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리 기자

온라인뉴스부 기자

1601chang@viva100.com

카드사 '애물단지' 선불카드, 작년 사용액 40% ↓

선불카드 사용액이 지속적으로 줄면서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40% 가까이 감소했다.6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선불카드 이용액은 5413억원으로 전년(9012억원) 대비 39.9% 감소했다.기프트카드로도 불리는 선불카드 사용액은 2010년 2조3743억원까지 늘었지만 2011년 2조226억원, 2012년 1조6038억원, 2013년 1조2102억원, 2014년 9012억원으로 해마다 감소하는 추세다.6년 전과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선불카드 사용액이 줄어드는 가장 큰 이유는 이용이 불편해 찾는 사람이 줄어들고 있어서다.선불카드는 신용카드와 달리 발행한 카드사에 따라 대형 백화점이나 대형 마트 등에서 사용할 수 없는 곳이 많고 카드사가 제공하는 할인이나 포인트 적립과 같은 각종 부가서비스 혜택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선불카드의 수익성이 낮아 카드사들이 마케팅에 소극적인 것도 이유다.선불카드는 처음 발급받을 때 충전한 금액만큼만 사용하고 버려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카드사 입장에서는 발급 비용이 많이 들고 사용 금액은 작아 별다른 매력을 느끼지 못한 것이다.카드사가 누려오던 낙전 수입도 앞으로는 기대하기 어렵게 된 점도 있다.지금까지는 소비자들이 선불카드에 남은 잔액을 환불받지 않고 그냥 버리는 경우가 많아 연간 수십억 원에 이르는 이 돈을 카드사들이 수입으로 챙겨왔다.하지만 올해 개정된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라 카드사는 선불카드 미사용 잔액을 여신협회가 만드는 사회공헌재단에 기부하게 됐다.보안사고의 위험도 카드사에게는 부담이다.이 때문에 최근 카드사들 사이에서는 차라리 선불카드 사업을 접는 것이 낫겠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실제 신한카드와 우리카드는 최근 온라인에서 선불카드 판매를 중단하는 등 선불카드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5-06 10:37 장애리 기자

[황금연휴 표정]고속도로 하행선 정체 '정오 절정'→상행선 오후 2시부터 정체

(연합)5월의 황금연휴 둘째 날인 6일 오전 전국 주요 고속도로 하행선에 정체가 시작됐다.연휴 나들이객과 더불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로 국도 대신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이들이 늘어 상행선과 하행선 모두 정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경부고속도로는 부산 방향 기흥휴게소→오산나들목 등 모두 10.2㎞ 구간에서 답답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서해안고속도로는 목포 방향 서평택분기점→행담도휴게소 16.5㎞ 구간에서 차량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영동고속도로도 강릉 방향 용인나들목→양지나들목 등 15.9㎞ 구간에서 시속 40㎞ 이상 속도를 내기 어렵다.이날 하행선 정체는 정오 무렵 절정에 다다랐다가 점차 감소해 오후 9시께 해소될 전망이다. 상행선도 오후 2∼3시부터 정체가 시작돼 오후 6∼7시에 정점을 찍고서 자정 무렵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오전 9시 기준 차량 11만대가 수도권을 빠져나갔으며, 37만대가 더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또 6만대가 수도권으로 들어왔으며, 39만대가 더 들어올 전망이다.이날 전국 고속도로 예상 소통량은 평소 주말보다 많은 506만대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5-06 09:46 장애리 기자

