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모바일·플랫폼

인피닉, 광주광역시와 AI 생태계 조성 사업 협력

박준형 인피닉 대표이사(왼쪽에서 두 번째)와 김광진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오른쪽에서 다섯 번째) 및 관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피닉)AI 플랫폼 전문기업 인피닉은 광주광역시와 ‘광주 AI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인피닉은 이번 협약으로 광주지역 AI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AI 통합 모니터링 솔루션과 AI 플랫폼 실증 사업을 진행한다. 광주 지역 기반으로 국방항공, 제조, 공공 서비스 및 자율주행 등 각 산업에 특화해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인피닉의 해외 파트너사들과의 실증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광주광역시의 실증사업에 관한 행정적 서비스와 지역 내 인프라 지원을 받아 내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지사를 설립한다. 인피닉 광주 지사에는 지역 인력을 우선 채용해 일자리 확대와 인공지능 인재 육성에 협력한다.인피닉은 실증사업을 통해 AI 통합 모니터링 솔루션 ‘하이디-에이아이’ 등 자사 솔루션과 서비스의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복안이다.한편, 인피닉은 인공지능, 프레임워크, 도메인 기술을 융합해 플랫폼과 솔루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요 서비스로는 AI 개발 플랫폼 ‘에이아이-스튜디오’와 통합 모니터링 서비스 하이디-에이아이 등이 있다.최근에는 AI 플랫폼을 통해 LLM(거대언어모델)을 자체 학습한 AI 솔루션 ‘에이아이-피디아’를 발표했다. 주요 고객사로는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LG전자, 퀄컴 등 다수의 국내외 글로벌 대기업이 있으며, 인공지능 데이터 핵심 기술을 망라하는 100여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방위사업청과 국방기술진흥연구소(KRIT)가 중소, 벤처기업의 국방분야 진입을 지원하고 육성하는 ‘방산혁신기업100’에 선정됐다.박준형 인피닉 대표는 “대한민국 대표 AI 중심 도시인 광주와 함께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같은 AI 산업 융합 생태계를 구축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10-30 17:00 박준영 기자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나부터 반성…강한 준법경영·통제시스템 필요"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이 지난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 출석하는 모습.(연합뉴스)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이 최근 불거진 카카오 이슈들에 대해 자성하고 강력한 내외부 통제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30일 카카오에 따르면 이날 오전 김범수 센터장은 홍은택 카카오 대표를 비롯한 주요 공동체 최고경영자(CEO) 등 20여명이 참석한 공동체 경영회의에서 이 같은 생각을 밝혔다. 이 회의는 최근 이슈들이 경영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는 자리였다.카카오 경영진은 현상황을 최고 비상 경영 단계로 인식하고, 카카오의 경영 체계 자체를 일신하기 위한 변화의 방향을 논의했다.김범수 센터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상황을 겪으며 나부터 부족했던 부분을 반성하고,더 강화된 내외부의 준법 경영 및 통제 시스템을 마련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우리가 지금 어떤 일을 해야 하는 지에 대해 공동체 전반의 고민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카카오는 우선적으로 각 공동체의 준법 경영 실태를 점검하는 기구를 마련해 사회적 눈높이에 부응하는 경영 시스템을 갖춰 나갈 계획이다.회의에서는 최근의 문제가 발생한 원인을 강도높게 조사하고 준법 감시를 위해 향후 외부통제까지 받아들이는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신사업이나 대규모 투자를 진행할 경우 사회적 영향에 대한 외부의 평가를 받는 방안도 포함됐다.카카오는 매주 월요일 공동체 경영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실천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앞서 지난 26일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구속된 카카오 배재현 투자총괄대표를 포함해 투자전략실장 A씨,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전략투자부문장 B씨 등 3명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김 센터장과 홍 대표의 송치도 검토 중이다.배 투자총괄대표 등은 지난 2월 SM엔터 경영권 인수전 경쟁 상대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사모펀드 운용사 원아시아파트너스와 공모해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 가격 이상으로 끌어올린 혐의를 받는다.박철중 기자 cjpark@viva100.com

2023-10-30 15:41 박철중 기자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나부터 반성… 준법 경영 시스템 마련할 것"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이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 SM엔터테인먼트 인수 주가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출석하고 있다. (연합)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이 최근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논란과 관련해 반성하고 준법 경영을 위한 내부 통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30일 카카오에 따르면 김 센터장은 이날 오전 주요 카카오 공동체 CEO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체 경영회의를 열어 “최근 상황을 겪으며 나부터 부족했던 부분을 반성하고, 더 강화된 내외부의 준법 경영 및 통제 시스템을 마련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이날 회의는 최근 이슈 관련해 경영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는 자리였다. 회의에서는 카카오 경영진이 현 상황을 최고 비상 경영 단계로 인식하고, 카카오의 경영 체계 자체를 일신하기 위한 변화의 방향이 논의됐다.카카오는 “최근 문제가 발생한 원인을 강도 높게 조사하고 준법 감시를 위해 향후 외부통제까지 받아들이는 방안도 논의했다”며 “신사업이나 대규모 투자를 진행할 경우 사회적 영향에 대한 외부 평가를 받는 방안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가장 먼저 각 공동체의 준법 경영 실태를 점검하는 기구를 마련, 사회적 눈높이에 부응하는 경영 시스템을 갖춰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카카오는 매주 월요일 공동체 경영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실천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김범수 이날 회의에서 “우리가 지금 어떤 일을 해야 하는 지에 대해 공동체 전반의 고민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앞서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지난 26일 구속된 카카오 배재현 투자총괄대표를 포함해 투자전략실장 A씨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전략투자부문장 B씨 등 3명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아울러 창업자인 김범수 센터장과 홍은택 대표의 송치도 검토하고 있는 단계다.배 투자총괄대표 등은 지난 2월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인수전 경쟁 상대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사모펀드 운용사인 원아시아파트너스와 공모해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 가격 이상으로 끌어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이형구 기자 scaler@viva100.com

