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모바일·플랫폼

KT, AI 해커톤 대회 성료… "생성형 AI 활용 열띤 경쟁"

지난 20일 열린 ‘AI 해커톤’ 대회 시상식에서 KT그룹 임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T)KT는 인공지능(AI)·디지털 기술 역량을 높이기 위한 AI 해커톤 대회 ‘AI Play 2023’이 임직원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아래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3일 밝혔다.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KT그룹의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8월 11일까지 참가 접수를 받아 9월 2주간의 예선을 거쳐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 동안 KT 원주연수원에서 본선을 치렀다.본선에는 총 8개 팀이 올라왔으며 2023년 ICT산업계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생성형 AI’를 활용해 업무나 상품·서비스를 개선하는 다양한 방안을 과제로 제시, 바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높은 수준으로 눈길을 끌었다. KT의 사내 AI 개발 플랫폼과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개발 플랫폼, AI플랫폼(AIDU), 애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 (APPDU)을 모두 활용해 제한시간 내에 UI/UX까지 구현해야 했기에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올해는 105개 팀 336명이 참여했으며 이번 대회에서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사원·대리급 젊은 세대 직원들의 참여도(68.7%)가 가장 높았으나, 작년에 비해 광역본부와 그룹사, 팀장·부장급 시니어 직원들의 참여도 더 늘었다.본선에는 그룹사(26%), 광역본부(31%), 사업·지원부서(15%), 기술부서(28%)로 다양한 조직의 많은 인재들이 AI 기술을 겨루기 위해 참가했다. 세계적인 생성형 AI 열풍으로 대중의 관심이 높아졌고 KT의 AI·디지털 전환(DX) 사업 성과도 커지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해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는 심사위원들 평이 이어졌다.최종 심사 결과 올해 대상은 부산·경남NW운용본부 소속 ‘썬데이오프클럽’ 팀이 산업 안전에 대해서 물어보는 ‘산업안전 챗봇’ 주제로 수상했다. 발표자인 엄훈섭 과장은 “이번이 세 번째 해커톤 대회 도전인데 첫 번째에 예선전만 통과, 두 번째에 본선까지 통과, 이번에 드디어 대상의 쾌거를 올렸다”며 “함께 참여한 신입사원들에게 좋은 성과를 보여줘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최우수상은 강북·강원NW운용본부의 ‘JUST DO IT’ 팀이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법률검토 서비스 ‘bylaw(바로)’를 주제로 수상했다. 발표자 김석훈 부장은 “IT 개발자도 아닌데 짧은 시간 안에 미션을 받고 해낼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함께 참여한 젊은 주니어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교육도 받으면서 개인의 역량을 끌어올리는 기회가 되어 뿌듯하다”고 말했다.우수상 3팀은 각각 융합기술원, KT DS, 충남·충북광역본부 소속 팀이 수상했으며, 장려상 3팀은 IT·엔터프라이즈부문 연합팀, 네트워크부문, 충남·충북광역본부 팀이 수상했다.정찬호 KT IT부문 IT전략기획담당(상무)은 “올해 대회 본선에서는 처음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한 자율주제를 제시하는 시도를 했는데, 이번 결과가 어떤 새로운 사업 기회 창출과 생산성 향상을 가져올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KT가 IT 기술 역량을 높여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제공하도록 다양한 사내 DX 플랫폼을 활용해 직원들의 AI와 RPA 역량을 키우는 해커톤 대회를 계속 개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10-23 09:23 박준영 기자

KT, 세계 최대 통신 전시회서 차세대 인터넷 솔루션 소개

(이미지제공=KT)KT는 프랑스 파리에서 24일부터 26일(현지시간)까지 열리는 ‘Network X 2023’ 전시회에 참가해 차세대 인터넷 솔루션을 소개한다고 23일 밝혔다.Network X 2023은 전 세계 300개 이상의 장비 및 칩셋 업체와 통신사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의 통신 전시회다. K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차세대 인터넷 고도화(액세스망 지능화) 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장비업체와 함께 참가한다.이번 전시회에서 KT는 파트너사와 공동 개발한 △지능형 관제 기반 초소형 OLT 및 멀티-기가 스위치 인프라 솔루션(다산네트웍솔루션즈) △와이파이 기반 구독형 스마트홈 솔루션(가온브로드밴드)을 비롯해 △자체 개발한 차세대 SDN 컨트롤러 솔루션 등을 선보인다.‘초소형 OLT(광선로 종단장치)’는 통신국사와 빌딩의 구내 네트워크 환경 등에 최적화된 인프라 솔루션이다. 네트워크 장애를 탐지하는 기능이 적용돼 먼 거리의 통신국사에서도 빌딩 내 장비를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공간이 협소해도 설치가 용이해 빌딩 구내 네트워크 전체를 광케이블로 구축하거나 원거리 통신 환경에 적용이 가능하다.‘멀티-기가 스위치’는 광케이블 설치가 어려운 기존 아파트와 빌딩의 랜선(UTP 케이블, 4선/8선) 기반 네트워크 환경에서도 하나의 장비로 1Gbps 속도의 기가인터넷과 10Gbps 속도의 10기가인터넷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게 하는 장치다.‘와이파이 기반 구독형 스마트 홈 솔루션’은 홈 와이파이 단말(WiFi AP)로 가정 내 인터넷 접속 시 악성코드나 유해사이트 차단, 자녀의 인터넷 사용 관리, 홈 IoT 등 다양한 종류의 스마트 홈 서비스를 제공하는 솔루션이다.‘차세대 SDN(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 컨트롤러 솔루션’은 SDN 표준 중 하나인 ‘NETCONF/YANG’ 표준을 바탕으로 현재 운용되는 모든 네트워크 장비를 수용하는 솔루션이다. 장비 설정에 필요한 명령어를 자동 입력하고, 이상 발생 시 원클릭으로 복구하는 기능 등이 탑재돼 복잡한 네트워크 장비를 손쉽게 운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이종식 KT 융합기술원 인프라DX연구소장(상무)은 “이번에 선보인 솔루션들은 현재의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향상시키고 국내 통신장비 산업을 활성화할 중요한 기술”이라며 “KT는 우수한 인터넷 기술력과 국내 장비업체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인터넷 솔루션을 지속 발굴해 고객 만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10-23 09:15 박준영 기자

