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산부인과서 신생아 4명 바이러스 감염 역학조사 나서

오수정 기자
입력일 2018-04-07 21:38 수정일 2018-04-07 21:38 발행일 2018-04-0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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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한 산부인과에서 신생아 4명이 전염성 바이러스에 감염돼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7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울산 남구보건소가 남구의 한 산부인과에서 지난 6일 콧물 등의 증상을 보인 신생아 1명이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확진 판정을 내렸다. 이어 해당 병원 신생아 전수 검사 결과 2명이 RSV에, 1명이 로타바이러스에 각각 감염된 것을 발견했다.

병원은 신생아실을 폐쇄하고, 특실 5곳을 임시 신생아실로 전환해 신생아들을 분산 치료 중이다. RSV는 영·유아기에 폐렴, 기관지염 등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바이러스로,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10월부터 3월까지 발생한다.

로타바이러스는 분변이나 토사물을 통해 영·유아 사이에서 쉽게 전염되는 바이러스로 설사·발열·구토·탈수 등 증세를 유발할 수 있다.

오수정 기자 crystal@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