2023-10-30 15:08 이형구 기자

두나무 'UDC 2023', 블록체인 기술부터 트렌드·정책까지 확대

UDC 2022에서 연사들이 토론하는 모습.(사진제공=두나무)‘업비트 D 컨퍼런스(UDC)’가 블록체인 기술 중심 행사를 넘어 사회에 미치는 선한 영향력부터 관련 정책까지 들여다 보는 장으로 확대된다.두나무는 제6회 ‘UDC 2023’이 내달 13일 열릴 예정인 가운데 그동안 ‘기술’ 중심 행사에서 트렌드·정책·금융·기술·문화 등 다양한 주제를 아우르는 행사로 확장된다고 30일 밝혔다. 두나무는 앞으로 더욱 다양한 측면에서 블록체인 생태계를 조명하고 확장시킨다는 방침이다.블록체인, 기부·이력관리도… 소셜 임팩트 논의최근 기업·공공 기관은 경제적 수익뿐 아니라 사회 문제를 해결하며 사회적 가치를 찾아가는 ‘소셜 임팩트’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블록체인 기술은 이런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내는 데 유용하게 사용된다.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블록체인을 활용해 기후변화로 멸종 위기에 놓인 식물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올해 두나무, 람다256과 협력해 블록체인 기반 식물이력정보 시스템을 도입했다.기존에는 공·사립 수목원이나 연구소 등으로 식물을 옮길 때, 이력 정보를 수시로 변경할 수 있어 위변조 가능성이 있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 이력 정보를 투명하게 관리함으로써 변조를 방지하고 신뢰성을 확보했다.박진성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실장과 변영건 람다256 부장은 UDC 2023에 연사로 참여해 보다 자세한 블록체인 도입 과정과 이를 통해 얻게 된 이점을 소개한다.블록체인과 가상자산은 비정부기구(NGO)의 기부 캠페인에도 활용되고 있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021년 국내 법정기부금단체 최초로 가상자산을 기부받았다. 또한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지난 3월 업비트 회원이 기부한 가상자산을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에 사용했다.UDC 2023에서는 정호윤 월드비전 팀장과 이현승 굿네이버스 글로벌 임팩트 임팩트기금본부장, 이주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리, 김학수 유니세프한국위원회 팀장, 신은정 백석대학교 조교수가 패널로 참여한다. 이들은 소셜 임팩트를 주제로 블록체인이 만들어 낸 사회적 가치와 변화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아바랩스·SKT, 한국 블록체인 시장 비전 공유많은 해외 유수 가상자산 프로젝트들이 국내 블록체인 기업과 손 잡으며 한국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대표적으로 블록체인 레이어1 플랫폼 프로젝트 아발란체의 개발사 아바랩스는 올해 국내 블록체인 기술 기업 블로코와 손잡고 토큰증권(ST) 사업에 뛰어들었다. 아바랩스는 코넬 대학의 컴퓨터 과학자들이 설립한 기술 기업으로, 전 세계 모든 자산을 디지털화하는 것이 목표다.해외 유수 가상자산 프로젝트들이 한국 시장을 주목하는 이유는 뭘까. UDC 2023에서는 우스만 아심 아바랩스 수석 데브렐 엔지니어가 연사로 나와 한국 시장 진출 이유와 향후 전략을 발표한다.또한 오세현 SK텔레콤 부사장이 연사로 참여해 SK텔레콤의 블록체인 사업 현황과 비전을 소개한다. SK텔레콤은 2018년부터 발 빠르게 블록체인 시장에 뛰어들었다. 오 부사장은 6년여간 사업을 진행해 오면서 느낀 한국 시장만의 특성을 들려줄 예정이다.SK텔레콤은 2018년 블록체인 전담 조직 신설 이후 분산신원증명(DID) 기반 모바일 신원·자격증명 서비스, NFT 마켓플레이스, 웹 3.0 지갑 등 다수의 웹 3.0 서비스를 운영해 오고 있다. 오 부사장은 SK텔레콤에서 웹 3.0 사업을 총괄하고 있으며, 현재 오픈블록체인·DID협회장과 대통령 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위원을 맡고 있다.주요국 가상자산 정책 기준과 영향은?가상자산 시장이 급격히 커지면서 규제의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국가마다 서로 다른 가상자산 정책을 만들어가는 가운데, UDC 2023에서는 각국이 가상자산 정책 기준을 어떻게 확립해 나가야 할 지에 대한 논의의 장이 펼쳐진다.에밀리 파커 코인데스크 전무이사, 하워드 피셔 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수석재판 변호사·현 모세앤싱어 파트너, 니잠 이스마일 전 싱가포르 통화청(MAS) 시장행위정책 부서장·현 컴플라이언스 컨설팅 기업 에티콤 대표, 김갑래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패널로 참석한다.이들은 가상자산에 대한 각국의 시각과 접근방식을 들려준다. 또한 탈중앙화금융(디파이)에 대한 규제 방향과 내년부터 본격 시행될 유럽의 ‘가상자산시장에 관한 법률(MiCA)’이 각 국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토의할 예정이다.한편, 11월 13일 열리는 UDC 2023은 더 많은 참가자들이 시공간 제약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동시에 운영된다. 오프라인은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진행하며, 온라인은 UDC 유튜브 채널을 통해 누구나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글로벌 블록체인 전문가들과 네트워킹 기회가 주어지는 오프라인 티켓은 선착순으로 한정 판매한다. 오프라인 티켓 등록자에게는 UDC 2023 입장권과 더불어 △애프터 파티 참석권 △연사와 네트워킹 프로그램 △현장 이벤트 참석권 △UDC 2023 굿즈 및 기념품 △점심 및 다과 △셔틀버스 등이 함께 제공된다. UDC 2023 온·오프라인 등록은 UDC 공식 홈페이지에서 등록할 수 있다.박철중 기자 cjpark@viva100.com

2023-10-30 14:38 박철중 기자

KT, UAM 5G 상공망 특화 안테나 개발 검증 완료

KT 임직원들이 전라남도 고흥 소재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UAM 전용 특화 안테나를 설치하고 현장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KT)KT는 UAM 전용 5G 상공망 커버리지를 효율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특화 안테나를 개발하고 현장 검증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검증은 K-UAM 그랜드 챌린지 1단계 개활지 실증이 이루어지고 있는 전남 고흥에서 진행됐다.KT는 이번 검증을 통해 UAM 비행 경로인 회랑(고도 300~600m, 폭 100m)에 특화된 안테나의 빔 패턴 및 성능을 체크하고, 특화 안테나가 기존 지상 안테나 보다 5G 상공망 커버리지를 더욱 효율적으로 확보함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향후 상공망 커버리지 구축 시 투자비 절감 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다.또한, KT는 실시간으로 상공망 통신 품질을 검증할 수 있는 이동형 통합관제 환경을 이번 UAM 5G 상공망 품질 검증에 활용했다. 이외에도 안정적인 상공망 통신 환경 제공을 위한 핸드오버 및 셀 간섭 최소화 기술 특허 출원을 완료하는 등 UAM 경쟁력을 계속해서 강화해 나가고 있다.KT는 AI 및 5G SA 통신 기술을 UAM 교통관제(UATM) 시스템 및 상공 통신망 분야에 적용하고,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UAM 상용화에 필요한 기술들을 지속해서 준비한다는 계획이다.KT 네트워크전략본부 컨설팅기술P-TF 한미숙 상무는 “이번에 개발된 특화 안테나를 활용해 GC-1단계 성공적 수행 및 GC-2단계 도심지 UAM 상공망 구축에 효율적인 망 설계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UAM 상용화에 대비해 안정적인 상공망 커버리지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10-30 09:12 박준영 기자

