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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솔트랩, 40억 후속투자 유치…“모바일 슈팅 시장 공략”

작년 9월 설립된 솔트랩은 국내 최고 수준의 퀄리티를 자랑했던 1인칭 슈팅게임 ‘아바’를 개발했던 레드덕 출신 인력들이 뭉쳐 주목을 받았다. 뉴본 이미지(사진제공=솔트랩)모바일 FPS 개발사 솔트랩이 케이큐브벤처스와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로부터 총 4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면서 모바일 슈팅 장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현재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는 FPS(First Person Shooting, 1인칭 슈팅 게임) , TPS(Third Person Shooting, 3인칭 슈팅게임) 같은 슈팅게임 붐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작년 9월 설립된 솔트랩의 경우 국내 최고 수준의 퀄리티를 자랑했던 1인칭 슈팅게임 ‘아바’를 개발했던 레드덕 출신 인력들이 뭉쳐 주목을 받았다.이번 투자유치로 솔트랩은 지난 해 10월 케이큐브벤처스에서 20억 원의 투자를 받은 데 이어 만 1년 만에 후속 투자를 유치, 총 60억 원의 투자금을 확보하게 됐다.이번 투자는 ‘제4호 카카오 성장나눔게임’ 펀드 및 ‘애니팡미래콘텐츠투자조합’으로 진행됐다. 최고 사양의 FPS 타이틀을 만들어 온 개발 역량과 기존 모바일 시장에 부재했던 하이엔드급 FPS를 타깃으로 하는 장르 선도성이 주목받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현재 솔트랩이 개발 중인 ‘뉴본(New Born)’은 언리얼 엔진4 기반의 고사양 그래픽으로 구현한 액션 어드벤쳐 TPS다. 종말론적 미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정통 FPS 장르에 생존과 성장을 위한 RPG 요소를 가미해 몰입도를 높였다. PVE(이용자와 컴퓨터간 대전) 및 PVP(이용자간 대전)의 조화를 통해 유저간의 인터랙션과 재미를 극대화했다는 설명이다.솔트랩은 설립 3개월 만에 테스트 빌드를 완성한 데 이어, 지난 5월 카카오와 ‘카카오게임S’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정식 서비스까지 검증 테스트를 진행하며 개발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솔트랩을 설립한 김세웅 대표는 위자드소프트, 씨앤지엔터테인먼트 등 벤처기업에서 내공을 쌓았고,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는 레드덕의 부사장을 역임했다.김세웅 대표는 “모바일 슈팅 장르에서의 새로운 시도로 선보이는 뉴본(New Born)이 기존 모바일 FPS와 차별화되는 완성도와 독창적인 재미를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번 투자를 이끈 케이큐브벤처스 신민균 상무는 “10년 이상 언리얼 엔진 기반의 온라인 FPS 장르를 경험한 솔트랩은 국내 게임 개발 업계에서 독보적인 장르 전문성을 갖춘 팀”이라며 “개화하고 있는 모바일 FPS장르에서의 시장 기회와 언리얼 엔진 기반의 하이엔드 FPS를 모바일에서 구현할 수 있는 솔트랩의 장르 특화 역량이 이번 후속 투자의 이유”라고 전했다.한편 케이큐브벤처스는 ICT/SW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 카카오의 투자전문 계열사다. 창업은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며, 투자로 세상을 아름답게 만든다는 철학에 기반해 모바일, 게임, 기술기반관련 벤처 기업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6-09-21 07:00 이혜미 기자

[비바100] 세계인이 즐기는 야구게임 … 게임빌 'MLB 퍼펙트이닝 시리즈' 글로벌 1000만 다운로드

게임빌의 야구 게임 ‘MLB 퍼펙트 이닝 시리즈’가 글로벌 누적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사진제공=게임빌)게임빌이 공게임즈와 손잡고 선보인 야구게임 ‘MLB 퍼펙트 이닝 시리즈’가 글로벌 누적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지난 2014년 처음 선보인 게임빌의 간판 모바일 야구 게임 브랜드 ‘MLB 퍼펙트 이닝 시리즈’는 ‘MLB 퍼펙트 이닝’부터 최신작 ‘MLB 퍼펙트 이닝 16’까지 세계 시장에서 성과를 보이며 글로벌 누적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고 게임빌은 24일 밝혔다.게임의 전체 다운로드 중 해외 비중은 90%를 차지하고 있으며, 대만에서는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스포츠 장르 매출에서 동시 1위를 장기화하고 있는 등 대만, 도미니카공화국 등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대만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서 장르 매출 동시 1위를 기록한 ‘MLB 퍼펙트 이닝 16’. (사진제공=게임빌)게임빌은 풀 3D 실사 그래픽을 통해 극대화된 리얼리티와 디테일이 살아있는 강점을 성공 요인으로 꼽고 있다. 특히 최신작 ‘MLB 퍼펙트 이닝 16’에서는 워싱턴 내셔널스의 강타자인 ‘브라이스 하퍼’를 전면에 내세웠으며 ‘MLBAM(Major League Baseball Advanced Media)’, ‘MLBPA(Major League Baseball Players Association)’, ‘MLBPAA(Major League Baseball Players Alumni Association)’의 MLB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총 30개 메이저리그 구단과 선수들의 고유 모습과 동작을 실제와 같이 반영한 풍성한 콘텐츠도 게임의 특징이다.이해린 기자 lee@viva100.com

2016-08-25 07:00 이해린 기자

[비바100] ‘스타크래프트 II 스타리그 2016 시즌2’ 4강 경기 시작

스타크래프트 II 스타리그 2016 시즌2의 4강 경기가 오는 25일 진행된다. (사진제공: 라우드커뮤니케이션스)‘스타크래프트 II: 공허의 유산’으로 진행되는 ‘스타크래프트 II 스타리그 2016 시즌2’의 결승 진출자를 가리는 경기가 오는 25일 열릴 예정이다.스포티비 게임즈의 방송 제작을 담당하는 라우드커뮤니케이션즈는 ‘스타리그 2016 시즌1’ 우승자 저그 박령우와 ‘스타리그 2015 시즌2’ 우승자 프로토스 김도우가 결승진출 티켓을 놓고 겨루는 이 경기가 25일 6시부터 넥슨 아레나에서 생중계된다고 밝혔다.이번 4강전 첫 경기에 나서는 박령우는 16강에서 최성일과 주성욱을 제압하고 8강전에 진출했으며, 8강에서 전태양을 제압하고 4강전에 진출했다. 스타리그 저그 최강자 박령우가 김도우를 상대로 어떤 경기를 펼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함께 경기에 나서는 김도우는 2014년부터 여름시즌에 좋은 기량을 보여주는 선수로 이번 스타리그 2016 시즌2에서 항상 풀 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결과 결국 승리하며 4강전에 진출하게 됐다.이번 4강전 첫 경기는 SK텔레콤 T1의 저그와 프로토스를 대표하는 선수들의 팀킬 매치로, 박령우와 김도우가 어떤 새로운 작전의 경기 운영으로 승리를 따내고 결승전에 진출하게 될지 팬들의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다.스타리그 2016 시즌2 4강은 전 경기 7전 4선승제로 진행되며, 이번 1주차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선수는 강민수와 조지현이 맞붙는 2주차 경기의 승자와 오는 9월 11일에 열리는 결승전에 진출하게 된다.스타리그 2016 시즌2 본선 경기는 e스포츠 전문 온라인 채널인 이스포츠TV와 네이버 e스포츠, 유튜브, 영문 중계는 트위치 SPOTV GAMES 채널, 유튜브 이스포츠TV를 통해 시청 가능하다.이해린 기자 lee@viva100.com

2016-08-25 07:00 이해린 기자

[비바100] 스마일게이트, 테일즈런너 '내 맘대로 더빙' 이벤트 실시

스마일게이트는 ‘테일즈런너’ 게임 내 주인공들의 목소리를 더빙하는 ‘내 맘대로 더빙’ 이벤트를 실시한다. (사진제공=스마일게이트)스마일게이트는 온라인 액션 레이싱 게임 ‘테일즈런너’의 ‘내 맘대로 더빙’ 이벤트를 시작한다.스마일게이트는 10일 이용자들이 목소리 연기를 해볼 수 있는 이벤트 ‘내 맘대로 더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내 맘대로 더빙’은 ‘테일즈런너’ 공식 애니메이션 ‘동료가 되어 달리는 길’ 속 주인공들의 목소리를 이용자들이 직접 연기해볼 수 있는 이벤트로, 우승자에게는 문화 상품권 30만원 등의 선물을 제공한다. ‘테일즈런너’ 게이머라면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다.참여 희망자들은 ‘테일즈런너’ 공식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애니메이션 영상을 확인한 뒤, 상황에 맞는 대사와 목소리를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목소리 연기를 펼쳐 애니메이션에 입힌 뒤 네이버 플레이리그에 올리면 된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보다 자세한 참여 방법과 VJ특공대의 ‘박기량’ 성우가 더빙한 가이드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스마일게이트는 오는 28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 뒤, 응모작들 대한 담당자 평가와 이용자 인기 투표를 더해 순위를 매긴 후 오는 다음 달 1일에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우승자에게 문화 상품권 30만원 등을 지급하는 등 순위별로 혜택을 제공하며, 참가자 전원에게 ‘실버 체스트’ 아이템과 게임 캐시 1만원을 선물한다.‘내 맘대로 더빙’ 이벤트 및 ‘테일즈런너’에 대한 세부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테일즈런너’는 2005년 여름부터 서비스된 스테디셀러 온라인 게임으로, 누적 회원 1400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이해린 기자 lee@viva100.com

2016-08-11 07:00 이해린 기자

[비바100] 너도나도 포켓몬 트레이너…'포켓몬고'가 경제를 살린다?

