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일반

내년 3월 증권사 CEO 줄줄이 임기만료…연임 관심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원규 NH투자증권·유상호 한국투자증권, 김흥제 HMC투자증권, 홍원식 이베스트투자증권, 고원종 동부증권, 김신 SK증권,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조웅기 미래에셋증권대표.내년 초 국내 증권사 CEO(최고경영자)들의 임기가 줄줄이 만료됨에 따라 이들의 연임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내년 3월 중 임기가 만료되는 증권사 CEO는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김원규 NH투자증권 △조웅기 미래에셋증권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김흥제 HMC투자증권 △홍원식 이베스트투자증권 △고원종 동부증권 △김신 SK증권 등 8명이다.업계는 유상호 사장의 연임 여부에 가장 주목하고 있다. 유 사장은 내년 3월 연임에 성공하면 10번째 재연임에 성공하는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특히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부회장의 “계열사 사장은 실적이 좋으면 연임한다”는 경영철학에 비춰봤을 때 재연임 가능성이 높다.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2848억원을 기록하며 2007년 이후 최대 실적을 올렸다.올해 경영 실적도 양호하다. 한국투자증권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691억1700만원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또한 전년 동기 대비 35.2% 증가한 896억원을 기록했다.김원규 사장 임기 역시 내년 3월 중 만료된다. 업계는 김 사장의 재연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본다. 김 사장은 2014년 말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 합병으로 탄생한 NH투자증권 법인 대표에 올랐다. 합병 첫 해인 지난해 말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31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0.4%나 급증했다.올해도 나름 선방한 성적을 거뒀다. NH투자증권은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 2633억원을 기록했다.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 가량 줄어든 것이지만, 다른 대형 증권사들이 20~30% 가량 준 것과 비교하면 나름 선전했다. 특히 IB 부문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기록하며 업계 1위를 지키고 있다. 최근 단행된 희망퇴직도 순조롭게 마무리돼 연임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조웅기, 전병조 KB투자증권 사장은 이미 거취가 정해졌다.조 사장은 통합 미래에셋대우에서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수석부회장, 마득락 미래에셋대우 부사장과 함께 각자 대표를 맡는다.이달 31일로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전 사장은 통합 KB증권에서 윤경은 현대증권 사장과 복수 대표 체제로 연임을 이어갈 예정이다.반면, 강대석 사장, 김흥제 사장, 홍원식 사장, 고원종 사장, 김신 사장 등은 현재 향후 거취에 대해 나오는 얘기는 없는 상황이다.김민주 기자 stella2515@viva100.com

2016-12-12 17:50 김민주 기자

동부증권, 16일까지 ELS 2종 판매

동부증권이 16일까지 주가연계증권(ELS) 2종을 판매한다.코스피200레버리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동부 해피플러스 ELS 제1788회’는 3년 만기 상품이다. 4개월 주기의 조기상환평가일 및 만기평가일에 기초자산의 조기상환평가가격 및 만기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88%(4개월), 85%(8,12개월), 82%(16,20,24개월), 77%(28,32개월) 이상이면 원금과 연 5.01%의 수익이 지급된다. 만기평가일에 만기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격 대비 65% 이상인 경우 원금과 15.03%(연 5.01%)의 수익률이 지급된다. 만기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65% 미만시 기초자산의 하락률에 따라 원금 손실을 볼 수 있다.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유로스톡스(EuroStoxx)50지수, 닛케이225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동부 해피플러스 ELS 제1789회’는 발행 이후 1년 시점에 조기상환 가능성을 높인 ‘리자드(Lizard)’ 구조 상품이다. 만기는 3년이다. 6개월 주기의 조기상환평가일 및 만기평가일에 기초자산의 조기상환평가가격 및 만기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90%(6,12개월), 85%(18개월), 80%(24개월), 75%(30개월) 이상이면 원금과 연 4.00%의 수익이 지급된다. 2차 조기상환평가일에 조기상환 조건을 충족하지 않았더라도 투자 기간 기초자산 모두 종가 기준으로 최초기준가격 대비 65% 미만인 적 없는 경우 원금과 연 6.00%를 지급하고 상환된다. 만기평가일에 만기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격 대비 60% 이상인 경우 원금과 12.00%(연 4.00%)의 수익률이 지급된다. 만기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60% 미만시 하락률에 따라 원금 손실을 볼 수 있다.유혜진 기자 langchemist@viva100.com

2016-12-12 11:02 유혜진 기자

“12월 배당 받으려면 27일까지 주식 사세요”

