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남 기자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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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금리인상기를 현명하게 돌파하는 방법

지난해 11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종전 1.25%에서 1.50%로 인상함에 따라 ‘금리인상기’가 본격적으로 도래했다. 이에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는 5%선에 다가섰고 예금과 적금 등 수신상품의 금리도 3%선까지 올라섰다.금융투자업계에서는 올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2차례 추가 인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각종 금융상품의 금리가 추가로 상승할 여지가 있다는 의미다. 이 같은 ‘금리인상기’에서는 대출은 물론 목돈 만들기까지 상황에 맞는 맞춤형 전략을 펼쳐야 금리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 대출 전 고정금리·변동금리 장단점 따져야금리인상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가장 따져봐야 할 것은 대출 상품이다. 향후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예상되기 때문에 대출 이후 부담해야 하는 이자도 동반 상승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이에 대출 이전 대출목적, 기간 등에 따라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을 것인지, 고정금리로 대출을 받을 것인지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 금융권의 중론이다.일단 고정금리의 경우 변동금리보다 대략 1%포인트가량 금리가 높기 때문에, 단기간 자금을 사용할 것이라면 변동금리 대출 상품이 유리하다.올 한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2차례 인상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1회 기준금리 인상 시마다 0.25~0.50%포인트 가량의 대출 금리가 올라간다고 가정하면 짧게는 6개월, 길게는 2년 사용을 위한 대출은 변동금리 대출 상품으로 대출 받는 것이 유리하다는 의미다.반면 3년 이상 동안 이용해야 하는 주택담보대출 등을 사용할 경우에는 고정금리 대출 상품이 유리하다. 지속해서 금리가 인상된다고 가정할 경우, 변동금리가 고정금리를 역전하는 시점이 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아울러 이미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보유하고 있다면 금리인상 폭, 금리변경주기, 대출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고정금리로 전환을 고려할 필요성도 있다.단 전환시에는 중도상환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같은 은행에서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고정금리대출로 전환할 경우 중도상환수수료가 면제된다.◇예·적금 만기는 짧게…회전율을 높여라일반적으로 예금과 적금 등은 가입시의 금리가 만기까지 적용된다. 동시에 만기가 길수록 기대할 수 있는 금리도 높아진다. 예를 들어 지난달 20일 기준 KB국민은행의 ‘KB SMART★폰예금’의 경우 6개월 만기는 기본금리가 1.40%이나, 12개월 만기의 경우 1.50%로 금리가 0.10%포인트 더 높다.다만 금리 인상기에 만기가 긴 상품에 가입한다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금리의 효과를 누리지 못해 일종의 ‘손실’을 볼 가능성이 높다. 이에 예금이나 적금은 3개월, 6개월 단위로 가입하면 금리 인상의 효과를 보다 확실하게 누릴 수 있게 된다.은행들이 이를 고려해 내놓은 ‘회전식 정기예금’에 가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회전식 정기예금이란 예금만기 이내에서 회전주기(1,3,6,12개월 등 이자율이 변동 적용되는 기간) 단위로 예금금리가 시중금리에 따라 바뀌는 예금을 말한다.한편 예·적금 가입 시에는 우대금리 항목을 꼼꼼히 따져보고 모바일을 통해 가입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점도 알아둬야 한다. 통상 은행들은 거래실적 등에 따라 우대금리를 많게는 1% 가까이 지급하므로 우대금리 충족 여부에 따라 기대할 수 있는 이자 수익의 차이가 벌어진다.아울러 시중은행들이 최근 모바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모바일 뱅킹을 통해 가입할 경우 우대금리를 주는 경우도 많다. 이에 예·적금 가입 시에는 은행 창구를 찾기보다는 모바일을 유심히 살펴보는 것도 좋다.이 외에도 조금이라도 더 높은 금리를 기대하고 싶다면 저축은행 예·적금 상품을 찾아보는 것도 현명한 선택이다. 통상 저축은행의 수신상품 금리는 시중은행보다 0.5%포인트 가량 높아 더 높은 이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게다가 최근 들어서는 일부 저축은행들의 예금과 적금도 모바일을 통해 가입할 수 있어 접근성이 향상됐다.◇신용등급 관리도 철저히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때 무엇보다 자신의 신용등급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앞으로 지속적인 금리 이상이 예고되는 가운데, 신용등급까지 하락했다면 금리 부담이 크게 높아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먼저 단기카드대출 등 현금서비스를 일정기간·일정금액 이상 사용하면 신용평점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현금서비스를 습관적으로 이용할 경우 조기상환을 하더라도 신용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이와 관련해 금융감독원 측은 “과거 데이터 통계분석 결과 현금서비스 이용자의 연체율이 미이용자의 연체율보다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특히 대출금 등을 연체하는 것은 신용등급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친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단 연체가 발생한 경우 최대한 신속히 상환하되 다수의 연체건이 발생한 경우 연체금액이 큰 대출보다 연체가 오래된 대출을 먼저 상환하는 것이 신용등급에 유리하다는 점도 알아둬야 한다.또 휴대전화 요금, 건강보험료, 국민연금, 전기 및 가스요금을 6개월 이상 성실히 납부한 것을 증명하면 신용평가 시 가점을 받아 신용등급 상승을 꾀할 수 있다. 또 체크카드를 연체 없이 매달 30만원씩 6개월 동안 사용하거나 6~12개월 지속해서 사용한 경우에도 신용평가 시 가점을 받는다.한편 금감원이 운영하는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과 CB사 홈페이지에서는 4개월에 한 번씩 신용등급 무료확인이 가능하다. 이를 활용해 신용등급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것도 신용등급 관리에 도움이 된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3-06 07:00 이경남 기자