LG유플러스-현대차그룹, '로봇 친화형 빌딩' 통신 인프라 생태계 구축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 신사업그룹장(왼쪽)과 현동진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LG유플러스가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과 함께 자동차가 주차와 충전을 스스로 하고, 로봇이 내가 일하는 자리까지 택배를 가져다 주는 로봇 친화형 빌딩에 통신 인프라 생태계를 구축한다.LG유플러스는 현대자동차그룹과 로봇 친화형 빌딩통신 인프라 생태계 구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로봇 솔루션 공급 △로봇전용 통신 서비스 공급 △로봇 친화빌딩 통신 표준·인증 체계 공동 개발 등 로봇 친화형 빌딩을 위한 로보틱스 토탈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다.LG유플러스는 근무 환경의 변화 및 로봇 기술의 발전과 함께 미래 성장 기업의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로봇 친화적 스마트 오피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모빌리티 부문에서 쌓아온 기술력을 기반으로 새로운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다양한 유형의 서비스 로봇에 맞춤화된 통신 요금 및 상품 설계 △층간 이동시 끊김이 발생하지 않는 높은 수준의 안전성 확보 △신속한 원격 제어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초저지연 통신 등 우수한 통신 설비와 인프라를 보유한 LG유플러스는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신규 수요를 선점하고 관련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양사는 향후 로봇 확산에 대비한 로봇 친화 빌딩 통신 표준 및 인증 체계도 공동개발해 로봇 친화 빌딩 생태계 확장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 신사업그룹장(전무)은 “LG유플러스는 미래 B2B 경쟁력 강화의 핵심인 모빌리티 분야에서 잇단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커넥티드카, C-ITS·자율주행 등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의 통신 제공 경험 기반으로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과 협력을 통해 로봇 모빌리티 전용 통신 제공으로 로봇 친화빌딩의 새로운 생태계를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10-30 09:10 박준영 기자

LG유플러스, 품질검증·고객만족경영 분야 국제표준인증 획득

강봉수 LG유플러스 품질혁신센터장(왼쪽부터), 김철 시스템코리아인증원장, 고은정 LG유플러스 CV담당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LG유플러스는 시스템코리아인증원으로부터 디바이스·서비스 품질검증과 고객센터 불만처리 업무에 대한 국제표준인증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에 획득한 국제표준인증 2종은 △모바일·홈·기업 관련 디바이스 및 서비스에 대한 검증·검사 분야 ‘품질경영시스템(ISO 9001)’ △모바일·홈 관련 고객불만처리와 고객만족 서비스 분야 ‘고객만족경영시스템(ISO 10002)’이다.LG유플러스는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통해 업무과정이 국제규격의 요구사항에 부합하다는 것을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고객만족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하며 고객의 불만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체계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이를 통해 고객만족을 위한 품질과 서비스 체계를 업그레이드하고, 고객에게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객경험혁신 활동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앞서 LG유플러스는 고객의 요구사항과 불만사항을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응대하고, 고객에게 만족스러운 서비스 품질을 제공하는 절차를 검증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시스템코리아인증원와 함께 인증심사를 진행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인증 획득을 시작으로 고객경험혁신을 위한 업무환경 개선 방법을 사내외에 전파할 계획이다.강봉수 LG유플러스 품질혁신센터장(상무)은 “이번 ISO 9001 인증 취득을 통해 품질관리 체계와 업무 프로세스를 제3자 관점에서 점검하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됐다”며 “품질을 사업의 근간이자 고객과의 약속으로 삼고 일하는 방식을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고은정 LG유플러스 CV담당(상무)은 “ISO 10002 인증을 취득하며 고객만족을 위한 체계적인 관리 방법을 배웠고, LG유플러스의 고객만족경영에 대한 노력을 인증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객불만처리 프로세스를 지속 개선하는 등 고객경험혁신 활동을 통해 고객에게 사랑받는 LG유플러스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10-30 09:05 박준영 기자

K-ICT, 첨단 디지털 기술로 '제2 중동붐' 일으킨다

네이버,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트윈 플랫폼.(사진=네이버 캡쳐)국내 ICT(정보통신기술) 업계가 전통적 중동 오일머니 수주 산업인 건설·토목 등에 이어 첨단 디지털 기술 수출이라는 쾌거를 잇따라 거두면서 ‘제2 중동붐’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29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5년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를 비롯해 메디나, 제다, 담맘, 메카 5개 도시들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이르면 내년부터 구축 · 운영한다. 사우디는 이를 도시 계획, 모니터링, 홍수 예측 등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디지털 트윈은 디지털 세계에서 현실 세계를 똑같이 구현하는 기술로써 작게는 건물 내부에서 크게는 도시 전체에 이르는 모든 정보를 데이터화해 정밀한 공간 정보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미래형 도시 기간 시설이자 디지털 사회간접자본(SoC)으로 평가받는다. 블루위브 컨설팅은 사우디의 디지털 트윈 시장이 2029년까지 566억달러(약77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네이버의 이번 성과는 첫 중동 진출이자 한국의 IT 기술력이 국가적 디지털 인프라 구축사업의 토대가 된다는 점에서 상징적 의미가 있다. 특히 세계 최상위급 IT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의 스타트업과 전문 기관의 중동 지역 진출에도 새 교두보가 되는 만큼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업계에서는 “디지털 트윈 자체가 네트워크와 같은 기간 인프라 성격을 일부 갖춘 중요한 기술인 데다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구축·운영되는 만큼, 이를 한국 IT기업의 기술로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큰 의미”라고 평가한 뒤 “무엇보다 K-컬쳐의 높은 인기로 인해 중동 지역 진출을 고려하는 스타트업들 역시 상당수 존재하는 만큼, 잘 구축되면 시너지가 충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KT는 현대건설, 사우디 최대 통신사 stc그룹과 함께 사우디 미래 50년을 위한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T는 이번 협약을 통해 KT의 디지털전환(DX) 역량과 노하우, 현대건설의 스마트 건설 및 시공 역량, 그리고 stc그룹의 네트워크 인프라를 결합해 인터넷 데이터 센터(IDC), 스마트시티 등 사우디의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위한 사업을 단계별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김영섭 KT 대표는 “그동안 국내외에서 쌓아온 사업 경험과 ICT 솔루션 역량을 바탕으로 사우디의 디지털 혁신 파트너로서 그 역할에 충실히 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한편, 우리 정부는 사우디에 이어 카타르와도 디지털 인프라 구축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카타르 국빈 방문 기간 자치행정부와 ‘국가 공간정보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기반으로 양국은 공간정보 인프라 정보 교환, 공동 학술연구, 인적자원 교류 등을 추진하게 된다. 또 카타르 공공사업청과는 ‘건설·건축 분야 첨단기술 협력 MOU’를 맺었다.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중동 2개국(사우디·카타르) 국빈 방문을 통해 50년간 이어진 인프라·플랜트 분야 협력을 더욱 공고히 했고, 정부 간 MOU 체결로 협력 분야가 미래 인프라까지 확대됐다”고 평가했다.박철중 기자 cjpark@viva100.com

