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남 기자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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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시중은행 전세자금대출 50조원 육박

지난달 대형 시중은행의 전세자금 대출이 빠르게 증가하며 규모가 5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셋값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고강도 대출 규제로 인한 매매수요가 전세로 돌아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3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KEB하나, 우리, 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49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에 비해 2조1150억원(4.51%) 늘어난 것이다.주요 은행들의 전세자금대출은 지난 2016년 1월 24조2178억원 수준이었다. 즉 2년 사이 두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금융권에서는 주요 시중은행의 전세자금대출 규모가 이달 중 50조원을 넘어섰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처럼 은행의 전세자금대출의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은 여전히 전셋값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규제로 인한 매매수요가 전세수요로 이동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먼저 2월 기준 서울 아파트 중위전세가격은 4억2651만원으로 조사됐다. 서울의 전세가격지수는 105.7에 달한다.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최근 서울 일부지역에서 전세가율이 다소 낮아지는 등 전셋값이 하락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인 것은 맞다”며 “이에 따라 전세자금대출 역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여기에 지난해 정부가 내놓은 주택담보대출 규제도 영향을 끼쳤다. 정부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을 옥죔에 따라 대출을 받을 수 있는 한도가 줄어들면서 예전보다 주택을 구매하기 어려워졌다는 것이다.이 관계자는 “예전에 서울에서 5억짜리 아파트를 구매한다 치면 3억5000만원 가량 대출이 나왔지만, 현재는 2억원 수준까지만 대출이 나온다”며 “즉 보유하고 있는 유동성이 부족하다면 주택 구매를 하기 쉽지 않아 이러한 수요가 전세 수요로 옮겨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3-31 14:00 이경남 기자

자영업자 대출, 자영업자 수 보다 10배 빨리 증가…고정비용 부담 상승하나

지난해 자영업자 대출 증가율이 자영업자 수 증가세보다 10배 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최저 임금 인상, 금리 인상 등으로 자영업자들의 이자 부담 확대가 가속화 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31일 한국은행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자영업자 대출잔액은 535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말(480조2000억원)에 견줘 11.5% 증가한 것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자영업자(568만2000명)가 전년에 비해 1.2% 늘어난 점에 비춰보면 대출 증가세가 10배 이상 높은 것이다.한은의 자료가 지난해 4분기 자료가 빠진점에 비춰보면 자영업자 대출 증가율은 자영업자 증가율보다 더욱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자영업자 대출은 개인사업자 자격으로 받은 대출 외에도 사업자가 개인 자격으로 받은 가계대출도 포함한다. 이에 따른 자영업자의 가계대출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192조8000억원이었고, 자영업자의 사업자대출은 342조5000억원으로 조사됐다.자영업자 대출 증가 속도는 가계대출과 비교해 봐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가계신용은 지난 2015년 10.9%, 2016년 11.6%, 지난해 8.1% 증가한 반면, 자영업자 대출은 13.5%, 2016년 13.7% 늘었다. 지난해의 경우도 13% 가량 늘었을 것으로 분석된다.문제는 자영업자들을 둘러싼 환경이 녹록지 않다는 점이다. 최저 임금 인상, 금리 인상 등으로 자영업자의 고정 비용 부담이 늘어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자영업의 업황은 좋다고 보기 힘들다. 최저 임금 인상, 근로 시간 단축 등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작용하면 폐업 위험도가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며 “이와 함께 미국의 금리인상에 따른 시장금리 상승으로 기 대출의 이자부담도 확대될 수 있다. 고정비용 지출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지난 26일부터 자영업자들의 채무상환능력 심사를 강화하기 위한 개인사업자대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시행중이다. 이에 따라 자영업자 대출 증가세다소 주춤해질 것으로 전망되나, 기 대출자들의 고정비용 증가에 대한 부담은 여전하다는 평가도 나온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3-31 12:36 이경남 기자

