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연예

색다른 초능력 가족이 온다…장기용X천우희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대본리딩 공개

장기용, 천우희 주연의 JTBC 새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이 대본 리딩현장을 21일 공개했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남다른 능력을 지녔지만 아무도 구하지 못했던 남자가 마침내 운명의 그녀를 구해내는 판타지 로맨스다. 세상 흔한 현대인의 고질병에 걸려 흔치 않은 능력을 잃어버린 초능력 가족과, 우연인 듯 운명처럼 얽히는 한 여자의 이야기가 유쾌하고 따뜻한 감동을 안길 예정이다.‘SKY 캐슬’의 조현탁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연애 말고 결혼’ 등을집필한 주화미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낭만닥터 김사부’의강은경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해 완성도를 높인다.이날 진행된 대본 리딩에는 조현탁 감독과 주화미 작가를 비롯해 장기용, 천우희, 고두심, 수현, 오만석, 박소이 등의 배우진이 한자리에 모여 ‘찐가족’같은 호흡을 완성했다.‘타임 슬립’ 초능력을 가졌지만 우울증에 걸려 능력을 잃어버린 ‘복귀주’ 역의 장기용은 제대 후 첫 복귀작부터 안정적인 연기로 극을 이끌었다. 장기용은 행복도 능력도 사라져 버린 무기력한 모습부터 수상한 여자 도다해(천우희 분)를 만나면서 변화를 맞기까지의 모습을 유연하게 그려내며 색다른 히어로의 탄생을 예고했다.천우희는 초능력 가족 앞에 나타난 수상한 여자 ‘도다해’로 분해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입증했다. 여기에 우연인 듯 운명처럼 얽힌 복귀주(장기용 분), 그리고 복씨 패밀리와의 케미스트리 역시 기대감을 더했다.‘국민 배우’ 고두심은 초능력 가족 복씨 패밀리의 실세이자 불면증에 걸린 ‘예지몽’ 능력자 ‘복만흠’으로 변신해 명불허전의 연기력을 선보였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복귀주의 누나이자 몸이 무거워져 하늘을 날지 못하는 ‘비행’ 능력의 소유자인 ‘복동희’는 수현이 맡아 에너지를 더했다.오만석은 복씨 패밀리의 유일한 ‘無능력자’이자 살림꾼 아빠 ‘엄순구’ 역을, 박소이는 복귀주의 딸이자 능력 발현이 늦어 애를 태우는 사춘기 소녀 ‘복이나’ 역을 맡았다.제작진은 “장기용, 천우희를 비롯해 고두심, 수현, 오만석, 박소이는 시작부터 ‘찐가족’에 버금가는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며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탄탄한 배우진의 활약과 함께 설레는 로맨스, 따뜻한 가족애 그리고 진한 감동까지 모두 담아내는 특별한 작품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한편, JTBC 새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올 상반기 방송 예정이다.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2024-03-21 13:47 김세희 기자

‘페이커’ 이상혁,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유니캐스터 임명

이상혁 (사진=대한체육회, 한국e스포츠협회)‘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유니캐스터으로 활동하게 됐다.21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T1 소속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선수를 유니캐스터(UNI-CASTER)로 임명한다”고 밝혔다.‘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페이커’는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e스포츠 최정상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로, 지난해에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물론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챔피언십’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큰 화제를 모았다.유니세프 측은 “2018년 아동·청소년에 대한 모든 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유니세프 캠페인 ‘엔드 바이올런스(#ENDviolence)’에 동참한 ‘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이후로도 매년 사회적 약자를 위해 꾸준히 기부하면서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며 유니캐스터로 임명한 이유를 설명했다.유니캐스터는 분쟁과 자연재해, 빈곤 등으로 배움의 기회조차 갖지 못하는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한 교육 지원 사업에 관심과 지원을 독려하는 등 유니세프의 이념과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있다.‘페이커’의 에이전트 팬어블은 “이상혁 선수는 언제나 팬들이 주신 사랑에 보답하고, 나아가 더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도움이 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했다”며 “이번 유니캐스터 임명을 통해 이상혁 선수의 마음 가짐이 더욱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조미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e스포츠를 통해 전 세계인에게 좋은 영감과 감동을 주는 ‘페이커’ 선수가 유니캐스터에 동참해 주신 것 자체만으로도 배움의 기회를 잃어버린 어린이에게는 희망의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 어린이가 마음껏 배우고 성장하는 데 목소리를 높일 ‘페이커’ 선수의 앞으로의 행보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2024-03-21 10:15 김세희 기자

