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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품질·환경 다 잡은 ESG IDC '평촌2센터' 준공

LG유프럴스 평촌2센터 투시도. (이미지제공=LG유플러스)LG유플러스는 경기도 안양시에 신규 IDC 평촌2센터의 준공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지하 3층, 지상 9층에 걸쳐 연면적 4만 450㎡에 달하는 축구장 약 6개 규모로, 20만대 이상의 서버를 수용할 수 있는 초대형 IDC다.평촌2센터는 지난 2015년 오픈한 ‘평촌메가센터’에 이어 LG유플러스가 구축한 두 번째 초대형 IDC다. LG유플러스는 두 개의 IDC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전환, 초거대 AI 및 빅데이터 활용으로 인해 급격히 증가하는 기업 고객들의 데이터센터 수요에 빠르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IDC는 고객의 IT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냉방·보안·전력 등 인프라를 유지하고 서버를 관리한다. 따라서 △온도관리 △보안 △무중단 전력 공급이 IDC 품질의 필수요소다. LG유플러스는 평촌2센터의 설계단계에서부터 고객사의 니즈를 분석해 세 가지 요소를 강화했다.IDC의 특성상 IT 장비에서 배출되는 열과 온도 관리가 중요하다. 평촌2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LG유플러스의 자체 냉방 기술을 적용해 최적 냉방을 제공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는 점이다.LG유플러스는 자체 기술을 기반으로 IDC 상층부에 팬을 설치하고 냉각 공기량을 늘려 서버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했다. 초대형 IDC일수록 발생하는 열이 많고 주변 환경 관리가 중요한 만큼 최적의 온도관리 시스템을 구성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는 설명이다.보안을 우려하는 고객 요구에 맞춰 사무동과 전산동을 물리적으로 분리하고 센터 출입구부터 전산실에 이르기까지 총 5단계에 이르는 보안 시스템을 구축했다. 장비와 네트워크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관제 상황을 고객사에 공유해 기업이 서버 현황을 파악해 안정적으로 관리하도록 했다.아울러 평촌2센터는 티어-Ⅳ급의 전원, 냉방설비 이중화 구성을 통해 입주 기업에게 100% 무중단 전산환경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앞선 평촌메가센터의 티어-Ⅲ 가용성을 초과하는 것으로, 등급이 높을수록 IDC 안정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규모와 품질 외에 친환경 요소를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 평촌2센터는 내부 온도 관리 시 차가운 외기를 활용하는 새로운 냉방시스템을 도입했다. 바깥온도가 24℃ 이하일때는 차가운 외기를 이용하도록 해 기존 센터 대비 냉방에너지를 50% 이상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6.9m에 달하는 높은 층고와 벽체 단열성능을 높여 에너지 효율도 높였다.신재생 에너지 사용도 강화했다. 사무동은 지열을 활용해 냉·난방을 이용하고, 태양광 설비와 연료전지의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을 통해 전력사용량을 줄였다. 또한, 냉방 및 가습용 물 사용량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물사용량을 최적화했다. 옥상 녹지화 및 투수블록 설치, 재활용 자재 및 친환경 자재 사용도 늘렸다.LG유플러스는 이를 통해 약 10만명이 1년간 소비할 수 있는 전력인 121GWh의 에너지를 절감하고, 5만 5000톤의 탄소배출량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지털전환 흐름 속에서 IDC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ESG를 기반으로 에너지절감 솔루션을 적극 도입해 친환경 공간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LG유플러스 관계자는 “최근 기업들의 DX 전환, 초거대 AI 활용에 따른 초대형 IDC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최고 수준의 고품질 IDC를 구축하는 동시에 에너지 절감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ESG 친환경 IDC 트렌드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10-26 09:06 박준영 기자

"ICT 신기술로 현장상황 직접 체험"… 이통 3사, '안전체험관' 운영

SKT 안전체험교육관에서 강사가 체험교육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제공=SKT)이동통신 3사가 ICT 기술을 활용한 ‘안전체험관’ 운영에 나섰다. 안전체험관을 통해 작업별 유해·위험 요소와 유사한 상황을 직원들이 직접 체험·인지하게 함으로써 혹시 모를 안전사고를 막고 나아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것이 이통 3사의 구상이다.2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는 각각 ‘안전체험관’을 오픈하고 자사 및 관계사, 협력사 직원을 대상으로 안전 교육에 나섰다.SKT는 최근 ‘SKT 안전체험교육관’을 SKT 대전 부사사옥에 개관했다. SKT는 VR·AR 등 최신 ICT 기술을 접목해 실감형 체험공간을 마련했으며, 기획 단계에서부터 현장 작업자의 의견을 수렴해 고소작업대, 옥탑작업환경 등 위험 노출이 많은 현장을 4D 환경에서 체험하도록 했다.SKT 안전체험교육관은 통신공사 특화교육 및 생활안전 관련 교육 26종으로 구성됐다. 해당 시설은 동시에 30명까지 수용 가능하며, 1일 2회 교육 기준 연간 8000명이 체험교육을 받을 수 있다.SKT는 작업자의 안전교육 강화 및 체험교육 활성화를 위해 자사 및 관계사, 협력사의 공사 및 용역 업무 수행자는 반드시 2년 1회 안전체험교육을 받는 교육 이수 의무화도 추진한다.지난해 열린 개관식에서 참관자들이 ‘안전체험교육관’의 주요 시설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제공=KT)KT는 KT 서비스 북부·남부에서 각각 서울 강서구 등촌동과 대전 서구 괴정동에 안전체험교육관을 운영 중이다.교육장에는 심폐소생술 체험을 비롯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며 밀폐공간, 철탑 등주, 난간대 넘어짐 등 작업 현장에서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체험하는 15개의 특화체험시설도 마련했다. 다양한 영상을 통한 안전사고 방지, 중대재해 사고사례, 심폐소생술 교육·실습도 가능하다.특히, 교육생의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준비된 안전사고·산업재해 VR 체험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KT 서비스에 따르면 안전체험교육장은 KT그룹, 파트너사, 타 기업 등 연간 6000여명이 이용 중이다.KT 서비스 관계자는 “최근 중대재해처벌법 등으로 안전 교육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외부기업 대상 교육의 비중 확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네트워크 안전체험관에서 LG유플러스 소속 교육생들이 안전대를 착용하고 VR로 추락사고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LG유플러스는 대전 RD 센터에서 품질안전 종합훈련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품질안전 종합훈련센터는 △네트워크 안전체험관 △광코어 체험관 △무선/HFC 실습장 △IP/SOHO 실습장 등 4개의 훈련장으로 구성됐으며 고객의 품질을 개선하기 위한 △홈 IoT 인증센터 △네트워크 연동시험실 등 2개의 시험실도 갖췄다.종합훈련센터는 LG유플러스 임직원 외에도 타 통신사, 통신공사 협력사, 공공기관 등 외부 인력들도 교육을 받고 있다. 지난 2020년 6월부터 올해 9월까지 임직원 및 외부인원 누적 6300여명이 네트워크 안전체험관에서 교육을 받았다고 LG유플러스 측은 설명했다.권준혁 LG유플러스 네트워크부문장(전무)은 “대전 RD 센터는 네트워크 장애발생 제로, 안전사고 제로를 견인함으로써 고객에게 사랑받는 1등 네트워크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며 “품질에 대한 고객의 페인포인트를 없애면서 무사고·무장애·무결점 사업장을 만들고 나아가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10-26 06:16 박준영 기자

