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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게임도 청소년의 미래가 될 수 있다, 제 2회 게임문화포럼 16일 개최

제 2회 게임문화포럼 포스터. (사진 제공=한국콘텐츠진흥원)제2회 게임문화포럼이 16일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게임학회가 함께하는 이번 포럼의 주제는 ‘청소년의 미래와 게임’이다. 행사는 일상적인 여가문화로 자리 잡은 게임에 대한 긍정적 측면을 조명하기 위한 자리다. 대상은 청소년과 학부모, 교사 등으로 게임 관련 전문가들의 강연 및 다양한 이벤트로 꾸며진다. 제1세션에서는 미디어 예술가 이준 작가의 게임아트 퍼포먼스 ‘퐁(Pong)을 위한 즉흥, OBT’ 공연이 펼쳐진다. 현장에서는 최초의 아케이드 게임 ‘퐁’을 변형한 자작 게임과 보컬사운드를 즉흥적으로 연주될 예정이다. 제2 세션에서는 게임분야 전문가들의 강연이 진행된다. 김상균 강원대 교수는 ‘공부를 플레이 하라’를 주제로 게임이 가진 강력한 몰입이 아이들의 공부를 즐겁게 만드는 데 기여한 사례를 공유하고 게임의 긍정적 측면에 대해 발표한다. 윤준희 한국게임개발자협회장은 ‘게임으로 그리는 꿈과 진로’를 주제로 100조원대로 커진 게임 산업의 다양한 직업군을 소개한다.인기 BJ이자 게임방송계의 대세 크리에이터 보겸은 ‘게임으로 한국 최고의 크리에이터가 되기까지’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펼친다. 보겸은 강연을 통해 게임방송에서 선보인 자신만의 스토리텔링 방식 및 노하우를 흥미롭게 풀어낼 예정이다. 그 외에도 게임 기획자 및 PD와 함께하는 게임 분야 진로 상담, 정신건강의학과·아동교육상담학과 교수가 참여하는 게임 과몰입 문제 상담 등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준비됐다. 김동민 기자 7000-ja@viva100.com

2017-12-14 07:00 김동민 기자

[비바100] '배틀그라운드', 배린이가 살아남는 법…도망치고 또 도망쳐라

3만 2000원. 이 가격 때문에 몇 번을 망설이다 결국 화제의 게임 배틀그라운드 게임을 구매했다. 정확히는 온라인에 접속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계정의 가격이다. 주로 PC방에서 오버워치, 리그오브레전드(롤) 등을 무료로 즐겼던 기자에게 배틀그라운드 결제는 큰 결심이었다. 하지만 그 정도로 사람들이 열광한 이 게임이 궁금했고 한 사람의 게이머로서 도전해보고 싶었다.  배틀그라운드의 규칙은 아주 간단하다. 무작위로 선별된 100명이 한 섬에 떨어지고 그곳에서 최후의 1인이 될 때까지 게임이 진행된다. 중요한 건 적과 싸우는 전투력과 생존 능력이다. 섬 곳곳에는 총, 칼, 자동차 등 각종 아이템이 무작위로 흩어져있고 유저들은 이것을 활용해 적을 제압하면 된다. 싸움에 자신이 없으면 도망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섬에 머물 수 있는 공간은 제한되기 때문에 결국 적과 마주쳐 싸워야 한다.◇ 나는 ‘배린이’, 도망치고 또 도망쳐라게임 결제를 하고 시작까지는 큰 어려움이 없었다. 처음 접속하니 캐릭터 생성 화면이 나왔다. 호기심이 가는 건 여자 캐릭터지만 PC방 주변 시선이 신경이 쓰여 소심하게 남자를 클릭. 섹시하면서도 강한 느낌을 주는 할리우드 액션 배우 제이슨 스타뎀과 닮은 캐릭터로 전장으로 떠날 준비를 마쳤다. 이렇게 또 한명의 ‘배린이’(배틀그라운드를 막 시작한 유저)가 탄생했다.게임이 시작되면 비행기를 타고 간다. 이후 본인이 원하는 시점에 낙하하면 되는데 사람이 많이 가지 않는 외딴 지역으로 떨어지는 것이 배린이의 첫 번째 생존법이다.그 전에는 아무 것도 모른 체 사람들이 많이 내리는 지역에 따라갔다. 낙하 순간 얼굴로 주먹이 쏟아지더니 순식간에 사망. 다음 판은 빛의 속도로 총을 춥고 쏘는 능숙한 유저에게 헤드샷을 당해 쓰려졌다. 몇 번의 경험이 기자를 섬 외곽으로 내몰았다.많은 유저가 꼽는 게임의 장점은 리얼리티다. 게임은 캐릭터의 움직임과 아이템의 활용 등 현실을 그대로 반영했다. 우선 총의 종류가 다양하다. 가벼운 권총에도 반자동, 리볼버로 나뉘고 주무기로 쓰이는 소총은 AK, M16, SCAR 등으로 세분화됐다. 여기에 상황에 따라 소음기, 보정기, 조준경 등을 창작할 수 있다. 심지어 총의 단발, 점사, 연사까지 조정이 가능하다.유튜브에 ‘배틀그라운드’를 검색하면 다양한 영상이 나온다. 게임을 막 시작한 뉴비라면 초보 공략 영상을 보고 공부하는 편이 좋다. (사진 제공=유튜브 검색 화면 캡처)게임 초반에는 이러한 ‘파밍’(장비를 장착하거나 아이템을 모으는 행동)이 재미있다. 마치 RPG게임을 하듯 아이템을 주울 때마다 스스로 강해졌다는 기분 좋은 상상을 하게 된다. 적당히 아이템을 모았을 무렵 섬의 생존 구역을 제한하는 원이 줄어든다. 원 안에 들어가는 것까진 성공. 그 안에 들어가자 여기 저기서 총소리가 들린다. 순간 잠시 엎드려 멈춰 장비를 확인했다. M16 소총에는 적 한 부대를 제압할 수 있을 정도의 탄약이 있다. 혹시 가까이 돌진하는 적은 장전된 샷건으로 한방에 제압할 수 있다. 교전 중 당할 부상을 치료할 구급약과 붕대도 충분하다. 이 정도면 싸울 만하다.그대로 엎드린 상태로 기어가길 5분. 다른 상대와 싸우는 적이 눈 앞에 보였다. 조준을 하고 쏠 준비를 마친 순간 “윽!” 외마디 비명과 함께 화면이 피로 물든다. 놀라 도망치려고 일어나지만 상대는 그 순간을 놓치지 않았다. 이어 숨어있던 적이 나타나 시체 곁으로 다가오더니 기자가 수집한 아이템을 주워 담기 시작했다. 오래 살아남은 나는 그저 상대를 위한 ‘황금 고블린’(아이템을 많이 보유한 적)에 불과했다. 최종 등수 25. 그날 기자의 최고 기록이다.◇ 스팀 동시접속사 134만명, 역대 신기록 달성배틀그라운드는 지난 16일 게임플랫폼 스팀에서 집계된 동시 접속자수 134만명을 돌파하며 ‘도타2’(DOTA2)의 129만명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게임의 인기는 PC방에서도 느낄 수 있다. 오버워치, 롤이 대부분이었던 PC방에 하나 둘 배틀그라운드가 보이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3분의 1 정도는 이 게임을 즐기고 있다. 9월 3주차 온라인게임 점유율을 살펴보면 배틀그라운드는 전주 대비 10%를 상승하며 16%인 2위 오버워치를 바짝 추격했다. 1위 롤이 기록한 25%와도 격차를 좁혔다. PC방에서 정식으로 즐길 수 없어 별도로 계정을 구입해야 하는 배틀그라운드의 특징을 생각하면 3위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배틀그라운드 인기에 대해 게임관계자들은 ‘Easy to Learn, Hard to Master’(배우긴 쉽고 마스터하긴 어렵다)는 공식을 주요 원인으로 꼽는다. 前게임 블로거이자 現 게임강의 플랫폼 ‘게임코치’에 근무하는 이종규 팀장은 “룰이 간단해 유저의 접근성이 좋다. 하지만 잘 하려면 그 만큼의 노력이 필요하다. 어떻게 살아남는지에 대한 방법도 다양해 게임을 완벽히 마스터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이런 시스템이 게임의 완성도를 높였다”고 분석한다.이어 “현재 대다수 유저가 말하는 아쉬움이 게임 최적화다. 게임 개발이 거의 1년만에 이뤄지다 보니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최적화가 덜 됐다. 다행히 이 부분은 조금씩 개선해 나가고 있다. 그 외에도 유저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다양한 콘텐츠가 필요하다. 곧 날씨에 변화를 주는 것과 좀비 모드가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김동민 기자 7000-ja@viva100.com

2017-09-22 07:00 김동민 기자

[비바100] PC시장 성장 이끄는 '게이밍 PC'…성능·디자인 차별화 제품 '봇물'