뷔, ‘프렌즈’ MV 리액션 영상 화제…이정재·아이유·나영석 등 총출동

뷔의 신곡 ‘FRI(END)S’ 뮤직비디오 리액션 영상이 화제다.지난 15일 오후 1시(이하 한국시간) 뷔의 디지털 싱글 ‘FRI(END)S’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뒤 방탄소년단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뷔의 절친들이 찍은 신곡 뮤직비디오 리액션 영상이 게재돼 눈길을 끌었다.총 3편으로 제작된 리액션 영상은 뷔의 ‘찐친’으로 알려진 박서준, 최우식, 박형식을 비롯해 이정재, 아이유, 나영석, 염정아, 성동일, 이진욱 등 쟁쟁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이들은 리듬을 타면서 노래를 따라 부르거나 뮤직비디오 장면을 진지하게 분석하는 등 각자의 방식으로 영상을 감상했다.지난 16일 공개된 첫 번째 리액션 영상에는 tvN 예능 ‘서진이네’에서 합을 맞춘 나영석 PD를 필두로 염정아, 이정재, 성동일, 르세라핌이 출연했다. 특히, 이정재는 뮤직비디오의 색감과 스토리 설정 모두 좋다는 호평을 남겼다.18일 공개된 영상에는 박서준, 최우식, 박형식이 함께했는데, 영상을 촬영한 장소가 뷔의 집이라는 점에서 더욱 이목을 끌었다. 이들은 “집주인의 신곡이 나온다고 해서, 주인 없는 집에서 리액션도 하고 우정을 돈독히 하는 시간을 갖겠다”는 말로 촬영을 시작한 뒤 유쾌한 리액션으로 ‘찐친’ 케미스트리를 보여주었다.마지막 영상은 이진욱, 아이유,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뉴진스, 투어스, 작사가 김이나가 등장했다. 김이나는 ‘FRI(END)S’를 두고 쓸쓸함과 유쾌함이 모두 느껴지는 곡이라면서 “‘뷔’라는 사람과 가장 잘 어울리는 노래”라고 평했다.뮤직비디오를 감상한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뷔의 비주얼에 감탄하는 한편, 엔딩의 의미를 궁금해하면서 계속 찾아보고 싶게 만드는 영상이라고 언급했다.뷔의 ‘FRI(END)S’는 오랜 시간 친구로 지내왔지만 이제 마침표를 찍고 그 이상의 관계로 발전하고 싶은 마음을 고백하는 노래다. 이 곡은 전 세계 87개 국가/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16일 오전 7시까지 기준) 1위, 일본 오리콘 ‘데일리 디지털 싱글 랭킹‘(3월 15일 자) 2위에 오르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3월 15일 자)에는 7위로 진입해 뷔 솔로곡으로는 최고 성적을 경신했다.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2024-03-21 10:03 김세희 기자

[비바100] 10대에 당한 세뇌, 가스라이팅 "나치활동은 했지만 전범은 아니다?"… '히틀러의 어린 병사들'