2023-10-30 06:22 박철중 기자

SKT, 글로벌 AI 컴퍼니 도약 위해 전사 구성원 AI 역량 강화

유영상 SKT 대표가 SKT타워 수펙스홀에서 열린 ‘SKT AI사업전략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SKT)SK텔레콤은 글로벌 AI컴퍼니 도약을 위해 전사 구성원을 대상으로 AI 리터러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본격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이번 AI 리터러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은 SKT가 글로벌 AI 컴퍼니로 진화하기 위해 모든 구성원이 AI 전환을 이끄는 주인공이 돼야 한다는 유영상 사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SKT는 구성원의 직무와 역량을 고려해 △베이직인터미디어트 △어드밴스드 △마켓탑 등 3단계로 구성된 AI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했다.‘베이직인터미디어트’ 단계에서는 주요 생성 AI를 이해하는 과정과 함께 일상 업무에 생성 AI를 활용하는 역량을 갖추는 교육을 받는다.모든 구성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베이직’ 단계에서는 주요 생성 AI 기술에 대한 기초적인 이론에 대해 학습한다. 이를 바탕으로 ‘인터미디어트’ 단계에서 다양한 AI 프로그램 사용 방법에 대해 숙지하고 일상의 반복 업무를 자동화해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학습한다.‘어드밴스드’ 단계에서는 본격적으로 AI를 활용해 비즈니스 모델을 변화시키는 교육을 받는다. 예를 들어 마케팅과 고객센터에 콘택트센터(AICC) 등 AI를 접목하고 AI를 시장 분석과 기획안 초안을 작성하는데 활용하는 역량을 키운다.‘마켓탑’ 단계는 AI 개발자를 위한 교육이다. SKT 개발자들이 업계 최고 수준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최신 AI 논문을 바탕으로 상용화 이전의 알고리즘을 학습하고 기술을 구현해 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특히, 마켓탑 과정에서는 개발자들이 글로벌 톱 수준의 AI 역량을 유지하도록 앤트로픽, 오픈AI, 구글 등 글로벌 파트너사와 협업해 AI 기술과 전략을 공유하는 기술 세미나도 운영할 예정이다.SKT는 전사 팀장을 대상으로 별도의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 AI를 팀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례와 방법을 소개하며 모든 구성원이 AI 리터러시 교육에 적극 참여하도록 지원할 것을 당부했다.인터미디어트 단계의 생성 AI를 활용해 엑셀 자동화, 기획서 작성, 사업계획 수립 등을 익힌 구성원들은 실제 업무에 도움이 된다며 90% 이상이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수강을 원하는 대기 구성원이 200명이 넘을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SKT는 지속적인 AI 리터러시 역량 향상 문화를 조성하기 교육을 넘어 해커톤 방식의 챌린지와 보상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SKT의 서비스와 업무 프로세스에 적용할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해커톤이 연내 개최된다. 또한, 내년까지 구성원의 AI 리터러시 역량을 측정하는 레벨별 인증제도를 도입하고, 역량 향상 수준에 따라 회사 차원의 적극적인 보상도 제공할 계획이다.안정환 SKT 기업문화 담당은 “SKT의 글로벌 AI 컴퍼니 도약을 위해 구성원들의 AI 리터러시는 필수 소양이자 역량”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보상 체계를 통해 SKT의 AI 역량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10-29 10:45 박준영 기자

KT, 청각장애인 위한 장벽 없는 축제 '배리어프리 영화제' 개최

KT가 서울삼성학교에서 배리어프리 영화제를 개최하고 사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KT)KT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장벽 없는 축제 ‘배리어프리 영화제’를 서울삼성학교 소리샘복지관에서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배리어프리 영화는 기존의 영화에 모두가 더 쉽게 내용을 이해하도록 자막, 음성 등 보조 요소를 추가한 것이다. 이번 영화제에는 등장인물의 이름, 상황 해설, 소리 정보 등이 상세히 기술된 자막이 사용됐다.배리어프리 영화제는 서울삼성학교 학생의 문화생활 지원을 위해 KT 강북강원, 강남서부 2개 광역본부와 KT알파가 합동 개최했다. 학생과 교직원 80여명을 포함해 총 12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삼성학교 최성철 교장과 김형만 KT알파 콘텐츠미디어사업부문장이 연단에 올라 참석자들에게 환영의 인사를 건넸다.상영작으로는 단거리 육상 선수의 삶을 조명한 영화 ‘스프린터’가 선정됐다. 영화 상영을 마친 뒤, 최승연 감독과 공민정, 임지호, 전신환 배우가 무대 인사차 방문해 극의 이해도를 높였다. 영화제 전 과정에는 수어통역사와 문자통역사가 함께해 참석자 간 소통을 도왔다.특히, 스프린터의 배리어프리 자막은 KT 광역본부, KT알파 임직원들의 봉사 활동으로 제작됐다. 지난 9월 한 달 동안 봉사 활동에 참여한 KT 임직원들은 스프린터 외에도 22회 전주국제영화제 수상작 ‘낫아웃’의 자막도 제작했다. 제작된 배리어프리 자막은 스트리밍, VOD 서비스에 제공될 예정이다.영화 상영 이후에는 자막 제작을 총괄한 배리어프리 전문 예비사회적기업 오롯플래닛 직원들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화 퀴즈 등 이벤트 세션을 진행했다.영화제에 참가한 한 서울삼성학교 학생은 “보통은 한국 영화가 자막이 별로 없는데 배리어프리 덕분에 잘 봤다며 시청 소감을 남겼다.최성철 서울삼성학교장은 ”우리 학생들에게 좋은 영화를 보여주기 위해 이해하기 쉽고, 또 청각장애 학생들의 특성을 잘 고려한 자막을 만들어 주신 KT 배려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김형만 KT알파 콘텐츠미디어사업부문장(상무)은 ”영화의 날을 기념해 KT 그룹 임직원이 배리어프리 자막 제작 봉사 활동에 참여하고 서울삼성학교 학생들과 같이 시청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 KT알파는 KT와 함께 모두가 문화생활을 즐기도록 ESG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정정수 KT 강남서부광역본부 전무는 ”서울삼성학교 학생들과 KT 그룹 임직원들이 배리어프리 영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ESG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10-29 09:23 박준영 기자

