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산학연협력 혁신생태계 구축... LINC 30. 6년간의 대장정 시작

링크3.0 출범식에서 135개 대학 사업단장들이 동판을 들고 기념촬영을 했다.산학연협력 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한 6년간의 대장정이 시작됐다.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30일 오후 충남대학교에서 산학연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LINC 3.0) 출범식을 거행했다.전국 135개교(일반대 76개교, 전문대 59개교)가 참여하는 LINC 3.0사업은 국가경쟁력 제고에 핵심 요소인 산학연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미래 산업 인재양성을 위한 기반(인프라) 구축, 기업가형 대학으로 혁신, 학생들의 취·창업 지원, 산학연 간 공유·협업체계 구축 등이 내용이다.이날 행사는 교육부 장미란 산학협력정책관 직무대리, 한국연구재단 김영철 사무총장의 축사에 이어 일반대 및 전문대 링크3.0 사업단 협의회 회장(윤상오 단국대학교 링크3.0 사업단장 / 배장근 구미대학교 링크3.0 사업단장)의 사업 수행의지 표명, 동판 수여식 및 단체사진 촬영, 링크3.0 브랜드 이미지공모전 시상식, 우수 추진계획을 제출한 5개 대학의 사례 발표로 진행됐다.사례 발표는 지난 10년간 진행된 LINC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산학연 간 협력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3.0 사업에서 제시한 ‘공유와 협업’이 키워드였다.충남대학교(일반대·기술혁신선도형) 이상도 단장은 최근 대학가의 주요 이슈인 반도체 산업과 관련해 대학이 추진하는 관련분야 인재양성 방안을 소개했다.충남대는 6개월 단기 과정의 마이크로디그리(세부전공)를 운영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분야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또, 시스템반도체 등 깊은 전공지식이 필요한 분야는 전공분야 내 학부·대학원의 1~2년 중장기 과정 마이크로디그리를 운영하고, 팹리스 등 6~7년 정도의 석박사급 인재가 필요한 반도체 전방산업 분야는 첨단학과 고도화 및 구글코리아 등 대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교육할 예정이다.안산대학교(전문대·협력기반구축형) 조재환 단장은 학사제도 유연화 및 융·복합 산학연 연계 교육과정 운영을 통한 신산업 분야(바이오·헬스, AR·VR) 인력 양성계획을 소개했다.안산대는 타 학과 학생들도 첨단산업 분야로 각광받는 바이오·헬스, ICT-AR·VR 분야 직무교육을 이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타 학과 학생 전공 탐색 교과목 이수 → 융·복합 역량 모듈 이수 → 마이크로디그리 인증 → 융·복합 트랙 이수 → 새로운 융·복합 전공을 통해 신산업 분야 인재를 양성할 방침이다.전남대학교(일반대·기술혁신선도형) 민정준 단장은 기술혁신 선도를 위한 공유·협업 가치 창출 계획을 밝혔다.전남대는 산학협력 커넥티드센터와 공유협업센터를 운영해 호남제주권역(11개 대학 산학협력 연합 프로그램), 광역권(미래형 기술혁신공유대학(부산대, 경북대, 한양대) 특허기술 공유), 글로벌 산학연 공유·협업(Aalto University 글로벌 캡스톤디자인)등을 통해 기술사업화 수준을 제고할 계획이다. 또한, 대학의 분산된 산학협력 기능을 LINC 3.0 산학연협력 종합정보시스템(LINC-In-TIS(Total Information System)으로 전환해 시스템 접근성을 강화하고 대학의 교육, 연구, 기술, 산학협력 등의 성과를 연계하는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울산과학대학교(전문대·수요맞춤성장형) 이남우 단장은 e-플랫폼 기반의 산학협력 선도모델 운영방안을 제시했다.울산과학대는 공유·협업 플랫폼을 통해 산학연 활성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인력양성 공유·협업,, ICC 간 공유·협업 , 기업가치 창출을 위한 공유·협업, 공용장비 활용을 통한 공유·협업, 기술 중계 서비스 등 5개 분야에서 공유·협업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마지막 창원대학교(일반대·수요맞춤성장형) 운현규 단장은 기술 혁신에 기반한 고부가가치 창출형 기업협업센터(ICC) 육성 방안을 밝혔다.창원대는 ICC를 성장 단계별로 운영을 달리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LINC 3.0사업 계획에서 기업협업센터(ICC)를 강화하고 이를 브랜드화할 것을 주문했다. 창원대는 ICC를 개발/운영/확산 단계로 구분하고, 각 단계에 맞는 운영을 통해 수익창출 체계 안정화, 지속성을 확보해 고부가가치형 ICC 자립화 및 브랜드화를 확립할 계획이다. 창원대 ICC는 스마트 제조(3D융합엔지니어링, 바이오지능기계시스템, 극한환경소재부품,실감콘텐츠), 지역산업혁신(첨단방위항공, 가스터빈고온부품,스마트해양시스템혁신기술,그린뉴딜에너지), 지속가능발전(스마트ESH솔루션, 리빙랩커뮤니티, 사회적경제)으로 조직화했다.국내 산학연 협력의 수준을 제고할 것으로 많은 이들이 기대하는 LINC 3.0사업에 일반대는 기술혁신선도형(13개교), 수요맞춤성장형(53개교), 협력기반구축형(10개교)가 참여하고, 전문대는 수요맞춤성장형(44개교), 협력기반구축형(15개교)이 참가한다. 사업비는 22년 기준 일반대 3,025억원, 전문대 1,045억원가 투입된다.한편, LINC 3.0사업에 신청했지만 탈락한 다수의 대학 관계자들은 “대학이 기업들과 협력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산학협력 사업은 대학이 국가 업무를 대신하는 것이기도 하다. 하겠다는 대학들은 웬만하면 다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타당한 일이다.”며 “특정학과만 혜택을 보고 복잡한 절차로 인해 제대로 추진도 어려운 지역혁신플랫폼( RIS) 대신에 LINC3.0 참여 대학을 늘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김동홍 기자 khw090928@viva100.com

