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의료·헬스

연세의료원, 의료저혜택 국가 의대생 교육 프로그램 '프로젝트 에비슨' 진행

연세의료원은 의료저혜택국가(Medically Underserved Country) 의료 인적자원을 육성해 해당 국가의 의료 수준을 높이는 ‘프로젝트 에비슨(이하 프로젝트 에비슨)’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연세의료원에 따르면, 프로젝트 에비슨은 케냐와 탄자니아, 이디오피아, 네팔, 캄보디아, 몽골 등 아프리카와 아시아 국가들 중 상대적으로 낮은 의료수준 국가들의 의대생을 한국으로 데려와 총 20억원의 예산으로 1년에 10명씩, 총 10년 동안 100명의 우수 의료 인력으로 육성한다.프로젝트 에비슨은 먼저 인원을 선발할 대상 국가를 정하고 배정 인원엔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 임상실습 경험이 6개월 이상인 의과대학 고학년 재학 지원자의 품성과 학업 성취도, 영어능력, 추천서를 종합 평가해 신중히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향후 의대생 뿐 아니라, 치과대와 간호대 학생 까지 선발대상 범위를 넓혀간다는 방침이다.선발된 의대생은 교수 수준의 의학적 성취도를 보유할 때까지 모두 3차에 걸친 초청연수를 받는다. 의대 재학 중 1개월, 레지던트로 전공과목에 대해 3~6개월, 교수 요원으로 전공과목에 대한 1년간의 초청연수가 단계별로 진행된다. 뿐만아니라 해당 국가 파견 의료선교사나 현지 교수들과의 의료선교 네트워크를 형성해 각 회차별로 연수가 끝난 연수생이 자국으로 돌아갔을 때 지속적 관리와 지도가 이뤄지도록 지원한다.이 같은 프로젝트는 캐나나 출신 의료선교사이자 우리나라 근대의학과 대학교육 발전에 이바지 한 올리버 R. 에비슨 박사의 박애정신과 역사적 의의를 기념하기 위해 기획됐다. 그는 1893년 조선에 들어와 제중원을 세브란스병원으로 발전시켰으며, 한글 의학교과서를 편찬하고 국내 최초의 면허의사를 배출했다. 또 세브란스병원의학교와 연희전문대학의 교장직을 동시에 역임하면서 근대의학과 고등교육의 기틀을 마련했다. 윤도흠 연세의료원장은 “에비슨 박사가 한국인 의사 양성으로 우리나라 의학발전의 기초를 다진 것처럼 반복 된 일회성 해외 의료진 연수 교육제도를 탈피해 장기간의 집중 교육으로 해당 국가에 귀하게 사용 될 의료인을 양성해 나갈 것이다. 이는 의료저혜택국가의 국민들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게 되는 의료선교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윤도흠 연세의료원장 (사진제공=연세의료원)올리버 R. 에비슨(Oliver R. Avison) 박사 (사진제공=연세의료원)

2018-04-11 09:33 노은희 기자

[비바100] 아이들의 건강과 입맛을 돋게 하는 '홈메이드 레시피'