LG유플러스, 통신 맞춤 생성형 AI '익시젠' 개발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AI 브랜드 ‘익시’의 AI 기술을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와 그룹사 및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초거대 AI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한다.LG유플러스는 회사가 보유한 통신·플랫폼 데이터와 AI 기술 역량을 활용해 통신 맞춤형 AI ‘익시젠’을 개발한다고 29일 밝혔다.익시젠은 ‘익시’와 ‘생성형 AI’를 결합한 것으로, LG AI연구원 ‘엑사원’의 원천 AI 소스에 기반해 LG유플러스의 통신·플랫폼 데이터를 학습시킨 대형언어모델(LLM)이다.익시젠은 일반 범용 LLM과 달리 통신·플랫폼 데이터를 추가 학습해 통신업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통신에 집중한 만큼 컴퓨팅 자원 및 비용을 효율화하고 속도감있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LG유플러스는 내년 상반기 중 익시젠 서비스를 본격 출시하고, 너겟·IPTV등 고객 접점이 많은 서비스 및 플랫폼에 챗봇 형태로 적용할 계획이다. 익시젠 기반의 챗봇은 고객에게 맞춤형 상품 추천부터 정교한 상담까지 초개인화된 안내를 제공할 수 있다.LG유플러스는 자체 개발한 익시젠과 함께 LG유플러스는 엑사원을 비롯해 구글·MS의 AI와 협력하는 초거대 AI 3대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첫 단계로 초거대 AI를 활용해 B2B 영역에서 사업을 확장한다. LG유플러스는 엑사원과 협력해 지난 9월 유통·금융·제조 등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구독형 AICC를 출시했다. 기업 고객은 초기 구축 비용 부담 없이 콜봇이나 실시간 대화록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또한, LG유플러스는 데이터 전문성과 신뢰성을 확보한 ‘엑사원 2.0’과 협력해 AICC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지난 7월 선보인 엑사원 2.0은 2021년 출시된 초기 모델(엑사원 1.0)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고도화된 학습을 통해 ‘전문가를 위한 AI’로 불린다.글로벌 빅테크 기업과의 AI 협력도 본격화한다. 앞서 LG유플러스는 MS의 ‘애저’를 활용해 챗에이전트 서비스를 개발, 자사 구독 플랫폼 ‘유독’에 적용했다. 유독에 적용된 챗에이전트는 정해진 답변만 하는 일반 챗봇과 달리, 고객에게 구독 서비스 상품을 추천하고, 구독 방법을 알려주는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향후 LG유플러스는 자체 제작한 익시젠, 엑사원,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초거대 AI를 적절히 활용해 고객사에 맞춤형 AI 서비스를 제공,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LG유플러스는 익시젠을 중심으로 한 초거대 AI 경쟁력 확보 전략에 이어 자체 개발한 △검색 △추천 △예측 △비전 등 AI 엔진도 고도화한다. AI 통합 브랜드 익시 산하에 확보된 각종 AI 엔진의 성능을 개선해 LG유플러스의 각종 플랫폼에 적용, 고객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아울러 LG유플러스는 내재화된 AI 기술력을 고도화하기 위해 LG AI연구원과 기술 및 개발 역량 협력은 물론, 멘토링 교육 등을 통한 AI 인력 육성, 주기적인 AI 기술 트렌드 교류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황규별 LG유플러스 CDO는 “통신 및 플랫폼 영역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활용해 차별화된 AI 서비스를 제공, 플랫폼 사업자로 전환하겠다는 ‘U+3.0’ 전략을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통신 서비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을 더 잘 이해하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AI 서비스로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10-29 09:12 박준영 기자

KT, 'AI·DX'로 상용차 커넥티드카 솔루션 강화

타타대우상용차 직원이 인천 서구 타타대우 인천직영정비사업소에서 차량품질 관리 솔루션(VRM)을 활용해 원격으로 차량 품질을 분석하고 있다. (사진제공=KT)KT는 타타대우상용차와 출시한 상용차 커넥티드카 솔루션 ‘쎈링크’에 AI 기술을 활용한 편의 기능을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KT는 지난해 4월 타타대우상용차와 함께 내놓은 쎈링크에 상용차 전용 AI 보이스봇과 운행기록 자동 제출 서비스를 출시했다. 더불어 쎈링크의 차별화 서비스였던 원격 차량품질 관리 솔루션 ‘타타대우 VRM’을 고도화했다.쎈링크에 도입된 AI 보이스봇은 AS 접수 등 단순 업무 처리를 돕고 보증기간과 소모품 교체 주기 사전 알림을 제공한다. 서비스 만족도 조사에도 활용된다. 보이스봇을 통해 고객 상담 시간은 줄어들고 고객이 필요한 정보를 신속히 제공할 수 있다. KT는 이 보이스봇에 KT의 AICC 기술을 적용했다.디지털운행기록(DTG) 제출 의무가 있는 사업자를 위한 ‘운행기록 자동 제출 서비스’도 새로 제공한다. KT는 교통안전법상 교통안전공단에 디지털운행기록제출 의무가 있는 사업자로부터 운행기록 제출책임을 위탁받아 KT 자체 플랫폼을 통해 차량에서 수집된 운행기록 정보를 교통안전공단의 연동 규격에 맞춰 자동 제출한다.이로써 제출 지연에 따른 과태료 부과를 막고 차주가 직접 자료를 다운로드·업로드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할 수 있다. 운행기록 제출 자동화 기능을 이용하고 싶은 쎈링크 가입 차주는 서비스 이용을 위한 고객 동의를 하면 된다.KT는 기존 제공 중이던 원격 차량품질 관리 솔루션 타타대우 VRM도 강화했다. 이 솔루션은 AI 기술로 차량 수집 데이터를 분석해 품질 문제 원인을 추적하고 부품 사전 수리를 권고하거나 개선 항목을 도출하는 데 사용된다. 쎈링크 가입 차주는 정비소에 방문할 필요 없이 솔루션을 통해 원격으로 주요 부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KT는 이번 개편에서 정비내역 등 수집 데이터를 늘리고 기능을 고도화해 문제 원인 도출의 정확도를 높였다. 타타대우는 VRM 도입을 통해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품질 문제 해결할 수 있었으며 고객 민원 응대도 수월해졌다고 설명했다.김방신 타타대우상용차 사장은 “KT와의 협업을 통해 커넥티드카 솔루션과 AI 보이스봇 등 상용차에도 디지털 전환으로 더욱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혁신기술을 도입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최강림 KT AI 모빌리티사업단장(상무)은 “AI, 빅데이터 등 KT그룹이 보유한 기술을 활용해 상용차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것이 목표”라며 “제조사의 연구개발 및 서비스 효율성을 개선하고 나아가 최종 고객인 차량 이용자의 안전과 편의를 향상하도록 서비스를 다각화하겠다”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10-29 09:05 박준영 기자