여신금융협회장 내달 3일 임기만료…차기 회장 놓고 눈치작전

5대 금융협회장 중 한 자리인 여신금융협회장의 임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으면서 차기 회장 자리를 누가 차지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6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김근수 여신협회장은 다음 달 3일 임기가 끝난다.여신협회장 자리는 그간 경제부처나 금융당국 출신 인사가 선임됐다.김 회장도 기획재정부 국고국장을 거쳐 2012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 사무총장(차관급)을 역임했다. 2010년 첫 상근 회장을 맡았던 이두형 전 회장도 금융감독위원회 기획행정실장을 지낸 관료 출신이다.그러나 이번에는 민간 출신이 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여신업계에서는 이재우 전 신한카드 사장, 이강태 전 BC카드 사장 등이 차기 회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금융감독원 출신이지만 이기연 여신협회 부회장의 이름도 나오고 있다.일각에서는 정치인 출신의 ‘정피아’가 내려올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마침 총선이 끝났고, 19대 국회도 이달 말이면 임기를 마친다.특히 최근 카드업계는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나 카드사의 소멸 포인트 기부처럼 정치권에 의해 수익이 악화하는 일이 벌어졌고, 20대 국회에서도 카드사에 대한 각종 규제가 예상되면서 업계에서는 차라리 정치인 출신이 낙하산을 타고 내려와 이를 막아줬으면 좋겠다는 목소리도 나온다.여신협회장은 7개 카드사 사장들과 7개 캐피탈사 사장들로 구성된 이사회에서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한다.이후 회추위에서 단독후보를 선정한 뒤 회원사가 모이는 총회에서 찬반 투표를 통해 회장으로 선임한다.그러나 이사회는 아직 회추위도 구성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김 회장의 임기만료 후 협회장 공석 상태가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5-06 09:26 장애리 기자

[비바 100] 가정의 달, '가정의 카드'

경기영어마을 어린이날사진//사진=양윤모 기자#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통신사 가맹점에 근무하는 정모씨(52). 그는 최근 들어 자신이 소지한 카드 혜택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카드사들이 5월을 맞아 문화·공연·외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앞 다퉈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혜택을 누리기 위해 평소 자주 사용하지 않던 카드를 꺼내든 정씨는 “모처럼 가족과 다양한 문화 활동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어 좋다”며 흡족해했다.‘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카드사들이 고객유치를 위한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놀이공원·외식·해외직구 등 가족단위 활동이 활발한 분야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면서 실적 높이기에 나선 것이다. 이를 통해 기존 고객의 소비를 유도함과 동시에 신규고객을 유치하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카드를 잘 활용하면 실생활에서 누릴 수 있는 혜택이 많은 만큼 꼼꼼히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공연 보러 갈 때 눈여겨봐야 할 혜택신용카드사들은 5월 중 문화 활동을 계획 중인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마케팅을 펼친다. 극장을 이용할 경우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스포츠·공연을 관람할 때도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해 카드사에 대한 긍정적인 인상을 확실하게 각인시킨다는 전략이다.NH농협카드는 뮤지컬 맘마미아 공연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대상 공연은 오는 5월20일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열리며 △VIP석은 50% △R석 55% △S석 63% △A석 67%의 할인율이 적용된다. 19일까지 인터파크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고, 1인당 구매 수량 제한은 없다.BC카드는 오는 27일까지 BC카드로 20만원 이상 결제한 뒤, BC카드 홈페이지 및 페이스북을 통해 ‘ULTRA KOREA 2016’ 초대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200명에게 공연 티켓을 제공한다.5월27일에 개봉되는 ‘엑스맨 : 아포칼립스’ 상영회에 BC카드 고객을 초대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15일까지 BC카드를 사용한 고객이면 누구나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할 수 있으며 , 추첨을 통해 총 2800여명의 고객들에게 서울, 부산, 대구, 창원, 울산 등 전국 5개 CGV에서 진행되는 상영회 초대권이 제공된다.삼성카드는 올해 프로야구 및 축구 정규리그 시즌동안 제휴구단 홈 경기 일반석 입장료를 삼성카드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예매하거나 현장 결제하면 삼성라이온즈는 2000원 할인(현장 1매, 온라인 2매), 삼성블루윙즈는 4매까지 2000원 할인을 해준다.롯데카드는 문화마케팅 프로젝트 MOOV(무브)시리즈의 일환으로 오는 28일 용산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가수 신승훈과 박진영의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연다. 롯데카드로 결제 시 1+1 혜택이 적용되며, 1인당 2매까지(총 4매) 구매가 가능하다. 티켓은 VIP석이 15만4000원, R석이 13만2000원이며, S석은 11만원, A석은 8만8000원이다.◇ 놀이공원·외식 혜택도 ‘풍성’각 카드사들은 5월에 가족단위 나들이가 자주 이뤄진다는 점에 착안해 놀이공원 및 외식업종 할인 이벤트도 풍성하게 준비했다.KB국민카드는 황금연휴기간동안 전월 카드 이용 실적에 관계없이 KB국민카드로 롯데월드 자유이용권을 사면 본인 주간권은 1만9000원,야간권은 1만7000원에 구매 가능하다. 동반 3인에 대해서는 40% 할인이 제공된다.삼성카드도 롯데월드에서 놀이공원 할인서비스가 탑재된 삼성카드로 자유이용권 결제 시 본인 자유이용권을 주간 1만8000원, 야간 1만5000원에 우대 제공받을 수 있다. 본인결제 시 동반 3인까지 자유이용권 40% 현장할인받을 수 있다. 5월 생일자는 신분증 제시하면 본인과 동반 1인까지 본인 자유이용권 우대가 적용된다.하나카드는 이달 말까지 서울랜드 입장권을 만원에 구매할 수 있는 ‘만원의 써프라이즈’를 진행한다. 서울랜드에서 하나카드로 자유이용권(정상가 3만8000원) 결제 시 본인은 1만원, 동반 3인까지는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하나멤버스 회원은 체험시설인 ‘드로윙 아쿠아’와 ‘타요시네마 4D 버스’도 50% 할인된 금액에 이용할 수 있다.◇ “황금연휴동안 카드 사용하세요”오는 5일부터 8일까지 황금연휴를 맞아 해당 기간을 활용한 이벤트도 활발하다. 카드 포인트를 두 배 적립해주거나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해 연휴기간동안 내수활성화에 앞장서는 것이다.신한카드는 15일까지 신한카드 ‘올댓쇼핑’ 몰에서 3만원 이상 구매하면 최대 8%를 할인해주는 쿠폰을 제공한다. 더불어 이벤트 기간이 종료된 뒤 한번 더 쇼핑을 하면 16%의 할인쿠폰을 증정한다.KB국민카드는 연휴 기간 동안 관광·숙박·음식·놀이공원·영화관·유통업종에서 이용한 금액 합계가 20만원 이상인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선택형 추첨 행사를 진행한다. 우리카드도 5월 연휴 기간 외식·쇼핑·주유·놀이공원 등 5대 업종에서 5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2016명에게 캐시백과 포인트 적립도 제공한다.하나카드는 오는 11일까지 홈플러스 인기완구 40여개 상품에 대해 10~50%까지 현장 할인을 하고 있다. BC카드는 임시공휴일인 6일을 포함해 5일과 8일 CGV 영화관을 찾는 고객 가운데 선착순 2200명에게 ‘티켓 1+1’ 혜택을 제공한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5-05 15:18 장애리 기자

