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일반

키움證 채널K 10주년 기념 ‘키움 리서치 슈퍼위크’ 방영

사진-=키움증권 제공키움증권의 무료 증권방송 채널K가 12일부터 5일간 ‘키움 리서치 슈퍼위크’를 방영한다.채널K의 방송 10주년을 기념으로 마련된 이 프로그램은 이 기간 오전 10시 30분에 진행된다.‘키움 리서치 슈퍼위크’는 홍춘욱 투자전략팀장과 김지산 기업분석팀장 등 키움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들이 총 출연한다. 내년 증시 전망과 전기전자 업종 이외의 19개 산업별 분석까지 자세히 살펴본다.키움증권 관계자는 “거시적인 시황과 섹터별 이슈 및 전망을 점검 해볼 수 있다”면서 “어려운 증시 상황에서 이 코너가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한편 채널K 10주년 기념해 이달 16일까지 세 가지 이벤트를 함께 연다. 카카오톡으로 축하 사진, 메시지등을 보내는 ‘10주년 축하 영상 메시지 보내기’, 지난 10년을 추억할 채널K관련 퀴즈를 푸는 ‘응답하라 채널K’, 채널K 생방송 중 나타난 풍선아이콘 클릭하는 ‘10주년 축하풍선을 잡아라’ 등 풍성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추첨을 통해 백화점 상품권·소형공기 청소기 등 다양한 경품을 지급한다.자세한 문의는 홈페이지나 키움금융센터를 이용하면 된다.최은화 기자 acacia@viva100.com

2016-12-09 10:07 최은화 기자

금리급등 유탄 맞은 증권사…4분기 실적 '빨간불'

여의도 증권가.(연합)시중금리 급등으로 국내 증권사들의 4분기 실적에 ‘빨간불’이 켜졌다. 금리가 치솟으면서 채권 관련 대규모 손실이 우려되는 데다 국내 증시 침체로 인한 거래대금 감소가 실적악화의 주된 요인으로 거론된다.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6개 주요 증권사(미래에셋·삼성·NH·미래에셋대우·키움·한국금융)의 4분기 예상 당기순이익은 2945억원이다. 지난 3분기 3671억원에 비해 19.8%나 하락한 수치다.이 중 한국금융지주는 876억원에서 512억원(-41.6%)으로 40%가 넘는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NH투자증권은 678억원에서 439억원(-35.2%), 키움증권은 431억원에서 317억원(-26.4%), 삼성증권 499억원에서 378억원(-24.3%)으로 20% 넘게 감소할 것으로 집계됐다.미래에셋대우는 4분기 순이익이 378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5.9% 감소했다. 반면 미래에셋증권은 667억원에서 810억원으로 순익이 21.6% 상승했다.증권사들은 재정확대 공약을 내건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4분기 들어 시중금리가 급등하면서 당장 채권 관련 손실이 불가피해졌다.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1.736%에 마감했다. 한 달 새 31bp 급등했다. 같은 기간 국고채 10년물도 49.2bp 급등했다.증권사들은 환매조건부채권(RP)의 기초자산이나 ELS(주가연계증권) 헤지를 위해 대규모 채권을 보유하고 있는데 금리 상승하면서 대규모 평가 손실이 예상된다. 지난 3분기 말 증권사들의 채권 보유액은 187조원에 달한다.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2일 증권사들에 “187조원의 채권 보유 금액이 금리 상승으로 대규모 손실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헤지 포지션 조정이나 듀레이션 관리 등 선제적 위험관리가 필요하다”고 우려를 표한 바 있다.여기다 국내 주식시장의 침체에 따른 거래대금 부진으로 위탁수수료 또한 기대하기 어렵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증시의 일 평균 거래대금은 7조3866억원으로 6월 9조1184억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19% 가량 줄었다.김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발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국내 시중금리의 상승으로 증권사 자기매매관련 채권 평가 손실로 수익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면서 “거래대금 감소와 금리 변동성 확대로 4분기 증권사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고 지적했다.김민주 기자 stella2515@viva100.com

2016-12-08 17:05 김민주 기자

코스닥 ‘줄입성’ 새내기주 부진의 늪…바이오 ‘뭇매’

