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의료·헬스

GC녹십자, 여성용 고함량 비타민 '비맥스 비비' 출시

GC녹십자, 여성용 고함량비타민 ‘비맥스 비비’ 출시 (사진제공=GC녹십자)GC녹십자가 여성용 고함량 비타민제 ‘비맥스 비비’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비맥스 비비’는 고함량 비타민제 ‘비맥스 시리즈’ 가운데 노화방지와 피부증상(기미, 주근깨 등)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엘-시스테인, 비타민C, 셀레늄, 아연 등 항산화 성분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이다.이러한 항산화 성분은 환경오염과 스트레스, 피로, 비만 등으로 증가한 체내 유해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방지 및 심혈관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회사측은 피로 회복부터 피부 건강까지 함께 챙길 수 있어 여학생과 직장 여성 등에게 더욱 매력적인 제품으로, 성인 여성 기준 하루에 1회 2정을 복용하면 된다고 설명했다.강성모 GC녹십자 브랜드매니저(Brand Manager, BM)은 “‘비맥스 비비’는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고함량 비타민제 중 유일한 여성전용 제품”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로 소비자에게 더욱 친숙한 브랜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비맥스 시리즈’는 이번에 출시된 ‘비맥스 비비’와 함께 20~40대 학생과 직장인을 겨냥한 ‘비맥스 액티브’와 ‘비맥스 골드’, 50대 이상의 장년층을 위한 ‘비맥스 에이스’, 스트레스와 피로로 인한 눈떨림, 근육경련 등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비맥스 리퀴드’ 등 총 다섯 종류로 구성돼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7-17 09:24 노은희 기자

[이제는 로봇수술 시대] 국제표준 新로봇수술법·4대륙 수술중계 '세계 인정'…'고대 안암병원' 로봇수술센터

고대 안암병원 로봇수술센터 수술 모습 (사진제공=고대 안암병원)“새로운 로봇술기의 개발·표준화로 환자에게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적용되는 것이 고대 안암병원만의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자궁근종으로 배가 임신 5개월 정도로 너무 크게 부어있는 환자의 로봇자궁절제술을 마치고 수술실에서 나온 고대 안암병원 이상훈 산부인과 교수는 이 같이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그는 복강경 수술에 비해 훨씬 더 정교하게 할 수 있고 흉터를 최소화 할 수 있는 환자 우선의 수술법인 ‘로봇수술’의 장점을 힘주어 말했다.최근 다빈치 로봇수술 3000례를 시행한 고대 안암병원은 지난 2007년 7월 로봇수술센터를 개소한 후 세계 최초 수술법 개발 및 표준화에 노력을 기울이며 진료과 별로 고른 발전을 이끌고 있다. 고대 안암병원 로봇수술센터를 직접 방문해 일반 수술과 로봇수술의 차이점 및 앞으로 로봇수술의 미래에 대해 알아봤다.◇로봇수술 술기를 선도하고 있는 의료진로봇자궁절제술을 마치고 수술실에서 나온 이상훈 산부인과 교수는 “새로운 로봇술기의 개발·표준화로 환자에게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적용되는 것이 고대 안암병원만의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이철준 PD)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로봇을 활용한 가장 최신의 수술법을 개발하고 적용하는데 앞장서고 있다.대장항문외과 김선한 교수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직장암 로봇수술법은 세계적인 표준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비뇨의학과 천준 교수는 슈프링어 사에서 발간하는 로봇비뇨기수술 교과서 일부를 집필하고 4대륙에 동시 라이브서저리를 중계하는 등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손꼽히는 명의다.비뇨의학과 강석호 교수는 로봇 근치적 방광 절제술 및 총 체내 요로전환술을 아시아 최초로 도입해 최다 수술건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방광암분야 명의로 수차례 선정되었다. 비뇨의학과 강성구 교수도 전립선암 로봇수술의 대가로 인정받고 있다. 성형외과 윤을식 교수는 국내 최초로 로봇을 이용한 흉터 없는 가슴재건술을 도입해 시행하고 있으며, 갑상선센터 김훈엽 교수는 세계최초로 로봇경구갑상선수술을 개발해 세계 의료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머리카락 경계선을 이용해 흉터없는 갑상선 수술을 실시하는 이비인후과 정광윤 교수와 백승국 교수, 부인암 분야 로봇수술을 선도하고 있는 산부인과 송재윤, 이상훈 교수도 센터를 이끄는 주축이다. 간담췌외과 김동식, 유영동교수도 국내최고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수술실의 악장 ‘로봇전문간호사’고대 안암병원 로봇수술센터 민현진 간호사는 “로봇수술실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수술일정과 같은 코디네이션 업무 뿐 아니라 수술준비부터 마무리까지 예민하게 많은 것들을 챙겨야 한다”며 자신의 역할을 소개했다. (사진=이철준 PD)로봇전문간호사는 로봇수술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책임지며 교육업무도 담당한다. 또한 과 별 로봇을 사용하기 때문에 로봇수술실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수술일정과 같은 코디네이션 업무도 맡는다. 더불어 로봇기구와 소모품 재고 관리, 수술에 필요한 기타 장비와 기구의 점검관리를 수행하며 행정업무까지 담당한다. 현장에서 만난 민현진 간호사는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예민하게 많은 것들을 챙겨야 한다며 자신의 역할을 소개했다. 그는 “수술전 로봇의 팔과 카메라 등을 멸균된 비닐로 싸고 카메라를 셋업하고 로봇장비와 기구이상여부를 확인한다”며 “수술중에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수술도중 발생하는 장비의 에러 등을 해결하는 것 또한 중요한 로봇간호사의 업무”라고 강조했다. 그 밖에 수술 후 로봇수술이 환자에게 손상을 입히지 않았는지 퇴실 전 최종 확인하고 장비정리 및 세척 멸균 포장까지 직접 담당한다.◇고대안암병원 로봇수술센터 인재양성고대 안암병원 로봇수술센터는 현재 뿐 아니라 미래 의학발전과 인재양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수술의 표준화와 교육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로봇수술 전문 의료진을 양성해오고 있는 것. 로봇시뮬레이션센터를 운영해 국내외 의료진들의 로봇수술숙련도를 향상시켜 궁극적으로 환자들에게 안전한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다양한 수술법 시뮬레이션 트레이닝 모듈을 개발해 더욱 효과적이고 트레이닝이 가능하도록 지속적인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또한 센터는 차세대 로봇수술 명의를 길러내는 교육에도 힘을 쏟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로봇수술 인증시스템’이다. ‘로봇수술 인증위원회’의 인증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개복 및 복강경 수술 경험이 충분해야 하고, 동물시험 등 연수절차도 거쳐야 한다. 이런 조건을 갖춰도 초기에는 로봇수술 전문 의료진 참관하에 로봇수술이 진행되도록 해, 환자에게 안전하고 정밀한 수술을 제공할 수 있도록 철저한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7-17 07:00 노은희 기자

