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계열사 사장후보군 선정 마무리…이진국·정수진 등 연임

이경남 기자
입력일 2018-03-05 17:59 수정일 2018-03-05 17:59 발행일 2018-03-0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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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국 하나금투 사장·정수진 하나카드 사장 등 연임
신임 하나생명 사장에 주재중 하나생명 전무 내정
하나저축은행 사장은 오화경 전 아주저축은행 대표 영입
주재중오화경
주재중 하나생명 사장 내정자 및 오화경 하나저축은행 사장 내정자(사진 왼쪽부터). 사진=하나금융지주 제공

하나금융지주는 5일 계열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 및 이사회에서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 하나생명, 하나저축은행, 하나자산신탁, 하나금융티아이, 하나에프앤아이 등 7개 관계사 CEO 후보 선정을 마무리 지었다고 밝혔다.

먼저 이달 임기가 만료되는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 정수진 하나카드 사장, 이창희 하나자산신탁 사장, 박성호 하나금융티아이 사장, 정경선 하나에프앤아이 사장은 연임이 결정됐고, 차문현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사장은 오는 7일 이사회에서 연임이 결정된다.

하나금융지주 관계자는 “이진국 하나금투 사장, 정수진 하나카드 사장, 이창희 하나자산신탁 사장 등은 양호한 경영실적이 연임의 주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하나생명과 하나저축은행은 수장이 교체된다. 하나생명의 경우 주재중 현 하나생명 전무가 내정됐고 하나저축은행 사장에는 오화경 전 아주저축은행 사장이 내정됐다.

이 관계자는 “주재중 사장 후보는 35년간 금융회사에 근무하며 국내외 금융환경에 대한 높은 이해 및 안목을 갖췄고 현 하나생명 전무로서 사업전반을 보는 통찰력과 전략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최고의 적임자로 평가됐다”고 말했다.

이어 “오화경 사장 후보는 HSBC은행, 아주캐피탈과 아주저축은행에서 기업금융과 소비자금융을 두루 거쳐 전문성을 쌓았다”며 “아주저축은행 대표이사를 역임하면서 뛰어난 리스크관리 능력으로 경영정상화를 이끈 성과를 보여줘 하나저축은행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수 있는 최고의 적임자로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추천된 후보들은 이달 말에 예정된 각 사 주주총회에서 선임이 마무리 될 예정이다.

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