2022-07-01 11:43 김동홍 기자

한덕수 총리 “코로나19 원스톱 진료기관 1만개소로 확대”

한덕수 국무총리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한덕수 국무총리는 1일 “코로나19 원스톱 진료기관을 향후 1만개소로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한 총리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더라도 일반 의료체계 내에서 안정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날부터 다양한 명칭의 코로나19 진료기관은 ‘호흡기 환자 진료센터’로 통합된다. 검사와 대면진료, 치료제 처방까지 모두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은 현재 6206개소다. 정부는 원스톱 진료기관을 앞으로 1만개소로 늘리겠다는 방침이다.한 총리는 “그동안 수도권을 제외하고는 지자체별로 각각 병상을 배정해서 지역 간 병상 이용에 편차가 생기고 배정이 원활하지 못했다”며 “앞으로 전국 7개 권역별로 공동대응상황실을 설치해 병상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이어 “정부가 코로나19 진료 병원 350개에 지원했던 이동형 음압기, 에크모 등 의료 장비들을 점검해 통합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향후 재유행이 발생하더라도 의료 장비들이 적재적소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이다.지난 14주간 감소세를 이어오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이번 주 들어 다시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면역을 회피하는 변이의 검출률이 높아지고, 재감염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한 총리는 “여름 휴가철 이동량 증가 등으로 방역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가정하에 의료대응체계를 보다 신속하고 빈틈없이 정비하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지난달 29일 국산 1호 백신이 품목 허가를 받았다. 이로써 안정적 백신 공급이 보다 가능해지고, (정부의) 감염병 대응 역량은 한 단계 높아졌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더 많은 기업이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세종=이정아 기자 hellofeliz@viva100.com