[이제는 로봇수술 시대] "미래엔 가상 수술 후 최적의 수술법 적용"

강석호 고대 안암병원 로봇수술센터장(비뇨의학과)은 “앞으로 병원 내 로봇수술센터를 방문하는 환자들을 위해 더 안전하고 최고의 수술결과를 낼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이철준 PD)“로봇을 이용한 독자적 수술법 개발 및 표준화에 고대 안암병원이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의료진들의 노력으로 우리의 기술들이 전세계에 표준화가 되고 또 이를 배우러 외국 의료진들이 방문하는 것을 보면 더 많은 노력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죠.”강석호 고대 안암병원 로봇수술센터장(비뇨의학과)은 이 같이 말하며 앞으로 로봇수술의 미래와 센터의 계획을 풀어놨다. 다음은 강 센터장과의 일문일답.-세계적으로 볼 때 국내 로봇수술 위치는 어느 정도인가.현재 한국 의료수준은 전세계적으로도 뒤지지 않는다. 특히 로봇수술분야에서는 한국이 굉장히 앞서나가고 있다. 이제는 많은 나라에서 로봇수술에 대한 술기를 배우러 한국을 찾아오고 있는 상황이다.-고대 안암병원 로봇수술센터 강점은.우리는 대한민국 로봇수술의 역사와 궤를 같이 했다고 자부한다. 고대는 연대에 이어 대학으로는 2번째로 로봇수술을 진행했으며 로봇을 이용한 최초 수술법 등을 개발해냈다. 이러한 최초의 술기들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으며 표준화 시키는데 노력을 했다.-로봇수술 발전방향 및 가능성은.로봇수술은 다가 올 미래 수술의 방향성이라 보면 된다. 여러가지 검사·이미지들도 발전해 수술장 내 디테일한 이미지들을 볼 수 있으며 빅데이터 등을 통해 다양한 수술법 중 제일 좋은 방법들을 뽑아낼 수 있다. 또 가상의 상황을 이미지를 통해 재현해 실제로 수술을 해보고 가장 좋은 수술을 환자에게 직접 시행하는 시뮬레이션 방법도 가능해질 수 있다.-앞으로 계획이 있다면.국내 및 전세계 많은 의사들에게 우리 기술과 경험들이 녹아 든 어드밴스 코스를 많이 만들어 다양한 로봇수술교육들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7-17 07:00 노은희 기자

