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기 기자

편집부 기자

000wonki@viva100.com

현대로템, 이란 전동차 사업 미수금 '763억원' 회수 한다

현대로템이 미국의 대 이란제재로 발생한 미수금을 회수할 수 있게 됐다.현대자동차그룹의 종합중공업 회사인 현대로템은 이란 각료회의에서 디젤동차 150량 사업에 대한 미수금 지급이 최종 승인됐다고 24일 밝혔다.이로써 현대로템은 지난 2010년 7월 미국의 대 이란제재로 발생한 763억원에 달하는 미수금을 오는 8월부터 3차에 걸쳐 분할 회수할 수 있게 됐다.이란국영석유공사(NIOC)가 국내 정유사에 원유 및 컨덴세이트(컨덴세이트는 가스전에서 주로 발견되는 초경질 원유)를 판매해 미수금을 해결하기로 한 것이다.현대로템은 지난 2004년 11월 이란 철도청 산하 공기업인 RAJA사에 디젤동차 150량을 공급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RAJA사는 전체 금액 중 계약금으로 15%를 지급했고 나머지 85%는 한국수출입은행의 융자를 얻어 지불하기로 했다.현대로템은 2007년 말부터 차량 공급을 시작했지만, 2010년부터 시작된 대 이란 경제봉쇄와 한국수출입은행의 대출기한이 만료되면서 사업이 중단됐고 미수금이 발생했다.올 1월 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미수금을 원유로 대신 지불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으나 현물지급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책은 나오지 않았다.그러나 지난 5월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순방기간 동안 현대로템은 이란 철도청과 중단된 사업 재개 및 미수금 해결 방안을 논의했고, 지난 22일(현지시간) 자한기리 이란 제1부통령 주관으로 열린 각료회의에서 미수금 지급 방안이 최종 승인됐다.현대로템은 향후 회수된 미수금을 토대로 이란에서의 신규 사업 수주를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5월 박 대통령 순방기간에 이란 철도청과 양해각서(MOU)룰 체결한 디젤동차 150량 사업을 비롯해 이란 디젤기관차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현대로템 관계자는 “지난 5월 대통령의 이란 순방과 정부의 노력을 바탕으로 디젤동차 우선 공급권을 확보할 수 있었고 미수금 문제까지도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이란 철도청과의 지속적인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현지에서의 추가 사업 수주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현대로템은 현재 이란철도청과 지난 5월 체결한 디젤동차 150량 구매사업 MOU에 대한 가격 및 기술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이란 철도청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차량속도를 높이고 디자인 및 승객 편의성이 강화된 차량을 납품할 계획이다.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

2016-06-24 11:12 천원기 기자

중국 심천은 어떻게 하드웨어 실리콘밸리가 되었나?

세계 1위 드론기업이자 드론계의 애플로 통하는 디제이아이(DJI), 세그웨이를 인수한 나인봇(Ninebot) 등 최근 주목받고 있는 하드웨어 스타트업들의 고향은 어디일까.바로 하드웨어의 실리콘밸리로 불리고 있는 중국 심천(Shenzhen)이다. 심천은 다양한 창업자원들이 분업화, 전문화, 협업화되어 있는 창업 생태계를 이루며 하드웨어 스타트업 성장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23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표한 ‘중국 심천의 재발견, 날개다는 하드웨어 스타트업’ 보고서에서 하드웨어 분야 창업이 활성화되고 있는 심천 창업생태계의 경쟁력 요인을 6가지로 제시하고 우리 스타트업 적용 및 활용방안에 대해 제언했다.보고서는 심천 창업생태계의 경쟁력 요인을 △제조 집적 클러스터 △산자이 문화 △다양한 창업지원기관 △전문화된 엑셀러레이터 △풍부한 민간 창업투자 △정부 창업지원으로 꼽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가치망(Value Web)을 형성해 하드웨어 스타트업의 성장을 촉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가치망은 기존의 일방향, 수직적 공급사슬(Supply Chain)이 아닌 수평적 관계에서 다양한 공급기업 간 협력이 이뤄지는 네트워크 형태의 공급체계다. 아이디어 및 기술의 외부조달이 용이해 혁신이 활발하게 일어날 수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이러한 가치망 생태계의 심천 스타트업은 창업과정의 분업화로 시장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기민성(Speed), 전문적 창업지원을 통해 핵심 역량 및 네트워크를 확보함으로써 성장해 나가는 확장성(Scalability), 재무 안정성 및 최적화된 비즈니스 환경으로 지속성(Stability)을 갖춰 기업 경쟁력을 높이게 된다.김보경 국제무역연구원 연구원은 “심천에서는 린 스타트업(Lean Startup) 방식을 통해 초기 투자비용을 줄이고 제품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며 “우리 스타트업도 심천 현지 창업지원기관 및 엑셀러레이터, 또는 제휴 관계를 구축한 국내 기관을 통해 심천의 발달된 가치망 활용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16-06-23 17:02 천원기 기자