하나금융, 계열사 사장후보군 선정 마무리…이진국·정수진 등 연임

주재중 하나생명 사장 내정자 및 오화경 하나저축은행 사장 내정자(사진 왼쪽부터). 사진=하나금융지주 제공하나금융지주는 5일 계열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 및 이사회에서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 하나생명, 하나저축은행, 하나자산신탁, 하나금융티아이, 하나에프앤아이 등 7개 관계사 CEO 후보 선정을 마무리 지었다고 밝혔다.먼저 이달 임기가 만료되는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 정수진 하나카드 사장, 이창희 하나자산신탁 사장, 박성호 하나금융티아이 사장, 정경선 하나에프앤아이 사장은 연임이 결정됐고, 차문현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사장은 오는 7일 이사회에서 연임이 결정된다.하나금융지주 관계자는 “이진국 하나금투 사장, 정수진 하나카드 사장, 이창희 하나자산신탁 사장 등은 양호한 경영실적이 연임의 주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하나생명과 하나저축은행은 수장이 교체된다. 하나생명의 경우 주재중 현 하나생명 전무가 내정됐고 하나저축은행 사장에는 오화경 전 아주저축은행 사장이 내정됐다.이 관계자는 “주재중 사장 후보는 35년간 금융회사에 근무하며 국내외 금융환경에 대한 높은 이해 및 안목을 갖췄고 현 하나생명 전무로서 사업전반을 보는 통찰력과 전략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최고의 적임자로 평가됐다”고 말했다.이어 “오화경 사장 후보는 HSBC은행, 아주캐피탈과 아주저축은행에서 기업금융과 소비자금융을 두루 거쳐 전문성을 쌓았다”며 “아주저축은행 대표이사를 역임하면서 뛰어난 리스크관리 능력으로 경영정상화를 이끈 성과를 보여줘 하나저축은행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수 있는 최고의 적임자로 평가했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추천된 후보들은 이달 말에 예정된 각 사 주주총회에서 선임이 마무리 될 예정이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3-05 17:59 이경남 기자