LG유플러스, 17개 홈쇼핑 모아 보는 U+tv '한눈에쇼핑' 개편

LG유플러스 모델이 U+tv에서 볼 수 있는 ‘한눈에쇼핑’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LG유플러스는 여러 홈쇼핑 방송을 모아 보며 쇼핑에 필요한 정보와 혜택을 빠르게 알려주는 서비스 ‘한눈에쇼핑’을 개편했다고 23일 밝혔다.지난 2021년 말 출시한 한눈에쇼핑은 17개 홈쇼핑 채널의 방송과 상품을 한 곳에 모아 이용자에게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U+tv만의 서비스다.카테고리나 테마별로 상품을 모아 보며 할인, 무이자 혜택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관심 있는 상품은 ‘찜하기’를 누르거나 문자메시지로 전송해 휴대폰으로 간편하게 주문이 가능하다. 이처럼 쉽고 편리한 사용성 덕분에 한눈에쇼핑의 9월 기준 월간 이용자 수(UV)는 지난해 말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95만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LG유플러스는 한눈에쇼핑을 시청하는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더 많은 정보와 재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를 개편했다.우선, 별도의 모바일 페이지를 보지 않고도 TV 화면에서 상품의 리뷰 정보를 제공하도록 실시간 홈쇼핑 방송을 모아서 보는 ‘TV라이브’ 화면을 개편했다. 방송화면 크기를 확대하고 메뉴 배치를 최적화해 몰입감을 높였고, 고객의 빠르고 정확한 구매 결정을 돕는 ‘상품 리뷰’를 화면 우측에 띄워서 보도록 했다.이와 함께 한눈에쇼핑에 △눈길이 가는 상품을 골라 놓는 ‘관심상품 찜하기’ △상시 할인율이 높은 상품과 VOD 보기를 제공하는 ‘아울렛’ 등 신규 기능을 추가했다.LG유플러스는 지난 2년여간 한눈에쇼핑 서비스를 운영하며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이와 동시에 서비스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홈쇼핑사의 MD·PD·마케팅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고 있으며, 홈쇼핑사와 데이터 분석 협업을 통해 시청부터 구매까지 고객 여정을 검토하고 이를 시청·구매효과 분석과 서비스 개선에 반영했다.그 결과 일부 홈쇼핑사의 경우 실시간 홈쇼핑채널을 포함한 시청시간이 연초 대비 10% 이상 증가했고, 한눈에쇼핑을 통한 모바일 구매 건 수도 7배 늘었다.한편, 홈쇼핑 채널의 주시청자층이 전통적으로 50~60대 여성인 것에 비해 한눈에쇼핑의 시청 고객은 평균 연령 46세, 남성과 여성 시청자의 비율이 47대 53으로 나타났다. 기존 홈쇼핑 대비 시청자의 연령대가 낮고 성비가 고른 편이다. 채널을 돌려보며 우연히 발견하는 ‘발견형 쇼핑’과 함께 필요한 상품을 직접 찾아보는 ‘목적형 쇼핑’의 경향도 동시에 발견되고 있다.박찬승 LG유플러스 홈니버스그룹장(상무)은 “모바일 쇼핑 이용 고객 증가 및 최근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홈쇼핑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눈에쇼핑은 홈쇼핑사 고객 저변 확대 및 이용 증가에 기여하는 상생 플랫폼”이라며 “고객의 불편사항에 귀를 기울여 더 많은 볼거리와 혜택을 제공하고, 기존 TV 홈쇼핑을 보완해 고객의 쇼핑 이용경험을 높이는 특화 서비스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10-23 09:11 박준영 기자

LG유플러스,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응원 이벤트 전개

‘제20회 사상강변축제’가 열리는 사상구 삼락생태공원에 설치된 부산 엑스포 유치 응원 이동기지국 차량 앞에서 LG유플러스 직원들이 통신 품질을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LG유플러스는 고객과 함께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 엑스포)’ 유치를 응원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했다고 23일 밝혔다.LG유플러스는 2030 엑스포 개최지 발표를 앞두고 자사의 서빙로봇과 이동기지국에 유치 기원 메시지를 담아 선보이며 부산시민의 염원에 힘을 보탰다.먼저, 지난 19일 부산 서구에 위치한 ‘새벽숯불가든 부산대신점’에서는 부산 엑스포 유치 기원 패널을 부착한 ‘U+서빙로봇’이 음식과 함께 희망을 서빙했다. 새벽숯불가든 부산대신점은 4월부터 U+서빙로봇을 도입, 매장 자동화를 통해 운영효율을 높여 나가고 있다.이날 U+서빙로봇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LG U+가 응원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부산타워·태종대·광안대교 등 부산의 랜드마크를 형상화한 패널과 함께 손님을 맞이했으며, 고객들은 로봇과 셀카를 찍는 등 특별한 즐거움을 만끽했다.박성배 새벽숯불가든 부산대신점 사장은 “부산시민으로서 우리 도시가 엑스포 유치를 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어 LG유플러스의 이벤트에 동참했다”며 “우리 식당을 방문한 고객들과 부산 엑스포 유치에 한 마음 한 뜻이 되었다고 느껴졌다”고 소회를 밝혔다.또한, LG유플러스는 지난 21~22일 부산 사상구 삼락생태공원에서 열린 ‘제20회 사상강변축제’에서 부산 엑스포 유치 응원 메시지를 담은 이동기지국도 운영했다.LG유플러스는 이동기지국 배치를 통해 안정적인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외관에는 LG유플러스의 대표 캐릭터인 ‘홀맨’, ‘무너’, ‘아지’와 함께 “BUSAN IS READY”라는 엑스포 유치 응원 슬로건을 랩핑했으며, 부산의 랜드마크인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파도를 넘는 캐릭터들이 위대한 도전에 나서는 모습을 표현했다.한편, LG유플러스는 이동기지국 외에도 부산·경남의 지역 네트워크 유지보수 업무에 활용하는 승용 차량에도 이동기지국과 같이 이미지를 랩핑, 부산 엑스포 유치 응원을 이어가고 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10-23 09:06 박준영 기자

SKT-도이치텔레콤, 통신사향 특화 AI LLM 공동 개발

유영상 SKT 대표(왼쪽에서 세 번째)와 팀 회트게스 도이치텔레콤 회장(왼 쪽부터 네 번째) 등 양사 주요 경영진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T)SKT가 글로벌 통신사 도이치텔레콤과 거대언어모델(LLM) 공동 개발을 발표하며 글로벌 AI 컴퍼니 비전실현을 위한 행보를 본격화했다.SK텔레콤은 도이치텔레콤과 전 세계 통신사들이 쉽고 빠르게 생성형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는 ‘통신사向 AI LLM’을 공동 개발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22일 밝혔다.SKT의 유영상 사장과 정석근 글로벌·AI 테크 사업부장, 도이치텔레콤의 팀 회트게스 회장과 클라우디아 네맛 수석 부회장 등 주요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협약식에서 양사는 공동 개발 의향서(LOI)에 서명하고 통신사향 글로벌 생성형 AI 사업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이번 자리는 지난 7월 서울 워커힐에서 도이치텔레콤을 비롯해 e, 싱텔 등 글로벌 최대 통신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의 첫 번째 결과물로, 통신사 동맹의 글로벌 AI 사업을 위한 실질적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양사는 앤트로픽, 메타 등 AI 업체들과 협업하여 독일어, 영어, 한국어 등 통신사 특화 다국어 거대언어모델을 공동 개발할 방침이다. 양사는 통신사향 특화 LLM을 내년 1분기 안에 공개할 예정이다.통신사향 LLM은 범용 LLM보다 통신 서비스 관련 영역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이용자 의도도 잘 이해할 수 있어 AI 콜센터와 같은 대 고객 서비스 등에 적합하다.이를 기반으로 유럽, 아시아, 중동 등 전 세계 통신사들이 각국 환경에 맞춰 유연하게 AI 에이전트와 같은 생성형 AI 서비스를 개발하도록 지원한다는 것이 개발 취지다.통신사들은 통신사 특화형 LLM으로 거대 플랫폼 개발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으며, AI 혁신을 통해 전통적인 통신사업의 패러다임 전환과 함께 새로운 사업 기회와 성장 동력 확보가 가능하다.또한, 양사는 통신사들이 생성형 AI 서비스를 만드는데 활용할 수 있는 AI 플랫폼 기술도 공동으로 개발해 개발기간과 비용을 단축하도록 할 예정이다.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최근 생성형 AI를 중심으로 폭증하고 있는 이통사들의 AI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특정 산업이나 도메인에 최적화된 생성형 AI의 성공적 도입을 통해 글로벌 AI 생태계의 확장을 촉진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클라우디아 네맛 도이치텔레콤 부회장은 “AI는 인간의 문제 해결 능력을 크게 향상하는 놀라운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특히, 고객 서비스 분야에서의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우리는 현존하는 LLM을 우리 고유의 데이터로 학습시켜 생성형 AI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유영상 SKT 사장은 “글로벌 최대 통신사인 도이치텔레콤과 협력을 통해 글로벌 AI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고 새로운 성장을 견인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들이 양사의 AI 기술력과 플랫폼, 인프라 등을 폭넓게 활용해 전 세계 고객에게 높은 가치를 제공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10-22 14:00 박준영 기자