[이슈메이커] '정몽구 품질경영' 정의선이 꽃 피우다

작년말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1관에서 열린 현대차 브랜드 전략 미디어 발표회에서 제네시스 브랜드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품질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1989년 이른바 ‘부르몽의 악몽’ 이후 수차례 강조했던 말이다.당시 캐나다 퀘백주 부르몽에 첫 해외생산 기지를 완공한 현대차는 쏘나타2를 본격 생산하고 판매에 나섰지만 형편 없는 품질로 ‘최악의 차’라는 평가를 받았다. 캐나다 코미디언들이 개그 소재로 사용할 만큼 현대차의 대외 이미지는 추락했다. 첫 해외공장 완공으로 환희에 가득찼던 정몽구 회장의 마음은 결국 4년만의 철수로 쓴 웃음만 지어야 했다.그로부터 27년 후인 2016년, 정몽구 회장은 세계 자동차 역사에 대 반전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다. 현대·기아차가 미국의 유력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Power)의 신차 품질 조사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품질경영’의 화려한 꽃을 피운 것이다.제이디파워는 22일(현지시간) ‘2016 신차품질조사(IQS)’를 발표했다. 전체 33개 브랜드 가운데 기아차는 그동안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던 포르쉐를 겪고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 역시 지난해 4위에서 한단계 올라 3위를 기록했다. 엑센트, 그랜저 등 총 4개 차종은 ‘최우수 품질상’을 수상했고, 제네시스(DH), 아반떼 등 7개 차종은 ‘우수 품질상’을 수상하며 뛰어난 품질을 인정받았다.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연합)2000년 진행된 조사만 하더라도 현대차는 전체 브랜드 가운데 34위, 기아차는 37위에 불과했다. 하지만 “고객이 믿고 탈 수 있는 자동차를 생산해야 한다”는 정몽구 회장의 ‘품질 제일주의’ 원칙이 결실을 맺으면서 고품질과 프리미엄을 자랑하던 도요타, 렉서스, BMW 등을 모두 발 밑에 두게 됐다. 정 회장의 뚝심이 세계 시장에 통한 것이다.정몽구 회장의 품질경영은 그의 아들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에게 그대로 전수되고 있다. 정의선 부회장의 품질경영은 지난해말 출범한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로 점철된다. 이번 신차 평가에서 2세대 제네시스(DH)는 중형 프리미엄 차급에서 우수 품질상을 수상하며 제품 경쟁력을 인정 받았다. 아버지 정 회장이 품질의 기본이라 할 수 완벽한 공정 시스템을 통해 불량율 ‘제로’에 도전했다면, 아들 정의선 부회장은 인재영입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품질로 끌어 올렸다는 평가다.2006년 기아차 대표 시설 영입한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 피터 슈라이어를 시작으로 제네시스 드림팀으로 불리는 비어만 현대·기아차 시험·고성능 부사장,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제네시스 전략담당 전무, 루크 동커볼케 현대디자인센터장 등이 그들이다.현대·기아차는 관계자는 “치열한 생존 경쟁 속에서도 글로벌 5위의 자동차 업체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품질경영이라는 굳건한 뿌리가 밑바탕이 됐기 때문”이라며 “최고의 품질은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최선의 무기라는 믿음을 바탕으로 향후에도 최고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

2016-06-23 16:06 천원기 기자

현대모비스 "아이들에게 투명우산 씌워주세요"