국내 PC시장에서 게임 특화 제품이 새로운 효자 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포화 상태인 PC시장의 성장세를 게이밍 PC가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조사기관 한국IDC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PC 출하량은 162만대로 전년 대비 6.1% 증가했으며, 제품별로는 울트라슬림 노트북과 게이밍 PC의 성장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게이밍 PC의 경우 가상현실 시장 확대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게 한국IDC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국내외 PC 업체들도 늘어나는 시장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에이서, 에이수스 등 기존 업체들 외에 삼성전자와 LG전자까지 성능은 물론 배터리 수명, 두께 등에서 타사 제품과의 차별점을 강조하며 시장에 뛰어드는 모습이다.삼성 게이밍 특화 노트북 ‘오디세이’ (삼성전자 제공)삼성전자는 그래픽 처리속도와 배터리 용량을 늘린 게이밍 특화 노트북 ‘오디세이(Odyssey)’의 고성능 모델을 지난달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엔비디아 지포스(NVIDIA GeForce) GTX 1060 그래픽 카드가 탑재돼 그래픽 처리 속도가 기존 모델 대비 30% 빨라졌으며, 배터리 용량도 66Wh(와트시)로 기존 43Wh 대비 약 53 % 늘어났다.신제품은 39.6㎝ 풀 HD의 광시야각 저반사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어느 각도에서나 정확한 게임 컨트롤이 가능하도록 하고 눈의 피로도를 최소화했다. 비디오 HDR 기능을 통해 영상에 맞춰 색상과 명암비를 실시간으로 최적화해 게임 영상이나 영화를 생동감 있게 감상할 수도 있다. 여기에 최신 7세대 인텔 코어i 프로세서, 2400㎒ 속도의 DDR4 8GB(혹은 16GB) 메모리를 탑재한 점도 특징이다. 또한 편의성을 고려해 게임 중 자주 사용하게 되는 W·A·S·D키의 경우 눈에 띌 수 있게 빨간색 백릿(backlit) 조명으로 강조했으며, 게임 도중에도 프레임 레이트· CPU 사용량·메모리 사용량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대쉬보드(Fn+F10)와 게임 녹화(Fn+F11) 단축키도 제공한다.에이서의 게이밍 브랜드 ‘프레데터’의 신제품 ‘헬리오스 300’ (에이서 제공)삼성전자에 오디세이가 있다면 에이서에는 게이밍 브랜드 ‘프레데터(Predator)’가 있다. 에이서는 지난달 신제품 ‘프레데터 헬리오스 300’을 출시하며 게이밍 노트북 라인업을 다양화했다. 에이서는 프리미엄급에서 엔트리급까지 프레데터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신제품은 이 가운데 엔트리급 제품에 해당한다. 프레데터 헬리오스 300에는 인텔 7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1060 그래픽카드, 8GB의 DDR4 메모리 등이 탑재됐다. 여기에 에이서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듀얼 울트라씬 AeroBlade™ 3D 메탈팬을 통한 강력한 쿨링 성능으로 쾌적한 사용환경을 제공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해당 메탈팬은 공기의 흐름을 최대 35% 증가시켜 노트북을 사용할 때 발생하는 온도 상승을 효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는 게 에이서 측 설명이다.15.6인치 IPS 풀HD(FHD) 디스플레이와 에이서의 ‘트루하모니(TrueHarmony™)’가 탑재된 돌비 오디오 프리미엄을 통해 높은 수준의 화질과 사운드도 제공한다.이밖에 어두운 환경에서도 사용 가능하도록 하는 백라이트 키보드와 추가 확장 하드슬롯 등 편의기능을 갖추고 있다.LG전자 게이밍 노트북 ‘15G870’ (LG전자 제공)LG전자 역시 게임에 최적화된 넓은 화면의 모니터와 더불어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을 국내에 선보이며 게이밍 시장 선점에 나섰다. LG전자의 게이밍 특화 노트북 ‘15G870’은 15.6인치 제품으로, 인텔 프로세서 최상위 버전인 i7-7700HQ를 적용해 데이터 처리 속도가 빠르다. 여기에 엔비디아의 GTX 1060 그래픽카드를 탑재해 화면 구성이 복잡한 게임도 잘 표현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메모리는 기존 DDR3 대비 30% 이상 빠른 DDR4 8GB를 탑재해 고해상도 게임 실행에도 적합하다. 저장 장치로는 SSD 256GB를 탑재했으며 최대 1TB(테라바이트)의 HDD를 추가하는 것도 가능하다. 편의성 측면에서도 모니터로 4K 영상을 전송할 수 있는 USB 타입-C 등을 갖췄다. 이밖에 게임 화면을 녹화할 수 있는 버튼을 비롯해 윈도우 버튼을 실수로 눌러 게임이 중단되지 않도록 방지하는 기능도 제공된다. LG전자는 이번 제품의 외관 케이스에 무광 블랙 색상을 적용했다. 키보드 자판에는 붉은색 백라이트를 적용해 깔끔하면서도 개성 있는 디자인을 연출했다는 설명이다.에이수스 ‘ROG 제피러스 GX501’ (에이수스 제공)ASUS(에이수스)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게이밍 노트북’이라는 타이틀을 앞세운 ‘ROG 제피러스 GX501’을 내놨다. ROG 제피러스 GX501은 콤팩트 디자인에 인텔 코어 7세대 프로세서와 최신 엔비디아 지포스(NVIDIA GeForce) GTX1080 그래픽카드를 탑재했다. 15.6인치 화면에 선명한 색감 구현을 위한 100% sRGB 및 엔비디아 G-SYNC™ 기술을 적용한 120Hz 디스플레이를 통해 실감나는 비주얼을 사용자들에게 제공한다. 종전 대비 슬림해졌지만 냉각 성능은 오히려 강화됐다. 이 제품은 특수 설계된 냉각 시스템 ‘ROG-exclusive Active Aerodynamic System (AAS)’를 채택해 냉각 성능은 물론 시스템 안정성을 극대화했다.이밖에도 키보드는 에이수스 아우라 RGB 조명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 선호에 따라 커스터마이징(설정 및 기능 변경)할 수 있으며, USB-C 포트를 탑재해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

2017-08-10 07:00 김지희 기자

[비바100] 응답하라 '스타크래프트', 추억의 게임을 기다리는 아재들

“2차로 PC방 어때?” 요즘 직장인들의 술 문화가 바뀌고 있다. 1차는 저녁식사를 겸할 수 있는 안주와 술이다. 좀 더 제대로 된 술자리로 옮기던 기존 2차 문화에서 벗어나 요즘엔 PC방을 찾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오랜만에 찾는 PC방이지만 걱정 없다. 학창시절을 함께 한 게임 ‘스타크래프트’가 있기 때문이다. 실력에 따라 편을 나누고 게임을 시작하면 금새 얼굴에 웃음이 번진다. PC방을 찾는 직장인들이 느는 이유는 최근 들린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소식 때문이다. 리마스터는 오래된 게임을 새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을 말한다. 얼마 전 블리자드는 지난 1998년 출시된 이후 19년 만에 게임의 화질을 4K UHD 그래픽을 적용해 리마스터링할 방침을 밝혔다. ‘스타크래프트’를 향한 관심은 오늘날 유행하는 ‘아재(아저씨를 뜻하는 신조어)’ 열풍과도 연관성이 있다. 어린 시절 추억을 잡고 싶은 아재들은 저마다의 놀이로 젊은 감각을 유지하려 한다. 피규어, 레고 등으로 대표되는 장난감이 그 예다. 게임도 마찬가지. 과거 즐겼던 게임을 다시 만나는 것만으로도 아재들의 가슴은 뛴다. ◇ 달라지는 건 그래픽 뿐, 원작 감성 그대로 살려지난달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스타크래프트 발매 19주년 축하 이벤트‘아이 러브 스타크래프트’가 열렸다. (연합)‘스타크래프트’는 블리자드에서 손을 놓은 작품이나 다름없었다. 그 사이 ‘스타크래프트2’가 출시됐고 ‘워크래프트3’, ‘디아블로3’, ‘오버워치’ 등 다른 게임으로 PC게임 시장을 점령해나갔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이 오리지널 ‘스타크래프트’를 즐기고 있다.리마스터를 앞두고 블리자드가 신경 쓴 부분은 기술적인 향상은 하되 원작의 감성에는 손을 대지 않는 것이었다. 그래야만 잘못된 밸런스 패치로 인한 기존 유저들의 이탈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26일 열린 ‘아이 러브 스타크래프트’ 기자간담회에서 블리자드 피트 스틸웰 선임 프로듀서는 “게임 플레이를 우선으로 해 고유 장점을 보전했다. 19년 동안 커뮤니티 속에서 사용자들과 함께 성장한 게임인 만큼 그들의 환경에 피해를 주지 않게 작업할 것”이라고 밝혔다.게임 업계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과거 E-스포츠 플랫폼을 만들고 진행했던 이세인 웹툰인사이트 대표는 “‘스타크래프트’는 출시 후 시간이 지나며 화질에서 아쉬움이 있었다. 그것이 리마스터로 해결이 됐다. 게임을 즐기는 아재의 한 사람으로서 ‘스타크래프트’는 잊을 수 없는 추억이다.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리마스터에 관심이 있다”며 “‘스타크래프트’는 다른 무엇보다 보는 재미가 있는 게임이다. 화질이 개선된 만큼 TV와 인터넷 중계를 통해 프로 리그가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버전은 올 여름 출시 될 예정이다.◇ 모바일 ‘리니지M’ ‘라그나로크R’, 떠난 아재 유혹모바일로 재현된 ‘리니지M’의 이미지. (사진 제공=엔씨소프트)아이템 하나가 현금 수천만 원에 거래되는 게임이 있다. 이곳에선 아이템 하나만 잘 주워도 한달 월급을 번다는 말이 거짓이 아니다. 직장을 그만둬도 아이템으로 돈을 벌 수 있는 상상을 현실로 만든 건 바로 ‘리니지’다.지난 1998년 엔씨소프트가 만든 작품으로 최근엔 나이든 유저들만이 과거의 향수를 잊지 못해 게임을 즐기고 있다. 국내 MMORPG(다중접속 역할 수행 게임) 역사가 ‘리니지’로부터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게임의 부작용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것도 이것 때문이다. 게임에 빠져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는 유저들이 생겨났고 웃돈을 주고 아이템을 거래하는 암시장이 활성화되면서 각종 문제점이 드러났다. 모바일 게임 ‘리니지M’은 엔씨소프트가 내놓은 야심작이다. 원작 게임의 인터페이스와 스토리를 그대로 손 안으로 가져왔다. 아재들의 추억을 잡고 모바일로 게임 접근성을 동시에 잡기 위해서다. ‘리니지M’은 지난 12일부터 아이템을 증정하는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정식 출시는 올 상반기 이뤄질 예정이다.옛 온라인 게임과 모바일의 만남은 게임 업계를 이끄는 중요 트렌드다. ‘리니지’와 발맞춰 ‘라그나로크’도 IP(지적재산권)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 ‘라그나로크R’을 지난 13일 출시했고 FPS(1인칭 슈팅게임) ‘크로스파이어’도 ‘탄: 끝없는 전쟁’으로 전환해 오는 18일 정식서비스한다.변화의 중심엔 아재가 있다. 엔씨소프트 강지은 대리는 “오늘날 모바일로 서비스 되는 MMORPG 게임은 90년대 시작됐다. 아재로 구분되는 30~40대들이 당시 게임을 즐겼던 1세대다. ‘리니지’와 같은 옛 게임은 그들에게 소중한 추억이다. 그것이 모바일로 재현되면서 아재들이 향수를 느끼며 반기는 것 같다”며 “게임 업계로서는 10~20대 제한된 연령층이 아닌 40대 이상까지 폭 넓은 이용자를 유치할 수 있어서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설명했다.김동민 기자 7000-ja@viva100.com