"노후 대비하자" 국민연금 임의가입자 약 34만명

노후를 대비해 국민연금 보험료를 내는 사람이 약 34만명으로 최고치에 달했다.16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스스로 국민연금에 가입한 ‘임의가입자’는 올해 5월 현재 33만9927명으로 집계됐다.임의가입자는 18세 이상 60세 미만 국민 중 소득이 없어서 의무적으로 가입하지 않아도 되지만, 노후연금을 받고자 본인 희망에 따라 국민연금에 가입한 사람을 말한다. 주로 전업주부와 만 27세 미만 학생, 군인 등이다. 성별로는 여성이 28만8833명, 남성이 5만1094명으로 여성이 압도적으로 많다.연령별로는 50대 18만6713명, 40대 11만227명, 30대 3만4220명, 20대 7728명, 10대 1039명 등이다.특히 40∼50대 여성이 25만2056명으로 전체의 74.1%를 차지했다. 이는 소득수준이 높고 직업이 안정적인 남편을 둔 중년 전업주부들이 스스로 노후를 준비하고자 국민연금에 자발적으로 가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가입 기간별로는 5년 미만이 13만3160명, 5∼10년 미만 12만5014명, 10년 이상 8만1753명 등이다.임의가입자는 2011년 17만1134명으로 10만명을 돌파한 뒤 이듬해 20만7890명으로 20만을 넘어섰다가 국민연금 장기가입자 역차별 논란을 낳은 2013년 기초연금 파문으로 17만7569명으로 잠시 후퇴했다.하지만 2014년 20만2536명으로 반등한 후 2015년 24만582명, 2016년 29만6757명으로 증가세가 이어졌다. 2017년에는 32만7723명으로 30만명을 넘었다.임의가입자는 일정한 소득이 없기에 ‘지역가입자 중위수 기준소득월액’을 기준으로 매긴 보험료를 낸다.현재 중위수 기준소득월액은 100만원(2018년 4월 1일∼2019년 3월 31일)이다.따라서 임의가입자의 월 최소보험료는 9만원(100만원×연금보험료율 9%)이다.임의가입자 월 최소보험료는 2016년 8만9100원, 2017년 8만9550원 등으로 조금씩 상향 조정됐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7-16 08:44 노은희 기자

함소아, 오디오클립 ‘함소아의 한방愛 육아’ 개설

함소아가 어린이 한의원 최초로 오디오클립 ‘함소아의 한방愛 육아’를 개설했다고 13일 밝혔다. 육아 및 아이들의 건강 관리에 대한 궁금증과 상담 내용으로 매주 2회 네이버 오디오클립을 통해 연재된다.오디오클립 앱을 다운받거나 네이버 오디오클립에서 함소아로 검색하면 청취할 수 있다.함소아는 ‘함소아의 한방愛 육아’ 오디오클립이 아이를 건강하게 키우고 싶은 부모들의 궁금증을 한방에 해결해준다는 의도로 기획되었다고 전했다.함소아 한의원 한의사, 한국워킹맘연구소 이수연 소장과 함께 육아 및 아이 건강에 대해 매회 주제별, 연령별, 상황별로 궁금증과 고민을 해결한다.지난 6월 28일부터 공개한 컨텐츠들은 ‘땀을 비 오듯 흘리는 아이, 괜찮을까요, 찬 음식만 찾는 아이, 배탈이 날까 걱정이에요, 아이가 모기에 물리면 퉁퉁 부어서 겁이 나요’ 등 이다. 사소하지만 부모 입장에서는 걱정되고 궁금한 내용들을 주치의 한의사의 친절한 설명과 상담으로 편안하게 청취할 수 있다.함소아 커뮤니티 마미클럽과 함소아앱 등에서 부모들의 고민 사연을 올리면 선정 후 상담하는 방식도 진행 예정이며, 같은 이름의 토크 콘서트 이벤트도 오프라인에서 매달 진행하고 있다.함소아 홍보팀 관계자는 “건강하게 아이를 키우고 현명한 육아에 관심이 많은 부모들과 편안하게 소통할 수 있는 방법으로 오디오클럽을 오픈했으며 알찬 컨텐츠를 만들어 나가려고 한다” 고 전했다.한편 함소아는 오디오클럽 이외에도 2013년 출시한 함소아앱, 블로그를 통해 건강 정보 및 육아에 대한 유용한 컨텐츠로 부모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으며 계절별로 뉴스레터를 발행하여 생활 속 한의학 정보와 건강관리에 대한 소식을 전하고 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함소아가 어린이 한의원 최초로 오디오클립 ‘함소아의 한방愛 육아’를 개설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제공=함소아)