헤맑은 표정의 독일 병사들이 프랑스를 향해 진군 중이다.(사진제공=디즈니+)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대표작 ‘라이언 일병 구하기’ 오프닝 시퀀스는 처참하기 그지없다. 노르망디 상륙 작전 당시의 참혹함을 20분간 담아내는데 대사 한 마디 없이 해변에 내리지도 못하고 죽는 연합군들의 모습이 스크린을 가득 채운다. 퍼붓는 폭탄과 총알로 인해 단박에 목숨을 잃었다면 차라리 잘 된 일이다. 카메라는 손이 잘린 군인이 운 좋게 자신의 팔목을 들고 허망하게 서 있는 모습과 피로 물든 바닷가의 길고 긴 모래밭을 훑는다. 그렇게 작전 첫날 1만명이 현장에서 죽었다. 해변을 점령하고도 한달 사이 12만명이 죽은 비극이었다.디즈니 플러스의 다큐멘터리 ‘히틀러의 어린병사들’은 노르망디를 지키고 있던 독일 병사 중 고작 17세 소년들로 이뤄진  무장친위대 12사단에 대한 이야기다. 그들은 나치 정권 아래서 성장했고 히틀러를 위해 목숨을 바칠 것을 맹세한 뒤 입대한 청소년들이었다. 2년간의 훈련과 세뇌로 인해 광신도들이 됐던 그들은 첫 임무로 프랑스에 배치되면서 히틀러를 놀래키고 연합군마저 기함하게 만드는 존재로 급부상했다.살아남은 연합군 노장은 그들에게 “어린 야수들이었다”며 피도 눈물도 없었던 10대들의 모습을 증언했다.(사진제공=디즈니+)전쟁 포로와 민간인은 죽이지 않는다는 암묵적인 룰도 이들에겐 통하지 않았다. 노르망디에서 연합군을 공격하기 위해 도착하기 전까지 이들의 만행은 지금까지도 전설로 남아있다. 히틀러가 세계패권을 쥐고 있던 당시 독일에서는 만으로 10세가 되면 인종 검사를 받았다. 대대로 순수한 아리아인이라는 혈통 증명서를 받은 남자아이들은 독일소년단에, 여자아이들은 독일소녀단에 4년 동안 활동해야 했다. 18세가 되면 나치당의 정식 당원이 될 수 있었는데 체력이 관건이었다. 낮에는 달리기와 수영, 담력 훈련을 하고 밤에는 나치에 대한 이론을 공부했다. 주말에는 야전 훈련과 모의 전쟁, 지도 읽는 법을 배웠다. 사실상 전시를 대비한 보충인력인 셈이다. 연합군이 숨통을 죄어 오자 성인 남자들로만 구성된 군대는 점차 규모가 축소되고 있음을 히틀러는 감지했다. 이에 어린 10대들을 회유해 결국 2만명의 소년병을 모집해 ‘히틀러의 어린 병사들’을 완성한다.극 중에는 자신의 얼굴과 실명을 공개하지만 전범으로 불리는 것 만큼은 거부하는 12SS기갑사단 단원들이 여러 명 등장한다. 그때도 혈기왕성함에 기반한 ‘중 2병’은 있었던 모양이다. 엄격한 훈련과 상하관계에서 오는 모욕감과 정신 무장은 수많은 이탈자를 양산했다. 이에 히틀러와 군 수뇌부는 아예 방법을 바꾼다. 나이에 맞지 않는 과도한 훈련으로 자살하는 사람이 등장할 정도로 무장친위대의 시작은 순조롭지 않았다. (사진제공=디즈니+)친근한 형이자 고민을 털어 놓을 수 있는 존재로 교관들을 배치한, 후에 정식으로  ‘제12SS기갑사단’이라 이름 붙인 이 부대는 빠르게 성장했다. 부모와 고향을 떠나 외로움과 향수병에 시달린 어린 영혼들은 멘토의 등장에 환호했고 무조건적인 복종으로 충성했다. 그리고 나이는 어렸지만 이들은 전쟁 내내 공포와 파괴의 씨앗으로 제 몫을 톡톡히 했다. 히틀러를 위해 죽는 건 당연하고 어른들보다 강한 공격성과 잔혹성을 지녀 연합국들조차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전해진다. 실제로 노르망디 상륙을 성공한 뒤 하루 만에 근처 마을인 캉에 입성하는 계획을 세웠던 미국과 영국, 캐나다 군인들은 거의 한달이 지나서야 이 곳에 발을 들일 수 있었다. 후퇴하면서도 이들은 끝까지 발악(?)했다. 지나가는 마을마다 강간과 살인을 저지르고 민가를 공격하는가 하면 연합군을 만났을 때는 끝까지 저항하며 히틀러의 이름을 외쳤다. 자신이 일으킨 전쟁이 기울고 있음을 직감한 히틀러가 도박이라 생각했던 어린 병사들은 보란듯이 성공했다. 탱크 148대와 장갑차 330대에 나눠 탄 가장 어린 군인들은 프랑스 북부 아스크 마을에서 첫 살인을 경험한다. 레지스탕스가 자신들을 공격하자 근처 마을로 가 15세부터 74세 사이의 남성들만 추려 학살한 것. 노르망디에 도착하기도 전에 피맛을 본 이들은 25년 뒤  법정에서 “86명을 사살했지만 상부의 명령을 거부 할 수 없었다”고 진술했다. 어린 야수들은 죽기 직전까지 싸워야 한다는 서약을 목숨 걸고 지켰다. 무엇보다 히틀러는 자신을 따르는 이들에게 “다친 병사들에게 수혈해야 한다”며 팔뚝에 혈액형 문신을 새겼다.원해서 입단한 사람도 많았지만 거짓과 회유, 나중에 직업이 주어진다는 이유로 전쟁터에 나간 소년들도 부지기수였다고. (사진제공=디즈니+)팔뚝에 혈액형을 문신한 유일한 부대로 철수하면서도 농가를 불태우고 어린아이를 죽였다. 약 45분 분량의 다큐멘터리는 그들에게 “미쳐 날뛰는 살인병기는 잃을 것이 없었다. 이는 히틀러가 원한 것”이라는 자막을 달았다. 제대로 훈련된 병사보다 나치에 대한 세뇌로 무장한 10대들에게 제대로 당해서였을까. 승리한 연합군들은 살아남은 어린 병사들의 문신을 보고 포로에서 분리한 뒤 끝까지 추적해 법정에 세웠다. 그 과정에서 항복했던 캐나다 연합군 포로 400명을 모두 총살했던 사실도 드러났다. 노인이 된 몸으로 카메라 앞에 선 이들은 “망설이는 병사가 있었다면 동료들에 의해 가장 먼저 죽었을 것”이라며 당시의 광기를 회상했다. 나중에 히틀러가 자살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이들의 반응은 후회나 자책보다 “그럴리 없다”는 성토로 이어졌다고 한다. 다큐멘터리의 엔딩은 단조롭지만 강렬하다. 혈기왕성하지만 그만큼 휘둘리기 십상인 10대를 향한 가스라이팅은 지금도 어딘가에서 여전히 진행중이다. 작금의 시대에 그것은 SNS가 될 수도, 유튜브가 될 수도 있다. 이미 정치나 사회적으로 수많은 키보드 워리어가 판을 치고 있는 세상에서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24-03-20 18:00 이희승 기자

오메가엑스 측, 성추행 부인…“前 대표가 스킨십 강요해, 휘찬이 피해자”