따뜻한 날씨에 봄 꽃이 활짝 핀 요즘, 나들이하기 좋은 시기다. 포근한 날씨로 아이들의 바깥 활동이 많아지다 보면 아프거나 다칠 우려가 크므로 부모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실제 한 보험사 통계 자료에 따르면 4월은 아이들이 병원을 가장 많이 찾는 달로 나타났다. 봄철 병원을 찾는 아이들의 절반은 ‘감기’가 원인이며 이어 세기관지염(모세기관지염), 중이염, 수두, 수족구병, 후두염, 장염, 아토피성 피부염 순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자녀 건강에 도움이 될 만한 정보에 부모들의 관심도 커진다. 약식동원(藥食同源ㆍ좋은 음식은 약과 같다)이라는 말처럼, 어린이 건강에 도움이 되는 봄철 음식들이 있다. 우리 아이들이 야외 활동에 지치지 않도록 건강도 챙기고 입맛을 돋우는 봄 제철 어린이 요리를 함소아한의원을 대표하는 원장들의 추천을 받아 소개한다. 이들 음식은 올바른 생활 습관과 함께 봄철 건강의 복병인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봄향기 가득 '냉이연근칩'(신천 함소아한의원 이혁재 원장)‘냉이연근칩’ (사진제공=함소아한의원)자연 고유의 쌉싸래한 맛과 풋풋한 향기를 머금은 ‘냉이’와 ‘연근’은 봄 날씨에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들의 기운을 북돋는 제철 식재료다. 냉이는 비타민 A, B₁, C가 풍부하며 단백질, 칼슘, 철분이 많이 들어 있다. 몸을 따뜻하게 하고 춘곤증, 피로, 식욕부진을 이기는 데도 도움을 준다. 끓는 물에 살짝 데치면 씁쓸한 맛이 없어져 아이도 먹을 수 있다. 연근은 성장에 필요한 영양분을 고르게 함유해 이유식 재료로도 많이 사용하는데 뭉친 혈액을 분산시켜 혈액순환을 도와 성장기 아이들이 섭취하면 좋다. 재료 : 연근 100g, 냉이 5뿌리, 찹쌀가루 5큰술, 물 1/4컵, 식용유 1컵, 소금·후춧가루 약간씩1. 연근은 껍질을 벗기고 얇게 썰어 식초물에 담갔다가 물기를 뺀다.2. 냉이는 깨끗이 씻어 잘게 다진다.3. 볼에 찹쌀가루를 담고 다진 냉이와 소금, 후춧가루, 물을 넣어 묽게 반죽한다.4. 썰어둔 연근에 ③의 튀김옷을 입혀 뜨겁게 달군 기름에 살짝 튀긴다.△입맛 돋우는 '봄동동그랑땡'(은평 함소아한의원 허일현 원장)‘봄동동그랑땡’ (사진제공=함소아한의원)봄이 되면 아이들도 입맛을 잃고 체력이 떨어지기 쉽다. 특히 기운이 약한 아이들은 새로운 음식을 맛보거나 씹는 것 자체에 거부감을 느끼기도 한다. 음식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게 좋은데 ‘봄동’을 부드러운 음식에 숨겨서 먹이면 좋다. 봄동은 아미노산과 비타민 C, 칼슘이 풍부해 봄기운을 높이기 좋은 식재료다. 부드러운 음식에서 아삭한 식감이 나면 아이들도 잘 먹을 수 있다.재료 :  봄동 10장, 아스파라거스 2줄기, 다진 돼지고기 60g, 당근·양파 1/5개씩, 다진 마늘·간장 1작은술씩, 달걀 1개, 부침가루 3큰술, 식용유1. 봄동, 당근, 양파, 아스파라거스는 잘게 다진다.2. 볼에 모든 재료를 넣고 섞어 치댄다.3. 반죽을 한 입 크기로 동글납작하게 빚는다.4. 팬을 달궈 식용유를 두르고 앞뒤로 노릇하게 지져낸다.△기운 쑥쑥 '미나리게살볶음밥'(부천시청 함소아한의원 노승희 원장)‘미나리게살볶음밥’ (사진제공=함소아한의원)‘미나리’는 비타민 A, B₁, B₂, C와 무기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이다. 해독 작용과 중금속 정화 작용도 뛰어나다. 섬유질이 많아 변비에도 도움이 되며 봄은 겨울 동안 움츠렸던 기운을 발산하면서 활동을 시작하는 계절이다. 겨우내 쌓인 때를 벗기고 몸을 가볍게 하는 데 미나리가 제격이다. 쌉쌀한 맛이 입맛을 돋우는 것도 봄철 미나리의 매력이다.재료 : 밥1공기, 미나리 10줄기, 게맛살 3줄, 콜리플라워 1/6개, 간장, 올리고당 1작은술, 소금, 후춧가루, 식용유 약간씩 1. 미나리와 콜리플라워는 깨끗이 씻어 잘게 썬다2. 게맛살은 결대로 잘게 찢어 3등분한다3. 팬을 달궈 기름을 두르고 콜리플라워와 게맛살, 밥, 미나리 순으로 볶다가 간장, 올리고당, 소금, 후춧가루로 간을 하여 한 번 더 볶는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4-11 09:01 노은희 기자