현대모비스가 제작한 투명우산 (사진제공=현대모비스)현대모비스가 제작한 투명우산을 쓴 초등학생들이 인도 위를 걷고 있다 (사진제공=현대모비스)초등학생들이 현대모비스가 제작한 투명우산을 들고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모비스)세계적인 부품사로 성장한 현대모비스가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투명우산 캠페인’ 등 그 위상에 걸맞는 다양한 사회적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어린이 투명우산 캠페인은 자동차 부품 기업이라는 특성을 살려 어린이들의 교통안전 확보를 위한 활동에 집중하는 것으로 우천 시 어린이들의 보행안전을 돕고 교통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23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우리나라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률은 OECD 34개 회원국 중 2위다. 국내 어린이 교통사고는 2013년 1만1728건, 2014년 1만2110건, 2015년 1만2192건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등 도로교통 상황에 대한 주의집중력이나 임기응변 능력이 성인보다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탓에 교통안전사고 위험에 늘 노출돼 있다. 특히 빗길은 시야가 좁아져 더욱 위험하다.현대모비스는 어린이들의 빗길 보행안전과 교통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2010년부터 한국어린이안전재단과 함께 어린이용 투명우산을 제작해 매년 10만개씩 전국 초등학교와 복지시설 등에 배포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우천 시 올바른 교통안전 의식을 키워줌과 동시에 투명 소재의 우산 사용으로 아이들의 보행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취지다.현대모비스가 제작한 투명우산에는 테두리에 불빛을 반사하는 소재가 입혀져 있어 어두운 낮 시간 또는 밤길에 운전자가 어린이를 쉽게 인지하도록 했으며, 손잡이엔 비상용 호루라기를 달아 위급상황을 주변에 알릴 수 있도록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올해로 국내 배포된 투명우산의 누적 개수는 70만개를 돌파할 예정으로 초등학교는 지난해까지 전국 1000개교에 투명우산을 전달했다. 현대모비스의 투명우산 캠페인은 해를 거듭할 수록 어린이들과 학부모, 초등학교 선생님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2012년에는 교통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좋은 캠페인으로 선정돼 한국광고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현대모비스는 해외 어린이들에게도 이 같은 나눔을 공유하고자 2013년 6월 중국 강소에서 투명우산 나눔 프로그램을 런칭했다. 강소를 시작으로 현재 북경, 상해, 무석 등지에서 매년 3만여개의 투명우산을 중국 어린이들에게 전달하고 있다.지난해에는 북경 인근 소학교생 및 교사 300여명을 초청해 북경모비스 모듈 공장 투어를 진행해 투명우산 나눔의 취지와 현대모비스를 현지 사회에 널리 소개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투명우산 나눔활동은 어린이들이 안전은 물론 꿈과 미래를 보호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아이들이 안전한 교통환경에서 자라날 수 있도록 투명우산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는 한편, 교통안전 의식개선을 위한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

2016-06-23 14:45 천원기 기자

쌍용차, 글로벌 시장 '맞춤형' 마케팅으로 돌파

쌍용차가 최근 뉴질랜드 최대 농업박람회에 참가해 차량을 전시하고 시승행사를 개최하는 한편, 유럽 최대 스포츠채널인 유로스포츠(Eurosport)를 통해 유럽 54개국에 티볼리 TV광고를 시작하는 등 해외시장의 특성과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은 쌍용차 차량들이 전시된 뉴질랜드 농업박람회의 쌍용자동차 부스. (사진제공=쌍용차)쌍용자동차가 해외시장의 특성과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현지 마케팅을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쌍용차는 뉴질랜드 대리점이 최근 나흘간 뉴질랜드 해밀턴(Hamilton) 인근 미스터리 크리크 (Mystery Creek)에서 열린 뉴질랜드 최대 농업박람회(New Zealand National Agricultural Fieldays)에 참가해 차량을 전시하고 박람회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마케팅 행사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올해로 48회를 맞은 박람회는 연 평균 100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13만명의 방문객이 찾는 뉴질랜드 최대 행사 중 하나다. 약 4억달러의 경제 효과를 창출하는 만큼 농업뿐 만 아니라 자동차, 소비재 산업 등 여러 회사들이 참여하는 비즈니스의 장으로 손꼽힌다.뉴질랜드 대리점은 야외전시장에 대규모 부스를 설치하고 티볼리 에어(현지명 XLV) 공식 론칭하고 판매 차량을 전시하는 한편, 행사장 내 최대 규모의 시승 코스를 운영해 방문객들이 직접 쌍용차의 주행 성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6000여명의 고객들을 별도로 초청해 뉴질랜드 최대 행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도 함께 가졌다.뉴질랜드 대리점은 이 밖에도 쌍용 레이싱 시리즈(SRS) 개최, 뉴질랜드 풋볼 공식 후원, 뉴질랜드 럭비계의 전설 콜린 미즈 경(Sir Colin Meads) 홍보대사 선정 등을 통해 쌍용차의 브랜드 인지도 향상 및 판매 증대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한편 쌍용차는 이달 중순부터 유럽 최대 스포츠채널인 유로스포츠(Eurosport)를 통해 ‘1년 365일 버라이어티하게(24/7 Variety)’를 슬로건으로 내건 티볼리 브랜드의 광고가 유럽 54개국에 송출되는 만큼, 현지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쌍용차는 뉴질랜드에서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전문기업 이미지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 매년 15%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해외시장의 특성과 소비자 니즈를 살린 현지 마케팅을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판매를 확대하고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