12월 결산법인의 배당을 받으려면 27일까지 주식을 사야 한다.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주식시장이 29일 거래를 끝으로 30일 휴장한다며 12일 이같이 밝혔다.폐장일 기준 이틀 전인 27일까지 주식을 사야 내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결권과 배당금에 대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30일 휴장한 국내 주식시장은 내년 1월2일 새해 첫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12월 결산법인이 발행한 주식을 실물주권으로 가진 주주는 30일까지 본인 명의로 명의개서해야 주주로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또는 담보 등 이유로 주식을 직접 들고 있지 않은 경우 본인 명의 증권계좌에 이 주식을 입고해야 주주총회에서 의결권과 배당금에 대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증권회사를 통해 주식을 사고파는 일반 투자자는 따로 명의개서할 필요 없다.명의개서란 본인 이름을 주주명부에 올리고 주권에 쓰는 것을 뜻한다. 발행회사는 이 절차를 마친 주주에게 의결권을 주고 배당을 지급한다.예탁결제원은 명의개서하려는 주주에게 본인이 가진 주식의 명의개서대행회사가 어디인지 확인한 뒤 실물주권 및 신분증을 갖고 이 회사에 찾아가 청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사이트 ‘세이브로’에서 명의개서대행회사를 확인하면 된다.증권회사에 실물주권을 입고하려는 주주의 경우 미리 해당 증권회사에 입고 마감일을 확인하라고 예탁결제원은 강조했다. 증권회사마다 입고 마감일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결산 기준일인 30일까지 증권회사 계좌로 주권이 입고돼야 주주로서 권리를 인정 받을 수 있다.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실물주권을 증권회사로 입고시키면 분실·도난 등을 막을 수 있다”며 “배당이나 제반 권리 행사가 증권 계좌를 통해 자동 처리되므로 안전하고 편리하다”고 말했다.주소가 바뀌었다면 이를 등록해야 주주총회 소집 통지서 및 배당금 지급 통지서 등의 우편물을 제대로 받을 수 있다. 실물주권을 가진 주주는 해당 명의개서대행회사에서 등록하고, 증권회사를 통해 주식을 가진 주주는 해당 증권회사로 주소 변경을 신청하면 된다.유혜진 기자 langchemist@viva100.com

2016-12-12 10:53 유혜진 기자

대신저축銀, 연 2.3% 금리 정기예금상품 특별판매

사진=대신저축은행 제공대신저축은행은 연 2.3%의 금리를 제공하는 정기예금상품을 12일 출시했다.이 특판 상품은 대신플러스 정기예금과 스마트 정기예금 상품으로 구성됐다. 대신플러스 정기예금은 1년이상 가입유지 시 이자 손해 없이 자유롭게 중도해지가 가능한 상품이다. 특히 2년간 예치하면 경과시점의 정기예금금리에 최대 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대신플러스 정기예금은 최초 1년에 한해, 스마트 정기예금은 1년 이상 가입상품에 대해 연 2.3%의 금리가 적용된다. 판매한도는 1000억원이며 12월 말까지 판매한다. 가입한도 없이 최소 10만원 이상부터 가입이 가능하다. 다만 한도 소진 시 자동판매종료 한다.상품 상담 및 가입은 대신저축은행 홈페이지나 고객센터, 가까운 대신저축은행 영업점을 방문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대신저축은행 카카오톡을 통해 실시간으로 1:1 상담도 가능하다. 스마트폰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를 이용해 해당 상품을 가입할 수 있다.김홍기 영업추진팀장은 “올 한해 고객들이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하고자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상품 제공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은화 기자 acacia@viva100.com

2016-12-12 10:48 최은화 기자

현대證, 소외된 이웃 겨울나기 김장행사 개최

이재형 리테일부문장(왼쪽에서 두번째)을 포함한 임직원 및 가족들이 10일 현대증권 본사 대강당에서 진행된 사랑의 김장행사에서 함께 김치를 담그고 있다. 사진=현대증권 제공현대증권은 10일 소외된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한 사랑의 김장행사를 가졌다.이번 행사는 서울 여의도 본사 대강당에서 현대증권 여직원회인 ‘여울림회’의 주최로 진행됐다.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 임직원과 가족 170여명이 함께 참여했다. 현장에서 정성껏 담근 500여포기의 김치는 다일 공동체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됐다.이날 행사에 참여한 임직원 자녀들을 위해 회사 견학학습도 함께 진행했다. 김장행사에 앞서 현대증권 본사를 견학하고 일일 증권 아나운서가 돼 시황뉴스를 진행해 볼 수 있는 방송실 체험도 함께 실시했다.최은선 여울림회장은 “직원들이 정성스레 담근 김장김치가 어려운 이웃들이 겨울을 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직원들과 함께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적극 실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현대증권은 연말연시를 맞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6일엔 저소득 가정 아동들의 영양지원을 위한 네 번째 ‘사랑을 담은 ISA’ 기부금 전달행사를 했다.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일대에서 저소득 가구를 위한 ‘사랑의 연탄 배달’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최은화 기자 acacia@viva100.com