2018-07-13 17:07 노은희 기자

고대 안암병원, 실내공기질 관리 방법 책받침 제작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환경보건센터가 실내공기질 관리 방법을 담은 책받침을 제작하여 어린이집 원아, 시민, 환자 등을 대상으로 2000부를 배부했다고 13일 밝혔다.건축 자재, 가스상 오염물질, 외부에서 유입된 미세먼지 등 실내 공간의 유해한 공기는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 및 노인 환자들에게 취약하기 때문에 쾌적한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특히 부엌은 음식의 조리로 인해 유해한 공기의 농도가 높아지는 공간으로 가정에서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책받침 앞면에서는 실내공기오염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알레르기, 새집증후군, 복합화학물질과민증에 대한 원인과 증상 및 증세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고, 실내공기질 관리에 대한 실천이 가능하도록 관리방법이 담겨 있다.이와 함께 뒷면에는 구구단표를 담아 아이들의 학습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실용성을 높였다.정지태 센터장은 “환경오염과 구구단 공부도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책받침으로 자연스럽게 공부도 하면서 실내공기오염에 대한 관리방법을 익힐 수 있다”고 밝혔다.고려대병원 환경보건센터는 아토피 피부염, 천식 및 알레르기비염 등을 유발할 수 있는 미세먼지, 화학 및 독성물질 등 환경원인을 찾아 보육기관 또는 가정에서 스스로 개선할 수 있도록 환경부가 지정한 연구기관이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7-13 17:02 노은희 기자

서울대병원, 공감증진 핵심으로 한 분노충동 조절 프로그램 개발

서울대 소아정신건강의학과 김붕년 교수공감에 바탕을 둔 분노충동 조절 치료 프로그램이 학교폭력 가해 청소년의 행동과 정서, 뇌기능을 동시에 개선한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13일 서울대병원 소아정신건강의학과 김붕년 교수팀(김인향, 강윤형, 권국주, 최지현, 이고은 연구원)은 현재까지 전국 400여 명의 학교폭력 가해청소년을 대상으로 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연구팀이 2014년부터 개발한 ‘공감증진 기반 분노 및 충동조절 장애 청소년 인지행동치료 프로그램’은 ‘폭력은 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이다’, ‘약한 사람은 폭력을 당하는 이유가 있다’, ‘상대방이 나를 공격하기 전에 내가 먼저 공격해야 한다’ 등 학교폭력 가해자의 왜곡된 인지를 ‘공감’(타인의 고통 이해)에 바탕을 두고 바로잡는 프로그램이다. 본인의 충동성과 공격성을 스스로 조절하는 능력, 의사소통 기술 등도 훈련시킨다.특히 연구팀은 연구 대상자로 선정된 24명의 중고등 학생에게는 매주 2회씩 8주간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시행 전 후 임상 및 신경심리 검사와 뇌영상 촬영(functional MRI)을 진행했다.그 결과, 부모평가척도(부모가 자녀를 평가)에서 학교폭력과 관련된 4개 항목 △ 비행 △ 공격성 △ 내재화(불안, 우울 등이 내면에 잠재화) △ 외현화(과잉 충동 행동 등을 밖으로 표출) 의 점수가 치료 전에 비해 치료 후 모두 유의미하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이 결과는 비행 성향이 강한 청소년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비행 행동을 많이 한 군은 그렇지 않은 군에 비해 모든 항목의 점수가 상대적으로 더 크게 개선됐다.연구진은 뇌영상 촬영 결과 청소년들의 전두엽과 두정엽 신경회로가 활성화되었음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전두엽은 뇌에서 충동 및 공격성을 조절하고 공감능력을 담당하는 부위다. 두정엽은 상대방의 얼굴표정과 관련된 감정을 해석하는 역할을 한다. 두정엽의 기능이 떨어지면 상대방의 표정을 나쁜 쪽으로 해석하게 된다.이 두 부위의 신경회로가 활성화된 것은 충동 및 공격성은 줄고, 상대방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능력은 높아졌다는 말이다.김붕년 교수는 “이번 연구는 자체 개발한 ‘인지행동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폭력 가해자의 공감능력을 향상시키고 충동 및 공격성을 조절할 수 있음을 밝혔다”며 “특히 공감과 공격성, 충동성 조절과 관련된 뇌기능이 동시에 활성화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입증해 향후 청소년 치료프로그램 개발과 효과성 검증 연구의 새로운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신경정신약물학 생물학적 정신의학의 진보’(Progress in Neuropsychopharmacology Biological Psychiatry) 최근호에 게재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노란색이 치료 후 뚜렷한 뇌기능 향상을 보인 부위 윗줄이 뇌의 앞쪽인 전두엽, 아래 줄이 뇌의 측면인 두정엽 부위다. (자료제공=서울대병원)