2016-06-23 13:10 천원기 기자

한국의 실리콘밸리 판교에 글로벌 ICT 플레이어 뜬다

코트라가 미래창조과학부, 성남산업진흥재단,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정보화진흥원(NIA)과 공동으로 한국의 실리콘밸리인 판교에서 ‘글로벌 ICT 수출상담회 2016’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수출상담회는 ICT수출 유관기관들의 협업으로 작년보다 규모를 3배 이상 확대해 25개국 60개 바이어·발주처가 참가, 국내기업 190개사와 일대일 수출상담을 펼친다.코트라는 글로벌 통신사 Globe Telecom(필리핀), Subtel(칠레)의 초청에 이어, 올해는 특히 핀테크와 스마트가전 분야의 바이어를 집중 유치했다. 일본의 금융기관인 Seven Bank, Mizuho Securites, 중국의 스마트가전 분야 Huawei, Haier, isoftstone과 같은 글로벌 기업이 참가해 스마트가전, 핀테크, 정보보안 분야 등에서 국내기업 제품을 소싱할 예정이다.발주처 중에는 베트남 정보통신부 및 법무부, 요르단 관세청, 불가리아 ICB(Inter Consult Bulgaria), 모잠비크 내무부 관계자 등이 참가해 전자주민증, 데이터센터, 통신망, 물류시스템 분야의 솔루션 도입을 위한 상담이 예정돼 있다.아울러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캄보디아의 우정통신부, 이란의 e-commerce 센터, 벨라루스 외무부, 네팔의 국가 보안국 등 9개국의 ICT관계자를 초청, ICT협력세미나를 개최한다.세미나에서는 각 국가별 ICT현황과 한국의 보안인증, 전자주민증, 전자무역시스템, 데이터센터 등 우수운영사례를 소개하고, 세미나 후에는 국내기업과 일대일상담을 통해 양국 파트너십을 논의할 예정이다.이번 상담회에서는 사전 온라인 상담을 통해 국내 8개 기업이 멕시코 설계솔루션, 방글라데시 광섬유케이블, 벨라루스 전자무역시스템 공급 등 총 9건 1055만불 규모의 계약 및 MOU를 현장에서 체결할 예정이다.김두영 코트라 전략마케팅본부장은 “우리나라 수출의 30%을 담당해온 IT산업이 반도체, 핸드폰, 가전 분야의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수출부진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이제는 경쟁력우위를 보유하고 있는 전자정부, IoT(사물인터넷), SW, IT서비스분야에서 해외시장진출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

2016-06-23 12:58 천원기 기자

혼다코리아, CR-V 잇는 소형 SUV 'HR-V' 사전계약 돌입

혼다 HR-V 전·후면 (사진제공=혼다코리아)혼다 HR-V 실내 모습 (사진제공=혼다코리아)혼다코리아가 엔트리급 콤팩트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HR-V’ 사전예약 판매를 24일부터 약 2주 동안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2014년 LA오토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된 HR-V는 혼다가 자랑하는 월드 베스트 셀링 SUV CR-V의 콤팩트 버전이다.HR-V는 ‘Hi-rider Revolutionary Vehicle’의 준말로 ‘세단보다 높은 시야를 가진 혁신적인 자동차’을 의미하며, 그 이름의 유래답게 ‘매직시트’와 같은 혁신적인 요소를 차량 내·외부 곳곳에 마련했다. 여기에 ‘기술의 혼다’ 특유의 뛰어난 주행성과 안전성까지 두루 갖춰 일반적인 도심주행은 물론, 주말 레저 활동을 겸하는 젊은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사전예약 고객에게는 가죽 키홀더와 케이스 등으로 구성된 혼다 기념 패키지를 증정하고 기존 고객이 재구매 할 경우 10년 20만km 엔진오일 교환권(선도래 기준)을 제공한다.쿠페 스타일의 디자인으로 일반 SUV보다 날렵하고 스포티한 스타일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1.8리터 가솔린 모델만 출시된다. 4기통 i-VTEC 가솔린 엔진은 CVT 변속기와 맞물려 최고출력 134마력, 최대토크 17.5kg·m의 동급 최대 성능을 발휘한다. 진폭 감응형 댐퍼를 적용해 다양한 도로상황에서 최적의 주행안정성과 핸들링, 그리고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한다고 혼다측은 설명했다.미국 고속도로 교통안전국(NHTSA) 충돌 테스트에서 최고등급인 별 다섯 개를 획득하는 등 뛰어난 안전성도 갖췄다.정우영 혼다코리아 대표는 “HR-V는 최근 급속하게 증가하는 콤팩트 SUV들 속에서도 돋보이는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우수한 공간효율성 및 연료 효율성을 갖춘 모델”이라며 “더 많은 고객들이 사전예약구매의 혜택을 누리며 HR-V가 가진 실용적인 가치를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

