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초능력 가족이 온다…장기용X천우희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대본리딩 공개

김세희 기자
입력일 2024-03-21 13:47 수정일 2024-03-21 13:47 발행일 2024-03-2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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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1_JTBC 새 드라마_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장기용, 천우희 주연의 JTBC 새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이 대본 리딩현장을 21일 공개했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남다른 능력을 지녔지만 아무도 구하지 못했던 남자가 마침내 운명의 그녀를 구해내는 판타지 로맨스다. 세상 흔한 현대인의 고질병에 걸려 흔치 않은 능력을 잃어버린 초능력 가족과, 우연인 듯 운명처럼 얽히는 한 여자의 이야기가 유쾌하고 따뜻한 감동을 안길 예정이다.

‘SKY 캐슬’의 조현탁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연애 말고 결혼’ 등을집필한 주화미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낭만닥터 김사부’의강은경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해 완성도를 높인다.

이날 진행된 대본 리딩에는 조현탁 감독과 주화미 작가를 비롯해 장기용, 천우희, 고두심, 수현, 오만석, 박소이 등의 배우진이 한자리에 모여 ‘찐가족’같은 호흡을 완성했다.

‘타임 슬립’ 초능력을 가졌지만 우울증에 걸려 능력을 잃어버린 ‘복귀주’ 역의 장기용은 제대 후 첫 복귀작부터 안정적인 연기로 극을 이끌었다. 장기용은 행복도 능력도 사라져 버린 무기력한 모습부터 수상한 여자 도다해(천우희 분)를 만나면서 변화를 맞기까지의 모습을 유연하게 그려내며 색다른 히어로의 탄생을 예고했다.

천우희는 초능력 가족 앞에 나타난 수상한 여자 ‘도다해’로 분해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입증했다. 여기에 우연인 듯 운명처럼 얽힌 복귀주(장기용 분), 그리고 복씨 패밀리와의 케미스트리 역시 기대감을 더했다.

‘국민 배우’ 고두심은 초능력 가족 복씨 패밀리의 실세이자 불면증에 걸린 ‘예지몽’ 능력자 ‘복만흠’으로 변신해 명불허전의 연기력을 선보였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복귀주의 누나이자 몸이 무거워져 하늘을 날지 못하는 ‘비행’ 능력의 소유자인 ‘복동희’는 수현이 맡아 에너지를 더했다.

오만석은 복씨 패밀리의 유일한 ‘無능력자’이자 살림꾼 아빠 ‘엄순구’ 역을, 박소이는 복귀주의 딸이자 능력 발현이 늦어 애를 태우는 사춘기 소녀 ‘복이나’ 역을 맡았다.

제작진은 “장기용, 천우희를 비롯해 고두심, 수현, 오만석, 박소이는 시작부터 ‘찐가족’에 버금가는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며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탄탄한 배우진의 활약과 함께 설레는 로맨스, 따뜻한 가족애 그리고 진한 감동까지 모두 담아내는 특별한 작품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JTBC 새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올 상반기 방송 예정이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