은행연체 막는 '신용대출 119' 6월말 시행

(자료제공=금융감독원)은행 빚을 제때 갚지 못할 우려가 있는 채무자에게 연체 발생 2개월 전에 이자 유예나 상환방식을 변경해주는 ‘신용대출 119 프로그램’이 다음달 말부터 시행된다.은행이 선정한 연체 우려자나 스스로 채무관리를 희망하는 금융소비자가 주 대상이다.금융감독원은 신용대출 119 프로그램 도입을 위한 은행 내부 운영준비를 다음달 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신용대출 119 프로그램이란 개인 채무자의 연체 예방을 위해 연체가 우려되는 채무자를 상대로 만기 2개월 전후에 은행에서 직접 연체 예방 조치를 안내·상담하는 제도다.정상적인 대출 기한 연장이 어렵거나 신용등급이 하락한 대출자, 다중채무자는 은행이 연체 우려자로 선정하는데, 이들이 119 프로그램의 대상이 될 전망이다.채무자 스스로 채무관리를 희망하는 경우에도 상담 대상이 된다.은행은 연체가 우려되는 채무자별 상황에 따라 최장 10년 이내 장기의 원리금 분할상환 대출로 전환해 줄 수 있다.또는 만기연장이나 이자유예, 새희망홀씨 상품과 같은 서민금융상품을 안내하기로 했다.한편 금감원은 내달 1일부터 전 금융권에서 채무조정 지원정보 안내를 강화하는 방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이미 연체가 발생한 초기 연체자가 장기 연체자로 등록되기 이전에 자신에게 적합한 금융지원제도를 빨리 알아볼 수 있도록 안내를 의무화한다는 방침이다.금융기관들은 연체 중인 고객이 장기 연체정보 등록 이전에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채무조정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우편통지문 등에 사실을 알려 채무조정을 빨리 시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5-04 14:04 장애리 기자