2016-12-12 10:05 최은화 기자

삼성물산 합병 논란…“주주 행동주의 힘 받는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논란이 다시 불거지면서 ‘주주 행동주의’에 힘을 실어주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기관투자자와 소액주주들의 의결권 강화 제도들이 연내 도입되거나 시행될 예정이다.우선 스튜어드십 코드는 이르면 연내 도입될 방침이다. 이 제도는 기관투자자의 의결권 자율 지침을 담았다. 자금 수탁자 역할을 강화해 고객이나 수익자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두고 책임을 이행토록 하기 위함이다. 투자기업의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및 감사 후보 추천·주주제안 등 주주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하도록 하는 취지다.지난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서 국민연금이 합병 비율을 유리하게 조정하도록 요구해야 했었어야 한다는 지적과 같은 맥락이다.기업지배구조원은 전날까지 제정안에 대한 사회 각계각층 의견을 취합해 이를 반영핸 최종 스튜어드십 코드는 연내 공개하고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향후 재벌기업의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기관투자자들이 스튜어드십 코드를 근거로 적극적인 의결권 행사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또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 대표가 발의한 상법 개정안도 주목해야 하다는 주장이다. 이 개정안에는 다중대표소송제를 도입하자는 내용이 담겼다. 자회사 경영진이 부정행위에 대해 모회사 발행주식 1% 이상을 지닌 주주들이 책임 추궁을 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자는 취지다.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이사를 다른 이사들과 분리 선임하는 안건도 나왔다. 감사위원회 독립성을 높이는 게 골자다.여기에 전자투표제를 단계적으로 의무화하는 방안도 함께 포함됐다. 이 제도가 통과되면 소액주주들은 원격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최은화 기자 acacia@viva100.com

2016-12-12 08:54 최은화 기자

“원유 오르고 금 내리고” 원자재펀드 옥석가리기

최근 원자재펀드에 뭉칫돈이 몰리면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옥석가리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금·은·구리 등 다양한 원자재에 투자하는 상품인 만큼 원자재 수급 환경에 따른 수익률 차이가 있다는 이유에서다.11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8일 기준 원자재펀드 45개 가운데 최근 1주일 수익률이 가장 높은 상품은 ‘삼성WTI원유특별자산1(WTI원유-파생)(A)’로 12.18% 수익률을 기록했다.이어 ‘신한BNPP에너지인덱스플러스[자]1(채권-파생)(C-A)’(11.43%)·‘KB북미생산유전고배당특별자산(인프라-재간접)A’(10.75%) 순이다.같은 기간 가장 낮은 수익률을 낸 상품은 ‘미래에셋TIGER원유인버스선물특별자산상장지수(원유-파생)(H)’이다. 수익률은 -11.91%로 가장 저조했다.다음으로 ‘한국투자KINDEX골드선물레버리지특별자산상장지수(금-파생)(합성H)’(-1.81%)·‘KB스타골드특별자산(금-파생)A’(-1.73%)·‘삼성KODEX골드선물특별자산상장지수(금-파생)’(-1.71%)다. 원유에 투자하는 상품 수익률이 개선되고 금 관련 투자 상품은 수익률이 저조한 모습이다.이제원 한국펀드평가 연구원은 “원자재펀드는 원유·금·은·구리·농산물 등 여러 가지 투자자산을 가지고 있다”면서 “금펀드는 연 초 이후 성과가 좋았는데 최근 1주일 성과는 마이너스지만 여전히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원유 관련 원자재펀드는 지난달 30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 감산 합의로 수익률 개선을 이뤘다는 평가다. 불안한 수급환경에서 탈피해 앞으로 국제 유가가 배럴당 50달러 수준을 웃돌 것이란 예측이다.반면 금 관련 펀드는 최근 금값 하락에 따른 타격으로 수익률이 부진하다는 분석이다.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국제 금값은 전날보다 온스당 5.1달러(0.4%) 오른 1172.40달러에 마감했다. 금값은 지난달 4일 1304.50달러를 고점으로 내림세로 전환됐다. 약 5주 사이에 10.12% 떨어진 셈이다.황병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2월 미국의 금리인상 전망은 금 가격에 이미 반영됐다”면서 “점진적인 금리인상 스탠스를 유지하겠다고 밝힌 만큼 금 가격 불확실성은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최은화 기자 acacia@viva100.com