NHN, KCGS ESG 평가서 2년 연속 ‘A등급’ 획득

NHN 사옥 ‘플레이뮤지엄’(사진제공=NHN)엔에이치엔(이하 NHN)의 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 부문에 걸친 ESG 가치 확산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NHN은 한국ESG기준원(KCGS)에서 실시한 ‘2023년 ESG 평가’에서 2년 연속 통합 ‘A등급(우수)’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한국 ESG 기준원은 국내 대표 ESG 평가 기관으로, 매년 국내 상장사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평가해 종합 등급을 발표하고 있다. 1049개의 상장사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평가에서 NHN은 사회 부문 A+, 지배구조와 환경 부문에서 각각 A와 B+를 받으며 통합 A등급을 달성했다.앞서 NHN은 지난해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 부문에 걸친 지속가능경영 과제를 체계적으로 수행해왔다. 올해 7월에는 ‘우리의 연결로 만드는 지속가능한 미래‘라는 ESG 비전을 새롭게 선포하고, ESG 주요 성과와 중장기 실행 계획을 담은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이와 함께 올해 들어 핵심 사업부문의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개선 노력이 경영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는 등 재무, 비재무 부문의 고른 성과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착실히 다져 나가고 있다.세부적으로 가장 좋은 성과를 거둔 영역은 사회 부문이다. 전년 대비 한 단계 상승한 A+(최우수) 등급을 기록했다. 공급망 ESG 관리 방침을 제정하고 협력사 ESG 실천가이드를 배포하는 등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ESG 가치 확산 노력이 주효하게 작용했다.아울러 올해 2월에는 인권경영선언문을 제정하고, ‘일상 속에서 누구나 사용 가능한 안전한 AI 기술 개발’을 골자로 AI 윤리원칙을 수립해 대내외에 사회적 가치 실현 의지를 공표했다. 이밖에도 광주·경남 지역에 NHN아카데미 및 RD 센터를 개소하며 IT 인재 육성과 지역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환경 부문에서는 환경·에너지 방침을 수립하고, 탄소 배출량 관리에 자발적으로 나선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NHN은 지난해 온실가스 관리 수준을 스코프3(Scope3, 사업장 외부에서 배출되는 기타간접배출원)까지 확대하고, 제 3자 검증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공시한 바 있다.NHN은 올해 글로벌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참여를 시작으로, 2024년 기후변화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 지지선언 등 글로벌 환경 이니셔티브 참여를 지속 추진하며 자사 환경 경영 거버넌스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윤리경영과 투명경영 실천을 위한 부패방지방침을 제정해 전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전파했다. 또한 독립된 리스크 관리 조직과 CRO(Chief Risk Officer, 리스크 관리 책임자) 제도를 도입해 전사 위기 관리 체계를 확립하는 한편, 첫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해 내부 다양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도 했다.정연훈 NHN ESG부문 대표는 “ESG경영에 중점을 두고 전사적 노력을 집중해온 결과 NHN의 수준 높은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다시 한번 인정받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NHN은 장기적 성장이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IT 기업으로서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10-27 12:48 박준영 기자

삼성SDS, 2023년 3분기 영업이익 1930억원… 전년比 4.3%↑

삼성SDS타워 전경. (사진제공=삼성SDS)삼성SDS는 2023년 3분기 매출 3조 2081억원, 영업이익 1930억 원의 잠정실적을 26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6%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4.3% 증가했다.IT 서비스 부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 증가한 1조 5093억원으로 집계됐다.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3% 성장하며 분기 최고 매출액인 4707억원을 달성한 데 이어 분기 매출 최초로 IT 서비스 비중 30%를 돌파했다.클라우드 사업 중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 CSP 사업 매출은 △고성능 컴퓨팅(HPC) 서비스 증가 △클라우드 네트워크 신규 매출 등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49% 성장했다. MSP 사업 매출은 금융 업종의 클라우드 전환·구축 사업 수주와 항공 업종의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다.물류 부문 매출은 국제 운임 하락과 글로벌 경기 하락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3% 감소한 1조 6988억원으로 집계됐다.반면, 단순 물류 실행을 넘어 지능형 공급망 관리의 한 축으로 진화 중인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 매출은 1511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9% 성장했다. 첼로스퀘어 플랫폼 가입 고객은 중국, 동남아, 미국, 유럽 등 플랫폼의 글로벌 확산에 따라 9600개사를 돌파했다.한편, 삼성SDS는 지난 9월 ‘리얼 서밋 2023’에서 클라우드 기반의 ‘기업형 생성형 AI 서비스’를 발표했다. 클라우드 시스템에 생성형 AI 결합을 가속화하는 플랫폼 ‘패브릭스’와 지적 작업을 자동화하는 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을 통해 기업들은 업무 시스템과 데이터를 손쉽게 연결하고 하이퍼오토메이션을 구현해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현재 삼성SDS는 다양한 비즈니스 사례를 확보하기 위해 사내 시스템을 대상으로 페브릭스 기반 생성형 AI 서비스를 테스트 중이며, 이를 통해 기업형 생성형 AI 서비스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10-26 10:03 박준영 기자