우리은행, 상반기 신입행원 공채 시행…200명 규모

우리은행은 30일 청년 일자리 확대와 우수인재 선점을 위해 ‘2018년 상반기 정규직 신입행원 공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 규모는 200명 규모이며 채용부문은 △일반 △지역인재 △IT △디지털 △리스크·자금운용 등 총 6개 부문이다.지원접수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내달 16일 오후 6시까지 우리은행 홈 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채용절차는 서류전형, 필기전형, 1차 면접, 2차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지원자격 중 학력, 연령, 성별 등에 대한 제한은 없다.특히 직무특성과 지원자의 역량에 기초한 실력위주 인재 선발을 위해 금융분야 및 일반 상식에 대한 필기전형이 도입된다. 1차 및 2차 면접은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된다.여기에 채용과정의 공정성 및 투명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제도도 도입된다. 사소한 채용 청탁이라도 곧장 면직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 채용 프로세스 전과정을 외부 전문업체를 통해 위탁 진행 등이다. 아울러 합격자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시행해 채용 전과정의 공정성 및 투명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손태승 우리은행장은 “청년 일자리 확대와 우수인재 선점을 위해 올해 750여 명을 채용할 계획”이라며 “올바른 품성을 가진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최고의 금융전문가가 될 수 있는 인재를 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3-30 12:01 이경남 기자

[프로필]김기식 금융감독원장 내정자

30일 금융위원회가 임명 제청한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내정자(사진)는 제19대 국회에서 정무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금융 정책·제도·감독 등에 대한 높은 전문성을 보유한 인물로 평가받는다.김기식 내정자는 1966년 서울특별시 출신이다. 경성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인류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김 내정자는 참여연대 정책실장, 참여연대 사무처장, 참여연대 정책위원장 등을 지내며 시민 운동가 생활을 해왔다. 당시 다양한 이해관계의 조정 및 개혁적 경제정책 개발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지녔다고 금융위원회는 평가했다.이후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로 제19대 국회에 입성해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 민주당 정책위원회 원내 부의장, 국회 정무위원회 민주당 간사, 새정치민주연합 제2정책조정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2016년 부터는 더미래연구소장을 지내고 있다.다음은 김기식 내정자 약력△1966년생 △서울특별시 출신 △참여연대 정책실장 △참여연대 사무처장 △참여연대 정책위원장 △제19대 국회의원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 △민주당 정책위원회 원내 부의장 △국회 정무위원회 민주당 간사 △새정치민주연합 제2정책조정위원회 위원장 △더미래연구소장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3-30 09:41 이경남 기자