사진=픽사베이 제공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업공개(IPO)시장이 호황이지만 새내기주로 이름을 올린 기업들 대부분의 주가가 부진한 모습이다. 기술특례 상장으로 코스닥에 입성한 바이오종목들은 잘 나갔던 과거의 위상을 구긴 채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올 한해 코스피와 코스닥에 상장한 기업은 81곳이다. 유가증권시장에 17곳, 코스닥에는 64곳이 상장했다. 코스닥 상장사가 코스피에 비해 4배 가까이 많다.정운수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상무는 “내년까지 상장 이월되는 기업수가 30~40여곳 정도 있다”면서 “앞으로도 유망한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상장사 수가 곧 실적으로 이어지는 투자은행(IB)업계와 거래소 등은 상장 유치를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하지만 정작 상장사들은 별 재미를 보지 못하는 분위기다. 무엇보다 기술특례로 코스닥 입성이 쉬워진 바이오 기업들의 실망감은 이만저만이 아니다.올 한해 코스닥에 상장한 바이오 관련 기업들은 8곳이다.최근 2주 사이에 상장한 엘앤케이바이오·퓨쳐켐·애니젠 등은 상장 첫날 일제히 급락했다. 지난달 30일 상장한 엘앤케이바이오는 24.44%, 지난 1일 상장한 퓨쳐켐은 29.84%, 7일 상장한 애니젠은 29.21% 떨어졌다.전체적인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IPO시장도 부진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적 견해다.정부의 육성방안 덕분에 성장해왔던 바이오기업들은 현재 정치권 혼란에 거품이 빠지고 있다는 평가다.지기호 LIG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기존에 상장된 중소형주가 지속적으로 부진했기 때문에 새롭게 상장하는 기업들의 성과도 나쁠 수밖에 없다”면서 “정부 정책이 혼란에 빠지면서 특례상장으로 줄줄이 입성했던 바이오기업들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졌다”고 평가했다.적자 기업이라도 기술특례상장으로 상장할 수 있었던 바이오기업들은 고밸류에이션(높은 기업평가 가치)임에도 투자자 관심을 한 몸에 받아왔다. 정책 수혜 기대감에 올랐던 바이오종목은 시장 가격에 수렴해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다.지 센터장은 “올해 바이오업종의 주가수익비율(PER) 예상치는 56배에 달한다”면서 “앞으로 몇 년 간은 그간 고평가 됐던 바이오주의 거품이 빠지면서 시장 밸류에이션인 PER 10배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최은화 기자 acacia@viva100.com

2016-12-08 17:04 최은화 기자

KB증권, 합병 전 몸집 줄여…KB투자·현대 희망퇴직

KB투자증권이 현대증권과의 합병을 앞두고 희망퇴직 인원을 52명으로 정했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에 있는 KB투자증권 사옥(사진제공=KB투자증권)KB투자증권과 현대증권이 KB증권으로의 합병을 앞두고 몸집을 줄였다.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KB투자증권은 최근 희망퇴직 인원을 52명으로 정했다. 근속연수 3년 이상 직원으로부터 접수한 결과 56명이 신청해 그 중 2명은 자진 철회했다. 회사는 나머지 54명을 대상으로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52명을 최종 승인했다. 이들은 9일 퇴사할 예정이다.KB투자증권은 희망퇴직에 앞서 3차례 노사협의회를 열었다. 회사 측과 직원이 이 자리에서 의견을 나눴고, 보상 조건 및 신청 가능 대상자 등의 원칙을 협의했다.KB투자증권은 근속연수 10년 이상 직원에게 20개월분 급여, 10년 미만 직원에게 15개월분 급여를 주기로 했다. 근속연수와 상관없이 생활안정자금 2000만원도 준다. 여기에 전직지원금 1000만원이나 6개월 전문영업계약직을 고를 수 있게 한다.현대증권이 KB투자증권과의 합병을 앞두고 희망퇴직자 170명을 내보냈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에 있는 현대증권 사옥(사진제공=현대증권)현대증권은 3일 희망퇴직자 170명을 내보냈다. 45세 이상 또는 근속연수 20년 이상 또는 동일 직급 체류 9년차 이상인 직원으로부터 신청 받은 바 있다.현대증권은 희망퇴직자에게 24개월분 급여에 2000만원을 보상금으로 줬다. 추가로 1000만원과 6개월 전문영업계약직 중 선택하게 했다.이들 회사는 통합을 앞두고 회사 경쟁력을 높이고자 구조조정했다고 밝혔다.KB투자증권 관계자는 “현대증권과의 통합이라는 중대한 변화를 앞뒀다”며 “이 시점에서 직원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고자 희망퇴직을 했다”고 말했다.현대증권 관계자는 “미래 경쟁력 확보와 내실 경영을 위해 자발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다”며 “젊은이에게 취업 기회를 줄 수 있도록 신규 채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유혜진 기자 langchemist@viva100.com

