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남 기자

편집부 기자

abc@viva100.com

내년 1월부터 KB국민은행 고객은 세븐일레븐 ATM 수수료 감면

15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KB국민은행과 세븐일레븐 간 ‘편의점 속 생활 금융’ 협약 이후 이찬석 롯데피에스넷 대표이사, 이길성 KB국민은행 영업추진본부장, 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사진 왼쪽부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 제공내년 1월부터 KB국민은행 고객은 세븐일레븐 ATM기를 사용 시 은행 ATM기와 동일한 조건으로 입출금 및 이체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KB국민은행은 15일 여의도본점에서 세븐일레븐과 ‘편의점 속 생활 금융’ 제휴 협약식을 체결했다.KB국민은행과 세븐일레븐은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24시간 생활밀착형 금융서비스 제공을 통한 고객 편의 증대 △자동화기기 전산 개발 및 관리 △고객 마케팅 공동 추진 등 상호 전략적 파트너로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우선적으로 KB국민은행은 내년 1월부터 전국 세븐일레븐 ATM기를 KB국민은행 ATM기와 동일한 조건으로 입출금 및 이체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KB국민은행 영업시간 내에는 세븐일레븐 ATM에서도 수수료가 면제되며 영업시간 이후에는 KB국민은행 기존 수수료와 동일하게 적용된다.KB국민은행이 전국 8200여대, 세븐일레븐이 약 4000여대의 ATM기를 운영 및 보유하고 있어 ATM을 이용하는 고객의 금융거래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것이란 것이 KB국민은행측의 설명이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제휴를 통한 저렴한 수수료, 접근성 및 이용시간 확대로 고객에게 더욱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KB국민은행은 고객중심의 금융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7-12-15 16:23 이경남 기자

금감원, 오늘 오후 간부워크숍 개최…조직개편안 주 논의될 듯

최근 대대적인 조직개편안을 내놓은 금융감독원이 15일 오후 간부워크샵을 통해 이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연수원에서 부서장급 이상 간부 워크샵을 개최할 예정이다.이번 워크샵에서는 최근 연이어 결과가 발표되고 있는 금감원 혁신 관련 태스크 포스(TF)에 결과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이번 워크숍에서는 지난 14일 금감원이 내놓은 조직개편안이 주 논의 대상으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금감원은 당시 내놓은 조직개편안을 통해 기능이 중복되는 부서 폐지 및 팀 단위를 통폐합함과 동시에 감독업무는 권역별 조직은 유지하되 건전성 및 영업행위로 목적을 나누기로 했다.특히 이 과정에서 팀 단위 통폐합으로 인해 팀장 급 직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이날 워크샵이세넌 최흥식 금감원장이 조직개편안의 의의 등을 직원들에게 적극 설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실제 최흥식 금감원장 역시 조직개편안과 관련해서는 조직구성원과 커뮤니케이션 및 토론을 거치겠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금융권 관계자는 “이번 워크샵에서는 최근 연이어 발표되고 있는 금감원 혁신 TF사항 및 조직개편안에 대해 최흥식 금감원장의 내부 직원을 다독이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특히 일부 부서의 통폐합이 예고된 상황인 만큼 조직개편안에 대한 논의가 주로 진행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한편 금감원은 이달 말까지 세부 조직개편안을 확정하고 부서장 인사 등을 진행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7-12-15 10:39 이경남 기자