2030의 외면… 모바일 채널 자존심 구긴 시중은행

주요 시중은행들이 모바일 채널의 역량 강화에 힘을 쏟고 있지만 스타트업 기업을 좀처럼 따라 잡지 못하며 자존심을 구기고 있다. 모바일 채널의 주 사용층인 2030세대의 요구를 선제적으로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 나온다. 29일 기준 양대 애플리케이션 마켓인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앱 스토어 금융 섹션 순위에서 간편송금 애플리케이션인 토스(비바 리퍼블리카)가 주요 시중은행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구글 플레이스토어 금융 섹션 인기 순위에서는 가계부 애플리케이션 뱅크샐러드가 1위, 토스가 2위 였다. 이어 신한은행의 쏠(Sol)이 3위, 농협상호금융의 NH콕뱅크가 4위,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이 5위를 차지했다. KB국민은행의 KB스타뱅킹은 13위, 하나은행의 1Q 뱅크는 24위로 집계됐다.아이폰 앱 스토어에서는 뱅크샐러드와 토스가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카카오뱅크(3위), 신한 쏠(5위), KB스타뱅킹(6위), 우리은행 원터치개인뱅킹(7위), KEB하나은행 1Q 뱅크(13위) 였다.뱅크샐러드가 가계부 애플리케이션이라는 점을 살펴보면 모바일 뱅킹 분야에서는 토스가 주요 시중은행을 앞지른 셈이다.이처럼 시중은행의 모바일뱅킹이 순위에서 크게 밀린 점은 젊은 세대가 ‘편리함’을 원한다는 욕구를 빠르게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토스의 경우 금융 애플리케이션 사용 시 가장 불편하게 느껴졌던 공인인증서 없이 간편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 빠르게 선보이며 ‘입소문’을 타고 시장을 점유하기 시작했다. 주요 시중은행들 역시 편리함을 뱅킹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하고 있지만 선제적이지 못했다는 것이 금융권 안팎의 중론이다.실제 시장조사기업 랭키닷컴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20 대 이하 금융 앱 이용자수는 토스가 227만명으로 가장 높았고 KB국민은행 스타뱅킹(124만), 신한 쏠(100만), 카카오뱅크(93만), 우리은행 원터치 뱅킹(69만), KEB하나은행 1Q뱅크(41만) 등으로 집계된 점은 이를 방증한다.여기에 주요 시중은행의 모바일 뱅킹 앱이 분산 된 점 역시 이용자의 호응을 얻지 못하는 원인으로 꼽힌다. 일단 신한은행의 경우 쏠을 내놓으며 분산돼 있는 모바일 뱅킹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한 대 모았지만, 다른 시중은행의 경우 비슷한 경우의 애플리케이션이 2~4개로 나뉘어져 있다.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젊은 층을 대상을 끌어올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분산돼 있는 뱅킹앱도 순차적으로 합쳐나가며 고객들의 편리함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3-29 16:59 이경남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 "금호타이어, 노조 동의 외엔 대안 없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에서 진행된 혁신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성장지원펀드 출범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최 위원장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금호타이어와 관련해 “노조 동의 외에는 대안이 없다”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금호타이어와 관련해 “노조의 해외 자본유치 및 자구계획 동의 외에는 대안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최종구 위원장은 29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성장지원펀드 출범식’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채권단은 물론 정부도 (노조 동의 외에는) 어떤 수단도 갖고 있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또 최근 타이어뱅크의 금호타이어 인수 제안 및 미국 S2C 캐피탈이라는 회사의 재무적 투자 제안에 대해서도 “대안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최 위원장은 “타이어뱅크 제안은 허황하고 비현실적”이라며 “시간이 촉박해 그렇지 않아도 힘든 상황인데 더욱 (상황을) 어렵게 만들고 있어 상당히 유감이다”고 했다.이어 “(금호타이어가) 법정관리로 갈 경우 회사 재무 및 경영상태로 봐도 청산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며 “법정관리 시 지역경제에 미치는 피해가 작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정부도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덧붙였다.최 위원장은 노조의 태도에도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그는 “노조가 어떤 방안을 생각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다”며 “노조 대표자가 금호타이어 전 직원의 의사를 제대로 대변하는지 의문이다. 누가 봐도 더블스타로의 매각이 최선인데 그에 반대하는 것이 전체 의사인지 분명하게 밝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끝으로 오는 30일 종료되는 자율협약 날짜와 관련해 “날짜는 채권단이 임의로 늘릴 수 없다”며 “날짜는 그대로 간다”고 밝혔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3-29 16:41 이경남 기자

정부, 혁신기업 도약 위해 4년간 28조원 자금 지원

정부가 혁신기업이 추가 도약에 성공할 수 있도록 향후 4년간 28조원 상당의 자금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올해 성장지원펀드, 보증 및 대출 형태의 자금 지원을 통해 5조원 규모를 우선 투입한다는 계획이다.금융위원회는 29일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성장지원펀드 출범식’을 열고 성장지원펀드 운영 방안을 내놨다.먼저 금융위는 혁신기업의 성장단계별로 리그를 구분해 투자대상 기업의 성장단계와 투자규모 등을 감안한 2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 이는 기업 성장단계에 따라 벤처, 성장, 중견 리그로 구분하되 신생운용사 육성을 위한 루키리그를 별도 운영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영역별로는 벤처리그에 3750억원, 성장리그에 6000억원, 중견리그에 9000억원, 루키리그에 1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지원기업수가 최대 270개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혁신모험펀드와 연계한 보증 및 대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먼저 연계 보증의 경우 올해 재정 출연한 200억원을 바탕으로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에서 5000억원 규모의 혁신모험펀드 연계 보증부대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대상 기업은 혁신모험펀드 투자기업 중 운용사 및 투자기업 거래은행의 추천을 받은 기업에 제공된다. 특히 초기기업 리스크 등을 감안해 창업 및 성장초기 단계인 혁신창업펀드 및 벤처 리그 투자기업 중심으로 보증을 제공한다.연계대출의 경우 정책금융기관이 선도적으로 혁신모험펀드 투자대상기업에 연계대출을 공급하고 연계보증을 활용해 시중은행의 대출을 유도한다.구체적으로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은 정책자금을 통해 중소 및 중견기업의 MA, 설비투자, 사업재편 등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고, 시중은행은 신보와 기보의 연계보증 제공을 통해 대출에 나선다.금융위는 다양한 민간 투자슈요 충족을 위해 펀드운영의 자율성을 제고함과 동시에 성과중심의 운용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출자조건을 탄력적으로 적용하는 민간주도 출자사업을 도입해 적극적인 민간자금 유치를 추진하고, 정책자금 주도 출자사업에서도 주요 출자조건 등에 대한 선택권을 운용사에 부여해 운용사 자율성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여기에 성과중심 운용을 위해 민간출자자(LP)·운용사(GP)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금융위는30일 올해 출자사업을 공고하고 5~7월 간 제안서 접수 및 운용사 선정 심사에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6월부터 순차적으로 펀드 결성 및 투자를 집행하기로 했다.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성장지원펀드가 혁신창업 생태계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 잡아 열정과 끈기를 가진 창업가들의 꿈이 이 펀드를 통해 성취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3-29 15:34 이경남 기자