우리銀, 中 중마이그룹 임직원 대상 임시환전소 운영

[사진제공=우리은행]우리은행은 인센티브 관광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중마이그룹 임직원 8000여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삼계탕 파티가 열리는 반포한강시민공원에서 임시 환전소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이는 지난 3월 중국 아오란그룹 이어, 대규모 유커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두 번째 임시환전소다.중마이그룹 임직원들은 오는 6일과 10일 양 일에 걸쳐 대규모 삼계탕 파티에 참석할 예정이다.우리은행 환전소 운영시간은 행사일 오후 4시부터 밤 9시까지이며, 중국어 가능인력 2~3명을 파견하여 언어 지원과 함께 환전서비스를 제공한다.특히 행사장이 반포한강시민공원인 점을 감안, 45인승 대형버스를 특별 개조하여 제작한 최신형 이동점포 ‘위버스(WeBus)’를 배치하여 환전고객들이 더욱 편안한 환경에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난 3월 운영한 임시환전소에서 많은 유커들이 환전서비스, 이벤트 외에도 우리은행 및 모바일전문은행 위비뱅크의 브랜드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며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MICE산업(Meeting, Incentives, Convention, Events and Exhibition)에 맞춰, 앞으로도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임시 환전소를 적극적 운영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5-04 09:36 장애리 기자

하영구 "시중은행 구조조정 따른 타격 크지 않을 것"

하영구 전국은행연합회 회장은 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시중은행들이 받을 타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하 회장은 3일(현지시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머물던 중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하 회장은 “과거 산업 구조조정에서 시중은행과 국책은행의 익스포져(위험 노출액) 비율은 6대 4 정도로 시중은행이 컸다”며 “지금은 국책은행이 (익스포져의) 대부분을 갖고 있어서 산업 구조조정에 의한 영향이 과거보다 작을 것”이라고 예상했다.은행연합회에 따르면 해운업, 조선업의 은행 익스포져 가운데 정책기관 비중은 90% 가까이 된다.하 회장은 시중은행들이 기업 구조조정에 대비해 한국은행에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를 한국은행에 건의한 배경으로 “2006년 지급준비율을 올렸을 때와 비교해 지금 화폐유통속도나 회전율 등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또 은행권에 성과연봉제가 도입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하 회장은 “은행산업의 수익성과 임금 구조를 볼 때 임금 구조 및 고용 체계의 유연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은행뿐 아니라 우리나라 산업의 호봉제는 임금의 유연성이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신입직원들만 별도의 연봉 테이블을 만드는 방안에 대해 “고용이 도움이 된다면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5-04 09:35 장애리 기자

'서민금융 원스톱 해결' 금융위, 서울 양천구에 통합지원센터 개소

저금리 자금 대출, 채무조정 등 서민들을 위한 금융지원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통합지원센터가 서울에서 문을 열었다.금융위원회는 서울 양천구 목동로에서 ‘양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 통합지원센터 설립은 부천, 대전, 광주, 대구, 부산에 이어 6번째다.통합지원센터는 서민들을 대상으로 미소금융·햇살론 등의 상담·대출, 긴급생계자금 대출, 임차보증금 대출, 신용회복위원회 채무조정 상담 및 지원 등을 수행한다.아울러 일자리 상담이나 취업안내 등도 연계해 진행한다.특히 상담부터 심사·지원까지 한 번에 이뤄지도록 관계기관들이 전산시스템을 연동해 두고 있다.금융위는 통합지원센터를 9월 서민금융진흥원 설립 전까지 전국 총 33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우선 서울에서는 양천구에 이어 광진구·관악구·노원구, 중구에 차례로 통합지원센터를 신설할 계획이다.또 인천·수원·천안·전주·순천·울산 등 지방에도 28개소를 설치하기로 했다.이와 별도로 상담 및 일부 지원업무를 수행하는 ‘상담·지원센터’도 현행 54개에서 100개로 늘리겠다고 금융위는 설명했다.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앞으로도 관계기관, 지자체 등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원스톱 서민금융 전국망을 차질 없이 구축하겠다”며 “저소득층을 위한 저리 정책자금 공급을 연 4조7000억원에서 올해 5조7000억원 규모로 확대할것”이라고 말했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5-03 17:15 장애리 기자