금감원, KB금융·하나금융에 지배구조 개선 요구

금융감독원이 KB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에 경영승계절차 및 사외이사제도 등 지배구조를 개선하라고 요구했다.금감원은 14일 KB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에 각각 5개 항목, 7개 항목에 대해 경영유의 조치를 내렸다. 경영유의 조치는 경영유의 및 개선사항은 금융회사의 주의 또는 자율적 개선을 요구하는 행정지도적 성격의 조치다.먼저 KB금융에 대해서는 책임경영체제 확립을 위해 후계자 양성프로그램을 내실화 하라고 지적했다.내규 및 경영승계규정에 따라 경영진의 계열사간 이동, 계열사간 직무 전환, 그룹 경영관리위원회 활동 등을 통해 회장 후보자군을 육성하도록 돼 있지만, 후계자 양성프로그램이 일반적인 경영진에 대한 연수·교육 프로그램과 차별성이 없고 사후적으로 이를 검증하는 절차를 갖추지 않다는 이유에서다.또 회장 회장 후보자군에 포함됐거나 유력하게 포함될 수 있는 등 이해상충 소지가 있는 이사 등은 경영승계절차 및 회장 후보자군을 선정하는 위원회에서 의견을 제한하는 등 지배구조위원회 운영을 재검토하라고 했다. 선정과정에서 이해상충 방지 및 공평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이외에 금감원은 KB금융에 대해 사외이사 평가절차를 개선, 주요 직책 및 조직 신설시 신설 필요성 등 사전 검토 강화, 시너지 성과평가 관련 장기지표 반영 등의 경영유의 조치를 내렸다.하나금융과 관련해서는 지주사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의 경영승계절차 운영과 관련해 지주회사 회장이 최고경영자 후보군으로 포함돼 관리되고 있지만 회추위원으로 참여하는 반면 일부 사외이사는 회추위에 배제돼 있다는 점을 꼬집었다.이어 후보군 선정과정에서 CEO 후보군에 포함되거나 유력하게 포함될 수 있는 이사 등은 회추위에서 의결권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회추위 운영을 개선하라고 권고했다.아울러 사외이사 선임 관련 객관성 및 투명성 강화를 위해 후보군을 다양화 하고 실제 후보자 제안 경로를 명확히 공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이밖에 금감원은 하나금융에 CEO양성프로그램의 내실화, 감사위원 자격요건 검증 강화, 리스크 관리기능 독립성 강화, 경영발전보상운영위원회 운영 미흡 개선 등도 권고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7-12-14 19:44 이경남 기자

시중은행 특명, 디지털 전문가 모셔라

최근 하나금융지주는 디지털 전문가인 김정한 DT Lab 총괄 부사장 겸 CTO(사진 왼쪽)을 영입했다. 이에 앞선 지난 9월 신한은행은 A.ㅑ전문가 장현기 디지털전략본부장을 영입한 바 있다. 사진=각 사 제공모바일·인터넷뱅킹이 대중화하면서 금융권이 디지털 전문가 모시기에 주력하고 있다. 주요 요직에 디지털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디지털 전문인력 충원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금융의 디지털화는 거스를 수 없는 추세인 만큼 금융권 디지털 인재 영입 경쟁은 지속해서 뜨거워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1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최근 금융 관련 IT 인력 양성 및 시스템을 구축하는 기관인 DT Lab을 구축하고 DT Lab 총괄 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실리콘밸리 및 삼성전자 소프트웨어 연구소장 출신 김정한 전무를 영입했다.이에 앞서 지난 9월 신한은행은 인공지능(A.I)전문가인 장현기 디지털전략본부장을 영입한 바 있다. 장 본부장은 삼성전자 SW센터, IBM코리아에서 모바일 플랫폼 설계를 주도했고, SK CC개발 총괄 팀장으로 IBM 왓슨의 한글화와 AI플랫폼 ‘에이브릴’ 개발을 총괄했다.이 외 우리은행은 지난 7월 디지털 금융 경력직 채용을 진행했고, KB국민은행은 지난 9월 디지털금융·데이터분석 등 경력직원에 대한 채용을 진행한 바 있다.이처럼 금융사들이 외부 디지털 인재 영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은 은행 자체만으로는 디지털 역량을 끌어올리기 힘들다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은행들도 그간 IT 인력 등을 꾸준히 양성해 왔지만, 전문가라고 꼽을 만한 인재의 풀이 크지 않은 편”이라며 “디지털 금융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은행 출신이 아니더라도 디지털 전문가를 적극 영입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다”고 설명했다.외부에서 디지털 전문인력을 수혈함과 동시에 내부에서도 디지털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움직임도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일례로 KB국민은행은 지난 6월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해 디지털 에이스 아카데미를 운영하기 시작했고 IBK기업은행은 서강대학교와 디지털 금융 인재양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나아가서는 앞으로 금융사들은 공개채용 과정에서 디지털 관련 인력의 신규채용 규모를 대폭 확대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7-12-14 17:15 이경남 기자

