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100] 엔씨소프트 VS 넷마블, ‘리니지’로 맞붙는다

이해린 기자
입력일 2016-12-15 07:00 수정일 2016-12-15 07:00 발행일 2016-12-15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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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라이프]

‘리니지’를 놓고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이 펼치는 경쟁의 서막이 올랐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두 대형 게임사인 엔씨소프트, 넷마블은 PC 온라인 게임 ‘리니지’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리니지 레드나이츠’, ‘리니지2 레볼루션’의 출시를 각각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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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의 리니지 레드나이츠. (사진제공=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레드나이츠를 지난 8일 한국, 대만, 동남아시아 등 전 세계 12개국에 동시 출시했으며, 일 주일이 지난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약 50만 다운로드, 누적 다운로드는 100만 건을 넘겼다. 이 게임은 지난 12일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최고매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리니지 레드나이츠는 엔씨소프트가 직접 개발한 모바일 RPG(Role Playing Game, 역할수행게임)다. △18년 간 서비스한 리니지의 방대한 콘텐츠 △57종의 캐릭터 △이용자 간 순위 경쟁 콘텐츠와 차별화한 게임 플레이 △원작의 ‘혈맹’을 계승한 커뮤니티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엔씨소프트는 출시와 함께 박찬욱 감독이 출현한 TV광고 본편 방영을 시작했다. 박찬욱 감독은 게임에 나오는 대표 캐릭터들과 함께 광고에 등장한다. 리니지 레드나이츠의 핵심 콘텐츠인 혈맹 시스템의 재미를 전달한다.

리니지 레드나이츠 이용자는 출시 기념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게임 출석 이벤트를 통해 매일 1종의 소환수를 얻을 수 있다. 기사단 레벨을 올릴 때마다 다양한 게임 아이템도 받는다.

연계 마케팅도 활발하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16일 이 게임의 캐릭터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 팝업스토어는 내년 2월 19일까지 서울·경기 지역의 대형 쇼핑몰에서 열린다. 현대백화점 신촌점을 시작으로, 현대 시티아울렛 동대문점, 서울 코엑스몰, 현대백화점 판교점, 서울 광진구 커먼그라운드에서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팝업스토어에는 리니지 레드나이츠에 등장하는 소환수를 소재로 한 다양한 캐릭터 상품이 전시된다. 방문자들은 봉제인형부터 문구, 생활 소품, 패션 잡화 등 총 60여 가지의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팝업스토어 방문자는 모든 제품을 30%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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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 (사진제공=넷마블)

이날 0시를 기점으로 넷마블은 MMORPG(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레볼루션)’을 출시해 맞불을 놓았다.

레볼루션은 ‘리니지2’ 지식재산권(IP)을 이용한 초대형 모바일 MMORPG다. 기존 온라인 게임 리니지2의 핵심 콘텐츠를 모바일 MMORPG 장르로 계승한 만큼, 모바일 최적화를 통해 대중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레볼루션은 △모바일 게임 최대 규모의 오픈월드 △풍부한 혈맹 콘텐츠 △대규모 공성전 등을 주된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한 넷마블은 전 지역 동시접속 환경을 제공해 PC 온라인 게임 수준의 플레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유저들이 어디서 접속해 있건 시공간의 제약이 없는 실시간 플레이가 가능하다. 또한 ‘전투’ ‘수행’ ‘파티’ ‘소셜’ ‘채집’ 등 풍부한 플레이 패턴을 제공한다.

현재 이 게임의 사전예약자 수는 340만을 돌파했고, 서버 선점 이벤트는 기존 50대에서 100대로 증설했다. 출시 당일인 이날 100개 서버 모두 동시 오픈하며, 공식카페에는 39만 명 이상이 가입했다.

넷마블은 출시와 함께 레볼루션 세계관 영상을 공개했다. 레볼루션은 리니지2의 수백 년 전 이야기로 게임 오프닝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이해린 기자 le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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