SKT AI 풀스택 글로벌 표준 최종 승인… "AI 피라미드 전략 가속화"

(이미지제공=SKT)SKT가 제안한 ‘AI 풀스택의 구조와 연동 구격’이 글로벌 표준으로 최종 승인됐다. SKT는 이를 기반으로 AI로 산업과 생활 전 영역을 혁신하는 ‘AI 피라미드 전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SK텔레콤은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ITU-T) SG(연구반) 11에서 AI 통합 패키지 AI 풀스택의 구조와 연동 규격이 ITU-T 국제 표준으로 최종 승인됐다고 22일 밝혔다.이번에 최종 승인된 표준은 지난 2021년 12월 SKT가 ITU-T에 제출한 AI 통합 패키지(AI 풀스택)의 필수 기술 구성요소 및 구조와 연동 방식을 규격화한 것으로, SKT 주도로 진행된 AI 기반 연구결과가 이번에 ITU-T 국제 회원국의 회람을 거쳐 국제 표준으로 인정받았다.AI 풀스택의 구조와 연동 규격은 AI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등 각각의 기술요소를 연결해 통합 패키지로 표준화한 사례로 표준화 과정을 거치는 동안 각국의 산업, 학계, 연구기관 전문가들로부터 그 독창성을 주목받았다.SKT는 AI 풀스택의 필수 기술요소를 △AI 프로세서 △AI 메모리 및 스토리지 △AI 학습 및 모델 최적화 △AI 응용 등 4개 주요 모듈로 분류·정의하고, 각 요소간 연동 및 최적화를 위한 아키텍처(구조)와 신호 방식, 메시지 규격과 데이터 종류 등을 표준화해 서로 다른 AI 기술 구성요소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결합하도록 했다.SKT는 이번에 그동안 쌓아온 AI RD 역량과 이를 실제 사업화까지 이어온 노력을 세계 각국 회원사들로부터 인정받은 것을 계기로, 앞으로도 AI서비스 개발 과정에 대한 글로벌 표준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다양한 분야로 AI 풀스택 적용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SKT는 앞서 신규 기능을 추가한 반려동물 의료 AI 서비스 ‘엑스칼리버’를 비롯, AI 헬스케어, AI 반도체, AI 미디어, AI 보안 등 다양한 산업군에 걸쳐 AI 풀스택 기술을 적용했으며, 이를 향후 AI 피라미드 전략과 연계한 서비스 혁신과 대외 협력을 주도하는 기술적 기반으로 활용할 예정이다.이번 표준에서 AI 데이터 학습 및 추론 연산을 수행하는 AI 프로세서 기술과 초고속 AI 빅데이터를 저장하고 처리하는 메모리 및 스토리지 기술은 피라미드 전략 중 AI 인프라와 AIX 구조를 강화하는데 활용된다.또한, 다양한 서비스 및 시스템과 연동되는 AI 응용 기술, 산업 영역에 맞는 AI 모델을 생성하고 최적화하는 기술은 AI 개인비서(PAA)나 서비스 혁신, 대외 협력 확장 등에 두루 활용해 AI 피라미드 전략의 핵심 기술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이종민 SKT 미래 RD 담당은 “이번 국제표준 승인은 SKT가 그동안 축적한 AI 기술 역량과 서비스 노하우가 공신력 있는 국제 표준화 기구인 ITU-T를 통해 글로벌 스탠더드로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SKT는 AI 및 산업 분야 플레이어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AI 기술 생태계를 넓혀가겠다”고 밝혔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10-22 10:31 박준영 기자

LG유플러스 일상기록 SNS '베터', 다운로드 10만 돌파

LG유플러스 모델이 일상기록 SNS 플랫폼 ‘베터’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LG유플러스는 일상기록 SNS 플랫폼 ‘베터’가 출시 6개월 만에 다운로드 10만건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베터는 ‘더 나은(Better) 나를 만드는 기록의 공간’ 콘셉트의 SNS로, U+3.0 핵심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이다. 사진과 함께 1500자 이내의 가벼운 글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일종의 ‘폴더’ 개념인 보드를 개설해 부담 없이 자신의 일상을 주제별로 기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일상 기록을 통해 삶의 진솔한 모습을 담아 더 나아지는 자신을 발견한다는 차별화된 콘셉트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 베터는 출시 6개월 만인 지난 9월 말 기준 일평균 다운로드 550여건, 누적 다운로드 10만건을 기록했다. 누적 보드는 1만 7000개, 누적 기록은 8만 5000건을 넘어섰다.조회수가 가장 높은 보드는 새벽에 그린 그림과 함께 본인만의 생각과 관점을 기록하는 이연 작가의 ‘새벽에 그리는 그림’, 파리에서 한 달간 살며 사고 먹고 마신 영수증을 기록한 김민철 작가의 ‘파리 영수증 일기’, 필요 없는 물건들을 버리며 물건에 얽힌 사연을 소개하는 아이디 ‘넉넉’의 ‘반려 쓰레기 버리기’ 순으로, 개인의 삶과 취향을 드러낸 완성도 높은 콘텐츠가 주를 이뤘다.베터 내 검색 키워드 중에서는 ‘운동’이 1위를 차지했으며, 취미, 그림, 독서, 헬스, 리추얼 등이 뒤를 이었다. 베터에 작성된 해시태그 키워드는 총 3700개에 달하며 가장 많이 작성된 ‘그림’에 이어 ‘운동’, ‘일기’, ‘기록’, ‘독서’ 순으로 기록됐다.특히, 관심사별 커뮤니티 프로그램이 누적 참여자 2000여명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취미·취향, 운동, 커리어, 등 관심사별 커뮤니티를 개설하고 리더를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모임을 통해 유저 간 영감을 나누며 꾸준히 기록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7월부터 9월까지 운영된 제2차 프로그램에서는 임팩트 컨설턴트 박해주 리더가 운영하는 ‘이해의 품을 넓히는 소설·에세이 읽기’ 커뮤니티는 지난 2달간 136개의 책을 공유하며 좋은 반응을 이끌었다.이용자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LG유플러스는 다음 달 1일까지 베터 유저를 대상으로 연말까지 2달간 운영되는 제3차 커뮤니티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취미, 취향, 글쓰기, 명상, 커리어, 독서 등 12가지 주제별 커뮤니티를 마련했으며, 커뮤니티별 최대 50명을 선정한다. 활동 종료 시점에는 참여자 전원에게 한정 제작된 기념품은 물론, 참여자 중 일부에게는 커뮤니티 리더와 함께 포토 촬영을 포함한 유저 인터뷰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김주영 LG유플러스 라이프 스쿼드 PM은 “휘발되지 않는 기록을 통해 더 나은 내가 되는 실현감을 제공하는 동시에 베터에서만 발견하는 다른 사람들의 진솔하고 인간적인 삶의 모습을 수집하고 연결하는 ‘기록 플랫폼’으로서 타 SNS와의 차별점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기록 수집, 영상, 통계, 커뮤니티 등 신규 기능을 개발해 관심사별로 기록을 소비하고 그 기록을 매개로 다른 유저와 연결되도록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10-22 09:11 박준영 기자