오메가엑스 (사진=아이피큐)그룹 오메가엑스 전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대표 강 모 씨가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며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오메가엑스 측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20일 오메가엑스 현 소속사 아이피큐 측은 공식 SNS 등을 통해 “19일 진행된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의 기자회견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장문의 공식 입장을 밝혔다.아이피큐 측은 “CCTV가 공개된 술자리는 군입대 영장이 발부된 멤버들의 고민을 해소하기 위한 자리가 아닌, 평소와 같이 소속사 내 고위 임원들의 강요에 의해 이루어진 자리”라며 “멤버 휘찬이 군입대 관련 고민을 털어놓기 위해 요청한 자리라는 말은 거짓”이라고 밝혔다. 아이피큐 측은 사건 당일은 휘찬의 군입대 영장이 발부되기도 전이라며, 휘찬이 병무청으로부터 받은 메시지를 증거로 첨부했다.아이피큐 측은 평소 황 모 대표와 강 모 대표 부부는 멤버들에게 술자리 강요, 폭언, 폭행, 가스라이팅, 스킨십 및 애정 표현 요구, 강압적인 태도 등을 보여왔으며, 멤버들은 이들에게 순종하지 않을 경우 어떤 보복이 돌아올 지 두려움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2022년 7월 11일 오메가엑스 멤버들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캡처 (사진=아이피큐)(사진=아이피큐)아이피큐 측은 “2022년 7월 11일 술자리 역시 대표 부부의 강압적인 술자리였으며, 귀가하려던 멤버 휘찬을 강 모 대표가 먼저 할 이야기가 있다는 이유로 붙잡은 것”이라며 “멤버와 임직원이 자리를 떠난 뒤 휘찬에게 평소와 같이 과도한 애정표현과 스킨십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강 모 대표는 휘찬의 잠든 모습을 찍어 전 매니저에게 전송하기도 했는데, 만취한 휘찬을 데리러 가겠다는 매니저를 만류하며 직접 데리고 가겠다는 등 자신을 ‘강제추행’ 했다고 주장하는 상황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행동을 했다”며 당시 강 모 대표와 매니저의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을 증거로 제시했다. 또 “해당 상황은 새벽 5시가 넘도록 이어졌으며 술자리가 시작된 이후 늦은 시간까지 귀가하지 않은 휘찬이 걱정된 전 매니저와 멤버 KEVIN이 새벽 5시 45분 경 회사로 돌아왔고, 회사 건물 1층 로비 거울 앞 본인의 사진을 찍고 있던 강 전 대표와 화장실 문을 잠그고 숨어있던 휘찬을 발견했다”며 “당시 거울 앞 본인의 사진을 촬영한 강 전 대표의 모습은 본인의 페이스북 계정에 업로드된 포스트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아이피큐 측은 스파이어엔터 측에 “사건 당일, 익일, CCTV 자료를 편집 없이 모두 공개하길 바란다”며 “공개된 CCTV 외에도 2층 회의실 및 복도, 1층 전체 등 사건의 전체적인 맥락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들을 모두 공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이피큐 공식 입장안녕하세요, 아이피큐입니다.당사는 2024년 3월 19일에 진행된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의 기자회견에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기자회견을 통해 제기된 사안들 중 소속 아티스트 OMEGA X (오메가엑스)와 멤버 휘찬을 향한 불명예스러운 주장들에 대한 당사의 공식 입장을 명확히 전해드립니다.1. CCTV가 공개된 술자리는 군입대 영장이 발부된 멤버들의 고민을 해소하기 위한 자리가 아닌, 평소와 같이 소속사 내 고위 임원들의 강요에 의해 이루어진 자리입니다.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측의 주장에 따르면 2022년 7월 11일, 멤버 휘찬은 군입대 관련 고민을 털어놓기 위해 술자리에 참석하고 강 전 대표와의 별도 면담을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주장과는 다르게, 실제로 2022년 당시 휘찬의 군입대 영장은 8월 1일에 발부되었으며 9월 중순 경 입대로 통지되었습니다. 술자리가 있었던 날은 군입대 영장이 발부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영장이 발부되기 전임에도 ‘군입대 영장이 발부된 후의 고민’을 해소하기 위해 함께 자리에 있었다는 이야기는 해당 주장이 거짓임을 입증하고 있습니다.7월 10일 저녁부터 시작된 술자리는 멤버들의 고민을 들어주기 위해서가 아닌, 앨범 발매 후 판매를 위해 노력하는 노고를 이해해주지 않는다며 서운해하는 강 전 대표를 위로하기 위해 강요된 자리입니다. 또한 7월 11일 새벽까지 이어진 술자리에서 황성우 대표는 숙소에서 자고 있는 멤버들을 깨워 술을 먹이려는 등의 태도를 보였음을 아래 첨부된 자료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으며, 단순히 멤버들의 고민을 들어주기 위한 자리가 아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2. 고위 임원진의 잦은 술자리 강요와 지속적으로 멤버들을 향해 이어졌던 폭언 및 폭행, 가스라이팅, 스킨십 및 애정표현 요구, 강압적인 태도 등에 대해 알립니다.위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강 전 대표와 황성우 대표는 계약 기간 동안 멤버들에게 수차례 술자리를 강요했습니다. 또한 수년 간 지속된 가스라이팅과 강압적인 태도들로 인해 멤버들은 정신적 스트레스가 극심한 상황이었으며, 일상적으로 이어진 강 전 대표의 과도한 애정표현 요구와 스킨십을 기피하거나 순종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을 경우 앨범 활동에서 제외되거나 스타일링 및 활동을 제한 당하는 등 돌아올 보복에 대한 두려움이 가득했습니다.이러한 분위기에서 발생한 7월 11일 당일의 상황에 대해 정확한 사실을 안내드립니다.CCTV가 공개된 7월 11일 당시, 새벽 2시를 넘긴 시각임에도 황성우 대표는 숙소로 귀가해 쉬거나 취침 중이었던 멤버들과도 술을 마시겠다며 숙소에서까지 강압적인 술자리를 지속하고자 했는데, 함께 귀가하려던 멤버 휘찬을 강 전 대표가 먼저 할 이야기가 있다는 이유로 붙잡았습니다.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에서는 이를 휘찬의 군입대 문제 고민을 들어주기 위한 자리로 설명했으나, 입영 통지가 되지도 않았던 휘찬이 군입대를 앞두고 고민을 토로했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또한, 자리에 함께했던 멤버들과 전 담당 매니저의 증언에 따르면 휘찬과의 독대를 요구한 것은 강 전 대표입니다.강 전 대표는 휘찬을 제외한 멤버와 임직원이 자리를 떠난 뒤 휘찬에게 평소와 같이 과도한 애정표현과 스킨십을 요구했으며, 함께 자리에 있던 일행이 없었기 때문에 순응하지 않을 경우 돌아올 협박성 발언과 폭언, 폭행이 두려웠던 휘찬은 지시에 따라야만 했습니다.