2022-07-01 11:06 이정아 기자

[오늘의 브릿지경제 1면] 삼성, 세계 최초 3나노 파운드리 양산 돌입… TSMC에 '역전' 노린다

◆삼성, 세계 최초 3나노 파운드리 양산 돌입… TSMC에 '역전' 노린다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에 이어 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에서도 기술 초격차를 통한 판 흔들기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30일 세계에서 가장 먼저 3나노(nm, 나노미터) 파운드리 공정 기반의 초도 양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면보기 바로가기 http://www.viva100.com/newspaper/◆국토부, 대구·대전·창원·여수 등 17곳 규제지역 해제정부가 대구·대전 등 지방 광역시 일부와 전남 여수·순천 등 중소도시까지 전국 17개 시·군·구 대한 규제지역 해제를 결정했다.◆내년 최저임금 5% 인상에 경제계 "현실 외면…인상률 동의 어렵다"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가 지난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8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5.0% 인상된 시간당 9620원으로 의결한 데 대해 경제단체들이 일제히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은행 가계대출 금리 연 4.14%…8년4개월 만에 최고은행권의 가계대출 평균 금리가 지난달 4.14%를 기록했다. 가계대출 금리가 12개월 연속 오르면서 2014년 이후 8년 4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은행의 예대마진(대출금리와 저축성 수신금리의 차이)은 7년 7개월 만에 최대폭이다.◆온라인 플랫폼, 엔데믹에 오프라인 공략 시동온라인 플랫폼들이 잇달아 오프라인 매장을 열기 시작했다.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이후 오프라인 수요가 회복되자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오프라인 공간을 마련하고 나선 것이다.[오늘의 인기기사]▶[B그라운드] 반 클라이번 최연소 우승에도 임윤찬, 한결같이 “피아노만 치는 삶”▶[단독] 스타벅스 음료서 ‘플라스틱’ 이물질 발견… 부실 대응 논란▶가족이 죽어도 쓰레기 봉투에 버리나요?▶부와 행복의 공존, 마크 빅터 한센 ‘부의 비밀지도’

2022-07-01 08:55 정미영 기자

민노총, 내달 2일 전국노동자대회 개최…경총, 정부에 “무관용 대응” 주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정부가 부자 감세를 골자로 하는 정책을 펴고 노동자를 배제하고 있다’는 이유로 다음달 2일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할 계획인 가운데,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정부에 “무관용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 현재 경찰은 ‘시위 장소가 집시법상 주요도로에 해당해 교통체증 등이 우려된다’며 민주노총의 대회 및 사전집회, 행진 등에 대해 전면 금지를 통고한 상황이다. 하지만 민주노총은 시위 강행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경총은 30일 입장문을 내고 “지난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3차례나 불법집회를 강행한 바 있는 민주노총이 또다시 서울도심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이번 집회에서도 불법행위를 반복한다면 정부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해 법을 지키는 집회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민주노총 산하 단체들이 산업현장에서 벌이고 있는 불법행위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현재 민주노총 산하 전국금속노조 현대제철지회는 타 계열사가 품질향상을 이룬 성과에 대한 보상으로 지급한 품질포상금을 동일하게 지급할 것을 요구하며 두달 가까이 불법점거를 이어가고 있다. 전국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도 임금 30% 인상 등을 요구하며 지난 22일부터 대우조선해양 내 도크에서 건조 중인 선박을 불법점거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전공장에서는 지난 19일 전국금속노조 한국타이어지회 조합원들이 일부 라인 가동을 중지시켰고, 이를 말리는 회사 직원들과 물리적 충돌까지 발생했다. 또한, 하이트진로의 화물운송 위탁사인 수양물류 소속 화물차주들은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 철회 이후에도 물류비 인상을 요구하며 운송에 복귀하지 않고 대체배송 차량의 진출입을 방해하고 있다.경총은 “산업현장에서 이처럼 불법행위가 잇달아 발생하는 것은 과거 공권력이 노조의 불법행위에 대해 미온적으로 대응하고, 불법행위에 대한 책임을 제대로 묻지 않은 관행에서 기인한 바가 크다”며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교섭을 둘러싼 노동계의 하투(夏鬪·노동계의 여름철 투쟁)가 본격화되는 등 산업현장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정부는 불법행위에 대한 신속하고 엄정한 대응을 통해 산업현장의 법치주의를 확립해야 한다”고 했다.박기태 기자 parkea11@viva100.com