[25일 IT소식] 에픽게임즈 '트윈모션 2023.2' 출시 外 업스테이지·라온시큐어 등

글로벌 기업 에픽게임즈가 리얼타입 몰입형 3D 시각화 솔루션 ‘트윈모션’에 다양한 신규 기능 및 개선 사항을 추가한 ‘트윈모션 2023.2’를 출시했습니다.이와 함께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국내 1위 생명보험사 삼성생명에 공급한 금융 특화 AI 광학문자인식(OCR) 솔루션은 높은 정확도를 달성했고, IT 보안·인증 기업 라온시큐어는 키세스, 퓨처모어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옴니원 디지털 ID’로 ISIC 국제 학생증을 발급 및 운영하는데 뜻을 모았다는 자료를 보내왔습니다. 25일 IT 업계 새 소식들을 모아 봤습니다.◇ 사실적인 경험 제작 기능 제공… 에픽게임즈, ‘트윈모션 2023.2’ 출시(이미지제공=에픽게임즈)에픽게임즈의 한국법인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트윈모션 2023.2를 출시했다고 25일 발표했다.트윈모션은 건축, 자동차 운송, 패션, 제품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를 위한 고퀄리티 시각화를 쉽고 빠르게 제작할 수 있는 강력한 리얼타임 몰입형 3D 시각화 솔루션으로, 직관적인 아이콘 기반의 쉬운 UI를 통해 전문가는 물론 초보자도 손쉽게 사용이 가능하다.이번에 출시된 트윈모션 2023.2에는 △루멘 리얼타임 GI △애니메이션 파일 임포트(얼리 액세스) △어도비 서브스탠스 3D 머티리얼 지원 △자동차 화이트 스튜디오 템플릿 △향상된 씬 제작 등의 주요 기능 및 개선 사항과 함께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다.트윈모션은 학생이나 교육자 또는 비상업적인 프로젝트에는 무료로 사용이 가능하며, 지난 12개월 이내에 트윈모션을 구매한 사용자는 에픽게임즈 런처에서 트윈모션 2023.2 상업용 에디션을 무료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업스테이지 AI OCR 솔루션 ‘다큐먼트 AI’, 보험업계 문서 자동화 실현 평가(이미지제공=업스테이지)업스테이지는 지난 4월 삼성생명에 공급한 자사의 대표 AI OCR 솔루션 ‘다큐먼트 AI’의 문서 인식률이 평균 95점 이상의 높은 정확도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업스테이지와 삼성생명은 진료비 영수증 등 보험청구 서류 7종 문서를 대상으로 OCR 인식률을 검증, 평균 95%에 달하는 정확도를 추출하며 당초 목표치 90%를 훌쩍 뛰어넘었다.OCR은 이미지 내 문자를 텍스트 데이터로 추출하는 AI 기술이다. 이미지의 형태에 따라 난이도가 달라지며, 그중 보험 서류 처리는 최고 난이도로 꼽힌다. 진료비 영수증의 경우 병원마다 문서 양식이 천차만별이고, 손글씨 등 비정형 데이터가 많이 포함돼 고난도의 인식 기술이 요구된다.이러한 이유로 통상 80점대에 수렴하는 타사 OCR 모델은 대부분 문서에 사람의 검수가 필요하다. 하지만 삼성생명과의 테스트에서 90점 중후반대를 기록한 업스테이지 모델의 경우 실제 사람의 수정이 필요한 항목은 4% 내외에 불과, 상당 부분 자동화가 가능한 수준임을 실증했다.높은 점수에는 모델의 범용성도 주효했다. 다큐먼트 AI는 사전학습 모델을 기반으로 신규 데이터만 추가로 학습하면 다양한 형태의 문서를 처리할 수 있다. 업스테이지는 이번 삼성생명과의 협업에서 약제비 영수증 항목에서만 삼성생명 데이터를 활용하고, 나머지 6종 문서는 기본 모델만 구동해 평균 95% 이상의 인식률을 기록했다.또한, 기울어진 각도나 구겨짐, 음영 등이 있는 이미지도 정확히 인식하며 주목을 받았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문서 처리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다양한 실생활 환경에서 촬영한 고화질 이미지 내 텍스트도 정확하게 뽑아내는 업스테이지 기술력이 더욱 돋보였다는 평가다.이번 삼성생명과의 협업으로 업스테이지는 고난도로 꼽히는 보험 도메인에서 자동화 성공 사례를 세웠다. 앞으로 은행 등 범금융권은 물론, 무역, 유통, 교육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도 손쉽게 AI OCR을 도입해 업무 자동화를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을 방증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앞으로 업스테이지는 삼성생명과 협력을 강화하고 보험 청구 문서 확장 등 OCR 적용 영역을 더욱 넓혀나갈 예정이다. 이미 삼성생명, 한화생명 등 금융권은 물론 포스코홀딩스, 삼성SDS, HD현대글로벌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 군에서 업스테이지 다큐먼트 AI를 도입하고 있다.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세계적인 수준의 업스테이지 AI OCR 기술력을 국내 1위 생명보험사인 삼성생명과의 협업에서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 업스테이지는 금융뿐 아니라 다양한 도메인에 특화된 AI 솔루션으로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온시큐어, 키세스·퓨쳐앤모어와 MOU… ‘옴니원 디지털 ID’로 ISIC 국제 학생증 DID 발급 추진김두순 키세스 대표(왼쪽부터), 정현철 라온시큐어 사장, 정지선 퓨처앤모어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라온시큐어)라온시큐어는 옴니원 디지털 ID 기반의 ISIC IDs 발급을 위한 공동 사업에 협업하기로 ISIC Association의 한국대표부 ‘키세스’, 대학교 학사 시스템 운영사 ‘퓨쳐앤모어’와 3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3사는 국내 학생, 교사,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 세계 114개국과 연계한 ISIC IDs의 각종 할인 및 제휴 혜택을 손쉽게 이용하도록 옴니원 디지털 ID로 ISIC 국제 학생증을 발급 및 운영하는데 뜻을 모았다.옴니원 디지털 ID는 대학, 기업, 공공기관을 비롯해 다양한 단체들이 자체 증명서 발급 시스템 구축 없이 계정 생성만으로 각종 디지털 증명서 모바일 발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디지털 증명서 발급 플랫폼이다.라온시큐어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ISIC 국제 학생증 △ITIC 국제 교사증 △IYTC 국제 청소년증을 포괄하는 ‘모바일 ISIC IDs’ 발급을 위한 블록체인 기반 신원 인증 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다.키세스는 ISIC IDs 이용자 서비스 증대를 목적으로 국내 제휴 학교 및 제휴 은행에 관련 내용을 안내하고 블록체인 신원인증을 순차적으로 도입하는 한편, 퓨처앤모어와 함께 국내 학생, 교사를 위한 저변 확대를 도모한다. 또한, 옴니원 디지털 ID 기반의 모바일 ISIC IDs 이용자 서비스 확대를 위해 세계 114개국의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약된 할인 혜택 제휴 사업을 공동 진행한다.정현철 라온시큐어 사장은 “보안 솔루션 리더에서 나아가 인증 플랫폼 분야 입지를 탄탄히 하고 있는 라온시큐어는 국내 디지털 ID 역량을 글로벌 무대에서도 펼쳐나갈 것”이라며 “그 중심에는 어느 단체든 블록체인 신원인증 기반 디지털 증명서 발급 서비스를 쉽고 안전하게 구현할 수 있는 옴니원 디지털 ID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10-25 16:21 박준영 기자

SKT, 충청권과 UAM 업무협약 체결… "중부권 UAM 시대 연다"

지난 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위치한 조비 에비에이션 생산시설에서 유영상 SKT CEO가 조비 에비에이션의 UAM 기체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제공=SKT)SK텔레콤·한국공항공사·한화시스템·티맵모빌리티가 참여하는 ‘K-UAM 드림팀’ 컨소시엄(드림팀)은 세종특별자치시·대전광역시·충청남북도와 충청권 초광역 UAM(도심항공교통)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25일 체결했다.UAM은 전기로 구동하는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기반 항공 이동 서비스로, 도심에서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고 다양한 육상 교통수단과 연계 가능한 친환경 이동수단이다.드림팀은 지난해 9월 제주도, 10월 대구시, 올해 5월 경상남도와 UAM 사업협력을 잇따라 발표하며 지자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드림팀은 이번 세종·대전·충북·충남을 포함한 범충청권 지자체와도 협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국내 UAM 상용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충청권 UAM 사업 추진을 위해 드림팀과 충청권 지자체는 충청 지역을 편리하고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는 초광역형 UAM 노선을 발굴하고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UAM을 교통수단뿐 아니라 응급 의료, 공공 서비스, 화물 운송, 관광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하는 방향으로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특히, 충청 지역의 UAM 생태계 조성을 위해 충청 지역 기반 기업들과의 상생 및 협력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UAM이 충청 지역의 대표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도록 공동 기술 개발과 인력 양성 등에 대해서도 서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이를 위해 △SKT는 AI 기반 종합적인 UAM 서비스 운영, UAM 전용 상공 통신망 구축, 기체 도입 △한국공항공사는 UAM 버티포트 구축, 항행시설 인프라를 활용한 UAM 교통관리서비스 제공 등을 담당한다. △한화시스템은 UAM 기체개발·운영·제조·유지보수(MRO)와 UAM 교통관리 솔루션 공급·서비스 △티맵모빌리티는 UAM과 지상교통을 연계한 MaaS 플랫폼 개발·운영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충청권 지자체는 UAM 운용부지 및 시설 등 인프라를 확보하고 인허가 등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 지원에 나선다. UAM과 지상 교통수단을 연계하고, 지역 사회의 수용성 확보에도 힘쓰기로 했다.지난달 26일 ‘글로벌 AI 컴퍼니’라는 비전을 공개한 SKT는 AI를 도입해 산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AI 전환(AIX)’을 구현하기 위해 UAM 사업을 추진 중이다. SKT는 향후 지상 교통과 연계한 개인화 서비스나 무인 자율비행 등을 UAM에 도입하기 위해 AI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지난 6월에는 글로벌 UAM 기체 제조사 조비 에비에이션에 1억 달러의 지분 투자를 단행하며 한국 시장에서 조비 기체를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권리도 확보했다. 9월에는 조비와 국내 UAM 실증사업 및 상용화 협력 계약을 체결하며 내년 조비 기체를 국내에 들여올 채비까지 마쳤다.유영상 SKT CEO는 “UAM은 도심 내 교통체증 해소를 넘어 인접 지역을 연결하는 광역형 모빌리티로도 주목받고 있다”며 “SKT는 안전한 UAM 서비스와 AI 기술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교통의 중추인 중부권에서 광역형 UAM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10-25 09:42 박준영 기자