2016-12-08 16:21 유혜진 기자

황영기 “내년 ISA완결판 제공 및 차별규제 철폐”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사진)이 내년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완결판을 만들어 소비자에게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국내 금융투자업계가 해외 및 다른 업계와 차별적으로 받는 규제도 샅샅이 찾아내 없애겠다고 강조했다.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황 회장은 전날 서울 여의도에서 정기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황 회장은 “내년 하반기 ISA 완결판을 내고 싶다”며 “어린이·학자금·대출마련 등 목적형 ISA라도 만들어 소비자에게 금융 자산을 늘릴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3월 도입된 ISA 투자 금액이 3조원을 넘어섰고, 계좌는 240만개에 이른다.황 회장은 차별 규제 철폐도 내년 주요 업무로 꼽았다. 그는 “한국 자산운용사가 외국에 비해 불리한 규제를 받는다”며 “이를 다 찾아 국내외 규제 차별을 없애겠다”고 주장했다.또 “증권사가 은행·보험사보다 세금·제도 상 차별 받고 있다”며 “업권 간 차별 역시 해소하겠다”고 알렸다. 현재 국내 증권사는 외환 거래나 법인 지급 결제 등에 참여할 수 없다.황 회장은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 역시 내년 시행되는 제도라고 전했다. 그는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이 개정되면서 내년부터 국민연금공단 같은 기금이 퇴직연금을 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올해 성과에 대해서는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 설정액이 9300원까지 늘었다”며 “증가세가 꾸준하다”고 자부했다.이어 “중소기업 지원에 특화된 증권사 지정, 초대형 투자은행(IB), 증권사 헤지펀드 영업 등을 통해 국내 금융투자업계에 기회가 열렸다”고 평가했다.황 회장은 △사모펀드 규제 완화 △장외주식시장 ‘K-OTC’ 활성화 △우정사업본부 파생상품 차익 거래 비과세 적용 등도 올해 이뤘다고 했다.유혜진 기자 langchemist@viva100.com

2016-12-08 13:08 유혜진 기자

거래소, 12일 표준코드시스템 개편 시행…내년 수수료 징수

한국거래소가 새롭게 개편된 표준코드시스템을 오는 12일 본격 시행한다.8일 거래소에 따르면 증권 표준코드 신청자와 이용자의 편의 제고 등을 위해 새로 개편된 표준코드시스템을 12일부터 적용한다.표준코드 신청 대상자는 증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기업이며 이용자는 증권을 유통·관리하는 금융투자업자와 해당 증권의 이해관계자들이다.현행 표준코드 발급은 의무 사항은 아니다. 전산시스템을 통해 증권의 매매·예탁·관리·결제 등 금융거래의 전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특히 표준코드는 국제증권식별코드로 통용돼 급속히 증가하는 글로벌 증권거래를 촉진하는 데 유용하다.거래소 측은 “표준코드 신청 정보 입력의 번거로움을 해소하고 표준코드 발급의 즉시성을 확대해 시장참가자들의 업무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목적”이라며 “‘로그인(Log-in) 시스템’을 도입해 증권정보관리의 보안성을 강화하고 사용자별 관리를 통한 운영리스크가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거래소는 내년 1월2일부터 표준코드 부여 수수료를 징수한다. 고품질의 발급 서비스와 지속 증권 상품 정보 정합성 제고를 위한 목적에서다. 시스템 유지·관리 및 업데이트·인력 운용 등의 비용이 발생해 실비 보전 수준의 수수료 부과키로 했다.거래소 관계자는 “사용자 부담 최소화 원칙에 따라 표준코드 발급건당 1~2만원에 해당하는 실비보전 수준의 수수료를 책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최은화 기자 acacia@viva100.com