KT, 글로벌 무대에서 최고 네트워크 기술력 인정

WBA 어워드에서 장하욱 KT GiGA단말개발-TF 팀장(가운데)이 티아고 로드리게스 WBA CEO(왼쪽), 데렉 페터슨 co-chairman과 수상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T)KT는 2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WBA 어워드’에서 ‘최고 와이파이 네트워크 사업자’ 부문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KT는 같은 날 개최된 ‘Network X 어워드’에서도 ‘디지털혁신 주도’ 부문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WBA 어워드는 전 세계 와이파이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성과와 혁신을 이뤄낸 기업을 선정하는 최고 권위의 글로벌 시상식이다. KT는 2022년에 이어 3년 연속으로 최고 와이파이 네트워크 사업자 부문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WBA 어워드 최고 와이파이 네트워크 사업자상은 우수한 와이파이 기술력과 해당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KT는 최신 기술의 KT 와이파이7 홈AP와 기가지니·셋톱박스·홈AP를 결합한 ‘지니 TV 올인원 사운드바’를 출시해 이 분야의 기술을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아 수상했다.Network X 어워드는 전 세계 300 개 이상의 장비 및 칩셋 업체와 통신사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의 통신 전시회 ‘Network X’에서 진행하는 어워드로, 통신 산업 전반에 걸친 성과와 혁신, 우수성을 인정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KT가 수상한 디지털혁신 주도 부문은 전통적 통신 회사에서 디지털 전환으로의 가장 큰 도약을 이룬 사업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KT는 국내 최초 5G SA 전국망 서비스에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반 ICT 역량으로 성공적인 디지털 플랫폼의 청사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구재형 KT 네트워크연구기술본부장(상무)은 “이번 수상은 KT의 네트워크 기술력이 다시 한번 세계 최고 수준임을 인정받은 쾌거”라며 “단단한 네트워크 기술력을 기반으로 CT와 IT 역량을 더한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서 대한민국 통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10-26 09:33 박준영 기자

KT스카이라이프, 의정부시와 전동휠체어 지원사업 MOU 체결

양춘식 KT스카이라이프 사장(왼쪽부터), 김동근 의정부시장, 박동현 하이코어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T스카이라이프)KT스카이라이프는 의정부시와 스마트 전동 휠체어 대여 사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스카이라이프는 의정부시에 ‘오토휠’ 스마트 전동 휠체어를 특별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가격부담으로 전동 휠체어 구매가 어려운 의정부 시내 장애인은 이를 의정부 시청에서 대여해 사용할 수 있다.스카이라이프는 지난해 로봇제어 기술 전문회사인 하이코어와 업무협약을 맺고 교통약자 및 시니어층의 이동 편의 증진과 차별적인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을 위해 스마트 전동 휠체어 제품을 공동 개발했다.현재 국내에 외산 전동 휠체어 제품이 일부 판매되고 있지만, 가격이 높아 많은 이용자들이 수동 휠체어를 이용하고 있다.스카이라이프는 가격대비 성능이 우수하고 가벼운 전동 휠체어 제공을 통해 교통약자와 시니어층에게 스마트하고 편안한 이동 솔루션을 제공하고, 일상의 효율을 높여 외출 시에도 즐거움과 편리함을 제공하겠다는 것이 개발 이유라고 밝혔다.양춘식 KT스카이라이프 사장은 “이번 MOU를 통해 의정부 시내 교통 약자가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하도록 우수한 품질의 스마트 전동 휠체어를 합리적으로 지원해 기쁘다”며 “스카이라이프는 앞으로도 사회의 다양한 계층에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도록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이번 MOU는 우수한 성능의 전동 휠체어 대여를 통해 관내 장애인들의 사회활동을 유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장애인이 살기 좋은 의정부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스카이라이프가 출시한 전동 휠체어 ‘오토휠’은 320W의 충전식 배터리가 내장된 특수 휠과 휠체어 바디가 인체공학적으로 심플하게 조합돼 설계·제작된 제품으로, 블루투스 기반의 무선 조이스틱을 통해 전동으로 실내외 어디든지 편리하게 이동이 가능하며 한번 충전으로 45㎞까지 이동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좁은 공간에서도 제자리 회전이 가능하며 전자브레이크, 충돌방지센서가 있어 장애물 경고음 발생과 함께 충돌 전 자동 멈춤 기능으로 주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 기능도 갖췄다. 특히 전동 휠체어임에도 30㎏의 비교적 가벼운 무게와 접을 수 있는 형태로 소형승용차 트렁크에도 적재가 가능하여 장거리 이동 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10-26 09:28 박준영 기자

SKT, 'Network X 어워드'에서 통신 기술 리더십 인정

Network X 어워드 현장에서 이상민 SKT 액세스개발팀장이 수상하고 있다. (사진제공=SKT)SK텔레콤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Network X 어워드’에서 첨단 네트워크 기술로 ‘최우수 지속 가능 네트워크’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26일 밝혔다.Network X는 글로벌 ICT 연구기관 인포마텔레콤앤미디어가 주관하는 ICT 분야 세계적 권위의 행사로, 100명 이상의 전문 연사와 1000개 이상의 글로벌 통신사·대기업·스타트업들이 참여하는 국제 콘퍼런스다.SKT는 4G·5G 대역 및 향후 이동통신 대역에 적용할 수 있는 투명안테나 및 RIS(재구성 가능한 지능형 표면) 기술로 ‘최우수 지속 가능 네트워크’ 부문에서 수상했다.SKT의 투명안테나와 RIS 기술은 얇은 금속 패턴을 가진 안테나를 작고 가벼운 투명 필름 형태로 유리에 부착해 전파를 수신하는 방식으로, 유리에 안테나를 부착한 것을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주위 환경과 조화롭게 시공이 가능하다. 빛과 전파는 투과하면서 열은 차단하는 단열 효능도 기대할 수 있다.투명안테나와 RIS 기술을 활용하면 무선 품질을 고도화하고 이동통신 인빌딩 서비스 커버리지를 넓히고 에너지 효율을 높여 소모전력을 절감할 수 있다. 특정 주파수 대역을 반사해 인빌딩 내부에서 커버리지를 넓히는 용도로도 활용이 가능하다.SKT는 4G·5G뿐 아니라 6G 등 다양한 통신 서비스에 활용 가능하도록 투명안테나와 RIS 관련 연구개발을 지속해 기술 진화를 선도할 계획이다.한편, SKT는 네트워크 엑스의 6G 서밋 기조연설에서 향후 6G 상용화를 위한 글로벌 통신사·제조사들과의 협업 활동 및 최근 6G 백서를 통해 소개한 6G 핵심 요구 사항 등을 발표하고, 6G 생태계 및 활용분야를 포함한 6G 주제 관련 패널 토의에 참석하여 방향성을 제시했다.또한, SKB는 이번 행사에서 별도 부스를 마련해 장애 시 초고속인터넷·IPTV(인터넷 TV) 서비스 중단을 방지하는 ‘가상화 기반 초고속인터넷 기술’을 전시했다.류탁기 SKT 인프라 기술담당은 “세계 통신기술을 선도하는 앞선 기술력으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연구개발과 상용화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10-26 09:19 박준영 기자

