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워너원 효과’ 봤다…신규 예적금 9만건

이경남 기자
입력일 2018-03-04 11:00 수정일 2018-03-04 16:35 발행일 2018-03-0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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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홍보 모델 아이돌 그룹 워너원. (사진제공=신한은행)

지난달 22일 첫 선을 보인 모바일 뱅킹 애플리케이션 ‘신한 쏠(SOL)’이 출시 일주일만에 13만명이 신규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은행은 공식 광고 모델인 아이돌그룹 ‘워너원’ 효과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4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신한 쏠은 오픈 일주일 동안 300만명이 기존 S뱅크에서 ‘신한 쏠’로 전환했고 이 가운데 신규가입은 13만명으로 집계됐다.

단순 앱 가입 뿐 만 아니라 금융상품 가입도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동안 신한 쏠의 예·적금 상품 신규 가입자는 9만명, ‘쏠편한 선물하기 적금’은 3만명이 가입했다.

이같은 인기는 광고모델로 기용한 워너원 효과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신한은행이 지난달 19일 ‘신한 쏠’ 런칭에 앞서 공개한 워너원 티저광고 영상은 신한은행 소셜미디어 통합 500만 뷰, 8000건 이상의 댓글을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티저 영상은 현재도 네티즌들 사이에서 활발하게 공유되고 있으며 유튜브 인기동영상에 게시되는 등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다. 광고대행사 관계자는 “짧은 기간동안 이렇게 많은 이슈와 빠른 속도의 영상 확산을 만들어낸 광고는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신한은행은 ‘워너원’이 출연한 ‘신한 쏠’ 광고를 신한은행 공식 소셜미디어와 ‘신한 쏠’앱에 게시했다. 이번 광고는 워너원 멤버들이 ‘신한 쏠’의 기능을 간편하고 재미있게 사용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