2018-07-13 11:19 노은희 기자

OECD 회원국 중 韓 의사 수 '최하'…1인당 외래진료 횟수 가장 '높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우리나라 의사는 인구 1000명당 2.3명으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1인당 외래진료 횟수도 한해 17회로 OECD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12일 보건복지부는 OECD가 발간한 ‘보건통계(Health Statistics) 2018’의 주요 내용을 분석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올해 OECD 보건통계는 주로 2016년 수치를 기준으로 회원국의 보건의료 수준을 비교한 것이다.한의사를 포함한 우리나라의 임상의사는 인구 1000명당 2.3명으로 OECD 국가 중 가장 적었다. OECD 평균은 3.3명이었고 미국 2.6명, 프랑스 3.1명, 노르웨이 4.5명, 오스트리아 5.1명 등이었다. 의대 졸업자 수도 인구 10만명당 7.9명으로 OECD 평균 12.1명에 훨씬 못 미치고 아일랜드(24.4명), 덴마크(22.1명) 등과 비교할 때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간호조무사를 포함한 임상간호사도 인구 1000명당 6.8명으로 OECD 평균 9.5명보다 2.7명 적었다.국민 1인당 의사에게 외래진료를 받은 횟수는 연간 17.0회로 OECD 1위였다. 이는 회원국 평균 7.4회보다 2.3배나 높은 수준이다.일본(12.8회)이 우리나라에 이어 두 번째로 외래진료 횟수가 많았고, 스웨덴(2.8회)과 멕시코(2.9회)가 가장 적었다.우리나라 환자 1인당 평균 입원일수는 18.1일로 일본(28.5일) 다음으로 길었다.일본과 우리나라를 제외한 모든 회원국의 재원일수는 10일 미만에 불과했다.국내 병상 규모는 인구 1000명당 12.0병상으로 역시 일본(13.1병상)에 이어 두 번째로 컸다. OECD 평균은 4.7병상이었고, 지난 5년간 대부분 회원국에서 병상 수가 줄었지만 우리나라는 1.3배 증가했다. 이는 국내에서 요양병원 설립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우리나라의 의료장비 보유수준은 세계 최고였다. 국내 의료기관이 보유한 자기공명영상촬영장치(MRI)와 전산화단층촬영장치(CT)는 인구 100명당 각각 27.8대, 37.8대로 OECD 평균 16.8대, 26.8대보다 훨씬 많았다.수술 분야에서는 제왕절개 건수가 많은 것이 특징이었다. 2015년 국내 제왕절개는 출생아 1000명당 394.0건으로 터키(531.5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고, 회원국 평균 264.0건보다도 훨씬 많은 수준이었다. 1000명당 1일 항생제 소비량은 우리나라가 34.8DDD(의약품 규정 1일 사용량)로 OECD 평균 20.8DDD에 비해 1.7배 많았고, 항우울제 소비량은 19.9DDD로 OECD 평균 62.2DDD의 3분의 1 수준이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7-12 14:35 노은희 기자

[브릿지 정책포토] 남양주보건소 치매안심센터, 효과적인 치매관리사업을위한 지역사회협의체 구성

남양주보건소 치매안심센터(센터장 정태식)가 지역특성에 맞는 치매관리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치매관련 학식과 경험을 갖춘 기관 및 단체 전문가들로 지역사회협의체를 구성하고 7월 11일 첫 운영 회의를 가졌다.이번 운영 회의에서는 지역사회 내 치매관련자원 상호간 연계 체계를 구축해 수요자 중심의 치매통합관리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역사회협의체의 구성위원은 위원장인 치매안심센터장(남양주보건소장)을 중심으로 공공부문 위원과 민간부분 위원으로는 보건·복지 분야 기관 및 단체대표 등 총 6명으로 구성됐다.남양주보건소 치매안심센터, 지역사회협의체 구성 및 운영 회의 개최이날 치매안심센터장는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지역사회 치매관리사업의 현황, 센터소개, 지역자원 간 정보공유 등 상호 연계하고 협력을 강화하는 등 치매관리사업 활성화에 대한 방안을 모색했다.정태식 남양주보건소 치매안심센터장는 “지역사회 기관 및 단체의 자발적인 참여와 유기적인 연계를 위한 지역사회협의체를 운영해 다양하고 폭 넓은 치매관리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남양주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지역사회 어르신의 건강권 보장을 목표로 지역사회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지역사회중심 치매통합관리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치매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치매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치매 친화적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등 치매환자와 그 가족들의 삶의 질 제고하는데 앞장서고 있다.양윤모기자yym@viva100.com