2017-04-14 07:00 김동민 기자

[비바100] 콘솔 농구·온라인 축구·모바일 야구 … ‘스포츠’에 빠진 게임들

온라인 축구게임 피파온라인3. (사진=피파온라인3 홈페이지)겨우내 움츠렸던 몸을 펴고 야외활동하기 좋은 봄날, 게임 속에서도 스포츠 한 판을 즐겨보는 것이 어떨까.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콘솔로 즐기는 농구, 온라인 축구, 모바일 야구 등 스포츠 게임들이 등장하고 있다. 특히 야구의 경우 이달 말 정규 야구시즌 개막을 앞두고 있어 신작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일렉트로닉아츠코리아(EA코리아)는 최근 한국프로축구연맹과 3년 간 공식 비디오게임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해 게임에 대한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친다.FIFA 온라인 3에는 K리그 34주년을 기념하는 K리그 더 클래식 선수 17명이 업데이트 됐으며, 3월 중 2차 업데이트가 이뤄질 계획이다. 또한 K리그 심판 유니폼에 EA 스포츠의 로고가 부착되는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이 이뤄진다. EA스포츠 로고가 심판 유니폼에 부착된 사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후로 K리그가 처음이다.FIFA 온라인 3는 글로벌 스포츠게임 EA 스포츠 FIFA 프랜차이즈를 계승한 온라인 축구게임이다. 실감나고 박진감 넘치는 비주얼과 물리효과와 함께, 전 세계 48개국 대표팀과 36개 리그에 소속된 607팀 1만 9001명에 달하는 실제 선수 및 최신 라인업 정보를 제공한다.조이시티의 콘솔 농구게임 3on3 프리스타일. (사진제공=조이시티)조이시티의 길거리 농구 콘솔 게임 ‘3on3 프리스타일’은 북미에서 누적 다운로드 100만 건을 돌파했다.지난 2일 글로벌 시장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며 본격적으로 콘솔 시장 공략에 나선 ‘3on3 프리스타일’은 자사 대표 온라인 게임 ‘프리스타일’의 새 시리즈로, 플레이스테이션4 용으로 개발됐다. 이 게임은 북미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PSN) 스토어에서 누적 다운로드 100만 건을 기록했다.조이시티는 지난해 12월 북미와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 오픈베타 서비스를 실시했으며, 길거리 농구라는 소재와 완성도 높은 게임성, 차별화된 조작감에 대한 호평을 얻었다. 이후 서비스 3달 만에 콘솔 게임의 주력 시장인 북미에서만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해 성공적인 콘솔 게임 시장 진입을 알렸다.아울러 유럽 출시 직후에는 유럽 유저 유입률이 북미를 넘어서는 등 서비스 초기 단계부터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김찬현 조이시티 사업개발부장은 “공식적으로 전 세계 누적 판매대수가 5000만대를 돌파한 PS4는 북미 시장 보급률만 2000만대 정도로 추산된다”며 “단기간에 북미에서 1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섰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소식으로 지속적으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해 전 세계에서 ‘프리스타일’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겠다”고 전했다.모바일에서는 야구 게임의 인기가 물이 올랐다. 이번 달 말 프로야구 시즌이 개막하며 게임사들은 신작 야구게임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엔씨소프트가 개발 중인 모바일 야구 게임 프로야구H2. (사진제공=엔씨소프트)엔씨소프트는 모바일 신작 ‘프로야구H2’ 출시를 앞두고 있다. 현재 홍보 모델로 여성그룹 레드벨벳을 선정하는 등 사전 마케팅에 활발하다. 레드벨벳은 게임 내 게임 가이드, 시즌 성적 등을 제공하는 매니저로도 등장한다.프로야구H2는 이용자가 구단주 겸 감독이 되어 야구단을 운영하는 모바일게임이다. 승부 예측 시스템과 각종 데이터를 제공하는 인포그래픽이 특징인 이 게임은 엔트리브소프트가 개발했으며, 현재 사전 예약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사전 예약 프로모션은 출시 직전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사전 예약에 참여한 이용자는 게임 출시 후 사용할 수 있는 게임 내 재화와 아이템을 받을 수 있다. 사전 예약 페이지에서 미니 게임 ‘내일은 야구왕’을 플레이 가능하고, 10개 프로야구단 중 하나를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다.엔씨소프트는 게임을 통해 이용자들이 실시간 리그, 팀 고유 특성, 선수 성장 시스템 등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의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프로야구H2는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양대마켓에서 출시될 예정이다.네오위즈게임즈의 모바일 게임 진짜야구 슬러거. (사진제공=네오위즈게임즈)네오위즈게임즈는 최근 모바일 야구게임 ‘진짜야구 슬러거 for Kakao’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이 게임은 네오위즈게임즈가 서비스 중인 PC 온라인 게임 ‘슬러거’의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개발된 모바일 게임이다. 올해 새롭게 출시되는 버전에서는 향상된 그래픽과 함께 AI(인공지능)이 가미됐으며, 최하 등급부터 W(월드) 등급까지 선수를 성장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진짜야구 슬러거에는 실제 프로야구 구단과 선수들의 데이터가 반영됐으며, 현역 및 은퇴 선수의 연도별 데이터도 적용됐다. 은퇴 선수 최고 시즌 데이터를 반영한 ‘커리어하이’와 현역 선수의 최고 활약 데이터가 적용된 ‘핫시즌’ 선수 카드를 선보여 선수 구성에 다양성도 꾀했다.시즌 순위에 따른 보상 차를 강화하고, 타자의 타격 성향에 따라 수비 위치를 변경하는 수비 시프트 기능, 실제 TV 중계를 보는 듯한 생동감 있는 12가지 카메라 뷰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카툰 그래픽을 구현하면서는 투구 및 타격 동작의 모션을 캡쳐하는 기술을 사용했다.네오위즈게임즈는 게임 출시를 기념한 이벤트를 오는 16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시즌 모드를 플레이하면 판수에 따라 스페셜 드래프트권 10장, 게임머니 1천 골든볼, 코인 10만개, 체력 회복제 20개 등 게임 아이템을 선물로 증정한다.게임빌은 신작 모바일 야구 게임을 개발 중이다. (사진제공=게임빌)게임빌은 자체 개발 IP(지식재산권)인 ‘게임빌 프로야구 시리즈’의 최신작 ‘베이스볼 슈퍼스타즈(가제)’를 제작 중이다. 게임빌 프로야구 시리즈는 글로벌 누적 65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스테디셀러로, 모바일게임 산업 초창기부터 게임빌을 국내외 시장에 알린 간판 타이틀이다.해당 게임은 3D 그래픽, 다양한 효과 등을 기반으로 제작 중인 모바일 게임으로, 내년 야구 시즌의 개막에 맞춰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세계 시장에서 시리즈의 활약이 컸던 만큼, 기존 노하우를 총망라해 동·서양 동시 흥행을 노린다는 계획이다.‘베이스볼 슈퍼스타즈’는 유니티 5로 제작되고 있으며 글로벌 유명 IP를 기반으로 모바일게임의 신환경에 맞춰 개발되고 있다.실제로 고유의 인기 요소에 고퀄리티 3D 그래픽, 다양한 효과와 연출 등이 추가돼 글로벌 시장 공략 채비 중이다. 특히 나만의 선수, 마선수 등이 총출동하여 마니아들의 향수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이밖에 컴투스의 대표적인 야구게임 ‘컴투스 프로야구’는 2017 시즌을 앞두고 이달 말께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이해린 기자 lee@viva100.com

2017-03-09 07:00 이해린 기자

[비바100] 이용자 감소? 한국은 아직 '포켓몬고' 앓이 中

남이섬에도 포켓몬고.(연합)AR(증강현실) 게임 ‘포켓몬고’가 국내에 상륙한 것은 지난 1월 24일이다. 일각에선 게임을 향한 사람들의 관심이 예전 같지 않다고 한다. 이용자가 초반에 비해 준 건 사실이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이들이 포켓몬을 잡기 위해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   포켓몬고는 지난해 7월 전세계 첫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약 6억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글로벌 매출 10억 달러(한화 약 1조 1300억 원)를 달성하며 ‘모바일 게임 역사상 가장 빨리 10억 달러 매출을 기록한 게임’이라는 명예도 얻었다. 2월 27일 애플리케이션 조사기관 와이즈앱이 국내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해 통계 추정한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달 20∼26일 포켓몬고의 WAU(해당 주에 게임을 실제 1번 이상 해본 사람의 수)는 493만 9000여명으로 집계됐다. 게임 출시 이후 WAU가 500만명 아래로 하락 한 건 처음이지만 여전히 안드로이드마켓, 아이폰 앱스토어에선 여전히 포켓몬고가 다운로드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포켓몬고 바꾸는 일상, 포켓몬 잡으며 거리의 숨겨진 미술품 알아포켓몬고 공식 파트너로 지정된 세븐일레븐 모습. (사진=김동민 기자)포켓몬고는 지도를 보고 거리를 걸을 때 나타나는 피카츄, 파이리 등 다양한 포켓몬을 포켓몬 볼을 던져 잡는 게임이다. 포켓몬은 무한대로 나타나지만 볼은 제한되어 있다. 그래서 유저들은 지도에 표시된 특정 장소인 포켓스톱에 가서 볼을 수급한다. 포켓스톱에 지정된 곳은 주로 거리의 독특한 건축물과 조형물이다. 게임은 각 포켓스톱이 표시된 지도와 사진을 제공하고 유저들의 방문을 유도한다. 덕분에 유저는 평소 자주 걷는 거리지만 모르고 지나쳤던 건축물과 조형물에 관심을 가지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 주변 포켓몬이 숨어있는 장소에 대한 정보도 거리의 표지판과 조형물을 통해 제공된다.서울 광화문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삼청동을 자주 찾는 김지혜(31)씨는 “직장 주변 포켓스톱이 많아 자주 포켓몬고에 접속한다. 게임을 하다 보면 우리 주변에 신기한 곳이 많다는 걸 알게 된다. 포켓스톱을 찾아가며 걷기 운동은 물론 평소 걷던 거리 곳곳에 있는 조형물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말한다.◇ 포켓몬 뜨면 사람도 바글바글남이섬에서도 포켓몬고.(연합)전국엔 일명 ‘포켓몬 성지’로 불리는 곳이 있다. 서울 경복궁, 종로 3가 일대, 잠실역, 대전 오월드 등 이런 장소는 포켓스톱이 밀집하고 희귀 포켓몬이 자주 나타나 유저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났다.포켓몬고가 한국에 출시된 뒤 경복궁과 덕수궁의 입장객 수는 이전보다 30% 정도 늘었다. 요즘은 사람들의 외출을 막았던 추위가 누그러지면서 나들이객도 많이 늘었다. 현장을 가보면 포켓몬고를 하는 사람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최근엔 경복궁 일대는 희귀 포켓몬인 피카츄의 성지로 소문이나 많음 사람들로 북적였다.경기도 수원에서 왔다는 정인식(17)군은 “확실히 경기도보다 서울이 포켓몬이 다양하게 뜬다. 게임을 하며 평소 포켓스톱이 많은 경복궁에 관심이 있었고 얼마 전부터 피카츄가 자주 출몰한다고 해서 일부러 왔다. 도착한 지 10분 정도밖에 안 됐는데 벌써 3마리나 잡았다”고 웃었다.  안전문제 등의 부정용도 큰 포켓몬고.(연합)게임이 사람을 불러들이는 긍정적인 효과가 크지만 부작용도 있다. 부산의 인기 포켓몬 성지인 유엔기념공원은 최근 동아시아 지역의 포켓몬고 서비스를 담당하는 나이언틱 재팬에 공문을 보내 공원 구역 내 게임 서비스 차단을 요청했다. 그 이유는 게임을 하려는 사람들이 몰려들어 묘역을 밟고 야간에 담을 넘는 사례까지 발생했기 때문이다.국립경주박물관도 비슷한 이유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게임을 하려는 사람들이 오후 6시 폐관 이후에도 박물관을 찾고 심지어 무단 침입까지 하고 있다. 이에 경주박물관은 관람객의 안전사고 예방과 유물 보호를 위한 특별 방호대책을 실시하고 있다. ◇ 포켓몬고 마케팅 활발, 롯데 포켓스톱 선점토니모리의 포켓몬 이벤트.(연합)포켓몬고 인기에 가장 먼저 편승한 업체는 롯데다. 롯데는 최근 나이언틱과 그롭 계열의 유통·외식업체를 포켓스톱이나 유저간 대결을 벌이는 체육관으로 활용하는 제휴를 맺었다. 이번 제휴로 전국 세븐일레븐 편의점 전국 8500개 매장은 포켓스톱이나 체육관으로 지정돼 각종 혜택을 받게 됐다. 나이언틱으로선 국내 기업과 제휴에 다른 이익을 얻을 수 있고 롯데는 게임 사용자를 매장으로 고객으로 불러들이는 효과를 누리게 됐다. 세계적으로 부는 포켓몬고 열풍에 패션업계도 반응했다. 이랜드 SPA 브랜드 스파오는 최근 인기 캐릭터 피카츄, 꼬부기, 잠만보 등을 활용한 2017년형 포켓몬 협업 상품 총 12종을 내놓았다. 화장품 브랜드 토니모리는 ‘피카츄 미니 커버 쿠션’과 ‘피카츄 비비쿠션’ 등과 같은 포켓몬 관련 상품에 대해 할인과 1+1행사를 진행 중이다. 게임을 돕는 상품들도 잇따라 출시 되고 있다. 오픈마켓 11번가에 따르면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해 주변 포켓몬과 포켓스탑이 나타나면 알려주는 ‘포켓몬 고 플러스’는 게임이 국내에 정착되면서 2월 판매량이 지난 달보다 289% 올랐다.나이언틱은 빠르게 변화하는 국내 게임 시장에 뒤쳐지지 않게 노력 중이다. 지난달 14일엔 유저가 게임을 좀 더 재미있게 즐기기 위해 핑크색 포켓몬이 대거 출몰하는 ‘발렌타인 데이’ 이벤트 실시했다.현재는 게임의 원작이 되는 ‘포켓몬스터’ 발매 21주년을 기념해 축제 파티모자를 쓴 피카츄가 나타나는 ‘파티모자 피카츄’ 등장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게임 출시부터 제기된 온 유저간 대결 시스템도 추후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김동민 기자 7000-ja@viva100.com