KT, 구조 해석 시뮬레이션 SW 앤시스 'LS-Dyna' 클라우드 서비스

앤시스의 ‘LS-Dyna’를 이용해 설계 도면을 바탕으로 한 충돌 해석 작업을 한 결과물. (이미지제공=KT)KT는 고성능컴퓨팅(HPC)에 기반을 둔 엔지니어링 플랫폼을 통해 구조 해석 소프트웨어(SW)인 앤시스의 ‘LS-Dyna’를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LS-Dyna는 설계 및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SW 전문기업 앤시스가 개발한 고성능 유한요소해석(FEA) SW다. 자동차, 항공우주, 조선, 구조물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복잡한 시뮬레이션과 해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복잡한 작업에 특화된 만큼 요구하는 시스템 자원의 수준도 높다.KT는 LS-Dyna를 클라우드를 통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제공한다. 따라서 SW 사용을 위해 별도로 라이선스 계약을 맺을 필요가 없고, 작업에 필요한 성능만큼 HPC의 자원을 할당받아 사용이 가능해 총비용을 60%까지 절감할 수 있다. 시스템을 직접 구축하고 SW를 별도로 구매해서 사용하는 경우보다 최대 13%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KT는 기업과 연구기관에서 이를 활용할 경우, RD의 생산성을 크게 높이고, 투자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KT는 지난 4월 지멘스의 전산유체역학(CFD) 솔루션 ‘Simcenter STAR-CCM+’를 엔지니어링 플랫폼에 얹어 SaaS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한편, KT는 LS-Dyna 서비스의 이용료를 30% 할인하고, 최대 2개월간 무상으로 사용하는 행사를 12월 31일까지 진행한다.전명준 KT 융복합DX사업담당(상무보)은 “앞으로 새로운 기능과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KT는 엔지니어링 해석 분야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라며 “더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고객에게 뛰어난 시뮬레이션 및 해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10-25 09:19 박준영 기자

LG유플러스, 양자내성암호 기술 적용한 산업용 USIM 상용화

LG유플러스 직원들이 ‘PQC PUF-USIM’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LG유플러스는 보안칩 전문 기업 아이씨티케이홀딩스와 함께 양자내성암호(PQC)와 물리적 복제 방지(PUF) 기술이 동시 적용된 산업용 ‘PQC PUF-USIM(퍼프유심)’을 상용화했다고 25일 밝혔다.PQC는 현존 슈퍼컴퓨터보다 연산속도가 이론상 1000만배 빠른 양자컴퓨터를 이용한 모든 공격에 대해 안전한 내성을 갖는 암호기술이다. 격자, 다변수 다항식, 코드, 해쉬 등 복잡한 수학적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하여, 양자컴퓨터로도 해독하는 데 수조년 소요되는 것이 특징이다.LG유플러스는 지난해 PQC와 PUF 기술을 동시 적용한 M2M 단말용 eSIM을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에는 산업용 USIM 상용화했다. LTE와 5G 2종이다.지난해 7월 미국표준기술연구소가 키교환 및 생성을 위한 ‘크리스탈-카이버’를 비롯해 디지털 서명을 위한 ‘크리스탈-딜리시움’, ‘팔콘’, ‘스핀크스플러스’ 4개의 PQC 알고리즘을 선정한 데에 따라 LG유플러스는 산업용 USIM의 PQC 알고리즘으로 키교환은 크리스탈-카이버를, 전자서명은 크리스탈-딜리시움을 채택했다.USIM은 eSIM에 비해 단말에 적용하는 것이 용이하기 때문에 M2M(Machine to Machine) 단말에 손쉽게 데이터 보안 및 인증 기능을 적용하여 강력한 인증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예를 들어 ATM기기나 택시 등 결제용 라우터에 USIM을 탑재하면, 결제정보와 같은 주요 데이터를 양자암호통신으로 송수신해 라우터 해킹을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 데이터 신뢰성이 중요한 전력·수도 원격검침 단말의 경우 USIM을 통해 검침 데이터의 위변조를 방지하여 안전한 무선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LG유플러스는 지난해 개발을 완료한 PQC PUF-eSIM을 적용한 LTE 라우터도 선보였다. SOHO·기업 고객에 무선 백업망을 적용할 때 내부 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통신에 양자보안을 적용한 서비스로, 향후 5G 라우터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3차 국책과제인 ‘양자암호통신 시범 인프라 구축’ 사업에서 확보한 단말로, 모의 해킹을 통한 자사 보안검증과 판매를 위한 KC인증을 완료했다.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Lab장은 “정부의 양자내성암호 전환 계획과 발맞춰 산업 전반에 PQC를 적용하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며 “산업용 PQC PUF-USIM과 연내 상용화 예정인 PQC 응용 솔루션을 통해 기업 서비스 전반에 양자보안을 적용, 고객이 안심할 수 있는 B2B향 단말과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LG유플러스는 2020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양자암호통신 시범인프라 구축·운영 사업’에 참여, 크립토랩의 국내 알고리즘과 NIST에서 선정된 크리스탈을 핵심 알고리즘으로 적용해 △기업 전용회선부터 △안면인식 출입보안 △티켓예매 인증 △무인정산까지 산업, 의료, 공공기관 등 다양한 산업에서 실증을 완료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10-25 09:15 박준영 기자

LG유플러스, 국내 최초 오픈랜 공용 플랫폼 검증 성공

LG유플러스 직원들이 오픈랜 공용 플랫폼을 검증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LG유플러스는 글로벌 플랫폼 제조사들과 국내 최초로 오픈랜 공용 플랫폼 시험 검증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올해 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에서 LG유플러스가 기술 선도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한 후속 작업이다.오픈랜(개방형 무선 접속망)은 기지국 등 무선 통신장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해 서로 다른 제조사 장비 간 상호 연동이 가능하게 하는 표준기술이다. 이번에 검증에 성공한 ‘오픈랜 공용 플랫폼’은 가상화 기반 기지국 장비의 성능과 품질, 안정성 확보 및 다양한 제조사의 기지국 소프트웨어를 통합 수용하기 위하여 필수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오픈랜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오픈랜 플랫폼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단말 애플리케이션을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아 실행하듯 기지국 소프트웨어 역시 개별 기지국에서 원하는 기능만을 선별적으로 다운로드해 실행하는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또한, 특정 장비 공급사 하드웨어를 중심으로 운영되던 기존의 수동적 운영 방식을 벗어나 AI 기반으로 소프트웨어 중심 망을 구성하고 최적화된 상태로 운영이 가능하다.오픈랜 공용 플랫폼을 활용하면 전국적으로 분산된 위치에서 많은 수량의 서버 설치가 필요한 경우 중앙에서 원격으로 손쉽게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수 있다. 통신 사업자는 이를 이용해 네트워크 구축 시 유연성을 확보해 보다 효율적인 오픈랜 생태계를 조성하고, 고객은 보다 안정적인 품질의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LG유플러스는 국내 오픈랜 생태계 조성을 이끌기 위해 지난 3월부터 글로벌 플랫폼 제조사들과 오픈랜 공용 플랫폼 개발에 협력해 왔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마곡 사이언스 파크에 오픈랜 공용 플랫폼 연구망을 구성하고, 필수 기능과 운영 자동화 기술을 실증했다.앞서 LG유플러스는 국내 통신 장비 제조업체 ‘이노와이어리스’와 오픈랜 테스트 과정 중 연동 오류 발생 시 이를 빠르게 분석하는 시험 검증 장비를 개발하는 등 오픈랜 기술 개발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오픈랜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고 네트워크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 글로벌 장비 사업자는 물론 국내 중소 장비제조사와도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이상헌 LG유플러스 NW선행개발담당은 “이번 협력을 통해 최신 플랫폼 기술을 오픈랜 공용 플랫폼에 적용함으로써 안정성, 경제성 측면에서 유리한 방향으로 오픈랜을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도록 NW플랫폼 기술 선도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이번에 검증한 오픈랜 운영 플랫폼은 지난 17일 열린 ‘LG 6G 테크 페스타’를 통해 공개됐으며, 다음 달 말 예정된 글로벌 오픈랜 공유회 ‘플러그페스트’에서 검증 결과를 소개할 예정이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10-25 09:11 박준영 기자