굿닥터튼튼병원, 중소병원 화재안전에 앞장선다

굿닥터튼튼병원이 ㈜GFI와 ‘초미세 캡슐 소화기 설치 시범병원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제공=굿닥터병원)굿닥터튼튼병원(병원장 박춘근)은 나노기술 화재진압용 제품개발 업체 ㈜GFI와 ‘초미세 캡슐 소화기 설치 시범병원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병원은 화재 안전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병원의 화재 예방 및 진압을 위한 신규 기술인 국내 최초 초미세캡슐 소화기를 선도적으로 도입했다고 설명했다.나노 기술을 활용한 GFI의 초미세 캡슐 소화기는 2cm정도 크기의 초소형 소화기 안에 머리카락 크기의 10분의 1에 불과한 소화캡슐이 담겨있어 열을 감지하는 즉시 이 소화제를 분사해 화재를 초기에 진압하는 기술이다.크기가 작기 때문에 전기 합선으로 인해 화재가 주로 발생하는 배전설비 안쪽이나 격벽 사이, 기타 좁은 공간이나 화재 취약시설 등에 별도 설비나 장비 없이도 설치할 수 있어 스프링클러 설치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하다는 것이 병원의 설명이다.병원은 이번 MOU를 통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병원 내 화재 예방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키는 한편 향후 지속적인 화재 안전 교육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박춘근 병원장은 “의료기관의 경우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이 다수 이용하는 특수한 공간으로, 다른 공간에 비해 화재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만큼 사전 예방 및 조기 진압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이번 MOU를 통해 병원 내 화재 안전을 위한 시설을 확충하는 것은 물론 GFI와의 계속적인 협업을 통해 중소병원에 최적화된 화재 예방 솔루션을 찾아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4-10 11:20 노은희 기자

대한암학회, 폐암 환자 초청 '제1회 톡투암 토크콘서트 개최'

대한암학회, 폐암 환자 초청 톡투암 토크콘서트 성료 (사진제공=대한암학회)대한암학회가 제1회 톡투암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지난 6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페럼홀에서 진행된 토크 콘서트는 폐암 환자와 가족, 의료진,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관계자 인사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진행성 폐암 환자와 가족을 초청해 올바른 치료 정보를 공유하고 치료 중 겪게 되는 다양한 어려움과 고민들에 대해 전문가와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1부에는 폐암 투병 중인 환자와 가족들이 직접 무대로 나와 폐암 진단을 받고 치료 중 느꼈던 여러 경험을 참석자들과 함께 공유했다. 힘든 암투병 중에도 긍정적인 삶의 자세를 보이며 행사장을 희망의 메시지로 채우는 반면 직접 마주한 어려운 치료 환경에 대해 안타까움을 전하며 환자를 위한 제도와 정책이 보다 빨리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이대호 교수의 질환 강의를 통해 병기에 따른 치료 전략 등 평소 궁금했던 폐암에 관한 올바른 정보를 나눴다.2부에서는 본격적인 토크콘서트가 진행됐다. 환자들의 고민 해결사로 의료진(고대안암병원 김열홍 교수, 서울아산병원 이대호 교수, 서울성모병원 강진형교수, 서울아산병원 송시열 교수) 등이 참석해 행사 시작 전 참가자들이 직접 작성한 여러 고민들을 읽고 다양한 해결방안을 제시했다.특히, 이날 현장에서는 폐암 치료에 있어 면역항암제의 환자 접근성 강화에 대한 열띤 논의가 이어졌고, 의학적인 근거에 기반하여 임상적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환자들에게 안전하게 최적의 치료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 마련과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대한암학회 김열홍 이사장은 “이번 톡투암 토크콘서트는 부족한 진료 시간에는 미처 나눌 수 없었던 환자들의 고민에 대해 귀담아 듣고, 암환자들에게 직접 올바른 암 관련 정보를 드릴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대한암학회는 앞으로도 많은 암 환자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치료 환경 개선 및 유용한 정보 전달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이번 행사를 개최한 대한암학회는 2018년 하반기 ‘위암’을 주제로 제2회 톡투암 토크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4-10 11:04 노은희 기자