독일 하노버에서 15일(현지시간) 사람들이 모여 포켓몬고 게임을 하고 있다. (EPA=연합)최근 전세계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증강현실(AR)게임 ‘포켓몬고’는 구글의 사내벤처에서 출발한 나이앤틱이 개발한 위치기반게임 ‘인그레스(Ingress)’의 게임시스템과 닌텐도의 지적재산권(IP) 포켓몬스터의 세계관, 그리고 ‘보물찾기’의 재미가 결합해 탄생했다.게임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게임 공동개발사인 닌텐도 주가는 2주 동안 일본 도쿄 주식시장에서 약 2배 상승했다.그러나 닌텐도의 주가 상승이 ‘거품현상’이라고 생각하는 투자자도 있다. 포켓몬고가 아무리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하더라도 수익이 얼마나 늘겠냐는 것이다.과연 포켓몬고가 벌어들인 수익은 얼마나 되며 게임으로 인한 경제 파급효과는 어느 정도일까.p‘포켓몬고’가 일본에서 출시된 22일 오후 도쿄의 한 증권사 전광판에 크게 상승한 포켓몬고 개발사 닌텐도의 주가가 표시되고 있다. (AFP=연합)◇ 닌텐도는 포켓몬고로 얼마나 벌까포켓몬고는 미국, 유럽 등 32개국에서 출시돼 불과 보름 만에 전세계 3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고 앱스토어 랭킹 선두자리를 석권했다.포켓몬고 열풍에 닌텐도 수익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닌텐도는 계열사 포켓몬컴퍼니의 32% 지분과 나이앤틱에도 비공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포켓몬 상표도 닌텐도가 등록하고 있어 로열티를 받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닌텐도의 계열사 포켓몬컴퍼니는 라이선스비용과 개발운영 협력에 대한 대가를 받는다. 닌텐도 수익에는 포켓몬컴퍼니 보유지분 32%에 대한 몫도 반영된다.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포켓몬고의 하루 매출액을 100만~600만달러(약 11억~68억원)로 추정하고 있다. 추정된 매출액은 가장 최근 출시된 일본을 제외하고 미국 등 전세계에서 올린 것을 예상한 것이다. 가장 낙관적인 매출액 예상치는 전세계에서 연간 50억달러(약 5조6900억원)를 벌어들여 기존 어떤 게임보다도 능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WSJ는 이를 바탕으로 포켓몬고 판매로 닌텐도 수입은 최대 7억5000만달러(약 8535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닌텐도 시가총액은 지난 2주 동안 예상 매출의 약 19배 수준인 140억달러(약 15조9320억원) 증가했다. 주가 상승이 포켓몬고 만으로 인한 것이라면 상당히 높게 반영된 셈이다.모든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포켓몬고 열기도 쇠퇴할 수 있다. 특히 의자에 앉아 언제든 시간 때우기용으로 할 수 있는 게임이 아니라 항상 움직이며 해야 하는 게임이라면 더욱 그렇다. 하지만 현재 닌텐도 주가는 지난해 피크치를 약간 웃도는 수준에 불과해 최근 닌텐도 주가상승 추세를 거품이라고 할 수 만은 없다는 해석이다. 다만 게임 인기가 닌텐도에 주는 이익 흐름이 확실치 않은 추정에 근거하고 있어 현재로서는 정확한 수익을 파악하기는 어려운 점이 있다.닌텐도 측도 최근 게임 출시가 회사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보수적으로 전망했다. 포켓몬고가 닌텐도 수익에 기여하는 정도가 불투명하다는 것이다.모건스탠리MUFG증권 미아 나가사카 애널리스트는 닌텐도가 이익을 크게 높이기 위해서는 포켓몬고가 폭발적인 인기를 유지할 필요가 있으며, 수백만명의 사용자가 매월 게임 아이템 구매에 상당한 금액을 지불해야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p포켓몬고 게임이 출시된 22일 일본 도쿄의 맥도날드 매장 앞에서 여성들이 게임을 하고 있다. (AP=연합)◇ 포켓몬고 열풍이 가져다 주는 경제 효과는AR 기술과 GPS 위치정보, 구글지도 데이터 등을 이용하는 포켓몬고는 기존 게임들보다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훨씬 크다는 게 시장전문가들의 평가다. 우선 포켓몬고 자체는 무료이지만 인앱결제 방식으로 아이템을 구매하면 매출이 발생한다. JP모건에 따르면 아이앤틱과 포켓몬컴퍼니가 게임을 앱스토어에서 배포하는 애플이나 구글과 함께 게임 수익을 배분하게 된다. 애플이 얻는 수익은 사용자들이 게임에 지불한 금액의 대략 30%로 추정된다.투자은행 니드햄의 로라 마틴 애널리스트는 포켓몬고 출시로 애플의 시가총액은 20억달러(약 2조2760억원) 증가하며, 향후 1~2년 포켓몬고에서 30억달러(약3조4140억원) 수익을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즉 포켓몬고 제작사인 닌텐도보다 애플이 더 많은 수익을 가져갈 것이라고 예상한 것이다. 지금까지 최고 인기를 기록한 모바일게임 캔디크러쉬는 2013~2014년 10억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그러나 포켓몬고의 사용자수는 이미 캔디크러시의 10배에 달해 향후 막대한 이익을 애플에 안겨주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게임과 제휴를 맺은 기업에도 수혜가 기대된다.포켓몬고와 제휴를 맺은 일본 맥도날드는 약 2900개의 매장 중 2500개 매장에서 포켓몬고 아이템을 얻을 수 있으며, 400개 매장은 이용자들이 포켓몬을 훈련시키거나 전투를 할 수 있는 체육관으로 지정됐다. 매장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일본 맥도날드홀딩스의 22일 종가는 전일 대비 약 4% 상승한 3620엔을 기록했다.맥도날드와 같은 제휴모델을 도입하는 식당이나 카페 등의 매출이 늘어나 경제에 파급되는 효과도 예상된다.일본 다이이치생명 경제연구소는 포켓몬을 찾기 위해 외출하는 사람이 늘면 교통비나 식사비 등 개인소비가 활성화 되고 지자체는 포켓몬 투어를 기획해 지방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또한 스마트폰 배터리와 데이터를 많이 소모하므로 휴대용 충전기 등 액세서리와 통신사 특수도 예상되고 있다. 닌텐도 주가가 급등하는 가운데 미국 증시에서 동반 상승한 또 하나의 주식은 통신사 T모바일US(TMUS)이다. 포켓몬고 사용자를 대상으로 데이터 통신을 무료화한다는 발표가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처럼 게이머들을 자사 매장으로 이끌기 위한 전략들은 소매 기업의 트렌드로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다만 게임에 몰입한 사람들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아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도 예상된다. 미국 중서부 미주리주에서는 포켓몬이 나타나는 곳에서 게이머를 상대로 한 강도사건이 발생했다. 또한 포켓몬고 앱과 유사한 가짜 앱 수십 종류가 등장해 전화번호나 사진 등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 우려도 증가하고 있다.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2016-07-25 07:15 김수환 기자