‘탈통신’ 이통사, 한국형 AI로 글로벌 진출 잰걸음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국내 통신사들이 자체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글로벌 AI 시장을 선점해 주력 통신 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SK텔레콤(SKT)의 AI 통합 패키지 ‘AI 풀스택의 구조와 연동 규격’이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ITU-T) 국제 표준으로 최종 승인됐다. SKT는 이번 표준 승인을 계기로 AI 서비스 개발 과정에 대한 표준을 선제 추진하고 다양한 분야에 AI 풀스택을 적용, 향후 ‘SKT AI 피라미드 전략’과 연계하는 기술 기반으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AI 기술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글로벌 협력 모델 고도화 전략으로 보고 있다.SKT는 아울러 글로벌 통신사 도이치텔레콤과 통신사향(向) AI 거대언어모델(LLM)을 공동 개발, 전세계 통신사들이 손쉽게 생성형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는 길을 트겠다는 로드맵도 제시했다.이와 관련, 유영상 SKT 사장은 최근 “글로벌 AI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고 새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들이 양사의 AI 기술력과 플랫폼, 인프라 등을 폭 넓게 활용해 전세계 고객들에게 높은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다짐했다.KT는 초거대 AI ‘믿음’을 활용해 태국 기업 자스민 그룹과 태국어 거대언어모델을 구축하고 동남아시아 공동 사업화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나아가 초거대 AI 수요가 있는 글로벌 국가로 ‘믿음’을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김영섭 KT 대표는 “태국의 AI 산업 경쟁력 강화에 일조하고, 동남아시아 AI 시장 공동 진출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LG유플러스는 지난해 공개한 AI 통합 플랫폼 ‘익시’(ixi)를 활용해 스포츠, 콜봇, 콘텐츠 추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생성형 AI와 영어가 접목된 유아 교육용 콘텐츠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는 LG유플러스는 지난 6월 어린이 특화 메타버스 ‘키즈토피아’에 생성형 AI와 영어 기능을 추가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다. 우선 미국과 캐나다 등 영어권 지역과 말레이시아 출시에 이어 연내 일본과 태국 등 아시아와 남미, 유럽 지역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박철중 기자 cjpark@viva100.com

2023-10-25 06:26 박철중 기자

[24일 IT소식] 티맥스소프트-네이버클라우드 外 두들린·올거나이즈 등

시스템 소프트웨어(SW) 전문기업 티맥스소프트가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웨비나를 실시, 고객을 위한 최적의 오픈소스 미들웨어 활용 방법론을 제시합니다.이와 함께 스타트업 두들린이 기업용 채용 관리 솔루션 ‘그리팅’과 AI 매칭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와 연동하는 서비스를 오픈했고, LLM(거대언어모델) 올인원 솔루션 기업 올거나이즈가 금융업에 특화된 LLM 앱을 제공하는 ‘알리 금융 LLM 앱마켓’ 출시 자료를 보내왔습니다. 24일 IT 업계 새 소식들을 모아 봤습니다.◇ 티맥스소프트-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프레임’ 웨비나 실시(이미지제공=티맥스소프트)티맥스소프트는 오는 26일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한 오픈소스 도입 전략’을 주제로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오픈소스 통합 미들웨어 플랫폼 ‘하이퍼프레임’에 대한 웨비나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웨비나에서는 오픈소스로 큰 변곡점을 맞은 클라우드 생태계와 시장 트렌드를 짚어본다. 이어 장우성 티맥스소프트 금융개발팀 상무가 하이퍼프레임을 통해 오픈소스 강점을 그대로 누리면서 안정적인 클라우드 환경을 구현하는 방법론을 소개한다. 하이퍼프레임의 대표 구축 사례를 분석해 오픈소스로 비즈니스 목적에 맞는 시스템을 구현하는 비결을 모색하는 시간도 갖는다.하이퍼프레임은 티맥스소프트가 선별하고 조합한 오픈소스 미들웨어와 전문 운영 및 기술지원 서비스, 컨설팅까지 구성된 통합 솔루션이다. 오픈소스를 도입할 때 우려되는 실시간 보안 이슈 대응, 라이선스 파악, 유지보수 등의 부담을 줄여주는 ‘엔드 투 엔드 서비스’를 앞세워 공공·금융권에서 의미 있는 레퍼런스를 연속 창출하며 2020년 첫 출시 이래 시장에 빠르게 안착했다.이번 웨비나에서는 특별 프로모션도 소개한다. 오는 12월 31일까지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하이퍼프레임을 처음 구매(최소 1년 이상)한 고객은 3개월 무료 이용 혜택을 받는다.티맥스소프트는 앞으로 네이버클라우드뿐 아니라, 국내외 여러 CSP(클라우드서비스제공사)와 협업을 지속하고 하이퍼프레임의 고객 중심 기능 개선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인프라, 전문인력의 미비 등의 이유로 오픈소스 도입을 주저하는 고객을 위한 통합 서비스 수요를 적극 공략하고, 클라우드 시장의 한 축인 오픈소스로도 미들웨어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목표다.이형배 티맥스소프트 대표는 “낮은 비용으로 클라우드 전환을 이루도록 하는 오픈소스는 IT 업계에 주류 모델로 자리 잡을 정도로 시장성이 높다”며 “티맥스소프트는 오랜 기간 상용 SW 사업 경험에서 파악한 고객의 시스템 요구사항을 반영해 신뢰할 수 있는 오픈소스 제품을 엄선해 제공하고, 솔루션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두들린, 그리팅과 ‘진학사 캐치’ 채용 공고 연동두들린은 그리팅에서 생성한 채용 공고를 진학사 캐치에 원클릭으로 연동하는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24일 밝혔다.캐치는 월간 방문자 수 약 600만명에 달하는 취준생 이용률이 높은 채용 플랫폼이다. 취준생 무료 채용 설명회, 채용 관련 콘퍼런스 등을 진행하는 ‘캐치카페’, 기업의 채용 정보 및 직무 등을 홍보하는 ‘캐치TV’ 등 채용과 관련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많은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또한, 캐치는 ‘AI 매칭’ 기술을 통해 지원자와 관련성이 높은 채용 공고를 선별해 노출함으로써 기업의 채용 성공률을 높였다.그리팅은 기업의 채용 프로세스 전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채용 관리 솔루션(ATS)이다. 여러 채용 플랫폼에 접수되는 지원자 정보를 그리팅에서 통합 관리하도록 해 채용 업무에 드는 리드타임을 60%까지 감소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를 위해 그리팅은 다양한 채용 플랫폼과 채용 공고 및 지원자 정보 연동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그리팅은 국내 ATS 중 최다 채용 플랫폼 연동을 지원한다.이번 연동을 통해 그리팅 기업 고객은 클릭 한 번으로 그리팅에서 생성한 채용 공고를 캐치에 자동으로 연동할 수 있다. 캐치의 AI 매칭 기술을 활용한 타깃 지원자에게 공고를 노출함으로써 예비 지원자군을 넓히고 채용 확률도 높였다.이태규 두들린 대표는 “많은 이용자 데이터베이스와 양질의 채용 콘텐츠를 제공하는 캐치와의 채용 공고 연동을 통해 그리팅 기업 고객들이 성공적인 채용을 진행하길 바란다”며 “더 많은 채용 플랫폼과 계속해서 연동을 진행해 국내 1위 ATS인 그리팅만의 유용성과 편의성을 입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거나이즈, 금융 업무 특화한 ‘알리 금융 LLM 앱마켓’ 출시(이미지제공=올거나이즈)올거나이즈는 알리 금융 LLM 앱마켓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알리 금융 LLM 앱마켓은 올거나이즈가 국내 최초로 출시한 AI 앱마켓 ‘알리 LLM 앱마켓’의 금융 특화 버전이다. 범용적인 앱을 지원하는 알리LLM 앱마켓에 추가로 금융 업무에 초점을 맞춘 앱들이 제공된다. 금융에 특화된 AI 솔루션이 필요한 기업은 앱마켓에 등록된 LLM 앱 중 필요한 앱을 골라 현업에 바로 활용하거나 앱을 노코드로 직접 생성해 사용할 수 있다.금융 업무 자동화에 특화된 앱을 포함한 100개의 앱이 사전등록돼 제공된다. AI 인지검색 솔루션을 적용한 LLM 앱을 활용하면 단시간에 파악하기 어려운 금융정보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금융 기업의 문서와 매뉴얼, 최신 정보 등을 기반으로 은행 분쟁사례 검색 등 사용자 질문에 답하는 기업용 AI 챗봇 생성도 가능하다.사전등록된 앱 외에 기업 맞춤형 업무 자동화 툴을 새롭게 개발할 수도 있다. 올거나이즈의 ‘알리 LLM 앱 빌더’는 직관적인 툴로 구성돼 비개발자도 단 시간 안에 클릭 몇 번으로 업무 자동화 시나리오 형태를 완성할 수 있다. 앱에 적용할 LLM은 오픈AI의 GPT-3.5, GPT-4,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 구글의 ‘팜2’, 앤트로픽의 ‘클로드2’ 등의 거대언어모델부터 금융에 특화된 ‘알리 파이낸스 13B’ 모델까지 다양한 선택지 중 자유롭게 선택하면 된다.알리 금융 LLM 앱마켓은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 등 금융 기관에서 자주 접속하는 내외부 사이트 및 데이터베이스와 연동이 가능하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온프레미스(사내구축형), 퍼블릭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혼재된 하이브리드 형태까지 기업이 원하는 모든 배포 형태를 지원한다.올거나이즈는 오는 25일 진행되는 ‘네이버 클라우드 파이낸스 데이 23(NCDF23)’에 부스 참여해 금융 LLM 앱마켓을 시연할 예정이다. NCDF23은 300여 명의 금융권 의사 결정권자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오프라인 콘퍼런스다.이창수 올거나이즈 대표는 “국내외 거대 금융사들과 함께한 금융 분야 지식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금융 특화 sLLM(경량화 거대언어모델)을 국내 최초로 출시한데 이어 금융 특화 LLM 앱마켓도 가장 먼저 선보였다”며 “금융 고객들이 AI를 활용한 다양한 앱들을 활용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생산성을 혁신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10-24 15:52 박준영 기자

