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이번스 연봉계약 완료…정의윤 3억원, 박희수 2억1000만원

하종민 기자
입력일 2017-01-30 11:31 수정일 2017-01-30 13:09 발행일 2017-01-3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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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SK 와이번스가 2017년 재계약 대상선수와 연봉계약을 완료했다. 최대 인상률은 4번 타자 정의윤 선수가 기록한 150%였다. SK 와이번스는 내달 1일 플로리다로 1차 스프링캠프를 떠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재계약 대상선수와 연봉계약을 완료했다.

SK 와이번스 구단은 30일 2017년 51명의 재계약 대상선수 모두와 연봉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팀 내 최고 인상률을 기록한 선수는 2016년 SK 와이번스의 4번 타자로 맹활약을 펼친 정의윤 선수였다.

정의윤 선수는 작년 1억2000만원에 비해 150% 인상된 3억원에 재계약을 맺었다. 인상폭 역시 1억 8000만원으로 최대를 기록했다.

2016년 정의윤 선수의 정규시즌 성적은 전 경기 (144경기) 출장, 타율 0.311(576타석 179안타), 27홈런, 100타점, OPS 0.857 이었다.

포수 이재원과 내야수 김성현의 연봉도 대폭 상승했다.

이재원은 작년 연봉 대비 25% 오른 3억 5000만원(2016년 2억8000만원)에 재계약을 맺었고 김성현은 55.6% 상승한 2억8000만원(2016년 1억 8000만원)에 협상을 완료했다.

이재원은 포수로서 최다이닝 부분 리그 3위(896.1이닝)를 기록했고 김성현은 주전 2루수로서 타율 0.319를 달성했다.

투수 중에서는 부상에서 회복한 박희수와 윤희상의 연봉이 올랐다.

박희수와 윤희상은 각각 2억 1000만원, 1억 5000만원에 재계약을 맺었다.

1군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김재현(7000만원·75%↑), 김민식(6000만원·100%↑), 최승준(6200만원·47.6%↑), 최정민(5500만원, 83.3%↑)은 물론, 2016시즌 큰 가능성을 보여준 김주한(5700만원·111.1%↑)과 김동엽(4700만원·74.1%↑)의 연봉도 큰 폭 올랐다.

연봉계약을 마무리한 SK 선수단은 2월 1일 미국 플로리다로 출국해 시즌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하종민 기자 aidenha@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