열풍 ‘포켓몬 고’… 공존하는 새로운 가능성과 문제점

독일 북부 하노버에서 15일(현지시간) 사람들이 포켓몬고 게임을 하기 위해 모이고 있다. (EPA=연합)닌텐도와 나이앤틱이 공동 개발한 증강현실(AR)게임 ‘포켓몬고(Pokemon Go)’는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호주, 뉴질랜드에서 출시 직후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독일(13일), 영국(14일)에 이어 16일 오스트리아, 벨기에, 노르웨이 등 26개국이 새롭게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국은 아직 정식 서비스 되지 않고 있지만 게임을 다운로드 받은 국내이용자가 벌써 100만명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이 게임은 출시 직후 닌텐도의 시가총액을 약 20조원 더 증가시켰다. 포켓몬고를 개발한 나이앤틱은 향후 200여개 국가로 서비스를 확장할 예정이다. 포켓몬고 열풍은 새로운 가능성을 연 것으로 평가되지만, 동시에 새로운 문제도 가져왔다.증강현실(AR) 기능을 활용한 포켓몬고 게임에 빠진 사람들이 실생활에서 발견한 포켓몬고 등장 장면(좌측 상·하, 우측 상)을 캡처해 트위터에 올리고 있다. 우측 하단 사진은 한 방송사에서 생방송 도중 포켓몬고 게임을 하던 직원이 카메라 앞을 지나가는 모습. (사진=트위터, 유투브 캡처)◇ AR이 만들어낸 새로운 비즈니스포켓몬고는 위치정보시스템(GPS)과 스마트폰에 탑재된 카메라를 이용해 현실 세계 곳곳에 나타나는 포켓몬을 포획해 성장시키고 싸우는 육성형 시뮬레이션게임이다.지난 며칠간 피카츄를 비롯한 다양한 포켓몬들은 사용자의 스마트폰을 통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현실 세계 곳곳에서 불쑥 불쑥 나타나 즐거움을 주었다.포켓몬은 테리사 메이 신임 영국 총리를 기다리는 총리관저 앞에도 나타났으며 뉴욕의 센트럴파크에도, 식사를 하거나 화장실 볼일을 보는 동안에도 나타났다. 한 방송사에서는 생방송 도중 포켓몬고에 빠진 직원이 카메라를 가로질러 가는 해프닝이 발생하기도 했다. 게임 이용자들은 포켓몬이 등장한 모습을 캡처해 트위터상에서 공유하고 있다.이러한 열풍은 포켓몬고를 자국으로 유치하려는 움직임으로도 이어지고 있다.CNN머니에 따르면 리우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경제위기에 빠져있는 브라질도 포켓몬고 게임 유치에 나섰다. 올림픽경기장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포켓몬고를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를 출시해달라고 닌텐도 측에 요청한 것이다.사람들은 왜 이토록 포켓몬고에 열광하는 것일까.뉴욕 센트럴파크에서 11일(현지시간) 포켓몬고 게임에 몰입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 (사진 트위터 캡처)포브스 등 외신들은 포켓몬고의 인기 비결로 20년간 쌓아온 ‘포켓몬’ 캐릭터 디자인, 20년 전 포켓몬에 열광했던 아이들이 구매력 있는 어른으로 성장한 시기에 출시된 타이밍, 거리에서 포멧몬고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방송과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얻은 홍보효과, 사용자에게 불러일으키는 어린 시절의 향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또한 새로운 포켓몬을 포획하고 포켓몬을 레벨업하거나 배틀 등 게임을 계속하고 싶게 만드는 구조도 사용자들의 충성도를 높인다.포켓몬고는 게임 앱에서 유료결제를 하는 인앱 결제와 함께 게임 이용자들이 포켓몬을 포획하기 위해 찾는 장소를 기업들로부터 스폰서 받는 비즈니스모델로 큰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게임에서 GPS와 통신기능을 항상 이용하므로 통신사 데이터이용료, 모바일배터리, 충전, 웨어러블기기 등 부수적 서비스 특수가 일어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포켓몬고의 열풍이 보여준 가장 큰 가능성은 게임에 사용된 신기술 증강현실(AR)이 대규모 비즈니스가 될 수 있다는 점이었다. 이점은 다른 AR 개발사들을 고무시키고 있다.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홀로렌즈’라는 AR헤드셋을 개발하고 있으며, 알파벳의 자회사 ‘프로젝트탱고’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를 통해 AR을 보여주는 AR단말기를 만들고 있다.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도 몰입감 있는 AR은 수십억명의 사람들에게 생활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구글의 투자를 받고 있는 AR스타트업 매직리프는 스마트폰 화면이 아닌 사용자의 눈앞에서 포켓몬이 주위를 뛰어다니거나 의자 뒤에 숨는 등 디지털세계와 현실세계가 상호 반응하는 헤드셋을 개발하고 있다.골드만삭스는 AR과 가상현실(VR) 관련 시장 규모가 오는 2025년까지 최대 1820억달러(약 206조4790억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게임 외에도 음악, 연극 등 라이브이벤트와 헬스케어, 부동산, 교육, 군사분야 등으로 수요가 점점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이다.pspan style="font-weight: normal;"12일(현지시간) 미국 알래스카 주 남부 앵커리지에 위치한 국립기상국에 있는 표지판이 포켓몬고 게임을 하는 사람들이 연방자산을 불법적으로 무단침입하는 행위를 경고하고 있다. 표지판에 전기를 발산하는 성난 피카츄 캐릭터 그림과 함께 “포켓몬 트레이너들이 연방자산에 무단침입하지 말 것”을 경고하는 내용이 씌여 있다. 포켓몬 게임에서 국립기상국의 시설이 포켓몬 체육관(gym)으로 위치가 표시되면서 게이머들의 방문이 늘어나는 통에 기상국은 이와 같은 경고표시를 하기 시작했다. (AP=연합)◇ 개인정보보호·군사보안 문제 제기이처럼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포켓몬고의 등장으로 새로운 사고와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포켓몬고가 출시된 국가에서는 게임에 빠진 사람들로 인해 이미 각종 사건 사고가 일어나고 있다. 포켓몬을 찾으려는 게이머를 대상으로 한 강도나 성범죄 등 각종 범죄의 위험성이 지적되고, 운전 중 게임을 하다가 교통사고가 일어나기도 한다.포켓몬을 찾는 게이머들이 사유지를 침입하거나 바람직하지 않은 장소(추모기념관 등)에서 게임을 해 다른 이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미국에서는 펜타곤(국방부) 내에도 포켓몬고 체육관(gym)이 존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포켓몬고가 사용자 데이터를 어떻게 수집하고 저장하는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미 상원의원은 개발사 나이앤틱 측에 사용자의 동의 없이 불필요한 개인정보를 폭 넓게 수집하고 공유하는지, 데이터의 익명성을 지키고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이러한 가운데 일부 국가에서는 군사보안 문제도 제기하고 있다.중국에서는 포켓몬고가 중국의 극비 군사시설을 미국과 일본이 찾아내는 도구로 사용된다며 경계하는 모습이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의 소셜미디어 웨이보에는 “(포켓몬고는) 미국과 일본이 중국의 군사기지를 찾기 위한 도구”라며 “포켓몬고 게임을 하지 말라”는 주장이 올라오고 있다.이러한 주장 배경에는 포켓몬고 개발과 관련된 기업이 일본 닌텐도와 미국의 구글이라는 점과 게임에서 포켓몬을 잡을 수 없는 장소가 명시돼 출입제한구역을 파악할 수 있다는 게임의 특징이 있다.게임에서 사용자들이 갈 수 없는 곳으로 알려진 장소에는 포켓몬을 드물게 배치하고, 어느 누구도 포켓몬을 잡으려고 시도하지 않는 곳이라면 그 장소는 출입제한구역이며 군사시설일 수 있다는 추론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이러한 이유로 일부 중국 누리꾼들은 “전쟁이 일어나면 미국과 일본은 쉽게 미사일 타깃을 찾을 수 있으며, 중국은 미일 합작게임(포켓몬고)의 침략으로 파괴될 것이다”고 웨이보를 통해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 루캉 대변인은 “포켓몬고와 같은 게임이 보안적인 리스크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몰랐다”고 말했다.닌텐도 측은 중국에서 포켓몬고 서비스 여부와 시기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나이앤틱도 기술적으로는 중국에 게임을 출시할 수 있으나 다수의 복잡한 규정과 규제가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2016-07-17 15:59 김수환 기자

[비바100] "게임을 왜 돈 주고 배우냐고요? 그 정도로 좋아하기 때문이죠"