2018-07-12 10:17 양윤모 기자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전면 개편

문병인 이화의료원장이대목동병원이 신생아중환자실 진료 환경 구축을 위해 22억을 투자하는 등 대대적 혁신에 나선다.12일 병원에 따르면 신생아중환자실 진료 환경과 약제과의 TPN 조제 시설 등 시설 개선 공사에 돌입하고 인력 보강 및 프로세스를 개선해 오는 8월 말 완료한다.신생아중환자실은 기존 22병상에서 11병상으로 병상 수를 대폭 축소해 병상당 면적을 2배 이상 늘렸고 전 병상을 음압격리 2실과 양압격리 1실을 포함한 1인 격리실로 설계해 원내 감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게 된다.또한 진료 프로세스에서도 감염병이 의심되는 신생아는 입구에서부터 음압격리실을 경유하고, 젖병 세척, 소독, 조유 등의 간호 활동 또한 한 방향으로 진행하며, 오물처리 및 세척과 소독 또한 한 방향의 동선으로 구성해 감염을 철저하게 예방할 계획이다.또한 인큐베이터, 인공호흡기 등도 최신 장비로 교체하고 신생아중환자실 1등급인 간호사당 병상 수 0.5 미만 기준을 충족하도록 간호 인력을 23명(간호사당 병상 수 0.48)으로 증원한다. 또 향후 병상 가동율 추이를 감안해 최대 26명(간호사당 병상 수 0.43)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간호사의 업무 부담을 최대한 줄여 담당 환아에게만 집중해 최고 수준의 간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또한 약국 내 TPN(Total Parenteral Nutrition, 완전정맥영양)실도 전면 개선해 조제 단계에서부터 약 불출까지 국내 최고 수준의 감염 관리 시스템을 적용하기로 했다.새로운 TPN실은 항암주사 제조실과 같은 엄격한 감염관리 기준을 적용한다. 병원 내 중앙 배기구와 독립된 배기 장치를 가진 무균조제대(여러 미생물과 오염의 기회를 최소화시키는 조제 환경) 2대를 신규 설치하고, 헤파필터(High Efficiency Particulate Air Filter)를 설치한 무균실로 운영한다. 또한 조제된 TPN은 패스박스(Pass Box)를 통해 전달되며, 준비실로 통하는 입구에는 에어샤워(Air shower)기도 설치해 감염원이 TPN조제실에 들어갈 수 없도록 원천적으로 대비한다.이와 함께 약사 인력도 6명을 증원하여 주말에도 평일과 같이 TPN 조제가 가능하도록 한다.문병인 이화의료원장은 “지난 해 발생한 신생아중환자실 사태와 관련해 유족과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며, “전반적인 진료 환경과 진료 프로세스를 대대적으로 혁신으로 향후에도 감염 예방과 관리를 위한 종합 개선 대책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국내 최고 수준의 안전한 병원으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7-12 09:29 노은희 기자