2016-06-23 12:58 천원기 기자

르노삼성, 한·미 FTA 원산지검증 대응 간담회 개최

르노삼성자동차가 천홍욱 관세청장, 류원택 부산세관 통관국장 등 세관 고위관계자들과 르노삼성 협력업체 대표이사들이 참석하는 ‘자동차산업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원산지검증 대응전략 간담회’를 23일 진행했다.이번 간담회는 올 1월부터 국내 완성차의 대미 수출 관세가 완전히 철폐됨에 따라 내년부터 예상되는 미국 세관의 원산지 직접 검증에 대한 사전 준비를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는 르노삼성 및 협력업체의 원산지 검증 대응 역량 강화 및 인프라 지원 등에 대한 논의로 진행된다.르노삼성은 2014년부터 닛산 로그를 생산해 북미 시장에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해 11만7000대 수출로 18억 달러 가까운 수출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까지 부과되던 2.5%의 관세가 사라지면 대미 로그 수출은 1대당 약 400달러의 관세 절감 효과를 얻게 된다.르노삼성은 관세 철폐 이후 미국 세관이 대미 수출 완성차의 원산지 관리를 위해 적용 예정인 부가가치기준의 순원가법에 대응하기 위해 2011년부터 원산지 관리 IT시스템을 구축하고 지난해는 민·관 합동 자동차산업 FTA 연구회를 발족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설명했다.특히 르노삼성은 협력업체의 수출 역량 증진을 위한 노력도 함께하고 있다. 세관 당국과 함께 진행한 ‘YES FTA 아카데미’는 협력업체의 원산지 관리 등급 향상을 위해 진행되며, 밀크런 방식을 통한 협력업체의 수출 확대 지원도 함께 진행 중이다.밀크런(Milk Run)은 정부가 도입한 한·중·일 글로벌 순회 집하 물류체계다. 한·일 양국의 번호판이 부착된 트레일러로 양국 국도를 자유롭게 통행할 수 있도록 해 조달 기간과 재고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르노삼성은 밀크런 방식을 통해 협력회사가 강화된 원가 경쟁력으로 닛산 큐슈공장 수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실제 34개 부품 협력업체의 밀크런 방식을 통한 수출실적은 2012년 390억원에서 2015년 1822억원으로 증가했다.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

2016-06-23 12:58 천원기 기자

넥센, ‘2016 스피드레이싱 3라운드’ 인제스피디움에서 26일 개최

넥센타이어가 후원하는 ‘2016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엔페라컵 3라운드’가 오는 26일 강원도 인제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린다. (사진제공=넥센타이어)넥센타이어가 후원하는 ‘2016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엔페라컵 3라운드’가 오는 26일 강원도 인제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린다.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은 승용차량과 RV(레저용)차량이 모두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모터스포츠 대회로 지난 5월 치러진 2라운드에는 총 43팀 200여대가 참가했다.대회 당일인 26일 오전 9시부터 자동차 동호회 회원을 대상으로 서킷 체험 주행과 택시체험 이벤트가 운영되며, 대회장을 찾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레이싱 모델 포토타임, 피트스톱 챌린지, 푸드트럭존을 운영하는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또한 여름철을 맞아 가족단위 관람객들을 위해 어린이용 에어바운스 풀장을 운영하며, 개인 수영복을 지참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남녀노소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세발자전거 레이스가 준비돼 있어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대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번 3라운드 경기는 당일 오후 1시부터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생중계되며, SBS 스포츠 채널을 통해 녹화 중계로도 방송될 예정이다.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