농협금융, 차기 회장 선정 작업 착수 임박… 김용환 3연임 가능할까

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 (사진제공=농협금융지주)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사진)의 임기가 내달 말 종료되는 가운데, 금융권에서는 차기 농협금융지주 회장 자리에 누가 오를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금융권에서는 김용환 회장이 재임하면서 농협금융의 성장을 견인해 온 만큼 3연임에 성공할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농협금융 회장이 3연임한 사례가 없는 만큼 새로운 인물이 회장자리에 오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5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용환 회장의 임기는 내달 28일 만료된다. 이에 농협금융지주는 이달 중순께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분석된다. 일단 금융권에서는 김 회장의 3연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분석한다. 김 회장이 재임하는 동안 보여준 경영능력 때문이다.먼저 지난 2016년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으로 농협금융에 위기가 닥쳤을 당시 김 회장은 대규모 부실채권 정리(빅배스, 특정시기에 부실을 충당금으로 일시에 털어내는 것)를 단행했다.빅 배스는 농협금융의 안정적인 성장세로 이어졌다. 특히 지난해에는 8598억원의 당기순익을 올렸다. 이는 농협금융지주 출범 이후 최고 실적이다. 여기에 김 회장이 농협금융 계열사의 디지털 및 글로벌 역량 강화 등을 역점적으로 추진해 농협금융이 리딩금융그룹 경쟁에 합류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는 평가도 있다.금융지주 IR팀 한 관계자는 “금융권에서는 김 회장이 ‘빅 배스’라는 과감한 결단을 했기 때문에 대규모 구조조정에도 흔들리지 않았다고 평가한다”며 “실적만 놓고 봤을 때 김 회장의 연임은 걸림돌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평가했다.다만 농협금융지주의 특수성을 고려하면 김 회장의 3연임은 힘들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일단 현재까지 농협금융지주 회장 중 3연임한 사례가 없을 뿐만 아니라, 농협금융의 인선은 농협중앙회 및 정부의 입김이 크게 작용한다는 이유에서다.금융권 한 관계자는 “농협금융지주는 농협중앙회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어 농협중앙회의 입김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을 것”이라며 “특히 그간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관료 출신 인사가 맡아온 점에 견줘보면 관료 출신의 새로운 인사가 농협금융 회장 자리에 오를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차기 농협금융지주 회장에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장 등이 오를 것이란 관측도 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3-05 17:01 이경남 기자

KB국민은행, 대학생 홍보대사 'KB캠퍼스 스타' 발대식 개최

2일 서울 여의도본점에서 진행된 KB국민은행 대학생 홍보대사 ‘KB캠퍼스 스타’ 12기 발대식 이후 허인 KB국민은행장(앞에서 두번째줄 오른쪽부터 열일곱번째)과 홍보대사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 제공KB국민은행은 지난 2일 서울 여의도본점에서 대학생 홍보대사 ‘KB캠퍼스 스타’ 12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KB캠퍼스스타’는 KB국민은행 브랜드와 상품·서비스를 대외적으로 홍보하고 아이디어 제안 등의 활동을 펼친다.12기 KB캠퍼스스타는 국내 대학교 재학생 및 휴학생을 대상으로 1차 서류 전형과 2차 면접 전형을 거쳐 최종 선발된 146명으로 구성됐다.이들은 이달 부터 7월까지 약 5개월 동안 KB국민은행 대학생 홍보대사로서 활동하게 된다.KB국민은행은 우수 활동자에게 KB국민은행 입행 지원시 서류전형 면제, 우수 활동팀에는 장학금 지급, 해외금융탐방 프로그램 등의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캠퍼스스타 12기와 함께 ‘KB락스타 청춘마루’에 대한 유스 고객들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이색적인 홍보 프로젝트도 기획하고 있다”며, “대학생들의 아이디어와 열정을 통해 젊은 고객에게 더욱 가까이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3-05 13:32 이경남 기자

금감원 "이건희 회장 차명계좌 자산 61억8000만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차명계좌 자산이 지난 1993년 8월 12일 금융실명제 시행일 당시 27개 계좌에 61억8000만원 이었던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금융감독원은 지난달 12일 법제처의 유권해석에 따라 실명제 시행전 개설된 이건희 회장의 차명계좌 자산을 검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이 회장의 차명계좌 자산을 증권사별로 살펴보면 △신한증권 26억4000만원(13개 계좌) △한국투자증권 22억원(7개 계좌) △미래에셋대우 7억원(3개 계좌) △삼성증권 6억4000만원(4개 계좌) 등이었다.금감원 측은 “4개 증권사 모두 1993년 8월 12일 기준의 자산총액 자료를 별도의 데이터베이스(DB)로 보관하고 있음을 확인했고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의 차명계좌(23개)에 대해서는 매매거래내역 등도 확보해 계좌별 보유자산의 세부내역까지 확인했다”고 설명했다.다만 삼성증권의 4개 계좌에 대해서는 1993년 8월 12일 이후 거래내역 자료의 일부가 존재하지 않아 계좌별 보유자산 세부내역을 확인할 수 없었다는 것이 금감원 측의 설명이다.이에 금감원은 삼성증권 계좌의 매매거래내역 확보 및 자산총액 검증을 위하여 삼성증권에 대하여는 검사를 1주일 연장키로 했다.금감원 관계자는 “이건희 차명계좌에 대한 과징금 부과대상 금액을 확인하였으므로 과징금 부과절차가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국세청 등 관계기관과 최대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3-05 13:07 이경남 기자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 기념 특별금리 이벤트