복지부, 17일 국민연금 스튜어드십 코드 공청회…부당이익취득 기업 중점 관리

보건복지부가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을 위해 구체적 실행방안을 담은 초안을 놓고 공청회를 열어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한다고 12일 밝혔다.스튜어드십코드는 국민연금이나 자산운용사 같은 기관투자자들이 큰 집의 집안일을 맡은 집사(Steward)처럼 고객과 수탁자가 맡긴 돈을 자기 돈처럼 여기고 최선을 다해서 관리, 운용해야 한다는 지침이자 규범이다. 현재 미국, 영국, 일본 등 전 세계 20개국에서 다양한 형태로 시행되고 있다.복지부가 오는 17일 공청회에서 공개할 초안은 재계의 경영권 간섭 우려를 고려해 주주제안을 통한 사외이사(감사) 후보 추천이나 국민연금 의사관철을 위한 의결권 위임장 대결, 경영참여형 펀드 위탁운용 등 ‘경영참여’에 해당하는 활동을 주주권 행사범위에서 제외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또 국민연금의 과도한 영향력에 대한 우려 해소 차원에서 위탁자산을 맡아서 굴리는 자산운용사에 국민연금의 의결권을 넘기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이처럼 애초 예상보다 비록 강도와 수위가 약해지긴 했지만, 국민연금은 스튜어드십코드 시행을 통해 이전의 ‘주총 거수기’ 등의 꼬리표를 떼고 훨씬 강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주주권을 행사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복지부는 현재 배당확대에 국한된 주주활동 기준을 배당정책 이외에 부당지원행위, 경영진 일가 사익 편취행위, 횡령, 배임, 과도한 임원보수 한도, 등 주주가치와 기업가치를 훼손하는 사안으로까지 확대한다는 입장이다.복지부는 이들 사안을 이른바 ‘중점관리사안’으로 추가로 선정, 여기에 해당하는 투자기업에 대해서는 이사회·경영진 면담을 통해 개선대책을 요구해 기업조치사항을 확인하고, 비공개 서한을 발송하는 등 비공개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만약 기업이 지적사안을 개선하지 않으면 의결권 행사와 연계해 주총에서 횡령, 배임, 부당지원행위, 경영진 사익 편취행위를 주도한 이사 임원이나 사외이사, 감사의 선임을 반대한다는 방침이다.또한 이들 기업을 공개대상 ‘중점관리기업’으로 선정, 소위 블랙리스트에 올려서 공개하고, 공개적 서한을 발송해 개선하도록 요구하며 이런 사실을 외부에 공표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사가 횡령, 배임 등으로 기업에 손해를 끼친 경우 주주대표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7-12 09:03 노은희 기자

한올바이오파마, 항체신약 HL161 로이반트 통해 전문회사 출범

한올바이오파마는 파트너사인 로이반트 사이언스 (Roivant Sciences)가 자가면역질환 치료 항체신약 ‘HL161’의 글로벌 임상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별도의 자가면역질환 전문 신약개발사를 설립한다고 11일 밝혔다. 로이반트가 새로 설립하는 신약개발사는 ‘이뮤노반트(Immunovant)’로, 면역질환에 대한 개발 역량을 집중시켜 핵심 자산인 HL161(RVT-1401)의 글로벌 임상 개발 속도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개발 총괄책임자로는 예일대 출신 의사이면서 약사인 에릭 벤커(Eric Venker) 박사가 선임되었다.로이반트는 1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Roivant’s Annual Pipeline Day‘’라는 신약 파이프라인 소개 행사를 가졌고, 이 자리에서 이뮤노반트 설립과 HL161(RVT-1401)의 임상1상 중간결과를 발표했다.HL161은 체내의 병원성 자가항체를 감소시켜 자가면역질환을 치료하는 바이오의약품으로 작년 말부터 호주와 캐나다에서 임상 1상 시험 중이다. 회사는 이번에 공개된 임상1상 중간결과에서 약효를 직접적으로 가늠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인 혈중 IgG (Immunoglobulin G)가 HL161 저용량 투여 시에도 빠르게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현재까지 투약 완료된 총 31명의 건강인에서 매우 우수한 내약성 및 안전성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한올바이오파마 관계자는 “로이반트는 HL161을 집중 개발하기 위해 이뮤노반트를 설립한 것이기 때문에 글로벌 임상 개발이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HL161의 임상시험이 순항 중이고 자가투약이 가능한 피하주사 제형으로 개발되고 있는 등 경쟁제품들 대비 우월한 제품 프로파일을 나타내고 있어 Best-in-class 제품으로 신약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로이반트는 작년 12월에 한올바이오파마로부터 계약금과 마일스톤 5억250만 달러 및 별도 로열티를 지급하는 조건으로 미국과 유럽, 중남미 및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서 HL161를 독점적으로 사업화할 수 있는 권리를 라이선스 받은 바 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7-11 14:35 노은희 기자