2022-06-30 14:05 박기태 기자

역량평가 쉬쉬한 사이버대, 홈페이지 통해 ‘선진학습·미래교육 중심…’ 자화자찬 일색

온라인 고등교육과정을 운영 중인 사이버대들을 대상으로 이뤄진 ‘2020 원격대학 인증/역량진단’과 관련해 일부 평가 결과만 공개되면서 빈축을 사고 있다. 진단 등급 비공개 사이버대들은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교육 시스템 등을 자랑하고 있었다. (연합)교육부 ‘원격대학 인증/역량진단’ 등급 공개를 꺼리고 있는 사이버대학교들이 경영상 불이익 등을 이유로 평가 결과를 함구하고 있지만 정작 학교 홈페이지 등을 통해 우수한 교육 시스템, 교육환경, 교수진 등을 내세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브릿지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2020 원격대학 인증/역량진단’ 평가와 관련해 최종 등급이 공개된 사이버대는 교육부가 밝힌 A등급 4곳과 기자가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파악한 B등급 9개교 등 13개교다.원격대학 인증/역량진단은 세계사이버대, 영남사이버대 등 2곳을 제외한 19개 사이버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교육부는 B·C등급 사이버대에 대해선 ‘비공개’ 방침을 세웠으나 A등급 사이버대는 ‘우수대학’이라며 대대적으로 알렸다.이에 대해 교육부 이러닝과는 “B·C등급 사이버대도 자극을 받아 발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부가 나서 우수 대학이라고 자랑한 경희사이버대, 부산디지털대, 세종사이버대 등 3곳은 정작 학교 운영 등에 대해 묻는 정보공개청구를 불응하거나 기간 내 답변을 거부하면서 빈축을 샀다.교육부의 진단 결과 일부 공개와 관련해 사이버대들의 입장은 엇갈렸다.역량진단 비공개 사이버대 15곳 중 9개교는 기자가 진행한 정보공개청구에서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반면 한국복지사이버대, 숭실사이버대, 한국열린사이버대, 화신사이버대, 국제사이버대 등 6곳은 거부했다.B등급 또는 C등급으로 추정되는 이들 사이버대는 등급 비공개 이유로 대부분 ‘법인 이익’을 지목했다.학교법인 열린학원이 운영하는 한국열린사이버대는 ‘경영상·영업상 비밀에 관한 사항으로서 공개될 경우 법인 등의 정당한 이익을 현저히 해칠 우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정보’라고 주장했다. 정보공개청구 처리 기간 내 답변을 거부한 열린사이버대는 역량 평가 결과를 공개하지 않으면서, 홍보팀 전화번호 조차 안내하지 않는 행태를 보이기도 했다.숭실사이버대도 등급 비공개 이유로 ‘법인 등의 정당한 이익을 현저히 해칠 우려’를 내세웠다. 현재 숭실사이버대의 운영은 학교법인 숭실사이버대학교가 맡고 있다. 숭실사이버대의 입장은 등급 공개 자체가 법인 이익과 연관될 수 있는 부분으로 해석된다.학교법인 이후학원이 운영하는 한국복지사이버대는 국립 전문대인 한국복지대와 아무런 관계가 없는 사립학교다. 한국복지사이버대는 등급 비공개 이유로 ‘(원격대학 인증/역량진단은)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주관기관으로 평가결과는 대외비’라면서 ‘법인 등의 정당한 이익을 현저히 해칠 우려’를 주장했다국제사이버대는 ‘원격대학 역량진단은 결과에 따라 재정지원을 받지 않으므로 공개할 의무가 없다’면서 ‘결과가 공개될 경우 본교의 이익을 해할 우려’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학교법인 광동학원이 운영하는 국제사이버대는 2008년 교육부 주관 평가에서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며 14년이 지난 현재도 자랑하고 있다. 반면 12년 뒤 평가에 대한 결과에 대해선 국제사이버대는 ‘이익을 해할 우려’를 이유로 공개를 꺼리고 있었다.화신사이버대는 현재 부상경상대를 경영하는 학교법인 화신학원이 운영 중이다. 등급 비공개 이유로 화신사이버대는 ‘업무의 공정한 수행이나 연구·개발에 현저한 지장을 초래한다고 인정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는 정보’라고 내세웠다.원격대학 인증/역량진단에서 A·B등급 사이버대는 외국대학의 국내 대학 교육과정을 제공 및 운영할 수 있지만 C등급은 참여 자체가 제한되며 교육역량 개선 컨설팅을 받드시 받아야 한다.등급 공개를 거부한 사이버대들은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자랑거리를 늘어놓고 있다. 박영규 국제사이버대 총장은 ‘선진화된 교수-학습방법’을, 한헌수 숭실사이버대 총장은 ‘학생들이 성공적인 미래를’, 황주권 화신사이버대 총장은 ‘미래교육의 중심대학’을, 장일홍 한국열린사이버대 총장은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는 분들에게 최고의 솔루션’을, 최원석 한국복지사이버대 총장은 ‘사회적 기여도를 높여나갈 것’을 내세우고 있었다.교육계 한 관계자는 “일반대는 교육부의 각종 평가 결과가 학교 명칭과 함께 등장하는 것이 비일비재하다”며 “사이버대도 동일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2022-06-30 13:37 류용환 기자