올해 회계 부정 신고자에 포상금 3610만원 지급

올해 상장사의 회계정보와 관련한 부정행위를 신고한 자에게 총 3610만원이 지급된 것으로 조사됐다. 단 건수는 단 2건에 불과했다.14일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회계부정신고포상금 지급현황 자료에 다르면 올해 상장사 회계부정행위 신고 포상액은 3610만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31.7% 늘어났다. 건수는 2건으로 지난해와 같았다.금감원 측은 포상금을 받은 제보자들은 공통적으로 상장법인의 회계처리기준 위반혐의를 구체적으로 적시해 관련 증빙과 함꼐 제보했다고 설명했다.금감원은 제보받은 내용을 근거로 해당 회사에 대해 감리를 시행했고 감리결과 회계처리기준 위반사항이 발견돼 증선위 의결을 거쳐 과징금 부과, 검찰고발, 감사인 지정 등의 중조치를 부과했다.금감원 관계자는 “분식회계 근절을 위해서는 회계부정신고의 양적증가 뿐만 아니라 신고내용의 질적인 업그레이드가 필수”라며 “회계부정행위 신고방법, 우수신고사례 등에 대한 홍보 및 교육을 강화해 신고내용의 충실도를 높여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다만 제보건수가 증가함에 따라 거짓제보나 음해성 제보가 발생할 여지가 높은 만큼 기업의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저해하는 음해성 제보에 대해서는 검찰 등과 공조해 제보자에게 책임을 묻는 등 적극 대처한다는 계획이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7-12-14 14:19 이경남 기자

KEB하나은행, 금융사기 근절 공로 '금융감독원 기관표창' 수상

14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금융사기 근절 유공자 시상식에서 KEB하나은행이 금융감독원 기관표창을 수상한 이후 최흥식 금감원장(사진 왼쪽)과 백미경 KEB하나은행 소비자보호본부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EB하나은행 제공.KEB하나은행이 14일 오전 금융감독원에서 최흥식 금감원장 주재로 열린 금융사기 근절 유공자 시상식에서 ‘금융감독원 기관표창’을 수상했다.KEB하나은행 측은 소비자의 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전방위적 선제 대응을 통한 대포통장 청정은행, 금융사기 안심은행을 실현한 결과 라고 설명했다.구체적으로 KEB하나은행은 전기통신금융사기 근절을 위해 금융소비자보호부 내 평균경력 14년 이상의 베테랑 직원들로 구성된 ‘금융사기예방파트’를 설치, 본점과 영업전 간의 공조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이와 함께 서울경찰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신종 사기수법을 공유하는 등 범인 검거 협조체계를 공고히 구축하기도 했다.이 외에도 KEB하나은행은 사기자금 이출 빈발지역 내 자동화기기를 집중관리하고 있으며 웹툰 및 방송형식의 매뉴얼을 제작 및 배포, 주기적인 대 직원 업무연수, 포상 강화 등 금융사기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이에 KEB하나은행은 지난 11월말 기준 대포통장 비율은 0.007%까지 줄였으며, 57억5800만원 가량의 사기 피해를 예방했다.백미경 KEB하나은행 소비자보호본부장은 “대포통장 청정은행, 금융사기 안심은행은 전 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부단히 노력해 이뤄낸 자랑스러운 결과”라며 “KEB하나은행은 이에 안주하지 않고, 손님의 ‘소중한 재산 지키미’로서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7-12-14 13:46 이경남 기자