KT 초거대 AI '믿음', 동남아 간다…태국 자스민과 공동 사업

김영섭 KT 대표(중앙 오른쪽)와 피트 보다라믹 자스민그룹 회장(중앙 왼쪽)을 비롯한 양사 주요 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T)KT는 태국의 대표 정보통신 기업 자스민그룹과 함께 KT 초거대 AI ‘믿음’을 활용한 Thai-LLM(태국어 대형언어모델) 구축 및 동남아시아 공동 사업화 협력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KT와 자스민그룹은 지난 19일 오후 서울 광화문 KT 사옥에서 양사 대표자 회동을 가지며 KT 믿음의 사업화 논의를 본격화했다.이는 지난 9월 KT와 자스민 그룹의 계열사인 JTS가 ‘태국 및 동남아시아 전용 LLM 공동 구축 및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사업 구체화 협의를 거친 데 따른 것이다. JTS는 태국 ICT 기업 중 시가총액 상위 8위 기업으로, 초고속 인터넷 사업을 시작으로 ICT 솔루션 및 클라우드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양사는 이번 협력으로 △태국어 전용 LLM 및 사업 모델 구축 △동남아 시장분석 및 마케팅 전략 수립 △LLM 구축 기술 및 노하우 전수 △동남아 시장의 AI 규제 대응 방안 공동 수립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KT는 LLM 구축에 필요한 기술 및 노하우를 전수하고, 자스민그룹은 동남아 시장분석과 모델 개발의 기반이 되는 GPU Farm 구축에 힘을 쏟는다.KT와 자스민그룹은 내년 상반기에 자스민그룹의 100% 자회사 Jastel Co. Ltd가 추진하는 신규 IDC에 GPU Farm을 구축한 뒤, 하반기부터 태국어 전용 LLM을 구축하며 단계적 협업에 나선다. 이어 태국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글로벌 LLM 사업 모델을 공동 발굴하고 라오스와 캄보디아 등 동남아 시장으로 공동 사업화에 협력한다는 계획이다.글로벌 리서치 전문 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동남아시아의 생성형 AI 시장은 2030년까지 76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 전망하고 있으며, Dataiku의 IDC InfoBrief 보고서에서는 동남아시아의 AI 솔루션 지출이 2022년 1억 7400만 달러에서 2026년 6억 4600만 달러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한편, KT는 이번 성과를 국가나 기업들이 빅테크 기업에 종속되지 않고 온전한 데이터 주권을 갖기 위해 국가별 자체 LLM을 구축하려는 이른바 ‘소버린 AI’ 움직임을 파고든 기회로 보고 있다.미국의 대표적 초거대 AI인 GPT-3의 경우 학습 데이터의 영어 데이터가 92.6%, 한국어가 0.016%, 태국어가 0.013%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비영어권 국가 언어의 학습 데이터가 적다 보니, 해당 국가의 정치 문화적 맥락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었다.KT는 앞으로 자스민 그룹이 태국어 전용 LLM 구축을 통해 AI 주권을 확보하도록 지원하고, 나아가 초거대 AI 수요가 있는 대다수 글로벌 국가로 믿음을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KT는 초거대 AI 사업화를 위해 AI 인프라와 모델, 응용 서비스 영역을 아우르는 ‘AI 풀스택’ 전략을 추진해 왔다.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 리벨리온의 AI 반도체 역량과 모레의 AI 반도체 구동 SW를 융합해 인프라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지난달 국내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와 교육 전문 콴다에 200억 규모의 지분을 투자하는 등 모델과 응용 서비스 영역까지 AI 생태계를 확장 중이다.국산 초거대 AI의 글로벌 진출 물꼬를 튼 KT 믿음은 이번 달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피트 보다라믹 자스민그룹 총수는 “양사 간 이번 협력은 태국의 AI 산업을 주도하고자 하는 자스민 그룹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KT의 AI 산업에서 기술 및 노하우, 그리고 자스민 그룹의 동남아시아 지역 사업 기반 및 이해도를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글로벌 시장에서 AI 사업 공동 개척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영섭 KT 대표는 “대규모 인프라 확보를 위한 GPU Farm 구축과 LLM 개발 및 사업화 경험이 있는 KT가 자스민그룹과 AI 사업을 협력해 기쁘다”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자스민그룹과 함께 태국의 AI 산업 경쟁력 강화에 일조하고, 나아가 동남아시아 AI 시장 공동 진출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10-22 09:06 박준영 기자

LGU+ 20대 브랜드 ‘유쓰’, 올 가을 대학가 ‘미니 축제’ 연다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에서 학생들이 유쓰 플레이존을 즐기는 모습. (사진제공=LGU+)LG U+가 캠퍼스로 찾아가 20대를 위한 브랜드 고객경험 혁신에 나선다.LG유플러스의 20대 브랜드 ‘유쓰(Uth)’는 올 가을 대학가를 돌며 미니 축제 개념의 ‘유쓰 플레이존’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유쓰 플레이존은 ‘놀면서 나를 채우는’이라는 슬로건으로 20대들을 위한 놀이와 학습 경험을 동시에 채워주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유쓰 플레이존에서 학생증을 제시하면 게임, 코인 노래방, 포토부스, 커피차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취업을 위한 전문가 강연도 별도로 준비되어 있어 성장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도 받을 수 있다.지난 17~18일 연세대 신촌캠퍼스에서 선보인 이번 축제는 오는 23~26일 이화여대, 11월 6~9일 가천대 글로벌캠퍼스, 11월 13일 숙명여대에서 펼쳐진다.취업 특강의 경우 이화여대, 숙명여대, 가천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강에는 △LG유플러스 채용담당자 △자소서 바이블 2.0, 면접바이블 2.0의 저자이자 ‘유튜버 면접왕 이형’으로 활동 중인 이준희 △일상 기록 소셜미디어(SNS) ‘베터’의 인플루언서 등이 참여한다.김다림 LG유플러스 마케팅전략담당은 “지난 8월말 진행된 대학 연합 축제 ‘유쓰 페스티벌’의 TOP4 대학교 네 곳과 학생들의 시험 및 취업 준비 스트레스 해소를 돕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유쓰’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20대들의 브랜드 선호도를 높이고 고객경험 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10-20 16:43 박준영 기자