2017-03-03 07:00 김동민 기자

[비바100] 포켓몬고 열풍 …포켓몬고 후광 입은 부속 앱은?

인기 IP(지식재산권) 포켓몬과 AR(증강현실) 기술이 접목된 모바일게임 ‘포켓몬고’ 열풍이 한반도를 강타했다. 인기무료 앱 차트뿐만 아니라 게임은 물론,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도 ‘포켓몬고’는 위력을 뽐내고 있다. 이에 따라 포켓몬고에 따른 부속 앱들도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다.8일 모바일 앱 분석 서비스 App Ape(앱에이프)의 조사를 분석한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스마트포스팅에 따르면 지난 1월 안드로이드 기준 ‘포켓몬고’의 평균 DAU(일평균이용자수)는 약 538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앱 분석 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 달 24일 국내에 출시한 ‘포켓몬고’는 출시 첫날 283만 명 다운로드, 출시 일 주일 만에 일 이용자 700만 명을 기록했다.이 같은 결과에 힘입어 ‘포켓몬고’는 출시 이틀 만인 지난 26일 구글 플레이 스토어 인기무료 앱 순위와 게임 카테고리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포켓몬 고와 함께 부속 앱들의 인기도 덩달아 올라가고 있다. (사진제공=스마트포스팅)포켓몬고의 인기와 함께 포켓몬고 부속 앱들도 후광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렛츠컴바인에서 출시한 앱 ‘포켓맵고’는 인기무료 앱 순위 2위에 오르며 구글 플레이 스토어커뮤니케이션 분야 1위에 올랐다. 포켓맵고의 DAU는 포켓몬고 출시 당일인 24일 기준 약 26만명을 기록하며 전일 대비 2330% 증가했다. 1월 신규설치 수는 약 109만 다운로드로 전월 대비 29320% 폭증했다.또한 포켓몬고를 통해 잡은 몬스터들의 정보를 열람할 수 있는 앱 ‘IV GO’는 포켓몬고의 한국 출시에 맞춰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같은 날 등록됐다. 출시 일주일 만에 150만 명의 이용자수를 돌파하며 무료 앱 순위 2위에 등극했다. 지난 5일 기준 DAU는 약 171만 명이다.한편 이번 조사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약 5만명을 대상으로 표본조사를 실시했으며 95% 신뢰수준(±0.40%)이다.이해린 기자 lee@viva100.com

2017-02-09 07:00 이해린 기자

[비바100] 포켓몬(GO)고 인기 폭발, 반짝인기 VS AR 무한확장의 불씨

‘시장이 반찬’이라고 했던가. 2016년 7월 북미 등 전세계를 휩쓸었던 위치기반(LBS)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GO)고가 1월 24일 한국에 6개월이나 지각 출시됐다. 정식 출시 전에도 몬스터 출몰지역으로 내달리게 하며 마니아들을 몸 달게 하던 포켓몬고는 출시와 더불어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시장을 점령했다.  포켓몬고의 출시일 다운로드수는 283만명(이하 와이즈앱 발표), 이후 일 사용자는 384만명, 428만명, 490만명, 524만명(28일)으로 꾸준히 증가했고 29일까지 설치자 915만 9526명, 사용자는 789만 1152명에 이른다. 한번이라도 사용했던 주간 사용자수는 698만4000명으로 관측됐다. 이로서 포켓몬고는 넷마블의 MMORPG(다중사용자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에 이어 구글플레이 스토어·애플 앱스토어에서 최고매출 2위 게임으로 급등했다. 포켓몬고 열풍에 대해 다수의 전문가들은 “빠른 편이기는 하다. 한번 깔아보는 이들 보다는 활성사용자(실제 이용자) 수가 중요하다”며 “해외에서도 반짝 인기를 끌다 현재는 한풀 꺾인 상태다. 이제 출시 열흘 남짓이니 성공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데이터가 부족 상태”라고 분석했다. 지난 7월 북미 등에 출시된 포켓몬고의 5개월 간 전세계 매출은 7억 8800만 달러에 이른다.포켓몬고 출시에 따라 안전문제, 지도반출로 인한 국가 안보, 글로벌 기업의 조세회피 논란, 현실화 가능한 법 개정 등의 이슈도 불거지고 있다. 운전 중 게임, 충돌 위험, 교통사고 등 현재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안전문제는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빨간 불 보행 등이 불법으로 규정돼 있는 현행법으로도 제재나 주의가 가능하다.  표면적으로는 안전, 지도반출로 인한 국가 안보 등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더 큰 문제는 다국적 기업의 조세회피 논란이다. 이는 비단 포켓몬고나 한국만의 문제는 아니다. 영국정부의 ‘구글세’(우회이익세, Diverted Profits Tax 자국 내에서 발생한 수익을 타국으로 이전할 경우 이전액의 25%를 세금으로 부과), 지난해 아일랜드에서 감세받은 130억원을 반납하라고 애플에 통보한 EU(유럽연합)의 결정 등 다국적기업의 조세회피는 한국에서도 해결해야할 문제다. 한국에 서버가 있지 않은 이상 정확한 매출 집계가 어려운가 하면 현행법으로는 비즈니스 형태가 기존 시스템에서 탈피하는 추세인 다국적 IT기업에 세금을 부과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포켓몬고의 논란은 구글, 애플을 비롯해 아마존, 스타벅스 등 다국적 기업의 조세회피를 막을 수 있는 법규의 현실화 논의로 이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윈도 10용 VR 헤드셋.(사진제공=마이크로소프트)다양한 논란이 있지만 증강현실에 대한 가능성은 무한하다. 이는 지난 1월 5~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제품 박람회 CES 2017에서도 확인됐다. 지난해 여름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는 PC와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HMD)를 통한 ‘복합현실 대응’(Mixed Reality Ready, 증강현실·가상현실을 모두 지원) 표준화에 협력했다. 2017년에는 윈도10(Windows 10)이 깔린 PC에서도 홀로 그래픽 경험을 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델, 레노버, HP 등 PC 제조업체들은 CES 2017에서 PC용 복합현실 헤드셋, 복합현실을 지원하는 스마트폰 등 관련 제품들을 선보였다. 이석원 벤처스퀘어·테크홀릭 편집장은 “가상현실이 특정 공간에서만 즐길 수 있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면 증강현실은 스마트폰, 모바일 기기를 바탕으로 한다. 게임, 엔터테인먼트 뿐 아니라 생활밀착형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윈도우를 기반으로 복합현실이 지원된다면 사업확장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포켓몬고는 증강현실이 얼마나 큰 규모의 시장으로 발전할 수 있는지, 전방위적으로 확장될 가능성을 입증한 불씨”라고 덧붙였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2017-02-03 07:00 허미선 기자