[금융꿀팁]개인신용정보 이용·제공 사실, 금융사에서 확인 가능

금융감독원은 29일 국민들이 일상적인 금융거래과정에서 알아두면 유익한 실용금융정보 중 개인신용정보 권리보장 제도 활용 방법을 안내한다고 밝혔다.먼저 금융소비자는 금융회사와의 금융거래 계약 체결 시 개인신용정보 및 제공에 동의한 내용이 적정하게 활용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최근 3년간 본인의 개인신용정보 이용 및 제공 내역을 요청할 수 있다.이는 각 금융회사 홈페이지나 영업점에 마련돼 있는 ‘개인신용정보 이용 및 제공사실 조회’ 메뉴를 통해 휴대폰 본인인증 절차 등을 거치면 상세 내용 확인이 가능하다. 단 금융회사의 내부 경영관리 목적 및 반복적인 업무위탁을 위한 제공 내역은 조회되지 않는다.또 금융소비자는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기존에 동의한 개인신용정보 제공에 대한 철회를 요청할 수 있다. 단 신용조회회사 및 신용정보집중기관에 개인의 신용도 등을 평가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공한 사항에 대해서는 동의철회가 되지 않는다.금융회사에 상품소개 등 마케팅 목적으로 연락하는 것을 중지하도록 요구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는 해당 금융회사의 홈페이지나 이메일, 영업점 방문접수, 금융권 연락중지청구 시스템 ‘두낫콜’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두낫콜 홈페이지 이용 시에는 다수의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한 번에 신청이 가능하며 휴대폰 번호가 변경됐을 경우에는 다시 신청해야 한다.아울러 금융소비자느 금융거래 종료 후 5년이 경과한 개인신용정보에 대해 금융회사에 삭제를 요청할 수 있고, 개인신용정보 삭제 요청을 한 금융회사로부터 해당 결과를 통지받을 수 있다.다만 금융소비자가 금융거래 종료 후 5년이 경과한 개인신용정보를 삭제 요청하더라도 금융회사가 다른 법률 등에 따라 보존하여야 하는 의무가 있을 경우에는 다른 법률에서 정하는 기한까지 안전하게 보관한다.끝으로 금융소비자는 신용조회회사(코리아크레딧뷰로, NICE평가정보)에 금융회사 등이 자신의 개인신용정보를 조회하는 것을 차단하거나, 본인의 신용정보 조회시 해당 내용을 문자, 이메일 등을 통해 통지해 줄 것을 요청할 수 있다.만약 금융회사에서 금융소비자의 개인신용정보를 이용하여 신용조회를 할 경우, 금융소비자는 신용조회를 한 금융회사를 문자, 이메일 등을 통해 통지 받을 수 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3-29 14:30 이경남 기자