LG U+ 디지털 통신 플랫폼 ‘너겟’, <너. 나와> 캠페인 론칭

LG유플러스는 디지털 통신 플랫폼 ‘너겟(Nerget)’의 신규 광고 캠페인 lt;너. 나와gt;를 론칭했다고 20일(금) 밝혔다. 사진은 배우 이정하가 신규 캠페인 lt;너. 나와gt;를 알리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LG유플러스)LG유플러스는 디지털 통신 플랫폼 ‘너겟(Nerget)’의 신규 광고 캠페인 너. 나와를 론칭했다고 20일 밝혔다.너. 나와는 자신만의 것을 꿈꾸는 수많은 ‘너’와 새로운 통신 세상으로 독립하라는 의미의 ‘나와’를 합친 말이다. 새로운 세상은 DIY 요금제, 무약정, 쉬운 개통, 취향에 맞춘 멤버십 등을 갖춘 ‘너겟’을 뜻한다. 또 ‘함께 가자’라는 뜻을 지닌 ‘나와’의 중의적 의미이기도 하다. 즉 기존 통신에서 벗어나 당신이 중심이 되는 새로운 통신 라이프를 시작하라는 메시지다.실제로 최근 ‘너겟’은 약정이 없고, 촘촘한 설계로 고객이 사용한 만큼 내는 5G 요금제를 선보였다. 속도제어 옵션을 고를 수 있고, 데이터를 다 쓰면 특정 시간 동안 속도 용량 제한 없이 데이터를 더 쓸 수 있는 ‘타임부스터’도 신설했다.LG유플러스는 이러한 ‘너겟’ 신규 광고의 얼굴로 배우 이정하를 발탁했다. 신규 플랫폼 너겟이 그려가는 도전적인 포부와 신인배우 이정하의 신선하고 밝은 이미지가 잘 맞는다는 판단이다. 이정하는 최근 자사 제휴 OTT 디즈니+에서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에 출연해 주목 받았다. 이달 열린 부산국제영화제의 대표 콘텐츠 행사 ‘아시아콘텐츠어워즈’에서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이정하와 함께 하는 이번 캠페인은 수도권 일부 버스와 대학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내달 3일에는 TV와 온라인 플랫폼 콘텐츠도 공개한다. 이어서 다음달 10일부터는 강남역 인근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byU+’에서 캠페인 연계 새로운 고객경험도 선보인다.장준영 LG유플러스 IMC담당(상무)는 “이정하 님이 LG유플러스를 7년째 사용 중인 이른바 ‘찐팬 고객’이라는 점에서, 누구보다 고객의 마음을 잘 알고 대변할 수 있는 모델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며 “뿐만 아니라 ‘너겟’의 혁신적이고 당찬 이미지가 신인배우로서의 도전정신과도 부합해 모델로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10-20 09:31 박준영 기자

SKT, '안전체험교육관' 개관… "ICT 기술로 안전교육 강화"

고광훈 한국기술교육대학 교수(맨 앞줄 왼쪽부터), 최성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교육홍보이사, 류경희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 강종렬 SKT CSPO(안전보건 최고경영책임자), 전환희 SKT 노동조합위원장, 김정복 SK오앤에스 대표, 이응준 SK TNS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T)SK텔레콤은 통신공사, 철탑작업 등을 진행하는 현장 작업자의 안전교육을 위한 안전체험교육관 ‘SKT Family Safe T Center(SKT 안전체험교육관)’을 SKT 대전 부사사옥에 개관했다고 19일 밝혔다.SKT는 자사 및 관계사, 협력사 구성원들의 안전 의식을 높여 작업 현장의 사고를 방지하고, 나아가 일상생활의 소소한 산업재해를 줄이고 안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SKT 안전체험교육관을 설립했다.SKT는 VR·AR 등 최신 ICT 기술을 접목해 실감형 체험공간을 마련했으며, 기획 단계에서부터 현장 작업자의 의견을 수렴해 고소작업대, 옥탑작업환경 등 위험 노출이 많은 현장을 4D 환경에서 체험하도록 했다.SKT 안전체험교육관은 통신공사 특화교육 및 생활안전 관련 교육 26종으로 구성됐다. 해당 시설은 동시에 30명까지 수용 가능하며, 1일 2회 교육 기준 연간 8000명이 체험교육을 받을 수 있다.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안전보건교육규정을 충족해, SKT 안전체험교육관에서 교육받은 시간은 고용노동부의 정기 근로자 안전보건 교육으로 인정받는다.SKT는 작업자의 안전교육 강화 및 체험교육 활성화를 위해 자사 및 관계사, 협력사의 공사 및 용역 업무 수행자는 반드시 2년 1회 안전체험교육을 받는 교육 이수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다.SKT는 이번 SKT 안전체험교육관 설립 외에도 작업 현장의 안전도 향상을 위해 △기지국 철탑 및 강관주 안전점검에 사용되는 ‘드론 점검 및 AI 분석 시스템’ △맨홀 개폐 여부나 산소·유해가스 등을 실시간 관제하는 ‘IoT 맨홀’ 등을 개발, 현장에 적용했으며 △지난해부터 자사 및 SKT 패밀리사 구성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도 시행하고 있다.강종렬 SKT 안전보건 최고경영책임자(CSPO)는 “앞으로도 작업자들의 위험을 인지하는 역량을 체험으로 높이기 위해 SKT의 ICT 기술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작업 현장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의 사고를 예방하도록 향후 일반인에게 교육관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10-19 15:49 박준영 기자

LG유플러스-국민대, '2023년 국가암호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LG유플러스 용산사옥. (사진제공=LG유플러스)LG유플러스와 국민대학교 암호최적화 및 응용연구실은 국내 최대 암호 기술 시상식 ‘2023 국가암호공모전’에서 양자내성암호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올해 17회를 맞은 국가암호공모전은 국가정보원이 후원하고, 국가보안기술연구소(NSR)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최하는 암호 기술 관련 국내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이번 공모전에서는 △암호 원천기술(A분야) △암호 기술의 활용 및 응용 기법(B분야) △한국형 양자내성암호(KpqC) 알고리즘에 대한 안정성 및 효율성 분석(C분야) 등 3개 분야에서 시상이 이뤄졌다.LG유플러스는 올해 신설된 C분야에서 국민대학교 암호최적화 및 응용연구실과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한 ‘KpqC 알고리즘에 대한 성능과 안정성을 종합 평가 기술’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전 세계적으로 양자내성암호의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국내에서는 내년까지 양자내성암호의 최종 알고리즘을 선정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국내에 비해 앞서 표준화를 준비 중인 미국에서는 전 세계 연구기관이 참여해 알고리즘의 성능 및 안정성을 평가하는 작업이 활발히 진행 중인 만큼, 국내에서는 올해부터 알고리즘을 분석 평가하는 기술에 대한 시상을 도입했다.LG유플러스와 국민대가 수상한 기술은 KpqC 알고리즘을 대상으로 △속도 △상수 시간 구현 검증 △메모리 사용량 △구현 적합성 검증 △최적화 방향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기술로, 다양한 연구기관이 내놓은 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을 분석해 개선점을 발굴하는 역할을 한다.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을 연구하는 기업 및 기관들은 LG유플러스와 국민대가 개발한 KpqC 분석 기술을 활용해 알고리즘 개선 방향을 도출하고, 타 알고리즘 대비 약점을 보안하거나 강점을 더욱 강화하는 등 성능을 향상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정부는 가장 우수한 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을 최종 선정,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향후 LG유플러스와 국민대는 KpqC 알고리즘을 분석하고 성능을 개선하기 위한 연구를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 양자내성암호 최종 알고리즘 선정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환경에서 KpqC 알고리즘을 검증하는 작업도 추진할 방침이다.노성주 LG유플러스 네트워크플랫폼그룹장(상무)은 “이번에 수상한 기술을 통해 국내 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의 개선점을 사전에 찾아내 개선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LG유플러스는 국내 양자내성암호 서비스를 확산하고 보급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서석충 국민대학교 정보보안암호수학과교수는 “이번 수상 결과를 통해 국내 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며 “국내 양자내성암호 보급 및 확산을 위해 다양한 연구를 지속 수행하겠다”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10-19 13:00 박준영 기자