[비바100] 모바일 게임, 설명절 ‘선물 보따리’ 푼다

넷마블은 각종 모바일 게임에서 설 맞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제공=넷마블)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이해 게임사들이 ‘선물 보따리’를 풀고 나섰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총 4일 간의 설 연휴를 앞두고 각종 게임사들은 인기 게임에서 혜택을 제공하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귀성과 귀경길 장시간 이동 중 이용자들은 모바일 게임으로 지루함을 덜어낼 수 있을 전망이다.넷마블 설맞이 이벤트에는 ‘모두의마블’, ‘세븐나이츠’, ‘레이븐’, 백발백중‘ 등 인기 모바일 게임들이 총 출동한다. 각 게임별로 참여한 이용자에게 게임 재화, 고급 아이템 등 다양한 선물을 제공한다.남녀노소 구분 없이 다양한 이용자와 실시간으로 함께 즐길 수 있어 대표적인 명절 게임으로 꼽히고 있는 ‘모두의마블’은 이날부터 2월 10일까지 친구를 초대한 후 해당 친구가 게임에 접속할 시 다채로운 아이템을 제공하는 ‘설 특집 친구 초대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면 다이아, S+행운 아이템 등 고급 아이템을 증정하는 미션 이벤트를 비롯해 ‘운수대통 한국맵’ 등 다채로운 맵 이벤트도 함께 연다.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세븐나이츠’는 매일 특정한 시간에 접속하면 ‘6성 구사황 장비 소환권’, ‘6성 장신구 소환권’ 등 인기 아이템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2월 1일까지 실시한다. 설 연휴 기간인 1월 27일부터 30일까지는 모험 스테이지에서 특별한 혜택이 주어지는 ‘핫타임 이벤트’가 진행된다.모바일 액션 RPG ‘레이븐’은 오는 26일부터 2월 8일까지 출석, 요일탐험, 레이드 등의 미션을 완료하고 획득한 ‘윷’ 아이템을 모아 던지면 전설등급 장비성장카드, 크리스탈, 축복의 반지 등의 아이템을 증정한다. 또 마테라 사원 골드 획득량 2배, 접속시간 보상 2배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모바일 FPS 게임 ‘백발백중’은 지난 24일부터 설맞이 출석 이벤트를 열고 있다. 이용자들은 이벤트에 참여만 해도 3만원 상당의 ‘2017 다이아(게임재화)’와 인기 아이템 ‘6성 전설 기관총 진화권’을 받을 수 있다.넷마블 관계자는 “풍성한 혜택과 즐거움이 가득한 넷마블 게임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설 연휴 보내시길 바란다”며 “올해도 수준 높은 콘텐츠와 최상의 서비스로 이용자 분들께 더 큰 재미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게임빌은 인기 게임 9종에서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제공=게임빌)게임빌은 히트작 9종에서 설 맞이 대규모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별이되어라!’부터 최신작 ‘나이트 슬링거’까지 다양한 게임이 참여해 설 연휴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전망이다. 게임빌은 ‘별이되어라!’, ‘크리티카: 천상의 기사단’, ‘데빌리언’, ‘나이트 슬링거’, ‘피싱마스터’, 다크어벤저2’, ‘제노니아S: 시간의 균열’, ‘크로매틱소울’, ‘카툰워즈3’ 9종에서 각각 새해 복을 가득 담은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했다.먼저 ‘데빌리언’은 설을 맞아 내달 13일까지 게임 접속 시 골드, 무기 소환권, 방어구 소환권 등을 제공한다. 나이트 슬링거는 내달 1일까지 공식 커뮤니티에 새해 소망을 작성, 댓글 수에 따라 황금알, 스타볼 등을 지급한다.‘별이되어라!’는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접속하는 유저들에게 루비, ‘SSS급 동료뽑기권’, ‘초월의 정수’ 등을 획득할 수 있는 ‘새해 복 주머니’를 증정하며, 내달 1일까지는 ‘SSS급 동료뽑기권’과 ‘초월의 정수’를 매일 지급한다. 또한, 던전, 레이드, 요새전 등을 정해진 횟수만큼 플레이 시 티켓과 신발, ‘보석 선택권’ 등을 지급한다.글로벌 히트작 ‘크리티카: 천상의 기사단’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설날, 티카가 세뱃돈을 드려요! 이벤트’를 열고, 골드와 캐럿을 제공한다.‘피싱마스터’는 전통 모자를 쓴 신규 이벤트 어종 8종 중 1종을 낚은 스크린 샷을 공식 커뮤니티에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선물이 담긴 ‘복 주머니’를 지급한다. ‘다크어벤저2’도 공식 커뮤니티에 명절에 가족과 함께 하고 싶은 일과 덕담을 댓글로 남기는 이벤트를 실시,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 외에도 ‘제노니아S: 시간의 균열’, ‘크로매틱소울’, ‘카툰워즈3’도 설날을 맞아 접속 보상 이벤트 등 다양한 테마로 동참한다.넥스트플로어는 설 맞이 주요 게임에서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제공=넥스트플로어)넥스트플로어는 주요 모바일 게임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먼저 ‘데스티니 차일드’에서는 28일부터 이틀 동안 최대 100%의 추가 경험치 및 골드 획득이 가능한 ‘핫타임 이벤트’를 실시하며, 30일까지 유저들이 공식카페 내에 남긴 새해 덕담 댓글 수가 5000개를 넘을 경우 크리스탈 1000개와 3~5성 차일드 소환권 2장 등 다양한 게임 내 아이템을 선물한다.모바일 RPG ‘크리스탈하츠’에서는 설 명절을 맞아 30일까지 핫타임 이벤트를 통해 최대 100%의 추가 경험치 및 골드 획득이 가능하며, 연휴 기간 접속일에 따라 게임 내 캐릭터에 착용할 수 있는 다양한 한복 코스튬 의상을 지급한다.올해로 서비스 5주년을 맞은 ‘드래곤 플라이트’에서는 ‘설날 전용 탐험지’ 및 ‘설날 나방맨 스테이지’ 등 이벤트 던전을 오픈해 게임 내 다양한 아이템을 제공하며, 정유년을 기념해 신규 새끼용 ‘꼬끼용’ 등 한정판 아이템을 5일까지 게임 내 ‘기묘한 상점’에서 한시적으로 판매한다.모바일 러닝게임 ‘프렌즈런’ 역시 2일까지 플레이를 통해 획득할 수 있는 구슬을 모아 ‘S등급 조각 확정권’ 및 ‘S등급 펫 선택권’ 등 아이템을 뽑을 수 있는 ‘행운 캡슐 이벤트’를 진행하며, 설 당일인 28일 게임에 접속한 모든 유저에게 ‘기름부자 라이언’ 캐릭터를 지급한다.선데이토즈는 10종의 모바일 게임에서 설 맞이 이벤트에 나선다. (사진제공=선데이토즈)선데이토즈는 10종의 모바일게임들로 설 명절 맞이에 나선다.이번 명절 맞이 이벤트는 ‘애니팡’ 시리즈 등 10종의 자사 모바일게임을 통해 진행되는 것으로 각 게임 별 이용자에 맞춰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이번 이벤트에서는 세계 명작 동화를 기반으로 다채로운 배경과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는 ‘애니팡3’가 춘향전을 테마로 한 신규 에피소드 23의 20개 스테이지를 공개한다. 춘향전을 콘셉트로 한 춘향애니 등 4종의 신규 캐릭터를 선보일 ‘애니팡3’는 출시 후, 처음으로 한국 고전 소설을 배경화하며 복주머니 획득 이벤트를 더해 유료 재화와 회전팡, 춘향 캐릭터 등을 선물할 예정이다.지난 2012년 데뷔 이래 5번째 설 명절 맞이에 나서는 ‘애니팡’은 게임 내 복권 이벤트를 진행하며 김치냉장고 등 생활가전 경품을 준비했다. 30대 이상 여성층의 호응을 얻고 있는 ‘애니팡 사천성’ 역시 스테이지 진도에 따라 순위를 경쟁하는 푸드트리 이벤트로 유료 재화인 페리 30개를 선물하는 실속형 이벤트를 선보인다. 여기에 4번째 설 맞이에 나서는 ‘애니팡2’ 역시 연휴 기간 중 무제한 하트 타임과 설 당일 폭죽팡 증정 등의 이벤트로 명절 연휴에 꼭 맞춘 재미를 전한다.또한 같은 블록 2개를 제거하는 ‘상하이 애니팡’은 복주머니 블록을 터뜨리는 이벤트를 추가해 복주머니 획득에 따라 이지모드, 회오리팡, 시간 추가 등 인기 아이템 등을 선물한다. 스테디셀러 모바일 SNG(소셜 네트워크 게임)인 ‘아쿠아스토리’는 접속에 따른 출석 체크 및 아이템 증정과 시간대별 경험치 2배, 한복 아리 물고기 판매 등의 이벤트로 명절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한편 ‘애니팡’ 시리즈의 막내 ‘애니팡 터치’와 선데이토즈의 자회사 애니팡플러스가 서비스하고 있는 ‘애니팡 맞고’ 등 보드게임 삼총사는 게임 접속이나 결제에 따른 다양한 선물을 마련해 재미를 선사한다.선데이토즈 관계자는 “10종의 국내 라인업 완성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가 다양한 게임과 어우러진 선물로 설 명절의 재미를 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10종의 라인업으로 역대 최다 이벤트 구성을 선보일 선데이토즈의 설 명절 이벤트는 연휴가 끝나는 이달 30일까지 진행되며 게임 이용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이해린 기자 lee@viva100.com

2017-01-26 07:00 이해린 기자

[비바100] 모바일·콘솔 공격에도… PC, 게임 세계 ‘뚫리지 않는 방패’