진웅섭 금감원장 "은행업 '우버모멘트' 직면…생존위해 혁신 필수"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연합)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전통 은행산업이 새로운 기술의 등장으로 생존을 위협받는 ‘우버 모멘트’에 직면했다고 경고했다.진웅섭 금감원장은 3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 리스크관리 선진화 워크숍에서 “디지털 신기술이 기존 은행산업의 금융중개기능까지 송두리째 변화시키고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우버 모멘트란 차량공유 서비스인 우버가 미국 등 세계 각지에서 기존 택시 산업을 위협하고 있는 현상을 빗댄 용어로, 신기술의 등장이 기존 산업체계의 근간을 위협하는 순간을 말한다.진 원장은 “향후 10년 내 금융시장의 리스크 패러다임은 ‘디지털 리스크’로 전환한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국내 은행의 해외진출로 은행이 관리해야 할 리스크의 범위도 크게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전통적인 리스크 관리 방식을 혁신해 새로운 리스크에 대비해야 할 때이며 이는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은행에서는 현행 리스크 관리체계나 모형, 지배구조뿐만 아니라 조직문화까지 전면적으로 재점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진 원장은 특히 생체정보 등 새로운 금융정보에 관한 내부통제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그는 “전자금융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양의 바이오 정보, 영상기록을 부실하게 통제해 오남용 하거나 유출될 경우 막대한 운영리스크와 평판리스크에 직면할 수 있다”고 말했다.진 원장은 이에 모바일 전용상품과 같은 거래채널별 거래량과 비대면 금융거래 시 생체인증 방식의 거래동향 등 디지털 리스크를 파악할 수 있는 상시감시지표를 개발해 금융감독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진 원장은 이어 “최근 부동산 임대업과 관련한 소호대출이 급증하는 등 쏠림현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과도한 쏠림 현상에 따른 경영리스크에 유념해 달라고 당부했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5-03 09:49 장애리 기자

채권단 삼성重에도 자구책 요청…구조조정 속도내나

산업은행이 최근 삼성중공업 측에 자구계획 제출을 공식적으로 요구한 것으로 3일 알려졌다.함영주 하나은행장이 지난달 28일 현대중공업 권오갑 사장을 만나 자구책 마련을 요구한 데 이어, 대형조선사를 대상으로 한 채권단의 구조조정 작업이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삼성중공업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함 은행장과 권 사장이 만난 다음 날인 지난달 29일 삼성중공업에 자료제출을 요구하는 서류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6일 구조조정 협의체 회의 후 부진에 빠진 조선 대형 3사가 강력한 자구계획을 세우고, 채권단이 자구계획 집행상황을 관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다만 삼성중공업으로서는 그동안 자체적으로도 구조조정을 계속해 온 상황에서 추가로 자구안을 요구받으면 상당한 부담을 느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금융당국은 앞서 발표한 대형조선사 구조조정 추진계획을 잇달아 실행에 옮길 계획이다.우선 대우조선해양을 대상으로는 이달 말까지 스트레스 테스트(위기 상황을 얼마나 견뎌낼 수 있을지 판단하기 위한 재무건전성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이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상반기 내에 인력·임금·설비 조정 등을 포함한 전반적인 대응방안을 세우겠다는 방침이다.또 전체 조선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해양플랜트 분야 설비규모 조절이나 협력업체 업종전환을 돕기 위한 컨설팅 역시 조만간 착수할 예정이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5-03 09:30 장애리 기자