금감원 "美 금리인상, 금융시장 큰 동요 없어…차분"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한 가운데, 금융감독원은 아직까지 금융시장에 큰 동요가 없이 차분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파악했다.금감원은 14일 유광열 수석부원장 주재로 원내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미국 금리인상 직후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는 동시에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먼저 이날 오전 9시20분 기준 코스피는 2496.03으로 전일에 비해 0.6% 상승하고 원·달러 환율은 1084.9원으로 전일보다 5.8원 하락하는 등 차분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금감원의 진단이다. 이미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시장의 예상과 일치한다는 이유에서다.다만 유 수석부원장은 북한 리스크가 상존하는 가운데 미국 연준이 자산축소와 함께 내년에도 지속해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이고, ECB(유럽중앙은행)도 양적완화 축소 예정인 만큼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이에 가계부채, 외국인 자금유출, 금융회사 외화유동성 등 주요 위험부문에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 되도록 경각심을 높여 대응해 줄 것을 금감원 임직원에 당부했다.한편 금감원은 이날 오후 4시 오승원 부원장보 주재로 16개 은행 부행장급과의 외화유동성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외화유동성 및 차입여건 영향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아울러 이 자리에서 은행들에 대한 엄격한 스트레스 테스트 실시 및 비상대응체계 재점검 등을 통해 외화건전선 관리를 계속 강화하도록 당부한다는 방침이다.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금융감독원은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해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에 대해 신속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7-12-14 13:05 이경남 기자

금감원, 조직개편안 마련…소비자보호 기능 강화 초점

금융감독원이 소비자보호 기능을 강화에 초점을 맞춘 조직개편안을 마련했다. 특히 권역별 조직을 유지하면서 매트릭스 방식을 도입해 감독목적별 총괄 체계를 보강했다. 내년부터 본격화 하는 금융그룹 통합감독을 대비해 금융그룹 감독실을 신설하고 핀테크 지원실, 자금세탁방지실 등도 새로이 만든다.14일 금감원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안을 마련해 이달 말까지 부서장 인사와 함께 단행한다고 밝혔다.먼저 권역별 감독·검사 부서는 사전적 피해 예방에 나서고 소비자보호 부서는 사후 피제 구제를 맡게 된다.구체적으로 감독·검사 부서는 소비자 민원 대부분이 금융회사 영업행위에서 비롯한다는 점에서 금융회사의 건전성과 영업행위를 함께 다룬다.금융소비자보호처는 민원과 분쟁을 처리한다. 보험 부문의 감독·검사 부서는 금소처로 이동한다. 보험 부문이 전체 민원의 63.7%를 차지하기 때문이다.여기에 금소처에는 서민·중소기업지원실도 포함된다.아울러 은행·제2금융·증권·보험 등 권역별 조직의 기본 틀은 유지하되 건전성과 영업행위 등 감독 목적을 또 다른 기준으로 하는 매트릭스 형태를 도입한다.건전성 감독·검사 기능은 소관업무 중 건전성 감독 비중이 큰 은행·중소서민금융 담당 부원장이 총괄하며 영업해위 감독·검사 기능은 영업행위 감독 비중이 큰 시장 담당 부원장이 총괄한다.이외 금융그룹감독실, 핀테크 지원실, 자금세탁방지실도 신설된다. 내년부터 금융그룹 통합감독이 본격화 되고 핀테크와 자금세탁에 대한 중요성 및 수요가 커졌기 때문이다. 총무국 인사팀은 인사지원실로 독립화한다. 앞서 야기된 채용비리 등을 차단하기 위함이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7-12-14 08:52 이경남 기자

김도진 기업은행장 취임 1주년…시장평가 '합격점'