우리은행, 인터브랜드 선정 '2018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톱50' 진입

27일 서울시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진행된 ‘2018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행사에서 조수형 우리은행 소비자브랜드그루 그룹장(사진 왼쪽)이 문지훈 인터브랜드 한국법인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우리은행은 ‘2018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톱50’에 16위로 선정됐다. 사진=우리은행 제공우리은행은 29일 브랜드 가치평가 회사 인터브랜드가 선정한 ‘2018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톱50’에 16위로 선정되며 신규 진입했다고 밝혔다. 브랜드가치는 1조7000억원이다.우리은행 측은 “인터브랜드는 우리은행의 성공적 민영화, 국내 최대 글로벌 네트워크, 디지털 금융 혁신 노력 등을 높게 평가해 국내 베스트 브랜드 톱 50중 16위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구체적으로 우리은행 측은 △2016년 말 과점주주 체제의 민영화 달성을 통한 안정적인 지배구조 구축 △인도네시아·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 적극 진출을 통한 301개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보 △국내 은행 최초 음성인식 AI 뱅킹 ‘소리’ 및 AI상담 서비스 제공 ‘위비봇 출시’ 등 신기술 적용 사업 추진 등을 통한 디지털 뱅킹 분야 선도 등을 선정 배경으로 꼽았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의 민영화 성공과 그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글로벌 진출 및 디지털 혁신을 높게 평가받았다”며 “종합금융그룹 달성을 통해 브랜드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인터브랜드는 글로벌 컨설팅 그룹으로 1974년 설립되어 전세계 17개국 21개 사무소를 운영 중이며 Microsoft, BMW, PG, Google, Samsung 등 세계적인 기업의 브랜드 컨설팅을 제공했다. 세계적으로 영향력 높은 순위 중 하나인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를 매년 발표하고 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3-29 12:05 이경남 기자

금융권 수장들 대부분 재산 불려…금융위원장 1억 넘게 증가

금융권 주요 공직자들 대부분의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금융권의 수장인 최종구 금융위원장의 재산이 1억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9일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에 따르면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4억7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종전 신고액에 비해 1억2000만원 증가한 것이다.구체적으로 급여 등으로 본인, 배우자, 장남의 예금이 1억5000만원 늘었고 채무 5000만원도 상환했다. 유가증권 신고액은 3569만70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크게 줄었다. 금융위원장에 오른 후 공직자 주식백지신탁제도에 따라 LG화학, 한국전력공사 등 보유하고 있던 주식들을 처분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은 9억8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는 종전보다 9000만원 가량 늘어난 것이다. 손중상 금융위 상임위원의 재산은 16억8000만원으로 5000만원 이상 증가했다.손병두 금융위 사무처장은 10억7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는 지난해 신고액에 견줘 4억8000만원 줄어든 것이다. 이는 보유하고 있던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아파트를 매도함에 따른 부동산 재산 감소 때문으로 보인다.유광열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종전보다 4000만원 늘어난 19억8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금융공기업 수장 중에서는 황록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45억1000만원을 신고하며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이는 종전 신고액에 비해 1억3000만원 늘어난 것이다.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35억8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은성수 수출입은행장과 김도진 기업은행장은 각각 23억원과 10억1000만원을 신고했다.이 외 곽범국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12억 9000만원, 문창용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9억4000만원, 김윤영 서민금융진흥원장 12억9000만원 등의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3-29 09:22 이경남 기자

美 S2C 캐피탈 그룹, 금호타이어 인수 의지 피력…산은 "의미 없는 제안"

미국 소재 S2C 캐피탈 그룹이 금호타이어 인수에 재무적 투자자를 자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산업은행 측은 형식상으로 의미있는 투자제안이라고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29일 금융권에 따르면 S2C 캐피탈 그룹 한국매니저는 금호타이어 앞 필요자금 6억달러를 투자할 수 있다는 팩스를 산업은행 앞으로 송부했다. 이 팩스는 S2C 캐피탈 명의의 의향서와 스톡2캐쉬가 발급한 잠정 대출조건서로 구성됐다.S2C 캐피탈 그룹 측은 6억 달러를 최소 3~5년 간 연 3% 대출, 유상증자를 통한 주식담보 등을 내걸었다. S2C 캐피탈 측은 “S2C 캐피탈 자금운영에 대해서는 투기성 자금이 아니며 공익적 성격을 가진 안전자금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이러한 모든 것은 산은 측이 금호타이어 재무적 투자에 따른 협상을 요청해오면 상세히 입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반면 산은 측은 이러한 의향서가 의미있다고 보기 힘들다는 입장이다.산은 관계자는 “S2C 캐피탈의 의향서는 공식적인 서명 등이 누럭돼 있고 현재 담보주식을 보유하지도 않은 금호타이어만 기재하고 구체적인 수신인이 없는 등 형식상으로도 의미있는 투자제안으로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이어 “잠정 대출조건상 대출금액 6억달러 산정근거로 제시한 2억주는 현재 총발행주식 1억5700만주를 상회할 뿐만 아니라 기관 및 개인투자자가 보유한 모든 주식을 담보로 제공한다는 점도 현실성이 결여된다”고 설명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3-29 09:20 이경남 기자