한미약품, 관리자급 직원 대상 윤리경영 특별교육 진행

한미약품 CP 홍보 영상에 출연한 한미약품 우종수 사장이 ‘한미 CP 문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한미약품)한미약품이 관리자급 윤리경영 특별교육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자율준수의 날(4월 1일)을 맞아 지난 6일 서울 송파구 본사 2층 파크홀에서 팀장 및 PL(파트리더) 이상 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초빙한 박정은 강사의 강의로 진행됐다.박정은 강사는 윤리경영에 대한 이해와 제약업계의 윤리경영 현황, 윤리경영 체계 수립 가이던스 등을 설명하며, 이는 지속가능한 기업의 필수요건이라고 강조했다.한미약품은 CP(Compliance Program)를 지속가능 경영의 필수조건으로 여기고 2007년부터 CP를 도입, 윤리경영문화 확산 및 정착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특히 올해 자율준수의 날에는 대표이사 자율준수의 날 메시지 전파, 공정거래 자율준수 실천서약 및 윤리경영 특별 교육 등을 통해 회사 구성원들의 CP 준수 의지 고취에 매진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한미약품 CP 운영 연혁 및 성과, 대표이사 메시지 등으로 구성된 CP 운영 홍보 동영상을 제작해 전 임직원에게 공개했으며, 인트라넷 內 사이버 CP Zone 게시를 통해 한미약품 고유 CP 문화의 홍보를 강화했다.한미약품 대표이사 우종수 사장은 “이번 교육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지원하는 윤리경영 교육으로, 교육 신청 기업들 중 한미약품이 제약업계 중에서는 가장 먼저 실시했다”며 “한미약품은 혁신신약 개발 뿐 아니라, CP문화에서도 업계를 선도하는 회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4-10 10:58 노은희 기자

[비바100] 장시간 스마트폰·PC 사용… “당신의 목은 괴롭다”

장시간 스마트폰, PC사용 등으로  ‘거북목(일자목)증후군’ 환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구부정하고 고개가 숙여진 자세가 장시간 유지되고 습관화될 경우, 어깨와 목이 무리를 받고 근육이 뭉쳐지면서 목뼈의 정상적인 배열이 상실된다. 고개를 숙일수록 경추가 지탱해야 할 하중이 8~12kg까지 늘어남에 따라 거북목이 유발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유발된 거북목증후군은 목과 어깨통증을 비롯해 두통, 눈의 피로와 어지러움증 등을 동반할 수 있다. 또 목뼈의 노화와 퇴행을 촉진시켜 디스크질환으로도 발전될 수 있다. 정도에 따라 근육 통증은 물론 두통이나 팔저림, 눈의 피로 등 다양한 신체 증상을 동반하기에 주의가 필요하다.◇거북목 증후군이란거북목 증후군은 잘못된 생활 습관 등으로 목뼈가 ‘일자형’ 또는 ‘역 C자형’으로 변형되는 것을 말한다. 귓불이 어깨의 제일 앞 부분과 비슷한 위치에 있어야 정상인데, 얼굴이 앞으로 더 나왔다면 거북목 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정상적인 목뼈는 C자 모양의 커브 형태로 외부의 충격을 완화해주고 분산하는 역할을 한다. 목뼈의 모양이 바뀌면 목뼈를 지지하는 목 뒤쪽의 근육과 인대가 당겨지는데, 이로 인해 고개가 앞으로 나올 때마다 목뼈에 하중이 가중되어 다양한 신체 증상을 일으킨다. 동탄시티병원 임상윤원장은 “목뼈의 모양이 바뀌면 목뼈를 지지하는 목 뒤 근육이 짧아지면서 뒷목과 어깨 근육이 긴장하게 되는데 이는 목과 어깨 통증은 물론, 후두 신경이 눌리면서 눈이 쉽게 피로해지고 긴장성 두통 등의 증상도 유발한다”고 말했다. 임 원장은 “불안정한 자세가 장기간 지속되면 만성 통증으로 불편함을 느끼게 되고, 심하면 목디스크와 척추 변형의 위험이 커지기에 적기 치료와 생활 습관 개선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예방·증상 완화는 어떻게 거북목 증후군 예방 및 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려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앉아있는 자세에서 척추를 바르게 세우는 것 자체가 쉽지 않고, 업무에 집중을 하다 보면 컴퓨터 모니터 앞으로 고개가 쏠리게 된다. 업무시간이 지나 야간근무가 계속될수록 사람마다 독특한 자세로 일을 하고 있기도 하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는 고개를 숙이거나 머리를 내밀고 등을 구부린 채 앉는 자세는 목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피하고 턱을 당겨 들고 가슴과 어깨를 펴 뒤로 젖혀주는 자세를 유지해주는 것이 좋다. 하나의 행동을 오랫동안 하는 것은 척추나 목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평소 허리가 일직선이 되도록 바르게 앉은 상태에서 어깨를 펴고 턱을 목쪽으로 바짝 당기는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면 경추 건강에 도움이 된다. 바른 자세를 유지하기 힘들다면 작업환경에 변화를 주는 방법도 있다. 모니터의 높이, 의자의 높이, 책상의 높이를 조절해 모니터와 자신의 눈높이를 맞추고 글자의 크기를 키우는 것도 도움이 된다. 눈이 나쁘다면 안경 및 렌즈를 착용해 모니터를 가까이 들여다보지 않도록 하는 등 조심하는 것이 좋다. 장시간 동안 한 자세만을 유지하는 것은 근육이 경직되므로 적어도 2시간마다 한 번은 휴식을 취해 스트레칭 혹은 기지개로 근육을 이완시켜 줄 필요가 있다. 잠실 뽀빠이정형외과 이재학 원장은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습관 속에서 발생하는 거북목 증후군은 목 통증, 피로감, 두통과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발생해도 진료를 받지 못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척추관절의 균형을 무너뜨리게 된다”며 “목 뒤에 깊은 주름이 있거나 귀가 어깨보다 앞으로 나온 외형적인 체형의 변화가 눈에 띌 경우에는 서둘러 진료를 받아 경추소실로 인한 다양한 합병증을 예방하고 업무환경과 자세의 변화로 체형질환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충고했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4-10 07:00 노은희 기자