KT, 현대건설·사우디 최대 통신사 stc그룹과 디지털 인프라 구축 협력

김영섭 KT 대표(첫째 줄 가운데)와 윤석열 대통령(둘째 줄 왼쪽 세 번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둘째 줄 왼쪽 네 번째),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첫째 줄 오른쪽), 올라얀 stc그룹 알웨타이드 대표(첫째 줄 왼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KT는 지난 23일(현지시간) 한국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한국-사우디 건설협력 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현대건설, stc그룹과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 인프라 발전 및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KT는 이번 MOU를 통해 KT의 디지털 전환(DX) 역량과 노하우, 현대건설의 스마트 건설 및 시공 역량, stc그룹의 우수한 네트워크 인프라를 결합해 인터넷 데이터센터(IDC), 스마트시티 등 사우디아라비아의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위한 사업을 단계별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이번 MOU는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 주관의 수주 지원단 ‘사우디아라비아 원팀코리아’가 결성되면서 시작됐다. 원팀코리아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단장으로 이끌고 있으며, 해외인프라도시개발공사(KIND), 해외건설협회, KT, 현대건설 등 120여개의 정부기관과 민간기업들로 구성됐다.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2016년 4월 석유 중심의 산업구조를 다각화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비전 2030’이라는 종합개혁안을 발표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비전 2030은 스마트 인프라 확충 및 디지털 전환(DX)을 강조하고 있어 IDC 확장 및 스마트시티 구축 등 디지털 산업의 급속한 발전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KT는 본 행사에 앞서 한국을 방문한 사우디아라비아 통신우주기술위원회(CST) 위원장 및 정보통신기술부(MCIT) 고위급 인사와 IDC 사업, 자율주행, RD 협력 등 DX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이에 대한민국의 디지털 전환 사례, 기술교류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사우디 정부와의 밀접한 협력과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한편, 김영섭 KT 대표는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 인프라 발전 및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에 앞서 2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위치한 stc그룹 본사에 방문해 올라얀 알웨타이드 stc그룹 대표를 만나 IDC, 스마트시티 등 향후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위한 사업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김 대표는 “대한민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제 협력에 대한민국 ICT 기업을 대표해 참여해 뜻깊게 생각한다”며 “그동안 국내외에서 쌓아온 사업 경험과 ICT 솔루션 역량을 바탕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디지털 혁신 파트너로서 그 역할에 충실히 임할 것이며, 원팀코리아의 일원으로서 정부, 다른 기업들과 협업해 그 성과 창출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10-24 12:30 박준영 기자

SKT, 아이폰에서 AI 활용한 통화요약 서비스 제공

SKT 홍보모델이 아이폰의 ‘A. 전화’로 음성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SKT)SK텔레콤은 AI 개인비서 서비스 ‘에이닷’의 아이폰 앱에서 ‘A. 전화’를 통해 통화녹음, 통화요약 등 새로운 기능을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A. 전화는 음성통화에 집중되었던 기존의 전화 서비스와 달리 AI가 통화 내용의 맥락을 분석하고 통화유형과 요약까지 제공함으로써 업무와 일상 등으로 관리의 영역을 확대한 새로운 전화 서비스다.SKT 가입자는 24일부터 에이닷 아이폰 버전 업데이트로 앱 하단의 AI 전화 메뉴를 통해 A. 전화를 이용할 수 있다. HD Voice 통화가 가능한 가입자라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며, A. 전화 최초 이용 시 약관 동의를 통해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에 동의한 사용자만 통화요약을 포함한 기능 이용이 가능하다.약관 동의 후부터 발생하는 음성통화는 A. 전화로 제공되며 에이닷 앱을 통해 발신·수신 시에 통화녹음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통화녹음은 자동녹음을 이용하거나 녹음이 필요할 때 통화 화면에서 수동으로 켤 수 있다.발신 시에는 에이닷 앱 내의 AI 전화 메뉴에 진입해 키패드로 직접 번호를 입력하거나 A. 전화 홈에서 특정 통화 기록이나 연락처를 탭 해 발신하는 등 기존 전화 앱과 동일한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상대방과 이전에 A. 전화로 통화한 이력이 있다면 발신 중의 통화 화면에서는 이전 통화 요약이 제공된다.마찬가지로 전화 수신 시에도 A. 전화에 가입했다면 일반 다이얼러가 아닌 A. 전화를 통해 전화를 수신하며 수신 화면에서 상대방과의 지난 통화 요약이 제공된다.A. 전화로 통화 후 통화가 종료되면 녹음 파일이 생성되며 녹음 파일은 STT 변환을 통해 채팅 형태로 제공된다. 전체 통화 내용에 대해 AI를 활용해 △통화 전체의 주제에 해당하는 한 줄 요약 △통화 문단별 상세 요약 △통화별 대표 태그 △통화 중 언급된 일정, 전화번호, 계좌번호 등 패턴에 대한 AI 제안 등이 생성된다. 통화 녹음 파일에 대해 음성 재생과 통화 텍스트 및 요약에 대한 검색도 지원한다.A. 전화 홈 메뉴는 AI 추천과 최근 기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근 기록은 업무, 일상, 문의 등 통화 카테고리별로 분류하여 조회할 수 있다.A. 전화를 통한 통화녹음은 앱 데이터 형태로 이용자의 단말에 저장된다. 녹음 파일은 생성 후 1년이 지나면 자동으로 삭제되며, 앱 데이터로 저장되어 있는 녹음 파일들은 앱 삭제/A. 탈퇴/A. 전화 탈퇴(약관 철회)/사용자의 통화 요약 삭제 시 삭제되며 복구 또한 불가능하다.김용훈 SKT AI서비스사업부장은 “그동안의 전화 서비스는 단순히 음성을 전달하는 데 그쳤다면, A. 전화는 통화 내용을 분석해 통화요약·유형 분석 등 새로운 전화 서비스 경험을 제공한다”며 “특히, 통화녹음과 요약에 대한 니즈가 컸던 아이폰 사용자에게 많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10-24 10:46 박준영 기자

SKT, 다회용컵 캠페인 스포츠·문화 영역으로 확산

SKT 모델이 골프 코스에서 해피해빗 다회용컵을 이용하고 있다. (사진제공=SKT)SK텔레콤은 경기도 광주시 중부컨트리클럽에 다회용컵 순환 시스템을 공급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SKT는 이번 협약을 통해 수도권 회원제 골프장 중 처음으로 ‘해피해빗’ 다회용컵을 공급한다. 기존에는 핀크스 골프클럽, 해비치컨트리클럽 제주, 홍천 카스카디아 골프클럽, 파주 제이퍼블릭 골프클럽 등에 다회용컵과 함께 회수·세척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SKT와 애경중부컨트리클럽은 이번 다회용컵 도입을 통해 중부컨트리클럽 한 곳에서만 연간 12만개의 일회용컵을 절감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를 통해 소나무 1500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탄소량인 약 3.5톤의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SKT는 향후 수도권 골프장에 다회용컵을 확대 공급,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환경을 생각하는 골퍼들의 ESG 활동 동참을 독려할 계획이다.한편, SKT는 지난 9월 ‘제17회 선사마라톤대회’에 다회용컵을 제공한 것을 시작으로 명동맥주페스티벌 등 다양한 스포츠·문화 행사로도 다회용컵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엄종환 SK텔레콤 ESG 얼라이언스담당은 “해피해빗을 통해 단시일 내에 많은 음료와 컵을 소모하는 행사에 다회용컵을 공급하고 회수와 세척까지 담당함으로써, 행사 주최 측의 편의는 높이고 행사 참여 시민들과 환경 보전에 동참하는 자부심을 나누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10-24 09:21 박준영 기자

KT, '한국전자전 2023' 참가… "디바이스와 고객 잇는 디지털 플랫폼 공개"