지난해 국내 의약외품 생산실적 1조4703억원…전년比 24.5% 감소

국내 의약외품 시장 규모.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염모제, 탈모 방지제 등이 화장품으로 전환됨에 따라 지난해 국내 의약외품 생산실적이 전년보다 떨어졌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11일 지난해 국내 의약외품 생산실적이 1조4703억원으로 전년(1조9465억원) 대비 24.5% 감소했다고 밝혔다. 국내 의약외품 생산실적은 지난 2014년부터 연 평균 8% 가량 성장해오다 지난해 들어 감소했다.이에 대해 식약처는 그 동안 의약외품 분야에서 약 20%를 차지해 온 염모제, 탈모방지제, 욕용제, 제모제 등 4종의 제품군이 화장품으로 전환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특히 보건용마스크와 콘태트렌즈 관리용품의 생산실적이 크게 늘었다. 식약처에 따르면 보건용마스크 등 마스크 생산실적은 381억원으로 전년(187억) 대비 103% 증가했다. 또 렌즈세척액 등 콘택트렌즈 관리용품은 125억원으로 전년(55억원) 대비 127%로 폭등했다. 이는 최근 미세먼지 발생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호흡기, 눈 등을 보호하기 위한 관련 제품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이어 메르스와 지카 바이러로 인해 개인 위생과 방역에 대한 관심 증가로 가정용 살충제(6.75%↑)와 감염병 예방용 살균소독제(12.9%↑) 생산실적도 전년 대비 증가했다.업체별로는 동아제약(2727억원)이 지난해 2위에서 1위로 올라섰으며 엘지생활건강(2443억원), 유한킴벌리(1085억원), 애경산업(1008억원), 아모레퍼시픽(885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업체의 생산실적은 전체 생산실적의 55.4%를 차지했다.지난해 국내 생산실적 1위 품목은 전년과 동일하게 동아제약의 ‘박카스디액’(1408억원)이었다. 이어 박카스에프액(909억원), 메디안어드밴스드타타르솔루션치약맥스(576억원), 페리오46센티미터굿스멜링치약(498억원) 등 순으로 나타났다.국내 의약외품 수출시장 다변화로 인해 지난해 의약외품 수출은 3958억원, 수입은 2087억원 으로 1871억원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6년(1713억원)대비 9.2% 증가한 금액이다.식약처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네시아(2394만 달러, 47.2%), 태국(1809만 달러, 60.1%), 러시아(456만 달러, 50.9%), 파키스탄(162만 달러, 127.1%)으로 수출이 증가했다.국가별 수출은 중국(8024만 달러)이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베트남(4865만 달러), 방글라데시(4587만 달러), 일본(4125만 달러) 순이었다.식약처는 “신종 감염병 발생 증가 등 사회 환경이 변화하고 있고 생활 속 화학제품의 안전성에 대한 국민 관심이 증가하는 상황을 고려해 의약외품 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유승호 기자 peter@viva100.com

2018-07-11 14:25 유승호 기자

잦은 미세먼지 발생… 마스크·렌즈세척액 생산 급증

마스크 쓴 관광객 (연합)지난해 잦은 미세먼지 발생으로 호흡기와 눈을 보호하기 위한 제품 생산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렌즈세척액 등 콘택트렌즈 관리용품 생산액은 125억원으로 전년 55억원보다 127% 늘어났고, 보건용마스크 등 마스크 생산액이 381억원으로 전년 187억원보다 103%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의약외품 중 가정용 살충제 생산액도 전년보다 6.7% 증가한 933억원을 기록했고, 감염병 예방용 살균소독제는 12.9% 늘어난 35억원으로 집계됐다.이들 제품은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유행, 2016년 지카 바이러스 국내 유입 등으로 개인위생과 방역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생산액이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다.하지만 지난해 국내 의약외품 전체 생산액은 1조4703억원으로 전년 1조9465억원 보다 24.5% 감소했다.이는 의약외품으로 분류됐던 염모제, 탈모방지제, 욕용제, 제모제 등 4개 제품군이 지난해부터 화장품으로 관리되기 시작하면서 생산실적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의약외품 생산액은 2014년 1조6579억원, 2015년 1조8562억원, 2016년 1조9465억원으로 재작년까지 꾸준하게 증가세였다.지난해 의약외품 수출은 3958억원(3억5008만달러), 수입은 2087억원(1억8457만달러)으로 1871억원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흑자규모는 전년도 1713억원에 비해 9.2% 증가하면서 성장세를 유지했다.생산액 1위 품목은 동아제약의 ‘박카스D액’(1408억원)이었고, ‘박카스F액’(909억원), ‘메디안어드밴스드타타르솔루션치약맥스’(576억원), ‘페리오46센티미터굿스멜링치약’(498억원)이 뒤를 이었다. 박카스D와 박카스F를 합친 생산액은 전체 의약외품의 15.8%를 차지했다.생산액 상위 업체는 동아제약, 엘지생활건강, 유한킴벌리, 애경산업, 아모레퍼시픽 순이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7-11 11:56 노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