하반기 1조원 추가공급 한다는데… 냉가슴 앓는 은행권

(연합)“가뜩이나 수익성이 떨어지고 개선 기미도 안 보이는데 준비도 안된 중금리대출을 꼭 해야 할까요.”시중은행들은 수익성, 평가 노하우 부족 등을 이유로 중금리대출 상품의 판매에 냉랭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하지만 금융당국에서 워낙 의욕적으로 추진하다 보니 속내를 드러내지 못할 뿐이다.지난해 출시된 업계 대표상품인 우리 ‘위비모바일대출’, 신한 ‘써니모바일 간편대출’, 하나 ‘이지세이브론’의 대출 잔액은 2100억원 남짓. 3개 은행의 가계신용대출 총액(55조5000억원)에 비해 0.4%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특히 업계 최초 상품인 위비모바일대출은 뚜껑을 열고 보니 ‘흥행은 했지만 성적은 기대 이하’라는 평가를 받는다.2일 금융권에 따르면 당국은 ‘중금리 신용대출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올해 하반기 은행과 저축은행을 통해 총 1조원 규모의 중금리 신용대출을 공급할 계획이다.우리은행의 ‘위비모바일대출’과 마찬가지로 예금보험공사가 대주주인 서울보증이 금융회사 대출 보증을 하고 4~7등급에 속하는 중신용자를 대상으로 연 10~15%의 대출 상품을 내놓는다.신한·KEB하나·KB국민·우리·NH농협·씨티은행 등 6개 은행은 보증료를 포함해 연 10% 안팎의 금리를 적용해 2000만원 한도로 대출한다. 또 5개 저축은행이 은행대출을 받기 어려운 소비자에게 연 15% 정도로 1000만원까지 신용대출을 한다.문제는 우리은행의 위비모바일대출에서 나타났듯 경험 부족 등으로 중금리대출의 연체율이 높아지면 서울보증의 보증보험료율이 오르고 이어 다른 대출 고객의 부담으로 이어진다는 데 있다. 하반기 1조원 규모의 중금리대출이 공급되면 다른 금융소비자들에게 피해가 갈 수도 있다는 얘기다.그럼에도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최근 “중금리 신용대출 시장을 발전시킬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하는 데에 근본 취지가 있다”며 “최근 중금리상품 출시 증가에도 불구하고 시장 활성화에는 이르지 못하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더욱 노력을 해야 한다”고 독려했다.하지만 금융권은 볼멘 소리다. 공공성을 강조한 탓에 준비 없이 상품출시에 나섰다는 불만이 터져나온다.6개 은행에 포함된 시중은행 한 부행장은 “캐피탈, 카드사가 해왔던 중간신용층 대상 소액 대출을 갑자기 시중은행들이 등 떠밀려 만들게 됐다. 은행이 비싼 인건비 들여 400만~500만원 짜리 대출을 왜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부실율을 보면 손해만 나지 않아도 다행인 수준”이라고 털어 놓았다.또 다른 시중은행 부행장은 “제대로 된 심사체계도 마련 안된 새로운 시장에 급하게 뛰어들 이유가 없었다”며 “‘사회안전망’을 앞세워 어떻게든 시간 내 정책상품 실적을 채워 넣으라는 것은 한국이니까 가능한 얘기”라고 성토했다. 당국이 가이드라인을 정해 강제하지 않는 한 쉽게 움직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은행들은 무엇보다 경험 부족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고 있다. 신용등급 4~7등급 대출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가 적다 보니 부실 위험이 커진다는 얘기다.금융위 관계자는 이 같은 업계 반응에 대해 “위비모바일대출을 비롯해 지난해 몇 개 은행에서 중금리 상품을 출시했지만 물량 수준이 부족해 시장 형성을 이끌지 못했다”라며 “활성화 차원에서 참여의사를 밝힌 은행을 중심으로 정책적 방안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조남희 금융소비자원 대표는 “지속 가능한 상품으로 정착되기 위해선 은행들이 수익 가능성을 발견해 의지를 갖고 판매에 나서야 하는데 아직까지는 큰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당국이 할당해 준 금액만 채우면 사실상 중단하는 일회성 정책이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5-03 08:00 장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