게임 강의 사이트 '게임코치'에서 인기 강사로 활동 중인 김세현 강사. 그의 모니터엔 최근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 '리그오브레전드'가 실행돼 있다.(사진=김동민 기자)수학이나 영어처럼 게임도 돈을 주고 배운다. 선뜻 이해가 되지 않는 말이다. 하지만 돈을 주고서라도 게임을 잘하고 싶은 사람은 생각보다 많다. 일부는 더 높은 등급에 오르기 위해 또 다른 일부는 프로게이머가 되어 시합에 나가기 위해 게임을 배운다. 수강생 중엔 선수가 아니라도 게임 관련 분야에 종사하고 싶은 사람도 많다.지난 주말 서울 금천구에 있는 국내 최초 게임 강의 사이트 ‘게임코치’ 사무실을 찾았다. 사무실이 있는 같은 층에는 오프라인 게임 강의를 진행하는 별도의 공간이 마련돼 있다. 이곳에선 매주 강사 1명을 중심으로 수강생 2~5명을 대상으로 한 게임 강의가 열린다. 인기 게임은 단연 ‘리그오브레전드’다. 5명씩 팀을 이뤄 상대방의 진영을 부수는 게임으로 과거 ‘스타크래프트’에 이어 제2의 E-스포츠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는 게임이다.전(前) 프로게이머 김세현(24)은 게임코치의 간판 강사다. 게임 해설자로 더 유명한 김세현은 이제 강사로 변신해 프로게이머 지망생을 가르치고 있다. 교육은 사이트에 올려진 유료 강의 영상을 구입해 보는 것과 직접 만나 게임을 배우는 아카데미로 나뉜다.게임 강의 사이트 ‘게임코치’에 등록된 김세현 강의 동영상. (사진제공=게임코치)“영상은 수강생이 스스로 배우는 것이라면 아카데미는 개인 과외를 하거나 학원처럼 다 같이 모여 수업을 받는 형식이에요. 아무래도 직접 만나서 배우는 것이 빨라요. 각자가 겪은 경험담을 나누고 함께 게임을 하면 실력이 금방 늘거든요. 오프라인 만남이 힘들면 온라인으로도 할 수 있어요.”수강생 연령대는 17~22살이다. 주로 미래에 대해 고민을 하는 시기다. 그들은 좋아하는 게임을 미래 직업으로 삼을 수 있을지 고민을 하고 한 번 제대로 배워보자는 마음으로 강의를 신청한다. 강의 수강료는 온라인으로 이뤄지는 과외는 시간당 2만원이다. 오프라인 아카데미는 4주차 과정 20만원, 한 번에 5시간씩 강의가 진행된다.“게임 강의에 대해선 사람들 인식 자체가 달라요. 돈을 주고 배우는 것을 이해 못 하는 사람이 있지만 어떻게 해서든 게임을 잘하고 싶고 그래서 프로게이머가 되고 싶은 사람도 있어요. 그들에게 이런 강의는 감사한 기회예요. 혼자 노력해도 게임 실력이 느는 한계가 있어요. 강의는 그 한계를 넘게 도와주죠. 남들은 반년 동안 해야는 걸 제대로 배우면 1달에 끝낼 수 있어요. 물론 수강생들의 반응도 좋아요.”최준용(18)군은 김세현 강사에게 매주 오프라인 강의를 받는 수강생 중 한 명이다. 그는 “집에서 게임을 많이 한다. 그러니 부모님이 제대로 한 번 해보라며 강의 등록을 해줬다”며 “여기서 실력을 올리고 그 한계를 넘고 싶다. 목표는 프로게이머”라고 웃으며 말한다. 전직 프로게이머 출신의 김세현 강사.(사진=김동민 기자)게임을 좋아하고 남을 가르칠 정도의 실력일 갖춘다면 강사도 좋은 직업이 될 수 있다. 해외엔 트위치TV와 같은 게임 전용 인터넷 방송 서비스가 활성화되어 있고 국내에도 아프리카 TV, 유튜브를 통해 많은 자신의 게임 노하우를 전달하고 있다.“이 분야는 자신의 노력에 따라 돈을 벌어요. 고정수입이 있는 건 아니지만 인기 강사는 대기업 직원이 받는 월급 정도를 매달 벌어요. 저 같은 경우는 강의 수익으로 많이 벌면 한달에 200만원 정도예요. 강사료와 별도로 주 수익원은 개인 방송과 게임 중계죠. 중계는 강사보다 더 힘들어요. 선수 관리부터 게임 규칙 공부까지 준비해야 할 것도 많고요. 그래서 중계료로 받는 돈이 꽤 많아요.”국내 게임 산업은 과거보다 많이 발전했다. 그렇지만 게임을 향한 사람들의 부정적인 시선은 여전하다. 게임과 마약을 동일시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재미를 위한 것이기에 게임이 자극적인 건 사실이죠. 하지만 게임을 하는 사람이 범죄를 저지르는 걸 무조건 중독으로 연관 짓는 건 잘못된 것 같아요. 게임이 아니라 그 사람이 나쁜 거일 수도 있잖아요. 게임을 직업으로 삼은 제 입장에선 속상해요. 그래서 더욱 더 게임이 문화 스포츠로 발전하는데 이바지하고 싶어요. 게임도 좋은 직업이 될 수 있다는 걸 세상에 알릴 거예요.”글·사진=김동민 기자 7000-ja@viva100.com

2016-03-02 07:00 김동민 기자

더 똑똑하게 진화하는 쇼핑 앱… 어제 가격부터 용량 비교까지

◇ 전국민 호갱 탈출! '텐창렬'쇼핑 정보 애플리케이션의 진화가 시작됐다. 과거엔 사이트별 단순 가격 비교가 주를 이뤘다면 지금은 가격 변화 추이와 상품 용량까지 꼼꼼히 체크할 수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최근에는 ‘질소과자’ 등 과대포장 제품을 가려낼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해 관심을 모은다.과대 포장 상품을 뜻하는 신조어 ‘창렬스럽다’에서 이름을 가져온 ‘텐창렬’이다.‘텐창렬’은 ‘전국민 편의점 호갱탈출 프로젝트’를 내걸고 지난 3월 등장했지만 관심을 끌진 못했다. 이후 애플 앱스토어 인기검색어에 오르면서 네티즌을 중심으로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먹는 음식에 대한 평가를 내리는 애플리케이션이지만 주로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과자와 즉석식품 위주의 음식이 올라 있다.분류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 있다. 이용자가 자유롭게 올리고 싶은 식품을 직접 올리는 ‘실시간 창렬’과 애플리케이션 이용자들이 매긴 창렬지수(별점)로 순위를 매긴 ‘HOT 창렬’이다.‘HOT창렬’을 누르면 창렬지수가 높은 식품들을 1위부터 20위까지 볼 수 있다. 가격에 비해 내용물이 부실하면 ‘개손해’라는 불명예까지 안게 된다.그 예로는 롯데제과에서 만든 ‘팜온더로드 초코호두’로 2500원짜리 과자 안에는 개별포장으로 호두과자 4개가 있어 소비자들의 질타를 받았다.‘텐창렬’ 이용자들은 계속해서 문제가 되고 있는 ‘질소포장’에 대항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입을 모은다.◇ 가격 변동 한눈에 보여주는 앱 '훅'가격 변동 여부를 소개해 합리적 소비를 유도하는 애플리케이션도 있다.쇼핑 정보 애플리케이션 ‘훅’은 어제의 최저가와 비교해 오늘 가격이 더 저렴해진 상품 정보를 카테고리별 1위에서 100위까지 한눈에 보여주는 애플리케이션이다.사용자는 ‘훅’ 애플리케이션 실행만으로도 가격 변동이 커진 매력적인 쇼핑 상품 정보를 매일 손쉽게 체크하고 합리적인 소비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훅’에서 제공하는 가격 변동 정보는 18개 카테고리 총 1억8000만 개 상품이며 매시간 카테고리별 새로운 가격 변동 상품 정보를 1위에서 100위까지 자동으로 업데이트해 보여준다.특히 매시간 보여지는 가격 변동 정보는 상품 선정 과정에서 우선 노출 순위에 영향을 주는 어떠한 인위적인 요소도 포함되지 않고, 오직 가격 변동 정보만을 기준으로 상품이 선정된다.따라서 사용자는 ‘훅’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가격 변동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이 주목할만하다.‘훅’에서는 떨어진 금액과 떨어진 비율 기준으로 상품 가격 정보를 정렬해 확인 가능하다. 이는 동일한 할인율이 적용되어도 상품의 가격이나 특성에 따라 실제 소비자가 체감하는 할인의 폭이 다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 편리하고 신중한 구매 결정을 돕는다.민경인 기자 mkibrdg@viva100.com