이화의료원 "유족께 죄송"…"환자안전 위해 진료 시스템 전면 개편"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연합)이화의료원이 신생아 중환자실 사고와 관련 유족과 국민에 대한 사과와 더불어 환자안전을 위한 종합 개선대책을 발표했다.9일 이화의료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6일 발생한 신생아 중환자실 사고와 관련해 경찰 수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그동안 마련해온 환자안전 종합 개선대책을 강력히 시행하는 등 대대적인 병원 혁신에 나선다.종합 개선대책으로는 △‘환자안전 진료가 정상화될 때까지 신생아중환자실 전면 폐쇄’ △ ‘환자안전을 위한 시설 강화 및 시스템 혁신’ △ ‘환자안전을 위한 조직 개편’△ ‘감염관리 교육 및 연구 강화’ △‘환자안전 문화정착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 강화’ 등을 골자로 한 다각적인 혁신 활동이 담겼다. 이에 소요되는 예산에 대해서는 재단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병원은 설명했다.문병인 신임 의료원장은 “유족과 국민 여러분께 너무 큰 상처와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사고를 환자안전을 위한 대대적인 혁신의 계기로 삼아 종합 개선대책을 시행해 시설 개선은 물론 진료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개편함으로써 환자가 가장 안전하게 진료 받을 수 있는 병원으로 환골탈태할 것”이라고 밝혔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4-09 11:28 노은희 기자

대웅제약, 체계적인 교육으로 글로벌 우수인재프로그램 정착

㈜대웅제약이 직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과 훈련을 통해 해외지사 근무기회를 제공하는 ‘글로벌 우수인재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라고 9일 밝혔다. ‘글로벌 우수인재 프로그램’은 대웅제약이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운영중인 인재육성 프로그램의 하나로, 2015년 시작해 올해로 4기를 맞았다. 나이, 성별, 직무에 상관없이 해외 진출에 대한 간절한 목표, 성장하려는 의지와 역량이 있는 직원은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 또 매년 초 희망자를 모집해 총 8개월, 약 1000여 시간 동안 지원 국가의 언어 및 영어, 다양한 직무, 문화, 현지근무 체험 등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교육 및 훈련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특히, 최종적으로 발탁되려면 명확한 평가기준에 따른 다양한 검증 과정을 거치도록 되어 있어 공정성이 보장되고 선발된 인재의 능력도 입증이 가능하다.대웅제약은 4기까지의 누적 지원자수는 전직원의 약 20%인 300여명에 이르고 4기까지 우수인재 최종합격자 중 직원 10명이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에 관리자급으로 배치되었다고 설명했다.대웅제약 전승호 사장은 “글로벌 우수인재 프로그램을 통해 배출된 직원들은 체계적인 교육과 현지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대웅제약과 미래 제약산업을 이끌어 갈 글로벌 인재로 거듭나고 있다”며,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진행되면서 대웅제약의 브랜드를 세계에 알리고, 사업의 기회와 영역을 확대하는데 보탬이 되는 효율적인 인재 육성의 요람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대웅제약,글로벌 우수인재 프로그램 (사진제공=대웅제약)