2016-06-23 09:53 천원기 기자

볼보 플래그십 SUV '올 뉴 XC90' 보험료 약 31% 인하

볼보의 올 뉴 XC90 (사진제공=볼보자동차)올 7월 공식 출시되는 볼보의 ‘올 뉴 XC90’의 보험료가 인하될 전망이다.볼보자동차코리아는 국내 공식 판매를 앞두고 있는 플래그십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올 뉴 XC90’이 보험개발원에서 실시한 신차등급평가에서 10등급으로 평가돼 보험료가 전차종에 걸쳐 약 31% 인하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이번 올 뉴 XC90은 기존 2등급에서 10등급으로 여덟 등급 상향 조정됐다.볼보는 “그동안 대부분의 수입차가 기존 모델의 손해율에 따라 보험료을 책정한 것과는 달리 올 뉴 XC90의 차량등급평가는 차량의 우수한 성능을 증명함과 동시에 고객의 부담을 최소화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차종 별로 한 해 동안 발생한 손해액의 통계에 따라 매년 갱신되는 손해율이 실제 반영된다면 볼보의 낮은 사고율을 감안해 향후 더 높은 등급으로 상향 조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이사는 “볼보차의 첨단 안전기술과 뛰어난 내구성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에 차량 성능만으로 테스트하는 새로운 방식의 신차 등급평가를 받게 됐다”며 “올 뉴 XC90 출시를 계기로 앞으로는 모든 신차에 대해 그에 합당한 등급평가를 받아 고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차량등급평가란 소비자가 부담하는 자동차보험료의 형평성을 제고 하고 자동차 수리비 지급 비용을 경감하기 위해 차량 모델 별로 차량 자체에 대한 보험료 기준을 산출하는 제도이다.보험개발원은 일정 조건의 충돌 상황에서 차량이 손상되는 정도와 사고 발생 시 차량의 수리 용이성에 따른 위험도 차이에 따라 최저 1등급부터 최고 26등급으로 나눠 보험료를 책정하고 있다.차종 별로 받는 최종등급은 연간 발생하는 차종별 손해액의 통계를 바탕으로 매년 새롭게 갱신되는 손해율을 반영하기 때문에 최초 평가 이후에 상향 조정될 수도 있다.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

2016-06-23 09:46 천원기 기자

기아차, 전국 사회복지관 차량 정비 지원

기아차 서비스사업부장 변동문 상무(오른쪽 앞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강학봉 본부장, 한국사회복지관협회 최주환 회장, 전국 기아 오토Q 가맹사업장 연합회 류명현 부회장이 지원금 전달식 이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기아차)기아차가 소외계층의 안전하고 편안한 이동을 위해 전국 모든 사회복지관의 노후차량 정비를 지원한다.기아자동차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사회복지관협회와 지난 22일 서울시 구로구 구로동 기아차 서비스사업부 사옥에서 사회복지관 노후차량 정비지원사업인 ‘K-Mobility Care’ 지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협약에 따라 기아차는 지난 4월 모집 공고를 통해 선정된 92개 사회복지관의 노후 차량에 대해 최대 200만원까지 수리비를 지원하고 블랙박스 기기를 제공할 예정이다.선정된 차량들은 제조사와 차종에 관계 없이 5년 이상 사용한 노후차량들을 신청 받아 기아차 차량 전문가와 담당자, 사회복지전문가와 한국사회복지관협회 담당자가 심사하고 선정한 것이다.기아차는 이 차량들의 수리를 위해 지원금 1억5000만원을 한국사회복지관협회에 기부했다.이 외에도 전국 모든 사회복지관의 보유차량 약 1620대에 대해서는 지정된 Auto Q 사업장에서 차량을 정비를 받으면 1년에 1회씩 정비공임료 20%를 할인해준다.이번 협약은 ‘보편적 이동권 제공’이라는 기아차의 사회공헌 공유가치 ‘모빌리티(Mobility)’ 활동의 일환이다.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사회복지관의 소외계층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차량을 타고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소통하며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