KT ‘KES 2023’ 부스 조감도. (이미지제공=KT)KT는 오는 27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KES(한국전자전) 2023’에 참가,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KT는 ‘새로운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디지털 혁신 파트너’를 주제로, KT의 디지털 플랫폼을 중심으로 디바이스와 고객을 연결해 다양한 서비스로 융합, 확장된 고객가치를 제시한다. 전시관 내부는 KT의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핵심 역량을 토대로 개인·소상공인·기업고객을 위한 디지털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끌어내는 모습을 체감하도록 방사형 공간으로 구성됐다.중앙에 위치한 미디어월 기둥은 AI 인프라 도입을 통해 새로운 영역으로 뻗어나가는 모습을 구현하며 KT 초거대 AI ‘믿음’으로 변화할 AI 생태계의 모습과 AI ‘풀 스택’의 경쟁력을 알아보도록 구성했다. KT그룹이 보유한 방대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초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빅데이터 플랫폼’도 만나볼 수 있다.‘기업을 위한 디지털 파트너’ 공간에서는 KT의 DX 솔루션에 믿음이 적용되었을 때 변화하는 모습을 경험할 수 있다. AI 컨택센터 서비스 ‘에이센’은 대화맥락 및 고객패턴을 AI를 통해 분석해 상담 정확성을 높이고, 빅데이터 기반 마케팅 DX 솔루션 ‘K딜/타겟마케팅’은 AI 타겟팅을 통해 기업의 마케팅 효율성을 높인다. 믿음을 활용한 콴다, 비아이매트릭스 등 스타트업 파트너사의 AI 서비스도 만나볼 수 있다.‘소상공인을 위한 디지털 혁신 파트너’ 콘셉트의 공간은 ‘컨설팅 존’으로 운영되어, 다양한 업종의 디지털 서비스 상담을 받아볼 수 있다. 다양한 제조사의 로봇을 동시에 컨트롤하고 사전 컨설팅 및 정기리포트를 제공하는 ‘AI 로봇 플랫폼’, 고객에게 걸려온 전화를 대신 받아주고 AI 메모 수신이력을 앱에서 한눈에 확인하는 ‘AI 통화비서’, 상권분석을 통해 매출확대에 필요한 맞춤 데이터를 제공하는 ‘KT 잘나가게’ 등을 추천한다.‘우리 가족의 디지털 혁신 파트너’ 공간에서는 일상을 돕는 AI의 모습을 경험할 수 있다. EBS의 방대한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활용해 학생 맞춤형 자기 주도 학습이 가능한 ‘AI 미래교육플랫폼’, 기가지니 음성인식 기술이 적용된 미러형 AI 월패드를 통해 조명이나 커튼을 제어하고 배송로봇을 통한 배달까지 가능한 ‘AI 홈’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또한, 셋톱박스·무선공유기·AI스피커가 모두 탑재된 ‘지니 TV 올인원 사운드바’를 활용해 고객의 TV 이용패턴을 분석하고 첫 화면을 고객맞춤형으로 제안하는 AI 큐레이션 기술도 체험이 가능하다.배철기 KT AI·DX사업전략담당(상무)은 “AI·빅데이터 기술력과 플랫폼 경쟁력을 중심으로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모든 고객을 위한 혁신적 디지털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며 “관람객이 디지털 패러다임 전환과 고객가치 혁신을 주도하는 KT의 모습을 직접 만나도록 KES 2023 KT 전시관을 준비했다”고 밝혔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10-24 09:17 박준영 기자

LG CNS, 생성형 AI로 사내 유용한 데이터 찾는 'KM 혁신' 서비스 개시

LG CNS 직원이 ‘AI를 활용한 KM 혁신’ 서비스를 통해 스마트팩토리 관련 지식을 질문하고 있다. (사진제공=LG CNS)LG CNS는 생성형 AI로 기업 내부의 유용한 지식과 데이터를 찾는 ‘AI를 활용한 KM 혁신’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24일 밝혔다.AI를 활용한 KM 혁신은 사내 임직원들이 업무에 필요한 지식을 찾기 위해 채팅창에 자연어로 질의하면 생성형 AI가 사내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답변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사람이 정해 놓은 시나리오 기준으로 답변하는 기존 AI 챗봇과는 다르게, 방대한 데이터를 통해 AI가 직접 답변을 생성하도록 고도화됐다.임직원은 업무 진행 과정에서 궁금한 점이 생겼을 때, 담당자를 찾거나 여러 사내 시스템을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고, 생성형 AI 검색으로 수 초 내에 답변을 얻을 수 있다.LG CNS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을 통해 AI를 활용한 KM 혁신 서비스에 ‘애저 오픈AI’의 GPT-4를 적용했다. 챗GPT는 포털 등 외부에 공개된 데이터만 학습한 LLM(거대언어모델)이다. AI를 활용한 KM 혁신에 적용된 챗GPT는 기업 내부 데이터 기반의 답변을 생성한다는 것이 차별점이다.LG CNS는 기업 내부 데이터 분석을 위해 자체 기술 ‘오케스트레이터’를 사용한다. 오케스트레이터는 임직원 질의에 대한 답변과 유사도가 높은 톱5 자료, 페이지 등을 찾아내 챗GPT에 제공한다. 이후 챗GPT가 자료를 분석해 답변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오케스트레이터는 내부 데이터 중에 보안사항은 비식별화 하는 등 보안 정보의 외부 유출을 방지하는 기능을 탑재했다.LG CNS 임직원들은 사내 오픈된 AI를 활용한 KM 혁신 서비스를 통해 AI, 데이터, 클라우드, 스마트 시티, 스마트 물류, 스마트 팩토리, 보안 등 DX 신기술 분야 각종 지식과, 사업 방법론, 연구개발(RD) 산출물, 기술 노하우 등이 포함된 약 52만 페이지 분량의 데이터에서 필요한 지식을 찾아 활용하고 있다.LG CNS는 서비스 구현에 앞서 곳곳에 흩어진 사내의 다양한 지식 데이터를 한 곳에 모았다. 이는 각종 산출물이 한 번 업로드된 후 방치되거나, 조직 내 전문가들의 역량 대부분이 조직 자산으로 이어지지 못한 채 소멸되는 등의 페인 포인트를 해결하기 위함이다.생성형 AI가 정확도 높은 답변을 내놓기 위해서는 사내에 지식 데이터를 풍성하게 축적하는 것도 중요하다. LG CNS는 신규 지식 데이터 축적과 조직 내 전문가들의 지식과 경험을 임직원 모두가 활용하도록 웹 3.0 기반의 지식마켓 ‘브레인즈’도 구축했다.브레인즈는 임직원이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올리면 전용 코인을 사용해 지식을 구매하는 지식마켓이다. 임직원들이 지식의 유용성을 기준으로 비밀 투표를 진행하고, 선택된 지식을 올린 임직원에게 보상까지 제공하는 지식펀딩 서비스를 제공한다.LG CNS는 사내에서 AI를 활용한 KM 혁신과 브레인즈를 선적용해 신기술 테스트베드로 운영하고 있다. 기술을 검증한 후, 기업고객 대상의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김선정 LG CNS CTO(전무)는 “생성형 AI, 웹 3.0 등 LG CNS의 DX 신기술 역량을 통해 기업 내부에 보유한 자산을 기반으로 필요한 지식을 빠르게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10-24 09:12 박준영 기자