KT, LG전자·코닝과 6G 주파수 후보 대역별로 RIS 성능 공동 검증

서울 서초구의 KT 연구개발센터에서 KT와 LG전자 연구원이 6G 주파수 후보 대역별로 RIS(재구성 가능한 지능형 표면)의 성능을 공동 검증하고 있다. (사진제공=KT)KT는 LG전자, 코닝과 함께 6G 주파수 후보 대역별로 동작하는 RIS(재구성 가능한 지능형 표면)를 개발해 검증했다고 26일 밝혔다.RIS는 투명한 유리나 패널 형태의 전파 반사체를 전파가 통과하기 어려운 건물 내부의 복도나 유리창에 부착해 전파의 도달 범위를 늘리는 기술이다. 전파의 파장 길이를 고려해 설계되므로 주파수 대역에 따라 구조와 소재, 동작 방식이 다르다.KT는 현재 주파수 후보 대역이 논의되는 6G 시대를 대비해 LG전자, 코닝과 서울 서초구 KT 연구개발센터에서 주파수 대역별로 다르게 동작하는 RIS의 성능을 검증했다. 이 과정에서 무선망을 구성하는 표준기술과 장비개발 및 장비 구축 운용 역량 등 각 사가 보유한 전문성과 노하우를 활용했다.3사는 6G 주파수 후보 대역으로 관심을 받는 FR3 대역의 8㎓, 15㎓ 대역과 밀리미터파(mmWave) 대역 등에서 유리, 다이오드, 액정 소재 등 다양한 시료로 제작한 RIS를 검증했다. 무선 통신 품질이 약한 복도와 사무실에서 RIS를 적용하기 전과 후의 신호 세기를 비교한 결과, 작게는 4배부터 크게는 60배까지 주파수 대역별로 무선 통신 성능이 개선됐다.특히 15㎓ 대역의 RIS는 전력 소모가 없는 투명한 유리 소재로 구성돼 건물 내 다양한 환경에 적용하기 쉽고, 8㎓ 대역의 RIS는 반도체 소재로 구성돼 소량의 전력으로 전파의 입사와 반사 방향을 실시간으로 조정할 수 있는 점을 확인했다.이를 통해 KT와 LG전자, 코닝은 다양한 소재의 RIS를 활용하면 주파수 대역에 따라 발생하는 무선 음영 지역을 효과적으로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 확보한 검증 결과는 RIS를 비롯해 6G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연구 데이터로 활용할 계획이다.제영호 LG전자 CTO부문 CM표준연구소장(상무)은 “6G는 기존 이동통신 대비 높은 주파수 대역을 활용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비용 효율적으로 커버리지 확보가 가능한 RIS 기술로 통신 품질을 크게 개선할 것”이라며 “KT와의 협력이 RIS 연구개발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이종식 KT 융합기술원 인프라DX연구소장(상무)은 “이번에 공동 검증한 RIS 기술은 KT 고객의 무선 네트워크 체감 품질을 높이고 통신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기술이 될 것”이라며 “계속해서 KT는 국내외 연구 기관, 제조사와 협업해 5G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6G 생태계를 확대하면서 무선망 기술개발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10-26 09:15 박준영 기자

SKT, 국내 최초 구독형 양자암호통신 서비스 'QaaS' 출시

(사진제공=SKT)SK텔레콤은 글로벌 양자 기업 ID Quantique(IDQ)와 협력해 구독형 양자암호통신 서비스 ‘QaaS’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QaaS는 글로벌 디지털 인프라 기업 에퀴닉스에 처음으로 적용된다. SKT는 상암동에 위치한 에퀴닉스의 SL1 데이터센터에 QKD 환경 구축을 완료하고 서비스를 개시했다.이번 사례는 SKT의 양자암호통신 서비스가 대규모 데이터를 저장하고 관리하는 등 AI 시대의 심장 역할을 하는 데이터센터에 적용됐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이를 통해 에퀴닉스의 데이터센터를 사용하는 다양한 CP(콘텐츠 제공)사와 CP사의 서비스 이용자 등 보다 많은 고객이 높은 보안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양사는 내년 초 개소 예정인 에퀴닉스의 국내 제2데이터센터를 포함해 향후 글로벌 데이터센터 서비스를 양자암호통신 기술로 보호하는 것에 대해 협의 중이다.QaaS의 가장 큰 장점은 초기 구축 비용이 들지 않는 것이다. SKT는 양자암호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들의 초기 비용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QaaS를 별도 구축 비용 없이 월이용료만 납부하면 되는 구독 형태로 출시했다.이번 QaaS 출시에 맞춰, SKT와 IDQ는 노키아와 함께 고객의 양자암호통신 이용 비용을 10% 이상 저렴하게 낮춰줄 신기술을 개발해 적용했다.양자암호통신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기존에는 양자암호키분배기(QKD)와 양자암호키분배기가 만든 양자암호키를 통신에 적용하도록 돕는 별도 장비가 필요했다. 3사는 양자키관리 시스템(KMS)을 통해 별도 장비 없이 양자암호키분배기에서 기존 일반 통신장비에 양자암호키를 바로 적용하는 기술을 적용했다.이를 통해 QaaS를 이용하는 기업 고객은 초기 비용 부담이 없을 뿐만 아니라 기존 대비 10% 이상 저렴해진 가격에 데이터센터를 안전하게 지키는 양자암호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SKT와 IDQ는 QaaS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양자암호통신망의 유지 및 보수 서비스도 통합 제공해 철통 보안을 자랑하는 양자암호통신 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돕는다.SKT는 과기정통부의 양자암호통신 구축 및 운영 시범 사업을 통해 확보한 공공, 의료, 금융 등 높은 보안성이 필요한 고객을 중심으로 QaaS를 적극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PQC(양자내성암호) 기술도 함께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의 전용회선도 출시해 높은 보안성을 제공할 예정이다.하민용 SKT 최고사업개발책임자(CDO)는 “에퀴닉스, IDQ, 노키아와 협업해 기존 망 구축을 넘어서 구독형 양자암호통신 서비스를 새롭게 출시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AI 시대에 중요성이 더 강화될 데이터센터를 SKT가 보유한 현존 최고의 보안 기술로 안전하게 지켜 나가겠다”고 밝혔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10-26 09:10 박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