8월 1일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기업은행 창립56주년 행사에서 김도진 기업은행장이 중소기업금융 관련 플랫폼 ‘동반자금융’을 선포하고 있다. 사진=IBK기업은행 제공이달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사진)이 취임 1주년이 돌아온다. 금융권에서는 김도진 기업은행장이 취임 이후 기업은행의 호실적을 이끈 가운데 비은행 부문 이익을 크게 증가시켰다는 점에서 ‘합격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금융권 일각에서는 ‘동반자 금융’ 등을 선포하며 기업은행의 정체성인 중소기업 대출의 역량 강화에 나선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향후 은행권의 실적 향상을 위해서는 중소기업 역량 강화가 필요한데, 김 행장이 이에 선제적으로 나섰다는 이유에서다.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 행장은 오는 28일 취임 1주년을 맞는다. 금융권에서는 김 행장이 기업은행을 1년간 이끌며 순익을 크게 향상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분석한다.올해 3분기 말까지 기업은행은 1조247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9495억원)에 비해 31.4% 증가한 것이다.주목할만한 점은 기업은행의 비이자이익 증가세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기업은행의 비이자이익은 1879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보다 13.3% 증가했고 이자부문 이익은 1조2489억원으로 8.3% 증가했다.저금리 기조의 장기화로 대다수 은행들이 이자이익에 기댄 호실적을 올린 것과 달리 비이자이익을 크게 끌어올린 것이다. 이는 김 행장이 취임 직후부터 강조했던 비이자이익 강화 경영전략이 성공함은 물론 이자이익에 기댔던 은행의 체질도 개선했다는 평가가 나온다.금융권에서는 김 행장이 올해 8월 내건 중소기업금융 관련 플랫폼 ‘동반자 금융’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의 연이은 가계대출 옥죄기 등으로 인해 중소기업금융이 무엇보다 중요해진 가운데, 김 행장이 선제적으로 기업금융 역량 강화 채비를 갖췄다는 이유에서다.이와 관련해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내년도 은행들이 중요 경영전략으로 중소기업 대출을 꼽고 있는 가운데, 기업은행의 아성을 깨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동반자금융 플랫폼으로 인해 기업은행의 중소기업금융 역량이 강화될 경우 기업은행의 성장세가 두드러 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와 관련해 올해 3분기 말 기업은행의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141조7000억원이다. 이는 은행권 중소기업대출 점유율 22.5%로 1위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7-12-13 17:30 이경남 기자

금융당국, 가상화폐 관련株 주의보 발령…모니터링도 강화

최근 비트코인 등 가상통화 투자 열풍에 따라 주식시장에서도 가상통화 관련주의 주가가 급등락하는 등 과열 양상을 띠자 금융당국이 투자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뿐만 아니라 금융당국은 가상통화 관련주의 거래 동향 및 이상매매 여부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실태를 점검한다는 계획이다.13일 금융위원회는 가상통화는 법적 성격 및 실체가 명확하지 않으므로 이와 관련된 주식에 투자시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먼저 금융위는 가상통화 관련주는 가상통화 시세 변동과 규제 등에 따라 주가가 급변할 수 있어 무분별한 투자는 큰 손실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특별한 이유 없이 풍문만으로 관련 주식의 거래가 급증하는 경우 단타매매 등 투기세력의 공격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아울러 가상통화가 투자자에게 생소한 점을 이용해 SNS, 인터넷게시판 등을 통해 사업 관련성이 없는 종목을 ‘수혜주’로 포장 및 유포하거나 가상통화 거래소가 정부 허가를 받은 것처럼 홍보하는 등 허위 사실 유포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현재 가상통화는 ‘통화’나 ‘금융투자상품’으로 인정되지 않으며, 가상통화 거래소는 인허가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 금융당국 측의 설명이다.아울러 가상통화 관련 주식 매매시 허위 사실이나 풍문을 유포한 경우에는 불공정거래로 처벌받거나 ‘시장질서 교란행위’로 과징금 부과대상이 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한편 금융당국은 가상통화 관련주의 거래 동향과 이상매매 여부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실태 점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특히 공시, 언론보도, 증권게시판 등을 이용해 가상통화 사업 관련 허위 및 과장 내용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집중 점검을 펼치고 최대주주 및 임직원 등의 신규 사업 추진 발표 전후 주식매매 등 미공개정보 이용 여부를 점검한다는 계획이다.금융위 관계자는 “모니터링 과정에서 불공정거래 개연성이 포착되는 종목에 대해서는 신속히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며 “가상통화 관련주에 대한 불공정거래 행위를 조기에 적발해 엄단하는 등 투자자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7-12-13 15:49 이경남 기자