(사진제공=우리은행)우리은행은 ’우리은행 위비여자프로농구단’의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을 기념해 정기예금 특별금리 우대 이벤트를 5일부터 시행한다.우리은행 위비여자프로농구단은 지난 4일 충남 아산에서 펼쳐진 여자프로농구 리그에서 신한은행 에스버드를 꺾고 통산 11번째 정규리그 우승 및 6시즌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리그 성적은 29승 6패, 승률 83%를 기록했다.이에 우리은행은 정규리그 우승을 기념하여 정기예금 특별금리 우대 이벤트를 시행한다. 가입기간 1년의 정기예금을 가입하면 별도 조건 없이 만기 해지 시 연 2.0%의 특별 우대금리를 적용 받고, 가입금액 및 계좌수 제한은 없다. 영업점 창구에서 가입 가능하고 이벤트 기간은 1조원 한도 소진시까지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 위비여자프로농구단에 대한 고객님들의 사랑으로 11번째 정규리그 우승과 6시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고객 사랑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도 위비여자농구단이 좋은 결과를 내고, 고객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여자농구 관련 상품과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출시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3-05 10:31 이경남 기자

지난달 주요 시중은행 집단대출 잔액 큰 폭 감소…분양시장 냉각 영향

주요 시중은행의 개인집단대출 잔액이 최근 1년 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 분양시장 냉각 때문으로 분석된다.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우리, KEB하나, NH농협은행의 지난달 말 개인집단대출 잔액은 116조9273억원으로 전월보다 2140억원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1월 898억원 감소 이후 두 달 연속 줄어든 것이다.개입집단대출은 아파트 분양 계약자와 재건축 아파트 조합원 전체에게 일괄적으로 대출해주는 중도금, 이주비, 잔금 대출 등을 의미한다.이처럼 개인집단대출이 감소한 것은 정부가 연이어 내놓은 부동산 규제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정부가 지난해 내놓은 8·2부동산안정화 대책으로 인해 8월 이후 분양공고를 낸 아파트는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 지정 여부에 따라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상한이 40%로 제한됐다.즉 예전과 동일한 세대 수를 분양하더라도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서울 등 지역에서는 LTV·DTI 강화 영향에 집단대출 총액이 적어진 것이다.여기에 통상 겨울이 아파트 분양시장 비수기라는 계절적 요인도 집단대출의 감소를 이끈 요인으로 분석된다.다만 집단대출과 달리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아파트를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이 상승한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실제 5개 시중은행의 지난달 말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80조3030억원으로 전월에 견줘 1조5493억원 늘었다. 또 KB부동산이 내놓은 월간 KB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가격은 전월에 비해 0.2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3-04 16:56 이경남 기자