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측에서는 이를 ‘강제추행’으로 표현했으나, 공개된 CCTV 영상 내에서도 휘찬의 행위가 강제성을 띄지 않고, 상대방이 거절 의사를 밝히는 등의 모습은 확인할 수 없습니다. 이를 통해 평소 강압적으로 애정표현과 스킨십을 강요한 강 전 대표가 요구한 사항이 있었고, 본인이 직접 요구했기 때문에 거절 표현을 하거나 강제적으로 보이는 부분이 없음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휘찬은 스킨십을 수차례 강요 당한 후 만취한 채로 잠들었고 이후 강 전 대표는 휘찬의 잠든 모습을 찍어 전 매니저에게 전송하기도 했는데, 만취한 휘찬을 데리러 가겠다는 매니저를 만류하며 직접 데리고 가겠다는 등 자신을 ‘강제추행’ 했다고 주장하는 상황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행동을 하기도 했습니다.하지만 휘찬이 잠든 이후로도 강 전 대표는 계속해서 휘찬에게 일어나라며 소리를 질렀고, 또다시 애정행각이나 스킨십을 요구하는 등 강압적인 태도를 지속했습니다. 이에 휘찬은 오랫동안 지속된 가스라이팅에 의한 압박감과 두려움, 그리고 부모님과 비슷한 연령대의 회사 대표에게 과도한 이성적 스킨십을 행해야 한다는 자괴감에 회사 건물 1층으로 도망쳤습니다. 그 과정에서 휘찬은 계단에서 크게 넘어지며 부상을 입은 채로 일어날 수 없었고, 계단 아래 바닥에서 움직이지 못하는 휘찬에게 강 전 대표가 다가와 머리를 밟고 앞에서 춤을 추는 등 기이한 행위를 보였습니다. 휘찬은 해당 상황에서 밀려오는 공포에 혼신의 힘을 다해 건물 1층의 화장실로 숨었으나 강 전 대표는 계속해서 쫓아오며 소리를 지르는 등 정신적, 신체적 스트레스를 가했습니다.해당 상황은 새벽 5시가 넘도록 이어졌으며 술자리가 시작된 이후 늦은 시간까지 귀가하지 않은 휘찬이 걱정된 전 매니저와 멤버 KEVIN이 새벽 5시 45분 경 회사로 돌아왔고, 회사 건물 1층 로비 거울 앞 본인의 사진을 찍고 있던 강 전 대표와 화장실 문을 잠그고 숨어있던 휘찬을 발견했습니다. 당시 거울 앞 본인의 사진을 촬영한 강 전 대표의 모습은 본인의 페이스북 계정에 업로드된 포스트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3. 2022년 7월 11일, 해당 사건 이후에서야 멤버들이 소속사에 대한 신뢰를 잃기 시작했고 빌미를 만들기 위해 녹취 및 불법 촬영을 행했다는 것은 명백한 거짓입니다.강 전 대표와 황성우 대표의 OMEGA X (오메가엑스) 멤버들을 향한 폭언, 폭행, 강압적인 태도, 애정표현 요구 등은 앞서 수차례 사진과 영상으로 공개되었듯 특정 시점 이후로 조작된 상황에서 촬영된 것이 아닌 오랫동안 지속된 ‘갑질’입니다. 당사는 2022년 7월 11일 이전에도 멤버들과 강 전 대표, 황성우 대표 사이의 대화 등 자료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해당 자료는 기존에 공개되지 않았던 추가 자료들을 더해 별도 공개할 예정인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소중한 두 번째 기회를 얻어 꿈을 잃지 않고자 노력했던 열한 명의 청년들이 오랜 기간 이어진 폭언, 폭행 등을 견뎌가며 세상에 알리고자 했던 시도를 단순히 소속사를 벗어나기 위한 ‘빌미’로 취급하는 것은 잔인한 추가 가해임을 인지해주시기 바랍니다.4. 2022년 10월, LA 호텔 내 멤버 재한 폭행 사건에 대한 검찰 송치 통지와 관련하여 안내드립니다.지난 3월 19일, 아이피큐 공식 SNS를 통해 안내드렸던 2022년 10월 LA 호텔 내 재한을 향한 강 전 대표의 폭행 사건의 송치 통지에 대해 안내드립니다. 해당 사건은 경찰에서 조사 후 검찰로의 송치가 필요하다 판단되어 분명하게 ‘송치’ 처리되었으며, 보다 정확한 판단을 위해 자료 보완을 추가로 요청 받았습니다. 이는 송치가 취소된 것이 아님을 알려드리며, 강 전 대표의 폭행 사건에 대한 송치는 유효함을 알려드립니다.5. 마지막으로,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에 진실을 위한 추가 자료를 촉구합니다.공개한 CCTV 영상만으로는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의 주장을 납득할 수 없으며, 해당 주장이 온전히 입증될 수 없음에도 정정하지 않는 것은 무수한 대중의 시선 속 직업 활동을 이어가는 연예인에게 그 무엇보다 치명적인 행위입니다. 사건의 당일 및 익일 CCTV 자료를 편집 없이 모두 공개해주시기 바라며, 공개된 CCTV 외에도 2층 회의실 및 복도, 1층 전체 등 사건의 전체적인 맥락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들을 모두 공개해주시기 바랍니다. 공개된 CCTV 영상이 포렌식으로 복구가 되었다면 당시 사무실에 설치된 타 CCTV 또한 복구 및 확인 가능한 것으로 이해되며, 당사에서도 수사기관에 증거 자료로 해당 영상들을 요청할 예정입니다.당사는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에서 공개한 CCTV 영상과 관련하여, 단편적인 영상만을 공개하며 일방적인 주장을 펼친 점에 대해 강력히 비판하고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해당 영상 자료는 사건의 전체적인 맥락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지 않으며, 멤버 휘찬을 강제추행범으로 부당하게 비난하는 근거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당사는 다시 한번 사건 당일 공개되지 않은 전체 CCTV 영상 공개를 요구하며, 추가 자료 확인을 통해 반드시 진실을 밝혀낼 것을 촉구합니다. 당사는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에서 알린 휘찬에 대한 강제추행 고소 건에 대해 무고 고소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당사는 OMEGA X (오메가엑스)가 처해있는 불합리한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하여 멤버 휘찬을 비롯한 모든 소속 아티스트의 권리와 명예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이에 공정하고 정확한 조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관련된 모든 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드립니다.꿈을 포기할 수 없어 2년 간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내에서 자행된 비정상적 행위들에 굴복할 수 밖에 없었던 멤버들의 억울함이 하루빨리 해소되기를 바라며, 끝내 반드시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마지막으로, 오랫동안 이어진 고된 법적 절차와 소송, 허위사실 유포로 고통받는 상황 속에서도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 분들을 포함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투명성과 정직함을 기반으로 소속 아티스트와 팬 여러분을 포함한 모든 분들의 신뢰를 잃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2024-03-20 15:51 김세희 기자