"내년 국내 주력산업, 중국發 불황기 닥칠 것"

내년 우리나라 주력 산업 대부분이 중국과의 경쟁으로 인해 불황기에 직면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13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2018년 산업 전망’ 보고서를 통해 최근 중국 기업들의 경쟁력이 급격하게 상승함에 따라 디스플레이, 반도체, 석유화학, 등이 2020년까지 연쇄적인 불황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먼저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디스플레이의 경우 내년 하반기부터 중국 기업들의 LCD, OLED 공장들이 순차적으로 완공되기 시작, 생산규모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이주완 연구원은 “현재 건설 중인 중국 LCD공장이 모두 완공되면 증설 물량이 LG디스플레이 총 생산능력의 50%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즉 중국의 경쟁력 급증으로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의 호황이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앞으로는 자동차, 반도체, 석유화학, 조선 등도 디스플레이 산업과 유사한 불황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연구원의 전망이다.이 연구원은 “내년에 완공되는 중국 반도체 공장의 생산능력은 삼성전자 총 생산능력의 20%에 달한다”며 “과거 중국의 위협은 양적 확장에 따른 공급과잉 유발이 대부분이었는데 앞으로 다가올 중국의 위협은 양적, 질적 성장을 포함하고 있어 이전보다 리스크의 질이 더욱 안 좋다”고 우려했다.하나금융연구소 측은 올해 국내 경제의 성장을 견인했던 수출과 설비투자가 내년에는 큰 기여를 할 수 없을 것으로도 전망했다.올해 수출의 경우 2015년과 2016년 2년간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를 배제하면 2014년 실적을 소폭 상회하는 수준에 불과하고, 이 역시도 반도체·원유·금속 등의 가격효과를 제거하면 미미한 수준이라는 이유에서다.이 연구위원은 “생산능력, 가동률, 출하, 재고 등 생산의 실질적인 요소들은 여전히 부진한 상황에서 기저효과마저 소멸하게 됨에 따라 2018년 수출은 급격히 둔화될 수밖에 없고 설비투자 역시 규모로는 거의 올해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기저효과로 인해 증가율은 매우 낮거나 마이너스로 전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끝으로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철강, 비철금속, 조선, 해운, 의류 등 5개 업종은 내년의 경기가 더 좋을 것으로 예상했고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등은 경기전망을 하향 조정했다.김유진 수석연구원은 “올해 금속 원자재 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내년에도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기 때문에 철강, 비철금속(제련 부문) 업체들의 실적은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경기 전망을 상향한 배경을 설명했다.마지황 수석연구원은 “올해 신조선가가 소폭 상승했으나 내년에도 지속적인 상승세가 기대되고 있으며 벌크, 탱커, 컨테이너 등 해상 물동량 증가율이 선복량 증가율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전망을 상향한다”고 말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7-12-13 14:41 이경남 기자