시중은행, '고객 목소리'에 귀 쫑긋… '고객 자문단' 공들인다

KB국민은행(사진 위쪽)과 신한은행은 고객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듣기 위해 지난달 고객 자문단 발대식을 가졌다. 금융권에서는 올해 은행권의 고객 자문단 운영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제공=각 사)주요 시중은행들이 고객으로 구성된 자문단을 적극 운영하며 ‘고객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고 있다. 고객의 목소리를 마케팅과 업무에 적극 활용해 제공하는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주요 금융권 수장들이 향후 은행권 경쟁의 향방은 ‘고객 중심’에 달려있다고 강조한 만큼 이러한 움직임은 더욱 가속화 할 것으로 전망된다.4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KB국민은행은 ‘KB골든라이프 고객자문단’, 신한은행은 ‘신한 PIONEER’ 고객 자문단의 발대식을 각각 개최했다. ‘KB골든라이프 고객자문단’은 인구 고령화,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로 발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현장 고객들의 요구를 적시에 수용하기 위해 마련된 고객패널제도다.국민은행은 발표와 토론 등을 통해 제안된 자문단 의견을 내부검토를 거쳐 상품과 서비스 개발 등 은행 업무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신한 PIONNER 고객 자문단’은 올해 12월까지 ‘상품 서비스 체험’, ‘인터뷰 및 인터넷 조사’ 등을 통해 개선과제를 도출한다. 신한은행은 이를 은행 경영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이 외 KEB하나은행은 ‘KEB하나 솔로몬’, ‘1Q 자문단’ 등을 매월 수시로 모집하고 있으며 NH농협은행은 이달 중 ‘NH고객패널단’을 새롭게 꾸린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이같은 고객 자문단은 은행들의 영업 및 마케팅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 KB국민은행이 지난해 11월 내놓은 ‘KB내아이 연금저축펀드계좌’는 고객 자문단이 내놓은 자녀나 손자녀를 위한 신상품 아이디어를 반영해 출시된 상품이다.금융권에서는 금융권 수장들이 고객 중심 영업을 통해 경쟁력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한 만큼, 향후 은행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고객 자문단을 운영할 것으로 보고 있다.윤종규 KB금융 회장은 “그룹 내 모든 영역에서 ‘고객 중심’의 서비스와 프로세스를 확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이라는 브랜드 아래 모든 그룹사가 고객을 중심으로 하나의 회사처럼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3-04 16:50 이경남 기자

금감원, 6일부터 '금융감독 업무설명회' 개최

금융감독원은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금융감독 방향 설명 및 금융현장의 의견 경청을 위한 ‘금융감독 업무설명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이번 업무설명회는 중소서민금융, 은행, 보험, 공시·회계, 금융투자, 금융소비자보호, IT·핀테크 등 총 7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금융회사, 금융협회 임직원, 학계,·연구계 인사, 소비자단차 관계자 등 700여명의 금융 전문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특히 올해 업무설명회에서는 2018년도 감독·검사 방향 등 구체적인 업무계획과 금감원이 추진하고 있는 금융감독·검사제재 프로세스 혁신 방안 등을 설명한 후 참석자들의 애로 및 건의사항 등을 수렴하기로 했다.또 보다 활발한 의견 개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금융현안 등을 주제로 선정해 금융회사, 학계·연구계 등의 견해를 청취하고 심도있게 토론하는 시간도 갖는다는 계획이다.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업무설명회에서 제시된 금융회사 등의 의견과 건의사항을 감독 및 검사 업무 등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금융회사, 금융소비자, 외부전문가 등과 상호 소통하기 위한 간담회 및 업무설명회 등을 수시로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금융시장의 목소리에 항시 귀 기울이는 ‘현장 중심’의 금융감독 구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3-04 14:05 이경남 기자

신한은행, ‘워너원 효과’ 봤다…신규 예적금 9만건

신한은행 홍보 모델 아이돌 그룹 워너원. (사진제공=신한은행)지난달 22일 첫 선을 보인 모바일 뱅킹 애플리케이션 ‘신한 쏠(SOL)’이 출시 일주일만에 13만명이 신규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은행은 공식 광고 모델인 아이돌그룹 ‘워너원’ 효과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4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신한 쏠은 오픈 일주일 동안 300만명이 기존 S뱅크에서 ‘신한 쏠’로 전환했고 이 가운데 신규가입은 13만명으로 집계됐다.단순 앱 가입 뿐 만 아니라 금융상품 가입도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동안 신한 쏠의 예·적금 상품 신규 가입자는 9만명, ‘쏠편한 선물하기 적금’은 3만명이 가입했다.이같은 인기는 광고모델로 기용한 워너원 효과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신한은행이 지난달 19일 ‘신한 쏠’ 런칭에 앞서 공개한 워너원 티저광고 영상은 신한은행 소셜미디어 통합 500만 뷰, 8000건 이상의 댓글을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티저 영상은 현재도 네티즌들 사이에서 활발하게 공유되고 있으며 유튜브 인기동영상에 게시되는 등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다. 광고대행사 관계자는 “짧은 기간동안 이렇게 많은 이슈와 빠른 속도의 영상 확산을 만들어낸 광고는 처음”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이날 신한은행은 ‘워너원’이 출연한 ‘신한 쏠’ 광고를 신한은행 공식 소셜미디어와 ‘신한 쏠’앱에 게시했다. 이번 광고는 워너원 멤버들이 ‘신한 쏠’의 기능을 간편하고 재미있게 사용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3-04 11:00 이경남 기자