2016-06-23 09:14 천원기 기자

현대·기아차 美신차품질조사 최고 성적…'정몽구 품질경영' 꽃 피우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Power)가 22일(현지시간) 발표한 ‘2016 신차품질조사(IQS)’에서 소형차급 최우수 품질을 수상한 엑센트의 외관 모습 (사진제공=현대차)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Power)가 22일(현지시간) 발표한 ‘2016 신차품질조사(IQS)’에서 소형 다목적 차급 최우수 품질을 수상한 쏘울의 외관 모습 (사진제공=기아차)현대·기아차가 미국 최고 권위의 품질조사에서 최상의 성적을 기록하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품질을 입증했다.현대·기아차는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Power)가 22일(현지시간) 발표한 ‘2016 신차품질조사(IQS)’에서 33개 전체 브랜드 가운데 기아차가 1위(83점), 현대차가 3위(92점), 총 11개 차종이 차급별 평가에서 수상하는 등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기아차는 2013년부터 3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켜온 포르쉐를 제치며 한국 자동차 업체로는 처음으로 전체 브랜드 1위를 달성했다.특히 기아차는 1987년 시작된 제이디파워의 신차품질조사 30년 역사 중 지난 1989년 도요타가 1위를 기록한 이후 두 번째이자 27년만에 처음으로 일반브랜드로서 전체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했다.현대차 역시 전년대비 1계단 상승하며 3위에 올라 지난 2006년(3위) 이후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현대·기아차는 총 25개 차급별 평가에서도 11개 차종이 수상하며 차량 품질의 우수성도 함께 입증했다.엑센트의 경우 소형 차급에서 3년 연속, 쏘울은 소형 다목적 차급에서 2년 연속 ‘최우수 품질상’을 수상하며 우수한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이외에도 공장 내 제조품질 개선과 생산성 향상을 동시에 추구하는 ‘품질생산성(Qualitivity)’ 혁신 활동의 성과를 바탕으로 쏘울을 생산하는 기아차 광주 1공장이 지난해 ‘아시아 지역 우수 품질공장상’ 금상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에도 동상을 수상하며 2년 연속 품질 우수 공장에 선정됐다.이번 신차품질조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신차를 대상으로 구입 후 3개월이 지난 차량의 고객들에게 233개 항목에 대한 품질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다. 100대당 불만건수를 나타낸 결과로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만족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특히 조사결과는 미국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기준으로 적극 이용될 뿐만 아니라 업체별 품질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활용돼 향후 현대·기아차의 판매 확대 및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현대·기아차가 이번 제이디파워에서 최고 성정을 기록할 수 있었던 데에는 2000년 그룹 출범 이후 ‘품질경영’을 전면에 내세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경영 방침이 주효했다는 평가다.정몽구 회장은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고객이 믿고 탈 수 있는 자동차를 생산하는 것”이라는 ‘품질 제일주의’ 원칙을 바탕으로 임직원들에게 품질에 대한 중요성을 항상 강조했다.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

2016-06-23 08:55 천원기 기자

국내 최대 전기차 리더스 포럼 오는 27일 개최

국내 최대 규모의 전기차 리더스 포럼이 오는 27일 오후 1시 30분부터 국회 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이번 포럼은 국회부의장 심재철의원이 주최하고 (사)한국전기자동차협회 주관으로 진행된다.‘친환경 전기자동차 보급과 국내 전기차 정책방향 및 향후 전략 등의 정보 공유 및 토론을 통한 전기자동차 산업의 시장 긴급과제 및 선진화 조성 방안 도출’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세계적으로 전기차 개발 및 보급이 활성화되는 반면에 우리는 답보상태에 있는 전기차 정책 및 보급 현황을 점검하고 대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국내 정책 방향, 메이커의 전기차 보급 전략은 물론 활성화를 위한 한국형 선진 대안 등 10가지 다양한 주제로 발표되며, 마지막 1시간은 전문가가 참가해 열띤 토론으로 진행될 예정이다.국내 자동차 부서인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등 모든 부서가 총출동한다.(사)한국전기차협회는 국내 유일한 최대 규모의 전기차 단체로 정부의 정책자문은 물론 전기차 보급 및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매년 4회의 전문 전기차 포럼을 개최하여 왔으나 올해부터는 전반기와 후반기 2회로 나눠 진행한다.전반기는 국내 활성화 포럼을, 후반기는 국제 포럼 형태로 해외 사례와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후반기 포럼은 10월 26일 코엑스에서 한국전자전과 함께 하는 전기차 특별관 전시와 함께 ‘한중일 국제 전기차 포럼’이 개최될 예정이다.이번 전기차 리더스 포럼을 주최하는 심재철 국회 부의장(국회 전기차 산업지원포럼 위원장)은 “뒤쳐진 국내 전기차 보급 및 인프라 확산을 위한 훌륭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현했다.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과 교수는 “이미 세계적으로 본격 궤도에 올라오기 시작한 전기차가 우리의 미래 먹거리 측면에서 중요한 기회가 된 만큼 이번 포럼이 현실과 대안을 마련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