KB국민은행, 외국인 근로자 위한 생활법률 핸드북 발행

13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외국인근로자를 위한 생활법률 핸드북 출간 기념식에서 신홍섭 KB국민은행 소비자브랜드전략그룹대표, 법무법인 율촌 박은수 고문, Lam Pros 노무관, 법무법인 율촌 김왕기 고문(사진 왼쪽부터)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 제공KB국민은행은 13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법무법인 율촌, 사단법인 온율과 함꼐 ‘이주 외국인근로자를 위한 생활법률 핸드북’ 출판 기념식을 개최했다.이날 기념식에는 신홍섭 KB국민은행 소비자브랜드전략그룹대표, 법무법인 율촌 박은수 고문, 주한 캄보디아 대사관의 람 프로스(Lam Pros) 노무관이 참석했다.이번에 발행된 핸드북에는 외국인근로자들이 한국에 입국해서부터 귀국할 때까지 일하면서 겪는 법률적 문제를 쉽게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는 기초적인 생활법률 내용 등이 담겼다.4개국어(캄보디아, 미얀마, 베트남, 몽골)로 발간된 핸드북은 각 나라별 1000부씩 제작해 KB국민은행 외환송금센터를 통해 무료로 배포된다. 아울러 이 교재는 KB국민은행 사회공헌 홈페이지에서 E-book과 QR코드 형태로 무료로 제공되며 현지법인 등(캄보디아, 미얀마, 베트남)에서 송출 근로자 교육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람 프로스 캄보디아 노무관은 “이날 출간되는 책을 통해 한국에서 일하면서 겪는 법률적인 문제를 해소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뜻 깊은 날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신홍섭 KB국민은행 소비자브랜드전략그룹대표는“국내에서 힘들게 일하면서도 기초적인 권익보호를 받지 못하는 외국인근로자들에게 이번에 출간되는 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답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7-12-13 13:54 이경남 기자

우리은행, 외화 CD발행 프로그램 계약 체결

우리은행은 13일 미국, 영국, 홍콩, 우리나라 등 주요 국가에서 외화 양도성예금증서(CD·Certificate of Deposit)를 수시로 자유롭게 발행할 수 있는 ‘글로벌 CD프로그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글로벌 CD 프로그램’은 한번의 계약으로 외화 양도성예금증서를 50억달러 한도로 자유롭게 발행할 수 있는 대규모 외화 조달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는 홍콩(홍콩지점)에서 5억달러 한도로 발행해왔으나, 이번 계약으로 미국(LA지점), 영국(런던지점), 한국(본점)에서도 외화 양도성예금증서를 신속하게 발행이 가능해졌다.이번 계약으로 외화자금 조달기반이 확대됐을 뿐 아니라, 각 국가별 발행프로그램을 유지하는 것과 비교했을 때 발행 관련 법률비용이 대폭 절감되고 효율적인 유동성 관리가 가능해졌다는 것이 우리은행측의 설명이다.우리은행 관게자는 “‘글로벌 CD프로그램’은 무디스로부터 단기신용등급 중 최고 등급인 프라임-1(Prime-1)을 부여받아, 상대적으로 유리한 금리 조건으로 양도성예금증서를 발행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고 말했다.이어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와 북핵리스크에 대한 경계감 등으로 금융시장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외화자금 조달수단을 추가 확보하게 됐다”며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유동성 관리를 위해 다양한 투자자와 조달방법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7-12-13 13:17 이경남 기자