[프로필]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내정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재정자(연합)차기 한국은행 총재에 이주열 현 한국은행 총재(사진)가 내정됐다. 이에 이주열 총재는 김성환 전 총재 이후 44년 만에 한국은행 총재를 연임한 사례를 남기게 됐다.이주열 내정자는 1952년생으로 강원도 원주 출신이다. 원주대성고등학교,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이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1977년 한국은행에 입행해 조사국장, 정책기획국장, 통화신용정책 부총재보, 한국은행 부총재등을 지낸 정통 ‘한은맨’이다. 한은을 떠난 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고문, 연세대 경제대학원 특임교수로 일하다 2014년 한국은행 총재로 임명됐다이 내정자는 국장과 부총재보 시절 보고 부서장 및 집행간부 자격으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 6년 간 참석했고 부총재 및 총재 때는 금통위원으로 의결에 참여한 이력을 지닌 ‘통화정책 전문가’로 꼽힌다.임기 중 3%대 성장률, 2%에 근접하는 물가로 거시경제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중국과 통화스와프 연장에 이어 기축통화국인 캐나다 및 스위스와 통화스와프를 체결해 외환방어막을 강화했다는 평가도 있다.여기에 다른 중앙은행 총재들과의 친분도 두터운 것으로 알려지는 등 중앙은행 간 네트워크도 구축했다는 분석도 나온다.한편 이주열 총재가 연임 후 임기를 채우게 될 경우 이성태 전 총재가 가지고 있던 한국은행 최장수 근무 기록(42년)도 경신하게 된다.다음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내정자 약력△1952년생 △강원도 원주 출신 △원주 대성고등학교 졸업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 경제학 석사 △1977년 한국은행 입행 △한국은행 조사제1부 과장 △한국은행 조사제2부 과장 △한국은행 국제금융부 과장 △한국은행 외환업무부 과장 △한국은행 조사제1부 과장 △한국은행 조사제1부 부부장 △한국은행 조사국 국제경제실 실장 △한국은행 뉴욕사무소 수석조사역 △한국은행 조사국 해외조사실 실장 △한국은행 조사국 국장 △한국은행 정책기획국 국장 △한국은행 통화신용정책 부총재보 △한국은행 부총재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고문 △연세대학교 경제대학원 특임교수 △제25대 한국은행 총재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3-02 15:39 이경남 기자

산업은행 "금호타이어 中 더블스타 매각 추진, 경영정상화·채권단 손실 최소화 위한 최선"

이대현 산업은행 수석부행장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금호타이어 향후 처리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이 수석부행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산업은행 등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중국 더블스타와 주당 5천원, 총액 6천463억원 규모의 제3자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진= 연합뉴스금호타이어 채권단이 금호타이어를 중국 더블스타로의 매각을 추진한다. 외부자본을 수혈받지 않으면 금호타이어를 정상화 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2일 산업은행은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금호타이어 주당 5000원, 총액 6463억원 규모의 제3자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대현 산업은행 수석부행장은 “(금호타이어는) 현 사업구조 유지시 계속기업가치가 4600억원으로 청산가치(1조원)의 절반 수준”이라며 “다른 경쟁사 수준으로 자구계획을 이행해도 계속기업 가치는 1조1905억원에 불과하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P플랜(사전회생계획제도) 추진도 실현가능성이 희박하고 현 채권단 체제 아래 정상화 달성이 불투명하다”며 제3자 유상증자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더블스타로의 매각과 관련해서는 “더블스타가 제시한 비전과 운영계획의 실현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여져 더블스타와의 투자협상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에 따른 더블스타의 주요 투자요건은 주당 5000원, 총액 6463억원(지분율 45%) 규모다. 계약금은 투자총액의 5%인 323억원으로 지급보증서를 제출하는 방식이다.여기에 3년간 고용보장, 시설자금 용도 2000억원 신규자금 투입, 매각제한 더블스타3년·채권단 5년이다. 더블스타는 5년 경과 또는 채권단의 지분 매각시까지 최대주주를 유지하게 된다.채권단은 올해 상반기 중 거래 종결을 목표로 이같은 방안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단 투자를 위해 방위산업 관련 정부의 승인, 상표사용, 채권 연장 등의 안건을 선행 처리한다는 방침이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3-02 15:36 이경남 기자

