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여왕’, 넷플릭스 글로벌 3위…일본선 3일만에 1위

장애리 기자
입력일 2024-03-20 15:25 수정일 2024-03-20 15:25 발행일 2024-03-20 99면
인쇄아이콘
스튜디오드래곤_눈물의 여왕_캐릭터 포스터

김수현, 김지원 주연의 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글로벌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 분)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분),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tvN과 티빙, 그리고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 중이다.

‘눈물의 여왕’은 20일 넷플릭스가 발표한 글로벌 톱 10 시리즈(비영어) 랭킹(3월 11일~3월 17일 기준)에서 전주 대비 4계단 상승한 3위를 차지했다. 누적 시청시간은 총 2240만 시간.

특히 일본 넷플릭스에서는 1위에 오르며 다시 한번 K드라마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글로벌 OTT 플랫폼 순위 서비스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눈물의 여왕’은 지난 11일 서비스 3일만에 일본 넷플릭스 TV쇼 부문 1위에 올랐으며 현재까지 단 하루를 제외하고는 줄곧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일본 최대 콘텐츠 리뷰 사이트 필마크스(Filmarks)에서는 4.3점(5점 만점)의 높은 평점을 기록 중이다. 이는 ‘사랑의 불시착’이 기록한 4.5점에 근접한 수치다.

일본 시청자들은 “오랜만에 한국 드라마에 푹 빠질 것 같다. 김지원이 너무 예쁘다! 이제 막 보기 시작했는데 재미있을 것 같다”, “주인공은 이 두 사람이라면 틀림없다! 게다가 시나리오 작가가 ‘사랑의 불시착’, ‘별에서 온 그대’를 쓴 박지은 작가” 등의 호평을 남기고 있다.

지난 1월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발간한 ‘2023 K-콘텐츠 해외진출 현황조사’에 따르면 박지은 작가의 전작인 ‘사랑의 불시착’이 ‘겨울연가’와 함께 일본인들이 가장 자주 보는 K드라마로 꼽힌 바 있다. ‘눈물의 여왕’은 ‘사랑의 불시착’을 집필한 박지은 작가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방영 전부터 일본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상황.

한편 ‘눈물의 여왕’은 지난 17일 tvN을 통해 방송된 4회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3.9%, 최고 15%,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3%, 최고 1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매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다. 또한 K-콘텐츠 경쟁력 조사 전문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공식 플랫폼 펀덱스(FUNdex)에서 발표된 3월 2주차 TV-OTT 통합 드라마 화제성에서 ‘눈물의 여왕’이 2주 연속 1위를 기록했고, 출연자 화제성에는 김지원과 김수현이 각각 1, 2위에 올랐다.

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