LG유플러스, 월 4만원대 중소기업 전용 'U+와이파이오피스' 출시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U+와이파이오피스’를 구성하는 AP, AP 컨트롤러, 전원공급장치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LG유플러스는 소규모 사업장을 겨냥해 월 4만 7300원에 매장별 맞춤형 무선 인터넷 환경을 구현하는 ‘U+와이파이오피스’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U+와이파이오피스는 10인 이상 100인 이하 규모의 사업장을 겨냥해 저렴한 가격으로 고품질의 기업 전용 무선인터넷 환경을 조성해 주는 서비스로, 대기업 중심의 기업전용인터넷(AP)과 10인 이하 사무실에 적합한 사설 공유기 사이에 있는 중소 규모 사업장을 공략하기 위해 출시했다.국내 대기업이 주로 사용하는 기업전용인터넷 서비스는 동시에 다수의 인원이 접속해도 끊기지 않는 우수한 품질을 제공하지만,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별도의 구축 및 설계가 필요해 초기 설치 비용 부담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이 때문에 중소 규모 사업자들은 통신사업자의 가정용 공유기나 사설 공유기를 활용해 무선 인터넷 환경을 조성하는 경우가 많지만, 다수의 인원이 동시에 접속할 수 없고 수개의 공유기를 동시에 사용하면 IP 충돌로 연결이 자주 끊긴다는 한계가 있었다.U+와이파이오피스는 기업전용인터넷 서비스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안정적인 네트워크를 제공한다는 것이 특장점이다. U+와이파이오피스는 AP 1대당 25~30명이 동시에 접속할 수 있고, 다수의 AP가 연결되더라도 IP 관리 기능을 통해 IP 충돌 없이 끊김 없이 무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U+와이파이오피스는 △이용자의 스마트폰 노트북 등과 연결되는 ‘AP’ △각 AP에 IP를 분배하는 ‘AP 컨트롤러’ △천장 등 전원 연결이 어려운 곳에 설치된 AP에 전원을 공급하는 ‘전원공급장치(PoE 스위치)’로 구성된다. 매월 부과되는 장비 임대료는 5년 약정 기준으로 AP 1만 6500원(대당), AP 컨트롤러 2만 7500원, PoE 스위치 3300원이다. 기업 고객은 공간 넓이에 따라 AP를 추가해 무선 인터넷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보안성도 강화했다. 기존 사설 공유기를 이용한 와이파이는 임직원과 고객이 모두 동일한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탓에 보안에 취약했지만, U+와이파이오피스는 망 분리 기능을 통해 임직원과 외부 고객의 무선 네트워크를 나눠 접속할 수 있어 보다 안전하게 와이파이 이용이 가능하다.이 밖에 LG유플러스는 전용 관제센터를 통해 U+와이파이오피스 이용 고객의 네트워크 품질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장애 발생 시 신속하게 장비를 무상 교체하는 등 선제적인 대응 체계도 갖췄다.LG유플러스는 서비스 출시에 맞춰 임대료 할인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올 연말까지 진행되는 프로모션 기간 U+와이파이오피스에 가입한 고객에게는 AP 컨트롤러를 2만 2000원 할인된 월 5500원(5년 약정 기준)에 제공, 약정기간 동안 최소 월 2만 7500원에 U+와이파이오피스를 이용할 수 있다.박성율 LG유플러스 기업기반사업그룹장은 “그동안 비용 부담 탓에 사설 공유기를 사용했던 중소기업이나 프랜차이즈 등을 위해 무선 네트워크의 설치부터 운영, 유지보수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세그먼트에 맞춘 전용 서비스를 출시해 기업 고객의 경험을 혁신하고, 중소기업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10-24 09:05 박준영 기자

AWS "AI·ML로 韓 게임사 성공 지원하겠다"

박윤 AWS코리아 게임테크 총괄 매니저가 ‘Games on AWS 2023’ 관련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AWS코리아)아마존웹서비스(AWS)코리아가 오는 24일 IT 콘퍼런스 ‘Games on AWS 2023’을 판교에서 개최한다. AWS코리아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게임사들의 목소리를 가까이서 듣고, ‘자체 실리콘 칩·서버리스·AI·ML’ 등의 기술로 사업 성공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AWS코리아가 23일 서울 센터필드 본사에서 진행한 미디어 브리핑 현장에는 박윤 AWS코리아 게임테크 총괄 매니저와 용 우 세컨드디너 CPO(최고프로덕션책임자), 잭 콘시어 라이엇 게임즈 인프라스트럽처 리더 등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박 매니저는 최근 게임업계가 △게임을 위한 진화 △서버리스 △AI 세 가지 영역에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지난 2012년 창립된 AWS코리아는 단일 게임 서비스를 클라우드로 옮기는 데서 시작해 이제는 클라우드의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통해 게임사들의 신규 비즈니스 개발·출시 시간 단축 및 비용 절감에 이바지 한 기업이다.박 매니저는 “게임사의 진화를 돕고자 AWS도 신기술을 계속 개발했다. 클라우드의 근간인 ‘가격 대비 성능’의 한계를 뛰어넘고자 자사가 개발한 실리콘 칩에 지속적으로 투자했다”면서 “국내 전적 검색 사이트 ‘OP.GG’의 경우 ‘AWS 그라비톤’을 통해 기존 대비 최대 71%의 비용을 절감했다”고 설명했다.핵심 기능 구동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클라우드에서 제공하는 ‘서버리스’는 AWS가 새롭게 개척한 영역이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딜로이트가 발표한 ‘글로벌 CIO 서베이’에 따르면 개발자의 업무 시간 중 무려 80%가 서버 운영 및 보수에 투자되면서 단 20%만이 혁신에 사용되고 있었다.AWS는 2014년 출시한 ‘람다’를 시작으로 다양한 서버리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 매니저는 “올해 들어서 게임업계는 게임 개발에 필요한 대부분의 서비스를 서버리스로 구축하는 사례가 나오는 등 큰 변화가 관측되고 있다”며 “서버리스 기반 게임 개발이라는 기조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AI와 머신러닝(ML)도 AWS가 중요하게 보고 있는 부분이다. 많은 게임사가 생성형 AI로 앱을 구축하고 확장하는 것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박 매니저는 AWS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아마존 베드럭’과 ‘아마존 타이탄’ 등의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대규모언어모델(LLM)을 누구나 쉽게 사용하도록 지원한다고 역설했다.박 매니저는 “생성형 AI 기반 코딩 도우미 ‘아마존 코드위스퍼’를 활용하면 개발자는 더 쉽게 코딩을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작업 완료 가능성이 27%, 작업 속도는 57% 상승한 것을 확인했다”며 “개발자가 작은 개별 기능보다 전체적인 구조에 더 집중하도록 해 팀의 생산성도 크게 향상됐다”고 말했다.세컨드디너와 라이엇 게임즈는 AWS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많은 혁신을 이룬 게임사다. 블리자드 출신 개발자들이 모인 소규모 게임사 세컨드디너는 ‘마블’ IP 기반 카드 게임 ‘마블 스냅’을 서버리스로 구축, 재미있는 게임을 개발하는데 집중한 덕분에 ‘2022 모바일 게임 어워드 GOTY’를 수상했다.라이엇 게임즈의 경우 지난 4년간 자체적으로 운영하던 모든 데이터센터를 AWS 클라우드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향상된 성능의 게임 서버를 제공하고 안전하고 안정적인 인프라 기반 개발과 전 세계 모든 플레이어를 지원하는 글로벌 서비스 환경을 갖출 수 있었다.박 매니저는 “아마존은 ‘세계에서 가장 고객 중심적인 회사가 되자’는 것이 대표 플랜”이라며 “이번 행사에서 국내 게임사의 비즈니스 관련 목소리를 듣고 이들의 성공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10-23 17:02 박준영 기자

SKT-마스오토, AI 대형트럭 자율주행 고도화 사업 협력

정석근 SKT 글로벌·AI 테크 사업부장(왼쪽)과 노제경 마스오토 부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T)SK텔레콤은 트럭 자율주행 스타트업 마스오토와 AI 대형트럭 자율주행 고도화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마스오토는 화물 운송용 트럭을 위한 AI 기반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자율주행 트럭 스타트업으로 지난 2017년 설립됐다. 마스오토는 2019년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 트럭 시험주행에 성공, 올해는 실제 자율주행 트럭을 이용한 화물 유상운송 사업을 시작하는 등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양사는 미들마일(기업 간 물류 이동)에서의 자율주행 화물운송에 필요한 주행 데이터 수집과 AI 분석을 통해 보다 안정적이고 고도화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마스오토의 자율주행 시스템 ‘마스파일럿’은 트럭 전·후·측방에 설치된 카메라 7대가 도로나 사물 정보를 촬영하면 머신러닝이 이를 토대로 거리를 계산해 실시간으로 판단하고 제어한다. 마스오토는 ‘마스박스’라는 데이터 수집장치를 활용하여 2024년까지 누적 1억㎞의 주행 데이터를 실시간 통신으로 주고받으며 학습시키고, 파트너사를 위한 관제 솔루션까지 제공할 계획이다.자율주행의 경우 대형트럭은 승용차에 비해 차체가 크고 무거우며 제동거리도 2배 이상 길어 실시간 통신과 정확한 정보를 기반으로 한 상황 판단, 예측이 중요하다.SKT는 마스오토와 보다 빠른 속도와 높은 안정성을 제공하는 5G 등 커넥티비티와 AI, 자율주행 등 다방면에서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글로벌 화물 자율주행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양사는 이번 제휴를 계기로 향후 마스오토가 공급하는 다양한 물류·운송업체에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 보다 많은 파트너들이 대형트럭 자율주행 생태계에 합류해 실질적 사업 성과를 창출하는 동반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했다.박일수 마스오토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AI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인프라를 확보했다”며 “보다 안전하고 경제적인 미들마일 자율주행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밝혔다.정석근 SKT 글로벌·AI 테크 사업부장은 “마스오토와 파트너십을 확보함으로써 AI 기반의 대형트럭 자율주행 대중화를 좀 더 앞당겨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 생태계에서 AI를 활용한 고객 경험 혁신을 주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10-23 11:49 박준영 기자