작년 4분기 산업대출 15조원 증가…절반 이상이 부동산업 대출

지난해 4분기(10~12월) 부동산업 대출이 20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체 산업대출이 전 분기보다 15조원 늘어난 가운데 절반 이상이 부동산업 대출 증가분인 것으로 조사됐다.2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2017년 4분기 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예금취급기관 산업대출 잔액은 1051조5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5조원 증가했다.산업대출이란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기업, 공공기관, 정부 등이 예금 취급 금융회사(은행, 상호저축은행, 상호금융 등)으로 부터 빌린 돈을 의미한다.업종별로 살펴보면 대출이 337조5000억원으로 1조9000억원 늘었고 서비스업이 618조3000어원으로 14조7000억원 늘었다.건설업은 39조4000억원으로 1조4000억원 증가했고 농림어업·광업·전기가스 등 기타업종은 56조3000억원으로 2000억원 각각 줄었다.제조업 중에서는 기타운송장비 대출(조선, 해운 등)이 6000억원 늘었다. 지난 2016년 4분기 이후 3분기 연속 감소하던 기타운송장비 대출은 조선·해운 구조조정과 업체들의 부채 탕감 등으로 증가세로 전환했다.서비스업종 중에서는 부동산업 대출이 201조2000억원으로 8조5000억원 증가했다. 전체의 증가량의 56%를 차지하는 셈이다.기관별로 살펴보면 예금은행 대출이 843조7000억원으로 6조7000억원 증가했고 수출입은행·상호저축은행·신협 등 비은행 예금취급기관 대출(207조9000억원)이 8조3000억원 늘었다.자금용도별로는 운전자금이 4조1000억원, 시설자금이 10조9000억원 늘었다. 전체 산업대출 중 시설자금 비중은 0.4%포인트 늘어난 41.7%였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3-02 13:08 이경남 기자

우리은행, 서울시 일자리 창출 중기·소상공인 금융지원 MOU 체결

우리은행은 2월 28 서울시 중구에 소재한 본점에서 ‘우리은행·서울산업진흥원·서울신용보증재단과 일자리 창출 및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동연 우리은행 중소기업그룹 부행장(사진 가운데)이 정익수 서울산업진흥원 본부장(사진 왼쪽), 권영호 서울신용보증재단 상임이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우리은행)우리은행은 지난달 28일 서울시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서울산업진흥원,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서울시 일자리 창출 및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서울시에 소재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특별운전자금 1500억원을 지원한다.구체적으로 우리은행은 서울신용보증재단에 100억원을 특별출연하고, 재단은 이를 재원으로 1500억원의 보증서를 발급한다.서울산업진흥원은 은행과 공동 마케팅을 통해 하이서울브랜드 기업이 금융지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특별운전자금 대출의 보증료는 1.0%, 대출기간은 최대 5년이며, 금리는 2% 내외다. 단 금리는 변동될 수 있다.지원대상은 재단의 기준에 따라 우리은행이 추천한 △업력 6개월 이상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서울산업진흥원 선정 Hi-Seoul 공동브랜드사업 참여기업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우리은행이 공동개최 창업교육을 이수한 업력 6개월 이내의 소상공인 등이다.이날부터 재단과 우리은행 영업점을 통해 보증서 발급 및 특별운전자금대출과 관련한 상담과 대출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특별자금지원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자금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큰금융’을 실천하여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3-02 09:53 이경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