[오늘의 브릿지경제 1면]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탄생…SK바사, ‘스카이코비원’ 품목허가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탄생…SK바사, ‘스카이코비원’ 품목허가‘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이 마침내 탄생했다.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본격화한 지 2년 반 만에 이뤄낸 쾌거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을 모두 보유한 나라가 됐으며, 미래 감염병 유행에 보다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보건안보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지면보기 바로가기 http://www.viva100.com/newspaper/◆윤 대통령-기시다 총리 첫 대면… "한일, 미래지향적으로"나토( NATO:북대서양조약기구)정상회의 참석차 스페인 마드리드에 체류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처음으로 대면했다. 윤 대통령은 “한일간 현안을 조속히 해결해 미래지향적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지역가입자 561만 세대 건보료 월 3만6000원 인하건강보험 지역가입자의 자동차보험료 기준 상향 등에 따라 9월부터 약 561만 세대의 건강보험료가 월 3만6000원 내려갈 전망이다. 소득이 많은 직장가입자 45만명은 건강보험료가 약 5만원 올라간다.◆‘패닉바잉’에서 ‘패닉셀’로···수도권 아파트 매물 지난해 2배수도권 아파트 매물이 지난해 집값 고점이었던 9월 보다 2배 이상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도권 전역으로 불었던 ‘패닉바잉(공항구매)’ 현상이 급격한 금리인상과 대출규제·집값 고점 인식 여파로 매수세가 얼어붙으면서 집주인들의 ‘패닉셀’로 전환된 것이다.◆웹드라마·예능 콘텐츠에 투자하는 유통업계, 왜?유통업계가 웹드라마나 웹예능 등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가 선호하는 짧은 영상의 콘텐츠를 통해 이들과의 접점을 늘리고 자연스럽게 브랜드나 상품을 노출시키려는 목적이다.[오늘의 인기기사]▶'길게, 넓게, 주기적으로'… 퇴직연금, 이기는 투자의 원칙▶톰 히들스턴은 이 역할 말고, '토르'를 꿈꿨다▶'핫' 뜨거운 여름, 불타오르네! ‘여우락페스티벌’ ‘푸에르자 부르타 웨이라’▶웹드라마·예능 콘텐츠에 투자하는 유통업계, 왜?