KT DS, API 게이트웨이 솔루션 '비스트' GS인증 1등급 획득

(이미지제공=KT DS)KT그룹 IT 서비스 전문기업 KT DS는 API 게이트웨이 솔루션 ‘비스트’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GS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GS인증은 소프트웨어 성능이 실제 활용하기에 적합한지, 안정성은 충분한지, 국제 표준을 준수하는지 등을 종합 검증한다. 실제 운영환경과 동일한 테스트베드를 갖추고 2000여개의 시험항목과 모의 해킹을 수행하는 등 심사 과정이 까다롭고 오래 걸린다. 그런 만큼 인증 획득은 곧 품질 보증을 의미한다.비스트는 API 게이트웨이 솔루션이다. API 게이트웨이는 데이터를 연결해 융복합 서비스 활용을 지원하고 오픈 API를 쉽게 이용하도록 하는 기술이다.API 게이트웨이는 각 API에 들어가고 나오는데 거쳐야할 인증(신분확인)과 인가, 라우팅(빠른 길찾기), 로깅(로그 수집), 과금 등의 필요한 전반적인 관리를 수행한다. 여러 API를 하나의 게이트웨이가 공통 관리하며 중복된 개발을 줄이고 빠른 속도로 쉽고 간편하게 서비스를 사용하도록 다양한 기능요소들의 융합을 제공할 수 있다.API 게이트웨이의 강점이 톨게이트 역할로 대용량 데이터가 서로 다른 시스템을 빠르고 안전하게 오고 갈 수 있다는 점에서 디지털 전환(DX)의 필수 요소로 꼽힌다. 시장규모는 연평균 28.7%의 성장률을 보이며, 2020년 2조 4000억원에서 2028년 18조 3000억원 수준까지 급증할 전망이다.비스트는 KT DS가 2022년 자체 개발한 쉽고 빠르고 안전한 솔루션이다. 비스트 도입 시 △손쉽고 직관적인 API 라이프사이클 관리 △고품질 서비스를 위한 트래픽 제어 △언제 어디서나 개발·적용 가능한 통합 개발 환경 △운영자 중심 통합 모니터링 △강력한 보안을 제공하는 인증·인가 등이 제공된다.비스트는 글로벌 제품 대비 30% 이상 빠른 데이터 처리 속도와 대용량 트래픽 안정성을 갖췄다. 비스트 도입 전과 비교해 개발 시간이 절반으로 줄고 운영 자동화로 비용 효율을 높인다.이로 인해 대규모 시스템 통합(SI) 사업이나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마이크로 서비스로 연계하는 MSA 프로젝트에 효과적이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오픈 AI의 ‘챗GPT’, 사람보다 더 그림을 잘 그린다는 ‘DALL-E’ 등 다양한 AI 서비스와의 연계도 비스트를 통해 접목이 가능하다.KT DS는 작년 출시 이후 KT의 대용량 트래픽 처리 플랫폼인 ‘API 링크 게이트웨이’, 통신대안평가준비법인의 ‘신용평가시스템 구축 사업’ 등에 비스트를 공급했다.또한, KT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미디어(IPTV) 플랫폼 시장 진출, 디지코 전략에 따른 B2B 시장 진출, 공공시장 공략 등 사업영역을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다.이번 인증 획득으로 정부기관과 같은 공공시장 고객도 온라인으로 비스트를 쉽게 구매할 수 있을 예정이다. GS인증은 소프트웨어를 조달청 나라장터에 진입하기 위한 필수 요건이기 때문이다. 이 밖에 KT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에서도 온라인 구매가 가능하다.우정민 KT DS 대표는 “비스트 솔루션은 국내 최대 기간통신사업자인 KT의 게이트웨이 플랫폼 개발·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됐다”며 “이번 인증으로 비스트의 대용량 트래픽 안정성과 최고 수준의 성능이 검증된 것에 자부심을 느끼며, 많은 데이터가 오가는 마이데이터, 공공기관 정보개방, AI를 활용한 빅데이터 플랫폼 등의 분야를 우선 공략해 API 게이트웨이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가겠다”고 밝혔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10-19 09:20 박준영 기자

KT, 선호번호 1만개 추첨 이벤트 응모 시작

(이미지제공=KT)KT는 다음 달 2일까지 선호번호 1만개에 대한 추첨 이벤트 응모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선호번호는 식별이 용이한 휴대전화 번호 뒤 4자리로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번호다.이번에 응모할 수 있는 선호번호는 AAAA, 000A, A000, AA00, 00AA, ABAB, ABCD, ABCD-ABCD 형식의 번호와, 특정 의미를 갖고 있는 번호(1004, 2580 등)를 포함한 총 1만개다. 1인당 최대 3개 번호까지 응모가 가능하다.작년에 진행된 추첨 행사에서 가장 인기를 끈 유형은 국번과 뒷자리 번호가 똑같은 ‘ABCD-ABCD’ 형으로, 경쟁률이 2919대 1에 달했다.선호번호를 원하는 고객은 가까운 KT 대리점 혹은 플라자에 방문하거나 KT 공식 홈페이지 케이티닷컴, 모바일 고객센터 마이케이티 어플을 통해 응모할 수 있다. KT 고객뿐 아니라 타 통신사 및 알뜰폰(MVNO) 이용 고객도 참여 가능하다.당첨 결과는 11월 8일에 발표되며, 당첨 고객은 11월 27일까지 당첨 번호를 등록해 사용할 수 있다. KT 공식 홈페이지 케이티닷컴과 모바일 고객센터 마이케이티 앱을 통해 당첨 결과 확인이 가능하다.추첨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등 관계자들이 참관해 투명하게 진행된다. 선호번호는 타인에게 양도할 수 없으며, 선호번호를 사용 중이거나 1년 이내 선호번호 당첨 이력이 있는 고객은 응모할 수 없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10-19 09:14 박준영 기자