‘눈물의 여왕’, 넷플릭스 글로벌 3위…일본선 3일만에 1위

김수현, 김지원 주연의 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글로벌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 분)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분),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tvN과 티빙, 그리고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 중이다.‘눈물의 여왕’은 20일 넷플릭스가 발표한 글로벌 톱 10 시리즈(비영어) 랭킹(3월 11일~3월 17일 기준)에서 전주 대비 4계단 상승한 3위를 차지했다. 누적 시청시간은 총 2240만 시간.특히 일본 넷플릭스에서는 1위에 오르며 다시 한번 K드라마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글로벌 OTT 플랫폼 순위 서비스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눈물의 여왕’은 지난 11일 서비스 3일만에 일본 넷플릭스 TV쇼 부문 1위에 올랐으며 현재까지 단 하루를 제외하고는 줄곧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일본 최대 콘텐츠 리뷰 사이트 필마크스(Filmarks)에서는 4.3점(5점 만점)의 높은 평점을 기록 중이다. 이는 ‘사랑의 불시착’이 기록한 4.5점에 근접한 수치다.일본 시청자들은 “오랜만에 한국 드라마에 푹 빠질 것 같다. 김지원이 너무 예쁘다! 이제 막 보기 시작했는데 재미있을 것 같다”, “주인공은 이 두 사람이라면 틀림없다! 게다가 시나리오 작가가 ‘사랑의 불시착’, ‘별에서 온 그대’를 쓴 박지은 작가” 등의 호평을 남기고 있다.지난 1월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발간한 ‘2023 K-콘텐츠 해외진출 현황조사’에 따르면 박지은 작가의 전작인 ‘사랑의 불시착’이 ‘겨울연가’와 함께 일본인들이 가장 자주 보는 K드라마로 꼽힌 바 있다. ‘눈물의 여왕’은 ‘사랑의 불시착’을 집필한 박지은 작가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방영 전부터 일본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상황.한편 ‘눈물의 여왕’은 지난 17일 tvN을 통해 방송된 4회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3.9%, 최고 15%,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3%, 최고 1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매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다. 또한 K-콘텐츠 경쟁력 조사 전문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공식 플랫폼 펀덱스(FUNdex)에서 발표된 3월 2주차 TV-OTT 통합 드라마 화제성에서 ‘눈물의 여왕’이 2주 연속 1위를 기록했고, 출연자 화제성에는 김지원과 김수현이 각각 1, 2위에 올랐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24-03-20 15:25 장애리 기자