2016-12-08 12:00 최은화 기자

신한금융투자,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공식 출범…기념식 개최

신한금융투자가 인도네시아 자본시장에 진입하고 기념 촬영을 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명호 주인도네시아 총영사,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대표, 마데 윈디 위자야(Made Windi Wijaya) 신한금융투자 인도네시아 법인장.(사진제공=신한금융투자)신한금융투자가 인도네시아에 현지법인을 열었다.신한금융투자는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신한금융투자 인도네시아’를 공식 출범하고, 인도네시아 거래소에서 기념식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이날 기념식에는 제임스 리아디(James Riady) 리포(LIPPO) 그룹 회장, 인니 최대 부동산 회사 BKSL 그룹의 키쓰 스티븐 물리자디(Keith Steven Mulijadi) 대표, 경제부처 관계자, 예탁원, 증권사 등 15개 금융회사 대표들이 참석했다.새롭게 출범하는 ‘신한금융투자 인도네시아’는 기존에 진출한 한국계 증권사와 달리 현지 리테일 브로커리지보다 IB사업(IPO, 증자, MA 등)에 경쟁력을 확보해 한국의 투자자들 및 기업들의 인도네시아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할 계획이다.더불어, 인도네시아의 국채, 회사채, 고금리 예금 등 매력적인 금융상품을 발굴해 한국투자자들에게 공급할 예정이다.신한금융투자 인도네시아는 그룹의 브랜드 파워를 통해 인도네시아 현지에서의 유력 기업 및 유망 투자처 발굴과 소싱, 신한금융투자의 업계 최고 IB 및 상품제조 역량을 통한 상품화에 나선다. 또한 그룹차원의 강력한 시너지 채널인 PWM 및 CIB를 통한 투자자 모집도 진행한다.신한금융투자 인도네시아는 현지와 본사, IB와 판매채널, 금융투자와 은행 등 국내외를 망라한 그룹차원의 포괄적 시너지를 활용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신한금융투자는 이러한 전략으로 현지법인 공식출범 전인 11월 초, 이미 인도네시아 대표 리조트 기업인 BUVA의 25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대명 등 국내 우량 기업들을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시키며 성공리에 딜을 마무리한 바 있다.신동철 신한금융투자 경영기획그룹장은 “인도네시아는 풍부한 천연자원과 세계 4위권인 2억5000만명의 인구, 16위권의 GDP규모를 자랑하는 동남아 최대시장”이라며 “현재 신한은행과 신한카드가 진출해 있어, 신한금융그룹 시너지를 통해 차별화 된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어 “향후에도 신한의 브랜드를 적극 활용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뿐 아니라 필리핀까지 VIP 벨트를 완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신한금융투자는 IB에 집중한다는 비즈니스 전략에 맞춰, 이날 인도네시아 대표 재벌인 리포 그룹과 전략적 제휴(MOU)를 맺었다. 두 회사는 리포 그룹이 추진하는 MA, PF, ECM, DCM 등 IB 및 상품 전반에 대한 협력과 지원을 약속했다.리포 그룹은 백화점 70개와 리조트 등 부동산, 금융, 미디어 사업을 영위하는 인도네시아 5대 그룹 중 하나다.유병철 기자 ybsteel@viva100.com

2016-12-08 11:40 유병철 기자

‘신흥국 주식’ 내년에도 문제없다

12월 미국의 금리인상 이후 달러 강세 전망이 힘을 얻고 있지만 오히려 내년에 신흥국 주식이 선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선진국인 미국 달러가 강해지면 신흥국 주식이 약세를 보인다는 공식을 깬 논리다.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신흥국주식형 펀드는 6일 기준 3개월 평균 수익률이 -3.55%, 1개월 수익률 -2.40%, 1주일 수익률 -1.43%로 점차 개선되고 있다. 신흥국 주식 전망이 밝게 나오면서 관련 펀드 또한 영향을 받는 것으로 해석된다.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공급량이 줄면서 올해 원자재 부문은 긍정적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원자재 부문 호조는 자연스레 한국·중국 등 공업제품을 만드는 신흥국에 호재로 이어지게 된다.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기본적으로 내년에 달러가 아주 강하진 않을 것”이라며 “원자재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 신흥국 주식 전망은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소재용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원자재나 수출 부문이 개선돼 전반적인 신흥국 펀더멘털이 개선될 것”이며 “초반엔 달러 강세에 따른 자금 쏠림이 있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2분기부터는 신흥국 주식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가 개선될 것이란 관점에서 한국이나 중국 등 공업제품을 만드는 국가들에 유리한 환경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여기에 내년 달러 강세 기조가 다소 완만할 것이란 예측에 무게가 실리면서 원자재 가격에 대한 위협이 낮아진 것도 긍정적 요인이다.미국 경기 회복이 예상되는 만큼 수출 비중이 높은 신흥국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의견도 있다.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실장은 “달러 강세는 미국의 경기 회복세가 지속된다는 의미”라며 “수출 비중이 높은 신흥국의 경우 미국의 수출 회복 땐 긍정적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증권업계의 한 전문가는 “신흥국 주식 전망이 좋으면 펀드 수익률도 당연히 개선된다”면서 “신흥국 관련 펀드 중에서도 특정 국가에 집중된 상품보다 분산투자하는 펀드가 안정성이 높다”고 조언했다.최은화 기자 acacia@viva100.com