2018-04-09 11:28 노은희 기자

식약처, 식품·의약품에 대한 국민청원 안전검사제 이달 중 시행

특정 식품이나 의약품에 대해 ‘국민청원 안전검사제’가 이달 중 시행된다. 국민청원 안전검사제란 소비자들이 정부에 청원 형태로 조사를 요청하면 정부가 조사해 책임자가 그 결과를 동영상으로 알려주는 제도다.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된 제품에 대해 정부가 조속히 검사해줬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받아들여 국민청원 안전검사제 청원시스템이 PC용과 모바일용으로 구축돼 이달 중 공개된다.안전검사제는 청와대의 국민청원과 마찬가지로 청원-국민추천-채택-조치-답변의 순서로 진행된다.식품이나 의약품의 안전성이 의심되면 식약처 홈페이지 상단에 걸린 배너를 통해 청원시스템으로 들어가 네이버와 페이스북 등 포털·SNS 계정 및 휴대폰 번호를 이용해 개인 인증 후 청원을 작성하면 된다. 청원 내용에 공감하는 사람은 ‘추천’을 클릭할 수 있다.그러나 식약처는 특정 세력에 의해 기업이 피해를 보는 일을 막기 위해 제안된 청원을 게시하기 전에 내용을 먼저 검토해 업체명 등을 삭제하거나 숨긴다는 계획다. 청와대 국민청원의 경우 ‘한 달 내 20만 명 이상 참여’라는 조건이 충족되면 청와대 수석비서관 또는 관련 부처 장관이 공식 답변을 내놓는다.식약처는 시행 초기 참여도를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일단 다수 추천 청원을 ‘국민청원 안전검사 심의위원회’에 넘겨 채택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청원이 자동으로 채택되는 조건에 대해서는 제도를 시행한 후 논의한다.소비자단체, 언론·법조계, 식품·의약품·화장품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되는 심의위는 검사대상 제품 선정 및 조치 타당성을 논의하는 기구다.식약처는 채택된 청원에 대해서는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평가원, 지방청,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조해 수거, 검사, 점검, 단속하고 부적합 제품으로 판명되면 회수·폐기 절차에 들어간다.안전검사 결과가 나오거나 조치 내용이 확정되면 처장, 차장, 소관 국장 등 책임자가 동영상 답변을 내놓는다.식약처 관계자는 “청원채택, 조치사항 등을 식약처 팟캐스트, SNS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국민에게 공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다만, 결과가 나오기 전에 의심과 소문으로 기업이 피해를 볼 수 있어 제도 운용에서 치밀함이 요구된다는 지적도 나온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4-09 09:48 노은희 기자

26회 JW중외박애상, 황경호 순천향대 중앙의료원장 선정

제26회 JW중외박애상 수상자, 황경호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장 선정 (사진제공=JW중외제약)JW중외제약은 제26회 JW중외박애상 수상자로 황경호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장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황 원장은 수술 환자들에 대한 의료적·심리적 관리를 통해 환자 보호에 앞장서고, 다양한 학술 활동으로 국민 보건과 의료 환경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황 원장은 환자 상태를 고려한 최선의 마취 방식을 선택하고 수술 과정에서 환자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환경을 마련하는데 노력해 왔다. 이와 함께 수술 후 통증 관리를 위한 다양한 학술, 연구 활동도 전개해 왔다. 그는 또 의료정보의 표준화를 위해 산하기관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스마트워크 개념을 병원 경영에 도입해 신속한 진료 환경 조성과 환자들의 편의를 도모하는데 기여했다.JW중외박애상은 사회에서 박애정신을 구현하고 있는 의료인을 발굴하기 위해 JW중외제약과 대한병원협회가 공동으로 제정한 상이다. 1993년 제정된 이래 지난해까지 39명의 수상자가 배출됐다. JW중외봉사상 부분에는 검단탑병원 서남영 부원장과 대동병원 최성운 전산실장이 선정됐다.시상식은 오는 12일 오전 11시 이종호 JW그룹 명예회장과 홍정용 대한병원협회 회장 등이 참석하는 가운데 용산 서울드래곤시티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4-09 09:18 노은희 기자

