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닥터튼튼병원, 중소병원 화재안전에 앞장선다

노은희 기자
입력일 2018-04-10 11:20 수정일 2018-04-10 13:00 발행일 2018-04-10 99면
인쇄아이콘
0
굿닥터튼튼병원이 ㈜GFI와 ‘초미세 캡슐 소화기 설치 시범병원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제공=굿닥터병원)

굿닥터튼튼병원(병원장 박춘근)은 나노기술 화재진압용 제품개발 업체 ㈜GFI와 ‘초미세 캡슐 소화기 설치 시범병원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병원은 화재 안전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병원의 화재 예방 및 진압을 위한 신규 기술인 국내 최초 초미세캡슐 소화기를 선도적으로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나노 기술을 활용한 GFI의 초미세 캡슐 소화기는 2cm정도 크기의 초소형 소화기 안에 머리카락 크기의 10분의 1에 불과한 소화캡슐이 담겨있어 열을 감지하는 즉시 이 소화제를 분사해 화재를 초기에 진압하는 기술이다.

크기가 작기 때문에 전기 합선으로 인해 화재가 주로 발생하는 배전설비 안쪽이나 격벽 사이, 기타 좁은 공간이나 화재 취약시설 등에 별도 설비나 장비 없이도 설치할 수 있어 스프링클러 설치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하다는 것이 병원의 설명이다.

병원은 이번 MOU를 통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병원 내 화재 예방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키는 한편 향후 지속적인 화재 안전 교육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박춘근 병원장은 “의료기관의 경우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이 다수 이용하는 특수한 공간으로, 다른 공간에 비해 화재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만큼 사전 예방 및 조기 진압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이번 MOU를 통해 병원 내 화재 안전을 위한 시설을 확충하는 것은 물론 GFI와의 계속적인 협업을 통해 중소병원에 최적화된 화재 예방 솔루션을 찾아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