‘파묘’ 장재현 감독→기안84, ‘유 퀴즈’ 출연

‘파묘’의 장재현 감독과 화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찾는다. 20일 저녁 8시 45분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연출 이기연, 작가 이언주)’ 236회는 ‘기묘한 이야기’ 특집으로 펼쳐지는 가운데 영화 ‘파묘’ 장재현 감독, 화가 겸 방송인 기안84, ‘무한도전’ 유재석 동생 재순이로 출연한 최윤아가 출연한다.먼저 과거 ‘무한도전’에서 유재석 여동생으로 등장, 거침없는 끼를 방출하며 화제를 모은 최윤아는 “재순이로 살았다”는 학창시절부터 대학교를 최우등으로 졸업한 뒤 어마어마한 경쟁률을 뚫고 입사한 1년 차 직장생활 등을 모두 전한다.한국형 오컬트 영화의 장인, 장재현 감독은 ‘파묘’ 시나리오를 구상하게 된 계기, 완벽한 디렉팅을 위해 무속인, 풍수지리사, 장례지도사들과 2년 가까이 함께 한 사연, ‘파묘’ 속 명장면과 숨은 의도들에 대해 털어놓는다. 또한 최민식 배우를 인생 첫 오컬트 영화에 도전하게 만든 캐스팅 비화, 유해진, 김고은, 이도현 배우의 극중 캐릭터 관련 에피소드를 소개하는 한편, 최민식과 깜짝 전화 통화도 나눈다. “‘파묘’ 흥행 여부를 무속인한테 물어보았나?”, “평소 귀신 영화를 잘 보는가” 질문에 대해서는 의외의 답변을 내놓았다고 해 궁금증을 높인다.자유로운 영혼 기안84 는 연예 대상 수상 이후의 달라진 일상, 고향에서의 뜨거운 반응, 초심을 지키기 위한 특별한 루틴을 공유해 눈길을 끈다. 이어 웹툰 작가로 데뷔한 사연, 생활비 마련을 위해 오전 오후 아르바이트를 한 일화, “달리기에 1등으로 들어가는 것처럼 열심히 했다”는 웹툰 작가의 삶에 대한 이야기도 고백한다. 특히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이사와의 각별한 인연은 잔잔한 감동과 웃음을 자아낸다고.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여주는 털털함에 숨겨진 남다른 소신과 인생 철학, 전시회를 앞둔 팝아트 작가로서 앞으로의 계획 등도 들려준다.한편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45분에 방송된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24-03-20 14:56 장애리 기자

‘애콜라이트’ 티저 예고편 공개…이정재, 전설적인 제다이로 변신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애콜라이트’ 티저 예고편 영상이 공개됐다.20일 디즈니+는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애콜라이트’ 티저 예고편 영상과 2차 티저 포스터 등을 공개했다.공개된 영상에는 극 중 전설적인 제다이 ‘마스터 솔’로 변신한 배우 이정재의 모습이 담겼다. 그의 나지막한 음성으로 시작되는 이번 예고편에는 ‘마스터 솔’이 제자들을 가르치는 모습, 광선검을 휘두르는 모습 등이 담겨 작품에 기대를 더 했다.‘애콜라이트’는 루카스 필름의 새로운 오리지널 시리즈로 ‘스타워즈: 에피소드 1 ? 보이지 않는 위험’의 100년 전, 고 공화국 시대 말기를 배경으로 은하계의 어두운 비밀과 새롭게 떠오르는 다크사이드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애콜라이트’ 연출을 맡은 레슬리 헤드랜드 감독은 “스타워즈의 우주를 파헤치고 싶었다. 악당의 관점에서 제가 너무나 사랑하는 세상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이정재 외에 아만들라 스텐버그, 매니 자신토, 다프네 킨, 조디 터너 스미스, 레베카 헨더슨, 찰리 바넷 등이 출연하는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애콜라이트’는 6월 5일 첫 공개된다.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2024-03-20 13:40 김세희 기자