2016-12-11 15:29 최은화 기자

자사주 사들인 코스닥상장사 32곳 주가 10.5% 하락

올해 자사주를 매입한 코스닥상장사 32곳의 주가가 평균 10.5% 하락했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피 23곳과 코스닥 32곳은 올 한해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하고 매입을 완료했다.자사주 취득 시작일과 종료일 주가를 비교하면 코스피 상장사는 평균 10.02% 오른 반면 코스닥 상장사는 10.51% 줄었다. 주요기업  자사주 매입기간 주가 변동   종목명 매입기간 취득수량 금액 주가등락률 삼성전자 1.29∼10.28 439만주 5조9313억원 35.92% 기아차   1.14∼2.3 184만주   427억원 -13.42% 메디톡스 2.2∼4.29 1만2000주 54억원 -17.27% 웹젠 8.31∼11.30 31만주 53억원 -13.57%   코스피 상장기업인 미원에스씨가 52.61% 올라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기업은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3만주를 매입했고 주가는 31만5000원에서 44만원으로 올랐다.삼성전자는 1월부터 10월까지 439만주(5조9000억원)를 사들여 이 기간 35.92% 증가했다. 또 삼성증권과 삼성생명은 각각 5.72%, 0.91% 주가가 뛰었다.자사주 매입 기간에 수익률이 높아진 기업은 미원상사(33.44%)·동남합성(29.03%)·미원화학(15.10%)·호텔신라(13.52%) 등이다. 이와 달리 삼성카드(-17.88%)·대원제약(-21.33%)·무학(-20.59%) 등은 주가가 떨어졌다.특히 기아차는 13.42% 내렸다. 지난 1월 184만주를 사들인 이후 11월에도 113만주를 사들였지만 자사주 매입 효과를 누리지 못했다.코스닥의 경우 자사주 매입 효과를 보지 못한 기업이 대다수다.올해 33억1000만원을 들여 20만주를 사들인 효성오앤비는 주가가 23.94% 떨어져 가장 큰 낙폭을 나타냈다. 코스온(-18.94%)·메디톡스(-17.27%)·웹젠(-13.57%) 등도 하락폭이 컸다.올해 코스닥 600선이 무너지면서 시장이 약세를 보여 자사주 매입에 따른 주가 부양 효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다만 고려제약은 자사주 매입 기간에 57.72% 올라 관심을 받았다. 자사주 매입 때 5440원이었는데 매입완료 때 주가는 8580원을 기록했다. 에스와이패널도 38.65% 주가 상승 효과를 봤다는 평가다.최은화 기자 acacia@viva100.com

2016-12-11 11:06 최은화 기자

삼성증권, 선강퉁 두드러진 성적 거둬…점유율 1위

삼성증권이 국내 증권사 가운데 후강퉁에 이어 선강퉁에서도 두드러진 성적을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선전과 홍콩 증시 간 교차거래인 선강퉁이 시행된 첫 주(5∼9일)에 141억1000만원의 거래를 취급해 국내 증권사 중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지난 5일부터 시행된 선강퉁으로 국내 개인 투자자들은 선전 거래소에 상장된 기업 주식을 국내 증권사를 통해 직접 살 수 있게 됐다. 국내 증권사가 중개한 전체 선강퉁 거래 관련 금융투자협회 통계는 8일까지만 나와 있다.이 나흘치 통계를 봐도 삼성증권을 통한 거래액이 126억4000만원으로, 국내 증권사 전체 거래액(237억9000만원)의 53%를 차지했다.현재 선강퉁 종목의 매매 주문을 처리할 수 있는 증권사는 NH투자·미래에셋대우·삼성·미래에셋·한국금융투자·신한금융투자·하나금융투자·키움·대신 등 16곳이다.삼성증권은 2년 전부터 시행된 후강퉁(상하이-홍콩 증시 교차거래)에서도 국내에서 50∼60%의 점유율로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선전 증시는 차세대 IT(정보기술)·전기차·O2O(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계) 서비스·헬스케어·소비재 등 신경제군에 속하는 기업들이 주로 상장돼 있다.중국 정부가 2000년 이후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육성을 추진하면서 선전거래소에 집중적으로 유치했기 때문이다.삼성증권을 통해 거래된 선강퉁 주식 중 매매 상위 종목에는 인테리어 업체인 금당랑, 중국 대표 가전업체인 메이디그룹, 가전 소매 체인을 보유한 소녕운상그룹, 고가 백주 생산업체인 오량액, 보안관리 기업인 해강위시가 올라 있다.한편 선전종합지수는 9일 2070.00으로 마감해 선강퉁 시행 직전보다 14.48포인트(0.69%) 떨어졌다.김민주 기자 stella2515@viva100.com

2016-12-11 10:49 김민주 기자