하반기 정기인사 앞둔 우리은행…손태승 내정자 원칙 선 공개

손태승 제51대 우리은행장 내정자 1일 오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손태승 우리은행장 내정자(사진)가 하반기 정기인사를 앞두고 인사의 기본원칙과 방향을 선 공개했다.손태승 내정자는 13일 행내 특별방송을 통해 △능력 중심의 객관적이고 투명한 승진인사 △실력있는 직원을 우대하는 공정한 인사이동 △역동적인 조직을 위한 젊은 인력 전진배치 △신상필벌이 명확한 인사원칙 준수 등의 인사 원칙을 밝혔다.구체적으로 본부장급 승진인사시 기존에 공개하지 않았던 후보군 선정기준이 사전에 공개된다. 여기에 영업그룹 임원들로 구성된 ‘승진후보자 평가협의회’ 와 외부기관과 연계한 ‘다면평가 시스템’을 신설해 영업력과 품성을 고루 갖춘 인재를 선발한다는 방침이다.지정장급 이하 승진의 경우 영업실적과 근무평가를 반영한 인사고과 기준으로 선발하되 본인의 인사서열을 공개함으로써 승진여부를 예측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인사이동시 영업력이 우수한 직원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영업점으로 배치하여 미래수익원을 창출하고, 직원간 영업노하우가 공유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여기에 본부부서나 해외영업점 직원 인사시 공모제도를 통해 100% 선발하고, 선발되지 않은 직원에 대해서도 사유와 함께 향후 로드맵을 제공하는 피드백을 실시하기로 했다.특히 지속 성장 가능한 영업문화 정착과 직원간 협업하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KPI 우수 영업점 또는 팀에 대해 시상하는 ‘우리 투게더 단체상’을 신설한다는 계획이다.끝으로 위해 70년대생 이후 젊은 직원과 여성인력을 본부부서장 및 본부부서 팀장으로 확대 배치하고, 지방 영업점은 해당 지역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영업 우수직원을 지점장으로 선발, 현지 밀착형 영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우수한 성과를 거둔 지점장은 센터장으로 발탁해 능력 위주의 인사문화를 전파한다는 복안이다.손태승 내정자는 “이번 인사원칙 사전공개는 공정한 인사제도 정착을 위한 첫 걸음이기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끝까지 믿고 응원해 줄 것”이라며 “앞으로 은행장이 직접 인사절차 전반을 챙겨보고, 현장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소통하는 은행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7-12-13 09:24 이경남 기자

노후 최소생활비 177만원…준비 비율 27.0% 그쳐

노후에 기본적인 의식주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가구당 최소 177만원의 생활비가 필요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노후자금 최소생활비를 준비한 비율은 전체에 27.0%에 불과했다.13일 KB금융지주 골든라이프연구센터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KB골든라이프보고서’를 내놨다. 이번 조사는 20~74세 성인 2000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진행됐다.먼저 응답자들은 노후 최소생화비로 가구당 177만원, 적정 생활비는 251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봤다. 반면 최소생활비를 준비했다고 답변한 비율은 전체의 27.0% 수준 이었다.아울러 50대 이상에서도 최소생화비를 마련한 경우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즉 노후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고 은퇴 연령에 진입하고 있는 셈이다.응답자들의 희망 은퇴 연령은 65세 였으나, 부족한 노후생활비를 벌기 위해 추가로 일을 하는 ‘반퇴’의 영향으로 완전 은퇴 나이는 75세 가량으로 분석됐다반퇴란 장기간 종사하던 직장이나 직업에서 퇴직 한 후 새로운 일자리를 찾거나 새로운 일자리로 옮긴 상태를 의미한다. 전체가구의 19.0%는 반퇴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인이 생각하는 행복한 노후를 위한 양대 축은 ‘건강’(35.1%)과 ‘돈’(30.4%)으로, 은퇴 후 가장 후회하는 것은 ‘신체적 건강관리를 제대로 못한 것’과 ‘노후 재무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한편 이번 조사 기초자료 분석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계의 총 금융자산은 2916조원이며, 이 중 457조가 노후대비 금융자산(퇴직연금 및 개인연금)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지난 1년간 가계에서는 경상소득의 4.8%(55조원)를 노후대비 금융자산인 연금에 납입한 것으로 나타났다.황원경 KB골든라이프연구센터 센터장은 “ 20~30대 젊은 층은 노후를 먼 미래로 생각하거나 경제적 여력이 적어 노후준비를 시작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으나, 장기간 자산 축적으로 노후 경제여건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이 시기를 놓치지 말고 노후재무설계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금융상품을 조금씩이라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어 “KB금융이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통해 전 국민이 행복한 미래를 준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국민의 노후준비 1등 파트너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7-12-13 09:00 이경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