[人더컬처] 넷플릭스 '닭강정'을 보지 않았다면 절.대 읽지말아야 할 인터뷰

지난 15일 전 세계에 공개된 ‘닭강정’을 연출한 이병헌 감독. 사진제공=넷플릭스)단언컨대 배우 이병헌이 충무로를 대표했다면 감독 이병헌 ‘역시’ 세계를 휘어잡았다. 수원왕갈비통닭을 내세운 영화 ‘극한직업’으로 1600만 관객을 사로잡더니 이번엔 동명의 웹툰에서 출발한 넷플릭스 ‘닭강정’로 시리즈 부문 TOP10 1위를 기록,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의문의 기계에 들어갔다가 닭강정이 되어 나온 딸(김유정)을 원래대로 돌려놓기 위해 ‘모든기계’의 사장 최선만(류승룡)과 회사 인턴이자 딸을 몰래 짝사랑해 왔던 고민중(안재홍)이 우주를 넘어설 기세로 온갖 단서를 파헤친다는 황당무계(鷄)한 이야기다.공개 직후 지난 18일 브릿지경제와 마주앉은 이병헌 감독은 “대한민국 제작사들이 워낙 부지런해서인지 솔직히 남아있던 웹툰이 거의 없었다. 코로나19가 시작되기도 전에 이 작품을 봤고 ‘이게 도대체 말이 돼?’라는 생각이 가득한데도 끊임없이 빠져들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애초에 ‘닭강정’의 시작은 영화화였다. 하지만 30분 내외의 짧은 에피소드로 만든다면 가벼운 병맛 코미디가 꽤 근사한 작품이 될 거란 확신이 들었다고. 이감독은 “완결 전에 계약을 했는데 편견에 대한 작품이라고 다가간게 큰 오산이었다”면서 “후반에 외계인이 등장하면서 여러 주제와 장르를 섞을 수 있게 됐다. 촬영중 작가님이 현장에 오셨는데 그날 대본에 제 싸인을 받아가시더라”고 수줍어했다.그는 “우리 부모님이 봐도 이해가 되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개인적으로 3화까지만 참으면 그럭저럭 끝까지 볼 수 있을거라 자신한다”고 특유의 위트어린 대답을 내놨다.(사진제공=넷플릭스)‘닭강정’의 세계관은 오묘하면서도 중독되는 ‘말 맛’의 향연이 가득하다. 알고보니 이상한 기계는 지구에 잠시 관광 온 외계인들의 신기술 집약체였고 무려 200년 동안이나 인간에 섞인 채 살아가며 본인의 별로 돌아갈 날만 고대하고 있었던 것. 우여곡절 끝에 기계를 찾은 제주도 어딘가에서 이들은 각각 BTS(김태훈)미사일(이하늬),핵(정순원),사슴(황미영)으로 변신해 인간을 위협한다. 그 사이에 딸 민아를 사이에 두고 의기투합한 아버지와 짝사랑남은 류승룡과 안재홍이 맡아 열연한다.“창고안의 싸움은 정말 막막했어요. 일단 배우들이 생각보다 진지했는데 그들에게 제가 한 유일한 말은 ‘만화적으로 표현해 달라’였거든요. 머리 속에서는 너무 재미있는 장면인데 그걸 실사화하려니 현타(현실자각타임)가 오더라고요. 그런데 안무실까지 잡아서 각자 춤과 동작, 자신만의 동선등을 연습한다는 소식을 들었죠. 정신이 번쩍 들더라고요. 이병헌 사단? 에이 그런거 없어요. 연기자로서 호기심을 갖게 만들고 길게 작업하고 픈 사람들을 모은 것, 그것 하나만큼은 스스로 칭찬해 주고 싶어요.”이병헌 감독은 “영화를 전공하지 않았다. 공부를 하면서 필모그라피를 쌓아가고 있는 현실이 감사할 뿐”이라면서 “나에게 코미디란 그나마 그중 가장 잘 하는게 아닐까”라고 자평하는 모습이었다.동그란 모양의 닭강정에 대해 이감독은 “원작에 최대한 충실하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사진제공=넷플릭스)‘닭강정’에는 ‘오징어게임’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정호연이 고민중의 전 여친이자 맛칼럼리스트 홍차로 나온다. 특별출연으로 섭외 했으나 너무 많은 대사를 드려 죄송했다는 그는 “나의 맛 취향을 집약한 캐릭터다. 나 역시 파인애플 토핑을 받아들이기 힘들고 민초파를 이해 못한다. 탕수육도 부먹파”라며 “일단 양념한걸 안 좋아해서 갈비맛 나는 치킨? 완전한 후라이드를 선호한다. 고로 닭강정도 별로”라고 웃었다.그는 곧 김은숙 작가와 함께 작업 중인 새 드라마 ‘다 이루어질지니’로 뭉친다. 치밀한 대본을 쓰기로 유명한 작가와의 협업에 대해 “정말 많이 배우고 있다. 김우빈, 수지와의 촬영도 기대되지만 지금은 아주 초반 작업중”이라고 말을 아꼈다.“만약 제가 극중 고백중이라면? 버튼을 누르면 기억이 사라지지만 그건 곧 죽음을 의미하잖아요. 하지만 저라도 눌렀을 거예요. 딸과 못 누렸던 시간을 돌려 주는게 맞으니까요. 무엇보다 ‘닭강정’을 통해 하고 싶은건 다 해봤어요. 아무도 안 말려서 되려 무안했던 ‘멜로가 체질’ OST의 무한 반복과 한글의 우수성 사이에 ‘국뽕이 차오른다’는 대사까지. 후련합니다.(웃음)”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24-03-20 12:30 이희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