금감원, 지난해 인터넷 상 불법 금융광고 1328건 적발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인터넷상 카페, 블로그, 게시판 등을 모니터링해 불법 금융광고 1328건을 적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1581건)에 비해 16% 줄어든 것이다.불법 금융광고란 통장매매, 작업대출, 미등록 대부업, 휴대폰소액결제 현금화, 개인신용정보 매매, 신용카드결제 현금화 등 6개 유형이다.구체적으로 통장매매 광고(275건)는 대포통장 근절 노력, 광고에 이용된 전화번호 이용중지 등으로 전년에 비해 크게 감소(51.4%)했다.반면 작업대출 광고(381건), 미등록 대북 광고(466건)은 전년에 비해 각각 27.4%, 8.4% 늘었다.금감원은 인터넷에 게재된 불법 금융광고를 삭제하거나 해당 사이트를 폐쇄하도록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조치 의뢰를 했다고 설명했다.금감원 관계자는 “대포통장은 보이스피싱, 불법도박 등 범죄의 현금인출 수단으로써 통장을 사는 사람과 파는 사람 모두 형사처벌 대상”이라며 “대출에 필요한 서류를 조작한 대출업자 뿐만 아니라 이를 사용해 대출받은 사람도 형사처벌을 받는다”고 경고했다.이어 “불법업자는 금융감독원의 감독·검사권이 미치지 않아, 피해구제를 위해서는 민·형사상 절차를 거쳐야 하는 등 과정이 복잡하니 대부업체 거래시에는 금감원 홈페이지를 통해 정식으로 등록된 대부업체인지를 꼭 확인 후 거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3-29 08:42 이경남 기자

글로벌 역량 강화하는 은행권…핵심 '동남아'는 양날의 칼?

지난해 주요 국내 시중은행들이 해외 거점을 통해 거둬들인 순익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 사업에서의 역량 강화를 추진한 결과물로 풀이된다. 다만 금융권 일각에서는 아시아 지역에 집중하고 있는 현재 글로벌 전략을 다변화 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시중은행들이 해외점포에서 거둬드린 당기순익은 8억700만 달러로 전년에 비해 23.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시중은행이 벌어들인 총 당기순익(11조2000억원)의 7.7% 수준이다.시중은행들이 지난해 해외에서 벌어들인 수익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국, 홍콩, 일본,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에서 5억2800만 달러를 벌었다. 미국에서는 7200만 달러, 영국에서는 6680만 달러, 기타지역 1억3940만 달러 등이었다. 즉 아시아지역에서 65% 가량의 수익을 거둔 셈이다.시중은행의 해외 수익이 아시아지역에만 쏠린 것은 시중은행들이 적극적으로 진출해온 지역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은행의 해외점포는 185개이며 이 중 70%(129개) 가량이 아시아 지역에 쏠려있다. 이는 아시아, 그 중에서도 동남아시아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동남아시아 지역은 매년 높은 수준의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금융시장과 수요도 동반성장하고 있다.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동남아 지역은 마이크로 파이낸스부터 시작해 차근차근 성장할 수 있는 시장으로 꼽히며 지리적으로도 국내 은행이 진출하기 좋다”며 “게다가 타 국가들에 비해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어 은행입장에서는 해외 거점으로 삼기 더할 나위 없다”고 설명했다.문제는 동남아지역에 대한 경쟁이 날로 심해져 출혈경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비단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 금융사들이 동남아지역 진출 및 사업 확대를 꾀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국가의 금융당국 등도 까다로운 진입요건을 내걸고 있기 때문이다.금융당국 관계자는 “동남아 지역 중 어떤 국가는 MA를 통해서만 시장 진출이 가능하고 어떤 국가는 최소 자본금 요건이 지나치게 높은 경우가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남아 시장의 경쟁력 때문에 국내외 은행들간의 경쟁이 치열한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이에 주요 시중은행들은 동남아 지역에 집중된 글로벌 전략을 제3국가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함과 동시에,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을 펼쳐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금융당국 한 관계자는 “현재 국내 은행의 해외진출을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은행들 역시 적극적인 현지화 정책을 펼침과 동시에 다양한 국가로의 진출을 꾀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3-28 17:00 이경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