2015-04-30 09:00 민경인 기자

벌써 5000만 다운로드! '배경화면HD' 만든 김무궁 OGQ 대표

작은 회사 하나가 전세계를 대상으로 5000만 건의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를 달성했다. 5년차 스타트업 OGQ의 이야기다. OGQ는 ‘배경화면HD’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 스마트폰 이용자들에게 배경화면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회사다.카이스트 출신의 개발자 김무궁 대표(31)가 경험 많은 벤처기업가 신철호 대표와 함께 만들었다. 회사를 이끌어온 김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봤다.신철호 의장(하단 좌측), 김무궁 대표(하단 우측) 등을 포함한 10명의 OGQ멤버.(사진제공=오지큐)- 창업을 생각하게 된 계기가 있는지원래 창업에 대한 뜻이 있었다. 아마도 개발자라면 누구나 한번 쯤은 고민했을 것이다. 그러던 중 우연히 학교에서 신철호 의장과 만나 1년 동안 조직문화와 아이템에 대해 토론했다. 어떤 날은 아이디어와 구현방식에 대해 이야기하되 먼저 바닥나는 사람이 밥을 사기도 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창업을 결심하게 됐다.- 배경화면HD를 구상하게 된 계기는모바일 기기를 구입하면 가장 먼저 설치하는 앱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가장 먼저 떠오른 앱이 배경화면 앱이었다. 처음에 ‘테드에어(TedAir)’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영리를 위한 ‘빨간색’ 사업과 사회적 이윤을 내는 ‘파란색’ 사업을 하자고 했다. 하나 둘 씩 만들어가면 정말 의미 있는 일이 될 것 같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테드에어는 강연회를 온라인으로 서비스하는 파란색 사업이었고, 배경화면HD는 이에 이어서 한 빨간색 사업이었다.- 같이 창업한 팀은 어떻게 구성하게 됐는지함께 일한 적 있는 지인들과 구성했다. 신철호 대표는 대학교 후배의 소개로 만났다. 박정수CTO와 이소라 연구원은 병역특례로 근무하던 회사에서 만났다. 대규모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로 함께 일했다. 허민강 팀장은 초등학교 동창이다.- 조직원 모두가 개발자인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 먼저 최고의 마케팅은 우리 서비스라는 생각이 있다. 이를 위해 개발, 디자인, 유저인터페이스 등 본질에 충실해야 한다. IT기업 직원이라면 비개발업무를 하더라도 개발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하고, 그럴 때 깊은 고민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그래서 모두 개발자로 구성했다.- 현재 직원수가 직군 별로 어떻게 되는지 8명이 안드로이드, iOS, 스마트TV, 서버 개발 및 서비스 운영, 작가 및 고객 관리, 파트너십, 마케팅 등을 다룬다. 우리는 모든 운영과 대응에 대한 회의를 매일하고 공동으로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지금은 모두 배경화면 다음 버전 개발 및 제휴 일을 하고 있다.- 구성원이 늘어나면 적용하기 어려울 것 같은데이 시스템을 적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구성원을 늘리고 싶지 않다. “1조원짜리 기업을 만드는 데 구성원 30명 이하로 가능하고 30명은 소통과 이해, 분배구조에 가장 적합하다”는 믿음이 있다. 작지만 탄탄한 조직문화를 만들면 충분히 회사가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거라고 본다.- 추가 인력채용은 없는 건가?있다. 30명 이내로 움직일 예정이기 때문에 멤버 한 사람 한사람이 매우 중요하다. 다만 우리에게 채용이라는 말은 맞지 않다. 창업멤버를 원하며 동일한 급여와 일정 주식을 부여할 생각이다.-스타트업을 막 시작한 사람들이나 구상중인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는지지금 바로 시작하길 바란다. 공부하고 시작하지 말고, 시작하고 공부해라.- 구상중인 다른 서비스가 있는지현재 모든 개발 인원이 배경화면 다음 버전을 개발하고 있다. 당분간 이 것에 집중하려고 한다.- 앞으로의 목표가 무엇인가1억 다운로드 달성을 단기 목표로 잡고 있다. 장기 목표는 세계에서 제일 많이 쓰는 이미지 유통 플랫폼이 되는 것이다.최은지 기자 silverrat89@viva100.com

2015-04-29 09:00 최은지 기자

[스타트업] 마음에 드는 사진을 터치 한 번으로 내 폰에…'배경화면HD'

한 번의 터치로 가볍게 나를 표현하는 배경화면을 고를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 화제다.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이미지로 자신을 표현 할 수 있는 방법이 많아졌다. 폰 시작화면·배경화면뿐만아니라 메신저와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 커버에도 이미지가 적용된다.배경화면을 통해 스스로를 드러내는 스마트폰 이용자들을 위해 매일 최고의 사진만을 골라 전달하는 이미지 공유 서비스가 있다. 바로 OGQ(Open Global Question)가 개발한 ‘배경화면HD’다.현재 최저가 월정액 서비스로 다운로드를 이용할 수 있고 저작권 제한이 없는 이미지는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사진 다운로드 어플리케이션 OQG의 첫 화면(사진제공=OGQ)3명의 젊은 개발자와 1명의 투자자가 함께 개발한 OGQ가 안드로이드마켓과 애플스토어를 통해 배포중인 배경화면HD앱은 다운로드 수가 6300만건을 넘어섰다. 하루 평균 8~13만 정도의 고객이 다운로드를 한다. 배경화면HD의 글로벌 시장 성공 비결은 최고의 사용자 경험 제공과 작은 회사의 한계를 인지하고 핵심 기능에 집중한 것, 과감히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 점이라고 볼 수 있다.배경화면HD는 다양한 카테고리는 물론, 이미지 확인 후 바로 배경화면으로 지정해 사진을 스마트폰에 직접 내려 받을 수도 있도록 했다. 배경화면을 친구와 공유할 수 있는 메뉴도 갖췄다. 다양한 사진과 편리한 기능으로 다른 배경화면 앱들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배경화면 HD는 출시 할 때부터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다국어 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OGQ가 작은 스타트업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 돌파구를 찾다가 ‘전세계 마켓에서 검색결과에 잘 보이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채택한 방법이다. 그 결과 미국, 러시아, 인도, 브라질 등 세계 29개국에서 인기를 끌고있다.게임 ‘블레이드(BLADE)’ 배경화면(제공=OGQ)OGQ는 현재 김무궁 대표와 신철호 의장을 포함한 8명의 인원으로 구성된 스타트업이다. 조직구성은 SLOW팀과 통계추적팀, MA팀, 구글게임협력팀 그리고 국가별 검색마케팅검색최적화 5개 조직으로 짜여있다. 본사는 서울 도곡동이다. OGQ의 사업영역은 다양하다.첫째, 이미지플랫폼 사업을 진행한다. 기업브랜드를 이미지로 알리고 싶은 업체가 주요 대상이다. OGQ는 OGQ Prime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배경화면 작가를 세계적으로 알리는 일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올해 하반기 도입 예정이다. OGQ측은 “작가가 작품을 창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이후 사용자들이 모이면 작가와 사용자의 생태계가 형성된다. 이를 통해 아티스트들이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 거라고 본다”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양질의 서비스를 넘어서 생태계 형성을 위해 노력하는 OGQ의 앞날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신성아 기자 sungah@viva100.com

2015-04-29 09:00 신성아 기자

내가 색칠한 뽀로로가 움직이네! 3D 증강현실 앱 '뽀로로 스케치팝'

어린이들의 대통령 ‘뽀로로’가 3D 증강현실(AR)로 스마트 디바이스 안으로 들어왔다.증강현실 플랫폼 기업 소셜네트워크가 뽀로로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아이코닉스와 협업해 출시한 AR 색칠놀이 앱 ‘뽀로로 스케치팝’(www.sketchpop.com)이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뽀로로 스케치팝의 실행화면뽀로로 스케치팝은 이용자들이 홈페이지와 앱에서 제공하는 밑그림을 프린트해 그림에 색칠한 뒤 앱을 통해 화면에 그림을 비추면 그림 속 캐릭터를 아이들이 색칠한 그대로 살아 움직이게 재현하는 3D 증강현실 앱이다. 색칠 재료는 물감이든 볼펜이든 가리지 않는다.재미와 교육이라는 재미와 교육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강원 동해시에 거주하는 김모(34)씨는 “예전에는 아이가 울음을 그치지 않으면 스마트폰으로 뽀로로와 같은 애니메이션을 틀어주기만 했다”며 “‘뽀로로 스케치팝’은 아이가 보는 것과 그리기를 동시에 할 수 있어 교육과 재미를 다 잡은 것 같다”고 말했다.뽀로로 스케치팝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그림 그리기에 대한 흥미와 집중력을 높여 학부모와 어린이뿐만 아니라 유치원과 미술학원, 여러 유아교육기관에서 새로운 그림 교육방식으로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소셜네트워크의 ‘뽀로로 스케치팝’을 이용하는 모습.(사진제공:소셜네트워크)뽀로로 스케치팝은 출시한지 1주일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 1만 건을 돌파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박수왕 소셜네트워크 대표는 “파워풀한 아동 콘텐츠를 가지고 있는 아이코닉스와 함께 ‘뽀로로 스케치팝’을 출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아이들이 그림 그리기에 대한 새로운 흥미를 발견하고 자신만의 색깔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뽀로로 스케치팝’은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무료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iOS 버전은 다음 달 중 출시될 예정이다.민경인 기자 mkibrdg@viva100.com