제 17회 보령암학술상, 성균관대 안명주교수 선정

보령제약과 한국암연구재단이 공동 제정 시행하고 있는 보령암학술상 제17회 수상자에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혈액종양내과 안명주교수가 선정됐다. 안교수는 혈액종양내과 임상의사로서 폐암 및 두경부암에서 보다 나은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임상연구 (1상에서 3상까지)를 주도적으로 수행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암 치료제의 임상적용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6일 오전 서울대학교 암연구소 삼성암연구동에서 진행됐으며, 안교수에게는 상패와 상금 3000 만원이 수여됐다.안명주교수는 암 연구에 매진하며 최근 3년간 저명한 국제학술지에 총 107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중 NEJM(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2편, Lancet 1편이 게재됐다. 연구로는 새로운 항암치료약제의 치료 효과 예측 및 내성기전 규명을 위해 전임상연구(Pre-clinical research) 및 중개연구(Translational research)를 진행했으며, 개인 맞춤의학(Personalized medicine) 개발을 위한 차세대 유전체 분석(Nextgeneration sequencing) 연구 및 면역 관련 프로파일의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있다.또한, 환자 맞춤치료 (personalized therapy) 및 암 재발 조기진단을 위한 유전자 바이오마커를 보다 간편하고 빠르게 분석할 수 있는 진단키트 개발을 성균관대학교 공과대학과 공동연구로 진행하는 등 폐암 및 두경부암 치료성과를 높이기 위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안교수는 “전임상 및 임상연구의 통합적 연계를 통해 폐암 및 두경부암 환자들의 ‘개인별 맞춤치료’를 현실화하고 치료효율 증대할 수 있는 새로운 표적치료 및 면역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한국암연구재단 방영주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보령암학술상은 2002년 시작 이후 암연구 분야의 가장 의미 있는 학술상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암연구 활성화는 물론 권위를 더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보령제약 김은선 회장은 축사를 통해 “보령암학술상을 통해 암에 대한 연구활동을 더욱 진작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하고 “보령암학술상이 암 정복이라는 원대한 꿈을 실현하고 건강한 사회를 구현해 인류건강에 공헌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보령암학술상’은 2002년 국내 종양학 분야 연구에서 국민보건향상에 기여해 온 학자들의 업적을 기리고, 국내 종양학 분야의 학술활동을 진작하기 위해 한국암연구재단과 보령제약이 공동으로 제정해 매년1명을 수상자로 선정하고 있으며, 올해로 17회를 맞이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6일 서울대학교 암연구소 삼성암연구동에서 진행된 제17회 보령암학술상 시상식에서 보령제약그룹 김승호회장, 성균관대학교 안명주 교수, 한국암연구재단 방영주이사장(왼쪽부터 순서대로)이 시상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사진제공=보령제약)

2018-04-06 14:50 노은희 기자

제13회 ‘대한의사협회 화이자 국제협력공로상’ 안덕선 교수 선정

대한의사협회와 한국화이자제약은 제 13회 ‘대한의사협회 화이자 국제협력공로상’ 수상자로 안덕선 교수(고려대 의과대학 의인문학교실)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올해 13회를 맞이한 ‘대한의사협회 화이자 국제협력공로상’은 대한의사협회와 한국화이자제약이 지난 2006년부터 공동으로 제정한 상으로, 보건 의료 분야에서 국제협력을 통해 국위 선양에 기여한 의료인을 발굴·격려하고 국내 의료인들의 국제 활동 참여를 도모하기 위해 제정됐다.안덕선 교수는 서태평양 주요 국가(캐나다, 미국, 호주, 유럽, 중국, 일본, 대만 등)의 의학교육 및 다양한 국내 제도들에 대한 국제적 인식 확산을 도모하여 한국 의학의 면모를 널리 알리는 데 기여했다. 또한 의사 실기시험의 국내 도입 및 국내 의학교육 평가인증제도의 국제화를 통해 한국의 의학 수준을 높였으며 해외의 다양한 평가인증 및 현장방문 평가에도 자문인으로 참여하여 한국의 국위선양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자로 선정됐다.추무진 회장은 “안덕선 교수는 의학교육 및 국내 평가인증제도에 대한 국제적 인식 확산을 도모하고 국내 의사 실기시험 도입 및 국내 평가인증제도의 국제화 등 국제 협력 활동을 펼쳐왔다”며 “앞으로도 전세계 보건 의료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시상식은 오는 22일 대한의사협회 제70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총 2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제 13회 ‘대한의사협회 화이자 국제협력공로상’ 수상자 안덕선 교수 (사진제공=대한의사협회)

2018-04-05 17:35 노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