SKT-온마인드, 버추얼 휴먼 기술로 'SK나이츠' 홈 개막전 열기 더해

지난 22일 열린 서울SK나이츠 홈 개막전 현장. (사진제공=SKT)SK텔레콤은 버추얼 휴먼 전문기업 온마인드와 협업해 전희철 감독 및 코치단, 김선형, 오세근, 허일영 등 선수 전원을 포함한 총 22인을 버추얼 휴먼으로 재현하고 지난 2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홈 개막전에서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였다고 23일 밝혔다.홈 개막전 시작을 알린 영상에는 서울SK나이츠 농구단이 중세 판타지 세계에서 철갑옷을 두른 무적의 기사단으로 등장, 강력한 모습으로 승리를 거뒀다. 영상 속 선수들은 비장한 표정과 승리에 대한 의지로 가득한 모습을 보여주며 새로운 시즌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이번 시즌 서울SK나이츠의 명예 치어리더로 선정된 온마인드의 버추얼 휴먼 나수아도 멋진 치어리딩 무대로 경기장의 분위기를 달궜다. 승기를 잡은 4쿼터 작전시간 경기장 디스플레이에 등장해 서울SK나이츠 치어리더팀과 함께 응원가 ‘질풍가도’에 맞춰 깔끔한 칼 군무를 선보였다.홈 개막전 인트로 및 나수아 치어리딩 영상은 추후 온마인드 SNS 채널과 서울SK나이츠의 SNS 채널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온마인드는 이번 행사 영상 속 농구단 개개인의 얼굴 개성을 살리고 실제 같은 표정을 구현하기 위해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했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세계의 기계나 장비, 사물 등을 디지털 데이터 모델로 복제하여 가상세계에 구현하는 것으로 온마인드는 그중 사람을 가상세계로 복제하는 기술에 주력하고 있다.농구단의 디지털 트윈에는 3D 스캔 장비 ‘포토그래메트리’가 활용했다. 포토그래메트리는 다수의 카메라로 촬영된 고품질 이미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프로그램이 공간을 재구성하고 좌푯값을 생성하여 폴리곤 데이터로 만들어주는 장비다.고화질의 3D 스캔 데이터를 쉽고 빠르게 얻기 위하여 온마인드의 기술자들이 카메라 129대와 조명 50대를 사용해 직접 커스터마이징했으며, 이를 통해 버추얼 농구단의 얼굴 골격·홍채·눈물샘·피부 솜털·주름 등을 섬세하게 구현해 실사감을 높였다.검을 휘두르거나 적진을 향해 달려가는 장면 등 인트로 영상 속 선수들의 역동적인 동작과 나수아의 치어리딩 무대에는 3D 엔진을 활용한 ‘실시간 렌더링’ 기술이 적용됐다.퍼포머의 움직임을 캡처해 3D 캐릭터에 적용한 후, 실시간 렌더링 환경에서 배경 및 각종 효과를 적용해 원하는 씬으로 구현한 것으로, 별도의 영상 합성이나 후처리 렌더링이 필요 없어 더욱 빠르고 쉽게 높은 수준의 3D 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온마인드는 실시간 렌더링을 기반으로 한 버추얼 휴먼 라이브 콘텐츠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유저들과 실시간 소통하며 팬덤을 구축하고 더 나아가 수익까지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한, 최신 AI 기술을 접목해 스스로 말하고 행동하는 AI 버추얼 휴먼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으며, 오는 11월 17일 열리는 ‘SK 테크 서밋’을 통해 ‘AI를 품은 풀 3D 버추얼 휴먼’을 주제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SKT는 온마인드와 꾸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2021년 11월 SK스퀘어가 온마인드에 80억원을 투자한 이후, SKT도 지난해 온마인드와 업무협약을 맺고 나수아 AI 보이스를 제작해 ‘A.’ 모델에 나수아를 발탁한 바 있다. 올해 7월에는 온마인드 버추얼 휴먼 기술을 활용해 SKT·하나금융그룹의 AI LAB for startups의 홍보 영상을 제작했고, 8월 온마인드를 K-AI 얼라이언스 멤버로 선정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10-23 11:45 박준영 기자

SK브로드밴드, 차세대 통신 솔루션·AI 미디어 제작 신기술 공개

SK 남산빌딩 전경. (사진제공=SK브로드밴드)SK브로드밴드는 24일부터 26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유무선 정보통신 박람회 ‘Network X 2023’에 참가해 가상화 기반 초고속인터넷 기술과 AI 기반 미디어 신기술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SK브로드밴드는 지난 5월부터 SK텔레콤 및 에치에프알, 디오넷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하는 ‘차세대 인터넷 고도화(액세스망 지능화) 국책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동안의 개발성과를 이번 행사에서 발표한다.가상화 기반 초고속인터넷 기술은 국제전기통신연합(ITU)등의 표준기술과 액세스망 이원화 등을 바탕으로 장애로 인한 초고속인터넷과 IPTV 서비스 중단을 방지하는 기술로, SK브로드밴드가 국내 최초로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다.통신국사의 광액세스망 장비인 OLT(광선로종단장치)를 가상화 기술로 동기화하고, 국제표준(ITU-T G.Sup51) 기반의 보호 절체 기술을 적용했다. 하나의 OLT가 작동하지 않더라도 동기화된 다른 OLT가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AI 기반 미디어 신기술은 SK브로드밴드와 SK텔레콤이 협업 개발한 AI 기반 고화질 3D 변환 기술이다. 일반 카메라 또는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2차원 사진, 동영상을 AI 모델에 입력하면 3차원 영상으로 변환해 준다.영화 및 드라마에 활용하는 버추얼 프로덕션은 AI의 3D 변환 시스템으로 생성한 3차원 배경 영상을 제작에 활용할 수 있다. 고객은 AI 기반 고화질 3D 변환 기술로 제작한 대용량 영상을 클라우드 솔루션에서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확인하고 편집이 가능하다.Network X는 글로벌 ICT 연구기관 인포마 텔레콤 앤 미디어가 주관하는 세계적 ICT 콘퍼런스다. 100명 이상의 전문 연사와 1000개 이상의 통신사와 기업, 스타트업이 참여한다.최승원 SK브로드밴드 ICT 인프라 담당은 “가입자망 장비 가상화 기술을 활용해 고품질, 고용량의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기술 개발 노력과 함께 다양한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통해 선순환적인 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10-23 09:59 박준영 기자

'블록체인의 모든 것' UDC 2023, 주요 연사·프로그램 공개

(사진제공=두나무)두나무는 국내 대표 블록체인 행사 ‘업비트 D 콘퍼런스(UDC)’의 주요 연사 및 프로그램을 23일 공개했다.다음 달 13일 개최되는 UDC 2023은 ‘블록체인의 모든 것’이란 슬로건 아래 △트렌드 △금융·비즈니스 △정책·규제 △콘텐츠·문화 △산업·기술 등 5개 주제를 축으로 세션을 구성했다. 기술, 경제, 사회 등 각 분야에서 손꼽히는 국내·외 전문가 39인이 총출동,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을 위한 의미 있는 논의를 진행한다. 강연은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형태로 편성돼 블록체인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오프라인 행사는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진행되며, 솔라나 재단의 매트 소그 기술책임자가 첫 번째 세션을 맡아 연단에 선다. 매트 소그 기술책임자는 전 세계를 뒤흔든 AI 키워드를 중심으로 AI가 블록체인 산업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고, 두 기술의 결합이 불러올 창조적 혁신에 대해 조망할 예정이다.다음으로 비트코인닷컴의 로저 버 설립자가 블록체인 산업의 방향과 비트코인의 현황에 대해 발표한다. 아스타 재단의 소타 와타나베 대표 겸 설립자, SK텔레콤의 오세현 부사장, 아바 랩스의 우스만 아심 수석 데브렐 엔지니어는 오후 세션에서 각각 한국 및 아시아의 금융·비즈니스 트렌드를 전한다.이외에도 다수의 글로벌 저명인사들이 오라클데이터, 메타버스게이밍, 엔터테인먼트, AML 등 다양한 테마로 블록체인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다룬다. 올해 사회적 화두였던 디지털 자산 규제와 관련해 한국, 미국, 싱가포르 금융 정책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토론도 마련됐다. 오프라인 세션은 모두 UDC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생중계된다.온라인 세션은 11월 13일 오후 6시 공개된다. 주요 연사로 컨센시스의 로라 시 해외 진출 총괄이 디지털 자산 거래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디지털 자산 지갑에 대해 소개하고, 블러의 팩맨 블러 핵심 기여자는 각종 사례를 바탕으로 NFT의 미래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온라인 세션도 #AI(인공지능) #지속가능성 #소셜 임팩트 등 18개의 이슈 키워드를 포괄하는 다채로운 강연들로 구성됐다.참가 등록도 진행 중이다. 오프라인 티켓은 선착순으로 한정 판매하며 △공식 애프터 파티 참석권 △연사와 네트워킹 프로그램 △현장 이벤트 참석권 △UDC 2023 굿즈 및 기념품 △호텔 점심 및 만찬, 다과 등이 제공된다. 온라인 등록은 11월 3일까지로 가격은 무료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10-23 09:49 박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