2016-06-22 17:53 천원기 기자

[종합] 벤츠 7년만에 신형 E-클래스 출시…사전계약 8000대 돌파

메르세데스-벤츠의 더 뉴 E-클래스 아방가르드 외관 (사진제공=벤츠코리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뚜렷하고 감성적인 디자인, 향상된 효율성, 자동차 인텔리전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기술적 혁신들로 탄생시킨 E-클래스의 신형 모델을 7년만에 선보인다.벤츠코리아는 7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된 10세대 ‘더 뉴 E-클래스’를 22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신형 E-클래스는 지난 2월 시작된 사전계약 대수가 최근 8000여대를 돌파하는 등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가솔린 모델인 더 뉴 E 300 아방가르드(Avantgarde), 더 뉴 E 300 익스클루시브(Exclusive), 더 뉴 E 300 4MATIC 아방가르드, 더 뉴 E 300 4MATIC 익스클루시브 총 4개 라인업으로 먼저 출시되며 향후 디젤 모델을 포함한 다양한 라인업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고출력 직렬 4기통 직분사 터보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최대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37.7kg·m의 동급 최대 성능을 발휘하고 연비는 리터당 10km 안팎이다.특히 신형 E-클래스에는 12.3인치 와이드 스크린 콕핏 디스플레이와 최신의 커멘드 온라인 시스템을 최초로 적용해 3D 네비게이션을 완벽 지원한다.벤츠코리아는 “E-클래스 가장 성공적인 프리미엄 세단으로 그 명성을 공고히 해왔다”면서 “국내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 세그먼트 리더로서 베스트셀링 모델의 입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분이 반영돼 △E300 아방가르드 7250만원 △E300 익스클루시브 7450만원 △E300 4매틱 아방가르드 7600만원 △E300 4매틱 익스클루시브 7800만원 등이다.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

2016-06-22 15:32 천원기 기자

검찰, 폭스바겐코리아 인증담당 이사 윤모씨 구속영장 청구

배기가스 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폭스바겐코리아 국내 임원의 구속영장이 처음으로 청구됐다. 검찰 수사가 최고 경영자로 확대될 지 주목된다.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최기식 부장검사)는 이날 공무집행방해, 사문서 변조 및 변조 사문서 행사,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등으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인증담당 이사 윤모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윤씨는 폭스바겐이 다양한 방법으로 불법 인증을 받는 과정에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우선 2010년 8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폭스바겐 차량의 배출가스 및 소음 시험 성적서 40여건과 연비 시험성적서 90여건을 조작한 혐의를 가장 크게 받고 있다. 윤씨가 조작한 성적서를 통해 폭스바겐은 국내 인증을 받을 수 있었다.2014년 7월 배출가스 부적합 판정을 받은 골프 1.4 TSI의 재인증을 신청하면서는 ECU(전자 제어장치) 소프트웨어를 2회 임의 조작한 사실을 음폐해 인증서를 발급받은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또한 2014년 1∼10월 배출가스와 소음 인증을 받지 않은 차량 461대를 수입한 혐의와 2013년 7월부터 배출가스 관련 부품의 변경 인증을 받지 않은 상황에서 인증 때와 다른 29개 차종, 부품 17종 350여건의 부품이 장착된 차량 5만9000대 가량을 수입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법원은 오는 23일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윤씨의 구속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

2016-06-21 19:20 천원기 기자

현대차 임금협상 난항…산업계 "하투(夏鬪) 기폭제될까" 걱정

현대자동차 노사의 임금협상이 올해 국내 산업계와 노동계의 핫이슈로 급부상하고 있다. 더욱이 올해는 조선업 구조조정 작업과 노동개혁 등 정치적인 이슈까지 겹쳐져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쏠리고 있다.현대차 노사는 21일 전북 전주에서 제10차 임금교섭을 벌였다. 그러나 이날 현대차 노사는 그동안 임금인상률, 임금피크제 등을 놓고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상호 입장차이만 확인했다. 노조는 교섭에 이어 전주 민주광장에서 임금 투쟁을 위한 출정식을 진행하며 사측을 압박했다.이에 앞서 민주노총은 구조조정 및 노동개혁 저지를 위해 7월 총파업을 선언했다. 이에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현대중공업 노조도 동참할 예정이다. 양 사 노조가 공동 파업에 참여하는 것은 1993년 현총련 공동투쟁 이후 23년만이다.민주노총 계열의 단일 사업장 중 최대 규모인 현대차 노사간 임금협상이 ‘교섭결렬’·‘파업’ 등으로 매년 ‘살얼음판 협상’으로 산업계와 노동계에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켜온 것을 감안한다면 이번 현대차 노사의 임금협상이 결렬되고 파업에 돌입한다면 그 파장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현대자동차 임금협상의 또 다른 걸림돌은 그룹전체가 참여하는 공동교섭이다. 사측은 현재 공동교섭에 대해서는 대응하지 않겠다는 방침이지만, 노측은 강력히 추진할 것을 거듭 시사하고 있다. 박유기 현대차 노조위원장은 “현대·기아차에 몸담고 있는 전체 조합원의 운명이 걸려 있다”며 “전력과 전술을 치밀하게 세워 10만 조합원을 조직화해 한판 싸움을 준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

2016-06-21 18:16 천원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