2022-06-30 08:58 정미영 기자

대구가톨릭대, 안경·렌즈 기업과 '글로벌 협동조합 브랜드' 만든다

안광학융합기술사업단 입구. (사진제공=대구가톨릭대학교)경북 경산시 하양읍에 위치한 경산지식산업지구가 안광학산업 클러스터로 조성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2025년 완공될 경산산학융합지구와 맞물려 산업지구 내 ‘아이 웨어’ 도로 양 옆으로 안경, 렌즈 관련 40여 개 전후방 기업들의 입주가 한창이다. 집적의 효과가 큰, 국내 3조 규모의 산업인 만큼 관련 기관들의 기대가 크다.사양 산업으로 치부되던 안광학산업의 부흥을 주장하며 관련 산업 지원에 힘써온 대구가톨릭대학교 안광학융합기술사업단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는 평가다. 대구가톨릭대 산학협력단은 지난 2015년부터 산업부 지원을 통해 안광학융합기술사업단을 운영해 왔다.안경광학과가 중심이 돼 운영하는 사업단은 단일 사업체가 보유하기 어려운 고가의 최첨단 장비들을 보유하고 기업들에게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2018년 국내 최초로 취득한 콘택트렌즈 분야의 국제공인시험기관 자격은 전국 각지에 포진해 있는 안광학 산업체들이 대구가톨릭대를 찾도록 만들었다.안광학융합기술사업단은 당시 한국인정기구(KOLAS, 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 )로부터 콘택트렌즈 분야의 렌즈두께, 산소투과율, 곡률반경, 굴절률, UV/VIS 투과율 등 물리적-광학적 시험에 대해 KS, 식약처, ISO 및 ANSI 등 국내외 규격 15종에 대한 공인인증을 받았다.사업단 설치 이후 3년 간 콘택트렌즈 분야 시험에 부합하는 시설과 산소투과율시험기 등 80여 종의 장비를 구축하고 우수한 품질시스템을 유지해온 결과였다. 사업단의 인정 획득으로 국내 콘택트렌즈 제조사들은 해외에서 의료기기 제품인증을 받기 위해 많은 시간과 비용을 지불할 필요가 없게 됐다.지난해 10월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국제안경전(DIOPS 2021)도 안광학융합기술사업단의 역량을 드러낸 행사였다. 사업단은 정부사업을 통해 지원해 온 콘택트렌즈 업체들의 시제품을 전시하고, 소재 라이브러리 정보제공을 위한 기술교류회를 관련 기관 및 산업체들과 진행했다.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온 콘택트렌즈 핵심 소재 및 보조기기 제품의 국산화 현황과 시험분석, 시제품 제작 및 시생산 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참가자들의 호응이 대단했다는 후문이다.이러한 안광학융합기술사업단과 신뢰를 쌓아온 기업체들이 산업지구로 모여들고 있는 것으로, 대구가톨릭대 산학협력단이 이들 기업체들과 구축할 공유와 협업 모델을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김기홍 대구가톨릭대 산학협력단장 겸 안광학융합기술사업단장은 “렌즈 소재부터 마지막 패키지까지, 기술력을 인정받는 기업들이 한 곳에 모이고 있다”며 “안경, 렌즈는 브랜드가 가치를 창출하는 소비재 산업이며 이들 기업들과 대학이 협력해 세계적 브랜드를 개발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김 단장은 이어 “‘프랑스 옵틱2000’이 현지뿐만 아니라 글로벌시장에서도 유명한 협동조합 브랜드”라며 “이들에 뒤지지 않는 산학협동조합을 만들어 보겠다”고 의지를 내보였다.김동홍 기자 khw090928@viva100.com

2022-06-29 14:45 김동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