찾기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신임 회장 선출이 쉽지 않을 것임을 내비쳤다.전경련 쇄신에 관한 건 역시 제대로 다뤄질지 미지수다. 회원사 대상 비공식 모임과 이달 초 정기 회장단회의 참석률이 워낙 저조해 회원사들의 의견수렴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쇄신안의 세부 내용을 준비하기도 힘들 다는 것이 전경련 안팎의 분위기다.미르·K스포츠 재단 모금으로 국정농단의 일부 책임이 있는 사람들이 쇄신안을 마련하는 게 맞느냐는 외부 비판도 거세다. 전경련 내부에서는 회장 선출 후 새로운 지도부가 쇄신안을 마련하는 게 맞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한편 정기총회에 앞서 내달 초에 열리는 이사회의 결과도 주목된다. 이번 이사회가 전경련 회비 문제를 결정하는 민감한 사안이 걸려 있는 만큼 이전처럼 형식적으로 진행된 이사회와는 다를 것으로 전망된다.전경련 정관에는 ‘회비의 부과 및 징수방법은 이사회에서 정한다’고 나와 있다. 이때 한해 회비 총액과 기업별 납부금액이 정해지는 것이다. 이미 삼성, 현대차, SK, LG 등 주요 그룹은 전경련 회비를 납부하지 않겠다고 공개 선언하거나 내부 방침을 정한 바 있다.재계 관계자는 “주요 회원사의 회비납부 중단은 전경련의 존립과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정기총회까지 갈 것도 없이 이사회의 결론이 전경련의 앞날을 좌우할 수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하종민 기자 aidenha@viva100.com

2017-01-30 09:11 하종민 기자

프로야구선수협회 “승부조작 사과 및 근절 노력”

프로야구 선수협회장인 이호준(40) 선수가 승부조작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연합뉴스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승부조작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논란이 된 김상현 선수 사건에 대해서도 본인의 반성 소식을 전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선수협회는 26일 모임을 갖고 “다시 한 번 국민, 프로야구팬들께 사과 드리며 모든 선수가 깨끗한 승부를 펼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승부조작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지속해서 선수 교육에 최선을 다하고 KBO와 협력을 통해 승부조작 행위를 근절하겠다”고 다짐했다.선수협은 또 “김상현은 작년 사건 발생 이후 언론보도나 경찰 조사내용과 달리 검찰 조사 결과 기소유예처분이 내려졌고 이에 따라 상벌위원회의 징계가 정해진 것으로 안다”며 “김상현은 법적으로 다툴 수 있는 부분이 있지만, 오해를 살 만한 행위로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킨 부분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KBO와 구단의 결정을 존중하며 앞으로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겠다”고 반성의 뜻을 전했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전날인 25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승부조작을 펼쳐 국민체육진흥법을 위반한 이태양(전 NC 다이노스)과 유창식(KIA 타이거즈)에게 각각 영구실격과 3년 유기실격의 징계를 내렸다. 음란죄 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김상현(케이티 위즈)에게는 벌금 500만원을 부과했다.하종민 기자 aidenha@viva100.com

2017-01-26 13:48 하종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