2015-03-19 09:00 민경인 기자

스마트폰만 있으면, 세상 어디든 '나만의 노래방'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놀이문화 중 하나인 노래방이 우리 생활 곳곳에 침투하고 있다. 과거에는 노래방에 직접 찾아가서 즐겨야 했지만, 이제는 다양한 장소에서 노래방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SM 노래방 서비스 ‘에브리싱’…노래방을 집 안으로 pSM엔터테인먼트의 노래방 서비스 ‘에브리싱’.(SM엔터테인먼트 제공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최근 SM엔터테인먼트는 스마트 노래방 애플리케이션 ‘에브리싱(everysing)’을 론칭했다. ‘에브리싱’은 구글 크롬캐스트(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의 온라인 콘텐츠를 TV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스트리밍 기기)를 이용해 TV에서도 애플리케이션이 실행되는 서비스다.SM 관계자는 “앞으로 에브리싱이 제공하는 2만4000여곡의 K-POP과 1000여곡의 음악을 노래방에 온 것처럼 TV를 통해서도 즐길 수 있어 사용자들의 뜨거운 호응이 예상된다”고 말했다.SM에 따르면 ‘에브리싱’은 이번 서비스 론칭으로 스마트폰을 통해 개인이 즐기는 애플리케이션을 넘어 친구, 가족 등 여러 사람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동시에, 집에서도 쉽게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홈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또한 단순히 노래를 부르는 데 그치지 않고 녹음 및 녹화 기능을 포함해 오디션 참가, SNS 공유 등 다양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 현재까지 애플 앱스토어 및 구글플레이를 통해 약 300만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다.특히 ‘2013 구글 플레이 앱 어워드’에 선정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더불어 국내를 넘어 지난해 일본에 이어 지난 2월에는 중국에도 서비스를 론칭했다.SM 관계자는 “‘에브리싱’은 앞으로도 최신곡 및 인기곡을 꾸준히 업데이트해 더욱 다양한 국가에 서비스를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브리츠 스마트 마이크…마이크 하나로 온 세상이 노래방  브리츠의 스마트 마이크 ‘BZ-X1’.(브리츠 제공)음향기기 전문업체 브리츠가 휴대성과 활용성을 강조하며 시장에 내놓은 스마트 마이크 ‘BZ-X1’은 세상의 모든 곳을 노래방으로 만든다. 이 제품은 이어폰과 스마트폰을 마이크에 연결만 하면 나만의 노래방을 구현할 수 있으며 자신의 목소리를 보다 자세히 모니터 하며 노래를 즐길 수 있다.여기에 에코 효과 적용도 가능해 다양한 음향 효과를 느낄 수도 있다. 따라서 노래 연습을 위한 마이크로 제격이라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또한 BZ-X1 마이크는 기존의 일반 마이크와 다르게 3.5mm 외부기기입력단자(AUX단자)가 있는 스피커와 연결만 하면 앰프로 활용 가능하다.브리츠 관계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노트북 등을 마이크에 동시에 연결한 후 노래방 어플을 실행하면, 저렴한 가격으로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노래방이 된다”고 설명했다.민경인 기자 mkibrdg@viva100.com

2015-03-19 09:00 민경인 기자

고글 쓰는 순간 영화 '매트릭스'가 눈앞

2199년을 살아가는 네오가 자신이 1999년의 가상 공간에서 살아간다는 사실을 확인하고는 모피어스에게 묻는다. “이게 진실입니까?” 그러자 이런 대답이 돌아온다. “너는 어떻게 진실을 구분하지? 만약 네가 말하는 진실이 너의 감각으로 느꼈던 것이라면 그것은 단지 뇌로부터 해석된 전기 신호일 뿐이다.” 인공지능 두뇌를 가진 컴퓨터에게 가상의 공간에서 조종 당하는 내용을 그린 영화 ‘매트릭스’의 한 장면이다. 1999년 이 영화가 상영될 당시만 해도 이런 기술은 정말 꿈의 기술이었다. 하지만 IT기술이 발전하면서 영화의 한 장면이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물론 긍정적인 방향이다. 아직까지는 기존 촬영된 영상을 토대로 실제 공간 같은 느낌을 연출하는데 불과하지만 영화 속 장면이 현실이 되는 날도 멀지 않았다.최근 가상 현실(VR)을 그려내는 제품들이 인기다. 6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 제품 박람회인 ‘CES 2015’에서도 VR제품들은 단연 눈길을 끈다.고글텍이 국제전자제품박람회 CES 2015에서 Go 4D VR를 선보인다.국내 중소기업 중 ‘고글텍’도 독자 기술로 개발한 ‘Go 4D VR’을 출품했다. 고글 형태의 기기를 착용하면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고화질 영상을 3D 입체 공간으로 느낄 수 있다. 굳이 극장을 가지 않고도 일반 2D 영상을 커브드 100 인치급 와이드 화면으로 시청할 수 있을 뿐더러 VR 게임까지 가상의 공간에서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고글텍은 “스마트 폰으로 촬영한 일반 동영상도 입체감 있게 만들어 자사의 특허 받은 기술로 많은 콘텐츠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며 “자사의 VR 제품을 기반으로 게임을 개발할 경우에도 별도의 데이터 왜곡 없이 쉽게 개발할 수 있어 다량의 게임들이 개발되거나 호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우영 고글택 상무는 “아직까지는 2D와 3D의 중간 단계이지만 입체감 있는 화면으로 실감나는 영상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고했다. 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

2015-01-08 09:00 천원기 기자

여기저기 덕지덕지…"포스트잇 모두 모여라!"

br(왼쪽) 포스트잇이 붙여진 벽면을 포스트잇 플러스 앱으로 촬영하면 앱이 스스로 포스트잇을 인식해 체크해준다.(오른쪽) 게시판 생성하기를 누르면 찍은 사진에서 포스트잇 부분만 캡쳐돼 마음대로 재정비가 가능하다.(포스트잇플러스 화면 캡쳐)# 회사원 A씨, 각종 아이디어나 중요한 정보를 항상 접착식 메모지(포스트잇)에 적어 자기 자리 벽면에 붙여놓기 일쑤다. 일이 바쁘다보니 손이 가는대로 적어두고 우선은 붙여두는 것이다. 정신없이 살던 와중 잠시 짬이 생겨 포스트잇을 정리하려고 보니 무작위로 아무렇게나 붙여져 있어 어디부터 손을 댈지 몰라 망설이고 있다.이처럼 포스트잇은 직장인은 물론 많은 사람들에게 유용한 물건 중 하나지만 정리하기는 편하지 않다. 그렇다고 마냥 놔둘 수도 없다. 직장인들의 이런 심정을 알아서일까, 접착식 메모지인 포스트잇을 처음 개발한 미국 기업 3M은 애플 앱스토어에 ‘포스트잇 플러스(Post-it Plus)’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놨다. 일상생활에 적어둔 포스트잇을 디지털화해서 쉽게 정렬할 수 있도록 돕는 앱이다. 아직은 아이폰 앱스토어에서만 다운받을 수 있다.일반적 포스트잇 혹은 메모장 관련 앱은 스마트폰 내에서 디지털 메모를 생성해 적는 방식이지만 포스트잇 플러스는 다르다. 포스트잇 플러스는 메모들이 붙은 벽면을 촬영해 각 포스트잇을 스마트폰이 인식하도록 만들어 스마트폰 안에서 자유롭게 포스트잇을 정렬할 수 있게 해준다.사용법은 간단하다. 포스트잇 플러스앱을 다운받아 앱에 내장된 카메라로 포스트잇을 촬영한다. 플래시와 함께 앱이 촬영화상 속의 포스트잇을 인식하고 자동으로 선택된다.(사진제공=3M)사용법은 간단하다. 포스트잇 플러스앱을 다운받아 앱에 내장된 카메라로 포스트잇을 촬영한다. 플래시와 함께 앱이 촬영화상 속의 포스트잇을 인식하고 자동으로 선택된다. 포스트잇의 색상이나 내용 인식을 눈에 보이는 대로 카메라가 인식하길 바란다면 배경이 하얀색이고 충분한 빛이 있는 공간에서 촬영하면 좋다. 3M사에 따르면 한번 촬영해서 앱이 인식할 수 있는 최대 포스트잇 개수는 50개다. 하지만 이는 사용자의 카메라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고 하니 유의하자. 아직 포스트잇 플러스앱이 사각형 모양의 포스트잇만 인식하기 때문에 다양한 모양의 포스트잇을 촬영해도 원래 모양이 아닌 사각형 모양으로 디지털화된다. 캡처하고 싶은 포스트잇의 크기를 조절할 수 있으니 사각형 이외의 포스트잇을 캡처하는 경우라면 사용자가 직접 캡처 사이즈를 조정해야 한다.이제 게시판 이름을 설정하고 게시판을 생성하면 배경은 사라진채 선택된 포스트잇만 모아져 하나의 그룹이 된다. 기존 포스트잇의 색상에 따라 색도 다르게 디지털화된다. 여기에서 자유롭게 포스트잇을 제거, 위치 이동, 새로운 그룹 생성 등을 해서 배치할 수가 있다. 이미 생성된 게시판에 다른 게시판을 추가하는 것도 가능하다. 스마트폰 내에서 정리하는 것은 물론 정리한 내용을 외부로 보내는 것도 가능하다. 특정 게시판을 띄워 보내기 버튼을 누르면 PDF, 파워포인트, 엑셀 등의 파일형식으로 전송할 수 있다.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4-11-03 14:22 조은애 기자