PC가 게임 세계 ‘강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사진은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현장에서 PC로 게임을 즐기고 있는 이용자들. (사진제공=넥슨)모바일 게임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현재, 게임업계에서 PC는 여전히 두터운 유저층을 보유하고 있는 플랫폼인 것으로 나타났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컴퓨팅 기업 엔비디아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PC 게이밍(Gaming) 시장의 성장을 발표했다.PC는 개방적이고, 맞춤 구성 및 확장이 가능한 게이밍 플랫폼으로서 오랜 기간 게임팬들이 가장 선호하는 플랫폼으로 자리잡아왔다. 또한 하드웨어 제조업체들과 개발자들의 노력은 PC게임의 사실성과 몰입감, 스토리의 한계를 무너뜨리고 있다.또한 지난 한 해 게임업계에서는 e스포츠의 확산과 디지털 콘텐츠 공유의 증가, 헐리우드 영화 수준의 화려한 대작 게임들의 탄생,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등 새로운 기술의 부상 등 다양한 발전이 이뤄졌다. 이를 기반으로 PC 게이밍은 더욱 개방적이고 새로운 변화를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엔비디아는 전망했다.PC로 게임을 즐기고 있는 이용자들. (사진제공=넥슨)◇PC 게이밍의 호황기, 지난 5년간 게임 매출 두 배로 증가전 세계 게이밍 매출에서 PC가 차지하는 비중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조사 기관인 DFC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PC 게임 매출은 지난 5년간 두 배 성장을 달성, 2016년 31조 달러를 기록했다.PC 게이머의 수 또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조사 기관 뉴주(New Zoo)에 따르면, PC 게이머의 수는 2017년 5000만 명이 증가해 총 4억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엔비디아의 게임 사업 역시 지난 5년 간 두 배 성장을 달성했다.게임 개발자들도 PC 게임 개발을 매력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매년 실시되는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의 업계 현황 설문조사(Game Developers Conference State of the Industry Survey)에 따르면, 2016년, 게임 개발자들의 절반 이상이 PC를 우선 개발 대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또한 2016년에는 3500여 종 이상의 PC 게임이 출시, PC용 게임의 전체 수가 총 1만 종을 넘어섰으며 이는 최신 콘솔 기종의 게임 수인 1000 종과 비교해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PC게임은 e스포츠 인기와 더불어 성장할 예정이다. 사진은 지스타 현장에서 e스포츠 ‘피파 온라인3’ 결승전 전경. (사진제공=넥슨)◇e스포츠, 최대 규모의 스포츠로 성장 e스포츠는 PC를 통해 탄생했고, 여전히 PC는 e스포츠 플레이어들이 가장 선호하는 플랫폼이다. PC 키보드와 마우스를 통해서는 플레이어 간 1:1 경기를 진행할 때 자연스러운 콘트롤이 가능하다.지난 한 해에는 새로운 세대의 PC 게이머들도 등장했다. DFC에 따르면, 다수 플레이어들이 함께 경쟁하는 게임 장르인 MOBA(Multiplayer Online Battle Arena)의 플레이어 수는 2015년 7000만 명에서 2016년 1억 명으로 증가했다.e스포츠는 다른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두터운 팬층을 구축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인기 스포츠 종목의 팬 수와 엇비슷한 수의 e스포츠의 팬들은 온라인 또는 TV를 통해 좋아하는 팀의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New Zoo 조사 결과, e스포츠의 글로벌 시청자 수는 2016년 3억 2300만 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PC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의 결승전의 시청자 수는 미국프로농구(NBA) 결승전의 시청자 수 보다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e스포츠는 추후 가장 큰 팬층을 거느린 스포츠로 거듭날 가능성이 있다.◇게이밍 시스템, 소셜 네트워크에까지 영향PC 플랫폼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PC 게이밍 커뮤니티도 성장하고 있다. 특히, 최근의 PC 게이머들은 자신의 게임 승리를 자랑하고 플레이를 공유하며, 서로의 플레이를 배우려는 열망이 매우 높다.지난 한 해에는 자신의 플레이를 녹화한 동영상 및 라이브 스트리밍 형태로 공유하는 게이머들의 수가 크게 늘어났다. 2016년, 전 세계적으로 게이밍 동영상 콘텐츠를 시청한 사용자의 수는 6억 명을 넘어섰으며, 스트리밍을 통해 제공된 게임 콘텐츠의 분량은 2조 분에 이른다.IT 기업들은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페이스북은 최근 페이스북 상에서 게임 플레이의 스트리밍 및 시청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라이브 서비스를 런칭했다. 엔비디아 또한 지포스 익스피리언스(GeForce Experience)를 통해 게임 플레이를 녹화, 다른 유저들에게 VOD 형태로 제공하거나 트위치·유튜브를 통해 라이브 스트리밍을 할 수 있게 돕는다.삼성전자의 퀀텀닷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CFG70’.(사진제공=삼성전자)◇PC게임을 돕는 모니터의 발전PC게임은 모니터의 발전과 함께 성장한다. 최근 출시되는 멀티플레이어 게임들은 그래픽 수준이 뛰어나며, 인기 AAA 게임(대규모 자본이 투입되고 유명 퍼블리셔가 출시한 게임) 타이틀이 내놓은 그래픽 사실성과 시각 효과 표현을 모니터가 돕기 때문이다.지난 한 해 동안 모니터 브랜드들은 4K 해상도, 커브드 디스플레이, 120Hz 주사율 등의 기능을 갖춘 게이밍 모니터의 출시를 발표했다.삼성전자의 퀀텀닷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CFG70’은 국내 출시 한 달 만에 판매량 2000대를 돌파하며 실적 고공 행진을 이루고 있다. 지난 10월에 출시된 ‘CFG70’은 매주 500대씩 꾸준히 판매됐다. 모니터는 퀀텀닷 기술, 커브드 디자인을 비롯해 게이밍 전용 UX(사용자 환경), 178도 광시야각 시청화면 등을 제공한다.LG전자 또한 게임용 IT기기를 속속 내놓고 있다. LG전자는 울트라와이드 게이밍 모니터, 초경량 노트북 그램, 고성능 울트라 PC 등 게임에 최적화한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34인치 울트라와이드 게이밍 모니터는 1초에 최대 144장의 화면을 보여줘 빠른 움직임을 부드럽게 표현하며, 21:9 비율의 화면은 기존 16:9 화면비 모니터에서는 보이지 않던 양쪽 끝의 화면까지 보여줘 게임 경기에서 유리하다.LG전자의 34인치 울트라와이드 게이밍 모니터. (사진제공=LG전자)이밖에 올해 CES 2017에서 엔비디아는 최첨단 HDR 패널을 장착한 최신 지싱크 모니터 출시를 발표했다. 풍부하고 다양해진 색채와 함께, 흰색은 더욱 밝고 블랙은 더욱 짙고 어두워진 것이 특징이다. 엔비디아는 이러한 신규 게이밍 모니터 외에도 현재 출시된 지싱크 모니터 및 노트북은 60종에 이른다고 밝혔다.앞으로도 이러한 트렌드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인기 게임 플레이에서 개발자들이 권장하는 그래픽 성능이 점차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일례로 지난 2010년 출시된 게임 콜 오브 듀티(Call of Duty Black Ops) 플레이에 요구되던 성능과 2016년 인피니트 워페어(Infinite Warfare) 게임의 플레이에 요구되는 성능은 10배 이상 차이가 나는 등, PC게임을 돕는 새로운 모니터는 꾸준히 출시될 전망이다.이해린 기자 lee@viva100.com

2017-01-12 07:00 이해린 기자

[비바100] 연말 시상식의 계절… 올 한 해 앱·게임 수상작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 올 한 해를 달군 앱·게임들에 대한 시상식이 줄을 이으며 축포를 쏘고 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구글플레이의 올해의 베스트 앱·게임 시상식, 카카오의 카카오 게임대상을 비롯해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웹어워드 코리아 등 앱과 게임 전반에 관련한 시상식이 펼쳐졌다. 구글플레이가 선정한 올해의 베스트 앱. (사진제공=구글)◇ 구글코리아 베스트콘텐츠 선정구글코리아는 올 한 해 한국 구글플레이를 빛낸 앱 40개, 게임 34개 등 베스트 콘텐츠를 선정했다. 선정에는 콘텐츠 품질, 사용자 경험, 평점 등이 고려됐다.올해의 베스트 앱 부문에서는 간편 송금 앱 비바리퍼블리카의 토스-Toss가 대상을 수상했다. 이밖에도 배민프레시 등 배송 서비스나 부동산 정보 서비스 직방, 숙박 예약 플랫폼 야놀자, 공부 생활관리 앱 스터디 헬퍼 등 다양한 분야의 O2O(온오프라인연계) 플랫폼이 주목받았고, 소비 패턴에 맞는 카드를 추천하는 뱅크샐러드, 명함관리 앱 리멤버, 차량관리 등 생활밀착형 앱도 인기를 얻었다.올해의 베스트 게임 부문에서는 슈퍼셀의 클래시 로얄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올해는 PC게임, 웹툰, 영화, 만화 등 원작이 있는 각종 IP(지적재산권) 게임이 두각을 나타냈다. 일본 유명 만화 ‘원피스’를 소재로 한 ‘원피스 트레저 크루즈’는 국내 출시 5일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고,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쿵푸팬더3 for Kakao’는 출시 2주 만에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10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다양한 인디 게임이 사랑을 받았다. 올해 초 인기를 끌었던 ‘드루와던전’은 새로운 시스템과 함께 ‘드루와던전 :시즌2’로 돌아왔으며, 다수의 시상식에서 상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샐리의 법칙’은 최근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하며 해외로 무대를 넓히고 있다.구글플레이 게임과 앱 비즈니스를 담당하고 있는 민경환 총괄은 “올 한 해는 금융, 숙박 예약 등 생활 밀착형 앱이 많은 사랑을 받았고, 카메라와 같은 기본 기능에 엔터테인먼트 요소와 소셜 기능 등을 더하는 등 더욱 고도화된 형태의 앱이 두각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카카오의 카카오 게임대상 수상작. (사진제공=카카오)◇ 카카오 ‘카카오 게임대상’ 공개카카오도 지난 27일 카카오 게임 플랫폼 이용자들에게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카카오 게임대상’ 수상작을 공개했다.올해로 4회째인 ‘카카오 게임대상’은 2016년 출시된 ‘for Kakao’ 타이틀을 대상으로 누적 매출 및 가입자수, MAU(월간활성이용자수) 등 다양한 지표들을 종합해 선정했다. 올해 수상작은 ‘데스티니차일드’ ‘프렌즈팝콘’ ‘쿵푸팬더3’ ‘애니팡3’ ‘프렌즈사천성’ ‘놀러와 마이홈’ ‘애니팡포커’ ‘아이러브니키’ ‘촉산’ ‘검과마법’으로 총 10 작품이다. 장르별로는 캐주얼 퍼즐게임 3 작품, SNG (소셜 네트워크 게임) 2 작품, MMORPG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2 작품, 액션 RPG (역할수행게임) 1 작품, CCG (콜렉터블 캐릭터 게임) 1 작품, 모바일 보드게임 1 작품으로, 여느해보다 다체로운 장르의 타이틀들이 이용자의 사랑을 받았다.제13회 웹어워드 코리아 광고 프로모션 분야에서는 게임회사 웹젠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제공=웹젠)◇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 ‘웹어워드 코리아’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가 주관하는 제 13회 웹어워드 코리아의 광고·프로모션 부문에서는 웹젠의 모바일 MMORPG ‘뮤 오리진’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웹어워드 코리아는 기술, 콘텐츠, 마케팅, 서비스 측면에서 혁신적이고 우수한 웹사이트들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웹젠의 뮤 오리진은 ‘공감’이라는 주제에 맞춰 게임네트워크로 모두가 연결되는 세상을 담은 3편의 ‘공감 캠페인’을 진행해 최우수상을 받았다.엔씨소프트문화재단의 나의 AAC는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사진제공=엔씨소프트)◇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은 이달 제11회 대한민국 인터넷대상에서 ‘나의AAC’ 프로그램 개발·보급을 통한 사회 발전 공로로 국무총리상(사회공헌 부문)을 받았다. 대한민국 인터넷대상은 2006년에 제정, 국내 인터넷 발전에 공헌한 기업, 기관, 단체 등을 시상하는 자리다.나의AAC는 뇌성마비, 자폐, 지적 장애, 청각 장애 등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의 생활을 돕는 보완대체의사소통 프로그램이다.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은 사회공헌사업으로 2014년 태블릿 기반의 ‘나의 첫 AAC’를 국내 첫 보급한 데 이어 2015년에는 스마트폰 기반의 ‘나의AAC’ 시리즈 3종(기초·아동·일반)을, 올해에는 상징 출력과 의사소통판 기능을 갖춘 개인용 컴퓨터(PC) 기반 ‘나의AAC’를 선보였다. 모두 무료로 보급하고 있다.올해 잇어워드(it Award) 디지털 디자인 부문 본상은 카카오의 지하철 역, 노선 정보 서비스 카카오지하철이 수상했다. 잇어워드는 한국디자인기업협회의 주관으로, 매년 가장 우수한 디자인과 디자이너를 선정하는 행사다. 카카오지하철의 이번 수상은 자체 제작한 지하철 노선도의 심미성과 지하철 이용자의 불편함을 해소해 줄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인정받아 본상을 받았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수상에 대해 “디자인의 심미성뿐 아니라 교통앱 이용자의 특성을 감안, 직관성과 가독성에 중점을 두고 서비스를 설계한 결과” 라고 밝혔다.이해린 기자 lee@viva100.com

2016-12-29 07:00 이해린 기자

[비바100] '연재 휴재, 가장 많은 이유는 작가 건강 문제'