KT, 국가기반시설 방호태세 점검 위한 실전 훈련 실시

KT 직원들이 18일 KT 혜화국사서 실시한 ‘2023년 KT 전사 위기대응 합동 실전 훈련’에 참가해 대규모 통신장애 상황에 대응하는 실전 긴급복구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KT)KT는 지난 18일 KT 혜화국사에서 군·경 등 유관 기관과 함께 국가핵심 통신망 시설의 방호태세를 점검하는 실전 긴급복구 훈련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KT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훈련은 무인기(드론) 공격으로 인해 국사 시설 피해가 발생하여 종로구 일대 유·무선 통신망에 장애가 벌어진 상황을 가정하고, KT와 군·경이 합동 대응하여 통신 서비스를 긴급 복구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이날 훈련에서는 공격 발생 후 국사 내 직원 대피를 시작으로 군·경 합동경계 실시 및 재난대책본부 구성, 과기정통부 통신 장애 보고와 함께 홈페이지와 문자를 통한 서비스 중단 사실 고객 고지 프로세스 점검을 진행했다.KT는 재난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이동통신, 인터넷, IPTV, 국제전화·로밍, 일반전화 서비스 별로 이원화된 망을 통해 서비스에 영향이 없도록 신속하게 트래픽 우회 소통을 실시하고 서비스에 영향이 없음을 확인했다.이외에도 장애 복구 전까지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게 하기 위한 고객 케어 훈련도 함께 진행했다. 유선 인터넷 장애 시 소상공인 매장의 결제가 가능한 USB 테더링 긴급 결제 지원 및 통신 3사 재난와이파이 개방, 신속한 이동전화 서비스 복구를 위한 이동기지국 및 전기차 활용, 5G 무선망을 활용한 인터넷·TV 서비스 복구 등의 훈련을 진행했다.서창석 KT 네트워크부문장(부사장)은 “이번 훈련은 군경 합동으로 실제 재난 상황에서의 국가 핵심 통신망 시설 방호 태세와 대응 능력을 점검하는 의미 있는 훈련이었다”며 “KT는 앞으로도 통신재난 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통신망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10-19 09:11 박준영 기자

LG유플러스, 친환경 에너지 확산 위해 공급망 안전 진단 기술 개발

차강윤 피피코 대표(왼쪽부터), 조용돈 한국가스기술공사 대표,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LG유플러스는 한국가스기술공사, IoT 단말 제조 전문 기업 피피코와 수소배관 안전 진단 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3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수소배관 안전관리 센서 △원격모니터링을 위한 수소관제 플랫폼 △AI·빅데이터 분석 기반의 예지보전 및 이상진단 알고리즘 등 수소배관의 안전을 강화하는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수소는 생산 후 저장, 운송의 단계를 거쳐 실생활에 활용되는데, 무엇보다 운송 상의 안전확보가 필수다. 수소 배관망을 통한 공급이 가장 실효성이 높지만 높은 수준의 배관 강도와 지하 배관망 인프라를 설치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특히, 지하에 매립되는 수소배관은 타공사고, 충격, 부식 등에 의한 누출 위험이 있어 이상징후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수소배관 특화 안전관리 센서를 개발해 작업자는 물론 국민 안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LG유플러스는 국내 가스배관, 열수송관 등 매설배관의 안전관리 분야에서 부식모니터링, 지진·충격감지, 밸브실누설감지, 굴착공사 감지 등 다양한 시설안전관리 솔루션과 핵심 기술을 확보해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LG유플러스는 IoT 무선통신망 데이터 분석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센서의 토탈 솔루션을 공급할 예정이다.한국가스기술공사는 기술 현장 실증 및 품질 실증을 기반으로 기술 표준화를 담당한다.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친환경 에너지 시대를 맞아 수소충전소, 액화수소 생산기지, 수소통합모니터링 등 수소산업 생태계의 기술을 리드하고 있는 기업으로, 수소에너지가 안전하게 운영되고 유통되도록 대국민 안전확보에 앞장서고 있다.피피코는 센싱 기술과 디바이스, 디바이스 관련 펌웨어 개발을 지원한다. 피피코는 모듈화 된 PCB 설계기술과 IoT에 최적화된 저전력 센서기술, 검증된 상용 기술개발 및 납품 실적 등 안정적으로 기술개발을 추진할 수 있는 역량과 함께 냉동냉장 특화 방수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고품질의 센서 단말 공급이 가능하다.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가스기술공사, 피피코와 함께 국내 수소산업의 안전을 한층 강화하는 실효성 높은 기술 표준을 구축할 것”이라며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수소 공급 유통망을 구축해 국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수소에너지를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10-19 09:08 박준영 기자

SKT, 최신 철도통신망 구축해 부산도시철도 안전운행 지원

부산도시철도 상황실에서 LTE-R망 통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SKT)SK텔레콤은 부산 도시철도 2~4호선 ‘철도통합 무선통신서비스(LTE-R)’ 구축 및 3~4호선 초고속 유선통신망 사업을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SKT는 지난 2017년 구축 완료한 부산도시철도 1호선에 이어 이번에 2~4호선까지 LTE-R 구축사업자로 선정돼 부산교통공사로부터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양측은 사업 개시를 위한 착수보고회를 19일 개최하고, 이후 상세 설계를 마친 후 본격적인 구축에 들어가 오는 2026년 10월 완공할 계획이다.LTE-R은 4세대 이동통신 LTE 기술을 철도에 적용해 개발한 무선통신시스템이다. 국가 재난안전통신망(PS-LTE)과 동일한 주파수 대역(700㎒)을 활용해 상호 연동이 가능하며, 철도 교통망 운영 및 제어를 위한 음성, 영상, 데이터 등의 대용량 정보를 빠르게 주고받을 수 있기 때문에 현재 대부분의 철도망에 적용되고 있다.기존 철도 무선통신에서는 관계자 간 음성통화·간단한 문자 전송만 가능했으나, LTE-R망에서는 관제실·기관사·역무원·구조요원 등이 실시간 영상 전송, 그룹 통화·문자 등 다양한 방식으로 동시에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다.예를 들어, 긴급상황 발생 시 관제실, 선후행 열차, 유관기관 등에 사고 열차 내의 실시간 영상을 한 번에 공유해 신속한 원인 파악 및 체계적 대응이 가능하다또한, LTE-R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초고속 유선통신 백본망이 필요한데, 이번에 3~4호선의 초고속 유선통신망 구축도 함께 진행된다. 2호선은 기 구축된 유선망을 활용한다.이번 사업에서 가장 큰 차별점은 국내 최초로 LTE-R의 주제어장치를 두 군데 구축해 이원화한다는 점이다. 자연재해나 화재 등으로 특정 지역의 주제어장치가 고장날 경우, 나머지 한 곳으로 즉시 전환해 사고를 막고 열차운행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부산교통공사는 이번 2~4호선 LTE-R 구축을 시작으로 부산 도시철도를 안전한 스마트 스테이션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디지털 대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SKT는 2015년 부산도시철도 1호선 LTE-R 사업을 수주해 2017년 준공한 것을 시작으로 다수의 LTE-R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김포도시철도, 서울도시철도 하남선(5호선 연장) , 인천도시철도 1호선 송도달빛축제공원역 사업, 동북선 도시철도 등 국내 최다 LTE-R 센터 설비 구축을 담당하면서 안전한 도시철도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김경덕 SKT 엔터프라이즈 CIC담당은 “SKT는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더 안전하고 차별적인 LTE-R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MOU를 기반으로 향후 철도운영 효율화, 승객서비스 향상을 위한 디지털 대전환을 위하여 상호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병진 부산교통공사장은 “2017년 1호선 세계 최초 구축을 시작으로 전 호선 철도통합무선망(LTE-R)을 구축하게 되었으며, 이를 계기로 시민들이 더욱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10-19 09:04 박준영 기자