터치 한 번으로 쏙! 손 쉬운 손 안의 스크랩북

"이 앱을 설치한 뒤 스마트폰으로 글 읽는 재미가 생겼다."스마트폰으로 웹서핑을 하다가 마음에 드는 기사나 글을 발견했을 때 대부분 사람들은 화면캡쳐(스크린샷)를 하거나 URL주소를 복사해 메모 등에 붙여 넣는다. 하지만 일일이 이렇게 하는 것도 어렵고 또 이를 나중에 다시 찾아보는 것도 번거롭다.이 같은 번거로움을 해소하고자 글을 모은 뒤 자동으로 저장해주는 애플리케이션(앱)이 ‘인스타페이퍼(Instapaper)’ 주목받고 있다. 인스타페이퍼 앱은 클릭만 하면 자동으로 내용을 스마트폰에 저장할 수 있게 해준다. 안드로이드와 iOS 운영체제 스마트폰에서 모두 다운로드 가능하다.이 앱을 설치하고 인터넷 브라우저에 들어가 ‘더보기’ 혹은 ‘보내기’ 버튼을 클릭해 인터넷 사용 중에 활성화하고자 하는 앱에 인스타페이퍼를 추가한다. 아이폰의 경우 하단의 중앙에 있는 ‘보내기’ 버튼을 눌러 ‘활동’에서 인스타페이퍼 활성화를 켜놓으면 된다. 이제 웹서핑을 하다 저장하고 싶은 글이 있으면 활성화해놓은 인스타페이퍼 버튼을 누르면 된다.(사진제공=구글플레이스토어)배경색을 바꿀 수도 있고 글씨크기, 글씨체도 조절이 가능하다. 글씨체의 경우 영어에서만 작동한다. 글자·문단 간격 조절도 가능하고 심지어 읽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주소를 복사한 뒤 인스타페이퍼에 들어가면 ‘복사한 URL을 인스타페이퍼에 저장하겠습니까’라는 메시지가 뜨고 글을 바로 저장할 수도 있다. 아쉽게도 이 기능은 아이폰에서만 작동한다.인스타페이퍼의 장점은 인터넷에 접속하지 않은 환경에서도 저장해둔 글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로밍을 하지 않고 해외여행을 떠난 사람은 필요한 정보를 담은 글을 언제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어 유용하다.유투브(YouTube)나 비메오(Vimeo) 등에서 영상도 저장할 수 있으며 글을 읽다가 중요하다고 하이라이트를 친 문장만 따로 모아두는 기능도 제공한다. 하이라이트 기능은 무료 버전에서는 월 최대 5개까지 가능하다.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4-10-27 14:06 조은애 기자

보여주고 들려주고 바꿔주고…똑똑한 '달걀 집사'

(사진제공=키커)“키커(Keecker)는 가정 내에서 실현할 수 있는 디지털 사용자 경험을 한 데 담은 완전히 새로운 유형의 컴퓨터다.”전 구글 프로젝트매니저이자 스타트업 키커社 창립자인 피에르 르보(Pierre Lebeau)는 키커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키커는 움직일 수 있게 제작된 스크린 프로젝터이자 음향 기기다. 쉽게 말하자면 ‘움직이는 모니터’다.키커를 데스크탑 컴퓨터, 스마트폰 등과 연동하면 어디에서나 연동된 기기의 화면을 대화면으로 볼 수 있다. 높이 40센티미터의 달걀 모양에 무선으로 이동하며 언제 어디에서든 프로젝터로 영상을 쏴준다. 벽과 약 60cm 떨어져 있으면 대각선 길이 최대 42인치(약 106cm)의 화면을 볼 수 있다.스스로 작동하는 것이 마치 로봇 같지만 피에르 르보는 “키커는 로봇이 아니다”고 강조하며 “집안에서 움직이고 사람과 공동으로 행동하는 하나의 컴퓨터”라고 덧붙인다.키커社는 2014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가전박람회(CES)에서 키커의 시험판(프로토타입)을 첫 공개한 후 지난 14일 프랑스 파리에서 킥스타터를 통한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다음달 19일까지 예정된 사전예약 목표치 10만 달러를 벌써 넘어섰다. 정식 출시는 내년 9월이며 킥스타터를 통해 사전예약을 한 고객은 내년 5월경에 제품을 받을 수 있다.키커의 가장 큰 특징은 상하 90도까지 조절 가능한 스크린 프로젝터와 360도 전방향을 지원하는 오디오와 비디오카메라에 있다. 사용자는 안드로이드와 iOS 스마트폰을 통해 무선으로 조종하며 원하는 곳 어디에서든 필요한 화면을 띄울 수 있다. 예를 들어, 텔레비전을 시청하러 거실로 가지 않고도 키커를 내 방으로 불러 더욱 큰 화면에서 TV 프로그램을 보거나 야외 행사를 할 때 무거운 음향장비 없이도 키커만으로 원하는 곳에서 음악을 틀 수 있다.키커를 이용해 벽면에 예술 작품을 띄워놓으면 집안의 분위기가 달라진다. (사진제공=키커)기본적으로 와이파이 환경에서 작동하지만 인터넷에 연결된 상태가 아니더라도 키커가 자체적으로 보내는 신호에 따라 사용자는 인터넷 연결을 제외한 기능을 명령할 수 있다.피에르 르보는 “단순히 화면을 시청하는 기능적인 작업 외에도 벽이나 천장에 예술작품 등을 띄워 집안 분위기를 바꿀 수도 있다”며 키커가 기능적인 측면 외에도 인테리어 등 디자인면에서도 뛰어나다고 강조했다.이밖에 키커는 집안 내 온도, 이산화탄소, 소음 등을 측정하는 기능도 탑재해 ‘집안용 개인비서’ 역할도 톡톡히 할 수 있다. 키커를 통해 집안 내부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도 있어 보안 기능도 지원한다.키커의 소비자가격은 4000~5000달러(약 420만~530만원). 높은 가격에 소비자가 부담하기 어렵지 않냐는 질문에 피에르 르보는 “프로젝터 TV나 오디오 등을 하나씩 사는 것보다 키커 하나만으로도 소비자는 타 기기의 기능은 물론 더 다양한 역할로 응용이 가능하다”고 답했다.IT업계에서는 내년 5월 선보일 키커가 얼마나 다양한 기능을 편리하게 제공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4-10-20 13:16 조은애 기자

"안돼요" 아쉽다면… 김영희 '앙대요' 움짤로 표현하자!