꼬박 일주일을 기다린 웹툰이 휴재될 때 독자의 실망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이유는 다양하다. ‘팔목이 아파 그림을 못 그린다, 컴퓨터가 고장났다’는 식의 구체적이 이유를 밝힌 경우라면 좀 낫다. 하지만 많은 작가가 ‘휴재 공지’란 메시지 하나만을 띄우고 다시 다음 주를 기약한다.여러 웹툰 관계자들에 따르면 휴재의 가장 큰 이유는 작가 건강문제다. 작가란 직업은 보기보다 체력 소모가 많다. 자주 쓰는 손과 팔을 비롯해 허리, 목, 내부적으론 소화기관까지 망가진다. 규칙적이지 않은 생활 습관도 문제다. 무언가를 창작하는 것은 책상에 앉으면 스토리가 떠오르고 바로 그림이 그려지는 작업이 아니다. 그러다 보니 마감일에 닥쳐서 밤샘 작업을 이어가는 경우가 많다.웹툰 작가와 조율해 작품을 연재하는 한 플랫폼의 PD는 “작가들의 건강은 큰 문제다. 선천적으로 몸이 안 좋은 작가가 생각보다 많다. 그들에게 감기, 소화 불량 등 반복적인 질환이 자주 찾아온다”고 말한다.건강 다음으로 많은 사유는 ‘풀리지 않는 스토리’다. 처음 기획 단계에서부터 잘 정리해서 끝까지 마무리되는 편도 있지만 여전히 많은 작가가 초반 틀만 잡아두고 연재를 시작한다. 그래서 중간을 넘어가면 다음 이야기를 짜는 데에 많은 시간을 쓴다. 겨우 한 주를 막아도, 또 다음 주가 문제다. 이럴 경우 휴재로 스토리 정리를 하는 시간이 필요하다.최근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는 기안84작가는 팬들 사이에서 잦은 지각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작품 업데이트가 지연 될때마다 작가의 작품 ‘복학왕’ 페이지엔 엄청난 양의 악플이 달린다. (사진 제공=MBC)끝으로 작업 PC가 다운되는 등의 천재지변이 휴재 이유로 언급됐다. 이는 대학에서 발표 자료를 만들고 직장에서 각종 문서 작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다. 한 웹툰 작가는 “실시간으로 저장하려 노력하지만 한번 집중해서 작업하다 보면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마감일까지 잘 마무리되면 다행이지만 프로그램이 중간에 멈추고 PC 전원이 꺼지는 등 불상사가 벌어지면 돌이킬 수 없다”고 말한다.휴재로 인한 피해는 작가와 플랫폼이 함께 진다. 작가는 회당 받는 원고료를 받지 못하고 플랫폼은 해당 작품에서 시작돼 회사 전체로 이어지는 비난을 감수해야 한다. 유료 웹툰의 경우 제시간에 연재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경우 얻는 코인 수익이 큰 차이가 난다. 휴재되면 한 주 코인 수익이 사라진다. 또 지연되면 그 시간 만큼 수익이 줄어든다.이런 분위기에서 레진코믹스는 웹툰 플랫폼 중 유일하게 지각 페널티를 적용했다. 월 2회 지각부터는 3%, 3회는 6%, 4회 이상은 9%가 해당 월 최종 정산금액에서 삭감된다. 휴재의 경우 담당 편집자와 사전 협의가 되면 별도의 페널티가 없다.레진코믹스 관계자는 “프로 작가가 되면 반드시 지켜야 할 과제가 마감과 완결이다. 페널티는 유료 독자를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인 만큼 독자와의 약속을 지키자는 취지”라고 설명한다.김동민 기자 7000-ja@viva100.com

2016-12-16 07:00 김동민 기자

[비바100] 엔씨소프트 VS 넷마블, ‘리니지’로 맞붙는다

‘리니지’를 놓고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이 펼치는 경쟁의 서막이 올랐다.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두 대형 게임사인 엔씨소프트, 넷마블은 PC 온라인 게임 ‘리니지’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리니지 레드나이츠’, ‘리니지2 레볼루션’의 출시를 각각 완료했다.엔씨소프트의 리니지 레드나이츠. (사진제공=엔씨소프트)엔씨소프트는 리니지 레드나이츠를 지난 8일 한국, 대만, 동남아시아 등 전 세계 12개국에 동시 출시했으며, 일 주일이 지난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약 50만 다운로드, 누적 다운로드는 100만 건을 넘겼다. 이 게임은 지난 12일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최고매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리니지 레드나이츠는 엔씨소프트가 직접 개발한 모바일 RPG(Role Playing Game, 역할수행게임)다. △18년 간 서비스한 리니지의 방대한 콘텐츠 △57종의 캐릭터 △이용자 간 순위 경쟁 콘텐츠와 차별화한 게임 플레이 △원작의 ‘혈맹’을 계승한 커뮤니티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엔씨소프트는 출시와 함께 박찬욱 감독이 출현한 TV광고 본편 방영을 시작했다. 박찬욱 감독은 게임에 나오는 대표 캐릭터들과 함께 광고에 등장한다. 리니지 레드나이츠의 핵심 콘텐츠인 혈맹 시스템의 재미를 전달한다.리니지 레드나이츠 이용자는 출시 기념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게임 출석 이벤트를 통해 매일 1종의 소환수를 얻을 수 있다. 기사단 레벨을 올릴 때마다 다양한 게임 아이템도 받는다.연계 마케팅도 활발하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16일 이 게임의 캐릭터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 팝업스토어는 내년 2월 19일까지 서울·경기 지역의 대형 쇼핑몰에서 열린다. 현대백화점 신촌점을 시작으로, 현대 시티아울렛 동대문점, 서울 코엑스몰, 현대백화점 판교점, 서울 광진구 커먼그라운드에서 순차적으로 선보인다.팝업스토어에는 리니지 레드나이츠에 등장하는 소환수를 소재로 한 다양한 캐릭터 상품이 전시된다. 방문자들은 봉제인형부터 문구, 생활 소품, 패션 잡화 등 총 60여 가지의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팝업스토어 방문자는 모든 제품을 30%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다.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 (사진제공=넷마블)이날 0시를 기점으로 넷마블은 MMORPG(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레볼루션)’을 출시해 맞불을 놓았다.레볼루션은 ‘리니지2’ 지식재산권(IP)을 이용한 초대형 모바일 MMORPG다. 기존 온라인 게임 리니지2의 핵심 콘텐츠를 모바일 MMORPG 장르로 계승한 만큼, 모바일 최적화를 통해 대중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레볼루션은 △모바일 게임 최대 규모의 오픈월드 △풍부한 혈맹 콘텐츠 △대규모 공성전 등을 주된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또한 넷마블은 전 지역 동시접속 환경을 제공해 PC 온라인 게임 수준의 플레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유저들이 어디서 접속해 있건 시공간의 제약이 없는 실시간 플레이가 가능하다. 또한 ‘전투’ ‘수행’ ‘파티’ ‘소셜’ ‘채집’ 등 풍부한 플레이 패턴을 제공한다.현재 이 게임의 사전예약자 수는 340만을 돌파했고, 서버 선점 이벤트는 기존 50대에서 100대로 증설했다. 출시 당일인 이날 100개 서버 모두 동시 오픈하며, 공식카페에는 39만 명 이상이 가입했다.넷마블은 출시와 함께 레볼루션 세계관 영상을 공개했다. 레볼루션은 리니지2의 수백 년 전 이야기로 게임 오프닝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이해린 기자 lee@viva100.com

2016-12-15 07:00 이해린 기자

[비바100] 새단장한 '네이버 카페 PLUG' 글로벌 시장 본격화

게임 플레이 중 카페 활동을 이을 수 있는 네이버 카페 PLUG가 리브랜딩 후 새 출발을 한다. 사진은 네이버 카페 SDK가 적용된 모바일 게임 파이러츠워. (사진제공=네이버)네이버는 네이버 카페 SDK(Software Development Kit)가 ‘네이버 카페 PLUG’로 새 단장을 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2일 밝혔다. 네이버 카페 PLUG란, 모바일 게임 유저가 게임 플레이 중 앱을 이탈하지 않고 카페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커뮤니티SDK다. 네이버 카페 PLUG가 적용되면 글로벌 유저들은 페이스북, 라인, 구글, 네이버 등 소셜 계정으로 커뮤니티에 편리하게 로그인해, 동영상 녹화, 공략집 공유, 댓글 소통 등 다양한 활동들을 게임 플레이 중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최근 ‘서비스에 간편하게 커뮤니티를 부착한다’는 의미를 담아 ‘네이버 카페 PLUG’로 리브랜딩한 뒤 글로벌 모바일 게임에도 본격적으로 적용을 시작했다.현재 전 세계 153개국에 출시된 모바일 전략 보드 게임 파이러츠워(개발사 이디오크러시)에 적용을 완료했으며, 약 30여 개 글로벌 게임에도 부착을 앞두고 있다. 네이버 카페 PLUG는 세계 각국 유저들이 게임 플레이 중 자유롭게 동영상 녹화, 공략집 공유, 댓글 소통 등의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글로벌 유저들은 네이버 외 페이스북, 라인, 구글 등의 계정으로 간편하게 게임 카페에 로그인하고, 영어, 중국어 간체 및 번체, 일본어, 태국어까지 5개 언어별 카페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는 글로벌 유저들의 편의를 위해 소셜 로그인 계정과 언어 지원 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네이버 카페 PLUG는 지난 해 11월 첫 출시된 이후 약 11개월 간 모바일 게임과 커뮤니티간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왔다. 현재까지 네이버 카페 PLUG를 부착한 게임은 총 130여 개에 이르며, 네이버 카페 PLUG를 통해 작성된 게시글 수는 약 20만여 개에 달한다. 더불어 네이버 카페 PLUG를 부착한 뒤 카페 신규 가입자 수가 대폭 증가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유진우 네이버 G-LINK 프로젝트 리더는 “모바일 게임에서 ‘커뮤니티’는 사용자의 이탈을 막고 게임 체류 시간을 증가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글로벌 게임사들 또한 손쉽게 게임 공식 채널을 운영하면서 주요 공지, 이벤트 등을 알리고 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해 유저들의 게임 재미를 배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해린 기자 lee@viva100.com