이통 3사, 3분기 실적 '선방'에도 탈통신 잰걸음 놓는 이유

국내 이동통신 3사가 3분기에도 합산 영업이익 1조원을 훌쩍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4분기에는 성장동력이었던 5G 가입자 증가폭 둔화와 정부의 5G 요금제 가격 인하 압박 등이 겹치면서 미래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우려감이 제기되고 있다. 이통 3사들이 최근 몇 년간 앞다퉈 탈통신과 신사업 기치를 높이 든 결정적인 이유다.1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이통 3사의 3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는 1조 1986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 2036억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통신사별 영업이익 예상치는 SKT가 4876억원, KT가 4319억원, LG유플러스가 2791억원이다.이 같은 호실적의 배경으로는 꾸준한 효자, 5G 가입자 수 증가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가 지난 6일 공개한 ‘2023년 8월 말 기준 무선통신 서비스 가입 현황’에 따르면 5G 가입자 수는 3150만 8059명을 기록했다. 지난 6월 대비 74만 7570명이 늘어난 수치다.5G 요금제 가격이 3G·LTE보다 비싼 만큼 5G 이용자가 늘어날수록 무선가입자당평균매출(ARPU)도 증가하고, 이는 곧바로 이통3사의 영업이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우려할 대목은 성장동력, 5G 신규 가입자 증가세가 꺾이고 있다는 부분이다. 6월과 7월에는 30만명대에 그쳤고, 8월에는 삼성전자의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5·플립5’가 출시됐지만 40만명대에 머물렀다. 여기에 정부의 5G 요금제 가격 인하 압박도 여전하다.이 같은 상황 속에서 이통사들은 신사업에서 활로를 찾고 있다. SKT는 지난달 △AI 인프라 △AIX △AI 서비스 3대 영역을 중심으로 산업과 생활 전 영역을 혁신하는 ‘AI 피라미드 전략’을 발표하며 ‘AI 컴퍼니’로의 전환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리더십 부재 리스크에서 벗어난 KT는 ‘디지털혁신 파트너’라는 새로운 지향점을 설정하고 클라우드, AI 고객센터, 보안, 메타버스, 모빌리티 등을 주요 사업영역으로 선정해 확장을 본격화했다. LG유플러스는 기존 사업의 플랫폼화를 추진하는 ‘U+3.0’ 전략을 기반으로 물류, 의료, 미디어, 모빌리티 등에서 신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10-19 06:02 박준영 기자

럽맘,스타트업 지원하는 프로그램 ‘마이크로소프트 런처(Microsoft Launcher)에 선정

럽맘(대표 김기정)이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마이크로소프트 런처(Microsoft Launcher)’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마이크로소프트 런처 프로그램은 스타트업의 시작부터 사업을 확장하는 전 단계에 걸쳐 기술적 지원과 클라우드에 운영에 필요한 크레딧과 노하우를 지원해 준다. 스타트업 운영에 필요한 여러 가지 혜택도 지원해 주고 특히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오픈 AI의 GPT의 크레딧도 제공한다.럽맘은 여러 가지 기술력에 대해 파트너사와 협력을 진행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 스타트업 파운더스 허브(Microsoft for Startups Founders Hub)에 신청했다. 선정에는 1차적으로 파트너사에서 기술력을 평가하고, 2차적으로는 글로벌 지역을 담당하는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서 2차 기술력 평가를 진행한다.럽맘은 최근 한국콜마홀딩스에서 투자를 받은 이력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본 프로그램에서 레벨 3의 등급을 받았다.한편 럽맘은 최근 대대적인 플랫폼 개혁을 준비하고 있다. 럽맘 관계자는 “리뉴얼 3.0에서는 식단 관리, 이유식 관리 기능, 육아에 필요한 스케줄 관리 등 다양한 기능을 준비하고 있으며, 3.5에서는 회원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해 주기 위해 다양한 AI 모델을 개발해 현재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오수정 기자 crystal@viva100.com

2023-10-18 14:50 오수정 기자

SKT, 은하수공원에 다회용기 적용… "친환경 장례문화 선도"

박대호 행복커넥트 상임이사(왼쪽부터), 조소연 세종시설공단 이사장, 이준호 SKT ESG추진담당, 이진일 왕산두레마을협동조합 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T)SK텔레콤은 세종특별자치시시설관리공단, 사회적기업 행복커넥트, 왕산두레마을협동조합과 함께 은하수공원에 다회용컵 순환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세종특별자치시에 위치한 은하수공원은 매장 장례에 따른 국토 훼손과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조성된 총면적 약 11만평에 달하는 공원형 장례문화센터로, 우리나라의 산야가 묘지로 뒤덮여 황폐화되는 것을 안타깝게 여겼던 故 최종현 SK 선대회장의 유지에 따라 SK그룹이 500억원을 들여 기부채납한 공간이다.SKT는 이처럼 그룹의 환경 보호 철학이 담긴 상징적인 공간에서 장례 과정에 소모되는 일회용컵을 줄이는 첫걸음을 뗐다. 이번 다회용컵 적용으로 은하수공원은 연간 약 11만개의 일회용컵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소나무 1370그루가 연간 흡수하는 탄소 흡수량인 3.2톤과 맞먹는 규모다.지난 6월 정부세종청사에 입점한 22개 커피점들을 다회용컵 전용 매장으로 전환, 다회용 컵 회수 및 세척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점도 은하수공원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는 기반이 됐다.SKT는 향후 다회용컵 순환 시스템 도입을 희망하는 추모공원과 장례식장, 병원 등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많은 인원이 동시에 방문하는 환경에 맞춰 회수 및 세척 프로세스를 마련하고, 철저한 세척을 거쳐 청결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친환경 장례문화 선도를 위해 장례식장에서 사용되는 일회용기를 대체하는 다회용기 사업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전국의 장례식장에서 배출되는 일회용 폐기물은 한 해 약 3억 7000만개로 2300톤 규모다.은하수공원은 설립 이후 화장 장례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친환경적인 장례문화의 확산에 기여하는 등 우리나라 장례문화의 변화에 기여해 왔으며, 친환경 설비 도입을 통해 유해물질 배출을 최소화하고 있다.또한, 봉안당에 봉분과 비석을 없애고 유골함만을 안치하는 방식을 채택했고, 잔디장·수목장·화초장 등 다양한 방식을 제공해 자연과 함께 고인을 추모하고자 하는 요구를 반영했다.이준호 SK텔레콤 ESG추진담당은 “SK에게 의미 있는 공간인 은하수공원에서 다회용컵 순환 시스템을 도입해 화장장이나 장례식장 등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장례문화 변화를 추진하고자 한다”며 “편리하고 깨끗한 서비스로 이용 고객이 환경 보호에 동참하는 보람을 느끼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3-10-18 12:38 박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