iOS 8이 등장하면서 바뀐 점 중 하나는 키보드를 추가하거나 마음대로 꾸밀 수 있게 됐다는 점이다. 그래서 천지인 한글 키보드나 기존 키보드에 색을 입히거나 다양한 디자인으로 튜닝 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 등이 등장하기도 했다. ‘움직이는 짤방(움짤)’만 전용으로 보낼 수 있는 ‘GIF 키보드(GIF Keyboard)’도 이 중 하나다. 미국의 리프시사(Riffsy Inc.)는 최근 GIF 키보드를 애플 앱스토어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총 8개국 언어로 서비스한다. 앱에 저장된 다양한 종류별 ‘움짤’을 선택해서 메시지로 보내는 것은 물론 인터넷상의 움짤을 가져와 보내는 것도 가능하다.움짤은 ‘움직이는 짤방’의 줄임말로 드라마나 뮤직비디오의 주요 장면을 캡쳐해 이미지레디나 GIF 등으로 만들어 특정 구간만 반복해서 재생하는 짧은 영상 파일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연예인이 생방송 중에 실수하는 장면이나 과장해서 놀라는 장면, 동물들의 귀여운 행동 등이 대표적인 움짤이다. 움짤은 영상의 특정 장면을 강조해 유쾌하다는 장점 때문에 많은 누리꾼들은 글로 자신의 상태 등을 묘사하기보다 움짤 하나로 더 강한 전달력과 재미를 제공한다.아이폰 유저 중 iOS 8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GIF 키보드를 사용하면 메시지나 이메일, 트위터, 왓츠앱(WhatsApp) 등에서 움짤을 전송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톡 등 국내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키보드에서 사용을 하려면 몇 가지 절차를 거쳐야 한다. 앱을 다운로드 받아 실행시키면 사용법에 대한 간단한 안내사항을 볼 수 있다. 우선, 리프시의 알림 활성화를 하겠냐고 묻는 창에 ‘예’를 누른 뒤 키보드 설치에 들어간다. 아이폰의 ‘설정일반키보드’에 들어가 가장 상단에 있는 키보드 버튼으로 들어간다. 하단에 ‘새로운 키보드 추가’를 눌러서 ‘Riffsy Keyboard’를 누르고 ‘전체 액세스 허용’을 클릭하면 키보드 설치가 완료된다.이제 메시지앱을 켜고 키보드 하단의 지구본 버튼을 길게 눌러보자. ‘Riffsy GIF Keyboard’라는 키보드를 선택하면 주제에 따른 다양한 움짤들이 키보드 창에 뜨게 된다. 주제에 맞는 움짤을 선택하면 자동으로 복사가 되고 메시지 창에 붙여 넣으면 전송이 된다. 음성이 담긴 움짤도 전송이 가능하다. 계속 보관하고 싶은 움짤이 있다면 길게 눌러서 ‘카메라롤에 저장하기’를 누르면 된다.미국에서 만든 앱이라 영어권 유머만 있다고 좌절하지 않아도 된다.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서핑하다가 마음에 드는 움짤이 있으면 저장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사파리 하단 가운데에 있는 ‘보내기’ 버튼을 눌러 ‘더 보기’를 클릭해 ‘Riffsy Share Extension’을 활성화시키면 앞으로 원하는 움짤을 보고 있는 상태에서 앞서 활성화시킨 버튼을 클릭만 하면 GIF 키보드에 저장할 수 있다.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4-10-13 16:19 조은애 기자

전세계 사람들과 실시간 '두뇌 맞짱' 뜨자!

애니팡, 캔디크러쉬 등 전 세대를 아울러 꾸준한 인기를 받는 게임들의 공통점은 간단하고 직관적이라는 점이다. 블록 게임의 단순함을 이용해 일본의 '트랜스리미트(Translimit)'라는 회사에서 실시간 대결 모바일 게임인 '브레인워즈(BrainWars)'를 지난 5월 iOS 앱스토어에 출시했다. 안드로이드 버전은 개발 최종 단계에 있고 올해 안으로 출시할 예정이다.브레인워즈의 가장 큰 특징은 전 세계 사람들과 1 대1로 실시간 대결을 펼칠 수 있다는 것. 아이디를 만들어 '도전' 버튼을 누르면 자기 레벨과 비슷한 수준의 유저를 게임이 자체적으로 매칭시켜준다. 게임은 총 3라운드로 진행되며 각 라운드 제한시간은 20초다. 총 합산 점수에 따라 승자가 결정된다.브레인워즈에서 승리할 수 있는 비법은 속도와 정확성에 있다. 각 라운드마다 진행되는 미니 게임은 무작위로 선택되며 게임 시작 전에 규칙 설명을 5초간 볼 수 있다. 트랜스리미트 관계자는 "브레인워즈의 미니게임은 모든 사람이 규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콘셉트로 디자인됐다"고 말했다.사칙연산 완성시키기, 덧셈 뺄셈 정답 구하기, 문양 기억하기, 화면에 나타난 블록을 반대 순서로 탭하기 등 총 16가지 미니 게임 중 하나가 무작위로 선택된다. 규칙이 복잡하진 않지만 20초라는 짧은 시간에 빠른 속도와 정확성이 필요하고, 실제로 누군가와 대결을 한다는 사실 때문에 재미와 긴장감이 높아진다.6가지 기준에 따라 자신의 두뇌 능력을 테스트해 볼 수 있다는 점은 브레인워즈의 가장 큰 차별화다. 게임이 끝나면 스피드, 판단력, 계산력, 정확성, 관찰력, 기억력을 육각형 그래프로 보여줘 자신이 어느 면에서 약한지 파악할 수 있다. 물론 과학적으로 증명된 방법은 아니니 자신이 떨어지는 부분에 대해 실망하진 말아야 한다. 게임은 게임일 뿐이기 때문이다.게임 시작 직전이나 한 라운드가 끝나고 점수가 공개될 때마다 상대방에서 이모티콘을 보내는 기능이 있어 실시간 게임의 생생함을 살렸다. 10개의 이모티콘 중 하나를 클릭하면 말풍선 형태로 화면에서 바로 다양한 표정을 한 이모티콘을 상대방에서 보여준다. 지난 8월에는 2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해 미국 앱스토어 게임 카테고리 내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국과 홍콩, 대만 등 아시아 지역에서 랭킹 상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트랜스리미트에 따르면 브레인워즈가 일본에서 제작됐음에도 해외 사용자 비율이 97%에 달한다. 5월부터 일본어와 영어로 서비스를 시작했고 7월 말에는 한국어를 포함해 중국어, 스페인어도 포함시켰다.  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4-09-22 19:17 조은애 기자

골판지로 뚝딱…'나만의 가상현실' 만난다

구글에서 제공하는 도면도에 맞춰 골판지를 오리고 모양을 만들기만 하면 나만의 가상현실(VR) 공간이 생긴다는 사실을 믿겠는가. 물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있어야 하지만 단돈 몇 만원이면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다.구글이 올해 앱 개발자 대회(I/O)에서 공개한 '구글 카드보드'는 판지로 자체제작(DIY)해 만든 일종의 가상현실 헤드셋이다. 구글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도면을 다운받아서 간단히 만들 수 있다. 작은 볼록렌즈나 버튼 역할을 하는 자석 등이 추가적으로 필요하다. 다운 받은 도면을 골판지 위에 놓고 칼로 조심스럽게 잘라 맞는 위치에 연결을 시키면 카드보드는 완성된다. 하지만 아직은 아무 것도 없는 골판지다. 이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켜고 앱스토어에 들어가서 'Google Cardboard' 앱을 설치한다. 앱을 실행시키고 스마트폰을 카드보드 앞에 배치한 뒤 카드보드를 눈 앞에 가져다 대면 3D 가상현실 세계가 펼쳐진다.카드보드를 장착한 채 얼굴을 돌리면 사용자의 방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메뉴가 바뀐다. 구글어스를 실행시키면 내가 바라보는 위치에 따라 화면이 같이 움직인다. 스트리트 뷰도 같은 방식으로 동작이 가능하다.아직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만 가능하다. 전체 호환이 되는 기기는 구글 넥서스4와 5, 모토로라 모토X, 삼성 갤럭시S4와 S5, 갤럭시 넥서스이고 부분적으로 가능한 제품은 HTC 원, 모토로라 모토G, 삼성 갤럭시S3다.호환이 되는 스마트폰이 없다고 하더라도 절망할 필요는 없다. 크롬 브라우저(g.co/chromevr)를 통해 웹으로도 체험을 해볼 수 있다. 물론 내가 보는 지점에 따라 화면이 바뀌는 동작을 실행할 수는 없다.현재 미국에서는 단돈 20달러(약 2만원) 가격으로 모든 재료가 구비된 제품으로 판매 중이다. 국내에서 주문을 하려면 배송비 10달러가 추가된다. 재료를 구해서 직접 제작하기가 번거롭다면 해외 배송으로 주문을 하면 된다.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4-09-15 20:52 조은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