2016-12-07 17:09 최은화 기자

여의도 ‘명물’ 대신證 황소상 명동으로 옮긴다

대신금융그룹이 9일부터 명동 신사옥 이전작업을 시작하는 가운데 유명 조형물인 황소상도 명동으로 이전한다. (사진제공=대신증권)여의도의 랜드마크이자 대신증권의 유명 조형물인 황소상이 명동 신사옥으로 자리를 옮긴다. 9일부터 예정된 대신증권 명동 신사옥 이전에 따른 결과다.7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대신금융그룹은 9일·16일·23일 총 3차례에 걸쳐 순차적으로 명동 사옥으로 이전한다. 다만 여의도 대신증권 본사 1층 영업점은 오는 23일 영업을 종료하고 26일부터 여의도 알리안츠빌딩 2층에서 영업을 재개한다.이 가운데 대신증권의 조형물 가운데 가장 유명한 황소상 ‘황우’도 사옥 이전에 따라 명동으로 이사한다. 이 조각상은 전남대학교 교수였던 조각가 김행신씨의 작품이다. 경북 청도 소싸움에서 우승한 토종 한우를 모델로 제작했다. 1994년 고(故) 양재봉 대신증권 창업주가 직접 의뢰해 만들었다.흔히 증권시장이 강세를 나타낼 때 ‘불(Bull)마켓’이라고 표현하는데 긍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는 만큼 증권맨들과 고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아왔다.대신증권 관계자는 “회사 이전에 따라 황소상도 명동으로 이전을 결정했다”면서 “황소상을 세울 정확한 위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이 밖에도 대신증권의 가장 오래된 명물인 백태원 작가의 초대형 목판 부조작품도 명동으로 이동한다. 이 작품은 1985년 여의도 사옥 준공 때 설치됐다. 서울 대림동에 있는 대신증권연수원 내 역사관에 전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여기에 뉴욕·도쿄 등 해외 관광지에서 유명한 조형물인 ‘러브(LOVE)’가 대신증권 명동 시대를 여는 새로운 명물로 추가된다. 신사옥 인근 야외공원에 설치될 예정이다.여의도 본사 지하 1층에 설치됐던 조형물 ‘아이벤치’는 제일 먼저 명동 이전을 완료했다. 이 조형물은 프랑스 출신의 유명 여성조각가인 루이스 부르주아의 작품이다. 당시 200만 달러(22억원) 이상을 주고 들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벤치’는 명동 신사옥 1층 로비에 전시됐다.최은화 기자 acacia@viva100.com

2016-12-07 17:08 최은화 기자

키움증권,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 탑재 펀드 출시

권용원 키움증권 사장(왼쪽)이 7일 서울 여의도 키움증권 영업부에서 이날 출시된 ‘하이 ROKI 1 글로벌 로보어드바이저 펀드’에 가입하고 있다. 사진=키움증권 제공키움증권은 7일 하이자산운용과 손잡고 국내 증권사 최초로 로보어드바이저 자문형 공모펀드를 출시했다.‘하이 ROKI 1 글로벌 로보어드바이저 펀드’는 유동성이 풍부한 국내 및 해외 ETF(상장지수펀드) 종목에 투자한다. 국내 증권사와 자산운용사가 합작해 내놓은 상품은 이 펀드가 유일하다. 키움증권이 자체개발한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을 활용하고 전세계 국가별 금융지표와 투자자산 모니터링을 통해 최적의 글로벌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시장 이벤트 발생 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여부를 검토한다.민석주 키움증권 투자솔루션팀장은 “지난해 9월 일찌감치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 개발을 끝내고 특허출원을 완료했다”면서 “올해 10월부터 금융위원회가 실시하고 있는 테스트베드에서도 국내 적극투자형 부문 수익률 1위를 달성하며 로보어드바이저 자산관리 분야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하이 ROKI 1 글로벌 로보어드바이저 펀드’는 이날부터 키움증권과 하이투자증권 등에서 가입 가능하다.최은화 기자 acacia@viva100.com

2016-12-07 16:28 최은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