2016-11-03 07:00 이해린 기자

[비바100] 미션마다 호박 출몰… 게임업계 '핼러윈 데이' 이벤트 풍성

컴투스는 게임 6종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제공=컴투스)다가오는 31일 핼러윈 데이를 맞아 게임 내에서 풍성한 이벤트가 펼쳐진다.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 네오위즈게임즈, NHN픽셀큐브 등은 각 사의 게임 안에서 핼러윈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컴투스는 게임 속에서 시즌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한다. RPG(역할수행게임), 캐주얼, 스포츠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 6종에서 11월 초까지 마녀, 박쥐, 호박, 사탕 등 소재로 이벤트를 꾸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먼저 컴투스의 대표 RPG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에서는 오는 11월 6일까지 마녀 콘셉트의 아이린 코스튬을 지급하는 ‘아이린과 핼러윈 파티! 이벤트’를 진행한다. 일정 누적 포인트를 쌓으면 에너지, 마나석, 신비의 소환서 등 여러 보상도 제공된다.RPG ‘원더택틱스’에서는 오는 27일부터 11월 10일까지 전투 및 영웅 획득 후 핼러윈 캔디를 보상으로 교환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하며, ‘이스트 레전드’에서는 오는 11월 2일까지 플레이 후 알파벳 뽑기를 진행해 ‘핼러윈(HALLOWEEN)’ 단어를 완성하면 선물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아울러 ‘라이트: 빛의 원정대’에서는 11월 10일까지 ‘승급파티 이벤트’를 전개해 승급 영웅 등급에 따라 사탕을 제공하고, 다양한 보상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3D 모바일 골프게임 ‘골프스타’에서는 오는 11월 3일까지 ‘호박유령의 오싹한 파티 초대’ 이벤트가 열린다. 신규 핼러윈 의상 및 한정 골프공을 새롭게 선보이며, 데일리 미션 완료 후 호박 또는 유령 캔디를 모아 다양한 선물로 교환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더불어 컴투스의 대표 SNG(소셜 네트워크 게임) ‘타이니팜’은 핼러윈 데이인 오는 31일까지 미션을 완료하고 동물과 아이템을 확득하는 ‘핼러윈 동물들 찾기’ 이벤트를 연다.컴투스 관계자는 “핼러윈 데이를 맞아 자사 각 게임에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재미있는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혜택과 재치 넘치는 시즌 콘텐츠를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NHN픽셀큐브의 프렌즈팝. (사진제공=NHN픽셀큐브)NHN 픽셀큐브는 카카오프렌즈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퍼즐게임 ‘프렌즈팝 for Kakao(프렌즈팝)’에서 ‘꽝없는 이벤트2’를 시작했다.이용자는 11월 1일까지 ‘핼러윈월드’ 이벤트 스테이지 클리어를 통해 ‘꽝없는 이벤트2’에 참여할 수 있는 포인트를 얻게 된다.포인트를 사용해 교환할 수 있는 상품으로는 랜덤뽑기권과 아이템뽑기권을 준비했다. 특히 프렌즈팝은 10월 말 핼러윈프렌즈 6종의 출시를 앞두고 있어 ‘꽝없는 이벤트2’를 통해 지급되는 랜덤뽑기권을 활용하면 핼러윈프렌즈를 획득하는 행운도 노려볼 수 있다.포인트 응모를 통해서는 ‘꽃보다라이언’, ‘콜드브루 위드 카카오프렌즈’ 등의 아이스크림을 받을 수 있는 배스킨라빈스 해피콘 모바일 쿠폰과 ‘라이언 패셔니스타 35㎝ 인형’, ‘얼굴쿠션’, ‘프렌즈 페이스 목베개’, ‘돔리드 아이스 텀블러’ 등의 카카오프렌즈 상품 및 루비 쿠폰으로 구성된 프렌즈팝 VIP 패키지를 획득할 수 있다.핼러윈월드 이벤트 스테이지는 포인트뿐만 아니라 인게임 아이템 획득 기회도 제공한다. 스테이지를 클리어 하면 조각을 획득할 수 있으며, 조각을 모두 모으면 인게임 아이템을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네오위즈게임즈의 게임 스페셜포스 안에서 진행되는 이벤트 ‘펌킨 투 잭’. (사진제공=네오위즈게임즈)네오위즈게임즈 역시 밀리터리 FPS(1인칭 슈팅) 게임 ‘스페셜포스’에서 핼러윈데이 이벤트 ‘펌킨 투 잭’을 진행한다.이번 이벤트는 11월 21일까지 총 4주간 진행되며, 일일 미션 수행을 통해 다양한 아이템을 비롯 총기 등을 획득할 수 있다.매일 주어지는 미션을 수행하면 보상으로 호박이 주어지고, 이 호박을 모아 게임머니, 대박폭탄, 영구총기 등 특별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다. 특히 핼러윈데이를 맞이하여 특별하게 제작된 총기와 아이템이 매주 변경되어 제공되고, 일일 미션을 모두 완료하여 21회 이상 출석할 경우 경우 원하는 총기를 지정해 받을 수 있다.호박은 일일 미션 세가지를 모두 수행하거나, PC방에서 플레이한 시간이 20분, 50분, 70분을 달성할 경우 추가로 획득할 수 있다.이밖에 파티게임즈, 플레로게임즈 등은 SNG(소셜 네트워크 게임)에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파티게임즈는 레스토랑 경영 SNG ‘아이러브파스타 for Kakao’(아이러브파스타)에서 핼러윈 맞이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게임 플레이를 통해 유령캔디를 획득하고, 레어 아이템과 교환하는 수집 이벤트도 진행한다. 유령캔디는 이벤트 캐릭터와의 길거리 영업이나 가게에 등장한 호박 탈을 쓴 캐릭터를 깨트리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획득하면 된다.핼러윈 관련 인테리어 아이템도 다양하게 준비했다.‘헬러윈 만능조리기구’, ‘핼러윈 테이블’ 등의 테마 아이템 재판매와 함께 ‘마녀얼굴’, ‘드라큘라 얼굴’ 등을 11월 10일까지 선보인다. 또한 핼러윈 리모델링 박스를 신규 출시하고, 11월 9일까지 할인가에 제공한다.이외에도 파티게임즈는 11월 9일과 10일까지 각각 핼러윈 테마 아이템 중 1종 획득 가능한 럭키박스 판매와 ‘사장님의 핼러윈 보물찾기’ 이벤트도 실시한다.플레로게임즈 또한 레스토랑 경영 SNG ‘두근두근 레스토랑 for Kakao’에서 10월 한 달 동안 핼러윈 시즌을 맞이해 이벤트를 진행한다.먼저 10월 1일 이후 게임을 시작한 신규 이용자에게 ‘핼러윈 레스토랑 세트’를 증정한다. 15레벨을 달성한 이용자에게 코인을 포함한 ‘핼러윈 성장 세트’를 제공하고, 30레벨까지 올라간 이용자에게는 ‘핼러윈 점프 세트’를 지급한다.신규 이용자들이 10월 중 40레벨 이상 달성하면 추첨을 통해 푸드트럭 등 푸짐한 보상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31일까지 실시하며, 핼러윈 아이템은 이벤트 기간에만 특별히 만나볼 수 있다.이해린 기자 lee@viva100.com

2016-10-27 07:00 이해린 기자

[비바100] 스마일게이트 FPS ‘크로스파이어’ 영화화, 할리우드 척 호건과 각본계약

스마일게이트는 자사 게임 ‘크로스파이어’의 영화화를 위해 시나리오 작가 척 호건과 각본계약을 맺었다. (사진=크로스파이어 홈페이지)스마일게이트의 FPS(1인칭 슈팅) 게임 ‘크로스파이어’를 영화화하기 위해 할리우드 작가 척 호건(Chuck Hogan)과 각본 계약을 맺었다.스마일게이트는 크로스파이어의 영화를 할리우드 제작사 오리지널 필름과 제작하기로 계약한 것에 이어 척 호건과 시나리오 계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척 호건은 마이클 베이 감독의 ‘13시간’의 작가로 국내 영화 팬들에게도 알려져 있다.척 호건은 다재다능한 작가로, 벤 에플렉이 감독과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됐던 영화 ‘더 타운 (THE TOWN)’을 집필했다. 척 호건은 이 소설을 각색한 영화가 할리우드 아카데미 시상식에 후보로 오르며 할리우드에 진출하게 됐다. 이후 유명 영화 감독 기르모 델 토로와 함께 ‘스트레인(THE STRAIN)’을 집필했고, FX 네트웍스의 공동 제작자로 동명의 TV 시리즈에도 참여한 바 있다.스마일게이트가 ‘크로스파이어’ 영화화를 위해 할리우드 작가 척 호건과 계약을 맺었다. 사진은 척 호건. (사진제공=스마일게이트)척 호건은 올해 초 마이클 베이 감독이 리비아 벵가지 테러사건 실화를 다룬 영화 ‘13시간(13 Hours: The Secret Soldiers of Benghazi)’의 시나리오를 집필해 국내 영화 팬들에게도 이름을 알렸다. 영화 ‘13시간’은 실제 용병들을 인터뷰 하고 제작한 영화로 잘 알려져 있으며, 전쟁을 모티브로 하는 크로스파이어 영화 시나리오 작업에도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스마일게이트가 개발해 할리우드에 진출한 ‘크로스파이어’는 지난 2007년에 첫 공개된 이후 현재까지 약 6억 5000만 명의 회원과 동시접속자 800만 명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한국을 비롯해, 중국, 베트남, 필리핀, 브라질 등 전 세계 80여 개국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해 10월 오리지널 필름과 실사 영화 제작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백민정 스마일게이트 영상사업 담당 이사는 “이번 척 호건과의 계약을 통해 전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시나리오가 탄생할 것”이라며 “한층 완성도 높은 영화 제작의 중요한 기틀이 마련 된 셈”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한편 스마일게이트는 영화와 모바일 게임 등 크로스파이어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사업의 다각화 및 기 구축된 IP 파워 강화의 일환으로 모바일 게임 개발 및 영화 등 IP 다각화를 위한 다양한 연계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이해린 기자 lee@viva100.com

2016-10-20 07:00 이해린 기자

롤드컵 개막 첫날, 한국팀 성적은? '엎치락뒤치락 두근두근'

사진=롤드컵 한국 공식홈페이지 캡쳐롤드컵 개막 첫 날 한국팀의 성적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다.롤드컵(리그 오브 레전드 2016 월드 챔피언쉽)은 30일(한국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식과 함께 조별 예선의 첫 날을 알렸다. 이날 롤드컵에 진출한 락스 타이거스, SKT T1, 삼성 갤럭시 세 팀 중 락스 타이거스와 삼성 갤럭시가 출전했다.이날 진행된 여섯 경기는 카운터 로직 게이밍 대 G2 e스포츠, 락스 타이거즈 대 알버스 녹스 루나, ahq e스포츠 클럽 대 H2k 게이밍, 인츠 e스포츠 대 에드워드 게이밍, 삼성 갤럭시 대 스플라이스, 로얄 네버 기브 업(RNG) 대 팀솔로미드(TSM) 순으로 진행됐다.A조에서 무난히 본선 진출 확정으로 예상되고 있는 락스 타이거스는 알버스 녹스 루나를 가볍게 이기고 승리를 거뒀다. 초반에 다소 불리한 경기를 보였으나 이내 특유의 팀플레이로 경기 양상을 완전히 뒤집어 놓으며 완벽한 승리를 챙겼다.반면 삼성 갤럭시 역시 신생팀이라는 불안한 요소에도 스플라이스를 압도하는 플레이로 경기 내내 날카로운 실력을 선사했다. 2014년 롤드컵 우승팀이었던, 일명 '구 삼성' 멤버들이 다른 팀에서 활약 중이기에 이들의 분투는 더욱 값졌다.한편 작년도 롤드컵 우승팀인 SKT T1은 1일 첫 경기로 클라우드9(C9)과 만나 롤드컵 4회 우승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는다.온라인뉴스부

2016-09-30 16:52 온라인뉴스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